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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왕따’ 시키려 바티칸과 손잡나

중국, 대만 ‘왕따’ 시키려 바티칸과 손잡나

“이번 합의안은 교황의 승인을 받지 않고 중국 정부가 임명한 주교 7명을 승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9월22일(현지 시각) 바티칸 교황청은 뜻밖의 성명을 발표했다. 앙트완 카밀레리 몬시뇰 교황청 외교차관과 왕차오(王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베이징에서 주교 임명 관련 예비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내용이었다. 사회주의 정권 수립 이후 중국은 교황청이 임명하는 신부를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주교를 임명해 왔다. 여기에 내세운 논리는 ‘자선자성(自選自聖)’ 원칙이었다. 그로 인해 중국에서는 관영인 천주교 애국회와 교황청이 승인한 지하교회로 가

2018.10.16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美·中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대만

美·中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대만

요즘 중국 충칭(重慶)에서 폭스콘(富士康) 관리자로 근무하는 리웨이(가명)는 주변으로부터 “괜찮냐”는 인사를 자주 듣는다. 중국인들은 주로 대만계 기업인 폭스콘이 중국에서 계속 사업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외국인들은 “미·중 무역전쟁에서 폭스콘이 가장 타격이 큰 것 아니냐”고 질문한다. 폭스콘의 모기업인 훙하이(鴻海)정밀공업은 대만 최대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무려 4조7074억 대만달러(약 172조1025억원)를 올렸고, 영업이익은 1390억 대만달러(약 5조818억원)에 달했다. 무엇보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의 OEM(주문자상표

2018.04.19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中에 매달린 韓 관광산업 대만에게 배워라”

“中에 매달린 韓 관광산업 대만에게 배워라”

2017년 12월13일 한국은행은 “사드 배치 보복으로 2017년 중국 관광객이 전년보다 400만 명이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중국 입국자가 806만8000명이었는데 절반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2017년 3월부터 10월까지 입국한 중국인은 238만2000명이었다. 2016년 동기의 594만7000명보다 60.1% 줄었다. 한국은행은 “중국 관광객 1인이 유발하는 실질 부가가치는 약 1300달러로 추산된다”며 “중국 관광객의 감소로 약 5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라

2018.01.01 월 모종혁 중국 통신원

‘강한 일본’ 아베의 꿈, 실현 기반 다졌다

‘강한 일본’ 아베의 꿈, 실현 기반 다졌다

10월22일 중의원 선거는 예상대로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선거 초반만 해도 일부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은 자민당이 고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선거 구도를 자세히 보면 자민당의 승리는 쉽게 예견할 수 있었다. 선거 초반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이 깃발을 올리자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았다. 지난 7월2일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고이케 지사가 이끈 ‘도민퍼스트회’가 55석을 확보하고, 고이케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세력까지 합해 79석으로 전체 127석 중 과반을 넘기는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이케

2017.11.02 목 일본 도쿄 = 임수택 편집위원

“야당이 분열하며 자민당이 압도했다”

“야당이 분열하며 자민당이 압도했다”

“야당의 분열로 여당이 이겼다.” 10월22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는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압승하며 끝났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283석, 공명당은 29석을 얻어 연립여당이 312석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312석은 전체 의석 475석의 3분의2(310석)을 넘는 숫자다. 자민당은 국회 운영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절대 안정 다수 의석(전체 상임위 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는 의석)인 261석도 넘어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신이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았던 자민당 과반수 유지를 초과 달성하면서

2017.10.23 월 김회권 기자

日 정부 “조선인 학살 관여한 적도, 사과할 생각도 없다”

日 정부 “조선인 학살 관여한 적도, 사과할 생각도 없다”

일본 정부는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올해 5월12일 이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민진당의 아리타 요시후(有田芳生) 참의원의 질의에 대해 “조사 결과 일본 정부 내에 그러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간토(關東·관동)대지진 당시의 조선인과 중국인 학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할 예정이 없다”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답변서는 내각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아리타 요시후 참의원은 최근 공개된 정부 보고서에 정부 차원의 관여가 있다는 내용이 드러났다

