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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공화국②] 김앤장 3년 차 변호사 K씨의 하루

[김앤장 공화국②] 김앤장 3년 차 변호사 K씨의 하루

법률사무소 ‘김앤장’은 예비 변호사에게는 꿈의 직장이다. 과거보다 입사할 수 있는 기회는 늘었다지만 김앤장 명함을 얻는 일은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다. 과연 그 높은 문턱을 넘은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의 일상은 어떨까. 시사저널과 만난 김앤장의 젊은 변호사들은 “영화나 드라마 속 화려한 로펌 변호사들의 삶은 ‘절반만의 진실’”이라며 “억대 연봉을 받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야근을 하는 모습 또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앤장 변호사들이 들려준 일상을 재구성해 각색한 가상의 ‘김앤장 변호사의 하루’다. 

2018.11.12 월 박성의 기자

[김앤장 공화국①] “김앤장은 또 하나의 정부”

[김앤장 공화국①] “김앤장은 또 하나의 정부”

“김앤장 손잡고 진다면, 어차피 질 소송이었던 거다.”(대기업 법무팀 실장)“김앤장은 어떻게 하면 덜 다치고 더 얻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안다.”(전 차장검사)“김앤장은 돈과 힘을 믿지 정의를 모른다.”(시민단체 간사)대한민국에서 법률사무소 ‘김앤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누군가에겐 영웅이지만, 누군가에겐 악당이다. 지난해 1조원 매출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최고의 로펌 반열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일본 전범기업의 재판을 돕고 피해자를 양산한 ‘불공정 기업’의 변호를 맡았다는 이유로 비난의 한복판에 서기도 했다.

2018.11.12 월 박성의 기자

우리는 트럼프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우리는 트럼프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미국에서 로스쿨에 진학 했을 때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장님이 했던 말씀을 기억한다. 법정에 나가 의뢰인을 열성적으로 변론하여 재판에 승리하는 것도 변호사의 중요한 임무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법정에 갈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즉 계약서를 작성할 때 냉철하게 협상하고, 철저히 검토하여 아예 분쟁의 소지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늘 기억하고 있다. 국가 간의 국제 협약 혹은 조약은 일종의 계약이고 정상회담은 그 협상의 일환이다. 협상자들은 그들이 변호사이고 국민이 의뢰인

2018.06.18 월 이철재 미국변호사

[한반도 특집] ① 김영철 vs 폼페이오, 배짱 대결 승자는?

[한반도 특집] ① 김영철 vs 폼페이오, 배짱 대결 승자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만든 사람들이 있다. 평양과 워싱턴은 물론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남북한의 경계구역인 판문점에서까지 이들은 상대방과 머리를 맞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을 준비하고 회담 내용과 합의사항을 사전에 최대한 조율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어낸 사람들. 김정은과 트럼프의 대화 테이블을 마련하는 데 일등공신이 된 핵심 참모들의 면면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북·미 정상회담을 엿새 앞둔 6월6일 중국 베이징(北京) 국제공항. 북한 노동당 서기실장 김창선의 모

2018.06.08 금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사내 변호사 이모저모…최연소는 현대차 소속 28세 女

사내 변호사 이모저모…최연소는 현대차 소속 28세 女

시사저널은 10대 그룹 상장사에 몸담고 있는 변호사 전수(全數)조사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의 지난해 12월 사업보고서와, 올 4월 첫째 주 온라인 한국법조인대관을 참고했다. 또 10대 그룹 전체에 자료를 요청했다. (시사저널 1488호 ‘社內변호사 위에 前官, 전관 위에 재벌총수’ 기사 참조) 우선 변호사 총수는 대략 620~63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무급 이상 임원은 60명으로 조사됐다. 또 이 중 여성 임원은 단 두 명에 불과했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전무)과 이설아 롯데쇼핑 준법지원부문장(상무보)이다

