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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의 ‘어이없는’ 추락···‘시민운동 대부’ 빛을 잃다

윤장현의 ‘어이없는’ 추락···‘시민운동 대부’ 빛을 잃다

광주 시민들은 시민운동가 출신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광주의 위신을 더 이상 깎아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 전 시장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 김모(49)씨에게 거금을 뜯긴 사실이 밝혀질 때만해도 그가 순수했기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보이스 피싱’을 당한 윤 전 시장이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라는 말에 속아 김씨의 자녀 취업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광주시민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의 성정을 잘 아는 인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그 양반이 어쩌다 그 지경까지 몰렸는

2018.12.04 화 광주 = 정성환 기자

정치 입문 5년 만에 곤두박질…윤장현에 무슨 일이

정치 입문 5년 만에 곤두박질…윤장현에 무슨 일이

윤장현 전 광주시장은 현재 네팔 카트만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마쳤는데도 귀국하지 않았다. 나머지 일행을 먼저 보내고 홀로 남았다. 곧 그가 최고기온 17~20도로 쾌적한 카트만두에서 한국에 돌아오면 칼바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윤 전 시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여성에게 억대 사기를 당했다는 뉴스가 파장을 일으켰다. 자료화면 속 인상 좋은 윤 전 시장은 사기사건의 억울한 피해자로 소개됐다. 그런데 그가 해당 사기꾼의 자녀 취업 과정에 은밀히

2018.12.04 화 오종탁 기자

'악재' 물고 물리는 울산시장 선거戰 갈수록 혼탁 양상

'악재' 물고 물리는 울산시장 선거戰 갈수록 혼탁 양상

부산·경남 광역단체장 선거와 함께 지방권력 교체 여부를 놓고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가 유력 후보끼리 물고 물리는 '네거티브' 캠페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후보로 공천된 김기현 현 시장이 친동생과 비서실장이 얽힌 '아파트 공사 개입 의혹'으로 지난 3월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최근 들어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송철호 변호사가 '고래 고기 환부 사건'과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 변호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세에 몰리고 있다. 지난 1996년 광역시 승격 이후, 진보세력과 노동자측으

2018.05.01 화 울산 = 박동욱 기자

현직 목사·전직 신부 운영한 장애인 센터 폐쇄 잠정 결론

현직 목사·전직 신부 운영한 장애인 센터 폐쇄 잠정 결론

시사저널 보도로 세상에 처음 알려진 전주의 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비리 의혹에 대해 결국 감독기관이 ‘센터 폐쇄’라는 강경 조치를 취하기로 잠정결론 내렸다. 해당 센터는 여성목사 이아무개씨와 전직 신부 김아무개씨가 기부금 횡령, 불법 의료 시술 등의 범법행위를 펼친 장소로 검찰이 지목했던 곳이다. 8월22일 시사저널은 이 목사와 김 전 신부가 함께 센터를 운영하며 수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가로채고, 이씨의 경우 다수의 장애인 및 남성들에게 불법으로 봉침을 시술해왔다는 의혹 등을 단독으로 보도했다([단독]‘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

2017.09.21 목 구민주 기자

‘나이지리아 스캠’ 로맨스 뿐 아니라 기업까지 노린다

‘나이지리아 스캠’ 로맨스 뿐 아니라 기업까지 노린다

카지노 용어 중에 ‘스캠(Scam)’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에게 속임수를 쓰는 것을 전문용어(?)로 ‘스캠’이라고 말한다. 이 단어는 신용사기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나 거액을 가로챈 이른바 ‘로맨스 스캠’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유명인의 상속인이나 파병 군인 등으로 신분을 위장한 뒤, 친분을 쌓아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게 이들의 주요 수법이다. 이후 “상속금 등을 보낼 테니 잘 보관해 달라”며 통관비나 관세, 배송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는 방식이다.   스캠은 이메일이 본격적으

2017.07.30 일 조유빈 기자

[박현석 변호사의 생활법률 Tip] 주택 세입자들이여, 계약하기 전 이건 꼭 알아둡시다

[박현석 변호사의 생활법률 Tip] 주택 세입자들이여, 계약하기 전 이건 꼭 알아둡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부분 내 집을 가지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집 마련이 직장인들의 최대 희망사항으로, 힘든 직장생활을 버티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수 대비 주택보급률이 103.5%에 달한다. 가구수보다 주택이 3.5% 더 많이 공급됐다는 뜻인데, 부동산 업계 추정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국내의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의 입주물량이 100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통계청의 추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에 가구수 증가는 63만여 가구에 불과하다는

