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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내 ‘F1 머신’의 퇴출이 씁쓸한 까닭은

전남도청 내 ‘F1 머신’의 퇴출이 씁쓸한 까닭은

F1이 전남도청에서 퇴출됐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전남도청 내 F1 경주용 차량(F1 머신)이 종적을 감추게 됐다. 영암 자동차경주장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전남도가 2010~16년 7년간 추진했던 F1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수천억원의 빚만 남긴 채 사라지면서 불똥이 이 차량에도 튀었다.  전남도 안팎에선 영암 F1 대회가 ‘실패한 이벤트’로 마무리된 지 수년이 지났는데도 이어진 관습적 전시에 불편한 시각이 나왔다. 이에 전남도는 철거 방안을 검토해왔고 민선7기 김영록 전남지사의 결단에 맡겼다. 결국 민선5기 박준영 전남지사 시

2018.08.28 화 전남 = 정성환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의 ‘호화’ 관사 폐지, 비판받는 내막

김영록 전남지사의 ‘호화’ 관사 폐지, 비판받는 내막

‘호화판’ 논란이 끊이지 않은 전남지사 공관이 폐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공관 대신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매각 검토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공관 폐지 배경이 석연치 않아 진정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예산절감에 한계를 느꼈다”며 한옥 공관 폐지를 시도하면서 전남도 예산으로 별도의 아파트 관사 임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김 지사의 공관 폐지 방침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추세임에도 역설적으로 비판받는 모양새다.    김영록 지사는

2018.07.11 수 전남 = 정성환 기자

‘10분거리가 멀다?’ 광주시장 관사 ‘부활’ 논란

‘10분거리가 멀다?’ 광주시장 관사 ‘부활’ 논란

‘관사(官舍)’의 사전적 정의는 관청에서 관리에게 빌려주어 살도록 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단독건물의 경우 공관이라기도 한다. 지난해 일어난 박찬주 전 2군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논란 파장이 워낙 컷던 탓인지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민간부문에서도 1995년 민선단체장 시대가 막을 올린 이후 관사 사용문제는 민감한 사안이다. 논란이 터질 때마다 권위주의 시대의 상징, 호화 관사, 세금 낭비 등 집중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이유로 전국의 상당수 자치단체가 기존 관사를 매각하거나 없애는 추세다. 민선7기 들어 부산시장

2018.07.01 일 광주 = 조현중 기자

[6·13 특집] ② 원내 1당 승부처, 부산·울산·충청

[6·13 특집] ② 원내 1당 승부처, 부산·울산·충청

‘원내 1당’ 승부처, 부산·울산·충청​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 무게중심추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 결정짓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 가장 승부처로 여겨지는 지역이 부산 해운대 을과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이다. 경북 김천을 제외하고 그나마 현재의 구도에서 야당이 해볼 만한 지역이다. 이론적으로 12곳에서 치르는 재보선에서 만약 한국당이 9석을 얻고 민주당이 3석을 얻는 데 그친다면 한국당이 원내 1당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다.  한국당이 원내 1당 탈환의 꿈에 다가서기 위한 제1관문이 부산 해운대 을이다.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등 PK

2018.06.04 월 이민우 기자

4월 프로야구 열기 주도하는 고졸 신인선수들

4월 프로야구 열기 주도하는 고졸 신인선수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대개 10경기 정도를 치른 4월5일 현재, 시즌 초반이지만 KBO리그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신인답지 않은 고졸 출신 선수들의 등장이다. 지난해 넥센 이정후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을 탔다고 해도, 고졸 신인이 프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기는 거의 어렵다. 이정후의 신인왕 수상은 2007년 임태훈 이후 10년 만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양상이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에는 이정후 혼자 치고 나갔다면, 올해는 여러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KT 강백호다. 서울고 시절, 에

2018.04.15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6·13 재보선’에 등장할 거물급 정치인들은

‘6·13 재보선’에 등장할 거물급 정치인들은

역대 재보선은 거물들의 귀환 장소였다. 이번에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역시도 거물 정치인들의 ‘복귀의 장’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6선 관록의 이인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이름 역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석패한 전직 의원들도 전열 재정비를 마쳤다. 지역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정객들 역시 6·13 재

2018.03.06 화 조해수 기자

[뉴스브리핑] 17일간 ‘열전 드라마’ 평창 동계올림픽 오늘(9일) 개막

[뉴스브리핑] 17일간 ‘열전 드라마’ 평창 동계올림픽 오늘(9일) 개막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8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9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평창 올림픽] 17일간 ‘열전 드라마’ 평창 동계올림픽 오늘(9일) 개막 - 세 차례 도전 끝에 기어이 유치 성공···92개국 2925명 참가로 역대 최대 규모 - 한국 선수단, 총 145명 출전···금메달

