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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는 나의 살던 고향이다

‘공동체’는 나의 살던 고향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갈파했지만, 이 말이 사회 시스템으로 온전하게 구현된 적은 거의 없다. 기업들은 개인주의가 자본의 이득을 취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가능하면 가정을 나누고 있다. 혼밥, 혼술, 혼잠이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야 아파트가 더 팔리고, 가전제품은 더 쓰이고, 자동차는 더 팔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게 진리가 돼 버리자, 세상은 혼자 사는 이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아이들은 더 태어나지 않는 사회가 됐다. 한 기자가 이런 흐름에 반기를 들고 외치고 있다.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2018.10.25 목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2018 차세대리더 사회⑥] 공동 19위 션·설민석·문명재·엄홍길·정우성 外

[2018 차세대리더 사회⑥] 공동 19위 션·설민석·문명재·엄홍길·정우성 外

시사저널은 2008년부터 전문가 조사를 통해 한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라는 연중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저널이 1989년 창간 이후 29년째 이어온 최장기 연중기획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의 미래 버전, 즉 ‘누가 한국을 움직일 것인가’라는 전망인 셈이다. 올해 조사는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과 함께했다. 칸타퍼블릭은 국내 최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으로서 2000년 이후 전문가 집단을 꾸준히 데이터베이스화하며 본지 조사의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조사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내의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

2018.10.24 수 박성의·유지만·조해수 기자

공유경제 확장에 창업가들 몰린다

공유경제 확장에 창업가들 몰린다

공유경제란 한 번 생산된 제품을 독점 사용하는 상업경제와 다른 개념이다. 제품을 공유해 사용하는 다수 소비로 사회적 관계에 의해 조절되는 ‘디스오너십(disownership)’ 모델이다. 즉, 소유보다 이용에 가치를 두는 소비경제를 뜻한다. 공유경제는 본질적으로는 부(富)의 양극화 해소와 환경보호,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사회적 가치를 두고 있다. 대표적인 선도기업으로 에어비앤비(Airbnb)와 우버(Uber), ‘디디추싱(滴滴出行)’ 등이 거론된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의 브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 즉 기습확장으로 단

2018.10.18 목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시론] “불평등이 공화국의 우환”

[시론] “불평등이 공화국의 우환”

경제적 기준으로만 본다면 한국은 분명히 성공한 나라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측정한 한국인의 삶의 만족 수준은 낮은 편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이 2만 달러가 넘고 3만 달러가 돼도 행복감은 늘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세계 최저 출산율과 최고 자살률의 어두운 모습이 한국의 자화상이다. 재벌 3세와 4세는 일본 라면 가게와 동네 빵집까지 진출해 배를 불리는 데 비해, 대다수 사람들은 지나친 사교육비와 주거비용, 고용불안과 노후불안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1960년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빈

2018.10.11 목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불신덩어리 대입④] 학생부 ‘꼼수’에  멍드는 공교육

[불신덩어리 대입④] 학생부 ‘꼼수’에 멍드는 공교육

일선 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난 가운데 불똥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로 튀고 있다. 대학입시에서 학생부가 중요해진 이래 학생부를 좋게 만들기 위한 ‘꼼수’가 판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교 주관 해외여행도 예외는 아니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과도한 비용을 들여 해외로 여행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 학생부에서 ‘좋은 학교’임을 뽐내기 위해서라는 증언이 나왔다. 해외여행이 공교육 불신을 부채질하고 있다.  학생부에 해외여행 못 적는데도 ‘나 몰라라’ 교육부가 배포한 2017 학생부 기재 요령에

2018.09.11 화 조문희·오종탁 기자, 김윤주 인턴기자

“전문가 없는 청와대가 교육 주도, 장관은 허수아비”

“전문가 없는 청와대가 교육 주도, 장관은 허수아비”