2016.07.15 금 박현석 변호사

'베트남 호텔 카지노 사기사건'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

'베트남 호텔 카지노 사기사건'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

가. 제목 : '베트남 호텔 카지노 사기사건'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 나. 내용 : 본지는 지난 4월11일자 32면 「국제 사기 앞에서 경찰은 '우왕좌왕'」제목의 기사에서 베트남 호텔 카지노 투자 사기사건 피해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전주완산경찰서 수사관이 이 사건을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 경찰과 친분 관계에 있는 한모씨가 피고의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경찰은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지휘건의 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지휘를 받아 수사 후 기소의견으로 송

2012.05.31 목 시사저널

국제 사기 앞에서 경찰은 ‘우왕좌왕’

국제 사기 앞에서 경찰은 ‘우왕좌왕’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 규모만 50억여 원에 달하는 이른바 ‘베트남 호텔 카지노 투자 사기’ 사건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처음으로 밝혀졌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석연치 않은 사건 처리 행태가 더해져 ‘편파·축소 수사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수사 도중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소인이 위

2012.04.10 화 이승욱 기자

알립니다

알립니다

한국기자협회(정일용)는 12월26일 ‘제155회 이달의기자상’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시사저널>의 ‘제이유그룹 정관계 로비의혹 및 로비리스트 특종 보도, 9개월 추적보도’(정희상 전문기자, 신호철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시사저널>은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건’이라 일컬어지는 제이유 그룹의 사기 및 정관계 로비 사건을 지난해 4월 말 제863호에 첫 기사로 내보낸 이후 대부분의 언론이 침묵을 지키는 과정에서도 9개월간 커버스토리 3회, 특집 1회,

2007.01.02 화 정희상 전문기자

검찰, 제  이유에 켕기는 것 있나

검찰, 제 이유에 켕기는 것 있나

      ⓒ연합뉴스     정상명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강도 높은 수사 방침을 표명하면서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이제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 총장은 11월 28일 기자회견

2006.12.04 월 정희상 전문기자

주수도 사기 행각에 마침표는 없는가

주수도 사기 행각에 마침표는 없는가

      ⓒ연합뉴스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 구속을 계기로 검찰이 기대했던 제이유 사업의 피해 악순환 고리 차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주씨가 옥중에서도 불법 다단계 영업 행위에 깊숙이 간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더 나아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구속 사태

2006.10.13 금 정희상 전문기자

비자금 들키자 꼬리 내리고 줄행랑

비자금 들키자 꼬리 내리고 줄행랑

      제이유 피해 사업자들이 주요 중앙 일간 신문에 낸 주수도 회장 현상수배 광고.   <시사저널>이 지난 4월부터 추적 보도해온 국내 최대 다단계 업체 제이유 그룹의 각종 불법혐의가 검찰 수사를 통해 하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 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주수도 회장이 숨겨온 2백억원대 비자금을 찾아내는 한편 주씨의 핵심 측근들을 줄줄이 소환해

2006.07.12 수 정희상 전문기자

한국 문학 ‘김영하 시대’ 열리는가

한국 문학 ‘김영하 시대’ 열리는가

“교수가 쓴 책을 읽고 싶어할까요? 지루할 것 같잖아요. 제발 ‘김교수’라고는 쓰지 마세요.” 학교로 찾아갔을 때 작가 김영하씨(36·오른쪽 사진)가 농반진반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초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학교 분위기가 창작을 독려하는 편이다. 교수 되었다고 창작이 위축될 거라는 염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복장부터 캐주얼해서 전혀 교수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오디오 세트를 들여놓은 연구실 분위기 또한 일반 교수 연구실과는 달랐다. 작가 김영하의 전성기가 활짝 열렸다.

