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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시장 키워 패권 경쟁 재도전할 것”

“中 내수시장 키워 패권 경쟁 재도전할 것”

소설가 김진명의 작품은 발간과 동시에 늘 화제를 모은다. 지난해 말 출간된 최신작 《미중전쟁》도 마찬가지였다. 홍보자료에는 이 책을 가리켜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으로, 30년 작가 인생을 건 충격적인 팩트 소설”이라고 소개한다. 한반도에서 미·중 대리전 양상의 전쟁이 발발하는데 그 뒤에는 중국의 패권 도전을 누르기 위한 미국 정부와 거대 군수산업체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게 소설의 큰 줄거리다. 김진명은 한반도 위기를 ‘미·중 패권 격돌’이라는 좀 더 커다란 프레임에서 살핀다. 소설이 소설로 끝났

2018.08.14 화 송창섭 기자

“진보 며느리 봤더니 시애비를 동무라 하네”

“진보 며느리 봤더니 시애비를 동무라 하네”

<아리랑>은 부르는 사람, 향수하는 사람들에 의한 진실의 음역(音域)으로, 한국인에 의해 민족적 정조(情調)를 표현하는 노래로 불려 세계에 한국을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다. 그래서 ‘<아리랑>은 또 하나의 한국(Arirang, the name of Korea)’으로 표현된다. 이 <아리랑>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5일,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40여 개국 위원들이 다음과 같은 평가로 아리랑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것이다.

2013.01.15 화 김연갑│(사)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왜 지금 북한이 ‘가상의 적’인가

왜 지금 북한이 ‘가상의 적’인가

김진명과 무라카미 류. 한국과 일본의 소설가 두 명이 북한을 소재로 한 가상 대중소설을 나란히 펴냈다. 김진명의 책 <신의 죽음 1·2>(대산출판사)와 무라카미 류의 <반도에서 나가라 상·하>(스튜디오 본프리)이다.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대중소설가 김진명씨가 쓴 <신의 죽음>은 중국의 동북 공정과 김일성 전 주석의 죽음을 연결했다. 이번에도 그의 소설에 흔히 나오는 ‘전지적 해결사’가 등장한다. 미국 버클리 대학 인류학과 교수 김민서는 고미술품 현무첩을

2006.04.07 금 차형석 기자

‘통일 문학’의 새벽이 열리다

‘통일 문학’의 새벽이 열리다

      ⓒ최경자남북 작가 1백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민족작가대회의 절정은 백두산 천지에서 열린 ‘통일 문학의 새벽’이었다. 이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일제히 만세를 불렀다.   무심결에 방북증이라고 말해왔는데 출발 직전 받아보니 ‘방문증명서’였다. 지난해 8월 방북 교육을 받은 이후 1년 가까이 기다려온 ‘비자 아닌 비자’였다. 여권과 똑같은 크기. 발행인은 대한민국 외교

2005.07.29 금 이문재

농축 우라늄 0.2g

농축 우라늄 0.2g

      ⓒ연합뉴스   우라늄 0.2g은 무궁화꽃을 피우기 위한 씨앗이었을까? 한국원자력연구소가 학문적 호기심으로 분리 추출했다는 우라늄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분리 추출한 양(0.2g)은 깨알보다 작다. 문제는 양보다 질. 0.2g은 핵무기를 당장 만들 수 있는 15kg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농축도에 따라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 프로젝트인 ‘무궁화 꽃’을 되살리는 밀알로 오해받을 수 있다.

2004.09.07 화 고제규 기자

'무궁화 전쟁' 피었습니다

'무궁화 전쟁' 피었습니다

시민단체·행자부, '월드컵 무궁화 심기 사업' 놓고 티격태격 ⓒ 시사저널 윤무영 예산 낭비 : 인천시가 지난해 11월 1억원을 들여 만든 무궁화동산의 일부. 무궁화나무가 대부분 고사 직전이다. 지난 5월11일 행정자치부·부산시·대전시 공무원 10여 명이 서울 가회동 '함께하는 시민행동'(시민행동) 사무실을 찾았다. 지난 4월 시민행동은 행정자치부의 무궁화 심기 사업을 최악의 선심성 예산 낭비 사례로 선정해 '밑빠진 독 상'을 수여했었다. 이 날 행자부 공무원들은 무궁화 심기가 선심성 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

