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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일당천하’ 광주시의회 감투싸움에 개원 ‘파행’

‘민주 일당천하’ 광주시의회 감투싸움에 개원 ‘파행’

더불어민주당 천하인 광주광역시의회가 개회 첫날부터 민주당 의원들간 ‘감투싸움’때문에 파행으로 얼루졌다. 전체 23개 의석 중 22석을 장악한 민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놓고 자중지란 끝에 개원식까지 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이로써 8대 광주시의회는 역대 처음으로 개회 첫날 원 구성에 실패했다는 오명을 안게 됐다.  이처럼 ‘다당 구도’에서 민주당 ‘일당 독점’으로 바뀐 광주시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감투싸움’을 벌이자 의회 안팎에서는 일당 독점의 폐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장선거 과정에서 중심을 잡아야 할

2018.07.10 화 광주 = 정성환 기자

"세비 반납하라" 들끓는 여론에 여야 '등 떠밀리듯 합의'

'벼랑 끝 전술'은 냉전 당시 미국과 소련(지금의 러시아)이 주로 펼치던 외교 정책이다. 전쟁, 파국을 향해 치닫는 듯이 나와 상대방의 양보를 얻어내는 게 목적이다. 냉전 이후 용도 폐기됐다가 북한이 차용하면서 명맥을 유지했다. 이마저도 최근 한반도 대화·평화 국면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추세다. 그런데 엉뚱하게 한국 국회에서 그 유령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여야, 잇단 회동서 국회 정상화 합의 실패…애초 '결렬'이 목표? 여야는 5월14일 6·13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 등 국회

2018.05.14 월 오종탁 기자

청와대에 가려져 존재감 없이 무기력한 집권여당

청와대에 가려져 존재감 없이 무기력한 집권여당

‘권불십년(權不十年)’. 아무리 강력한 권력도 10년 이상 가지 못한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한때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던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결국 구속 수감됐다. 반대로 현재 권력은 더욱 견고하다. 대통령의 권한 자체도 막강한데 국민 여론까지 우호적이다. 탄핵정국을 발판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문재인 대통령은 10개월 넘도록 70% 안팎의 높은 국정수행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활약과 야당의 자충수 등으로 50% 안팎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하지만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2018.03.26 월 이민우 기자

1993년 클린턴도 북핵, 2017년 트럼프도 북핵

1993년 클린턴도 북핵, 2017년 트럼프도 북핵

11월8일 오전 11시25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 앞에 섰다. “우리 양국의 동맹은 전쟁의 시련 속에서 싹 텄고 역사의 시험을 통해 강해졌다”는 안보 강조로 시작한 이날의 연설은 33분간 계속됐다.  "인천상륙작전 등에서 한미 장병은 함께 싸웠고 함께 죽었고 함께 승리했다.""1953년 정전 협정에 사인했을 때 미군 3만6천여명이 숨졌고 10여만명이 다쳤다""한평생이 채 되기도 전에 한국은 끔찍한 참화를 딛고 일어나 지구상 가장 부강한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전쟁의 역사로 맺어진 한미

2017.11.08 수 김회권 기자

[Today] 문 대통령과 각 세우던 안철수 “경쟁자 아니다”?

[Today] 문 대통령과 각 세우던 안철수 “경쟁자 아니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동아일보 : 적폐청산 넘어 ‘국가혁신’ 내걸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혁신’을 적폐청산을 잇는 국정기조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선 개헌 투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우선 국정과제인 적폐청산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 분야의 혁신을 문재인 정부 국정을 관통하는 새로운 목표

2017.11.02 목 이석 기자

구태(舊態) 반복하는 국회, 민생은 어디?

구태(舊態) 반복하는 국회, 민생은 어디?

새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자유한국당의 전면 보이콧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던 지난 9월7일 자유한국당 의원석이 텅 비어 있다(아래). 다음 날인 9월8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본회의장이 아닌 로텐더홀에서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2017.09.13 수 박은숙 기자

 [Today] ‘추경’ 끝났으니 이제는 ‘증세’

[Today] ‘추경’ 끝났으니 이제는 ‘증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문재인 정부 첫 추경 분석]공무원 증원, 몸집 줄어 ‘홀쭉’…가뭄·지역 예산은 ‘두툼’ 11조원대의 역대 최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추경안은 청년의 대량실업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 공공일자리를 크게 확대하려고 했으나 국회 반발에 부딪혀 ‘속도 조

2017.07.24 월 김회권 기자

유머 감각 없는 원칙주의자가 틀어쥔 트럼프 운명

유머 감각 없는 원칙주의자가 틀어쥔 트럼프 운명

이 정도면 악연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미국 연방수사국 FBI 말이다. 대선 개입과 내통 의혹 등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로 정치적 사면초가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특검의 칼날 앞에 섰다.  그런데 특검으로 임명된 인물이 화제다. 로버트 뮬러(73) 전직 FBI 국장이 주인공이다. 트럼프가 ‘서면으로’ 해임한 코미 전 FBI 국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데다 융통성 없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는 걸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트럼프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 FBI 국장이었던 코미를 해임한 지 9일 만에, 트럼프의 운명