2017.08.30 수 이민우 기자

역사에서 잊힌 일본의 만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역사에서 잊힌 일본의 만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아직은 어둠이다. 밝혀져야 할 것이 가려진 이 허위의 빛은 빛이 아니다. 죽은 이들은 죽어 한 세기가 다 되도록 눈감지 못한 채 원통함으로 구천(九泉)을 떠돌고, 죽인 자들은 대명천지 펄펄하게 살아 고개 쳐들고 설치는 여기는 아직 식민의 땅이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 우두커니 서 있는 일제 만행 희생자 위령비의 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한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은 36년의 시간은 가장 아픈 역사로 기록돼 있다. 나라를 잃은 사람들은 전쟁의 도구로, 성노예로 끌려갔다. 일제의 총칼에 수많은 사람들이 스러졌다.

2017.08.30 수 이민우 기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2016년 1월16일 대만은 14대 총통과 9기 입법원(국회) 의원을 뽑는 동시 선거를 치렀다. 선거 결과는 사상 유례없는 ‘진보 대승, 보수 대패’였다. 당시 차이잉원(蔡英文)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는 56.1%를 득표해, 주리룬(朱立倫) 국민당 후보를 누르고 대만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이 됐다. 차이 후보가 얻은 689만 표는 역대 진보 후보로서는 최대 득표였다. 입법원 결과도 놀라웠다. 민진당이 절대다수 의석인 68석을 확보했던 것이다. 이에 비해 100년이 넘는 역사의 국민당은 35석만 건졌다. 진보인 시대역량이 5석, 보수

2017.06.18 일 모종혁 중국 통신원

아베 총리, 부인 스캔들 감추려 북핵 위기 조성하나

아베 총리, 부인 스캔들 감추려 북핵 위기 조성하나

일본 아베 정부가 모리토모학원(森友學園)에 국유지를 헐값 매각한 문제를 놓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恵) 여사가 어느 정도 직접 개입했는지, 아베 총리 본인의 개입은 없었는지 여부가 다시 일본 정치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일본 사회가 아직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지 거래에 있어 아베 정부와 모리토모학원 간 ‘검은 커넥션’ 의혹을 풀기 위해선 아베 총리 부부의 개입 여부가 명백히 밝혀져야 하기 때문이다. 4월28일, 일본 최대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올해는 4월29일~5월7일까지 최대 9일간 연휴

2017.05.11 목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아키에는 ‘일본의 최순실’인가

아키에는 ‘일본의 최순실’인가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大阪市)에 본부를 두고 1952년 8월 설립된 사립학교법인 모리토모 학원(森友學園)은 유치원(쓰카모토 유치원)과 보육원을 운영해 왔다. 그런데 모리모토 학원이 2017년 4월 개교할 예정이던 초등학교(일명 ‘아베 신조 기념 초등학교’)의 공사를 서두르는 와중에, 일본 정계와 사회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모리토모 학원이 이 초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학교 부지를 마련할 때, 오사카부 도요나카시(豊中市)에 있는 국유지(감정가 9억5600만 엔)를 헐값인 1억3700만 엔에 사들여

2017.03.15 수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툭 하면 ‘관광보복’하는 중국, 일본·대만은 어떻게 대응했나

툭 하면 ‘관광보복’하는 중국, 일본·대만은 어떻게 대응했나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렸다. 이 때문에 중국인들이 한국 관광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관광, 면세점, 여행, 백화점 등 관련 기업의 주가도 줄줄이 급락세를 타는 등 관광 산업이 총체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1720만명으로, 이 중 중국인이 806만명(47%)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2명 중 한명이 중국인이라는 얘기다. 특히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비율이 80%로, 유커(

