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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는 ‘위험한 모험’에 내몰린 뇌전증 환자들

비행기 타는 ‘위험한 모험’에 내몰린 뇌전증 환자들

36세 남성 A씨는 약을 먹어도 치료가 어려운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다. 4가지 항경련제를 복용하지만 한 달에 4~5회 경련 발작이 생긴다. 이런 환자에게 유일한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이라고 부르던 질환이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뇌전증의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야 한다. 일반적인 뇌파검사는 공간 해상도와 정확도가 낮아서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뇌자도(MEG) 검사는 뇌전증 발생 부위를 훨씬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일본(50대), 미국(90대), 유럽(50대), 중국

2018.11.14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세계사 바꾼 마오의 한 수 '미국과의 화해'

세계사 바꾼 마오의 한 수 '미국과의 화해'

1967년 10월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지 포린 어페어즈에는 대통령 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리처드 닉슨의 글이 실렸다. 제목은 ‘베트남 전쟁 이후의 아시아(Asia after Viet Nam)’. 닉슨은 이 글에서 미국이 베트남에서 발을 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새로운 아시아 전략을 제시했다.“장기적으로 보면 더 이상 중국을 국제사회의 바깥에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더 이상 그들의 광적 분위기를 조장해서는 안 되고, 그들의 원한을 키워서도 안 되며, 그들이 이웃 나라들을 위협하는 것

2018.11.06 화 박승준 아시아 리스크 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질환보다 편견으로 더 고통받는 뇌전증 환자들

질환보다 편견으로 더 고통받는 뇌전증 환자들

#1 김아무개씨(27)는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잡아야 했다. 돈을 벌어 홀어머니를 모시고 대학원에서 공부도 계속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번번이 낙방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홀로서기가 어렵다며 자살 생각까지 했다. #2 최아무개씨(29·여)는 몇 해 전 결혼해 남부럽지 않은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어느 날 남편에게 자신의 비밀을 실토한 후 남편과 시댁에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근 이혼했다.  이 두 사례의 공통적인 이유는 뇌전증이다. 예전에 간질이라고 불렀던 뇌전증을 정신병이나 유전병으로 잘 못 알고 있는 사

2018.09.01 토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개 4마리 중 1마리 꼴로 있는 세균 주의보

개 4마리 중 1마리 꼴로 있는 세균 주의보

4가구 중 1가구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1000만 마리로 추정된다. 그만큼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및 피부, 호흡기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질환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개에 물리는 등의 안전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2016년 2111명에서 2017년 2405명으로 한 해 사이 13.9% 증가했다. 사람이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면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 또한 크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이 개나 고양이 등에게 물리면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 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상

2018.08.07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의사협회가 제시한 '폭염 대응법'

의사협회가 제시한 '폭염 대응법'

올해 여름은 뜨겁게 달궈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에 갇히는 ‘열돔’ 현상으로 폭염이 장기화될 조짐이 있다. 각종 온열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에게 배포하는 '폭염 가이드'를 일반인에게도 공개했다.  7월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총 551건의 온열 환자가 신고(사망 4명)됐다. 특히 최근 나흘(7월12~15일) 사이에 285명(52%)이 신고돼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2013~17년) 온열 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6500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0

2018.07.17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재테크] 고금리와 환율의 마법, 해외채권 노려라

[재테크] 고금리와 환율의 마법, 해외채권 노려라

“내 브라질 채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난주 한 증권방송의 주식상담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일이다. 중년의 여성이 전화상담을 신청했다. 브라질 채권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다. 최근 불거지는 신흥국 위기설에 오죽 답답했으면 주식상담을 하는 시간에 채권 투자를 물었을까. 2013년 이후 브라질 채권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인기 투자상품 중 하나가 됐다. 브라질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다. 풍부한 자원과 넓은 땅을 갖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3796억 달러(2018년 3월말 현재)로 세계 10위다. 세계 9위