2017.05.20 토 김경민 기자

 [Today] 대선 당일까지 기승 부리는 ‘가짜뉴스 주의보’

[Today] 대선 당일까지 기승 부리는 ‘가짜뉴스 주의보’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경향신문 : 문재인·홍준표 후보 고향의 투표율은(?) 경남 출신 문재인·홍준표 대선 후보의 고향지역 투표율은 9일 오전 12시 현재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경남

2017.05.09 화 이석 기자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 5大 포인트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 5大 포인트

전인미답(前人未踏). 가보지 않은 길이 열렸다. 대통령 탄핵이다. 우리 역사상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야(下野)한 경우는 여러 차례 있었다. 이승만·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의 경우가 그랬다. 하지만 대통령이 탄핵당해 임기를 마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탄핵 이후 정국은 안갯속이다. 럭비공과 같다. 어디로, 어떻게 튈지 예측이 어렵다.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더욱 그렇다. 헌법재판소는 3월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재판에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었다. 헌재는 “최순실

2017.03.13 월 김지영 기자·소종섭 편집위원

‘응징·폭행·자살예고’ 도 넘은 不服 움직임

‘응징·폭행·자살예고’ 도 넘은 不服 움직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3월10일, 헌법재판소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의 차벽으로 돌진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경찰버스 위로 올라갔고, 경찰버스 유리창을 부수는 등 과격 행동을 벌였다. 집회 현장을 담던 취재기자도 참가자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상황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버스에서 떨어진 장비에 머리를 다친 남성 1명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겼다. 지하철 안국역 역사 내에서

2017.03.10 금 이민우 기자

[고상만의 軍 인권 이야기] ‘유족들 희생’이 더 나은 군대 만들었다

[고상만의 軍 인권 이야기] ‘유족들 희생’이 더 나은 군대 만들었다

‘말이 쉬워’ 한겨울 새벽 시위였습니다. 새벽 6시까지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가려면 유족들은 새벽 3~4시에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2013년 11월부터 약 2개월 가까이 진행된 국회 앞 피켓시위에 부산, 대구, 마산 등 전국 각지에서 유족들이 올라와 동참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자식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취급하는 나라와 국방부가 밉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열불이 치밀어 올라 가만히 있는 것보다 차라리 한겨울 추위에 있는 것이 더 마음 편하다는 유족들의 이야기가 제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한 덕분이었을까요? 유족들이 만 2년

2017.02.10 금 고상만 인권운동가

박주민, “대통령이 놀았다는 점보다, 해야 할 일 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중요”

박주민, “대통령이 놀았다는 점보다, 해야 할 일 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중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월호 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그를 ‘가족’이라고 부를 정도다. 초선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후에도 세월호 유가족과의 끈끈함은 여전하다. 시사저널이 박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한 12월14일에도 박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는 노란색 점퍼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었다. 박 의원은 “힘들 때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면 오히려 힘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 입성 후 새로운 별명을 더 얻었다. ‘국회덕후’와 ‘거지갑(甲)’이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쪽잠을 자고, 커다

2016.12.20 화 유지만·구민주 기자

탄핵이냐, 사임이냐 예우는 천양지차

탄핵이냐, 사임이냐 예우는 천양지차

“일정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결된 직후인 2004년 3월1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대통령의 다음 날 일정 문자엔 이 한 줄만이 적혔다. 가결 직후 대통령의 모든 직무 권한이 고건 국무총리에게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신분만 유지된 채 사실상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이날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기각 선고가 있던 5월14일까지 63일간의 관저 칩거생활을 이어갔다. 단 4차례의 공식적인 외출 외에 거의 모든 시간을 청와대 내에서 독서와

2016.12.12 월 구민주 기자

“돌덩이 하나 내려놓은 느낌”... ‘끝’이 아닌 ‘시작’ 외치는 세월호 유가족

“돌덩이 하나 내려놓은 느낌”... ‘끝’이 아닌 ‘시작’ 외치는 세월호 유가족

광장은 온통 노란색이었다. 시민들은 손에 쥔 노란 풍선과 피켓, 가슴에 붙인 세월호 리본 스티커로 노란 물결을 이뤘다. 광화문역에서 광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상징하는 구명조끼 304개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12월10일, 7차 촛불집회를 앞둔 광화문 세월호 광장은 오전부터 유독 활기가 넘쳤다. 세월호 리본을 만들고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는 봉사자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오후 2시부터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시민과 유가족들의 자유발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발언의 시작은 9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2016.12.10 토 구민주 기자

