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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 필요한 때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 필요한 때

근래 이생의 마지막,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일련의 일들이 있었다.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세상을 떠난 뒤 많은 미담이 흘러나오면서 재벌가의 ‘갑질’로 얼룩진 근래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었다. 특히나 수목장을 택한 고인의 조용하고 사려 깊은 장례는 경외심마저 들게 하였다.  그 장례식 열흘 쯤 전에는 호주의 유명한 식물학자인 데이비드 구달(David Goodal) 박사가 104세의 나이에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게 되자 스위스로 찾아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구달 박사보다 한 달여 전 미국의 41대 대통령

2018.06.05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마지막 기회, ‘미완의 5·18’ 진실 꼭 밝혀 달라”

“마지막 기회, ‘미완의 5·18’ 진실 꼭 밝혀 달라”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38주년을 맞았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군인이 자국 국민에게 총을 겨눈 사건이면서 국민이 독재 정권에 목숨을 걸고 맞선 민주인권운동이다. 이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5·18은 여전히 미완이다. 발포명령자가 누구이며 행불자는 어디에 암매장되어 있는지 등을 알아내는 5·18 진상규명은 완결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제정한 5·18 특별법에 따라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이 예정된 가운데 미완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5·18 단체들은 특별

2018.05.18 금 광주 = 정성환 기자

마윈과 왕젠린, 세계 콘텐츠업계 최후의 승자 되나

마윈과 왕젠린, 세계 콘텐츠업계 최후의 승자 되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과 손잡으면서 세계 콘텐츠 업계가 놀라고 있다. 다수 매체에서 양사의 ‘윈-윈(win win)’ 협상이라는 분석을 쏟아냈다.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최종 승자는 마윈일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platform) 위주로 재편된 산업구조 때문이다.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AMC, 카마이크, 레전더리픽쳐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의회 견제 대상이 됐다. 극장과 제작사를 동시 인수하며 미국에서 ‘수직계열화’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16.10.12 수 고재석 기자

“난민을 희생양으로 만들지 마라”

“난민을 희생양으로 만들지 마라”

“파리 테러는 자유에 대한 공격이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로운 삶이 어떤 테러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가치를 어느 때보다 더 자부심을 갖고 실천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파리 테러가 발생한 다음 날인 11월15일 아침 긴급 담화를 통해 파리 테러에 대한 독일 공공 담론의 방향을 결정지었다. 이슬람국가(IS)의 파리 공격을 ‘우리 문제로 인식하되 움츠러들지 말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웃 나라에서 129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겪고도 일상을 유지

2015.11.26 목 강성운│독일 통신원

‘사이코’불쑥 나와  ‘불신지옥’에서  더위 끝장낸다

‘사이코’불쑥 나와 ‘불신지옥’에서 더위 끝장낸다

‘여름에는 공포영화’라는 공식이 존재한다. 안타깝게도 무더위를 잊기 위해 공포영화를 찾는 관객의 요구(needs)를 충족할 만한 최신작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공포영화를 보지 않는다면 왠지 여름을 제대로 보낸 것 같지 않아 섭섭하다. 꼭 극장을 찾을 필요가 있나. 안방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포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빵빵한 에어컨만큼이나 등골을 오싹하게 해줄 5편의 작품을 추천한다.      

2015.07.29 수 허남웅│영화평론가

“과감하게 실수하라”

“과감하게 실수하라”

“일할 때 지나치게 계산하지 마라. 베이징에서 열린 포춘 포럼 정상회의에서 이번 회의에 참가한 목적을 묻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 아무런 목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믿어주지 않더라. 말 그대로 난 아무런 목적도 없다.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지난 5월17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 회장(51)이 방한했다. 마윈 회장은 다음 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알리바바그룹 Tmall 한국관 개통식에 참석한 후 19일에는 제6회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ALC)에

2015.06.02 화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임권택·이준익… 거장들의 귀환

임권택·이준익… 거장들의 귀환

2015년, 영화 팬에게는 엄청난 기대작이 기다리고 있다. 1월부터 한국 영화, 외국 영화 할 것 없이 극장으로 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들이 이어진다. 6월 상반기까지 줄을 잇는 기대작의 면면을 살펴보자. 2015년의 한국 영화 기대작 라인업을 살펴보면 세 가지 흥미로운 패턴이 읽힌다. 소설 원작의 영화, 베테랑 감독의 귀환, 사극의 여전한 강세가 그것. 소설 원작 영화야 매년 있었지만,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장르소설에 편중됐던 것에 반해 2015년은 중국과 영미권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하정우가 출연은 물론 연출까지 맡아 화제