“촛불정부에 촛불을 들어야 하다니 애석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쏟아낸 그의 말엔 절망이 섞였다.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대표는 정시 수능 확대를 포함한 교육부의 2022 대입제도 개편안을 “미래 대신 과거를 택한 ‘퇴행적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 주체가 문재인 정부였기에 실망감은 더욱 컸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으로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을 내걸었다. 이번에 연기된 고교학점제도 대통령의 1호 교육공약이다. 송 대표를 비롯한 진보 교육계엔 하나하나 단비 같은 약속이었다. 지금 송 대표는 “배신감에 참

2018.08.31 금 구민주 기자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결국 변죽만 울렸다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결국 변죽만 울렸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있다. 100년 앞.을 내다보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정책은 정권이 바뀌고 수장이 바뀔 때마다 갈팡질팡했다. 이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은 혼란을 거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고교학점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고교 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교육 수장에 앉힌 것도 개혁적인 교육정책을 실행하겠다는 뜻이 작용했다.  하지만 공약 이행이 순탄치

2018.08.29 수 정락인 객원기자

[시론] 소비절벽과 인구절벽 사이

[시론] 소비절벽과 인구절벽 사이

고용대란, 경기불황의 늪, 주52시간 근무제, 소비절벽. 최근 각종 미디어의 경제면을 장식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여기에 연일 기록을 갱신 중인 폭염도 소비절벽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경제가 어렵지 않았던 적이 있기나 했나 자괴감이 드는 한편으로, 이제부터는 경제구조나 시장 상황 못지않게 인구구조가 소비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찰과 치밀한 분석이 요구된다는 생각이다. 인구학자 해리 덴트는 최신작 《2018 인구절벽》을 통해 한국 사회가 2018년을 기점으로 소비 위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예측한

2018.08.08 수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 毒이 된 문무일의 한 마디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 毒이 된 문무일의 한 마디

문무일 검찰총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별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의 수사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검찰 내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수사단은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 일체의 수사 보고와 지시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수사 지휘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문 총장 측은 관리․감독의 책임을 이행한 것뿐이라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시작은 안미현 검사였다. 안 검사는 5월 15일 오전 10시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4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과정에서

2018.05.16 수 유지만 기자

일제 강제 징용 수기 읽은 日대학생들 감상문

일제 강제 징용 수기 읽은 日대학생들 감상문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는 15세 나이에 미쓰비시 탄광에 끌려가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긴 한 퇴직교사의 강제 징용 수기다. 고(故) 이상업씨(1928년생)가 쓴 이 수기는 지난 2017년 4월 일본어판으로 출간됐다. 이 책의 출간은 당시 군함도 등 일제 강제징용 시설이 유네스코 산업유산에 등재된 직후, 일본 정부가 “조선인들에 대한 징용은 있었지만 강제 노동은 아니었다”고 강변하는 현실에서, 직접 겪은 강제 징용 실상을 일본 사회에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저자인 이씨는 1943년 11월경 강제 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다.

2018.05.02 수 조유빈 기자

“정시도 금수저에 유리하긴 마찬가지” 학생들 불만

“정시도 금수저에 유리하긴 마찬가지” 학생들 불만

대학입시제도에서 수시 모집이 없어지고 정시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현장에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수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 반면, 수능도 학종(학생부종합전형)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일면서다. 2022 대입 개편안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의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월까지 최종 확정하기로 하면서,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로 넘기기 위해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공개한 4월11일 오후 세종시 도담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국어수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금수

2018.04.13 금 조문희 기자

고액 자산가들 “정부 압박해도 부동산 안 판다”

고액 자산가들 “정부 압박해도 부동산 안 판다”

정부가 예고한 신DTI 규제가 올해 도입되는 만큼 부동산시장 변화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정부가 다주택자의 돈줄을 죄기 위한 추가 제재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금 집을 팔아야 할지, 세금을 물더라도 좀 더 관망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고액 자산가들 중 상당수는 “당분간 자산 리밸런싱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8 Korean Wealth R

2018.02.22 목 이석 기자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정치도구로 전락한 역사교육, 정상화돼야”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정치도구로 전락한 역사교육, 정상화돼야”

