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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진에 직원의 언어를, 회사에 고객의 언어를 통역해서 알려주는 게 컨설팅 역할

경영진에 직원의 언어를, 회사에 고객의 언어를 통역해서 알려주는 게 컨설팅 역할

얼마전 대형마트에 갔을 때 있었던 일이다. 마트 안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문구코너에서 발걸음이 멈춰졌다. 진열대에는 컬러 ‘중고 노트’가 있었는데, 그 물건을 보고 대형마트에서 왜 중고(中古) 물품을 파는지 한참을 의아해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서야 중고 노트의 중고가 이미 사용했던 것을 의미하는 중고(中古)가 아니라 중·고등(中·高等)학교의 중고(中高)​를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고’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판매자가 전달하려는 의미와 구매자인 필자가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서 생긴 일인데 컨섵팅 업무를 하다보면 이와 유사한

2018.09.20 목 김혜진 산은 선임컨설턴트

“자연을 만나는 행위는 결국 나를 만나는 행위”

“자연을 만나는 행위는 결국 나를 만나는 행위”

도시가 발달하면서 다시 자연 속에서 삶을 이어가고 싶어 하는 사람 또한 늘고 있나 보다. 귀농·귀촌하는 사람도 50만 명을 넘어 계속 늘고 있고, ‘자연인’을 앞세운 방송 프로그램들 또한 많아지고 다채로워지고 있다. ‘자연·자연인 열풍이 TV를 강타’한다는 보도가 나올 지경이다. 시청자의 반응도 높아 이들 프로그램들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을 동경하게 하는 이 프로그램들이 과연 시청자에게 자연 속에서 잘 사는 법을 전하는지는 의문이다. 휴가철을 맞아 자연을 찾은 이들에게 과연 도움이 되었는지도. 숲해설가이자 만화가인 황

2018.08.05 일 조철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GDP 사용설명서 》 外

[New Book] 《GDP 사용설명서 》 外

GDP 사용설명서 다이앤 코일 지음│부키 펴냄 | 240쪽│1만6000원GDP가 그 중요성에 비해 일반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문제의식 아래 역사와 개념 설명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GDP를 설명해 나간다. 그녀의 역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GDP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나라의 번영과 몰락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었고 더 나아가 정치를 좌지우지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에릭 바커 지음│갤리온 펴냄 | 380쪽│1만6000원규칙을 잘 따르는 모범생만이, 사회성 높은 외향적인 사람만이

2018.07.01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2018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 2일부터 예술의전당서

‘2018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 2일부터 예술의전당서

현재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창작해 내는 미술은 이 시대의 언어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생산되는 미술은 분명 현대미술이다. 그런데 현대미술은 어렵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주요 원인은 ‘감상하는 미술에서 생각하는 미술’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술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을 어떻게 그렸느냐’에서 ‘무슨 아이디어로 만들었느냐’로 옮겨간 것이다. 소위 ‘현대미술’이라는 이름이 붙는 전시회에는 일반인에게 익숙한 회화 작품이 드물다. 영상이나 설치 미술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들 작품은 상당수가 개념미술(작품의 결과물보다는 아

2018.03.01 목 전준엽 화가·비즈한국 아트에디터

[단독] 침대 맡에 둔 스마트폰이 ‘펑’…캐나다에서 터진 갤S5

[단독] 침대 맡에 둔 스마트폰이 ‘펑’…캐나다에서 터진 갤S5

삼성전자 ‘갤럭시S5’의 정품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캐나다 CBC 뉴스에 따르면 1월17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마리오 제이컵(Mario Jakab)씨는 늦은 아침잠을 자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일어났다.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연기는 그가 지난 밤 머리맡에 두었던 갤럭시S5에서 나오고 있었다. 2014년 휴대폰 본체와 배터리, 충전기 모두 정품으로 구입한 제품이었다. 제이컵은 “휴대폰에서 불길이 터져나와 옆에서 자고 있던 여자친구를 황급히 깨우고 잠시 피해 있어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2017.03.02 목 김경민 기자

명의는 내 몸 안에 있다

명의는 내 몸 안에 있다

우리 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 세포는 저마다 역할이 있어서 영양분을 운반하고, 외부에서 침입한 적을 퇴치하고, 고장난 곳을 고치기도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몸속에서는 수없이 많은 곳에서 건강 유지를 위한 보수작업이 한창이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지만 실제로 병원에서 해결하는 것은 별로 없다. 감기약을 먹는다는 의미는 몸이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할 때까지 불편하지 않도록 증상을 줄여주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팔이 부러져서 깁스를 한다는 의미는 부러진 뼈에서 진액이 나와 스스로 붙을 때까지 그 뼈가 도망가지

2017.01.03 화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강장묵의 테크로깅] 투명한 유리에서 정보가 주르르 쏟아진다

