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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③] 이언주 “차별금지법은 반대의견 금지법”

[차별금지법③] 이언주 “차별금지법은 반대의견 금지법”

최근 보수적 색채를 강하게 띤 발언을 쏟아내며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9월 난민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최근 TV토론에 성소수자와 차별금지법 반대 패널로도 출연해 가감 없이 주장을 펼쳤다. 그는 “차별을 금지한다는, 마냥 좋아 보이는 법명 때문에 이게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고 속기 쉽다”며 5년 전 차별금지법안 발의에 이름을 올렸던 것도 그러한 판단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11월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그는 “성소수자나 난민에 대한 판단의 영역을 금지하는 건 위험한 ‘전체주의

2018.11.14 수 구민주 기자

세계사 바꾼 마오의 한 수 '미국과의 화해'

세계사 바꾼 마오의 한 수 '미국과의 화해'

1967년 10월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지 포린 어페어즈에는 대통령 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리처드 닉슨의 글이 실렸다. 제목은 ‘베트남 전쟁 이후의 아시아(Asia after Viet Nam)’. 닉슨은 이 글에서 미국이 베트남에서 발을 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새로운 아시아 전략을 제시했다.“장기적으로 보면 더 이상 중국을 국제사회의 바깥에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더 이상 그들의 광적 분위기를 조장해서는 안 되고, 그들의 원한을 키워서도 안 되며, 그들이 이웃 나라들을 위협하는 것

2018.11.06 화 박승준 아시아 리스크 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인터뷰] 악역에서 액션까지, 연기 진화 중인 현빈

[인터뷰] 악역에서 액션까지, 연기 진화 중인 현빈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배우는, 단연 현빈이다. 영화 《협상》에 이어 《창궐》이 개봉했고, 현재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첫 악역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협상》에 이어 10월25일 개봉한 《창궐》은 조선판 좀비인 ‘야귀’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현빈은 극 중 조선의 왕자 이청 역을 맡아 극한의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악역에 이어 액션까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았던 ‘달달한 현빈씨’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의 연속이다.  12월 방영 예정인 tvN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투자회사 대표인 유

2018.11.03 토 하은정 우먼센스 기자

‘호식이 방지법’은 오너 갑질을 막을 수 있을까

‘호식이 방지법’은 오너 갑질을 막을 수 있을까

또다시 ‘갑질’이다. 일명 ‘호식이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오너리스크 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오너가의 폭행 사건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에는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의 6촌인 권순철 상무의 폭행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교촌치킨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권 회장이 직접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풀리지 않았다.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는 사직했지만 분노의 여파는 잘못 없는 가맹점주들에게 미치고 있다. 이전에도 경비원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우현 전

2018.11.02 금 조유빈 기자

북한도 못 도와주는 ‘증시 폭락’

북한도 못 도와주는 ‘증시 폭락’

북한은 더 이상 변수가 못 되는 걸까. 주식시장이 침체될 때마다 원인으로 꼽혀왔던 한반도 정세가 이번엔 주목을 못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26일 코스피 종가는 2027을 기록해 9월28일 종가 2343보다 316포인트 낮아졌다. 하락률이 13%가 넘는다. 시가총액으로 치면 약 210조원 가까이 날아간 셈이다. 10월29일 오후 장중엔 코스피 지수가 2008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선’이 흔들리는 추세다. 업계에선 연내 1900까지 떨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2018.10.29 월 공성윤 기자

[베트남 르포④] “탄탄한 내수, ‘넥스트 차이나’ 될 수 있다”

[베트남 르포④] “탄탄한 내수, ‘넥스트 차이나’ 될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예외다. 베트남에 대한 믿음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조정을 받으며 고전했던 베트남 증시도 수익률을 다시 회복했다.꾸준한 성장세, 안정적인 기업 실적, 높은 투자 매력도. 아직도 베트남이 ‘넥스트 차이나’로 평가받는 이유다. 실제 베트남은 최근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경제성장률은 6.98%였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과