2018.04.25 수 공성윤 기자

4월마다 되풀이되는 변호사 수 논쟁

4월마다 되풀이되는 변호사 수 논쟁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는 4월11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미래와 해법’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스쿨의 결원보충제, 로스쿨 평가 및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의 실무수습 개선, 로스쿨의 외연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중 변시 합격자 수는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이 자리에서 남기욱 대한변협 제1교육이사는 “우리나라의 연간 변호사 배출 수는 1000명 수준으로 감축해야 하며, 로스쿨 입학정원 수도 2000명에서 1500명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법학

2018.04.19 목 조해수 기자

개신교 인연으로 하나씩 혼맥 형성한 한라그룹 2세들

개신교 인연으로 하나씩 혼맥 형성한 한라그룹 2세들

고(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은 1953년 현대건설 부사장으로 입사, 정주영 명예회장을 도와 현대그룹의 초석을 다졌다. 1962년 한라그룹의 모태인 현대양행과 만도기계, 1978년 한라시멘트, 1981년 한라건설을 설립했으며 1984년부터는 한라그룹 회장을 역임했다.  정 명예회장은 배우자 고 김월계씨와 슬하에 2남1녀를 뒀는데, 장녀 정형숙씨는 일찍 세상을 떴다. 장남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몽국 회장은 정 명예회장이 동생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뒤 1995년부터 그룹 경

2017.11.26 일 조유빈 기자

 [Today] 잇달은 직장 내 성폭행 “원인은 한국 기업 낡은 관행”

[Today] 잇달은 직장 내 성폭행 “원인은 한국 기업 낡은 관행”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서울신문 : 김관진 “軍사이버사 댓글 활동 MB에 보고” 검찰이 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사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 출신 배제를 지시한 점과 사이버사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

2017.11.09 목 이석 기자

영남대 원룸촌 불법건축물, 단속 안하나 못하나

영남대 원룸촌 불법건축물, 단속 안하나 못하나

경북 경산시에는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영남대학교가 있다. 학교 크기가 큰 만큼 대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한 인원수는 상당하다.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에 접어들면 경산시 전체가 조용해 질 정도다. 경산시는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들 학생 중에는 경산시가 아닌, 대구나 경상남북도, 멀게는 서울 수도권에서 온 학생들도 상당 수 있다. 또 영남대학교는 법학전문 대학원인 로스쿨이 설치된 학교로서 각 지방의 법학도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의 수에 비해 대학의 기숙

2017.10.24 화 허순구 기자

‘순위’ 쫓는 대학의 비극적 결말

‘순위’ 쫓는 대학의 비극적 결말

매년 입시 때가 되면 대학은 입시생을 줄 세운다. 하지만 대학도 줄을 설 때가 있다. 대학평가의 대상이 될 때 그들 역시 평가 받아야 하고, 그 성적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때문에 평가 때마다 모든 자원을 쏟아붓는 게 국내 대학의 현실이다. 그리고 때로는 과한 노력이 대학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내몬다. 2017년 4월,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2018 QS세계대학순위’에 참여하는 900여 개 대학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었다. 점수를 산정하기 위해서였다. QS세계대학순위의 점수는 크게

2017.07.28 금 홍주환 인턴기자

트럼프 ‘실세 사위’가 정말 몸통일까

트럼프 ‘실세 사위’가 정말 몸통일까

미국의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이 점점 몸통을 향해 가고 있는 걸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사건의 전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5월26일 “쿠슈너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러시아 정부와 연결되는 도청 걱정 없는 통신 회선 설치를 주미 러시아 대사에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2월 초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쿠슈너가 핫라인 설치를 제안했고 통신이 감청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2017.05.29 월 김회권 기자

“검찰, 최순실 자료 쌓아놓고 권력 눈치 봤다”

“검찰, 최순실 자료 쌓아놓고 권력 눈치 봤다”

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반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발생한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가동되지 않은 채 곧바로 국정운영에 나섰다. 특히 대통령 취임선서 직후부터 연일 신임 인사를 발표하며 국정의 밑그림을 내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나라 밖으로는 외교문제가 산적해 있다. 얼어붙은 북한과의 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하며,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바로잡아야 한다. 나라 안으로는 할 일이 넘쳐난다. 일자리, 가계부채, 양극화 해결뿐만 아

