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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작도 고칠 수 없는 여섯 가지 증상

편작도 고칠 수 없는 여섯 가지 증상

기원전 5세기에 활동했던 편작(扁鵲)은 당대의 명의였고, 지금도 동양의학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2500년 전에 의사가 고칠 수 없는 여섯 가지의 불치(不治)를 이야기했는데, 그 내용이 아직도 그대로 존재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성질일까. 여섯 가지 치료할 수 없는 증상을 알아보자.   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 輕身重財 二不治也.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陰陽並 藏氣不定 四不治也. 形羸不能服藥 五不治也. 信巫不信醫 六不治也.첫 번째 불치는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이치를 논할 수 없다. 두 번

2018.11.11 일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시론] 역술(易術)의 정치학

[시론] 역술(易術)의 정치학

역술(易術). 사전에서 찾아보면 ‘주역을 바탕으로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기술’로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점술을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우리가 배운 바로는 고대 원시사회에서 지역의 통치자는 제사장을 겸하고 있었다. 역술과 정치가 한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21세기 첨단과학시대에 웬 뚱딴지같은 역술 타령인가. 이게 고대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이 땅에도 통용되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최순실’이라는 일종의 역술인이 이 나라의 최고 실세였음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

2018.08.28 화 정두언 前 국회의원

[박승준의 진짜중국 이야기] 14억 중국인들의 멘토, 공자

[박승준의 진짜중국 이야기] 14억 중국인들의 멘토, 공자

14억 중국인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공자(孔子)일 것이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 9월28일에 태어나서, 기원전 479년 4월11일까지 살았던 사람이라고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에 기록했다. 사마천 역시 기원전 145년에 태어나서 죽은 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사람이다. 공자보다 400여 년 뒤에 태어난 사람이므로 사마천이 기록한 공자의 출생연대가 정확한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공자가 태어난 월일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마천의 기록에 따르면, 공자는 청동기 시대였

2018.08.05 일 박승준 아시아리스크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단독] 포스코건설, 스위스 계좌 정보 공개 요청받아

[단독] 포스코건설, 스위스 계좌 정보 공개 요청받아

스위스 세무당국이 포스코건설에 금융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스위스 현지 언론은 비밀계좌로 추정되는 포스코건설 관련 계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우리나라 국세청이 스위스 정부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에콰도르 ‘산토스 CMI’ 매입자금이 스위스로 입금된 것에 대한 조사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스위스 국세청은 2012년 7월 한-스위스 조세조약을 체결된 뒤 같은 해 12월 조세정보 교환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금융정보 교환에 합의한 바

2018.07.12 목 조해수·유지만 기자

“관우는 왜 가짜 칼로 싸울까?”

“관우는 왜 가짜 칼로 싸울까?”

“1938년 미국에 슈퍼맨이 등장한 것은 경제공황에 시달리던 대다수 미국인들의 욕망이 표출된 것이다. 배트맨도 1939년, 캡틴 아메리카도 1941년에 태어났다. 이 영웅들은 당시 상처 입은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주는 영웅이었다.”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를 펴낸 문화심리학자 한민 교수의 설명이다. ‘슈퍼맨이 미국에서 만든 캐릭터니까 미국에 나타났겠지’라고 안일한 답변을 생각했다면 귀담아들을 만한 내용이다. 이 책은 영웅뿐 아니라 영화·피라미드·하얀 흑인·좀비·귀신 등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다. 또한 홍길동·노벨상·드라

2018.03.24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시사저널이 추적한 부영 비리, 이중근 회장 구속 길 열었다

시사저널이 추적한 부영 비리, 이중근 회장 구속 길 열었다

시사저널이 끈질기게 추적해온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의 불법 의혹이 결국 검찰의 구속수사로 이어졌다. 2월7일 구속된 이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그동안 시사저널이 단독 보도해온 내용들이다. 본지는 부영이 △해외로 2000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정황 △계열사의 4000억원대 지분을 빼앗은 정황 △주택가격을 부풀려 입주민 상대로 폭리를 취한 정황 등을 폭로했다. 검찰은 이러한 혐의에 대해 모두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중근 회장 구속 뒤엔 ‘시사저널-부영 악연’ 있어 이 회장의 구속은 2016년 4월 국세청의 고발이 시작이었