2018.10.29 월 조유빈 기자

[베트남 르포⑤] 베트남서 찾는 한국 경제의 해법

[베트남 르포⑤] 베트남서 찾는 한국 경제의 해법

홈쇼핑 한류, 행정 한류, 교육 한류, 아파트 한류 등 베트남에서 ‘한류’ 바람이 거세다. 이는 모두 한국형 홈쇼핑, 한국형 택배서비스, 한국형 신도시 등 ‘한국형 OO’이라는 상품과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K팝의 원류인 팝 자체는 한국이 창조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수입해 한국만의 DNA를 입혀 재탄생시킨 상품이 K팝이다. 선진국에서 수입해 들여온 기술·제품·시스템·제도 등을 상용화해 테스트해 본 후, 모순점을 찾아 보완하고 숙성시켜 리메이크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가 한국형 OO이다. 이를 세계 시장에 역수출하는 흐름이 한류의

2018.10.29 월 박광기 뉴패러다임미래연구소장(前 삼성전자 부사장)

‘갑질’ 논란 BBQ, 이번엔 엑소 팬들에 ‘거짓 홍보’ 논란

‘갑질’ 논란 BBQ, 이번엔 엑소 팬들에 ‘거짓 홍보’ 논란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BBQ가 이번엔 허위홍보 논란에 휘말렸다. BBQ가 주최하는 콘서트에 아이돌 ‘엑소(EXO)’가 출연하는 것처럼 홍보했지만 결국 불발이 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입장권을 얻기 위해 치킨을 구매한 엑소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소송 등 집단 움직임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BBQ 측은 일부 가맹점주들이 개별적으로 홍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여론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BBQ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2018.10.21 일 송응철 기자

다시 돌아오는 ‘환(換)위험 시대’, 어떻게 대응할까

다시 돌아오는 ‘환(換)위험 시대’, 어떻게 대응할까

트라우마, 그리고 불안한 평화(平和) 중소기업 CEO들을 만나 지난 시절 그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몇가지 공통된 주제가 있다. 역대 정부가 펼쳤던 기업관련 정책들, 중국이 가져온 기회와 경쟁, 전문인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이르기까지의 인력확보 문제, 그리고 빠지지 않는 또 하나가 있다면 바로 환율(換率)이다. 1990년대 후반의 대환란(大換亂)과 10년후 다시 찾아온 글로벌 신용위기에서의 환율재급등, 그리고 그 와중에 있었던 연쇄도산 사태와 일부 금융상품들의 어이없는 손실의 기억들은 그 시대를 겪었던 기업인이라면 누구에

2018.10.18 목 이제희 산업은행 컨설팅실 팀장

[대기업임원 전수조사③] 4차 산업혁명 시대 임원은 ‘전문성’이 생명

[대기업임원 전수조사③] 4차 산업혁명 시대 임원은 ‘전문성’이 생명

‘저희 회사 요즘 힘들어요.’ 최근 들어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여러 해 듣고 있지만 요새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는 느낌이다. 채용도 기업의 상황에 발맞춰 여러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임원 채용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임원들은 환경 변화에 따라 눈에 띄게 역할과 과제가 바뀐다. 현재 기업은 임원 채용을 통해 신사업 준비, 기존 사업의 변화, 신성장동력 모색을 꾀하고,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려 한다. 더욱 임원 채용이 절실하고 절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8.10.15 월 이영미 커리어케어 글로벌 사업본부장

일진, 경영권 이양 완료됐지만 편법상속 뇌관 여전

일진, 경영권 이양 완료됐지만 편법상속 뇌관 여전

일진그룹은 재계 순위 50위권의 중견기업이다. 그룹의 모태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1968년 설립한 일진금속공업(현 일진전기)이다. 자택 앞마당에 마련한 공장에서 종업원 2명으로 출발한 일진은 전기금속 분야를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그 결과, 지금은 국내외에 4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룹 매출은 2006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고, 현재는 3조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런 위상과 달리 일진이라는 사명(社名)은 일반에 익숙하지 않다. 사업 분야가 전기·통신·부

2018.10.11 목 송응철 기자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의 킹핀은 ‘산업한류’다”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의 킹핀은 ‘산업한류’다”

지금 한국 경제 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금까지의 경제성장 모델이 변곡점에 와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침체기에 빠져 있거나 하향세다. 이 변곡점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쇠퇴한다. 청년실업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양극화 등 갈등도 극심하다. 각각의 처방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할 정도다. 모든 문제가 긴밀히 연결된 초(超)연결사회에서는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킹핀(king pin)’이 필요하다. 볼링에서 핀 10개를 다 쓰러뜨리려면 1번 핀이 아닌 그 뒤에 숨어 있는 5번 핀을 맞

