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어른들의 권력 놀음에 베네수엘라 아이들은 굶주린다

어른들의 권력 놀음에 베네수엘라 아이들은 굶주린다

베네수엘라는 지금 핏빛으로 물들었다. 극심한 경제난은 베네수엘라를 전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불안정한 국가 중 하나로 만들었고, 정국 불안은 시위대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전 위험성까지 거론한다. ‘차베스의 나라’였던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마두로의 나라’가 됐다. 우고 차베스가 대통령이었던 시기엔 미국과 맞서는 볼리바르 동맹의 리더국이었던 베네수엘라다. 2005~2011년 차베스 정권은 세계 40여 개국에 약 82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지원을 했다. 오일머니로 만들어 낸 중남미 질서의

2017.08.01 화 김회권 기자

만일 국회의원을 500명으로 늘린다면? (下)

만일 국회의원을 500명으로 늘린다면? (下)

지난 2013년 세계인의 주목을 끌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버스기사 출신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입니다.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암으로 사망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후계자로 지명했던 니콜라스 마두로는 2013년 4월 대통령 재선거에서 승리하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됐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공 버스운전사로 일했던 인물이 국회에 입성해 노동자를 대변하다가 한 국가의 최고권력자로 등극했습니다. 법조인이나 기업가, 직업정치인 등 소위 엘리트가 대거 진출하는 정치판에서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한국의 정

2017.06.08 목 이민우 기자

벤처산업을 새 정부 경제정책 최우선에 둬야

벤처산업을 새 정부 경제정책 최우선에 둬야

새 대통령은 당선의 기쁨을 누릴 여유도 없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최근 언론에선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장갑차를 막아선 한 시민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빵과 생필품 부족, 폭등하는 물가상승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고, 그 시민은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었다. 차베스 전 대통령(1999~2013)은 원유만 믿고 보건·주택·스포츠문화 이벤트까지 퍼주기식 무상 정책을 실시했다. 복지 천국에 국민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국가재정이 고갈되며

2017.05.10 수 임수택 편집위원

국내 정유업체, OPEC 연차총회에 이목 ‘집중’

국내 정유업체, OPEC 연차총회에 이목 ‘집중’

국내 정유 업체들이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연차총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년 원유 가격 향방이 이들 손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유가가 유지되거나 점진적으로 상승한다면 국내 정유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유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미국 미디어그룹 블룸버그는 OPEC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 의지에 따라 감산 합의는 이루지 못할 것으로 3일 보도 했다. 미국 셰일가스로 촉발된 원유 주도권 싸움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2015.12.03 목 송준영 기자

‘은둔형 괴짜’에게 미국이 당했다

‘은둔형 괴짜’에게 미국이 당했다

3월 어느 날,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외주 컨설팅업체인 ‘부즈앨런해밀턴’은 에드워드 스노든(29)이라는 한 젊은 남성의 채용에 관해 심사했다. 고등학교를 낙제해 졸업하지 못하고 미국의 고졸 검정고시(GED)에 합격한 점, 존스홉킨스 대학을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정보 보안 관련 석사 학위를 받을 것이라는 점 등 미심쩍은 구석이 있었지만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다른 방산 업체에서 일한 경력 때문에 채용을 결정했다. 연봉은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로 고액의 스카우

2013.07.02 화 김원식│뉴욕 통신원

떠난 자의 자리 ‘오일 파워’로 못 메운다

떠난 자의 자리 ‘오일 파워’로 못 메운다

3월5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다음 날인 6일부터 베네수엘라는 일주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갔다. 수도 카라카스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베네수엘라 국기를 두른 관 속 지도자에게 작별을 고했다. 카라카스의 군중들만큼이나 주변국들도 슬픔과 위기감에 빠져들고 있다. 차베스가 공급해온 석유는, 이들 국가에는 생명줄이었다. 차베스의 ‘오일 파워’는 카리브 해의 작은 섬부터 중남미의 빈국 니카라과, 인접한 에콰도르와 볼리비아, 심지어 대국인 브라질·아르헨티