2018.02.07 수 공성윤 기자

측근 관리 실패한 MB,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설까

측근 관리 실패한 MB,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설까

※ '향후 정국에 영향 미칠 MB發 '5대 변수' (上)' 편에 이은 기사입니다.​  ■ 3. ​MB 부인·아들 등 가족 수사로 번질까 MB 진영이 강공 모드로 바꾼 이유는 한번 밀리면 계속 밀릴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으로 해석된다. 현 상황에서 보면 검찰 칼날이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더 나아가 이 전 대통령 가족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리 써온 회견문을 읽는 도중 이 전 대통령은 몇 차례 심하게 기침을 해 눈길을 끌었다. 기침에 대해 측근들은 “마지막에 울컥해서 목이 멨다”고 설명했다. 다른 각도로

2018.01.24 수 송창섭·유지만 기자

떠오르는 영화 촬영 성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가다

떠오르는 영화 촬영 성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가다

우리나라 최고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으로 평가 받는 경남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연일 영화감독의 '레디~~액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전차거리와 적산가옥을 재현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가제)'의 촬영이 최근 이곳에서 2개월 가까이 진행됐다.     얼마 전 종영한 유아인, 임수정 주연의 tvn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와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의 촬영 역시 이곳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1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이렇듯 짧은 기간에 영화·

2017.06.22 목 김도형 기자

文 취임 직후 꿈틀대는 노동계 勞(노)·政(정) 관계 이번에는 다를까

文 취임 직후 꿈틀대는 노동계 勞(노)·政(정) 관계 이번에는 다를까

2003년 5월21일 노무현 대통령은 사흘 전 거행된 5·18 기념식 행사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취임 3개월 정도 됐던 노 대통령은 이 시기,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 문제로 반발하던 때였다. 초청된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노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대통령직 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위기감이 든다.”화물연대 등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발언은 앞뒤 맥락은 다 잘려나간 채 ‘막말’ 논란으로 번졌다

2017.05.22 월 구민주 기자

“논리는 세상을 재단하지만, 소설은 세상과 공감한다”

“논리는 세상을 재단하지만, 소설은 세상과 공감한다”

“나는 논리 밖으로 자주 외출해 소설과 밀회했다. 논리는 세상을 재단할 뿐 공감하려 하지 않았다. 세상은 감성의 바다에 떠다녔다. 민얼굴의 인간과 사회가 거기 있었다. 오래 미뤄뒀던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송호근 서울대 교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다. 정치·경제·사회를 넘나드는 넓은 안목과 정교한 분석으로 국내외에 칼럼니스트로도 널리 알려졌다. 그동안 사회학과 관련한 수많은 책과 논문을 저술했는데, 환갑을 넘어 장편소설 하나를 내놓았다. 바로 《강화도》다. 4년 전 송 교수는 조용필 19집 《Hello》에 수록된 《어

2017.05.04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삼성은 오너 없인 아무것도 못하나”

“삼성은 오너 없인 아무것도 못하나”

3월29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현지 시각)까지 3시간 동안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주변 옥외광고판 42개 전부가 파랗게 물들었다. 광고판마다 삼성전자가 같은 날 오전 11시에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이름과 광고 문구가 떴다. 그 푸른 광고 바다를 고래가 헤엄쳤다. 타임스스퀘어에 모인 시민과 관광객은 ‘와우(Wow)’ 감탄사를 연발했다.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회사다운 이벤트였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이자 총수 이재용 부회장은 경기도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갇혀 갤럭시S8 공개

2017.04.07 금 이철현 시사저널e.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출렁이는 충청 민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출렁이는 충청 민심

“여론조사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여론조사가 민심(民心)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관론이다. 2016년에도 입증됐다. 우리나라 4월 총선과 미국 11월 대선에서다.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크게 빗나갔다. 여론조사 무용론(無用論)이 또 고개를 들었다. 그렇다고 여론조사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나마 민심을 대략적으로나마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절대 신뢰할 수도, 완전 무시할 수도 없는 계륵(鷄肋) 같은 게 여론조사다. 교과서는 아니어도 참고서로 활용할 순 있다. 시사저널이 충청 지역(대전, 충남·북