2018.10.11 목 조유빈·김종일 기자

신도시 상권을 휩쓴 ‘공실(空室) 공포’

신도시 상권을 휩쓴 ‘공실(空室) 공포’

광교와 위례, 세종신도시 등은 대형 개발호재와 뛰어난 입지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치솟았고, 덩달아 상가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신도시치고는 비싼 가격에 분양됐음에도 완판행렬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 신도시 상가는 몸살을 앓고 있다. 상가투자에서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는 ‘공실’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임대료와 내수부진, 공급과잉 등이 공실을 키웠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정부까지 대책 강구에 나섰지만 상권 안정화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

2018.10.08 월 길해성 시사저널e. 기자

처절한 실패로 귀결된 마오쩌둥의 한국전쟁 참전 결정

처절한 실패로 귀결된 마오쩌둥의 한국전쟁 참전 결정

1949년 10월1일 마오쩌둥(毛澤東)은 베이징(北京) 중심부의 천안문광장 사열대 위에서 전 세계를 향해 후난(湖南)성 사투리 발음으로 외쳤다.“오늘 중화인민공화국 인민정부가 수립됐다!”마오가 그렇게 외칠 수 있었던 것은 9월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앙인민정부 주석’으로 선출됐기 때문이었다. 마오는 이보다 앞선 1945년 6월19일 열린 중국공산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 주석’으로 선출됐다. 마오는 당과 정부를 모두 장악하고 있었다. 현재 중국 최고 권력자 시진핑(習近平)은 국가원수에 해당

2018.10.06 토 박승준 아시아 리스크 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미디어 권력이동③] “대안언론, 한계 뚜렷하다”

[미디어 권력이동③] “대안언론, 한계 뚜렷하다”

온라인 매체 ‘뉴비씨’는 진보 성향 인터넷 언론이다. 권순욱 뉴비씨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뉴비씨를 창간, 독자적인 콘텐츠인 《정치신세계》를 운영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라디오와 비디오 콘텐츠로 정해진 《정치신세계》는 문재인 대통령 및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정치신세계》를 동료 진행자들에게 넘긴 상태다.  권 대표는 현재의 대안언론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보수 성향의 대안언론들은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들만의 ‘갈라파고스’를 형성했다

2018.10.02 화 조해수·유지만 기자

평양 대신 워싱턴行 택한 정의선 홀로서기 가능할까

평양 대신 워싱턴行 택한 정의선 홀로서기 가능할까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 총괄을 맡게 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평양 대신 워싱턴행을 택했다. 남북경협보다 미국 정부의 ‘관세폭탄’ 문제 해결을 보다 시급한 선결과제로 판단한 탓이다. 정 부회장은 9월16일 출국해 미국 행정부 및 의회 고위인사들과 회동을 갖고, 18일(현지 시각)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을 단독 면담했다. 이로 인해 삼성·SK·LG 등 3대그룹 총수들이 포함된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김용환 부회장이 정 부회장을 대신해 방북길에 올랐다. 임종석 청와대

2018.09.25 화 윤시지 시사저널e. 기자

김정은의 서울 방문, 가장 극적인 이벤트 될 것

김정은의 서울 방문, 가장 극적인 이벤트 될 것

아직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돌아오지 않았지만, 국내는 벌써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예고에 들썩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9월19일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합의했다. 종전 선언 환경이 조성되지 않거나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는 등 '악천후'가 없는 한 김 위원장은 연내 남한 땅을 밟을 전망이다.    김정은, 경호·여론 동요 등 리스크 감수하고 서울행 결단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가 방남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군사분계선(MD

2018.09.20 목 오종탁 기자

이재명표 복지정책 ‘엇박자’…불통행정 지적도

이재명표 복지정책 ‘엇박자’…불통행정 지적도

이재명표 복지정책이 안팎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최근 나온 소액대출 확대 방안을 놓고 부심하면서다. 주무부서와 유관기관은 대출자 개인보증 방법을 고심중이다. 현행법에 없는 개인보증 방안을 찾느라 머리를 싸맨 모습이다. 금융권도 100% 보증담보 없인 사업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사전교감 없이 나온 불통행정이란 지적이다.  연리 2% 100만원 미만 대출 검토 주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9월 14일 오후 도청 관계자들과 불법고리사채 근절대책을 논의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생방송에서 “현재 자영업자,

2018.09.19 수 경기 수원 = 윤현민 기자

신장섭 “재벌이 萬惡이라는 경제민주화, 잘못됐다”

