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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만 잡아내면  단번에 쳐버릴 수 있다”

“성희롱 발언만 잡아내면 단번에 쳐버릴 수 있다”

지난 박근혜 정권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최근 부천시에서 국내 만화계 전체가 경악한 더 큰 논란이 불거졌다. 미운털이 박힌 산하 기관장을 내쫓는 데 신종 ‘셀프 미투’가 등장한 것이다. 시 공무원이 직원을 꾀어 성희롱 녹취를 종용한 자작극 형태다. ‘원장을 술 먹여 성희롱을 유도하라’는 노골적인 주문이었다. 그것을 녹취해 가져오면 원장을 자리에서 쫓을 계략도 세웠다.  믿기 힘든 이런 자작극은 시사저널 8월23일자 ‘[단독] 부천시, 성희롱 덫 놓고 기관장 강제퇴출 시도’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본지 보도

2018.09.10 월 김종일·윤현민 경기취재본부 기자

부천시, ‘공무원 성추행 사주’ 사태 요지부동

부천시, ‘공무원 성추행 사주’ 사태 요지부동

부천시가 ‘공무원 성추행 사주’ 사태(시사저널 8월 23일자 부천시, 성희롱 덫 놓고 기관장 강제퇴출 시도 기사 참조)에도 요지부동이다. 관련사건 발생 후 보름이 지났지만 공식입장 표명은 없다. 가해 당사자는 여전히 잘못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최근 시도 관련자 전보인사로 적당히 봉합하는 모양새다. 이에 공직사회에선 당장 직위해제와 경찰수사 필요성이 나온다.     “녹취내용 인정하지만 사주 아냐”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병전​)는 9월 7일 오후 3시 회의실에서 제230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중 공무원

2018.09.08 토 경기 부천 = 김종일·윤현민 기자

녹취파일 공개, 부천시 공무원 ‘성희롱 사주’ 민낯 드러나

녹취파일 공개, 부천시 공무원 ‘성희롱 사주’ 민낯 드러나

만화계가 부천시 공무원의 ‘성희롱 사주’로 발칵 뒤집혔다. 관련 녹취파일의 실체를 접하고 난 뒤 일제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직원에게 성희롱 자작극을 종용한 ‘셀프 미투’의 민낯이었다. 공직사회에 결코 있어선 안될 희대의 사태라는 반응 일색이다. 특히 출연기관장 퇴출에 동원됐다는 점에서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관련자 파면과 부서 해체를 요구하며 부천시와 전면전 양상이다. 원로작가들도 주무부서 과장의 전횡에 경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희롱 사주 녹취파일 공개…진흥원 임직원 “온 몸에 소름끼쳐” 8월 2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

2018.08.29 수 경기 부천 = 김종일·윤현민 기자

부천시, 만화영상진흥원장 퇴출 후 ‘곳간’에도 군침?

부천시, 만화영상진흥원장 퇴출 후 ‘곳간’에도 군침?

부천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장악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 직원 성희롱 사주(시사저널 8월23일자 ‘부천시, 성희롱 덫 놓고 기관장 강제퇴출 시도’ 보도 참조)에 이어 ‘곳간’에까지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해당기관 이사장에게 예산편성권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관계법에도 규정이 없어 당장 겁박용이란 의혹을 낳는다. 최근 표적감사 논란 속에 원장 사임 직후 이뤄진 일이기도 하다. 이에 원장 퇴출 후 출연기관 장악 속셈을 표면화 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시도에 해당기관과 관련업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당장 관련 공무원

2018.08.28 화 경기 부천 = 김종일·윤현민 기자

[단독] 부천시, 성희롱 덫 놓고 기관장 강제퇴출 시도

[단독] 부천시, 성희롱 덫 놓고 기관장 강제퇴출 시도

부천시의 출연기관 표적감사(시사저널 8월22일자 ☞‘부천시, 만화영상진흥원 특별감사 둘러싸고 논란’ 보도 참조) 추가 정황이 드러났다. 시는 해당 기관장의 강제퇴출을 위해 직원 성희롱 자작극까지 동원했다. 만취상태에서 성추행 발언 녹취를 사주하는 등 수법도 노골적이다. 이를 앞세워 출연기관장 직무정지를 기획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에 비협조적인 직원을 내쫓기 위해 사내망에도 무단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직원을 꾀어 인사기록을 몰래 빼내다 들통났다.   직원에 만화영상진흥원장 성희롱 녹취 사주 8월 2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

