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시론] 역술(易術)의 정치학

[시론] 역술(易術)의 정치학

역술(易術). 사전에서 찾아보면 ‘주역을 바탕으로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기술’로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점술을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우리가 배운 바로는 고대 원시사회에서 지역의 통치자는 제사장을 겸하고 있었다. 역술과 정치가 한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21세기 첨단과학시대에 웬 뚱딴지같은 역술 타령인가. 이게 고대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이 땅에도 통용되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최순실’이라는 일종의 역술인이 이 나라의 최고 실세였음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

2018.08.28 화 정두언 前 국회의원

대체의학은 정통의학을 대체할까?

대체의학은 정통의학을 대체할까?

대체의학은 정통의학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말이다. 여기서 정통의학이라는 것은 과학적 분석에 기반을 둔 서양의학을 말한다. 정통의학은 제도권 의학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의료보험 시스템에서 치료 효과를 인정해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대체의학은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그 이유는 치료 효과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부족하다는 데 있었다. 1970년대 초반, 동양의학의 일부인 침술이 미국 의학계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기존의 ‘제도권 의학을 보완하는 의학’이라는 뜻에서 대체의학이라는

2018.08.25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귀신 나온다는 ‘한국 3대 흉가’는 조작됐다

귀신 나온다는 ‘한국 3대 흉가’는 조작됐다

3월18일 개봉한 공포영화 《곤지암》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공포영화 중 관객 300만 명을 동원한 것은 2003년 《장화, 홍련》(314만)이 마지막이다. 영화 《곤지암》은 순 제작비 11억원의 저예산으로 유명 배우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손익분기점(60만~70만 명)은 개봉 첫 주에 이미 돌파했다. 영화 평론가들은 “흥행에 귀신이 붙었다”며 의외의 반응에 놀라고 있다. 이 영화는 7인의 공포 체험단이 정신병원에서 겪는

2018.04.27 금 정락인 객원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을 최태민처럼 의지했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을 최태민처럼 의지했을 것”

고(故) 탁명환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은 과거 사이비 종교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혔다. 그러다보니 송사(訟事)는 물론 테러 및 살해 협박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탁 소장은 1994년 대성교회 광신도의 칼에 찔려 유명을 달리했다. 탁 소장 사망 후 유지(遺志)는 장남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 차남 탁지원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삼남 탁지웅 일본성공회 신부 등 세 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경남 김해의 부산장신대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는 탁 교수는 선친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사이비 종교’를 연구

2016.11.11 금 송창섭 기자

문화·스포츠계까지 초토화시킨 ‘최순실’의 위력

문화·스포츠계까지 초토화시킨 ‘최순실’의 위력

나라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에 문화계 또한 초토화되는 분위기다. 보통 게이트는 정치권이나 경제계 일인데,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문화예술계와 체육계에까지 파문이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로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차은택씨와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영태씨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차씨는 문화예술계 권력으로 ‘문화계 황태자’로까지 불린다. 그는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의 위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영상감독 등을 거쳐 2015년에는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

2016.11.09 수 하재근 문화 평론가

'곡성'이 탐구하는 악의 실체

'곡성'이 탐구하는 악의 실체

나홍진 감독의 <곡성(哭聲)>은 무시무시하다. 한마디로 걸작이다. 언론시사회 직후 쏟아지는 찬사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곡성>에 관한 이 글은 영화를 관람한 후 읽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선사하는 충격은 어떤 정보도 없이 접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아직 못 본 이들에게는 이렇게 간단 평을 남긴다. ‘곡소리 나는 이야기, 억 소리 나는 연출.’ 이미 보신 분들은 읽어도 무방하겠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조하자면, 스포일러 주의! ‘곡소리 나는 이야기, 억 소리 나는 연출’  평화롭기만 했던 작은

2016.05.22 일 허남웅 영화평론가

최태원 회장 내연녀 한남동 빌라, SK가 관리했다

최태원 회장 내연녀 한남동 빌라, SK가 관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소유의 집이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이하우스. © 시사저널 임준선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내연녀 김 아무개씨가 한때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소유했다는 의혹을 받은 한남동 고급빌라(약 70평 규모)에 약 2년간 월세(월 300만원)로 거주했던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김씨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김씨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하고 이 집에 월세로 거주했는데, 계약이 만료되기 두 달 전인 2013년 10월 최회장은 같은 빌라 내에 있는