신장섭 “재벌이 萬惡이라는 경제민주화, 잘못됐다”

‘경제가 어렵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다. 고용·소비·투자의 충격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소득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누구의 책임일까. 단호하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학점은 F”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다. 그는 최근 전경련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생산 활동을 어렵게 하는 대신, 분배 쪽으로 많은 돈을 쏟아 부었는데 분배마저 악화됐으니 F학점”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혹평했다.  신 교수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정부에 F학점 준 것 때문에 말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

2018.09.18 화 김종일 기자·김윤주 객원기자

경제인 방북 명단 살펴보니…남북경협·대북 사업 도움될까

경제인 방북 명단 살펴보니…남북경협·대북 사업 도움될까

9월18일 열리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 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아직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효한데다 북한 투자 리스크를 우려하는 기류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이번 방북 명단에 재계 총수들과 경제단체 대표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사흘간의 짧은 일정동안 경협의 물꼬를 어떻게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 역시 경제계 인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경제구상' 또한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

2018.09.16 일 조유빈 기자

국공내전 초기 판세 뒤엎은 마오쩌둥의 약속

국공내전 초기 판세 뒤엎은 마오쩌둥의 약속

마오쩌둥(毛澤東)은 1893년 12월26일 중국 남부 후난(湖南)성 샹탄(湘潭)현에서 태어나 1976년 9월9일 베이징(北京)에서 사망했다. 19세기 말에 출생해서 전 세계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겪는 전쟁과 혁명의 시대를 살다가 20세기 후반에 사망했다. 1949년 10월1일 오후 3시 마오는 베이징 천안문 누대에서 전 세계를 향해 후난성 사투리 발음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인민정부가 오늘 수립됐다”고 외쳤다. 인민정부 주석 자격이었다.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는 2018년 9월 현재 마오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2018.09.16 일 박승준 아시아 리스크 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④] “불확실한 시대, 인적자본에 투자하라”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④] “불확실한 시대, 인적자본에 투자하라”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한국 경제가 또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한국 경제는 아직도 긴 터널에 빠져 있다는 진단이 많다.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한 가운데 투자와 소비까지 움츠러들자 성장 엔진이 꺼졌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 와중에 가계 부채는 불어나고 소득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위기가 또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양극화가 문제다. 지금 추세라면 양극화 현상은 더 고착화될 수 있고 성장 동

2018.09.12 수 조유빈·김종일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③] 위기는 얼굴 바꿔서 온다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③] 위기는 얼굴 바꿔서 온다

‘리먼 사태’는 현재진행형이다. 10년이 지났지만 위기 처방전에 따른 부작용은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위기를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재정난을 견디지 못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리면서 정부 부처를 축소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한 터키에서는 자본 통제나 외화예금 봉쇄설까지 나돌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의 취약 고리부터 하나씩 무너지는 양상이다.  IMF의 분석은 어떨까.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위기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월스

2018.09.12 수 김종일·조유빈 기자

제갈량의 ‘천하 3분론’과 마오쩌둥의 ‘제3세계론’

제갈량의 ‘천하 3분론’과 마오쩌둥의 ‘제3세계론’

제갈량(諸葛亮)은 기원후 181년에 출생해 234년까지 53년간 생존했던 역사상 실제 인물이다.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제갈량은 촉(蜀)의 리더 유비(劉備)를 도와 위(魏)의 조조(曹操), 오(吳)의 손권(孫權)과 한 판의 전쟁을 벌인 책사로 그려져 있다. 읽을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한반도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소설 《삼국지연의》에 그려진 제갈량에 열광했다. 지금도 우리들은 제갈량 하면 흰 얼굴에 날카로운 눈매, 오뚝한 코를 가진 얼굴의 제갈공명을 떠올린다. 하지만 소설은 어디까지나 소설일 뿐이다. 《삼국지연의》의 시

2018.09.05 수 박승준 아시아리스크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경영 조언 필요한 ‘외로운 CEO’의 고민을 해결한다