2001.05.24 목 권은중 기자

[출판] ''뻔한 소설''이 대중 사로잡는 이유

[출판] ''뻔한 소설''이 대중 사로잡는 이유

출판계는 지난 여름을 지나오면서 독특한 양극화 현상을 경험했다. 한쪽은 위축될 대로 위축되어 위기라는 말이 익숙해지고, 다른 한쪽은 신드롬 따위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그 양극화 현상이 문학이라는 한 장르 안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올 상반기에 순문학·본격 문학이라 불리는 서적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폭탄’들을 맞아 황석영씨의 외에는 거의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 대중·통속 문학으로 분류되는 소설들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대중 문학이 대중으로부터 열렬하게 환

2000.10.05 목 성우제 기자

한국 최초 잠수함 영화 <유령> 제작자 차승재

한국 최초 잠수함 영화 <유령> 제작자 차승재

차승재씨(39·우노필름 대표)는 감독 지망생이 가장 선호하는 제작자로 꼽힌다. 눈이 밝고, 합리적이라는 평판 때문이다. (연출 김성수) (허진호) (임상수) (김성수). 최근 3년간 그가 빚은 작품이다. 흥행 성적만 놓고 보면 홈런은 없다. 대신 그는 비평과 흥행에서 고르게 성공을 거둔 제작자라는 평을 얻었다. 대중의 기호에 영합하는 장르 영화로 승부를 걸기보다는, 관습을 조금씩 비틀면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혀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출 민병천)은 그렇게 신뢰도를 쌓아 온 그가 던지는 승부수이다. 은 원안이 그

1999.08.05 목 노순동 기자

한국 최초 잠수함 영화 <유령> 제작자 차승재

한국 최초 잠수함 영화 <유령> 제작자 차승재

차승재씨(39·우노필름 대표)는 감독 지망생이 가장 선호하는 제작자로 꼽힌다. 눈이 밝고, 합리적이라는 평판 때문이다. (연출 김성수) (허진호) (임상수) (김성수). 최근 3년간 그가 빚은 작품이다. 흥행 성적만 놓고 보면 홈런은 없다. 대신 그는 비평과 흥행에서 고르게 성공을 거둔 제작자라는 평을 얻었다. 대중의 기호에 영합하는 장르 영화로 승부를 걸기보다는, 관습을 조금씩 비틀면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혀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출 민병천)은 그렇게 신뢰도를 쌓아 온 그가 던지는 승부수이다. 은 원안이 그

1999.08.05 목 노순동 기자

충무로에 <타이타닉>은 없다

충무로에 <타이타닉>은 없다

얼마 전 개봉한 의 특수 효과가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다는 평판을 얻으면서 특수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인 이 상의 시에 얽힌 비밀을 풀어 가는 영화 (연출 유상욱)과 한국과 북한의 첩보전을 소재로 한 (연출 강제규)에는 각각 10여 분에 이르는 특수 효과 장면과 대규모 액션 촬영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온다’는 의 광고 문구는 이런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특수 효과에 비중을 두고 제작되는 영화들이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내세우는 것은 블록버스터와 특수 효과의 상관 관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1998.09.03 목 魯順同 기자

충무로에 <타이타닉>은 없다

충무로에 <타이타닉>은 없다

얼마 전 개봉한 의 특수 효과가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다는 평판을 얻으면서 특수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인 이 상의 시에 얽힌 비밀을 풀어 가는 영화 (연출 유상욱)과 한국과 북한의 첩보전을 소재로 한 (연출 강제규)에는 각각 10여 분에 이르는 특수 효과 장면과 대규모 액션 촬영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온다’는 의 광고 문구는 이런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특수 효과에 비중을 두고 제작되는 영화들이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내세우는 것은 블록버스터와 특수 효과의 상관 관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1998.09.03 목 魯順同 기자

[독서실태]성인들 1년에 9권 읽는다

[독서실태]성인들 1년에 9권 읽는다

96년 가 나왔다. 독서새물결운동 추진위원회(02-737-2701)가 주최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한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77.2%가 1권 이상 책을 보았고, 1년 평균 9.1권을 읽었다. 월별로 환산하면 0.8권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들은 한 달에 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이 독서량은 95년보다 0.5권 감소한 수치다. 93년 ‘책의 해’를 계기로 시작된 국민 독서 실태 조사는 올해로 네번째를 맞았는데, 지난해 10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백명, 학생 2천