2016.01.07 목 박혁진 기자

‘염불보다 잿밥’ 위험한 무속인들

‘염불보다 잿밥’ 위험한 무속인들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연말연시 최대 호황을 누리는 곳 중의 하나가 ‘점집’으로 불리는 곳이다. 새해맞이 토정비결이나 사주, 신년 운세, 궁합, 재물운 등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점집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여기에다 진급, 학업 문제, 투자 고민 등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까지 점집을 찾고 있다. 일명 ‘점집’ ‘무당집’ ‘철학관’ 등은 이 시기가 최대 대목이다. 그런데 점집에 잘못 갔다가는 ‘패가

2015.12.31 목 정락인│객원기자

반전에 반전 거듭… 희대 사기극으로 끝나나

반전에 반전 거듭… 희대 사기극으로 끝나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이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두 아들의 어머니인 이 아무개씨(44)의 사기극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이씨는 시아버지와 남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로 비치며 동정 여론을 받아왔다. 이씨의 주장을 믿고 그를 옹호했던 네티즌들은 ‘희대의 사기극에 속았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씨가 두 아들과 함께 경기도 지역 한 교회 목사인 시아버지와 남편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

2015.08.12 수 정락인│객원기자

오너 일가 탐욕에 직원도 속고 투자자도 속  았다

오너 일가 탐욕에 직원도 속고 투자자도 속 았다

동양그룹 사태가 일파만파다. 동양 계열사의 기업어음·회사채를 샀던 5만여 명의 개미 투자자들은 법정관리 신청으로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동양증권 직원들 역시 경영진을 믿고 상품을 권유했다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그 이면에는 동양 오너 일가의 모럴해저드와 금융 당국의 부실한 감독이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들끓는 민심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봤다.   이집트 나일강에 사는 악어는 사람을 잡아먹고 눈물을 흘린다는 전설이 있다. 슬퍼서가 아니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기 위

2013.10.16 수 이석 기자

이광수의 발자취 찾아 바이칼을 가다

이광수의 발자취 찾아 바이칼을 가다

“꿈을 깨어서 창밖을 바라보니 얼음과 눈에 덮인 바이칼 호 위에는 새벽의 겨울 달이 비치어 있었소. 저 멀리 검푸르게 보이는 것이 채 얼어붙지 아니한 물이겠지요. 오늘 밤에 바람이 없고 기온이 내리면 그것마저 얼어붙을는지 모르지요. 벌써 살얼음이 잡혔는지도 모르지요. 아아 그 속은 얼마나 깊을까. 나는 바이칼의 물속이 관심이 되어서 못 견디겠소.” 이 글은 춘원 이광수(李光洙)가 소설 <유정(有情)>에서 표현한 바이칼 호 관찰기다. 소설 주인공의 눈을 통해 바라본 경관이 다소 비감하게 느껴진다.

2013.10.02 수 러시아 바이칼=심상기 본지 회장

[표창원의 사건 추적] 악마로 변한 살인자의 두 얼굴

[표창원의 사건 추적] 악마로 변한 살인자의 두 얼굴

    ⓒ 일러스트 임성구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손과 옷에는 핏자국이 선명하다. 그러나 어디서, 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되어 지문과 혈흔 등 모든 과학적 증거가 일치하는 살인 용의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내 안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또 다른 존재’가 있다”라며 살인은

2012.10.30 화 표창원│경찰대 교수

‘빙의’와 ‘다중인격 장애’의 실재 여부 두고 논란 많아

‘빙의’와 ‘다중인격 장애’의 실재 여부 두고 논란 많아

‘떠도는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옮겨붙는’ 미신적 현상을 빙의라고 한다. 귀신이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깃들어 그 사람을 조종한다는 빙의 현상을 믿는 사람이 많다 보니 그 잘못된 믿음을 이용하는 빗나간 상술이나 범죄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일부 부도덕한 무속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정신질환이나 불행 등의 이유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죽은 조상의 영혼이나 나쁜 귀신이 빙의했다며, 귀신을 쫓아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뜯어내고 있다. ‘다중인격 장애’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2012.10.30 화 표창원│경찰대 교수

핑계 없는 무덤 없듯이 막말·욕설에도 이유 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듯이 막말·욕설에도 이유 있다

    ⓒ honeypapa@naver.com “익명의 가면에 감췄던 살의(殺意) 가득한 질시…끝을 봐도 배고픈 듯한…스마트한 감옥에 갇혀…언어 쓰레기만 나뒹구는 삭막한 벌판… 죽고 죽이고 싸우고 외치고 이건 전쟁이 아니야… 박고 치고 편을 나누고….” 신인 아이돌 그룹 Exo

2012.04.23 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최태원 선물 투자’에 숨은 5대 미스터리

‘최태원 선물 투자’에 숨은 5대 미스터리

    ▲ 선물 투자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지역 출장을 마치고 지난 4월3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한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형제가 선물 투자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서는 최회장 형제가 선물 투자

