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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동북아 새판 짜려는 트럼프 욕심 과하다”

김홍걸 “동북아 새판 짜려는 트럼프 욕심 과하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민화협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1998년, 통일을 열망하는 전 국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에서 결성된 단체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민화협 출범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랬기에 민화협은 2000년과 2007년 1,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화려한 영광만 있었던 건 아니다. 보수정권에서 민화협의 위상은 ‘유명무실’ 그 자체였다. 그랬던 민화협이 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것은 지난해 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상임의장이 대표로

2018.09.03 월 송창섭·이민우 기자

‘6·13 재보선’에 등장할 거물급 정치인들은

‘6·13 재보선’에 등장할 거물급 정치인들은

역대 재보선은 거물들의 귀환 장소였다. 이번에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역시도 거물 정치인들의 ‘복귀의 장’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6선 관록의 이인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이름 역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석패한 전직 의원들도 전열 재정비를 마쳤다. 지역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정객들 역시 6·13 재

2018.03.06 화 조해수 기자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사람”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사람”

1984년 설립된 진보 성향 통일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의 김기종 대표(55). 그가 세간의 이목을 끈 것은 항상 과격한 행동이 돌출됐을 때다. 2007년에는 청와대 앞에서, 1988년 벌어진 ‘우리마당 성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했다. 2010년엔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며 일본 대사를 향해 시멘트 덩어리를 던졌다. 지난해 2월엔 서울 신촌번영회 정기총회에서 서대문구의회 의장을 폭행해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는

2015.03.09 월 조유빈 기자·김지영 인턴기자

“테러범 돌진할 때 경찰은 없었다”

“테러범 돌진할 때 경찰은 없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습격당했다. 역대 미국 대사가 해외 근무 중 테러로 숨진 일은 6번 있었다. 모두 리비아·아프가니스탄 등 분쟁 지역에서 일어났다. 분쟁 지역이 아닌 곳에서 미국 대사가 습격을 당한 일은 찾아보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당시 사건 현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피습될 당시 범인을 최초로 제압한 시민 이시연씨를 만났다. 이씨는 사단법인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정책실장으로 리퍼트 대사 강연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이씨는 이번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인 김기종씨(55)의 바로 옆자리에

2015.03.09 월 김지영·조해수 기자

[MB권력 5년 막후] #18.  KT·포스코는 정권의 전리품

[MB권력 5년 막후] #18. KT·포스코는 정권의 전리품

닮아도 너무 닮았다. 5년 전 KT의 CEO가 물러난 과정과 최근 KT의 CEO가 물러난 과정 말이다. 5년 전인 2008년 11월6일 남중수 KT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 형식의 ‘원더메모’를 보냈다. ‘KT 사장 사퇴의 변’이었다. “저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정들었던 집을 잠시 떠나 여행 다녀오는 마음으로 가고자 합니다. (중략)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려 사실관계의 진위나 이유 여하를

2013.11.20 수 소종섭│편집위원

“이석채 회장 연봉은 정보기관도 모른다”

“이석채 회장 연봉은 정보기관도 모른다”

“이석채 회장의 연봉은 정보기관에서도 파악하지 못할 것이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후 이석채 KT 회장의 사퇴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질 무렵 정보통신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한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당시부터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이 회장에 대한 온갖 의혹이 제기됐는데, 그중 하나가 일반 직장인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1년에 챙겨 가는 돈이 7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 회장도 이러한 의혹을 의식한 것처럼 보인다

2013.11.13 수 안성모 기자

[MB권력 5년 막후] #16. 궐 밖에선 최고 권력자였지만…

[MB권력 5년 막후] #16. 궐 밖에선 최고 권력자였지만…

이명박(MB) 정권의 해가 저물어가고 박근혜 정권의 출범이 임박해오던 2013년 초 벌어진 다음의 두 풍경은 권력의 무상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1.김덕룡 전 의원이 1월3일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두 사람은 MB 정권을 출범시킨 핵심 공신들의 모임인 이른바 ‘6인회’ 멤버였다. 김 전 의원은 MB 정권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국민통합특보를 지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이상득 전 의원으로부터 허위 진술을 부탁받았다&r

2013.11.05 화 소종섭│편집위원

‘반박근혜’ 기운 여의도에 꿈틀댄다

‘반박근혜’ 기운 여의도에 꿈틀댄다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둔 무렵이었다. 진영 장관께서 (보건복지부) 간부들을 모아놓고 크게 언성을 높이며 불같이 화를 내셨다. 당시 내가 장관께 급히 보고할 게 있어 방을 찾았다가 밖에까지 들리는 장관의 호통 소리를 듣고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좀처럼 큰 목소리를 낸 적이 없던 장관이었다. 그로부터 약 열흘 후 언론에서 장관 사퇴 의사 표명 보도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의 한 과장이 전한 말이다. 청와대와 핵심 친박계 내부에서는 진영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를 ‘항명’으로 표현했