1997.04.10 목 李文宰 기자

[서평]송대방 장편소설 <헤르메스의 기둥>

[서평]송대방 장편소설 <헤르메스의 기둥>

‘결국 과거가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왔다. 미래보다 더 풍요하고, 현재보다 더 활기있게 움직이는 시간의 비밀들이 한 젊은 작가의 상상운동을 타고 우리 마음의 촉수들을 건드리고 있다. 작품을 읽어가는 동안 당신은 연금의 구리 항아리 속에서 타오르던 불사의 신화들이 당신의 꿈 속을 파고드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기독교의 역사 속에 자신의 신비를 감추어온 연금술의 신 헤르메스가 펼치는 거대한 모험들, 불멸을 향해 맹목적으로 줄달음치는 인간의 끈질긴 욕망들, 인간을 불사의 신으로 변화시키는 현자의 돌을 둘러싼 누대의 암투들이 파르미지아니

1997.02.06 목 장은수 (문학 평론가)

[문학]참을 수 없는 한국 문학의 무거움

[문학]참을 수 없는 한국 문학의 무거움

      ⓒ시사저널 이상철 소설가 성석제     문제는 가벼움이다. 90년대 중반을 넘어선 한국 소설은 가벼워지기 위해 무진 애를 써왔다. 80년대의 무거움을 털어버리기 위해 갖가지 다이어트 비법

1996.08.15 목 이문재 기자

[수도권]“지면 끝장” 사활 건 승부처

[수도권]“지면 끝장” 사활 건 승부처

가장 넓은 땅, 가장 공략하기 힘든 땅, 정치 변수가 가장 민감하게 반영되는 땅, 그 누구도 우리 땅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땅, 마지막 승부를 좌우하는 땅. 수도권이 바로 그곳이다. 수도권에는 의석이 무려 96개(서울 47, 인천 11, 경기 38) 걸려 있다. 국회의원 의석 수의 3분의 1에 이른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이 지역에는 언제나 ‘최대 승부처’라는 상투적인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그런데 올해 4월 총선에서 수도권이 갖는 정치적 상징성과 전략적 무게는 훨씬 더 크고 더 무거워졌다. 수도권은 말 그대로 총선 결과를 좌우하고

1996.01.04 목 徐明淑 기자

[문학]90년대 문학과 작가의 위상

[문학]90년대 문학과 작가의 위상

자동차나 대중 가요의 해는 제정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지원하지 않아도 자동차나 대중 가요는 시장 경제와 문화산업 논리에 의해 자기 증식을 거듭할 것이기 때문이다. 책·연극 영화·국악·미술의 해에 이어 드디어 문학도 당국의 ‘엄호’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 엄호는, 그러나 위기를 달리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문학의 위기가 문학 내부가 아니라, 매우 역설적이게도 다름 아닌 당국에 의해 그 ‘허약함’이 인증된 것이다. 문학의 위기, 혹은 작가의 죽음은 90년대 들면서 문학 내부에서 전개되어 온 가장 치열한 논란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1996.01.04 목 李文宰 기자

[문화 분야] 비틀린 민족주의’ 경향 뚜렷

[문화 분야] 비틀린 민족주의’ 경향 뚜렷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핵 소설’ .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문화예술인과,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은 결과다. 이 두 조사 결과는 현재 우리 사회 ‘집단 무의식’의 한 켜를 드러내고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문화·예술·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친 인물을 3명만 말씀해 주십시오’라는 설문에 대한 응답 결과는 정명훈 최불암 백남준 조수미 김혜자 김건모 이문열 임권택 순이었다. 상위 5위 가운데 1, 3,

1995.10.26 목 李文宰 기자

군인 97% “핵개발 절실”

군인 97% “핵개발 절실”

우리 군은 절대 다수가 독자적 핵 개발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이 단독으로 입수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핵 개발에 대한 현역 군인들의 견해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비공개 보고서는 군발전연구조사사업위원회(위원장 최평길 교수)가 육·해·공군 전장병을 모집단으로 하여 무작위 표본 추출한 부대를 직접 방문해 현역 장병 1천7백87명(육군 1,256명 해군 278명, 공군 253명―장성 290명, 영관 477명, 위관 465명, 하사관 304명, 병사 251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설문조

1995.10.19 목 김 당 기자

35세에 노벨 물리학상 받은 양체닝 박사 “동양사상, 과학 발전에 도움 준다”