2018.02.09 금 감명국 기자

민평당 vs 통합신당, '제3당' 전쟁이 시작됐다

민평당 vs 통합신당, '제3당' 전쟁이 시작됐다

국민의당 반(反)통합파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주평화당(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가 1월28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신당 창당의 닻을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민평당 창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통합파의 관계가 루비콘강을 건넌 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징계 절차 착수…양측, 루비콘강 건너 민평당 창준위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선언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창준위 대표로 추대된 조배숙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당 현역 의원

2018.01.28 일 이민우 기자

반려동물 천만 시대 '반려견 전원주택 인기'

반려동물 천만 시대 '반려견 전원주택 인기'

국내 반려동물 인구(반려동물+반려인)가 1000만명에 육박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생활용품·먹거리 산업이 형성됐고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주택도 등장했다. 반려인의 반응은 매우 좋다.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 다수가 반려동물 주택 사업이 유망하다고 주장한다. 2020년쯤 반려동물 산업이 지금보다 4조원가량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한 반려동물 주택단지가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얼핏 봐선 일반 전원주택과 비슷하다. 하지만 일반 주택과는 달리 온 집안 바

2016.11.21 월 김민재 기자

국세청 소상공인 쥐어 짜나

국세청 소상공인 쥐어 짜나

국세청이 올해 5월까지 걷은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국세청이 ‘쥐어짜내기식 세무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시회의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수는 총 10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0조원)에 비해 18조9000억원 늘었다.국세청에 따르면 한해 걷기로 한 세금 중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5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2016.07.03 일 유재철 기자

[20대 초선 프리뷰] 이상돈, “박 대통령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

[20대 초선 프리뷰] 이상돈, “박 대통령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탄생의 1등 공신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를 스스로 거뒀고, 이제는 ‘새 정치’를 표방한 국민의당에 둥지를 틀었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이기도 하다. 시사저널은 6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918호 사무실에서 이 의원을 만났다. 이 의원의 바로 옆 사무실(916호)은 ‘무소속’ 유승민 의원실이다. 이 의원은 “옆방(유승민) 잘 꼬드겨보라고 이 방을 내준 것 같다”며 웃었다.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유 의원을 국민의당에 영입하려는

2016.06.15 수 유지만 기자

그라운드 위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

그라운드 위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

2015년 강정호가 ‘해적떼’(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합류하기 위해 메이저리그로 떠났을 때, 많은 사람은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빈자리를 결코 채울 수 없을 것이라며 팀 순위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해 넥센에는 김하성이라는 스무 살 신인 유격수가 나타났다. 김하성은 화려한 수비와 주루플레이에 20개 가까운 홈런, 20개의 도루, 3할 가까운 타율로 전임자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신했다. 2015년 김하성이 올린 ‘대체선수 대비 기여 승수(WAR)’는 약 5.5승이다. 이는

2016.04.21 목 배지헌 | 베이스볼랩 운영자

[4∙13 총선] 전남에서도 국민의당 독주…10석 중 8석 우세

[4∙13 총선] 전남에서도 국민의당 독주…10석 중 8석 우세

선거관리위원회가 4.13 총선 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광주광역시·전북 뿐만 아니라 전남에서도 국민의당이 총강세다. 전남 지역구 10석 중 국민의당이 8석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목포에서는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가  56.78%를 득표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민주 조상기 후보는 19%를 얻었다. 개표율은 37.11%다. 순천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후보가 1위다. 이정현 후보는 야

2016.04.13 수 정지원 기자

“내 표는 어차피 딴 데 안 가”

“내 표는 어차피 딴 데 안 가”

“정치는 사기(詐欺)다. 정치판엔 협잡(挾雜)이 넘친다. 꾼들이 설치는 난장(亂場)이다. 거기엔 양아치 수준의 꾼들도 수두룩하다. 상당수에겐 건달(乾達)이란 표현조차 아깝다. 건달은 의리라도 있는데 배신과 용렬(庸劣)로 칠갑을 한 군상들이 득실대니까. 건달 사회에선 최소한 등에 칼을 찌르는 비겁(卑怯)이 금기시 되지만 정치꾼들 세계는 다르다. 굳이 건달이란 단어를 쓰고 싶다면 앞에 ‘날’자라도 붙여 오해가 없도록 해야 맞다. 야바위꾼들은 얼빠진 몇몇의 주머니 발라먹는다지만 우리 정치꾼들은 다수 국민을

2016.03.31 목 김현일 대기자

“문재인은 글러부렀어 문재인으로는 안 돼야”