2017.03.06 월 조유빈 기자

12·28 합의 뒤 급증한 일본 국회 소녀상·위안부 발언

12·28 합의 뒤 급증한 일본 국회 소녀상·위안부 발언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사죄 편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를 받고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9월20일 “‘화해·치유재단’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본 총리 명의 서한을 포함한 일본 측의 추가적 조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도 9월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본 측이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추가적인 감성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2016.10.05 수 조유빈 기자

아베, 저녁에 정권 반대자까지 만나 소통한다

아베, 저녁에 정권 반대자까지 만나 소통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2012년 12월16일 2차 내각 수립 후 4년째를 맞이하는 지금까지 5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비 지출도, 물가도 바닥이어서 아베노믹스를 성공이라고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이유에 의아해한다.  아베 총리는 표면적으로 ‘강한 일본’을 주창하고 이의 행동강령으로 헌법 개정에 대한 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그의 헌법 개정에 대한 신념은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베 총리는 어린 시절 기시 노부스케 총리(

2016.09.20 화 임수택 편집위원

“일본 국민, 강한 나라 꿈꾸는 아베를 지지”

“일본 국민, 강한 나라 꿈꾸는 아베를 지지”

선거란 핵심 이슈가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 지난 7월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선거 유세장에서 “자민당 집권 이래 경기가 살아나고 주식이 오르고 기업 수익도 좋아지고 임금도 오르고 고용도 늘었다”며 아베노믹스를 강조했다. 반면 민진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문제점 부각에 실패했다. “소비는 살아나지 않고 임금은 오르지 않았다. 빈부격차만 커졌다” 고 주장했지만 아베노믹스 구호에 묻혀버렸다. 개헌 문제도 쟁점화하고자 했으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또 국민들은 사회보장개혁에

2016.07.18 월 임수택 편집위원

“도쿄 도지사는 ‘의혹의 종합상점’”

“도쿄 도지사는 ‘의혹의 종합상점’”

일본 도쿄도(東京都)는 도지사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67)의 공금(정치자금) 유용·횡령 의혹에서 간신히 빠져나오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산케이(産經)신문의 런던·파리 초호화 출장 폭로기사가 시발점이 됐고, 시사주간지 슈칸분(週刊文春)이 연이은 폭로기사로 결정타를 먹였다. 2014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마스조에를 공인후보로 내세우며 그를 지원했던 자민당과 공명당은 마스조에의 비리가 폭로되자 곤란한 지경에 빠졌었다. 마스조에는 6월6일 제3자가 그의 비리를 조사 보고한 것을 해명하는 회견을 가졌다

2016.06.23 목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장밋빛 ‘아베노믹스’ 공수표로 전락하나

장밋빛 ‘아베노믹스’ 공수표로 전락하나

6월 초 일본 민진당의 ‘싸움닭’ 야마노이 가즈노리(山井和則) 의원은 60대의 혼자 사는 여성으로부터 ‘아베노믹스는 실패했다’는 내용을 적은 엽서를 받았다고 공개하며, 야당의 아베노믹스 공세에 기름을 부었다. 익명으로 보내진 이 엽서는 지금 일본인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공방 중에 있는 아베노믹스를 더욱 ‘뜨거운 감자’로 만드는 데 한몫했다. 과연 아베노믹스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표현대로 ‘메이지유신에 필적하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인가. 아니면 파이낸셜타임스의 표현처럼 ‘실현하는 데 있어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공수표가 될 것

2016.06.17 금 이규석 동북아국제문제연구소 소장

글로벌 시대의 아이돌, 더 첨예해진 역사교육

글로벌 시대의 아이돌, 더 첨예해진 역사교육

아이돌과 역사교육. 사실 그리 관계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최근 벌어진 인기 걸그룹 AOA의 설현과 지민의 역사지식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그 논란의 양상을 들여다보면 글로벌 시대에 역사교육의 문제가 왜 더 중요해졌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제작진의 역사의식 문제가 더 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AOA가 케이블 ‘온스타일’에서 하는 <채널 AOA>라는 프로그램에서 역사적 인물과 유명인들을 알아맞히는 퀴즈를 했다. <채널 AOA>는 제목에서부터 묻어나듯 걸그룹 AOA