'박 대통령 독대' 재벌 총수 7인 줄소환 임박

'박 대통령 독대' 재벌 총수 7인 줄소환 임박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재벌 총수 7명을 소환하기로 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줄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혐의 입증이 사실상 총수들의 입에 달린 형국이다. 재벌 총수들에 대한 소환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조사와 관련한 시기·방법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 검찰은 다음 주 내에 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에 앞서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독대 시 오고 간 대화 내용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2016.11.11 금 한광범 기자

재벌의 ‘최순실 재단’ 입금 날, 대통령은 말했다

재벌의 ‘최순실 재단’ 입금 날, 대통령은 말했다

이렇게도 아귀가 딱 맞을 수 있을까. 최순실씨가 대기업으로부터 자금을 모은 창구로 지목된 미르․K스포츠재단과 박근혜 대통령 연설 시기의 관계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재벌 대기업이 재단에 돈을 입금하기로 약속한 뒤에는 곧바로 박 대통령과 정부가 대기업에 우호적 입법 촉구를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1월4일 《프레시안》에는 ‘재벌이 입금하자, 박근혜-최순실이 움직였다’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의 기고다. 우 위원장은 칼럼에서 “'조폭들은 단순하다'라는 전제하에 나는

2016.11.08 화 박준용 기자

왜 박 대통령은 ‘개헌’을 말할까

왜 박 대통령은 ‘개헌’을 말할까

“정국이 ‘블랙홀’에 빠질 수 있다.” 2년 전 이렇게 말하며 개헌론을 일축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대통령은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시정연설에서 “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헌법이 만들어진 1987년과 지금은 사회 환경 자체도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는 이유다. 박 대통령은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국회도 빠른 시간 안에 헌법개정

2016.10.24 월 박준용 기자

[박관용 회고록] “대통령이 조금만 더 일찍 사과했더라면…”

[박관용 회고록] “대통령이 조금만 더 일찍 사과했더라면…”

“헌법 제65조 2항 단서에 의거, 대통령 노무현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2004년 3월12일 오전 11시55분, 박관용 국회의장은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선포했다. 헌정사상 초유로 대통령이 파면된 것이다. 의장석을 점거하던 여당 의원들을 들어내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결정이었다. ‘195명 참석에 찬성 193, 반대 2’. 11시22분 제2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한 지 30여 분 만에 탄핵 드라마 제1막은 종료됐다. △오전 11시, 박관용 국회의장 (국회사무총장에게) 질서유지권 발동 지시 △11시4분

2016.10.19 수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좋다. 그렇다면 표결로 갈 수밖에.” 이틀 밤을 ‘절대 고독’ 속에 뜬눈으로 지새우고 난 11일 새벽, 표(票)로 결판내는 것 이외는 다른 도리가 없음을 확신했다고 박관용 당시 국회의장은 털어놨다. 그리고 갈 바엔 당당하게 가리라 작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탄핵이 불러올 사태는 빤했다. 파국(破局)-. 이는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 대원칙을 고수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원칙이었다. ‘국회의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회피하지 않는다’였다. 내게 탄핵 의사봉을 피해 갈 방법이

2016.10.14 금 정리=김현일 대기자

[한강로에서] 개전(改悛)의 정(情) 없는 ‘봉숭아 학당’을 어찌할까나

[한강로에서] 개전(改悛)의 정(情) 없는 ‘봉숭아 학당’을 어찌할까나

“세상에는 일곱 가지 죄(罪)가 있다. 노력 없는 부(富),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덕성 없는 상(商)거래, 인성(人性)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신앙, 원칙 없는 정치가 그것이다.” 인도의 정신적·정치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의 말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성인(聖人)이나 철인, 혹은 정치지도자와 작가들이 남긴 명언(名言)은 숱한데 특히 간디의 명언들은 인문사회 거의 모든 영역을 관통하며 오늘에도 살아 숨 쉽니다. 그 가운데 앞서 소개한 ‘일곱 가지 죄’는 애당초 지금의 한국을 향한 듯합니다. 현장에서 실상을 확인하고 일

2016.10.09 일 김현일 대기자

[박관용 회고록] 박관용 “면담 회피는 ‘탄핵 유도’ 증거”

[박관용 회고록] 박관용 “면담 회피는 ‘탄핵 유도’ 증거”

2004년 3월9일, 드디어 올 게 왔다. (새천년)민주당 의원 51명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 108명이 서명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식 발의됐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열린당)은 “의회권력을 장악한 지역주의·부정부패·냉전세력의 동맹에 의한 쿠데타적 음모”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튿날에도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의사봉을 쥔 박관용 국회의장과 자민련을 이끄는 김종필(JP) 총재가 탄핵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탄핵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270명의 3분의 2, 즉 181명)를 확보해야 하는 민주·한나라