“문재인은 글러부렀어 문재인으로는 안 돼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호남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호남의 중심인 광주 지역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탈당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미 광주에서만 김동철·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확정했으며, 권은희 의원도 탈당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자·장병완 의원은 현재 장고에 들어갔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8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강기정 의원만이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사저널은 요동치는 광주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2015년 12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광주를 찾았

2015.12.31 목 광주광역시=유지만 기자

“문재인은 글러부렀어, 문재인으로는 안 돼야”

“문재인은 글러부렀어, 문재인으로는 안 돼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 기반인 광주 민심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사진은 2015년 12월23일 광주광역시 최대 번화가인 충장로 상가 모습. © 시사저널 유지만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호남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호남의 중심인 광주 지역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탈당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미 광주에서만 김동철·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확정했으며, 권은희 의원도 탈당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자·장병완 의원은 현재 장고에 들어갔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8

2015.12.28 월 광주광역시=유지만 기자

새정치연합의 호남 독주 체제 무너지나

새정치연합의 호남 독주 체제 무너지나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호남의 정가(政街)가 뜨겁다. 30석의 의석 중 27석을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차지하고 있는, 늘 야당의 낙승이 예상됐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제는 ‘야당의 독무대’라 불리던 호남 지역의 민심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유력 정치인들이 창당하는 신당들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신민당을 창당했고,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도 신당 창당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에 싸여 있던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 을)의

2015.11.19 목 조유빈 기자

11번가, ‘샤오미’와 국내 기업 최초 ‘짝퉁 방지’ MOU 체결

11번가, ‘샤오미’와 국내 기업 최초 ‘짝퉁 방지’ MOU 체결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샤오미 본사에서 진행된 11번가와 샤오미의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 후 각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11번가 오픈마켓 11번가가 샤오미와 상호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위조품없는 건전한 전자상거래를 위한 환경 구축에 협력키로했다. SK플래닛 11번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가전브랜드 샤오미와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11번가는 중국 베이징 샤오미 본사에서 열린

2015.11.12 목 김지영 기자

국정화 파동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국정화 파동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1985년의 2·12 총선은 민주화를 알리는 확실한 징표였다. 이날 실시된 제12대 총선에서 창당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한민주당(신민당)은 하루아침에 제1야당으로 우뚝 섰다. 선거 직후 민한당 의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신민당은 103석의 거대 야당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민우를 총재로 하는 신민당 돌풍은 김영삼(YS)과 김대중(DJ)이라는 지도자가 있기에 가능했음은 물론이다. 제1당이 비례대표 3분의 2를 독식하는 룰에다가, 신민당에 숨 고를 틈을 안 주기 위해 한겨울 총선을 강행하는 등 온갖 방해공작도 두 사람의 도전

2015.11.11 수 김현일 대기자

추석 밥상에 올려진 잠룡들의 운명

추석 밥상에 올려진 잠룡들의 운명

김무성,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 오세훈, 유승민…. 지금의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늘 거명되는 익숙한 이름들이다. 한국갤럽이 9월1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5%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다음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12%)와 안철수 전 대표(9%),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4%) 순이다. 한국갤럽 측은 “김 대표의 1위는 지난해 8월 첫 조사 이후 처음”이라며 “그의 둘째 사위 마

2015.09.22 화 김현일 대기자

손학규·안철수·유승민이 한 식구? 글쎄

손학규·안철수·유승민이 한 식구? 글쎄

정치 비수기에 해당하는 7~8월은 국회가 비교적 조용한 시기다. 이때 의원들은 각자 지역구를 돌보거나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사안들을 점검하곤 한다. 그런데 이슈에 걸려 있는 몇몇 의원들은 평소보다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천정배 의원이 그렇다. 올여름 그는 그야말로 사람에 ‘올인’하고 있다. 하루에 2~3명꼴로 사람을 만나며 함께할 인물을 찾고 있다. 휴가도 없다. 천정배 의원이 구상하는 신당이 어떤 정당이 되느냐는 결국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게 될지에 달렸기 때문이다. 과연

2015.08.27 목 엄민우 기자·유지민 인턴기자

‘신당’이라는데 구시대 막내만 북적

‘신당’이라는데 구시대 막내만 북적

야권 신당론이 재차 부상하고 있다. 지난 6월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회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잠시 수그러들었던 신당론은 혁신위의 활동 기간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신당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새정치연합 내 친노·주류 측과 비노·비주류 측 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8일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당내 비노·호남 의원 15명 정도가 ‘광주 회동’을 갖고 “문재인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2015.08.19 수 김현│뉴스1 정치부 기자

돈 쏟아부어 일 벌여놓고 ‘나 몰라라’