2017.01.25 수 김지영 기자

‘누가 김광석을 죽였을까’

‘누가 김광석을 죽였을까’

서른세 살. 대표곡 《서른 즈음에》 제목처럼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광석. 사인(死因)은 자살로 알려졌다. 집에서 아내와 맥주를 마시고 싸우다가 전선으로 목을 감아 자살했다는 것이다. 의혹은 부풀어 올랐다. 끊임없이 타살설이 제기됐다. 그리고 김광석이 사망한 1996년 1월6일로부터 20년이 흐른 지난 2016년, 자신의 죽음을 파헤친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는 또 한 번 세상에 회자됐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영화 《일어나 김광석》 얘기다. ‘81분짜리 충격 영상’이란 후기가 떠돈다. 지난해 7월 부천국제판타스

2017.01.15 일 나원정 매거진M 기자

‘미스 5%’와 ‘미스터 4%’, 남다른 프랑스의 탄핵 관심

‘미스 5%’와 ‘미스터 4%’, 남다른 프랑스의 탄핵 관심

2016년은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해였다. 한불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로, 6월3일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이 두 정상의 만남은 결과적으로 한국과 프랑스에서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들의 만남이란 굴욕적인 기록을 썼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4%’라는 저조한 숫자를 마주한 올랑드 대통령은 결국 내년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했다. 현대 프랑스 역사

2016.12.09 금 김경민 기자

내 친구 헤더가 바라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내 친구 헤더가 바라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거의 모든 한국 사람들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나와 대화하면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 말이 날 슬프게 한다.”한국에 거주하는 영국인 윌 헤더(가명)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다. 한국어는 서투르지만 영자뉴스를 매일 챙겨 보기 때문에 여느 한국인만큼이나 관련 소식에 해박한 편이다. 그런 그에게 최근의 한국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냐고 물어봤고, 그는 지금 정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책임감과 반응에 대해 이야기 했다.  12월3일 토요일 열린 6차 촛불집회까지, 두 달 가까이 매주 민주주의 대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2016.12.05 월 김경민 기자

‘11월 항쟁 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 이끌어간다

‘11월 항쟁 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 이끌어간다

‘2016년 11월26일 토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人山人海)였다. 촛불을 들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묻어 있었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인해전술’밖에 없다”는 누군가의 외침은 현실이 됐다.우리 정치사에서 1960년 4·19혁명은 시민혁명 1세대, 1987년 6월 항쟁은 시민혁명 2세대로 기록돼 왔다. 이제 2016년 11월 지금, 우리가 참여하고 목격하고 있는 이 대중의 외침은 3세대 시민혁명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특히 ‘11월 항쟁’은 이제까지의 시위문화와는 확

2016.12.05 월 송창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을 최태민처럼 의지했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을 최태민처럼 의지했을 것”

고(故) 탁명환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은 과거 사이비 종교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혔다. 그러다보니 송사(訟事)는 물론 테러 및 살해 협박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탁 소장은 1994년 대성교회 광신도의 칼에 찔려 유명을 달리했다. 탁 소장 사망 후 유지(遺志)는 장남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 차남 탁지원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삼남 탁지웅 일본성공회 신부 등 세 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경남 김해의 부산장신대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는 탁 교수는 선친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사이비 종교’를 연구

2016.11.11 금 송창섭 기자

문화·스포츠계까지 초토화시킨 ‘최순실’의 위력

문화·스포츠계까지 초토화시킨 ‘최순실’의 위력

나라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에 문화계 또한 초토화되는 분위기다. 보통 게이트는 정치권이나 경제계 일인데,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문화예술계와 체육계에까지 파문이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로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차은택씨와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영태씨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차씨는 문화예술계 권력으로 ‘문화계 황태자’로까지 불린다. 그는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의 위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영상감독 등을 거쳐 2015년에는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