2016.05.24 화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대만 민중의 정권 교체 열망 이뤄지나

대만 민중의 정권 교체 열망 이뤄지나

차이잉원 민진당 총통 후보가 1월2일 대만 단수이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copy; AP 연합 “주리룬(朱立倫), 마의 벽 30% 돌파!” 지난 1월4일 대만(臺灣·타이완)의 신문과 방송은 일제히 총통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주리룬은 1월16일 실시될 임기 4년의 총통 선거에서 국민당(國民黨) 후보로 나서고 있다. 2015년 10월 국민당 후보로 선출된 이래 주 후보의 지지율은 단 한 번도 30%를 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차

2016.01.13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중국 사람은 밥값 각자 낸다”

“중국 사람은 밥값 각자 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왼쪽)이 11월7일 66년만에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양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 연합뉴스 지난 11월7일 오후 4시(이하 한국 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간의 ‘역사적인 화해의 악수’가 이뤄지기까지는 1949년 대륙과 대만으로 갈라선 이후 무려 66년이나 걸렸지만, 실제로 만나서 악수한 시간은 80초에 불과했다. 시진핑과 마잉주는 사진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2015.11.17 화 박승준 |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초빙교수

시진핑-오바마 타이완 총통 선거 힘겨루기

시진핑-오바마 타이완 총통 선거 힘겨루기

#1. 지난 5월30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한 타이완 여성 정치인이 도착했다. 그는 중화권 및 미국의 취재진 수십 명과 100여 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방미(訪美) 일성으로 “우리 당은 3년 전 총통 선거 때보다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저녁 그는 타이완 교민회가 주최한 만찬에서 에드 로이스(공화당)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나 타이완과 미국 관계, 타이완과 중국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며칠 뒤 워싱턴에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국무부 청사를 방문해 미국 정

2015.07.07 화 모종혁│중국 통신원

시진핑보다 더 귀한 손님이 온다

시진핑보다 더 귀한 손님이 온다

이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길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안에 중국의 또 다른 국빈 한 쌍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 손님은 지난 1994년 9월에도 한국을 찾아 4년간 머물렀던 바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보금자리였는데, 방문객들이 이들의 얼굴이라도 한 번 보려면 1시간 이상 줄을 서야만 했다. 이들이 한국을 떠난 이유는 1997년 외환위기 때문이었다. 에버랜드는 손님을 모시는 동안 매년 100만 달러를 중국 정부에 지불해야 했다. ‘보호기금’에 성금도 내야 했다. 날마다 손님이 먹

2014.07.10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원전 공포, 후쿠시마가 자꾸 떠올라

원전 공포, 후쿠시마가 자꾸 떠올라

“정부와 당은 제4 원전의 안전검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1원자로를 봉쇄하고 2원자로의 건설을 즉각 중단한다.” 4월27일 타이완 집권 여당인 국민당 판장타이지(范姜泰基)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수년간 논란이 되어온 제4 원전 건설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국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과의 회견을 끝낸 직후 나온 발표였다. 판 대변인은 “제4 원전의 상업적 가동 여부는 국민투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의 미래를 보장하고자 조만간 국가급

2014.05.07 수 모종혁│중국 통신원

타이완 대학생들도 ‘안녕들 하십니까’

타이완 대학생들도 ‘안녕들 하십니까’

#1. 4월3일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臺北) 중심가에 위치한 입법원(국회) 청사. 학생운동단체 소속 활동가와 대학생 200여 명이 17일째 본회의장을 점거한 채 농성 중이다. 일부 학생은 장기간에 걸친 고립 생활에 지쳐 보이지만, 대다수 농성자는 질서를 유지한 채 경찰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은 3월18일 밤 경찰 저지선을 뚫고 입법원에 들어왔다. 입법원 본회의장이 시위대에 의해 점거된 것은 타이완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 3월30일 타이베이 도심에서는 11만6000명(주최측 추산 50만명)의 시민이 쏟아져 나와