2013.03.12 화 김회권 기자

취임식 준비할까 장례식 준비할까

취임식 준비할까 장례식 준비할까

베네수엘라 정부는 요즘 두 가지 일로 바쁘다. 와병 중인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 준비를 다시 해야 하는 데다 혹시 생길지 모를 그의 장례식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14년째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고 있는 차베스는 지난해 10월 6년 임기의 3선 대통령이 되었다. 원래 1월10일에 취임식이 예정되었지만 암 수술에 따른 후유증으로 아직 쿠바의 병실에 누워 있는 상태이다. 그는 2011년 6월 암 진단을 받고 쿠바에서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정부는 여러 차례 보도자료를 내며 그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12

2013.01.21 월 조홍래│편집위원

‘걸리버’ 손짓하는 소인국 세계 일주

‘걸리버’ 손짓하는 소인국 세계 일주

지난 9월5일 국내 처음으로 미니어처(정교하게 만든 축소 모형) 공원이 생겼다. 르네상스 월드(대표 崔明南)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세계 일주 한시간’이 서울 어린이대공원 한 모퉁이에 문을 연 것이다. 이 미니어처 공원은 1천2백평 규모의 공간에 세계지도 모양의 잔디밭을 만들고 그 위에 1백20여개 나라의 대표적 건축물, 문화유적, 관광 명소, 그리고 전통 가옥과 민속 등 모형 10만여점을 50분의 1에서부터 1백분의 1까지 축소해 전시했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소인국을 찾아온 걸리버처럼 세계 유수의 볼거리를 내려다보

2006.04.23 일 송 준 기자

[한반도 비핵화④] 김정은 서울 방문,11월 하순 이후 될 듯

[한반도 비핵화④] 김정은 서울 방문,11월 하순 이후 될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속도 내기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 들어 벌써 세 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진 것 자체도 그렇지만, 합의 내용의 틀이나 논의 폭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다. 대북제재 균열이나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대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뿐 아니라 민감한 군사 분야의 이슈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모두가 두 정상이 교감하지 않고는 합의나 이행에 힘이 붙기 어려운 사안들이다. 백두산 등정에 대해 평양 정상회담 기간 즉석 합의한 것도 두 사람의

2018.09.21 금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한반도 비핵화①] 멈췄던 ‘비핵화 열차’ 재시동

[한반도 비핵화①] 멈췄던 ‘비핵화 열차’ 재시동

“잔치를 또다시 열었지만, 역시 먹을 건 없었다.”한반도 관련 정상회담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다. 올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9월18~20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모두 여론의 반응은 예상만큼 높지 않다. 왜 그럴까. 일단 회담 시작 전 대중의 기대감이 높다. 매번 그랬다. 이번 회담 역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갑작스러운 방북 취소 이후 북·미 간 화해 무드가 다소 사그라지면서 돌파구로서의 기대감이 컸다. ‘이번만큼은 뭔가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2018.09.21 금 송창섭 기자

‘조폭설’로 냉랭했던 민주-이재명, ‘토지공개념’으로 훈풍

‘조폭설’로 냉랭했던 민주-이재명, ‘토지공개념’으로 훈풍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동산 해법으로 언급한 ‘토지공개념’이 여당 내에서 기본소득 논의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9월11일 경기도청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는 “토지공개념 실체를 만들지 않아 토지가 제한 공급됐고, 그래서 집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토지공개념은 땅이 공적 재화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국가가 개인의 토지 소유권을 인정하더라도 필요하면 그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 이는 헌법 122조에 명시된 내용이다.    치솟는 집값에 다시

2018.09.12 수 공성윤 기자

음모론만 유발한 통계청장 교체 논란

음모론만 유발한 통계청장 교체 논란

현재 국내 경제에서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용어만큼 격렬한 토론과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키워드는 없다. 세계 주요 3대 경제학술지에 언급된 적 없는 용어라거나, 분배 정책이 돼야 할 소득주도라는 개념이 성장 정책으로 치환되는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경제학자들의 비판 역시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하성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핵심인 소득주도 성장 방향을 정부가 폐기하려는 의지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시행 1년밖에 안 된 소득주도 성장을 장기적 시각에서 국내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청와

