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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 가려고 억지로 살 찌우는 대한민국

군대 안 가려고 억지로 살 찌우는 대한민국

성악 전공자 12명이 병역을 회피하려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무청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며 병역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갖가지 병역 면탈 사례가 새삼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최근 불거진 예술계 병역 특례 논란과 더불어 “병역 시스템이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마르거나 비만이면 군대 안가” 소리에 체중조절 방법 공유 병역을 회피하는 방법 중에서도 체중 조절은 가장 빈번한 사례다. 병무청이 지난 6월 발간한 ‘2017 병무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병무청의 특별사법경찰에 적발

2018.09.12 수 조문희 기자

한류,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논란

한류,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논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콘과 슈퍼주니어, 두 K팝 스타들의 축하공연이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운집한 6만 명의 관중들과 경기장 안의 아시아 선수들은 음악으로 아시아와 세계를 강타한 K팝 그룹들의 음악을 즐기며 열전의 16일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현재 아시아의 주류 대중문화가 다름 아닌 우리의 K팝임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증명한 무대였다.      자카르타발(發) K팝 소식이 무색하게 현재 가장 핫한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신작 앨범 ‘Love Yo

2018.09.11 화 강헌 음악 평론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고도 비난받는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고도 비난받는 야구대표팀

지난 9월1일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일본을 3대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금메달을 땄지만 언론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선수단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은메달을 기원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다투는 일본이 사회인 선수가 나서는 만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은 병역 혜택의 통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요컨대 오지환과 박해민 등이

2018.09.08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첫 단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맹공’

‘첫 단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맹공’

문재인 정부 내각의 첫 단추가 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9년 만에 공수가 바뀐 상황에서 열린 첫 청문회는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별다른 흠결이 없다며 정책 위주의 검증을 요구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첫 청문회부터 단단히 날을 세웠다. 청문회 개최 이전에도 이 후보자가 의혹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청문회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보이콧 카드’로 압박하기도 했다. 여당의 질의로 청문회는 시작됐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인적으로

2017.05.24 수 조유빈 기자

아들·딸이  대선 街道(가도) 장애물?

아들·딸이 대선 街道(가도) 장애물?

대통령선거 때가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후보의 친인척 문제다. 친인척에 어떤 이들이 있고 정치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혹시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없는지 등은 언론의 단골 기삿거리다. 그중에서도 특히 후보 자녀들은 집중 주목 대상이다. 혹시 문제가 있다면 바로 후보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후보 측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운다. 이번 대선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후보는 벌써 1차전을 치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문 후보 측에서는 “

2017.04.20 목 소종섭 편집위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대호(35)가 15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면서 기존의 롯데 선수들은 이대호를 중심으로 헤쳐 모였다.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에게 주장을 제안했고 이대호는 주저 없이 롯데 캡틴으로 부상했다. 이대호가 복귀하기 전까지만 해도 롯데는 포수 강민호(32)의 팀이었다. 응원가도 ‘롯데의 강민호’였을 정도이다. 이대호의 복귀가 강민호한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만난 강민호는 이대호가 돌아오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상황을 겪어도 흔들리지 않을 ‘보스’의 합류는 후

2017.03.01 수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단독] 일양약품 오너 3세, ‘황제병역’ 논란

[단독] 일양약품 오너 3세, ‘황제병역’ 논란

아버지 소유 회사로 출퇴근하던 한 산업기능요원은 10년 뒤 이 회사의 ‘사장’이 된다. 유명 기업 오너 3세의 ‘남다른’ 병역 이야기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중견 제약업체인 일양약품의 오너 3세가 이런 병역특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양약품의 자회사 ‘칸테크’는 병역지정업체로 허가받은 뒤 해제될 때까지 7년 동안 이 오너 3세를 포함해 단 두 명의 산업기능요원만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일양약품이 오너 3세의 병역특혜를 위해 의도적으로 자회사를 병역지정업체로 신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자양강장제 ‘원

2017.01.26 목 박준용·송응철 기자

홍정호 ‘불발’ 손흥민·장현수 ‘합류 시기’ 변수

홍정호 ‘불발’ 손흥민·장현수 ‘합류 시기’ 변수

한국 축구는 또 한 번 4강의 꿈을 꾸고 있다. 그 꿈이 펼쳐질 무대는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 예선에서 2위로 통과하며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제는 높은 참가율에 걸맞은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이다.  4년 전 한국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런던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요 세계 대

2016.06.15 수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예우받는 변호사는  따로 있다

예우받는 변호사는 따로 있다

검찰은 5월27일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홍만표 변호사를 소환조사했다. 홍 변호사가 사건 수임 내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과 탈세 여부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前官禮遇)’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1년 8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검찰을 떠난 홍 변호사는 3년 사이 250억원이라는 거액을 벌어들였다. 검사장 출신의 홍 변호사가 자신이 맡은 사건들을 담당하는 수사 검사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같은 문제로 구속된 최유정 변호사 역시 전주