2004.10.12 화 안철흥 기자

“피땀으로 일군 재산 어찌하라고”

“피땀으로 일군 재산 어찌하라고”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사는박봉옥tL(66)는 지난해부터 난데없는 소송에 휘말려 속을 끓ㅇ고 있다. 곻ㅇ을 빼앗기고 받은 보상금으로 마련한 알토란 같은 땅을 송두리째 빼앗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10년전 고향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매입한 땅이 그 유명한 이석호씨 국유지 불법 매각 사건과 관련된 토지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국가가 환수 소송을 제기한 것ㅇ다.  1970년대에 목포세무서 관재 업무를 담당하던 이석호씨(70)가 목포?해남등 6개 시?군지역 땅 3천6백만 편을 불법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199

2000.03.16 목 나권일 기자

‘개발 독재’가 공법?

‘개발 독재’가 공법?

 1993년 9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으로 사법 처리된 이석호씨(70?광주 서구 월산4동?사진)는대법원에서 7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뒤 지난해 말 형기를 1년4개월남겨두고 밀레니엄 사면으로 가석방 되었다.목포상고를 졸업한 이석호씨는 1971~1985년 목표?해남 세수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관재 담당 공무원은 국유지를 취득할 수 없다’(옛 국유재산법 제7조)‘국가의행정 재산은용도 폐지가 되지 않는 이상 매각할 수 없다’ (옛 국유재산법 제14조)는 규정을 어기고 친인척과 지인등 30여 명의 이름을 빌려

2000.03.16 목 나권일 기자

윤태권 의원 '하나회 변호'

윤태권 의원 '하나회 변호' "참다 못한 동정 발언"해명

"자꾸 그러면 내 칼 들고 들어올 거야."지난 12일 국회 국방위 회의 때 내 뱉은 민자당 尹泰均의원 발언이 정가에 작은 파문을 던지고 있다. 발단은 야당 의원들이 포탄 도입 사기사건의 수사 결과를 추궁하는 데서 시작됐다. ?大?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하나회 핵심인사가 어떻게 군 개혁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며 이장관의 전력을 물고 늘어졌다. 윤의원은 이에 발끈해 "갖 취임한 장관의 전력을 문제삼는 것은 곤란하다"며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 윤의원은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정회가 선포되는 순간 '자꾸 그러면

1994.01.27 목 편집국

군수 비리 온상은 무기 조달구조

군수 비리 온상은 무기 조달구조

‘포탄 도입 사기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명쾌하게 풀리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가 있다. 문제가 된 포탄들은 과연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것들인가 하는 점이다. 군수본부가 애당초 사들이려고 했던 포탄은 90㎜ 무반동총 산탄, 105㎜ · 155㎜ ICM탄 등 세 종류이다. 국내에서 이 포탄들을 생산할 수 없다는 군 · 경 합동 수사본부의 주장과는 달리 생산이 가능하다고 믿는 방산 전문가들도 많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포탄을 왜 굳이 외국에서 사들였을까. 특정 무기중개상들을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

1994.01.20 목 김방희 기자

무기도입 사기 사건/무기상 농간에 10조원 국고 손실…군수 관계자와 결탁 구조 전면 조사해야

무기도입 사기 사건/무기상 농간에 10조원 국고 손실…군수 관계자와 결탁 구조 전면 조사해야

 올해 한 해 인사 비리, 율곡사업 비리, 하나회 파문 등 대형 악재에 시달려온 국방부가 연말을 넘기지 못하고 또 한번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프랑스로부터 육군 훈련용 포탄 구입을 둘러싸고 지난 91년, 92년 두차례에 걸쳐 국방부가 6백70만달러(약 53억원)에 달하는 국고를 사기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그 파문이 걷잡을수 없이 번져가고 있다.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이 12월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 · 현직 군수본부장 5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관련 실무자들을 구속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튿

1993.12.30 목 정희상 기자

지하금융을 햇빛 속으로

지하금융을 햇빛 속으로

 6공화국 최대의 사기사건이라 할수 있는 정보사 땅 매각사기 사건은 의혹을 풀지 못하고 수수께끼로 남을 것 같다.검찰은 그동안 수많은 권력형 부정사건에 대 한 수사를 했으나 대부분 핵심을 피한 주변 수사에 그쳤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번 사건 역시 비자금 조성을 위한 권력형 부정 이 사기 극으로 변질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탈법 ·사기성은 물론 경제의 기본질서를 뒤흔드는 대형 금융비리라는 점 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사건의 의혹이 커짐에 따라 사채 자금이 종적

1992.07.23 목 리필상 (고려대 교수 · 경영학)