2016.11.09 수 하재근 문화 평론가

[한강로에서] 더 이상 실망시켜선 안 된다

[한강로에서] 더 이상 실망시켜선 안 된다

박정희 대통령이 최측근 총에 피살된 이후의 모든 대한민국 대통령을 봐왔습니다. 40년 가까이 정치현장을 돌면서, 그중 몇몇 분과는 술잔도 기울이곤 했습니다. 국가원수의 카리스마는 사석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간 대화 가운데 그분의 소싯적 ‘로맨스’까지 끼어 있었으니 그럭저럭 ‘근사한’ 자리였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많은 장면 가운데 주로 떠오르는 대통령 기억은 임기 말·퇴임 후의 참담(慘憺)입니다. 의연한 듯해도 실은 회한(悔恨)이 잔뜩 서린 노인이었습니다. 퇴임 후  백담사에 유폐(幽閉)된 전두환 대통령을 비롯,

2016.11.06 일 김현일 대기자

‘순실의 시대’…대자보의 부활

‘순실의 시대’…대자보의 부활

길거리 벽에 뜸했던 대자보가 다시 나붙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고발하는 ‘외침’들이다. 대자보의 부뢀이다. 대자보가 부활한 데엔 ‘최순실 의혹’이 초래한 성난 민심이 큰 역할을 했다는 시각이 많다. 1980년대 학생운동 때만큼이나 대자보가 유행하는 것 같다는 말도 나온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자보가 게재된 곳은 다양하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부정 입학․학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가 있다. 특히 이대 학내에 ‘정씨와 같은 반에 있던 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걸린 한 대자보는 정씨가 특혜 받은 정황을 폭로했다.

2016.11.03 목 박준용 기자

[평양 Insight] “미신 믿지 말고 노동당 믿어라”

[평양 Insight] “미신 믿지 말고 노동당 믿어라”

북한에서 최근 점(占)을 치거나 사주팔자를 보는 등 미신 행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일반 주민뿐 아니라 고위 당 간부까지 깊이 빠져들고 있고, 색출을 맡은 공안기관 책임자들까지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지도부가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북한 권력 핵심부에서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반감 표출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한다. 8월말~9월초 터진 큰 수해로 민심이 흉흉한 함경북도 북부 두만강 유역에서는 얼마 전 미신 행위에 대한 대대적 단속

2016.11.01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최순실과 닮았다…조선의 비선실세 무녀 ‘진령군’

최순실과 닮았다…조선의 비선실세 무녀 ‘진령군’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국정을 농단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를 두고 두고 ‘한국판 라스푸틴’이라는 말이 나왔다.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비선 실세로 국정을 농락하던 제정러시아 정교회 이단 종파의 수도승이다.  그리고 또 ‘진령군(眞靈君)’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최순실씨를 ‘21세기 진령군’이라 표현했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 ‘진령군’은 누구일까? 진령군은 고종시대의 ‘비선실세’였던 무당 박창렬이다.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

2016.10.31 월 조유빈 기자

[청계광장 촛불집회] ‘최순실 게이트’에 화난 시민들, “박근혜 하야하라” 한 목소리

[청계광장 촛불집회] ‘최순실 게이트’에 화난 시민들, “박근혜 하야하라” 한 목소리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진상규명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대학가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10월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의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가 열렸다.  ‘비선실세’ 의혹 파문 이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첫 번째 대규모 집회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집회 개최 전에는 4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장에는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대거 모여 ‘박근혜 탄핵’과 ‘정권 퇴진’ 등

2016.10.29 토 조유빈·조해수 기자

[청계광장 촛불집회] 이재명 “박 대통령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

[청계광장 촛불집회] 이재명 “박 대통령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

“대통령은 나라의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이자 대리인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지배자인냥 ‘상왕 순실이’를 끼고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을 우롱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대한민국의 권한을, 국권을 내려놓고 즉시 집으로 돌아가라.”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11월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명(경찰 추산 9000명)의 시민들과 함께 이재명 성남시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송영길·박주민·표창원 민

2016.10.29 토 조해수·조유빈 기자

[여권 권력 지도 설문조사] “여권 대선 주자 누구냐고? 반기문!”