2018.09.03 월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민선 7기 대전시 공약, 추진 효과 분석없이 발표만 덜렁

민선 7기 대전시 공약, 추진 효과 분석없이 발표만 덜렁

민선 7기 대전시의 공약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공약 추진에 대한 구체적 효과 분석 없이 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일단 발표하고 향후 해당 부서별로 공약 추진에 따른 효과를 검토 한다는 입장만 뒤늦게 내놨다. 그동안 대전시가 매년 약 5조원에 달하는 예산 투입에 대한 파급효과를 어떤 방식으로 따져봤는지도 의문을 불러 일으킨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8월29일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과 포용, 소통과 참여,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 대전시가 앞으로 추진할 5개 분

2018.08.30 목 대전 = 이기출 기자

롯데칠성의 ‘상생’, 그 이면의 ‘갑질’ 아쉬움

롯데칠성의 ‘상생’, 그 이면의 ‘갑질’ 아쉬움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임직원 77명은 8월22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미국의 투자회사 매니저 출신인 고(故) 코리 그리핀이 201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친구를 돕기 위해 처음 기획했다.  이후 대표적인 사회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2018.08.28 화 이석 기자

[단독] 중소기업의 ‘뿌까’ 독점사업권, 대기업에 통째로 넘어가

[단독] 중소기업의 ‘뿌까’ 독점사업권, 대기업에 통째로 넘어가

‘뽀로로’는 한국이 낳은 대표적인 캐릭터다. 국내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밖에선 다르다. 지난해 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해외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캐릭터는 ‘뿌까’로 나타났다. 뿌까에 대한 선호도는 29.3%로 뽀로로(15.1%)를 가뿐히 제쳤다. 이 뿌까의 웃음 뒤에 기업들의 이권다툼이 숨겨져 있었단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결과 드러났다.  뿌까를 만든 곳은 국내 캐릭터 전문회사 부즈다. 2016년 5월 부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독일 무역업체 LTT와 뿌까에 관한 ‘독점적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18.08.24 금 공성윤 기자

[경남브리핑] 경남교육청, ‘학생창의력 페스티벌’ 개최

[경남브리핑] 경남교육청, ‘학생창의력 페스티벌’ 개최

경남교육청은 8월17일부터 이틀간 창원 한들초등학교에서 ‘2018 경남 학생창의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사전 예선(1단계)을 통과한 초등학교 19개 팀과 중학교 21개 팀, 고등학교 23개 팀 등 25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경남 학생창의력 페스티벌’은 일상생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발굴해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력 잔치다. 학생 4명과 지도교사 1명이 한 팀을 이뤄 협동심을 발휘해 해결 방안을 찾는다.  이 행사는 모두 3단계 대회로 치러진다. 1단계에서 참가자들은 가정·학교·지

2018.08.17 금 경남 = 박종운·서진석 기자

대법원이 끝까지 공개하지 않은 ‘3건의 문건’

대법원이 끝까지 공개하지 않은 ‘3건의 문건’

사법부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국회와 언론, 시민단체를 망라한 ‘로비 작업’을 벌이고, 정권 입맛에 맞는 판결을 그 대가로 지불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7월31일 추가 문건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 “군에 기무사가 있다면, 3부 중에는 사법부가 있었다”는 자조 섞인 얘기도 들릴 정도다. ‘정의의 마지막 보루’여야 할 사법부가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정의를 내팽개친 모양새가 됐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사법부의 판결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서 드

2018.08.06 월 유지만 기자

“남성에게도 페미니즘이 필요하다”

“남성에게도 페미니즘이 필요하다”