수사도 ‘세탁’ 되는가

수사도 ‘세탁’ 되는가

 나라 안을 온통 떠들썩 하게 해온 정보사 땅 매각사기사건을 바라 보는 국민의 관심이 차츰 바뀌고 있다. 처음에는 사건의 배후가 드러날지 여부가 관심의 핵이었 다. 그러나 상식 수준에서 제기 되는 여러 의문에 대해 검찰은 속시원한 해답을 주지 못한 채 '단순 사기사건'으로 서둘러 수 사를 매듭지으려는 태도를 보였 다. 그에 따라 국민의 눈길도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의지' 에 쏠리 게 되 있다. 지난 5일 언른 보도를 통해 알 려진 이번 사건은 내용이 매우 복잡한 데다 관련 인물들까지 얽 히고 설켜서 갈피를

1992.07.23 목 정희상 기자

이번에도 ‘땅’이 문제

이번에도 ‘땅’이 문제

 서울 서초동 정보사 땅 매각사기사건은 검찰의 수 사발표가 나온다고 해도 의혹 부분에 대한 파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문제는 교착 상태에 빠진 정치권에 또 하나의 정치 쟁점을 만들어주 면서 야권의 총공세를 불러일 으키고 있다. 민주 · 국민 양당 은 이미 조사만을 편성해 자체 조사에 나셨다.   특히 민자당 핵심 ㄱ의원을 비롯해 ㅊ씨 ㄴ씨 등과 이 사 건 관련설이 나돌고 있어 이 또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 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민자당은 이 문제와 관련해 "국정조사권을

1992.07.23 목 조용준 기자

‘청와대 전화’ 속 民心

‘청와대 전화’ 속 民心

지난해 11월1일 대통령 비서실은 2대의 청와대 대표전화를 일반국민에게 공개했다. 민원전화(730-5800)는 각종 민원을 상담하고 문의할 수 있도록 만원비서실에, 또 안내전화(737-5800)는 청와대 직원 사칭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총무비서실에 각각 설치했다. 10월에만 청와대 사칭 사기사건이 무려 8건이나 터졌으나 청와대에 이를 확인할 채널이 없다는 여론의 비판이 있은 뒤였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일개 국민’이 자신의 억울함을 최고권력자 앞으로 직접 호소할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

1992.05.07 목 오민수 기자

못다 푼 수수께끼 오대양 재수사

못다 푼 수수께끼 오대양 재수사

 김도현씨 등 살해 암매장범 6명의 집단 자수가 불러일으킨 오대양 의혹은 이제 너무나 커져버려 좀처럼 풀릴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당시 집단자수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자수동기는 양심의 가책에 ?른 것이며 오대양사건과 관련해 밝혀진 새로운 사실은 없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오대양사건의 배후세력은 (주)세모와 구원파”라는 폭로가 새로 터져나오면서 검찰이 바로 ‘전면재수사’에 착수하자 여론은 급격히 타살 가능성 쪽으로 선회하게 됐다. 87년 사건 직후부터 누군가로부터 꾸준히

1991.09.05 목 정기수 기자

‘소도둑’ 조춘자 주택정책이 키웠다

‘소도둑’ 조춘자 주택정책이 키웠다

“시대가 인물을 만든다”는 말도 있지만 강남의 큰손으로 행세하며 사기행각을 일삼아온 조춘자씨(일명 조은주)는 우리 시대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사기꾼임에 틀립없는 것 같다. 조씨가 재개발 지역의 딱지를 사들여 서민들에게 이중삼중으로 팔아먹는 바늘도둑에서 조합주택 분양을 미끼로 수백억원을 챙기는 소도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다름 아닌 상업주의에 빠진 잡지, 서민에게 일확천금의 허황된 꿈을 심어주는 주택정책이었다. 7월26일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이 발표한 조씨에 대한 종합수사결과와 그동안 드러난 조씨의 행

1991.08.08 목 문정우 기자

오대양●세모의혹 ‘양파껍질’인가

오대양●세모의혹 ‘양파껍질’인가

지금까지 나타난 오대양사건과 세모관련 의혹의 흐름을 정리하면 “삼우트FP이딩에서 세모로 이어져온 유사장 회사의 설립-부도위기 극복-급격한 사세확장은 대부분 신도들의 모금과 거액의 사채에 의한 것이고, 이 과정에서 송재화씨(45) 등이 자금책으로 맹활약했으며, 오대양 박순자씨도 송씨를 통하거나 직접 사채를 유사장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개발비(사채)의 비밀을 안고’천장 위에서 죽은 오대양 집단변사 사인은 따라서“배후세력에 의한 타살 가능성이 높고 자살이라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이 세력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