2014.04.09 수 모종혁│중국통신원

정적 제거하려다 되치기 당하다

정적 제거하려다 되치기 당하다

요즘 타이완 경찰은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대외 행사를 치를 때마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국가원수의 경호와 안전을 책임져야 하지만, 난데없이 날아드는 투척물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마 총통을 노리는 물건들은 생명에는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다만 마 총통의 체면과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데는 효과 만점이다. 타이완 경찰을 괴롭히는 투척물은 다름 아닌 ‘신발’이다. 10월8일 이후 마 총통을 노린 신발 투척 사건은 아홉 차례나 일어났다. 특히 10월19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국립해양대학교 개교 60주년

2013.11.05 화 모종혁│중국 통신원

흑룡의 해, ‘잠룡’들이 꿈틀거린다

흑룡의 해, ‘잠룡’들이 꿈틀거린다

    ⓒ 연합뉴스 1월20일 타이완 총통 선거 타이완 최초 여성 총통 나오나 재출마하는 국민당 마잉주 총통에게 제1 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 주석이 도전장을 냈다. 여성인 차이잉원 주석이 당선되어 타이완 사상 최초의 여성 총통이 나올지 주목된다.   &n

2012.01.02 월 시사저널

노벨상에 다가선 ‘타이완의 배신자’

노벨상에 다가선 ‘타이완의 배신자’

    ▲ 린이푸 세계은행 부총재가 지난 3월23일 홍콩 대학이 주최한‘중국 경제 개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XINHUA 한 국가의 1인당 국민소득이 중등 수준에 이르게 되면 경제 발전 방식의 전환을 순조롭게 실현할 수 없게 되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 경제가 정체된다. 이것을

2011.06.20 월 소준섭│국제관계학 박사

타이완 정계에 ‘여성 영웅’ 떴다

타이완 정계에 ‘여성 영웅’ 떴다

    ▲ 지난 5월17일 차이잉원 타이완 민진당 주석(가운데)이 군중 대회에 참가해 손을 들고 있다. ⓒREUTERS 지난해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보수 정치 세력이 마잉주(馬英九)라는 걸출한 인물을 앞세워 두 번 연속 진보정치 세력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뿐만 아니라 진보 정치 세력의 구심점이었

2009.12.01 화 소준섭 | 국제관계학 박사

전직 총통에 종신형 내린 마잉주의 ‘카드’ 통할까

전직 총통에 종신형 내린 마잉주의 ‘카드’ 통할까

    ▲ 천수이볜 전 타이완 총통이 구치소로 가기 위해 경찰차 앞에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태풍 모라꼿에 강타당한 타이완이 이번에는 정치 폭풍에 휘말렸다. 타이완 1심 법원은 9월11일 전 총통 천수이볜(陳水扁) 부부에게 뇌물 수수 및 공금 횡령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총통을 역임한

2009.09.22 화 조홍래 | 편집위원

태풍 맞은 민심, 정권 향해 역풍

태풍 맞은 민심, 정권 향해 역풍

    ▲ 8월12일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태풍 모라꼿이 강타한 지역을 방문해 실종자와 사망자의 친인척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얼마 전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모라꼿이 국민당(國民黨)의 마잉주(馬英纓九) 총통을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 지난해 5월 대선에서 중국과의 경협을 활성

2009.08.25 화 조홍래 편집위원

하늘 길 열어놓고 “띵하오”

하늘 길 열어놓고 “띵하오”

    ▲ 중국과 타이완이 갈라선 이후 59년 만에 처음으로 '직항시대'가 열렸다.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왼쪽)과 악수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EPA 지난 7월4일, 마침내 중국과 타이완 간에 주말 직항로가 열렸다. 중국 대륙의 여행객이 전세기로 직항로를 이용해 타이완을 방문하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타이완 여행객

2008.07.15 화 소준섭 (국제관계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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