2018.08.23 목 경기 부천 = 김종일·윤현민 기자

부천시, 만화영상진흥원 특별감사 둘러싸고 논란

부천시, 만화영상진흥원 특별감사 둘러싸고 논란

부천시가 8월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특별감사에 나섰다. 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불과 보름여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12만여 명이 성황을 이룬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폐막된 지 3일 만이다.  또 감사서류 발신자까지 바꿔 무리하게 추진해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해당 기관장 찍어내기용 표적감사란 의혹이 공공연히 나돈다. 당장 내년 퇴직을 앞둔 고위 공무원이 차기 원장으로 거론되는 판이다.      감사인력 10명 투입…문서 외부유출 등 조사 이날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시는 8월 22~31일

2018.08.22 수 경기 = 김종일·윤현민 기자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일자리 창출의 장 만들겠다”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일자리 창출의 장 만들겠다”

바야흐로 만화의 시대다. 우리나라는 이미 60여 개의 웹툰 플랫폼이 있고 거기에 연간 7000편이 넘는 작품을 등록한다. 여기서 활동하는 작가 수도 약 1만 명에 달한다. 수입도 상당하다. 얼마 전 한 매체는 네이버에 연재하는 웹툰 작가의 평균 수입이 1인당 2억원을 넘는다고 발표했다. 2차 저작권 시장까지 포함하면 대단히 큰규모의다. 어린이날이면 만화책을 모아 화형식을 하던 8~90년대를 생각하면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다.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대학만화애니메이션 최강전 운영위원회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정보문화산

2018.10.24 수 대전 = 김상현 기자

웹툰이 AI를 만나니, 내가 만화 주인공이 됐다

웹툰이 AI를 만나니, 내가 만화 주인공이 됐다

‘우는 거 아니거든. 눈에 뭐 들어간 거야.’ 모바일 웹툰 속 주인공이 나에게 말한다. 나는 휴대폰 액정을 향해 다정스레 입바람을 분다. 바람을 불어주자 주인공의 머리가 흩날린다. 그러자 주인공은 눈을 감고 입술을 내민다. 나는 휴대폰 액정에다 입을 맞춘다.

2018.01.26 금 박소정 인턴기자

문화계 차은택·체육계 김종, 전횡 휘두른 두 완장

문화계 차은택·체육계 김종, 전횡 휘두른 두 완장

미르‧K스포츠재단과 최순실(60)씨 게이트 의혹이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문화계와 체육계를 장악한 두 황태자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차은택(47)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과 김종(55)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다.   문화계 황태자라 불리는 차 전 단장을 연결고리 삼아서 나아가다보면 다양한 고위급 인사를 만날 수 있다. ‘학연’이 유독 눈길을 끈다. 차 전 단장은 홍익대 영상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14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2년 넘게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끈 김종덕 전 장관은 홍익대 영상대학

2016.10.26 수 고재석 기자

독자를 만화가로 만든 ‘만화가 중의 만화가

독자를 만화가로 만든 ‘만화가 중의 만화가

‘독고탁’의 아버지 故 이상무 화백의 발인식이 1월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 연합뉴스 2016년 1월3일 이상무 화백의 별세 소식이 떴다. 1946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고(故) 이상무 화백은 1966년 잡지 ‘여학생’에 스승인 박기준 선생의 작품 <노미호와 주리혜>를 이어받으면서 데뷔했다.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만화작가로 ‘독고탁’을 주인공으로 한 야구 중심의 스포츠만화를 주로 창작했고,

2016.01.12 화 김병수 |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만화가

올 여름 꼭 봐야할 공포 만화 5선

올 여름 꼭 봐야할 공포 만화 5선

적은 시간에 가장 저렴한 비용을 들여 충분한 식은땀을 흘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공포만화 읽기다. 소설이 주는 비주얼의 아쉬움, 영화가 주는 비용과 나들이의 번거로움, 뉴스가 주는 드라마의 부재를 해소시켜주는 가장 탁월한 선택이다. 지금 당장 집 앞 서점이나 대여점을 다녀오거나 모니터를 켜기만 하면 저비용·고효율의 등골 오싹한 공포만화를 눈앞에 펼쳐놓을 수 있다.          

2015.07.29 수 김병수│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

그려서 먹고 산다는 것 막노동처럼 고되다

그려서 먹고 산다는 것 막노동처럼 고되다

경기도 부천 춘의동에 자리한 박정아 작가(33)의 작업실 책상 위에는 색연필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다. 수채화 물감으로 채워진 팔레트도 눈에 띈다. 마음의 치유를 가져다준다는 ‘스타캣’은 이곳에서 작가의 손끝을 통해 탄생했다. 마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그려야 할 것 같은 웹툰이지만 작업실은 아날로그에 가깝다. 색연필로 수작업을 하고 배경음악을 덧씌워 포털사이트 다음에 띄우는 그의 <스타캣의 힐링툰>을 두고 누리꾼들은 따뜻한 작품이라고 말한다. 작품은 작업실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30대에