35세에 노벨 물리학상 받은 양체닝 박사 “동양사상, 과학 발전에 도움 준다”

양첸닝(陽振寧) 박사. 한국인에게는 매우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베스트 셀러 소설 를 읽은 독자라면 그의 이름이 어렴풋이 떠오를 것이다. 그 소설에서 양박사는 이휘소 박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선배 물리학자로 등장한다. 양박사는 57년 35세라는 젊은 나이로 노벨상을 받은 중국계 천재 물리학자이다. 그는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중 생존해 있는 최고 원로이다. 8월28일, 96년 한국에 세울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려고 서울을 방문한 양박사를 숙소인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추진위원회 특별

1995.09.14 목 金尙益 차장

[문학]<영원한 제국><무궁화 꽃이 …>비판

[문학]<영원한 제국><무궁화 꽃이 …>비판

소장 불문학자 정장진씨(39·고려대 불문학과 강사)가 (열린책들)을 펴냈다. 정씨의 문학 비평가 데뷔작이기도 한 이 비평집에서 ‘두 개의 소설’은 두 베스트 셀러 소설, 즉 김진명씨의 와 이인화씨의 을 가리킨다. 90년대 베스트 셀러 소설 목록의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두 소설을 정신 분석 비평이라는 관점에서 해부한 정씨의 결론은 ‘두 개의 거짓말’이다. 베스트 셀러 소설에 대한 비평가들의 태도는 무관심 혹은 모른 척하기라고 말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거개의 베스트 셀러 소설은 줄곧 문학 비평의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 그랬

1995.09.07 목 李文宰 기자

일본 미워하는 비틀린 민족주의

일본 미워하는 비틀린 민족주의

일본은 있는가, 없는가. 일본을 겨냥한 새로운 ‘민족주의’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 출판계를 강타한 ‘민족주의 열풍’이 올해에도 장르를 넓혀가며 번지는 것이다. 3백만부 이상이 팔려 한국 출판 사상 최대의 베스트 셀러라고 자랑하는 김진명의 장편 소설 (도서출판 해냄)는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져 5월20일 개봉되고, 93년 7월부터 한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면서 인기를 모은 이현세 만화 (팀매니아)은 지난 3월 초 마지막 단행본(9권)을 내고 곧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의 ‘글’을 담당한 야설록씨에 따르

1995.05.04 목 成宇濟 기자

옹졸한 기쁨 안기는 ‘일본 겉핥기’

옹졸한 기쁨 안기는 ‘일본 겉핥기’

90년대 초반부터 중반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남쪽의 사회사적 맥락을 규정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신민족주의의 발흉이라 할 수 있다. 80년대의 민족주의가 신군부의 집권 과정에 대한 반발 및 광주 민주화항쟁과 연결지어져서 나타났다면, 90년대의 민족주의는 냉전 붕괴 이후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경제 블록화 현상,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둘러싼 주변 강대국의 압력을 인식하는 과정, 또는 일본의 대국화에 대한 반응에서 출발하는 것이 새로운 특징이다.  문화적으로 볼 때 이러한 신민족주의 경향은 문학 · 출판 시장에도 커다

1994.07.21 목 조용준 기자

정치인 출신 가수 박태희 첫 콘서트…“희망 전하고 싶어”

정치인 출신 가수 박태희 첫 콘서트…“희망 전하고 싶어”

“고향인 밀양과 경남지역에서 노래할 일이 많았으면 합니다.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하고 싶습니다.” 건설회사 최고경영자(CEO), 경남도의원,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밀양시장 후보, 대학교수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한 뒤 뒤늦게 가수로 변신한 박태희씨(62)가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11월14일 오후 7시 밀양 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가질 콘서트는 노래방 선두주자인 금영그룹과 박씨 팬클럽이 후원한다. 그와 인연이 깊은 코미디언 엄용수가 사회를 맡고, ≪돌리도≫ 가수 서지오, ≪님의 향기≫ 가수 김

2018.11.08 목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민변 전성시대②] 민변 출신 파워엘리트 10人(下)

[민변 전성시대②] 민변 출신 파워엘리트 10人(下)

30돌을 맞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회원 1000명을 넘어섰다. 1980년대 민주화를 향한 열망에 회원 50명으로 시작한 민변이 어느덧 국내 최대 진보 법조단체로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민변 출신 대통령(노무현·문재인)을 두 명이나 배출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한 민변 소속 변호사는 “군부를 제외하고 대통령을 두 명이나 배출한 단체는 민변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민변 출신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제기됐던 ‘민변 권력화’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올해 신임