2018.05.23 수 전소영 연합인포맥스 기자

신장 파열·전신골절·백혈병 이겨낸 평창 영웅들

신장 파열·전신골절·백혈병 이겨낸 평창 영웅들

스포츠가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세계인들이 올림픽에 열광하는 이유다. 스포츠에 역경을 극복한 스토리가 더해지면 그 감동은 배가 된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질병이나 부상 등 고난을 이겨내고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된 선수들이 적지 않다. 국내에선 임효준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2월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우승했다. 2분10초485, 올림픽신기록이었다. 임효준의 금메달은 수많은 부상을 극복하고 이룬 결실이어서 더욱 값졌다.  그는 중학생 시절부터 국내 쇼트트랙계에서 '

2018.02.13 화 송응철 기자

북핵 위기에도  의연하게 견디는  주식시장

북핵 위기에도 의연하게 견디는 주식시장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9월3일 직후 열린 4일 아시아 증시는 코스피가 1.19%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고, 일본 증시는 0.93% 내렸다. 매수우위를 지켰던 외국인도 팔자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공포감은 더 커지는 양상으로 갔다. 그런데 북핵 문제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를 불러일으키지만, 결국 해결의 열쇠를 미국이 쥐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과 미국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역력해지고 있다. 주 초반만 하더라도 증권가의 초고액자산가들이 현금 보유뿐만 아니라 아예 원화 자산을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상담문의까지

2017.09.12 화 송종호 서울경제 기자

[단독] 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와 전직 신부의 사기 사건

[단독] 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와 전직 신부의 사기 사건

개신교 현직 목사라고 주장하는 여성 사회복지사가 허위 경력증명서를 바탕으로 장애인단체를 설립해 여기에 들어온 수억원의 기부금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은 돈을 가로채는 과정에 면직된 천주교 신부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함께 기소했다. 두 사람은 전북 지역사회에서 덕망 있는 종교인으로 존경받아 왔지만, 검찰수사 결과 그들은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 여성은 정부에서 발급한 의료인 면허 없이 봉침(벌침)을 시술했다는 혐의(의료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그가 남성의 성기에 봉

2017.08.22 화 전주=박혁진·구민주 기자

[명의 시즌2] “천식은 어릴 때부터 예방법 찾아라”

[명의 시즌2] “천식은 어릴 때부터 예방법 찾아라”

홍수종 교수는 누구인가  19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대 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교수로 있다. 영유아·소아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이 전문 분야다. 2011년 원인 미상의 중증 폐 질환 환자를 발견해 보고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조사와 판정에 많은 역할을 한 공로로 올해 6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2008년 시사저널이 선정한 ‘한국을 이끌 차세대 인물 300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5년 4월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보건

2017.07.13 목 노진섭 기자

연예계에선 너무나 익숙한 용어 ‘떨’

연예계에선 너무나 익숙한 용어 ‘떨’

의무경찰의 경찰악대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최근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6년 10월에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와 액상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은 처음엔 전자담배를 피웠을 뿐이라고 부인하다가, 모발 감식 결과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국제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빅뱅이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세계적 팝스타급이기 때문이다. 포브스 선정 ‘유명인 100인’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연예인이 그룹 빅뱅이다. 포브스는 빅뱅의 20

2017.06.18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야만의 시대…돼지발정제가 최음제라니!

야만의 시대…돼지발정제가 최음제라니!

난데없이 ‘돼지발정제’가 대선 정국의 중심에 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0여 년 전에 펴낸 회고록 때문이다. 그가 대학생 시절, 룸메이트였던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정복’하기 위해 성(性)흥분제인 돼지발정제를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는 하숙집 친구들과 합심해서 그것을 구해 주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그 친구는 실제로 돼지발정제를 술에 타 그 여학생에게 먹였고, 술에 취한 여학생을 여관으로 데려가 섹스를 하려다가 그녀가 깨어나 봉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돼지발정제는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실제로 돼지발정제가 사람에게도