경영 조언 필요한 ‘외로운 CEO’의 고민을 해결한다

지금까지 산업은행 컨설팅실에서 경영 컨설팅을 수행하며 참 많은 국내 제조 중소기업 CEO를 만났다. 이들 대다수는 1940~50년대 유년기의 보릿고개를 넘어 1970~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성취한 유능한 경영인이다. 체계적으로 경영을 공부한 적도, 누구로부터 배운 적도 없지만 맨손으로 말 그대로 큰일을 도모(企業)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그래서 이들은 항상 자신감이 넘쳤다.  그런데 최근 국내 제조업에 드리운 먹구름은 중소기업 CEO의 자신감을 불안감으로 바꾸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물결 요동치듯 변화무쌍한 국내외 경기와 갈수록

2018.08.29 수 임송식 산업은행 선임컨설턴트

짜고치는 밀월은 없었다…‘진짜 살얼음판’ 걷는 북·미

짜고치는 밀월은 없었다…‘진짜 살얼음판’ 걷는 북·미

"잡음이 밀월 속 위장(僞裝)이라 봤는데…" 북한 비핵화 문제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이 전격적으로 취소되면서다. 그간 수차례의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은 특히 나쁜 상황이다. 한반도 문제를 풀 시간이 촉박함에도 북·미 간 갈등이 투박하게 표면화했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방북 무산…미·중 무역갈등 결정적인 변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24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코앞에 두고 취소했다. 게다가 방북 계획을 발표한 지 단

2018.08.27 월 오종탁 기자

‘흥행 참패’ 《인랑》 발목 잡은 건 그 누구도 아닌 《인랑》

‘흥행 참패’ 《인랑》 발목 잡은 건 그 누구도 아닌 《인랑》

7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크게 꺾였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27.3%다. 관람객 수도 대폭 줄었다. 539만 명으로, 2008년 이후 7월 한국영화 관객 수 최저치 기록이다.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건 명확하다. ‘7월 한국영화 농사, 흉작’. 이에 대한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이 호출되는 건 텐트폴(투자배급사의 한 해 개봉 라인업 중 가장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 영화 《인랑》의 흥행 참패다. 《인랑》이 제 역할을 못 하면서 한국영화 시장 침체를 가져왔다는 의견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홀로 ‘화살받이’

2018.08.25 토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아직도 살아 있는 ‘진시황 퍼즐’

아직도 살아 있는 ‘진시황 퍼즐’

진시황(秦始皇)을 서양 사람들은 ‘최초의 황제(First Emperor)’라 부른다. ‘마지막 황제(Last Emperor)’는 청(淸) 최후의 황제 푸이(賻儀)를 가리킨다. 진시황이 즉위한 것은 기원전 247년이었고, 푸이를 마지막 황제로 청이 망한 것은 1912년이었으니 진(秦)에서 시작해 한(漢), 수(隋), 당(唐), 원(元), 명(明), 청으로 이어진 중국 왕조의 역사는 2359년 동안 계속돼 왔다. 진시황은 이른바 전국칠웅(戰國七雄)이라고 불리던 진, 한(韓), 위(魏), 조(趙), 제(齊), 초(楚), 연(燕) 가운데

2018.08.23 목 박승준 아시아리스크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헛도는 靑①] “문제는 김동연·장하성이 아니다”

[헛도는 靑①] “문제는 김동연·장하성이 아니다”

“개점휴업 상태.” 최근 청와대 정책파트에 대한 내부의 자조 섞인 평가다. 청와대 정책실 내부에서조차 “일이 안 돌아간다” “새로운 내용의 보고서는 볼 수가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대선공약을 실천하고 민생·경제 이슈에 집중해야 할 정책실이 대체 왜 ‘개점휴업’ 상태가 됐을까.  이 질문에 대한 유력한 대답이 세 가지 있다. 먼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충돌하면서 청와대 정책파트가 헛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김앤장’ ‘장앤김’ 논란이다. 다음은 청와대와 관료사회의 갈등설이다.

2018.08.23 목 김종일·구민주 기자·김윤주 인턴기자

[헛도는 靑②] “지금 청와대론 관료조직 장악 태부족”

[헛도는 靑②] “지금 청와대론 관료조직 장악 태부족”

문재인 정부가 헛돌고 있다. 청와대는 관성에 젖은 관료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고, 관료들은 정권의 성공보다 부처의 안위를 우선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사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요한 민생·경제 정책들은 삐거덕거리며 당초 목표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들의 추락과 함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면서 정(政)·청(靑) 간 갈등은 심화되고 불신 역시 커지고 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악마는 디테일이 아닌 ‘구조’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끄는 고한석 부원장은 “청와

2018.08.23 목 김종일·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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