돈 쏟아부어 일 벌여놓고 ‘나 몰라라’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혈세를 축내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재보선 비용이 들어가게 하는 경우와 인기 영합 공약 사업으로 예산을 쏟아붓는 경우다. 후자의 경우 혈세를 쓸데없는 곳에 낭비한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특히 선심성 공약은 임기가 끝난 후에도 지방 재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후임 단체장이 시정을 펼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시사저널이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의 ‘2014년 지방 채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방

2015.07.07 화 엄민우 기자·신중섭 인턴기자

김기춘 시즌2 ‘공안 총리’ 왔다

김기춘 시즌2 ‘공안 총리’ 왔다

지난 4월23일, 국무총리실은 한 건의 문건을 작성한다. 당시는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의 직격탄을 맞고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째 되는 날이다. 현 총리의 조기 낙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작성된 이 보고서의 제목은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이다. 보고서 제목 그대로 이 문건에는 후임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47명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 보고서는 시사저널 5월5일자(1333호)의 단독 보도(‘국무총리실 작성 총리 후보군 47명 단독 공개’ 기사 참

2015.06.02 화 이승욱·조해수 기자

[단독] 국무총리실 작성 보고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 47명 공개

[단독] 국무총리실 작성 보고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 47명 공개

‘성완종 리스트’의 직격탄을 맞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4월27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4월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이며, 2월17일 총리직에 오른 지 70일 만이다. 이 전 총리는 역대 최단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임 총리 인선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이 현 정권 들어 6번째 총리 후보로 누구를 낙점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해 시사저널은 국무총리실 내부에서 작성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다. 이 보고서에 오른 총리 후

2015.05.04 월 김지영·안성모 기자

이정현 ‘순천 항쟁’ 예고된 민란이었다

이정현 ‘순천 항쟁’ 예고된 민란이었다

7·30 재보선의 MVP는 이정현이다. 그의 이름 뒤에는 ‘당선’이 아닌 ‘기적’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었다. 야당은 물론 여당도 호남에서 이뤄낸 그의 승리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정현 혁명’은 멀리서 보면 기적이다. 그러나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충분히 예측된 결과였다. 이미 선거 한 달 전 이상 징후가 있었고 새정치연합 지도부에도 관련 보고가 올라갔지만 묵살됐다. 순천에서는 대체 어떤 혁명의 조짐이 있었던 것일까.   1990년 3당 합당에

2014.08.05 화 엄민우 기자

지방권력 접수한 잠룡들 대권 경쟁 불붙이다

지방권력 접수한 잠룡들 대권 경쟁 불붙이다

‘통령(統領)’의 사전적 의미는 ‘일체를 통할하여 거느리는 사람’이다. 우리에겐 대통령이란 용어가 훨씬 더 익숙하다. 대통령의 어원은 통령에 ‘대(大)’자를 하나 더 붙인 것이다. 통령의 최고 우두머리 개념이다. 그래서 대통령에 이은 공식 2인자를 ‘부대통령’이 아닌 ‘부통령’으로 부르고,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가진 자를 ‘소통령’이라 빗대어 부르기도 한다. 6·4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2014.06.11 수 감명국·이승욱 기자

[2014 지방선거] 지난번 공약은 “뻥이야”

[2014 지방선거] 지난번 공약은 “뻥이야”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유권자와의 공적 계약이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장밋빛 공약들은 선거가 끝나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현재 선출직으로 뽑혀 임기 중에 있는 정치·행정가의 공약을 한데 모으면 무려 8만2000여 개나 된다. 이러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투입돼야 할 비용을 다 합치면 1600여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우리 정부 예산 총액이 357조7000여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공약 대부분이 애당초 실현 불가능한 허위 계약이었던 셈이다. 빌 공(空)자 ‘공약’만큼이

2014.01.28 화 안성모 기자

“내가 그리 갈 테니, 네가 이리 와”

“내가 그리 갈 테니, 네가 이리 와”

“최근 들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측과 원유철 의원 측이 자주 접촉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김 지사 쪽과 정병국 의원 쪽이 만난다는 얘기도 나와요. 물론 구체적으로 확인되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뭔가 도움을 주고받을 게 있기 때문이겠죠?” 새누리당 조직국의 한 핵심 당직자에게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한 당내 움직임을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3선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김 지사 측과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현역 의원 사이에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대목이란 대체 뭘까. 이 당직자는

2013.11.27 수 양정대│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민주당 깃발이 펄럭이지 않는다

민주당 깃발이 펄럭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광주를 비롯한 전남·전북 지역의 지방선거 양상도 이와 비슷하다. 민주당의 절대 아성이던 호남에선 선거의 승패보다 ‘누가 민주당 후보로 나오느냐’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였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신당’ 변수 때문이다. 최근 <무등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

2013.10.30 수 엄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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