2015.01.01 목 허남웅│영화평론가

달지 않은 무덤덤한 사랑의 맛

달지 않은 무덤덤한 사랑의 맛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우주 신파 <인터스텔라>도 꺾었다. 웬만한 상업영화는 적수가 안 된다. 화제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연일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11월27일 개봉해 2주 차 주말에 2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이후에도 상승세가 거침없다. 전국 186개로 출발한 상영관 수는 12월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300개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다. 통상 다큐멘터리가 개봉 2주 차 상영을 보장받기도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2만~3만명씩 관객을 꾸준히

2014.12.15 월 이은선│매거진M 기자

“노무현이 ‘죽어버리겠다’ 말한 것 두 번 들었다”

“노무현이 ‘죽어버리겠다’ 말한 것 두 번 들었다”

      © 시사저널 임준선 김수경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은 1990년 그가 펴낸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자유종>이 15만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계기였다. 그러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노무현의 정치 후원자로 김수경 우리들병원그룹 회장이라는 이름이 등장했다. 거리

2014.11.23 일 김진령 기자

[MB권력 5년 막후] #5. MB 검찰, 지관 총무원장 계좌 뒤졌다

[MB권력 5년 막후] #5. MB 검찰, 지관 총무원장 계좌 뒤졌다

#장면 1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선교의 도구가 아니다!” 더위가 가시지 않은 2008년 8월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전국에서 모여든 승려들로 가득 찼다. 인근 소공로, 태평로까지 거리를 메웠다. 주변 거리도 이들이 전국에서 타고 온 2000여 대 버스의 주차장으로 변했다.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사건’이었다. 10만여 명의 승려와 신도들은 한목소리로 이명박 정권을 규탄했다. 이날 행사의 정식 명칭은 ‘헌법 파

2013.08.14 수 소종섭│편집위원

‘보트피플’의 절규 “이제는 어디로”

‘보트피플’의 절규 “이제는 어디로”

유럽 각국이 문단속에 나섰다. 5월30일 EU(유럽연합) 회원국과 유럽의회, 유럽위원회는 2년여 간의 논쟁 끝에 솅겐 조약 개정에 합의했다. 솅겐 조약은 가입국 간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해 통행 자유를 보장하는 제도다. 1985년 체결되어 현재는 유럽 26개 국가가 가입해 있다. 그동안 유럽 시민들은 물론 여행자들도 이 조약의 혜택을 누렸다.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 유럽 여행을 하면서 국경을 넘을 때마다 여권을 꺼내들어야 할 판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솅겐 가입국도 최대 2년 동안 국경 검문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l

2013.06.12 수 강성운│독일 통신원

미국 학생들 “학교 쇼핑은 즐거워”

미국 학생들 “학교 쇼핑은 즐거워”

        "태평양 연안의 워싱턴 주에 사는 에밀리 존슨 양(14)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로 여행했다. 이른바 학교 쇼핑 여행이다. 이 여행에는 아버지가 동행했다.에밀리의 학교 쇼핑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있는 사립 명문 고등학교 대처 스쿨과 인근 산타바바라에 있는 케이트 스쿨을 방문하는

2008.01.21 월 로스앤젤레스·진창욱 편집위원

호주 ‘교육마케팅’에 유학생 골탕

호주 ‘교육마케팅’에 유학생 골탕

89년 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는 호주유학전이 열렸다. 호텔 한층 넓은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 각방 앞에는 호주의 주요 대학과 영어학교 로고가 나붙고, 그 안에서는 호주인과 한국인 직원들이 화려한 안내책자를 나눠주며 상담에 응했다. 신문광고를 보고 쇄도한 고객 가운데 상당수는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었다. 매년 한번씩 열리는 이 행사를 주축으로 시작된 호주 정부와 대학의 유학생 유치전략은 주효해서 89년 호주대사관이 접수한 호주 유학 신청 비자 수는 갑자기 늘어 2천명에 달했고, 그후 3천명으로 늘어났다.  