2017.05.16 화 유지만 기자

대선 주자 공약에 고시생들이 목소리 내는 이유

대선 주자 공약에 고시생들이 목소리 내는 이유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고시생모임)은 1월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사법시험 존치법안이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지만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며 “사시존폐 문제는 대선주자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시생들이 대선주자들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법시험은 올해 2차 시험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폐지된다. 법무부는 현행법상 마지막 사법시험 일정을 1월31일 공고했다. 1963년부터 50여 년간 존치해온 사법시험이 올해 12월31일 폐지되는 것이다. 다음

2017.02.06 월 조유빈 기자

<2016 차세대 리더 100> 나경원 김상헌 정용진 조국

<2016 차세대 리더 100> 나경원 김상헌 정용진 조국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공동22위~공동34위​  공동22   나경원(54)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정치 11위   2004년 판사 출신으로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 국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나경원 의원이 어느덧 4선의 중진의원이 됐다. 지난해 차세대 리더 25위에 올랐던 그가 올해는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 의원은 지난 7월 새누리당 대표 경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실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그는 서청원(21.9%), 이정현(6.8%) 등을 제치고 22.8%로

2016.10.17 월 시사저널 편집국

헌재의 결정, 변호사시험 ‘5진 아웃’ 계속 된다

헌재의 결정, 변호사시험 ‘5진 아웃’ 계속 된다

고액을 들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시험에 수차례 합격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논란은 로스쿨 제도의 탄생과 함께 이어져 왔다.   현재 변호사시험 응시자와 합격자에 대해 법에 정리된 부분은 이렇다. 매년 입학생 정원의 75%인 약 1500명이 일단 로스쿨에 합격하도록 한다. 또 로스쿨 졸업자가 석사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내에 다섯 번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말이다. 후자가 바로 문제의 ‘5진 아웃’ 조항이다.  ‘5진 아웃’ 조항을 둔 까닭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그나마 유지하기 위해

2016.10.04 화 박준용 기자

헌재는 왜 사법시험 폐지를 합헌이라고 했을까

헌재는 왜 사법시험 폐지를 합헌이라고 했을까

9월29일은 사법시험이 생사기로에 선 ‘운명의 날’이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는 ‘사시폐지’ 쪽의 손을 들어줬다. 헌재는 9월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사시를 2017년 폐지한다고 정한 변호사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시 말해 이와 관련해 제기된 헌법소원들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 9명의 헌법재판관 중 5명이 ‘기각’ 의견을 냈다.  사법시험 폐지가 정당한지 여부가 헌재의 판단을 기다린 것은 4년 전부터다. 2011년 변호사시험법이 사법시험을 20

2016.09.29 목 박준용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시대정신과 국책 과제는 다르다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시대정신과 국책 과제는 다르다

이번 주 모 언론 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직 여당 및 야당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과 김종인 의원 간의 대담이었다. 둘은 공교롭게도 현재 제3지대를 언급하며 중도 또는 새로운 지대에서 새로운 인물로 대선을 겨뤄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강조하는 인물들이다. 선거가 다가올 때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대정신’, ‘제3지대’ 등의 신조어를 내놓는 걸 보면 웬만한 정치인들은 국내 최고의 카피라이터 못지않다는 생각이 든다. 둘의 대담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김무성 의원과 김종인 의원이 공교롭게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격차 해소’에 두었다는 점이

2016.09.22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민우 기자의 IF] ④ 서울대를 만약 사관학교처럼 바꾼다면?

[이민우 기자의 IF] ④ 서울대를 만약 사관학교처럼 바꾼다면?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소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입시 정글에 던져진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식 교육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불철주야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 왜곡된 교육 구조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양새입니다. 이들의 행복을 위해선 왜곡된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전제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의 목적은 명문대 진학으로 추측됩니다. 왜 엄마들은 아이들을 명문대에 보내려 할까요. 적어도 대학 졸업장을 갖고 있을

2016.09.21 수 이민우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이인원 롯데 부회장과 금복주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이인원 롯데 부회장과 금복주