2013.10.08 화 양정대│<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정·재계 중심에서 큰 목소리 울리다

정·재계 중심에서 큰 목소리 울리다

    경복고등학교 전경. ⓒ 경복고등학교 제공 경복고의 옛 이름은 경성제2고등보통학교(제2고보)이다. 1921년 5년제 중등교육기관으로 개교할 때 받은 이름이었다. 1938년 현재의 ‘경복’이라는 이름이 붙은 경복중학교로 바뀌었고, 1953년에는 경복중과 경복고로 분리되었다. 1971년 이른바 ‘고교 평준화’ 시책에 따라 경복중학교

2012.05.06 일 이춘삼│편집위원

남북 관계 ‘해빙’을 꿈꾼다

남북 관계 ‘해빙’을 꿈꾼다

    가끔 ‘개성공단에 심은 나무는 잘 자라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한 80그루 정도는 심은 것 같은데…. 몇 년 전 두 차례 개성을 방문해 개성공단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하며 작은 소나무들을 심었습니다. 3시간 남짓 되는 짧은 행사여서 열심히 심는다고 심었는데 그 나무들은 잘 살고

2011.08.09 화 소종섭 편집장

변화 이끌며 미래를 여는 사람들

변화 이끌며 미래를 여는 사람들

      ▲ 의정부시 전경 ⓒ의정부시청 제공  의정부시는 한수(漢水) 이북 지역인 경기도의 중심지로서 경기도 제2청을 비롯해 각종 중앙 부처의 지방청이 제2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한때 의정부에 경기북도청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론이 일기도 했던 곳

2011.04.11 월 이춘삼│편집위원

전통 빛나는 인재의 ‘황금 벌판’

전통 빛나는 인재의 ‘황금 벌판’

      ▲ 전주고등학교 전주고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학교를 전주고등학교와 익산의 남성고등학교로 보는 데는 대체적으로 이견이 없다. 특히 전주에서는 전주고 이외의 학교를 모두 뭉뚱그려 ‘나머지 고등학교’로 부를 만큼 전주고의 위상은 뚜렷하다. 1919년 6월16일 관립 전주고보로

2010.08.03 화 이춘삼 | 편집위원

“올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올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시사저널 유장훈 ‘대통령 국민통합 특별보좌관’인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1월 초 기자에게 ‘신년사’가 담긴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는 “새로운 남북 합의가 필요하다”라며 제법 의미심장한 주장을 했다. 최근의 남북 관계에 견주

2010.01.26 화 김지영 기자 | 정리·최제열 인턴기자

“정상회담 둘러싼    강온 대립 있었다”

“정상회담 둘러싼 강온 대립 있었다”

    ▲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나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새해 정국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뉴스뱅크 이미지 /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임태희 노동부장관이 싱가포르에서 북한측과 비밀 접촉했다. 이어서 11월에는 통일부의 한 간부가 개성에서 북한측과 접촉했다. 남북한 간의 물밑 접촉이 순차적으로 제법 활발

2010.01.12 화 감명국

과학기술 서남표, 여성 한명숙 의료 박재갑, 스포츠 박지성

과학기술 서남표, 여성 한명숙 의료 박재갑, 스포츠 박지성

    존경하는 인물이 다소 바뀌었다. 지난해와 올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순위를 살펴보면 분야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부 분야에서는 특정 인물의 독주가 계속되는가 하면 또 어떤 분야에서는 지난해 1위였다가 올해는 10위원 밖으로 밀려난 경우도 있다. 반면, 새로운 인물이 혜성처럼 나타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굳건한 아성이 구축된

2009.10.20 화 정락인

“북한과 관계 개선은 우리의 운명”

“북한과 관계 개선은 우리의 운명”

    ⓒ시사저널 임영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각국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김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물론 후계 구도나 북한 집권층의 움직임 등이 주변 정세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남한 사회도 한동안 시끌벅적했다. 정치권의 일부 인사들은 김위원장의 유

2008.09.23 화 안성모.김회권

보수-진보의 ‘공통분모 찾기’ 걸음마를 떼다

보수-진보의 ‘공통분모 찾기’ 걸음마를 떼다

      시사저널 임영무   서울 여의도 노동연구원에서 열린 ‘신보수-신진보 차기 정부 국정과제 대토론회’(위)에서 국가 장기 발전에 대해 보수와 진보가 뜻을 같이했다. 한국 지식인