역사학자는 현실의 역사에 침묵해야 하는가. 역사학계의 오랜 화두인 이 질문에 대해 “역사가 학자들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고 말하는 학자가 있다. 지난해 11월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하 한국역사박물관) 관장으로 취임한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61)다. 2012월 개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주제로 한 역사박물관이다.  지난해까지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있어 ‘국정화 반대’의 선두에 섰던 이가 주 관장이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근현대사 연구자 중 한 사람으로, 교육

2018.01.04 목 김경민 기자

경남교육감 출사표 낸 차재원 “교육자치 위해 과감히 개혁”

경남교육감 출사표 낸 차재원 “교육자치 위해 과감히 개혁”

무늬만 진보가 아닌 교육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 후보로 나선 차재원(63)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참교육'을 화두로 삼아 교육개혁을 주창하고 나섰다.     제15대 전교조 경남지부장을 지낸 차 전 지부장은 1988년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지난 9월 1일 명퇴할 때까지 30여 년을 교단에 몸담아 왔다. ‘참교육’을 고민했던 그는 지난 2011년 고입 연합고사 저지를 위해 삭발투쟁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우리교육공동체 결성을 위해 상임대표를 맡아

2017.12.28 목 이상욱 기자

경남교육감 출사표 낸 김선유 “새로운 경남 교육을 이끌 적임자는 바로 나”

경남교육감 출사표 낸 김선유 “새로운 경남 교육을 이끌 적임자는 바로 나”

보수와 진보가 아닌 옳은 교육감이 돼야 합니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 후보로 나선 김선유(63) 전 진주교대 총장은 자신의 출마 이유를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했다.    제6대 진주교대 총장을 지낸 김 전 총장은 1976년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2011년 대학 총장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초·중등 교사를 거치며 ‘참교육’을 고민했던 그는 지난 2014년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당시 박종훈·김명룡 예비후보에게 ‘통 큰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12월19일 경남교육청 부근 한 카페에서 만나 김 전 총장의

2017.12.20 수 이상욱 기자

경남교육감 출사표 낸 심광보 “정치에 무너진 경남교육 바로 세울 터”

경남교육감 출사표 낸 심광보 “정치에 무너진 경남교육 바로 세울 터”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인재양성에 주력할 겁니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 후보로 나선 심광보(54) 경남교총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도전 의지를 이렇게 함축해 표현했다.   김해 주석초등학교 교장인 심 회장은 2016년 1월 경남교총 제33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정책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2016년 4월 20대 국회 개원에 앞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법률로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교육계의 이목을 받았다.  12월14일 김해 주석초등학

2017.12.15 금 이상욱 기자

장교 80% 책임진 ROTC, 지원금은 육사 20%도 안됐다

장교 80% 책임진 ROTC, 지원금은 육사 20%도 안됐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일하는 최모씨(29)는 학생군사교육단(ROTC) 출신임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전역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동기들과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씨는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점이 있다. “같은 계급장을 달고 국가에 봉사했지만, 처우에 있어 육사 출신과 너무 큰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육군 초급장교의 80%는 ROTC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ROTC 후보생의 품위유지비는 사관생도의 20%도 안 된다. 국가 지원이 소수의 사관생도에게 몰려 있는 셈이다.    장교

2017.12.01 금 공성윤 기자

‘수험생 큰절 캠페인’ 이끌어온 손주은 회장 인터뷰

‘수험생 큰절 캠페인’ 이끌어온 손주은 회장 인터뷰

어제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일으킨 50초짜리 영상이 있다. 수험생 전준서(18) 군이 수능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아버지에게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9만을 기록했다. 이를 본 손주은(56) 메가스터디 회장은 11월24일 시사저널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매년 보는 큰절이지만 매번 감격스럽다”고 했다.  손 회장은 30여년 전부터 수험생들에게 “수능날 아침에 부모님께 큰절하자”고 당부해왔다. 2010년부턴 메가스터디 사이트를 통해 ‘수험생 큰절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 기획 의도에 대해