2006.04.28 금 시드니ㆍ김삼오 통신원

자유 色으로 돌아온 ‘포김’

자유 色으로 돌아온 ‘포김’

10월14일부터 서울 헤나-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화가 金寶鉉씨(76)는 37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되찾았다. 1955년 미국으로 건너가 포 김(Po Kim)이라는 이름으로 작품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는 그동안 한국 미술계에서는 완전히 잊혀진 존재였다. 그러나 화가 ‘포 김’은 미국 화단에서는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미국과 독일에서 14차례의 개인전과 16차례의 그룹전을 가졌고, 현재 시카고ㆍ오클라호마ㆍ구겐하임 등의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뉴욕 모던아트미술관 뮤레이터 바바라 런던은 김씨의 작품을 “

2006.04.28 금 성우제 기자

야누스적 인간성의 이중 印畵

야누스적 인간성의 이중 印畵

          최면을 거는 듯, 음울하고 육중한 막스 폰 시도우의 나래이션 ,우리는 1945년 전후의 독일로 돌아간다. 숫자를 거꾸로 헤아리는 소리가 관객을 일상의 세계로부터 밀어낸다.  라스 폰 트리에의 콘티와 이를 뒷받침하는

2006.04.26 수 이세룡(영화평론가)

[신간 안내]

[신간 안내]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김봉석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304쪽 1만2천원오랫동안 영화 잡지 기자로 일한 김봉석씨는 일본 대중문화 전문가이다. 이 책은 평론서이기는 하지만 딱딱하지 않다. 그에게 평론은 다양한 즐거움의 정체를

2006.03.24 금 차형석 기자

미국 상원 북한 인권법안 통과 ‘막전막후’

미국 상원 북한 인권법안 통과 ‘막전막후’

미국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에 계류 중이던 북한인권법안(H.R. 4011)이 지난 9월28일 상원 본회의를 전격 통과했다. 이 법안이 앞으로 북·미 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반대 활동을 벌여온 미주 한인들에게는 실망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7월 말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을 약간 수정해 통과된 이번 상원 통과 법안에는 원본의 독소 조항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 수정안 역시 대량 탈북 유도를 통한 북한 체제 붕괴나, 인권 문제를 이용한 대북 압박 등 원안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법안 제101조의 내용은

2004.10.05 화 LA·김현정 (통일맞이나성포럼 회장)

순찰차 없는 정보 고속도로

순찰차 없는 정보 고속도로

지난 2월14일 국내 웹호스팅 업체인 ㅅ기업의 전산 시스템이 갑자기 멈추었다. 인터넷에 연결된 이 회사 서버에 초당 1기가 비트(0과 1로 이루어진 최소 디지털 단위 10만개)가 넘는 데이터가 한꺼번에 밀려들자 컴퓨터 시스템이 데이터를 처리하지 못하고 손을 들어버린 것이다. 이 서버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려던 내부 직원과 외부 고객들은 전산 관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불만을 토로했다. 전산 관리자는 자사 서버에 접속 요구 건수가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발견하고 서비스 거부(Denial of Service, DOS)

2000.02.24 목 李哲鉉 기자

증권사 직원은 현대판 노비?

증권사 직원은 현대판 노비?

 증권사 직원들은 직업 만족도가 낮은 부류에 속한다. 영업을 잘해도, 손에 쥐는 돈 액수는 못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다. 왜 내 주식 값이 떨어졌느냐고 고객들로부터 거친 항의를 받기가 일쑤이고, 좀더 나은 직장으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다. 증권시장은 ‘빛과 그늘’이 뒤엉킨 혼돈의 세계다. 주가는 천 포인트라는 꿈의 고지를 향해 용트림하고 있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다.  최근 쌍용투자증권에서 교보증권으로 옮긴 ㅎ과장은, 근무는 하고 있지만 매우 어정쩡한 상태다. 그는 전 직

