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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생존 지식’, 절대 어렵게 설명하면 안 되죠”

“경제는 ‘생존 지식’, 절대 어렵게 설명하면 안 되죠”

“경제는 교양을 넘어 ‘생존 지식’이다.” 월급만으론 내 집 마련은커녕 저축도 힘든 현실이다. ‘뭐라도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투자는 어디 쉬울까. 주식은 잘 모르겠고, 부동산은 관망만 하고 있다. 언론 보도나 경제 서적은 또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지. 전문용어 앞에서부터 턱 막힌다. 경제 지식이 대중과 괴리된 현실은 이미 오래된 얘기다. 경제학자 김광석 박사는 “종종 강연을 다니면서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예를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몇

2018.10.05 금 오종탁 기자

규제 불구, 강남·강북 집값 동반상승…노무현 정부 데자뷔?

규제 불구, 강남·강북 집값 동반상승…노무현 정부 데자뷔?

지난해 8·2 대책 등 각종 규제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강남 집값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에는 강북을 포함한 비강남권 지역 집값이 강남권 상승률을 웃돌며 강남 집값 추격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규제 속에서도 강남·강북이 모두 상승하는 서울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노무현 정부 때와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울 부동산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무려 5년간 침체기를 겪었다. 2013년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생애 최초 구입자 취득

2018.08.10 금 길해성 시사저널e. 기자

부동산 보유세 개편, 일관성이 필요하다

부동산 보유세 개편, 일관성이 필요하다

부동산 보유세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재산세를 뜻한다. 최근 언론에 등장하는 용어인 보유세는 쉽게 말해 부동산 부자를 겨냥한 종부세를 의미한다. 보유세를 인상하기 위한 현 정부의 명분은 부동산 가격 안정과 경제 양극화 해소였다. 지난 정부에서 빚을 내서라도 주택을 구입하라는 반강압적 설득 때문에 상당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었고, 다주택자가 늘어나자 문재인 정부는 보유세 강화를 통해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공평과세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만큼 현 정부의 입장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보

2018.05.09 수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Today] ‘김현미표’ 초강력 부동산 대책 나올까

[Today] ‘김현미표’ 초강력 부동산 대책 나올까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동아일보 : “사드 연기나 철회 안해…전작권 환수 당연한 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연 논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것이 사드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뒤집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우려를 감안해 사드 배

2017.06.22 목 이석 기자

‘중국 경제 위기론’은 과장이 아니었다

‘중국 경제 위기론’은 과장이 아니었다

중국 상하이 금융 중심지인 푸둥(浦東) 지구의 모습. 기자가 방문한 1월18일에도 스모그로 인해 시야가 흐릿했다. 최근 ‘시계(視界) 제로’로 진입 중인 중국 경제를 연상케 한다. © 시사저널 박혁진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 상황을 놓고 2016년 새해 벽두부터 경고등이 들어왔다. 연일 폭락하는 상하이 증시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며 시장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어서다. 정부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제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2016.02.06 토 중국 상하이·선전·홍콩 = 박혁진 기자

전세금 들고 있다면 내 집 마련 두려워하지 마라

전세금 들고 있다면 내 집 마련 두려워하지 마라

  전셋값이 요동을 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세난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참에 아예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 할지, 아니면 오르는 전세금을 맞춰서 더 올려주고 여전히 향후를 지켜봐야 할지에 대한 전세 난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관건은 내년 전망인데,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다시 대두되고 있다. 올해 주택 시장은 최대 호황을 누리면서 성수기와 비수기를 가릴 것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세금을 보면 집값이 좀 더 오를 것 같기도 하고, 고공

2015.12.03 목 장경철│부동산센터 이사

전세보증금 최근 4년 새 53% 늘어

전세보증금 최근 4년 새 53% 늘어

김기준 의원실 제공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전세보증금이 최근 4년간 전세보증금이 135조원(53%) 늘었다고 밝혔다.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전세보증금 총액은 2010년 258조원에서 지난해 393조원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13% 가량이다. 김기준 의원은 “지난해 3월 이후 전세가격이 6.2% 오른 것을 감안하면 보증금 총액은 417조원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월세보증금까지 고려하면 전월세

2015.09.14 월 김병윤 기자

새누리당 의원과 장관은 ‘강남 스타일’

새누리당 의원과 장관은 ‘강남 스타일’

120㎢. 남한 전체 면적의 0.1%.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가 차지하는 지리적 위상이다. 하지만 강남 3구가 대한민국에서 갖는 경제·사회·문화적 위상은 결코 물리적 넓이와 비교할 수 없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 3구는 사람들의 욕망을 대변하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해왔다. 대한민국 정·재계를 움직인다는 ‘강남 3구’의 지배적 위상은 여러 면에서 여전히 굳건한 모양새다. 한때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강남 불패&rsq