2011.11.14 월 김진령 기자

교회·절 갈등, ‘종교 전쟁’ 치닫나

교회·절 갈등, ‘종교 전쟁’ 치닫나

개신교와 불교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개신교가 불교에 지원되는 국고 사업의 저지와 사찰의 땅 밟기에 나서자 불교계가 발끈하고 있다. 불교계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개신교의 ‘훼불 행동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을 한 셈이다. 불교계는 또 정부에 대해 개신교의 훼불 행위에 대해 수수방관하지만 말고 적극 나서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종교 전쟁’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하지만 개신교의 생각은

2010.11.08 월 정락인

귀신 본 사람, 뭔가 색다른 구석은 있다

귀신 본 사람, 뭔가 색다른 구석은 있다

      ⓒ honeypapa@naver.com 유독 여름이면 TV와 영화의 단골 소재로 귀신이 등장한다. 또 실제로 귀신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많이 나타난다. 대낮에 친구들과 길을 걷다가 앞에서 형체가 없는 검은 그림자가 걸어가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2010.08.30 월 김형자 | 과학 칼럼니스트

누가 왜 남의 무덤에…‘쇠말뚝’이 갈라놓은 마을의 평화

누가 왜 남의 무덤에…‘쇠말뚝’이 갈라놓은 마을의 평화

      ▲ 전남 무안경찰서는 전남 무안군 해제면 대사리 마을 분묘에서 쇠말뚝 수백여 개가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전남경찰청 “특별한 원한을 산 것도 없는데, 마을 남자들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기에….” 조용했던

2010.03.30 화 전남 무안·맹대환 | 뉴시스 기자

종교 때문인가, 재산 때문인가

종교 때문인가, 재산 때문인가

    ⓒ시사저널 임영무 강화도에서 실종되었던 윤복희씨(47)·김선영양(16) 모녀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을 토대로 이들 모녀가 누군가에 의해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경찰은 윤씨 모녀가 실종되던 당일 행적에 이상한 점이 많았는데도 ‘종교적 신념에 의한

2008.07.08 화 정락인

“나무 목·불 화 자 들어간 사람 유력”

“나무 목·불 화 자 들어간 사람 유력”

     대통령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한국 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누가 대권을 잡을 것인가이다. 정치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도박도 없다. 게다가 한국의 대선은 철저히 이긴 자가 독식하는 구조이다. 어느 편에 섰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정치인은 물론 일부 관계·법조계·재계 인사들까지 종교를 초월해 용하다는 무속인과 역술가를 찾아 나서는 이유이다. 선거 결과가 직·간접적

2007.07.30 월 이창우 (자유 기고가)

예수의 무덤

예수의 무덤

          예수 무덤? 홍보도 가지가지다.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제임스 캐머런이 ‘예수 무덤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캐머런과 제작진은 DNA 검

2007.03.05 월 JES

"음력 5월에 새 지도자 떠오른다"

"천 년 동안 꿈쩍 않던 백두산이 포효하고 횃불을 높이 든 낮도깨비들이 돌아다닌다.” 황금 돼지해로 알려진 올해 한반도의 운세는 어느 방향으로 요동치고, 새로운 지도자는 누가 될 것인가? 설을 앞두고 이름 높은 역술가 5인에게 들어보았다. ■ 주역법의 대가 용암 박운학씨 병술년이 강한 불이었다면 정해(丁亥)년의 정(丁)은 횃불·화롯불 같은 인공 불이다. 불의 해가 연이어 계속되니 꽃나무(乙木)에 해당하는 우리나라가 열을 받아 피었다가 시들었다를 거듭했고, 사회도 혼란스러웠다. 올해에는 횃불을 쳐

2007.02.12 월 이창우(자유기고가)

‘운세 산업’을 우습게 보지 말라

‘운세 산업’을 우습게 보지 말라

      ⓒ한향란서울 역삼동에서 철학관을 운영하는 백운산씨(왼쪽)가 새해 운세를 보려는 고객을 맞고 있다. 7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씨는 이른바 ‘잘나가는’ 역술인이다.   삶이 고단하기 때문일까. 미래 자체가 불확실해서일까.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열릴 때 유독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다는 욕구가 급증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닐까. 역술인을 실제로 찾아가거나 유혹을 느끼는 것은 역술

2005.12.30 금 장영희 전문기자

아파트가 미쳤다

아파트가 미쳤다

        그들이 옳았다. 아파트값이 한창 오르던 3~4년 전, 기자 주변에는 부동산으로 ‘재미’를 본 사람이 많았다. 당시 그들은 ‘빚이라도 얻어 아파트를 사라’고 권했다. ‘네가 날마다 뼈 빠지게 일한 대가로 받는 연봉이 얼마나 되지? 아파트 한 채만 사도 네 연봉의 몇 년치는 남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기자는 집값의 절반이나 되는 돈을 빚지고 아파트를 살 용기를 내지 못했다.