1994.09.22 목 장영희 기자

낮에는 기자로, 밤에는 앵커로

낮에는 기자로, 밤에는 앵커로

 한국의 유엔가입이 결정되던 날 저녁 MBC 텔레비전을 지켜보았던 시청자들은 이 방송사 보도 프로그램 <뉴스데스크>를 보고 약간의 놀라움을 느꼈을 것이다. 이같은 역사적 순간이 미국뉴욕의 현지에서 한 젊은 여성 뉴스진행자에 의해 보도되는 흔치 않은 광경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 여성이 바로 MBC의 여성앵커 白智娟씨(27)이다. 스튜디오 안의 뉴스진행자로 낯이 익은 백씨가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가 돼 화면에 나타난 것이다. 앵커 경력 4년만에, 그것도 남성앵커의 보조역을 맡아왔던 여성앵커로서

1991.10.24 목 편집국

낸시 레이건 ‘치맛바람’ 구설수

낸시 레이건 ‘치맛바람’ 구설수

 영부인의 치맛바람이 얼마나 드셌느냐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임기 8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저택으로 돌아가 은퇴생활을 하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부인 낸시 때문에 구설수에 휘말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낸시에 대한 책이 날게 돋친 듯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4월8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낸시 레이건-비공식 자서전》의 저자 키티 켈리(48)는 이 책에서 “낸시는 레이건이 그녀와 결혼할 수밖에 없도록 술수를 썼고 결혼 후에는 남편의

1991.04.25 목 이석렬 워싱턴 특파원

과대포장 우려되는 지자제 정치광고

과대포장 우려되는 지자제 정치광고

 지방의회 선거가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희망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목동지역에서 부동산업으로 상당한 재력을 쌓았지만 튼튼한 정당 연줄이 없어 아예 무소속으로 서울시 의원에 출마하기로 작정한 ㅇ씨(47세). 그는 지난해말 지자제 협상이 타결되자마자 일찌감치 정치광고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ㅍ기획을 찾았다. ㅍ기획 관계자는 선거구인 목동지역의 특성과 그의 출마동기․경력 등을 알아보고 난 뒤 ‘홍보기획서’를 제시했다. 그 기획서는 사전 여론조사를 통한 유권자

1991.01.17 목 서명숙 기자

뉴스진행방식 바꿀 필요 있다

뉴스진행방식 바꿀 필요 있다

 텔레비전 앵커에는 두가지 전형이 있다. 하나는 미국식 앵커맨의 유형으로 기사의 선정과 배열 그리고 해석까지 곁들여 뉴스프로그램을 하나의 통합된 '이야기'(narrative)로 만든다. 또 하나는 선정된 기사를 읽어내려감으로써 현실세계의 사건을 알리는 데 치중하고, 해설이나 의견의 개진에는 가능한 한 유보적 자세를 취하는 유형이다. 이경우는 그래서 뉴스캐스터라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자주 소개되는 것은 월터 크롱카이트, 댄 레더, 바바라 월터스, 피터 제닝스와 같은 미국 앵커들은 첫 번째 유형에

1990.10.18 목 양명구 (서울대교수·언론학)

정치풍자소설, 가상의 미래 빗대어 뒤틀린 현실 비판

정치풍자소설, 가상의 미래 빗대어 뒤틀린 현실 비판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 많아 본격작품 안나와  1992년 대통령후보 지명 전당대회.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는 金泳三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민자당이 金鍾泌, 朴哲彦씨를 대통령 · 부통령후보로 결정한 것이다. “수모를 감수하고 민자당의 원로로만 남아 있느냐,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다시 야당으로 변신하느냐.”  정치소설 <92년 · 한국 · 겨울 그리고 대권>의 도입부는 이렇게 시작된다.  소설 속의 김대표는 마침내 민자당을 탈당한다. 그리고 14대 총선에서 원내에 진출한 민주계 의원

1990.07.19 목 이흥환 기자

美女軍 권리찾기 운동

美女軍 권리찾기 운동

여성권리신장에 관한 한 미국은 역사가 길고 전통이 오랜 다른 국가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작년말 파나마 침공 이후, 美軍안의 여성역할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선뜻 답은 나오지 않는 듯하다. 남녀혼성軍이 과연 전쟁을 잘 치를 수 있을까? 펜터건(국방부) 규정으로는 여군은 전투에는 직접 참가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여군은 수송·헌병·정보·통신·행정 등의 분야에는 보직을 받되 보병·기갑·포병 등 전투부대에서는 배속이 안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애매한 규정이다. ‘전투’라는 개념은 무엇인가? 이 때

1990.03.18 일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