1991.08.08 목 정기수 기자

조기유학 ‘새풍속’ 부모욕심 탓

조기유학 ‘새풍속’ 부모욕심 탓

최근 검찰은 중고생해외유학 사기사건의 피의자인 여배우 최유리(28)씨 등 4명의 유학 알선업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고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여권법 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빚어진 검 ·경 양측의 이 같은 견해 차이는 근본적으로 교육부와 외무부 두 관련 부처간의 관계법령 상충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기유학 알선업체들의 ‘불법 ·사기’를 코앞에 두고도 이도저도 못하는 당국의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교육부의 현행 유학관련법은 원칙적으로 중고생의 해외유학을 금지하고 있으나 예체능계 특기자

1991.05.02 목 우정제 기자

서울의 ‘사생아’성남의 오욕

서울의 ‘사생아’성남의 오욕

시장의 ‘善政 표창’에도 불구 삶이 고달픈 서민은 시큰둥  지난달 官界에서 뜻밖의 뉴스 하나가 날아왔다. 오성수(55)성남시장이 청와대 특명사정반에 의해 ‘수범공직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의례적인 걸로만 여겨지는 공직자 표창이 이번에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지위와 표창이유 때문이다. 위성도시들 중 가장 큰 실패작으로 꼽히는 도시의 시장이, 현역의원과 상급자의 청탁을 과감히 물리쳤을 뿐 아니라 소신껏 ‘없는 자들’을 위한 善政을 폈다는 것이다. 현 야당의원인 이모씨가 그린벨

1990.09.13 목 김선엽 기자

개혁홍역 치르는 베트남

개혁홍역 치르는 베트남

베트남의 호치민시에서 자본주의적 기업사기사건이 발생해 시 인민위원회청사 앞에서 4일 동안 시위가 일어나는 등 베트남이 개혁몸살을 않고 있다. '도이모이'정책에 따라 문호가 개방되고 개인기업설립이 허용되자 베트남에는 여러 개의 개인기업이 설립되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회사가 문제의 '탄 후옹' 향수회사였다.    이 회사는 지난 86년 호치민시 제1구에 설립되어 베트남 제일의 향수회사가 되었으며, 호치민시에 21개의 대리점과 각 성에 6개의 대리점을 갖는 베트남 굴지의 개인기업이 되었다.&nb

1990.04.22 일 호치민시· 배양수(미원통상 개발부)

치밀한 전략 숨겨진 이재용의 인도 결혼식 참석

치밀한 전략 숨겨진 이재용의 인도 결혼식 참석

가히 ‘세계경제포럼’ 수준의 축하연이 인도에서 12월9일(현지시각) 열렸다. 인도 최대 재벌가인 암바니 집안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자리다. 여기엔 실제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클라우스 슈밥을 비롯해 수십 명의 정·재계 리더들이 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그 중 한명이다. 그의 참석엔 단순히 축하를 넘어 비즈니스 목적이 깔려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인도 현지 매체 ‘비즈니스 투데이’에 따르면, 무케시 암바니(61)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지주회사 회장의 딸인 이샤 암바니(27)가 12월12일 결혼식을 앞두고 축하연을 열었다

2018.12.11 화 공성윤 기자

아이돌 출신의 고백 “랜드로버 공짜로 줘도 안타”

아이돌 출신의 고백 “랜드로버 공짜로 줘도 안타”

랜드로버 판매위탁사 대표와 대리점 지점장에게 ‘쌍욕’을 뱉었다. 분이 안 풀렸는지 차량 전시장을 돌면서 고성을 지르고, 전시된 차량에 물을 뿌렸다. 세워져 있던 입간판도 부쉈다. 말 그대로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지난 8월 공개되면서, 90년대 아이돌그룹 ‘잼’ 출신의 황현민(46)씨는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했다. 그는 왜 이성을 잃은 ‘갑(甲)’이 된 것일까. 논란 발생 후 100일, “랜드로버 사태를 겪으면서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었다”는 황씨. 지난 12월4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빌딩에서 황씨를 만나 랜드로버와 엮인 ‘악

2018.12.10 월 박성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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