2016.06.08 수 조유빈 기자

‘새누리 구원투수’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의문

‘새누리 구원투수’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의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하겠다."5월26일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자리를 수락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그의 임기는 7월말, 혹은 8월초에 열릴 새누리당 전당대회까지다. 2~3개월 정도 새누리당을 이끌게 된다. 김 내정자는 형사법 전문가로 논문도 여러 편 발표한 적이 있는 ‘학구파 법조인’으로 통한다. 하지만 정치경험이 부족한데다 과거 여러 차례 의혹을 받은 적도 있어서 ‘혁신’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내정자는 1948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다. 이 때문에

2016.05.28 토 박준용 기자

“꿰어맞추기 수사로 면죄부 줬다”

“꿰어맞추기 수사로 면죄부 줬다”

검찰은 지난 10월25일 이정연·이수연 씨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한 수사 발표를 통해 ‘병역비리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두 아들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라고 결론을 내린 검찰을 두고 전형적인 ‘눈치 보기 수사’였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기독교 목회자 천명도 10월28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병역비리 특검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 시사저널 안희태 김대업씨(위 사진 맨 왼쪽)는 병무특별수사반의 수사 발표를 따지는 반박문에서 ‘또 다른 테이프를 제출하겠다’고

2002.11.04 월 정리·나권일 기자

민주당 “때는 왔다”

민주당 “때는 왔다”

ⓒ 한겨레신문 국회에서 이회창 후보 아들 병적기록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천용택 의원. 한인옥씨의 “하늘이 두쪽 나도…” 발언이 알려진 10월3일, 민주당 대변인실은 한씨를 향해 집중 포화를 날렸다. 이낙연 대변인은 “한인옥씨의 집요하고 위험한 권력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라고 했고, 민영삼 부대변인은 “한풀이 정치를 주장하는 한인옥씨를 보면서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했다. 김현미 부대변인은 “하늘이 두쪽 나도 해야 할 일은 한인옥씨의 검찰 출두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다음날도 민주당의 ‘한인옥 때리기’는 계속되었다.

2002.10.14 월 이숙이 기자

“군 검찰이 콩가루니…”

“군 검찰이 콩가루니…”

ⓒ 연합뉴스 김창해 준장·고 석 대령·이명현 중령·유관석 소령(왼쪽부터)이 국회 법사위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 국회 법사위원회 증인으로 여러 차례 출석한 국방부 법무과장 고 석 대령은 “1999년 군 검찰이 이정연씨 병역면제 의혹을 내사한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군 법무관 이명현 중령과 유관석 소령은 고대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령·중령·소령이 최고 상관인 국방부장관 앞에서 격렬하게 치고 받자 군 안팎에서는 ‘콩가루 군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2002.10.08 화 나권일 기자

“병풍이 대선 판도  흔들 것” 72.2%

“병풍이 대선 판도 흔들 것” 72.2%

"이회창 후보도 참 딱하다. 또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올 생각이었으면 두 아들을 자진 입대시켜서라도 일찌감치 병역 문제를 해결했어야지…” 이후보를 지지한다는 한 사업가가 한 말이다. 그의 말에는 5년 전에 그렇게 ‘당하고도’ 이후보가 두 아들의 병역 문제를 소홀하게 처리한 데 대한 비난과 안타까움이 뒤섞여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대통령 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대선 정국은 또다시 ‘병풍’ 공방에 휘말려 있다. 그런데 상황은 5년 전보다 더 심각하다. 그때는 병역 면제를 둘러싼 정치 공세만 오갔지만, 지금은 검찰 수사로까지 번

2002.09.09 월 이숙이 기자

자민련 ‘박경식 공천’무산 신한국당 “휴! 살았다”

자민련 ‘박경식 공천’무산 신한국당 “휴! 살았다”

자민련 ‘박경식 공천’무산 신한국당 “휴! 살았다”  결국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자민련이 안양 만안구 보궐 선거에 한보 청문회 ‘스타’였던 의상 박경식씨를 공천하려다 무산된 촌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연출자는 자민련 이안구 의원, 박씨의 대전고 선배인 이의원이 한보 청문회 당시 여당을 화끈하게 공격했던 박씨를 영입해야 한다고 당 간부들에게 역설한 것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박경식 공천설’아 급속하게 퍼진 것이다.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나와 ‘국회의원이 의사보다 잘난 게 뭐 있느냐’며 기세등등했던 박씨도

1997.08.21 목 편집국

“기능인 푸대접 여전”

“기능인 푸대접 여전”

 기능인을 우대하는 데 인색한 우리 사회지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들에 대해서만큼은 주저없이 ‘엘리트 기능인’이라고 부른다. 그 이름에 걸맞는 예우도 해준다. 금메달 1천2백만원, 은메달 6백만원, 동메달 입상자에게는 4백만원이나 포상금을 지급하고, 월 80만원에서 30만원까지의 기능 장려연금도 준다. 병역면제 특혜·대학 진학 때 장학금 혜택·국민주택 분양 우선권도 주어진다.  입상자를 포함해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자 4백25명이 만든 동우회 朴春成 회장(43·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근무)은 “기능인

1991.10.10 목 김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