2018.09.10 월 조해수 기자

행복도시 세종시 '무궁화 도시' 되기에 2% 부족

행복도시 세종시 '무궁화 도시' 되기에 2% 부족

행복도시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총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 2016년 전월산 인근에 약 5만㎡ 규모의 무궁화 테마공원 조성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도시이며, 세계적 모범도시로 건설되고 있는 만큼 무궁화공원을 통해 전 국민이 무궁화를 보고, 배우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무궁화 품종원과 세계국화원, 무궁화 색채원, 무궁화 휴게정원, 조형 미로원 등 5개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다.  세종시도 그동안 무궁화에 대해 인식개선과 무궁화

2018.08.20 월 세종=이기출 기자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프로젝트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프로젝트

러시아월드컵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 축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선은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향한다. 축구에서 아시안게임은 월드컵, 아시안컵, 올림픽에 비해 중요성이 낮다. 23세 이하 선수와 3명의 연령 초과 선수(와일드카드)가 참가하지만 적잖은 나라들이 21세 이하 팀을 내보낸다. 반면 한국은 성인대표팀 수준의 구성을 해 왔다. 남자 축구의 경우 금메달 획득 시 병역특례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도 마찬가지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희비가 엇갈린 경우다.

2018.08.10 금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포토뉴스] 정치인들 발길 이어진 김종필 전 총리 빈소

[포토뉴스] 정치인들 발길 이어진 김종필 전 총리 빈소

김종필 전 총리가 6월23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풍운의 정치인' 김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추미애 민주당 대표,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 등 수많은 정치인들이 찾아와서 조문을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별세한 김 전 총리에 대해 국가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무궁화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훈장이다.    

2018.06.23 토 임준선 기자

[대전브리핑] 슬럼화 된 대전역 옆길, 환하게 밝힌다

[대전브리핑] 슬럼화 된 대전역 옆길, 환하게 밝힌다

대전광역시는 오는 6월23일 오전 10시부터 동구 정동 역전길에서 마을미술프로젝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커뮤니티 사업인 ‘정동마켓’을 연다.  동구 정동 역전길은 구도심에서도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으로 현재 빈 점포들이 많아 슬럼화 된 곳이다. 시민의 발길이 뜸한 이곳에 지난해부터 마을미술프로젝트 작가들이 입주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다.  ‘정동마켓’은 마을주민과 마을미술프로젝트 작가들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 및 생활 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악세사리 만들기, 목공예 체험 등을 즐길 수 있

2018.06.21 목 대전 = 김상현 기자

[용산특집②] 100년 넘게 ‘금단의 땅’이었던 이유

[용산특집②] 100년 넘게 ‘금단의 땅’이었던 이유

용산은 북으로는 남산을 머리에 두고 남으로는 한강을 바로 앞에 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 터다. 인왕산에서 안산으로 뻗은 서울 백호 지맥의 한 줄기가 만리재와 청파동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데, 그 형상이 용과 비슷하게 생겨 이 일대를 용산(龍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의 서울시 지도를 무궁화에 비유하면 이곳은 꽃술에 해당한다. 부지 모양이 사람 심장을 닮아 수도 서울의 심장부라는 평가도 받는다. 실제 서울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오래전부터 군인들은 이 점에 주목했다. 용산에 본거지를 틀

2018.06.13 수 김종일·조유빈 기자

애타는 기다림의 섬, ‘신이 빚어낸 작품’ 백령도

애타는 기다림의 섬, ‘신이 빚어낸 작품’ 백령도

‘홍곡지지(鴻鵠之志)’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직역하면 ‘기러기나 따오기의 뜻’이지만, 의역하면 ‘원대한 뜻이나 큰 포부’로 풀이된다. ‘홍’은 기러기를 뜻하고 ‘곡’은 고니(白鳥)나 따오기를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크다’는 의미로 쓰였다. 특히 ‘곡’은 목이 길고 흰 깃털을 가진 고니나 따오기의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로 많이 쓰인다. ‘곡도(鵠島)’가 그렇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고니의 섬’ 또는 ‘따오기의 섬’이다. 이는 백령도(白翎島)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 ‘백령’이 ‘흰 깃털’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백령도를 ‘따오기의 섬’으로

2018.05.04 금 구자익 인천취재본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