2016.10.07 금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딸 취업청탁 의혹’ 끝나지 않은 진실규명

‘딸 취업청탁 의혹’ 끝나지 않은 진실규명

“아비된 심정에서 딸이 취업해야죠, 대학원 자격증까지 땄는데…. 근데 여자들이 취업이 잘 안돼요.” 기자는 지난해 8월13일 국회 본청 구내식당에서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파주시갑)을 만났다.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사업장을 둔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에게 전화해 자신의 딸이 해당 업체 변호사 채용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시인했다. 본지는 이후 윤 의원의 딸이 2013년 9월 경기 파주에 소재한 LG디스플레이의 경력변호사 채용에 합격해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기사가

2016.09.07 수 유재철 기자

추미애

추미애 "법인세 정상화, 대기업 스스로 나서달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민주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법인세 정상화는 더 이상 성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며 "지금처럼 서민과 중산층은 증세하고 재벌·대기업은 봐주는 조세로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 이미 국민적 조세저항은 폭발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기업 경쟁력 등을 이유로 법인세 인상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낙수효과는 전 세계 시장경제에서 이미 버리고 있는 그릇된 경제(정책)"라고 반박했다. 추 대표는 10대 그룹

2016.09.06 화 한광범 기자

채이배, 재벌 일감몰아주기 강화 법안 발의

채이배, 재벌 일감몰아주기 강화 법안 발의

재벌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관행 근절을 위한 사익편취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앞서 2013년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를 금지하는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본격 도입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재벌 다수는 지분율 낮추기, 간접 보유, 계열사 간 합병 등을 통해 규제 대상에서 빠져나가며 규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현행 일감몰아주기 규제의 맹점을 이용한 재벌 총수일가의 사익편취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일부 개

2016.08.08 월 한광범 기자

채이배, 초대형 기업집단 공시의무 확대 법안 발의

채이배, 초대형 기업집단 공시의무 확대 법안 발의

자산규모가 50조원을 초과하는 초대형 기업집단에 대해 공시의무를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채 의원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단순히 상향하는 것만으로 경제규모 및 규제 환경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지난 6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기존 5조원에서 10조원을 일괄 상향한 바 있다.채 의원은

2016.08.02 화 한광범 기자

안철수, 리베이트 의혹, 사당화 논란 첩첩산중

안철수, 리베이트 의혹, 사당화 논란 첩첩산중

20대 총선 당시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인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발걸음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 야권의 유력한 차기 잠룡 중 한 명인 안 전 대표가 ‘대표직’이라는 양날의 검을 내려놓은 채 내년 대선을 향한 물밑 행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안 전 대표의 앞길에는 리베이트 수수 의혹, 지지율, 사당화(私黨化) 논란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가 올 ‘여름 구상’을 통해 자신의 대권 가도에 놓인 산적한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총선 직후 터진 홍보

2016.08.01 월 김현 뉴스1 기자

“의원님, 제발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씀하시죠!”

“의원님, 제발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씀하시죠!”

20대 국회 개원 직후 열린 6월 임시국회가 7월6일 본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대 국회 첫 임시국회는 이전과는 분명히 달랐다. 국회의장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다른 원구성 관련 협상이 급격히 진전됐고, 그 덕분에 30여 년 만에 가장 빠른 개원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상임위 업무보고와 대정부질문, 본회의를 모두 소화했다는 점에서 ‘협치’를 강조한 20대 국회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에도 아쉬움은 남았다. 우선 쟁점 현안에 대한 진전이 더뎠다. 야 3당이 합의한 4대 청문회(어버이

2016.07.11 월 유지만 기자·김헬렌 인턴기자

 개헌 ‘민심’ 무르익고 있다

개헌 ‘민심’ 무르익고 있다

20대 국회는 개헌론의 분출로 시작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이 개헌론을 크게 외치고 있다. 대권주자들도 조금씩 다른 내용으로 개헌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연합뉴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250명이 개헌이 필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들의 생각이다. 대통령이 발의하든, 국회가 발의하든 주권자인 국민들의 투표에서 찬성이 높게 나와야 하고, 또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국민적 호응이 높아야 한다.   국민의 46~74% 개헌에 ‘우호

2016.06.30 목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대통령은 6년 단임국회는 양원제

대통령은 6년 단임국회는 양원제

국회발(發) 개헌 논의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일성으로 개헌 필요성을 언급한 후 정치권 안팎에서 개헌 논의가 봇물을 이루는 형국이다. 개헌 논의의 다른 한 축인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개헌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개헌이라는 화두가 던져진 지금의 상황을 쉽게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만큼 개헌 논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시간 부족’을 이유로 개헌 가능성을 낮게 보는 전망이 나온다. 친박(親박근혜)계

2016.06.29 수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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