2017.05.04 목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

콧물 줄줄 흐르는 알레르기 비염 어떻게 하나

콧물 줄줄 흐르는 알레르기 비염 어떻게 하나

Q ​​​ ​​​​​​​​​​​​​​​​​​​​​​​​얼마 전에 아이 친구네 가족과 함께 캐러밴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콧물이 흐르기 시작하더군요. 평소 비염이 있긴 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끔씩 찬바람을 쐬면 겪는 일이긴 한데, 그날은 아예 휴지를 대고 있어야 할 정도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그렇다고 찬바람을 쐴 때마다 그렇게 심하게 콧물이 흐르는 것도 아닙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약을 먹지만 늘 그런 것이 아니어서 약을 달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날따라 약도 챙겨 가지 않아

2017.04.14 금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건강 Q&A] “스트레스로 발생한 ‘습담열풍’ 치료 필요”

[건강 Q&A] “스트레스로 발생한 ‘습담열풍’ 치료 필요”

Q ​​​ ​​​​​​​​​​​​​​​​​​​딸아이를 둔 결혼하지 않은 34세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가 평소보다 신경이 많이 예민해졌고, 어제는 까무러치는 일이 발생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어요. 머리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까지 받았지만 특별한 병은 없다고 해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원래 온순한 아이인데 요즘 들어 걸핏하면 화를 내고 머리도 자주 아프다고 합니다. 가슴과 허리에도 심한 통증이 있어 얼마 전에 피검사와 함께 심장과 허리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정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잘

2017.03.09 목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의문투성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 사건

‘의문투성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 사건

지난 2011년 9월6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인근에서 변사체 두 구가 발견됐다. 시신 한 구는 북한산 둘레길 탐방안내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뒷자석에서 발견됐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이었다. 머리에는 망치로 가격당한 상처가 3군데 발견됐고, 옆구리 등에는 칼에 찔린 상처가 8군데 나왔다. 또 다른 시신 한 구는 북한산 용암문 등산로에서 발견됐다. 주차장에서 3km 떨어진 곳으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에 이 사건은 범죄의 잔혹성 외에는 별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변사체의 신

2016.12.28 수 조해수 기자

'적반하장' 중국, 서해가 요동친다

'적반하장' 중국, 서해가 요동친다

“한국 여론이 충동적인 데다 ‘포격’ 허가령까지 내렸다. 이는 한 국가 전체의 민족주의적 집단 발작이다.”중국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10월7일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이 한국 해경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이 발생한 후 우리 정부가 함포사격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대책을 내놓자, 중국 측에선 오히려 “과잉 단속을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의 몰염치한 대응에 시민사회를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해 해양경찰을 부활시키는 등 강력한 공권력 발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중국이

2016.10.20 목 조해수 기자

[강장묵의 테크로깅] 드론이 귀갓길 안전 책임질 수 있을까

[강장묵의 테크로깅] 드론이 귀갓길 안전 책임질 수 있을까

2030년 8월의 어느 아침. 출근 중인 L양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곱게 화장을 한 얼굴의 마스카라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L양은 이 위급한 상황을 서울시에 알리고 구조요청을 하기로 한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 정답은 ‘가능하다’다. 여름에는 커다란 그늘 차양막을, 비가 내릴 땐 파라솔처럼 펼쳐지는 우산 지붕 아래에는 키오스 시스템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공공장소 등의 디지털 기술로 제어되는 옥외광고, 정보 공유 미디어를 뜻함)

2016.08.12 금 강장묵 고려대 정보창의교육연구소 교수

[박현석 변호사의 생활법률 Tip] '해운대 교통사고'는 살인일까 과실치사일까

[박현석 변호사의 생활법률 Tip] '해운대 교통사고'는 살인일까 과실치사일까

오늘은 형법상 책임원칙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책임원칙이란 사람이 비록 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해도 그 행위를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사유가 있다면 처벌을 할 수 없다는 원리를 말한다. 지난 7월31일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가 있었다.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뇌전증을 앓고 있던 김모씨가 뇌전증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오후 5시16분쯤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맹렬한 속도로 달려와 그대로 들이받고 시속 100km에 가까운