지난주 재계에서 벌어진 가장 큰 이슈는 단언컨대 롯데그룹 2인자인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이었다. 그리고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로 다소 묻힌 감이 있지만 금복주가 무려 60년간 유지해온 남녀차별 관행 소식은 취업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대부분의 여성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에게는 충격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두 사례 모두 국내 기업이 왜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되지 못하고 헬조선으로 인식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가장 극명한 케이스임에는 틀림없다. 최근 많은 분들이 젊은이들의 도전정신 부족, 안정된 삶만을 추구하는 자세를 안타깝게 여기거나 날카롭게 꼬

2016.08.31 수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영란법 때리기, ‘사랑의 매’ 아니라면

김영란법 때리기, ‘사랑의 매’ 아니라면

얼마전 몇가지 현안에 대해 궁금한 이야기가 있어 한 IT 대기업 임원을 찾아갔다. 기업 회의실에서 면담을 마친후 “회사 기념품이라도 챙겨 온다는게 깜빡했다”고 인사치레 삼아 말을 던졌다. 그 임원은 손사래를 치며 “우리 회사는 이달부터 이미 3.5.10제를 시행하고 있으니 선물이라는 단어는 아예 입에 담지도 말라”고 했다.  3.5.10제는 오는 9월 28일 시행을 앞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음식물(3만원), 선물(5만원), 경조사비(10만원)의 한도를 지칭

2016.07.15 금 성철환 논설주간 기자

“국제 무역분쟁, 소송보다 중재가 더 효율적”

“국제 무역분쟁, 소송보다 중재가 더 효율적”

전 세계적으로 무역분쟁이 늘고 있다.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화하는 탓이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 특성상, 세계적으로 무역분쟁이 늘어나는 것은 악재다. 무역분쟁은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국제분쟁 전문가들은 소송보다 중재를 권한다.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중재가 소송보다 훨씬 낫다고 한다. 그럼에도 국내 기업들은 국제 중재를 활용하길 주저한다. 중재 절차가 생소하고 전문 변호사가 부족하다 보니 이에 따른 비용이 상당한 탓이다.  마이클 리 미국중재협회/국제분쟁해

2016.07.10 일 정지원 시사비즈 기자

서영교의 입, 부메랑 되다

서영교의 입, 부메랑 되다

여의도 정치권이 이른바 ‘서영교 파문’에 휩싸였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의도 정치권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여야 의원들 모두 친인척 보좌진 채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간 번번이 좌절됐던 ‘친인척 보좌진 채용 금지법’ 논의도 다시 불붙고 있다.  서 의원의 가족 채용 논란이 확산된 것은 6월20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과거 한때 자신의 딸이 의원실 인턴으로 근무했던 사실이 보도되면서부터다. 서 의원 측에 따르면, 서 의원의 딸인 장아무개씨는 19대

2016.07.04 월 김현 뉴스1 기자

건당 최소 200만원...부르는 게 값인 미국 대입원서 대필

건당 최소 200만원...부르는 게 값인 미국 대입원서 대필

최근 돈을 받고 문서를 대신 작성해주는 대필 업체가 호황을 맞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도 인터넷 상에서는 쉽게 대필작가를 구하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일자리를 찾는 대필작가도 의외로 적지 않다. 방송작가나 예비 소설가 등 문학계 언저리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부터, 전․현직 언론인, 대학원생, 시간강사, 심지어 전업 대필작가까지 다양한 이들이 대필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대신 써주는 분야는 다양하다. 대입원서부터 로스쿨 원서, 보고서, 자서전, 심지어 반성문까지도 이들의 몫이다. 특히 미

2016.06.28 화 김경민 기자

복잡한 투표 제도와 빈부격차가 샌더스를 버렸다

복잡한 투표 제도와 빈부격차가 샌더스를 버렸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으로 좁혀지고 있다. 두 후보는 이제 곧 대의원 '매직넘버'에 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62명,  클린턴은 89명만 대의원을 더 얻으면 각 당의 대의원 과반수(공화 1237명, 민주 2383명)를 확보해 대선 후보로 결정된다.  트럼프는 공화당의 경쟁 후보들이 모두 사퇴해 공화당의 유일한 대선 주자로 홀로 달리는 중이다. 경선이 남은 주들에서도 지지율이 높아 매직넘버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클린턴은 완주를 다짐한 버니 샌더스가 경쟁자로 나서고 있지만