2017.11.24 금 공성윤 기자

들불처럼 한강 이남 뒤덮는 재건축시장

들불처럼 한강 이남 뒤덮는 재건축시장

서울 강남권에서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바람이 한강변을 따라 남하하면서 전체 부동산시장의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서초구 반포·잠원동의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붐은 압구정을 거쳐 잠실로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넘은 강남권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열풍은 2015년부터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내년부터 부활할 예정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 재건축 속도전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2017.11.07 화 이진철 이데일리 기자

우동기 대구교육감

우동기 대구교육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교육의 수평적 다양화"

수학능력시험(11월16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은 아이들이 12년간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을 확인받는 시간이긴 하지만 대입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중심으로 하는 수시위주의 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 속에 대구시교육청은 2015년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선포하고 ‘행복역량 교육’을 실현하면서 학생폭력 발생률과 기초미달학생비율을 전국 최저로 만들면서 성적 위주의 교실 타파에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 결과 정서행동 관심군 학생비율, 학업중단 학

2017.11.02 목 박효정 기자

“‘공교육’이라는 풍부한 개천이 살아야 용(龍)도 나올 수 있다”

“‘공교육’이라는 풍부한 개천이 살아야 용(龍)도 나올 수 있다”

서울 지역 11개 대학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서류와 면접 과정에서 학부모의 직업을 노출하고 지원자를 평가한 사실이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소재 8개 대학의 ‘학종’ 선발 비율이 과반을 넘는 점을 감안할 때 학생 능력보다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력이 영향을 미친다면 교육을 통한 계층간 이동은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 수시전형이 수천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따라서 학생만 노력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저학년 때부터 부모의 도움과 경제력이 뒷받침이 돼야 좋은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다

2017.10.18 수 전규열 객원논설위원(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시론] 대입 따로 취업 따로

[시론] 대입 따로 취업 따로

요즘 대학가는 ‘캠리’가 한창이다. 캠리란 단어에 도요타 자동차를 연상하면 어김없이 구세대다. 신세대에게 캠리는 캠퍼스 리크루팅의 약자니 말이다. 기업의 채용 시즌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일단 채용 설명회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교수에게는 ‘출석 인정서’를 제출한다. 강의 시간에 채용 설명회장을 다녀왔으니 출석을 인정해 달라는 뜻이다. 학생들이 교수에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니 리포트를 줄여 달라”고 요구할 때, 이때 공부가 취직시험 공부를 의미한 지도 오래됐다. 취업준비생들은 절박하기만 한데 정작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실

2017.09.23 토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고급 영어 원하세요? 잘 써야(筆) 잘 씁니다(用)”

“고급 영어 원하세요? 잘 써야(筆) 잘 씁니다(用)”

4차 산업혁명이 산업계 전체를 휩쓸고 있다. 교육계도 예외가 아니다. 구글 등 해외 유명 IT 기업이 신체 이식형 번역기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어 교육 시장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금껏 우리는 왜 외국어를 공부했을까? 대학 진학용인가? 취업용인가? 그렇게 한정짓는다면 들인 품에 비해 얻은 성과는 너무 적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일자리마저 주는 마당에 취업용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크나큰 시간 낭비다.그렇다고 현실적으로 영어 공부를 포기할 수도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화제의 실전 비즈니스 영어

2017.08.28 월 송창섭 기자

[한강로에서] 한·중·일 역사전쟁의 패자는?

[한강로에서] 한·중·일 역사전쟁의 패자는?

8월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논란이 정리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의 권위가 예전 같지 않고 대통령이 국민 전체의 지도자라기보다 특정 이념집단의 리더라는 생각이 더 강해진 탓입니다. 저는 이런 논란 자체가 부질없다고 봅니다. 통일이 돼야 광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해방된 상태에 불과하며 남한 주도로 통일이 되는 날 비로소 광복이 완

2017.08.23 수 박영철 편집국장

“하반기 삼성 신입 공채, 당장 큰 변화 없다”

“하반기 삼성 신입 공채, 당장 큰 변화 없다”