2007.12.10 월 소종섭 기자

경계인 원희룡 “내 길을 가련다”

경계인 원희룡 “내 길을 가련다”

      ⓒ시사저널 안희태원희룡 최고위원은 지난해 7월 전당대회(사진)에서 박근혜 대표에 이어 2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했다.   원희룡 의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여전히 ‘천재’ 이미지를 떠올리곤 하는 모양이다. 그는 요즘도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하면 ‘공부법’에 대한 질문을 어김없이 받는다고 한다. 그는 1982년 대입 학력고사와 1992년 사법고시에서 잇달아 전국 수석을 차

2005.11.18 금 차형석 기자

“이제, 대북 사업  주인은 국민이다”

“이제, 대북 사업 주인은 국민이다”

정몽헌 없는 남북 경제협력은 가능할까. 십수년 넘게 북한을 오가며 대북 사업을 추진해온 그가 갑자기 사라져버리자 그의 빈자리가 너무 커보인다. “살아 있을 때 좀 도와주지”라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원망처럼 고인이 단기필마로 동분서주할 때는 그의 자리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지난 8월4일 새벽, 그의 비극적인 죽음이 알려진 이후 정치권과 재계는 물론 남북 교류와 화해를 염원해온 국민은 ‘정몽헌 후폭풍’을 맞고 있다. 7월 하순, 정회장이 검찰청 포토라인에서 카메라 세례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남북경

2003.08.12 화 남문희 기자

“이제, 대북 사업  주인은 국민이다”

“이제, 대북 사업 주인은 국민이다”

정몽헌 없는 남북 경제협력은 가능할까. 십수년 넘게 북한을 오가며 대북 사업을 추진해온 그가 갑자기 사라져버리자 그의 빈자리가 너무 커보인다. “살아 있을 때 좀 도와주지”라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원망처럼 고인이 단기필마로 동분서주할 때는 그의 자리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지난 8월4일 새벽, 그의 비극적인 죽음이 알려진 이후 정치권과 재계는 물론 남북 교류와 화해를 염원해온 국민은 ‘정몽헌 후폭풍’을 맞고 있다. 7월 하순, 정회장이 검찰청 포토라인에서 카메라 세례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남북경

2003.08.12 화 남문희 기자

파문에 파묻힌 '화해' 보따리들

파문에 파묻힌 '화해' 보따리들

분단후 최초 합동 미사·학술 교류 합의 등 큰 성과 통일대축전에 참석한 기간에 일부 인사들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보수·우익 진영에 좋은 불쏘시개감을 제공한 사건. 과연 이 사건은 남한 국민의 안보관과 정부의 햇볕 정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을 확인시킨 외에 소득이 전혀 없이 끝난 실패작인가. 북한 체류 6박7일 간은 물론, 지난 8월21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한 이후에도 보수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방북단은 과연 전체가 북한에서 죽을죄만 짓다가 온 '배신자'들인가. ⓒ 시사저널 이상철 '선물' 갖고

2001.09.06 목 박성준 기자

 남북 정상회담 열어  군축 선언하자

남북 정상회담 열어 군축 선언하자

그럼에도 변화의 기운은 싹트고 있다. 군축과 평화를 주창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남한의 경제난과 북한의 식량난이 맞물린 지금 상황이야말로 군축을 논의할 최적기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금기를 깨는 작업이기도 하다. 97년에 닥친 IMF 구제 금융 한파는 한국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긴축과 구조 조정을 강요했다. 국방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김대중 정부가 지난해 건군 이후 처음으로 국방 예산을 감축하는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배경도 6·25 이후 최대의 경제 위기 상황 때문이었다

1999.05.06 목 김 당 기자

DJ 정부의 ‘민관 합작 실험’ 1년 점검

DJ 정부의 ‘민관 합작 실험’ 1년 점검

집권 2년째를 맞은 김대중 정부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규정하면 무엇일까. 김대중 대통령 본인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병행 발전’이라는 틀을 설정했지만, 진보적 지식인들은 그것의 작동 원리를 신자유주의라고 하고 더러는 신보수주의라고도 한다. 온통 신(新)자투성이인 세상이라지만, 이른바 노동 시장의 유연화와 정리 해고가 최대 쟁점인 시대가 되다 보니 더 그럴듯하게 들린다. 물론 김대중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신자 돌림 주의(主義)를 갖다 붙일 만한 요소는 적지 않게 발견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허전하다. 김대중 정부의 정체성에서 ‘제3

1999.04.08 목 김 당 기자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DJ, 경제 개혁 노선 수정하라”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DJ, 경제 개혁 노선 수정하라”