“페미니즘은 남녀 갈등을 부추긴다?” 페미니즘과 반(反)페미니즘의 충돌은 ‘성 대결’로 보이기 쉽다. 페미니즘을 적극 지지하는 이들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러링(mirroring·남성들이 쓰는 여성혐오 표현을 똑같이 남성을 향해 쓰는 행위)을 필두로 한 페미니즘이 대중화되며 페미니즘을 ‘여성 우월주의’로 이해하고 반발하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정말 페미니즘은 여성만의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세 명의 남성 페미니스트들이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 모였다. 이들은 “남성도 페미니즘을 지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8.08.01 수 유경민 인턴기자

“‘제조업의 덫’에 빠진 재벌, 과감히 메스 들이대야”

“‘제조업의 덫’에 빠진 재벌, 과감히 메스 들이대야”

“재벌 개혁은 단순히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다.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필수 코스니만큼 땜질식 처방에 그쳐선 안 된다.” ‘학계의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7월10일 기자와 만나 한 말이다. 그는 “국내 재벌기업이 단가 후려치기나 일감 몰아주기 등의 성과에 안주하면서 제조업의 혁신을 게을리했다. 그 결과가 부메랑이 돼 지금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과거 독일과 일본이 제조업의 진화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난 것과 대조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현재 재벌 개혁을

2018.07.24 화 이석 기자·유경민 인턴기자

北 김정은, 여름휴가 포기하고 달려간 곳은?

北 김정은, 여름휴가 포기하고 달려간 곳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여름 통치 행보가 심상치 않다. 7월 들어 그는 북부지역에 주로 체류하며 공장·기업소와 건설현장을 돌아봤다.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뒤 평양 집무실에 머물며 후속 전략을 짤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그는 대신 중국과의 접경지대를 따라 이동하며 ‘민생 챙기기’ 행보를 부각시키는 동선을 이어갔다. 7월6~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김정은과의 만남을 예견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김정은의 행보를 두고 여름 휴양을 겸한 현지지도 행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북부

2018.07.24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한국GM에 부과한 과태료, 누가 뭉갰나

한국GM에 부과한 과태료, 누가 뭉갰나

한국GM이 중형 세단 ‘매그너스’의 차체 부식 및 균열 조사를 피해 왔던 것으로 시사저널e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2013년 2월 매그너스 제작 결함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단은 차체 결함 조사를 위해 한국GM 측에 수차례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한국GM은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기피했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에 저촉돼 과태료 부과 사항에 해당된다. 국토부가 이런 정황을 알고 있으면서 묵인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결함 은폐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매그너스는 대우자동차 시절 생산된 차량이다. 1999년

2018.07.18 수 김성진·주재한 시사저널e. 기자

슈퍼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영화가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2000)이 시리즈의 포문을 열고,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2002)이 처음 관객과 만나던 때만 해도 슈퍼히어로 영화는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블루오션이었다. 지금은 거대한 하나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룩한 마블 스튜디오의 첫 영화인 《아이언맨》도 2008년이 돼서야 등장했다. 그 이전에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선보인 《인크레더블

2018.07.14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비틀거리는 한국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

비틀거리는 한국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

문재인 정부의 최대 화두로 ‘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 사람 중심의 새로운 한국 경제를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신규 취업자 수는 급감하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1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소득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 대외적인 상황도 좋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로 촉발된 무역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 역시 요동치고 있다. 

2018.06.29 금 조해수 기자

[단독] ‘가산금리 부당 산출’ 3년 전에도 금감원 적발

[단독] ‘가산금리 부당 산출’ 3년 전에도 금감원 적발

"고객님의 거래은행인데, 대출금액 이자 과잉 징수분에 대해 환급해 드릴테니, 이체할 계좌번호를 알려주십시오."지난 2015년 3월20일 낮 부산 사상구에서 전자기기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박아무개 사장은 당시 주거래은행인 SC제일은행 영도지점 여신팀으로부터 이자를 돌려준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처음엔 '보이스 피싱'으로 여기며 긴가민가했다. 담당 과장의 설명인즉, 지난 2011년 법인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산출 기준보다 많이 징수한 사실이 금융감독원의 감사에서 확인돼 과잉 징수분을 되돌려주겠다는 것이었다.  박 사장은 해당 은행