하반기 채용시장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보통 국내 대기업 채용은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데, 규모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6대4 정도로 많다. 지난해만 해도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3000명, 하반기 7000명을 뽑았고, SK그룹도 상반기에는 1000명, 하반기에 1600명을 선발했다. CJ그룹도 하반기에 1700명을 뽑아 상반기(1000명)보다 채용 규모가 더 많았다. 올해 역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말 터진 ‘최순실 게이트’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루된 데다 경기 회복세

2017.08.02 수 송창섭 기자

“2019년부터 외고·자사고, 일반고와 동시 전형 실시해야”

“2019년부터 외고·자사고, 일반고와 동시 전형 실시해야”

교육 문제는 언제나 뜨겁다. 정책이 하나 바뀔 때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한다. 때문에 특정 사안을 놓고 논란이 일 때마다 치열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 직선제로 선출된 서울시교육감 모두 법정에 서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는 점은 그 갈등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데 처음으로 보장된 임기를 끝까지 채울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다. 조 교육감 역시 법정에 섰지만 대법원의 선고유예 판결로 교육감직을 유지하게 됐다. 그는 최근 관내 외국어고(외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국제중 등

2017.07.29 토 이민우 기자

 ‘희망의 사다리’ 운동을 아시나요?

‘희망의 사다리’ 운동을 아시나요?

‘희망의 사다리운동’을 아는 이는 아직도 그리 많지 않다. 2005년부터 전국의 일선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기초기관, 복지기관, 시민단체, 초등학교·중학교 등이 합심해 그 지역의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을 보듬어 주는 운동이다,아동들이 더 이상 밥을 굶어 건강을 잃지 않고, 치료 받지 못해 아파하지 않고, 사랑받지 못해 외롭지 않고, 공부하지 못해 꿈을 포기하지 않게 주위에서 보탬을 주고 있다. 이 운동은 특히 계층 간 사교육 양극화를 줄이고, 예·체능 등 사교육 수요가 높은 교과에 집중 대응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지난 27일 부산

2017.06.30 금 김완식 기자

“여성이 아이 낳고 사회가 키운다”

“여성이 아이 낳고 사회가 키운다”

롯데물산에서 근무하는 서규하 책임(남·38·과장급)은 6월1일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올해 2월 태어난 첫째 아이를 아내와 함께 돌보기 위해서였다. 서씨의 아내는 출산 직후 조리원에 있다가 나와서 산후 도우미를 고용했지만, 아이가 조금 컸다는 이유로 사람 구하기조차 어려웠다. 양가 부모님 모두 강원도에 살고 계셔서 도움을 청하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첫째 아이 출생 100일을 전후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서씨는 “아이가 밤새 깨서 울고 하는 탓에 아내 혼자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부담을 나눌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 회사에서 의무적으

2017.06.29 목 이민우 기자

“역사 경시 풍조 우려…인문학에 대한 진지한 관심 키워내야”

“역사 경시 풍조 우려…인문학에 대한 진지한 관심 키워내야”

“편하게 한국말로 인터뷰하시죠.” 머뭇머뭇 영어로 인사를 건넨 기자에게 단호한 말투의 답변이 돌아왔다. 백발에, 푸른 눈을 한 스위스의 원로학자는 이후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를 100% 한국말로 소화했다. 그의 모국어인 독일어 억양이 느껴지는 말씨였지만, 인터뷰 내내 언어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마르티나 도이힐러 영국 런던대 SOAS 명예교수를 만났다. 구미 한국학계의 원로인 그는 6월26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KF(한국국제교류재단) 특별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KF가 마련한 특별라운드

2017.06.29 목 김경민 기자

학부모들이 ‘사교육과의 전쟁’ 삐딱하게 보는 이유

학부모들이 ‘사교육과의 전쟁’ 삐딱하게 보는 이유

고교 서열화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외국어고(외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논의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선후보 시절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고교서열화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던 문 대통령의 공약 실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폐지 대상이 된 학교나 외고·자사고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다양성 교육을 무시한 일방적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역대 정부의 모습이 항상 이랬다. 정권 초기만 해도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정권 말기로 갈수록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그래서

2017.06.24 토 일러스트 이공명·글 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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