2016.05.20 금 김회권 기자

[30대 기업 임원 분석] 삼성생명, 서울대 경영학 52세 남성

[30대 기업 임원 분석] 삼성생명, 서울대 경영학 52세 남성

'서울대서 경영학 전공한 52세 남성.' 시가총액 6위 업체 삼성생명 임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사업보고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 임원은 모두 65명(등기 3명, 미등기 62명)이다. 평균 52세다. 삼성생명 최고령은 이수빈 회장이다. 1939년생으로 올해 77세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최연소 임원은 정종욱 전무로 46세(1970년생)

2016.04.06 수 이용우 기자

[30대 기업 임원 분석] 네이버 46세…다수가 1970년생

[30대 기업 임원 분석] 네이버 46세…다수가 1970년생

시가총액 10위 업체 네이버의 임원진은 인터넷 검색 포털 답게 비교적 젊었다. 임원 41명 평균 나이는 46세에 불과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사업보고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 임원은 평균 46세로 100대 기업 임원 평균보다 7살 어렸다. 100대 기업 임원 평균 나이는 53.5세다. 삼성전자(51세), 현대차(54세), 포스코(56세)와 비교해 월등히 젊다. 네이버 최고령은 김상헌 대표이사다. 1963년생으로 올해&n

2016.04.05 화 이용우 기자

지금의 ‘격차’, 인공지능 시대엔 더 벌어진다

지금의 ‘격차’, 인공지능 시대엔 더 벌어진다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한때 화제였다. 방대한 데이터로 가득해 일반 독자들이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는 이 책의 인기 이유는 분명했다. 자본 축적에 의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몸소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인공지능(AI) 세상이 도래하게 되면 과연 우리 사회에 어떤 일들이 생길까를 논할 때, 기술 발전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속도에 대한 전망은 가지각색이다. 그리고 나름의 예상에 따라 학자들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그림을 그려왔다. 피케티의 이야기를

2016.03.24 목 김회권 기자

국민의당 내분, 예견된 비극이었다

국민의당 내분, 예견된 비극이었다

장면 #1. 지난 2월 중순, 신기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을 탈당하자 창당 2주 차를 맞은 국민의당은 고민에 빠졌다. 신 의원은 아들이 졸업시험에 떨어지자 로스쿨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컷오프 위기에 놓여 있었다. 신 의원은 더민주의 징계에 “억울하다”고 항변하는 상황. 평소 ‘새 정치 구현’을 강조해온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신 의원의 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하지만 이날 당내에서는 “보조금이 왔다 갔다 하는데 안 대표가 너무한다”면서 &l

2016.03.17 목 박준용·유지만 기자

“직역 다툼 아닌 협업 체제로 나가야”

“직역 다툼 아닌 협업 체제로 나가야”

올해 초 대한특허변호사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변리사 자격을 가진 변호사들의 단체다.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부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열 변호사가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법연수원 14기인 김 회장은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IP)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겸직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김 회장은 2월24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변호사와 변리사가 대립만 할 게 아니라 서로 협력해 상생의

2016.03.10 목 안성모 기자

재주는 ‘트럼프’가 부리고 열매는 ‘크루즈’가 따나?

재주는 ‘트럼프’가 부리고 열매는 ‘크루즈’가 따나?

  “트럼프는 단지 언론이 자신을 얼마나 많이 보도했는지를 보여주기 원한다. 하지만 크루즈는 권력을 축적하고 이를 행사하기를 원한다. 트럼프는 선전(publicity) 자체가 목적이지만, 크루즈는 (권력을 향한) 수단이 그의 목적이다.” 지난 12월1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루스 마르커스가 ‘테드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보다 더 위험하다’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언급한 말이다. 한마디로 막말의 대명사로 알려진 트럼프가 막가파식의 극보수를 대변하는 것 같지만, 그

2015.12.24 목 김원식│국제문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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