2015.06.16 화 이규대 기자

집값 뛰는데 내 집 마련 고민되네

집값 뛰는데 내 집 마련 고민되네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 전세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2년 전에 비해 많게는 1억원까지 뛰어서다. 집주인은 인상분을 ‘보증부 월세(반전세)’로 돌려 꼬박꼬박 월세를 받으려고 한다. 집이 한 채 있지만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사를 염두에 둔 학부모의 마음도 좌불안석이다. 막상 집을 장만하려니 기존 아파트를 사야 할지, 새 아파트를 청약해야 할지 등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주변에서는 2017년께 입주 대란으로 부동산 냉각기가 다시 올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지난해 이후 분양 시장이 좋아져서

2015.05.14 목 김진수│한국경제 기자

건설·증권·중국 관련 소비주가 대세

건설·증권·중국 관련 소비주가 대세

“달리는 말에 올라타자.” 7년여 만에 코스피 지수가 2200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시로 쏠리고 있다. 코스닥은 720 시대를 맞았다. 정부의 저금리 정책도 일조했다. 은행 이자 놀이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투자자들이 증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대세 상승장을 맞아 어떤 업종과 종목이 유망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장려 정책 수혜를 입은 건설주와 증시 활성화 덕을 보는 증권주,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이 향후 증시를 주름잡을

2015.04.28 화 김은진│파이낸셜뉴스 기자

“초이노믹스? 아주 건방진 네이밍이지”

“초이노믹스? 아주 건방진 네이밍이지”

“특히 기업의 사내 유보금에 과세한다는 것이 말이지요, 참 마음에 걸려요.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대기업 목을 조르고…. 만약 우리가 월급 받아 어렵게 저축해 금고에 넣어둔 돈을 정부가 세금으로 걷겠다고 하면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 뭐 한마디라도 상의를 하고 협의를 해야지, 우리는 이리 갈 테니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무작정 가면, 글쎄요, 당으로서도 참 기분 나쁜 일 아니겠습니까.”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관료 출신의 새누리당 ㄱ의원은 이런저런 현안을 얘기하던 중,

2014.11.06 목 서상현│매일신문 정치부 기자

전세를 날뛰게 하는 게 ‘초이노믹스?’

전세를 날뛰게 하는 게 ‘초이노믹스?’

서울시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전셋값이 화제다. 매매가 6억원인 이 아파트의 전셋값이 5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무려 90%가 넘는다. 집을 사는 가격과 빌리는 가격에 별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 더구나 이 아파트의 전셋값은 최근 두 달 사이 무려 7000만원이나 올랐다. 박근혜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취임 전부터 부동산정책에 칼질을 예고했다.

2014.11.06 목 안성모·조현주 기자

부동산 정책, ‘송파’에서 넘어지나

부동산 정책, ‘송파’에서 넘어지나

      ⓒ연합뉴스3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거여-마천 지구의 모습.   “정말, 이명박은 못 당해.” 지난 1월3일 이명박 서울시장이 송파 신도시 사업 시기를 늦추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나서자, 한 여권 관계자가 내뱉은 말이다. 이시장이 사고를 쳤고, 당국은 속절없이 말려 들고 있다는 반응인 셈이다.    8·31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안이 국회를 막 통과한

2006.01.06 금 노순동 기자

“밀루유떼”…“됐거든”

“밀루유떼”…“됐거든”

네티즌들은 언어의 성감대를 갖고 있다. ‘친절한 네티즌’들은 영화든, 드라마든, 코미디든 유행어가 뜬다 싶으면 그것을 차곡차곡 쌓아 ‘○○○어록’을 만든다. 2005년 급상승한 검색어를 올해 네티즌들이 즐겨 쓴 유행어에 맞추어 따라가 본다.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영화 <말아톤>에서)올해는 해외파 야구 선수들이 죽을 쑤는 통에 검색어 시장에서 기를 쓰지

2005.12.16 금 차형석 기자

조선일보는 강남, 한겨레는 일산

조선일보는 강남, 한겨레는 일산

        부동산종합대책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기사도 쏟아져 나온다.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어디에서 살까?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 보기로 했다. 조선일보·한겨레 편집국 기자 각각 3백6명과 2백47명(논설위원·임원실·사장실 포함)을 대상으로 했다. 조선의 경우 자체 발행한 <Phone & Address>(2003년)를 참고로, 인터넷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사는 지역을 역추적했고, 한겨레는 사내

2005.08.26 금 이윤삼 편집국장

경제공약, 실천성 검증한다

경제공약, 실천성 검증한다

 14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내놓은 정책을 차분히 비교 · 검토하고 이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선심성 개발공약이나 현실성 없는 경제정책이 남발돼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경제가 더욱 혼란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현실이다. 그러나 정치판은 여전히 정책대결을 뒷전으로 밀어놓은 듯하다. 단적인 예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3월5일 각 당의 정책담당자들을 초청, 경제공약을 중심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언론의 보도태도 역시 정책대결을 가로막는 요인 중