2015.07.22 수 김회권 기자·유지민 인턴기자

[만화] 온라인 평정한 ‘강풀’ 만화계 ‘지존’으로 우뚝 서다

[만화] 온라인 평정한 ‘강풀’ 만화계 ‘지존’으로 우뚝 서다

    지난해에 이어 만화가 강풀씨(본경 강도영)의 독주가 이어졌다. 강씨는 전체 응답자의 30%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강씨는 최근 웹툰 작가를 넘어서 최고의 콘텐츠 제작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인터넷에 연재한 만화가 곧잘 영화나 드라마, 연극으로 재탄생한 결과이다. 지금까지 그가 내놓은 일곱 편의 작품 가운데 세 편이 영화나 연극으로 만들

2009.10.20 화 이은지

뿌까와 뽀로로는 언제 ‘동생’ 볼까

뿌까와 뽀로로는 언제 ‘동생’ 볼까

      ⓒ시사저널 박은숙   한국의 캐릭터 산업은 실패를 통해 노하우를 쌓고 있다. 왼쪽부터 뽀로로, 딸기, 디보, 빼곰 캐릭터. 한국인은 캐릭터 하

2007.12.17 월 반도헌 기자 bani001@sisapress.com

'4'각의 땅에 보물이 주렁주렁

'4'각의 땅에 보물이 주렁주렁

      제1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ACF)에 마련된 부스에서 관람객이 전시된 만화를 감상하고 있다.     지난 4월의 마지막 날과 5월의 첫날 잇따라 발행된 두 권의 만화책이 인기다. 아동 만화의 새로운 장을 연 <코믹

2007.06.04 월 윤지현 프리랜서 기자

[프리뷰와 히트 예감]

[프리뷰와 히트 예감]

        연극 / 다크 러브 소네트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 / 5월26~27일지난해 극단 ‘여행자’와의 합작품 <이민자의 노래>로 국내에 알려진 체코 극단 ‘팜 인 더 케이브’의 대표작.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폐막작으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연된다.이 작품은 스페인의 위대한 시인이자 무정부주의자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시와 삶을 스페인 풍의 음악과 거친 신체 표현으로 선보였다. 로르카의 삶과 관련

2006.05.19 금 차형석 기자

“한 편 콕 찍어, 통 크게 보시죠”

“한 편 콕 찍어, 통 크게 보시죠”

        해적판이면 뭐 어떠랴 싶었다. 까짓거, 기껏해야 ‘만화 영화’인데 말이다. 그런데 아니었다. 국내에서 지각 개봉한 재패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를 대형 스크린으로 보다가 그만 가슴이 울컥했다. 토토로가 날아다니는 산하의 초록빛, 막내인 메이가 나무 마루를 뛰어가며 내는 탕탕탕탕 하는 소리…. 이런 것들이 유년 시절의 추억을 왈칵 되살렸다고나 할까? 그 전에 해적판 비디오로 볼 때와는 느낌이

2006.05.19 금 김은남 기자

신비의 ‘클램프’ 한국에 오다

신비의 ‘클램프’ 한국에 오다

        일본 만화 집단 ‘클램프(CLAMP)’가 오는 5월25일 한국에 온다. 클램프는 이가라시 사쓰키, 오카와 아게하, 네코이 쓰바키, 모코나 등 여성 4인으로 구성된 만화 창작 집단. 1989년 만화 <성전>으로 데뷔한 이후 <카드캡터 사쿠라> <쵸비츠> <XXX홀릭> <츠바사> 등 연달아 히트작을 내놓았다.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를 판타지로 재구성

2006.04.21 금 차형석 기자

서울 국제만화페스티벌, 제3 세계 작품 '약진'

서울 국제만화페스티벌, 제3 세계 작품 '약진'

올해 7회째를 맞는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등 곡절이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연례 행사로 전환하고, 축제의 성격도 재규정했다. 1995년 ‘만화’ 축제로 출발했다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로 이름을 바꾸어 단 것은 2001년. 작품 생산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부문을 신설한 것도 이 때부터다. 이런 노력을 눈여겨본 서울시는 앞으로 10년 동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명실상부한 국제만화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1996년부터 시작된 애

2003.08.05 화 노순동 기자

[대학] 사이버 대학, 교육 혁명 일으킬까

[대학] 사이버 대학, 교육 혁명 일으킬까

성공적 출발, 왜곡된 교육 구조 바꿀 잠재력 보여…난제 많이 '낙관' 금물 서울 사당동에 있는 작은 디자인 회사 직원인 박경순씨(28)는 지난 3월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다. 직장 생활 8년 만에 이룬 꿈이었다. 1990년대 초반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대학 문턱까지 갔다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접었던 아픈 사연이 있다. 그런 박씨에게 직장을 그만둘 필요 없이 4년제 대학 정규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린 때는 지난해 11월. 컴퓨터만 있으면 학교에 직접 나가지 않고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원격 대학

2001.07.05 목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