2018.06.28 목 부산 = 박동욱 기자

신발은 내 건강의 블랙박스다

신발은 내 건강의 블랙박스다

지금 자신의 신발을 벗어서 살펴보자. 신발은 지난 3개월간 자신이 어떻게 걸었는지를 낱낱이 보여주는 블랙박스다. 신발을 보면 균형이 어느 쪽으로 무너져 있는지 알 수 있고, 건강상태가 어떤지도 짐작할 수 있다.    1. 신발 모양이 변형된 경우  신발을 신으면 유독 금방 신발이 망가지는 사람이 있다. 특히 학생들은 발이 빨리 크고 많이 뛰어다니기 때문에 신발이 쉽게 망가진다. 신발 중간 부분이 양쪽으로 벌어지는 사람은 걸을 때 발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걷는 사람이다. 주로 발의 안쪽 아치가 무너지면서 평발이 되

2018.06.24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북·미 회담 뒷담화…시간 없는 트럼프 수세 몰려

북·미 회담 뒷담화…시간 없는 트럼프 수세 몰려

역사적인 만남으로 평가되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서구 언론의 반응은 ‘역시 트럼프는 자아가 강한 사람(Super Ego)’이라는 것이다. 남들 생각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 회담의 성공자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어서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 회담 직후 발행한 잡지의 표지 제목을 ‘Kim Jong Won’이라고 달았다. ‘김정은(Kim Jong Un)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승리했다(Won)’는 것을 위트 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낯선 환경에서 김정은이 트럼프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2018.06.22 금 송창섭 기자

골드만삭스 공매도 사태에 뿔난 투자자들

골드만삭스 공매도 사태에 뿔난 투자자들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분노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태’가 보도된 6월4일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주일간 ‘공매도’로 검색되는 게시글이 100건을 넘어섰을 정도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을 했음에도 불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분노 기저에는 ‘불공정한 시장의 피해자’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매도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과 겨루고 있다는 불만이 이번 사태를 통해 표

2018.06.19 화 송준영 시사저널e. 기자

디지털 갈등, 136년 전통의 LA타임스 무너뜨려

디지털 갈등, 136년 전통의 LA타임스 무너뜨려

미국 신문 산업의 판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거대 언론그룹 트롱크가 6대 일간지의 하나인 LA타임스를 중국계 사업가에게 넘겼고, 일본 기업은 트롱크의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디지털'이다.  "디지털이 전통 뉴스 산업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성장하고 번성해야 한다." 중국계 바이오 기업가 패트릭 순 시옹(65)이 6월17일(현지시각) LA타임스 독자들에게 전한 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그는 6월18일부로 LA타임스의 새 주인이 됐다.

2018.06.19 화 공성윤 기자

[북한경제①] 시장 많아지고 주유소도 늘었다

[북한경제①] 시장 많아지고 주유소도 늘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력해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는 북한 당국의 경제 운용 및 북한 경제의 진행과정에 있어 적어도 2016년까진 실질적인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제재하에서도 북한 경제는 소폭이지만 나름의 성장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 북한 경제는 3.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해 그야말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런 점에서 김정은 시대의 경제 성적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

2018.06.18 월 최수영 前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시론]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의 목소리

[시론]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의 목소리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 그녀의 본명은 글로리아 진 왓킨스로, 벨 훅스는 필명이다. 그녀는 자신의 필명을 반드시 소문자 bell hooks로 쓴다. 언젠가 읽은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굳이 소문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름을 대문자로 쓰는 것 자체가 주류집단의 오만함(arrogant)을 상징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 했다. 그녀의 필명에 담겨진 이야기가 흥미롭다. 어린 시절 그녀는 할머니로부터 흑인 여성들 사이에 구전되어 오던 동화를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다 한다. 동화 속 여주인공의 꿈은 목에 커다란 벨(방울?)을 달고

2018.06.13 수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