2016.08.08 월 박현석 변호사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오래 살려면 동양 전통음식을 먹어라”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오래 살려면 동양 전통음식을 먹어라”

“미국은 굶고 있다.” 무슨 얘기인지 어리둥절해질지 몰라도, 이것은 꽤 오랫동안 주장돼 오고 있고 현재도 끊임없이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2013년 8월, 요즘 뜨고 있는 화두인 ‘가상현실’을 이용한 보도물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굶주림(Hunger in Los Angeles)’이 발표됐는데,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 언론학부 선임연구원인 노니 델라 페냐가 제작한 이 영상 보고서는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줄 선 사람들, 그중에서 영양실조로 쓰러져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 남성의 모습 등을 보여줘 보는 사람을 충격으로 몰아넣는

2016.08.05 금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아이가 떠나기 전에 명예 회복시켜주고 싶다”

“아이가 떠나기 전에 명예 회복시켜주고 싶다”

기사를 통해 흔히 접하는 성폭력 사건들.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사람들은 분노한다. 미성년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진 성폭력은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해당 사건은 수많은 사건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사람들의 분노는 이내 식어 내리고, 관심은 멀어진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또 다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는다. 시사저널은 지난 2012년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지적장애 여중생 전 아무개양의 이야기를 다뤘다<시사저널 2013년 8월29일자

2016.05.05 목 대전=이민우 기자

‘야동’보다 더 실감나는 ‘VR 우동’

‘야동’보다 더 실감나는 ‘VR 우동’

김철수씨(가명·32)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애인을 만난다. 그는 가상현실 속 애인들과 현실처럼 생생하게 스킨십하고 성관계를 한다. 애인이 싫증 나면 다른 애인을 불러낸다. 김씨는 날마다 다른 애인과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을 나눈다. 영화에서나 가능할 법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김씨 사례처럼 가상현실용 성인 콘텐츠가 나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가상현실은 기술보다 콘텐츠가 중요하다. 콘텐츠가 좋지 않으면 3D TV처럼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사라져버리기 쉽다. 그런 면에서 성인 콘텐츠는 가상현실 기

2016.03.17 목 정윤형 시사비즈 기자

기술만큼 우려되는 가상현실(VR) 부작용

기술만큼 우려되는 가상현실(VR) 부작용

CES 2016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기어VR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IT(정보기술) 분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VR(가상현실) 기술이 불러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VR기기는 온라인 마켓에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에선 만원대부터 10만원 이상 제품까지 다양한 VR기기가 팔리고 있다.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부작용 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제조사가 부작용을

2016.03.07 월 정윤형 기자

SK홀딩스, SK바이오텍 자회사 편입 결정

SK홀딩스, SK바이오텍 자회사 편입 결정

SK 주식회사 홀딩스(사장 조대식)가 SK바이오텍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사진=SK홀딩스 SK 주식회사 홀딩스(사장 조대식)가 SK바이오텍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바이오·제약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SK홀딩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의약품 생산회사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 주식회사는 SK바이오팜이 보유한 SK바이오텍 지분 2000만주를 1238억원에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또 SK홀딩스는 SK바이오텍의 사업 확대, 재원

2016.02.26 금 윤민화 기자

건강한 심장·뇌혈관을 위해 120, 100, 200을 기억하라

건강한 심장·뇌혈관을 위해 120, 100, 200을 기억하라

60세를 한 달 남긴 지난해 12월, 갑자기 유명을 달리한 한 남성의 사인(死因)은 심근경색이었다. 휴일 아침 산책을 나섰다가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평소 담배와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되니 억울하다는 게 유족의 하소연이었다. 날씨가 차가운 겨울부터 봄까지 생기는 돌연사의 배경에는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과 뇌혈관 질환(뇌출혈, 뇌경색)이 있다.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찬 아침 공기에 노출되면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찬 공기에 노출된 동맥이 수축하면서 혈압과 심장박동 수도 증가한다.