 김대중 정부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위원회정부’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 제2건국위원회 들이 바로 김대중 정부를 특징짓는 대표적인 위원회이다. 이 기구들은 각각의 영역에서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하여 국가 정책을 수행하려는 김대중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DJ 정부 최대 시련 민관 합작의 실험적인 협의체 성격을 띤 이같은 기구는 김대중 정부의 성패뿐만 아니라 21세기 한국 사회의 성패를 가늠하는 척도로

1999.03.11 목 김당 기자

‘한배’ 탄 진보와 보수

‘한배’ 탄 진보와 보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 상임의장 한광옥등 9인)는 독특한 실험적 협의체이다. 민화협은 한국전쟁 이후 보수와 진보, 정당과 사회단체가 한데 모여 통일 문제를 협의하는 최초의 기구이다. 이 실험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민간 통일운동의 전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민화협이 회원 단체 참가자 등 2백여 명을 이끌고 금강호에서 연 선상 토론회(2월20-22일)는 한국 사회의 보수 · 진보 세력이 처음 ‘한배를 탔다.’는 실험적 의미를 지닌다. 민화

1999.03.11 목 김당 기자

금강산에서 올린 ‘불효자’의 망향제

금강산에서 올린 ‘불효자’의 망향제

효(孝)가 만사의 근본이라고 주장하는 효도회 장승학 회장(70·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소원성취했다.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협회 회장이기도 한 장회장은 최근 효도회 회원 20여 명을 이끌고 금강산에 가서 ‘재북 부조 망향제’를 올렸다. 효도회가 주관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후원한 이 행사는 북녘 땅에서 거행한 최초의 실향미 ㄴ행사인 셈이다. 장회장은 70년에 효도회를 창립해 임진각 추석 망향제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망향제를 지내 왔다. 장회장이 거행한 망향제는<기네스 북>에 오를 만하다. 국내 주요

1999.03.11 목 금강산·김 당 기자

민화협, '남북 화해' 발걸음 부산

민화협, '남북 화해' 발걸음 부산

한국 사회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정당·사회 단체 간의 통일운동 협의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상임의장 한광옥 외 8명)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화협은 91년 12월13일 당시 남북한 총리 명의로 서명한 ‘남과 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대한 기본 합의서’(남북 기본 합의서) 채택 7주년을 기념해 ‘민족 화해 주간’(12월7∼13일)을 선포했다. 민화협은 이 기간에 여러 가지 행사와 기념 사업을 개최해 금강산 관광으로 무르익은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그중에서도 민화협이 가장

1998.12.17 목 김 당 기자

김대중 ‘NGO 정치’ 허와실

김대중 ‘NGO 정치’ 허와실

김대중 대통령의 목표는 어쩌면 ‘비정부 기구(NGO) 정치’를 구현하는 것일지 모른다는 지적이 많다. 김대통령은 지금까지 노사정위원회·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제2 건국 국민추진위원회(제2건국위)·국민인권위원회 등 비정부 기구를 4개 발족시켜 이들 기구에 입법부와 행정부 각 부처의 여러 기능을 부여했다. 그래서 김대통령이 국가를 비정부 기구들로 통치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노사정위원회와 민화협을 보면 노동부 와 통일부의 존재 이유가 궁금하다. 노사정위원회는 정리 해고 수용 등

1998.10.29 목 李敎觀 기자

여권 중진들, 사정 물벼락에 ‘침수’

여권 중진들, 사정 물벼락에 ‘침수’

정치권 사정이 여권 중진들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당내에 탄탄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의원이 사정 한파에 휘말려 하강 곡선을 그리는가 하면, 이를 틈타 새롭게 강자로 떠오르는 의원도 있다. ‘이제는 사정의 표적에서 벗어났다’고 안심하던 국민회의 의원들 사이에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여·야 가리지 않고 치겠다’며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하고 있다. 수해 보도로 정치권 뉴스가 뜸했던 지난 8월9일에도 박지원 공보수석은 “과거 인물이든 현재 인물이든, 여권 인사든 야권

1998.08.20 목 이숙이 기자

북한 다녀온 재계 총수들, 추석 연휴 기간 행보는…

북한 다녀온 재계 총수들, 추석 연휴 기간 행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4대 그룹 총수들은 각 기업의 주요현안을 점검할 전망이다. 총수들은 추석 연휴 기간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남북경협과 신사업 등에 대한 경영구상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추석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그룹 내 주요 경영현안과 인공지능(AI), 전장(전자장치) 부품 등 회사의 미래사업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만큼 대북사업 구상도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18.09.22 토 조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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