1992.03.19 목 김상익 경제부 차장대우

경제정책 전면 재조정해야

경제정책 전면 재조정해야

 정부는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지 못한 채 방황해왔다. 최고통치권자인 대통령의 경제운용에 관한 확고한 신념이나, 흔히 말하는 철학이 없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3공은 숱한 부작용과 반작용에도 불구하고 성장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해 세계가 괄목하는 고도성장을 성취했다. 5공은 안정에 치중, 쿠데타 독재정권의 정치적 횡포와는 별도로 그런대로 안정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통치권자들이 성장과 안정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이다.  6공은 국제수지 흑자 등 유리한

1991.06.13 목 장성원(동아일보 논설위원)

아득히 멀어진 ‘地上의 방 한칸’

아득히 멀어진 ‘地上의 방 한칸’

‘때놓친 충격요법’에 신물, 일관성있는 주택정책 펼쳐야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올봄은 너무나 잔인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1월초 서울 강남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일기 시작한 전세값 폭등열기가 순식간에 수도권 전역의 연립 · 단독주택을 휩쓸고 전국 주요도시로까지 무차별 확산되어 ‘무주택 신드롬’이라 할 만한 심각한 사회적 병리현상을 낳고 있다. 전세값 폭등의 불길은 주택가격의 앙등을 부추기고, 상가 · 공장의 임대료도 대폭 끌어올려 무주택서민 · 중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 정치 · 사회적 불안감마저

1990.03.11 일 박상기 편집위원대리

[르포]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개발현장 ‘두바이를 가다’

[르포]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개발현장 ‘두바이를 가다’

분진(粉塵)인지 모래인지 모를 가루가 흩날렸다. 동서남북 어딜 보나 크레인이 시야에 하나씩 들어왔다. 건물들은 높이를 경쟁하듯 쌓여 올라가고 있었다. 엑스포 개최를 2년 앞둔 두바이의 모습이다.  “우리가 2020년에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약속한다.” 두바이 왕이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총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지난 2013년 이렇게 말했다. 그해 11월 두바이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를 2배 넘는 표차로 제치고 엑스포 개최국으로 뽑혔다. 중동 국가론 최초다. 이후 두바이에

2018.10.17 수 UAE 두바이 = 공성윤 기자

[Good City Forum⑤] “부자든 서민이든 모두 껴안는 포용도시로 가야”

[Good City Forum⑤] “부자든 서민이든 모두 껴안는 포용도시로 가야”

[편집자주]한국의 도시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기술 발달로 외형은 화려해졌을지 모르지만, 정작 도시를 살아가는 시민은 오히려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 원인은 하나로 요약됩니다. 바로 도시 발전에 ‘사람’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도시는 생명체입니다. 도시는 자본의 ‘상품’이 아니라 시민의 ‘삶터’입니다.한국도시행정학회와 시사저널은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행복한 ‘착한 도시(Good City)’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함께 고민하고자 10월23일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GOOD C

2018.10.17 수 안성모 기자

[재테크] 사모펀드 날자 찬밥 된 공모펀드

[재테크] 사모펀드 날자 찬밥 된 공모펀드

사모펀드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사모펀드 전체 순자산은 이미 2년 전 공모펀드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그 격차가 100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펀드 시장에서 이른바 ‘대세’가 된 것이다. 펀드 자금 운용이 일반 공모펀드보다 자유로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사모펀드 흥행을 이끈 비결이었다. 여기에 금융 당국이 사모펀드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사모펀드는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선 시장 자체가 사모펀드 위주로 성장하면서, 사모펀드 투자가 쉽지 않은 소액투자자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2018.10.16 화 송준영 시사저널e. 기자

‘돈의 힘’ 믿은 삼성 2인자, 法 앞에 무릎 꿇다

‘돈의 힘’ 믿은 삼성 2인자, 法 앞에 무릎 꿇다

‘돈의 힘’도 결국엔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뛰어넘지 못했다. 더군다나 상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권(金權)인 삼성그룹에서 2인자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런 대단한 인물과의 소송에서 일개 소시민이 이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2인자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이건희 전(傳)》의 저자인 심정택 경제칼럼니스트와 출판사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법원이 최종적으로 심씨와 출판사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이 전 부회장은 심씨와 소송에서 세 차례 모두 졌다.  