2016.02.25 목 노진섭 기자

“우리 사회는 사자의 자유정신이 더욱 필요한 시기”

“우리 사회는 사자의 자유정신이 더욱 필요한 시기”

  “낙타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서 ‘You should’라고 했다. 그랬더니 사자는 결코 그렇게 안 산다면서 ‘I will’이라고 했다. 이 단계를 극복해야 비로소 어린아이가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라면서 ‘I am’이라고 한다. 니체는 어린아이의 단계로 살아가기 위해서 변신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진우 포항공대 석좌교수(60)가 EBS <인문학 특강>에 출연해 니체에 대해 강의하면서

2015.08.12 수 조철│문화칼럼니스트

[세월호 1주기] 그날 이후 1년, “우리를 안아주세요”

[세월호 1주기] 그날 이후 1년, “우리를 안아주세요”

윤아씨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휴대전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시사저널은 윤아씨 그림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 형제·자매의 지난 1년의 삶을 돌아봤다. 윤아, 보나·예나(고 박성호군 누나), 서현(고 남지현양 언니), 동완(고 곽수인군 사촌형), 이연(고 김시연양 동생), 채영(고 김동영군 동생), 민우(고 박지우양 오빠)까지. 세월호 참사로 형제·자매를 잃은 소녀·소년을 만났다. 이들은 4월5일 세월호 유가족 형제·자매라는 어둠으로 처음으로 세상 앞에 섰다. 직접

2015.04.15 수 김지영(女)·조해수 기자

‘아기 물티슈’의 진실

‘아기 물티슈’의 진실

시사저널이 추석 합병호(9월2~16일)에 아기 물티슈의 유해성 보도를 한 이후 아이를 둔 엄마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 편집국에 엄마들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업체에 항의하거나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어떤 시민단체는 근거도 없는 해괴한 논리로 시사저널 보도를 ‘오보’라고 발표해 혼란을 키웠습니다.       문제가 된 독성물질은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란

2014.09.17 수 윤길주 편집국장

[단독]

[단독] "치명적 독성물질 든 '아기 물티슈' 팔리고 있다"

3년 전인 2011년 임산부와 영유아들이 원인모르게 잇따라 사망한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같은 해 8월3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원인 미상의 산모 폐 손상과 사망 사건의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2014년 8월 현재까지 정부에 접수된 피해 의심사례는 모두 453건. 이 가운데 사망자는 144명이나 된다. 이후 불똥은 ‘아기 물티슈’로 튀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가습기 살균제의

2014.08.30 토 조현주 기자

어둠의 비즈니스는 멈추지 않는다

어둠의 비즈니스는 멈추지 않는다

이만하면 꽤나 심각한 괴담이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괴담에 휘둘려온 우리 사회였지만 요즘에는 ‘장기(臟器) 적출 괴담’으로 흉흉하다. 6월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건국대 앞 장기 적출 괴담’이 빠르게 퍼졌다. “건국대 앞 술집에서 합석한 여성들에게 속아 장기를 적출당할 뻔했다”는 내용의 글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자의 이야기는 이랬다. ‘술자리가 끝난 뒤 여성과 모텔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건장한 남성들이 들이닥쳐 자신을 끌고 가려고 했다. 겨우 빠져나

2013.07.09 화 김회권 기자

심근경색 수술, 5년 안에 사라진다

심근경색 수술, 5년 안에 사라진다

앞으로 심장질환 치료에서 수술은 점차 사라진다. 약이나 줄기세포로 심장 기능을 유지하는 방법이 곧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모든 병원에서 하는 일반적인 치료법은 5~10년 안에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장질환은 암, 뇌질환과 함께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한국인의 사망 원인이다. 심장질환 중에서 심장 근육이 죽는 병(심근경색)이 무섭다. 돌연사의 주범이다. 펌프질해서 혈액을 온몸에 보내려면 근육 덩어리인 심장도 다른 장기처럼 혈액이 필요하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은

2013.07.02 화 노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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