[여권 권력 지도 설문조사] “여권 대선 주자 누구냐고? 반기문!”

“현 시점에서는 반기문이 가장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정치평론가와 정치부 기자들은 친박계가 당권을 장악한 새누리당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꼽았다. 8월17일부터 19일까지 시사저널이 국내 정치평론가와 정치부 기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반 총장은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누구를 예상하는가’란 질문에 62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반 총장의 뒤를 이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14표)와 유승민 의원(14표)이 공동 2위에 올랐고, 황교안 국무총리(5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3표)

2016.08.25 목 유지만 기자

세금 피하려면 우병우처럼?

세금 피하려면 우병우처럼?

누가 봐도 남는 장사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편법 절세 수단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족회사 세(稅)테크’가 그렇다. ‘가족회사 세테크’란 실제로 운영되지 않는 껍데기 회사를 세우고, 가족끼리 지분을 보유해 세금을 피하는 방법이다.  가령 수백억대 부동산 자산가 A씨가 재산을 가족회사로 관리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재산을 가족회사 소유로 해놓으면 여러 가지 이득이 있다.  첫째, 부동산 임대수익에 대한 세금이 현저하게 준다. 보유한 부동산이 임대수익을 내면 그 돈은 A씨의 이익이 아닌 가족회사의 이익이 된다

2016.08.05 금 박준용 기자

체납왕 “난 별일없이 산다”

체납왕 “난 별일없이 산다”

"아무리 봐도 우리나라 참 살기 좋은 나라 아닙니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가 제일 좋은 건요, 없이 사는 것들이 지들끼리 치고 받아 준다는 겁니다. 지들끼리 멱살 잡고 죽어라 싸워주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부려먹기도 쉽고요."- OCN드라마 ‘38사기동대’ 중 500억대 악덕 체납자 방필규(김홍파 분) 대사 "부자들은 여왕개미, 법 만드는 사람들은 수개미, 그럼 백성일(극중 세무공무원, 마동석 분)이, 너는 무슨 개미로 생각해? 너는 병정개미야. 너 공무원이잖아. 대한민국이라는 집을 지켜야지. 여왕개미도 지켜드리고. 근데 병정개미 백성

2016.07.26 화 박준용 기자

일본 계열사 의혹 확산에도…신동주

일본 계열사 의혹 확산에도…신동주 "무관" 주장

일본 롯데물산이 롯데케미칼 원료 수입과정에서 부당하게 수수료를 챙겼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물러나기 전까지 일본 롯데 경영을 책임진 바 있는 신동주(62)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조재빈ㆍ손영배 부장검사)은 롯데케미날 석유화학제품 원료 수입 과정을 중개한 A사 대표에게 "원료 수입은 우리가 다했다. 일본 롯데물산은 이 과정에서 한 일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현재 롯데가 지난 2011~2013년 사이 롯데케미칼 원료

2016.06.23 목 한광범 기자

박원순 시장, “나는 후보선수는 아니다”

박원순 시장, “나는 후보선수는 아니다”

“전 후보선수는 아니지요.”    유력 대권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박 시장은 5월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임기 5년 차를 맞았는데 (이제)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그동안 손사래를 쳤던 ‘대선 출마’와 관련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출마 여부를 확정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출마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야권의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불펜투수로서 몸을 풀겠

2016.05.31 화 안성모·이민우 기자

복잡한 투표 제도와 빈부격차가 샌더스를 버렸다

복잡한 투표 제도와 빈부격차가 샌더스를 버렸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으로 좁혀지고 있다. 두 후보는 이제 곧 대의원 '매직넘버'에 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62명,  클린턴은 89명만 대의원을 더 얻으면 각 당의 대의원 과반수(공화 1237명, 민주 2383명)를 확보해 대선 후보로 결정된다.  트럼프는 공화당의 경쟁 후보들이 모두 사퇴해 공화당의 유일한 대선 주자로 홀로 달리는 중이다. 경선이 남은 주들에서도 지지율이 높아 매직넘버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클린턴은 완주를 다짐한 버니 샌더스가 경쟁자로 나서고 있지만

2016.05.20 금 김회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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