2018.10.15 월 송창섭 기자

창원 주택시장 ‘심상찮다’…미분양 늘고 가격 하락

창원 주택시장 ‘심상찮다’…미분양 늘고 가격 하락

경남 창원의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집값·미분양 등 주택시장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되면서다.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고 거래량도 급감했다. 특히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어 시장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월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 창원의 아파트값은 1년 사이 12.44% 떨어졌다. 창원 성산구는 같은 기간 16.03% 하락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8.89%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창원 성산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해 2년 전 전세가격에 육박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2018.10.15 월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Good City Forum①] 위기의 지방, 되살릴 수 있나

[Good City Forum①] 위기의 지방, 되살릴 수 있나

한국의 도시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기술 발달로 외형은 화려해졌을지 모르지만, 정작 도시를 살아가는 시민은 오히려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 원인은 하나로 요약됩니다. 바로 도시 발전에 ‘사람’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도시는 생명체입니다. 도시는 자본의 ‘상품’이 아니라 시민의 ‘삶터’입니다.한국도시행정학회와 시사저널은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행복한 ‘착한 도시(Good City)’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함께 고민하고자 10월23일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GOOD CITY FO

2018.10.10 수 안성모 기자

[Good City Forum②] “위기의 지방 뭉쳐야 산다”

[Good City Forum②] “위기의 지방 뭉쳐야 산다”

한국의 도시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기술 발달로 외형은 화려해졌을지 모르지만, 정작 도시를 살아가는 시민은 오히려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 원인은 하나로 요약됩니다. 바로 도시 발전에 ‘사람’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도시는 생명체입니다. 도시는 자본의 ‘상품’이 아니라 시민의 ‘삶터’입니다.한국도시행정학회와 시사저널은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행복한 ‘착한 도시(Good City)’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함께 고민하고자 10월23일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GOOD CITY FO

2018.10.10 수 조해수 기자

신도시 상권을 휩쓴 ‘공실(空室) 공포’

신도시 상권을 휩쓴 ‘공실(空室) 공포’

광교와 위례, 세종신도시 등은 대형 개발호재와 뛰어난 입지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치솟았고, 덩달아 상가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신도시치고는 비싼 가격에 분양됐음에도 완판행렬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 신도시 상가는 몸살을 앓고 있다. 상가투자에서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는 ‘공실’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임대료와 내수부진, 공급과잉 등이 공실을 키웠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정부까지 대책 강구에 나섰지만 상권 안정화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

2018.10.08 월 길해성 시사저널e. 기자

[한강로에서] 서울의 짐, 그리고 집

[한강로에서] 서울의 짐, 그리고 집

지난 추석 연휴에 고향에 가지 못했다. 귀성객들이 대거 서울을 떠난 후 바라본 거리의 모습은 너무나 낯설었다. 사람도 차도 드문 적막한 거리. 하루 사이에 나타난 이 극적인 변화가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기괴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번잡한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떠난 사람들은 어떤 풍경과 마주했을까.  고향에 다녀온 이에게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이번 명절 기간 고향집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끼리 나눈 대화의 첫 번째 주제는 그 직전에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도, 일

2018.10.08 월 김재태 편집위원

페미니즘이  가르쳐준  어머니

페미니즘이 가르쳐준 어머니

어머니는 숭고한 이름이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를 만들었다고도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 어머니는 숭고했을까.  그림형제의 동화 중에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동화가 있다. 가난을 못 이긴 계모가 아버지를 쑤석여 아이들을 숲속에 버리고, 남매는 미리 뿌려둔 흰 조약돌을 따라 돌아오다가 사실을 눈치챈 계모가 조약돌을 숨기고 흰 빵을 주는 바람에 새들이 먹어버려 길을 잃었다. 숲속에서 남매는 마녀의 과자집을 발견하고 배고픈 마음에 먹어치우다가 마녀에게 붙잡혀 사육을 당한다. 마녀는 오빠를 살찌워 잡아먹

2018.10.06 토 노혜경 시인

한국타이어 3세 경영에 드리운 ‘편법승계’ 그림자

한국타이어 3세 경영에 드리운 ‘편법승계’ 그림자

한국타이어그룹의 3세 경영이 올해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조양래 회장이 올 초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의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도 최근 경영자문으로 물러났다. 이 자리를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부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물려받았다. 이들은 올해 나란히 총괄부회장과 대표이사로 승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물론 아직까지 조양래 회장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

2018.10.04 목 이석 기자

고삐 풀린 망아지, 프랑스 파리의 집값

고삐 풀린 망아지, 프랑스 파리의 집값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9월이면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 학생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이 파리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것은 도시의 낭만이 아닌, 바로 살벌한 파리의 집값이다. 프랑스엔 전세가 없다. 따라서 집을 구하는 방법은 다달이 세를 내는 월세로 들어가거나 집을 사는 것, 이 두 방법뿐이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프랑스 전체 주택시장의 구매력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반면, 파리만은 거의 2배 속도로 활력을 띠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평균 주택 가격은 1㎡당 25

2018.09.30 일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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