2005.06.17 금 안은주 기자

‘도시 민속’ 연구 대상 된 박수무당 초능력

‘도시 민속’ 연구 대상 된 박수무당 초능력

      ⓒ시사저널 백승기   지난 2월 초 종영된 문화방송 드라마 <왕꽃선녀님>은 무속인 캐릭터를 안방 연속극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화제였다. ‘입양아 비하’ ‘귀신 소동’ ‘작가 잠적’ 등 다양한 이야깃감을 쏟아냈던 이 드라마가 종영된 지 두 달 후 학술적인 분석 대상에 올랐다. 경희대 국문과 이정재 교수(47·민속학)는 최근 대학생 3백80명을 대상으로 무속 드라마 선호도 조사

2005.04.15 금 안철흥 기자

구술로 되살리는 예술의 ‘산 역사’

구술로 되살리는 예술의 ‘산 역사’

“이게 완전히 인간학입니다. 구술 채록 작업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만난 원로 예술인 자서전을 써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로 예술인들의 육성을 기록하는 작업에 참여한 연구자들이 털어놓는 소감이다. 지난 6월19일 서울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예술사 증언 채록 사업’ 1차 연도 성과를 결산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이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연구소(소장 강태희)가 진행한 3년짜리 프로젝트이다. 예상 예산은 10억원. 원로

2004.06.22 화 노순동 기자

국보가 된 거울

국보가 된 거울

거울이 국보라면 이해가 되시나요. 지금 관점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생각해본다면 새로운 관점이 열립니다. 의자손수대경(宜子孫獸帶鏡)은 국보 제 161호입니다. 1971년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108종 2906점의 유물 가운데 한 점으로 지름 23.45cm인 작은 거울입니다.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3개의 거울 가운데 하나로 왕의 머리 부분에 놓여 있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거울(동으로 만들어졌기에 동경으로 불림)은 왕의 상징이었습니다. 무속 사회에서 하늘과 인간을 잇는 영매자인 무속인들이

2004.05.29 토 소종섭 기자

군소 정당과 이색 후보들의 ‘마이너 열전’

군소 정당과 이색 후보들의 ‘마이너 열전’

오는 4월15일, 투표장에 들어서는 유권자는 당황하게 생겼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30.5cm에 달하기 때문이다. 투표용지가 이렇게 길어진 까닭은 15개 정당이 17대 총선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지난 16대 선거 때 8개 정당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이번 선거에는 1인 2표제가 도입되어, 군소 정당들이 정당 지지율 3%를 노리고 너도나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숫자는 녹색사민당이 28명으로 군소 정당 가운데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기독당(9명), 민주국민당(7명), 사회당(6명), 공화

2004.04.06 화 차형석 기자

토정비결

토정비결

16세기 인물 토정 이지함이 21세기 인터넷 기업을 먹여 살린다. 2004년 갑신년 을 찾는 네티즌 덕분에 ‘온라인 철학관’이 문전성시이다. 포털 업체에 따르면, 연말 연초에는 을 찾는 네티즌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난다. 네티즌들이 온라인 철학관을 찾는 ‘인기 시즌’은 따로 있다. 연말 연초에는 과 운세가 인기를 끌고, 결혼철인 봄·가을에는 궁합과 사주가 인기다. 흥미로운 것은, 온라인 철학관을 찾는 고객층. 대부분 20∼30대 여성이다. 이들이 전체 이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온라인 철학관은 저마다 마케팅

2003.12.30 화 차형석 기자

귀신도 놀랄 가짜 '귀신 비디오'

귀신도 놀랄 가짜 '귀신 비디오'

인터넷 ‘귀신 비디오’ 소동 전말/영화 제작사가 돈벌이 위해 제작·유포 '몰카에 찍힌 남자의 형상은 20년 전 죽은 최병선씨의 장남 최경호군이었습니다.’ 최근 고등학생 이명준군(18)은 괴상한 소문이 나도는 한 인터넷 홈페이지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이런 문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연극인 조 아무개씨의 서명이 박힌 이 문장 아래 귀신이 찍혔다는 몰래 카메라 동영상이 보였다. 이군은 동영상을 몇 번이고 보았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사람 얼굴 비슷한 형상이 보였다. 그것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최경호군의 영혼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2003.09.16 화 신호철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