[강장묵의 테크로깅] 투명한 유리에서 정보가 주르르 쏟아진다

2030년 봄날 아침. 40대 가장인 교빈은 눈을 떴다. 오전 6시다. 잠깐 사이 엷어지는 어스름을 물리치는 태양이 뜬다. 침실로 고요하게 깃든 태양을 보자, 벽에 불이 들어온다. 태양열 침실 벽은 빛에 반응하면서 전기를 축적하고 작동하는데, 빛을 받으면 알람이 울리게 설정했다. 벽은 전기를 생산하는 투명한 유리(photovoltaics glass)로 되어 있다. 빛이 닿자 천지개벽이라도 일어나듯 벽지가 코발트 파란 빛깔로 바뀐다.기분 좋게 눈을 뜨고 일어나 가장 먼저 LCD 텔레비전 유리를 터치한다. 날씨·온도

2016.05.05 목 강장묵 |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단독] “벤츠, 안전장치에 망막 손상”...독일 본사상대 소송제기

[단독] “벤츠, 안전장치에 망막 손상”...독일 본사상대 소송제기

그래픽=시사비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가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사고 발생시 목 꺾임을 방지하는 벤츠의 넥 프로(Neck-Pro) 시스템이, 오히려 차주의 망막과 청각을 손상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차주는 충돌상황 없이 갑작스럽게 작동된 안전장치에 중상을 입었다며 기술결함 의혹 등을 제기한 가운데, 벤츠는 사고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시스템이 작동한 것으로 결함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소송 피고로 벤츠 한국법

2016.02.16 화 박성의 기자

광고없는 잡지의 실험,  콘텐츠 그 자체로 승부한다

광고없는 잡지의 실험, 콘텐츠 그 자체로 승부한다

잡지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는 평가를 받은 지는 오래다. 몇 년째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을 끼고 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위세로 도태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런 흐름에 역행하는 잡지가 있다. 인터넷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콘텐츠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며 종이 매체는 설 자리를 잃었다는 판정이 내려질 때 새로운 무기를 들고 등장한 매체들이 있다. 이들은 인터넷 서비스가 없고 심지어 주 수입원인 광고조차 없다. 그런데 이런 책이 조용히 독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는 일정한 흐름을 이

2014.12.18 목 김진령 기자

아기 물티슈에 ‘소독용 원료’ 썼다

아기 물티슈에 ‘소독용 원료’ 썼다

    시사저널이 지난 8월30일 인터넷판에 ‘치명적 독성물질 든 아기 물티슈 팔리고 있다’를 보도한 이후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본지는 영·유아용 ‘아기 물티슈’에 방부제 성분으로 쓰이고 있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 4종(PHG·PHMG·CMIT&

2014.09.15 월 조현주·노진섭 기자

오감 충족 UX가 ‘100년 기업’ 만든다

오감 충족 UX가 ‘100년 기업’ 만든다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고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도 UX를 적용한 것이다. 과거에는 좋은 물건을 만들면 팔렸다. 매몰차게 연구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든 기업은 장수했다. 1890년 토마스 에디슨이 세운 GE는 전구부터 항공기 엔진까지 만들면서 100년 이상을 이어왔다. 그동안 사용자는 기업이 만든 제품에 맞춰 생활했다. 예를 들어 전구는 깨지기 쉬운 유리 제품이다.

2012.04.23 월 노진섭 기자

책 속에서 만난 사람

책 속에서 만난 사람

    “자신을 먼저 지극히 사랑하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김홍신 작가에게 근황을 물었다. 그는 대학원 강의와 늘 해 오던 대중 강의, 새로운 작품을 위한 자료 준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최근 <인생사용설명서>를 펴내면서 “가전제품 하나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는데, 사람들은 인생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허둥

2009.09.08 화 조철

컴퓨터도 ‘환경 유죄’

컴퓨터도 ‘환경 유죄’

   사람들은 보통 컴퓨터산업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환경 오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컴퓨터가 풍기는 깔끔한 하이테크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산업도 환경오염에 완전 무죄일 수는 없다.  컴퓨터는 크게 두 분야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째는 컴퓨터를 제조하거나 사용할 때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혹은 쓰레기 이고 둘째는 컴퓨터가 소모하는 전력이다. 컴퓨터의 전력소모 문제는 다음 기회에 쓰기로 하고 이번에는 쓰레기 이야기를 하겠다. 프린터 카트리지 재상용에

2006.05.05 금 강태진 (한컴퓨터주식회사 대표)

가상현실 게임<한국의 위기> 인기

가상현실 게임<한국의 위기> 인기

    ‘북한과의 모든 외교 채널은 단절되었고, 경제 봉쇄망마저 뚫렸다. 그리고 이제 그들(북한)은 핵폭탄을 가지고 있다. 드디어 한반도에서 핵전쟁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다. 지금 세계 곳곳의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상 현실이다. 그 가상 현실의 이름은, 지난해 미국 그래픽 시뮬레이션사가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 <F18 호네트 2.0 --한국의 위기(Korean Crisisa)>

1996.06.27 목 미국 필라델피아·김주환 (뉴미디어 평론가)

소비자, 수리보다 ‘교환’ 원한다.

소비자, 수리보다 ‘교환’ 원한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에 사는 장행수씨는 애물단지였던 냉장고를 1년 동안 끌어안고 속을 썩이다가 지난 4월6일 새것으로 교환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냉장고를 구입했는데 산 지 몇 달도 안돼 고장이 났다. 장씨는 “냉장실 온도가 높아 음식물이 상하기 일쑤였다. 세차례 수리했는데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지난 2월 소비자보호원에 불만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 뒤 회사측은 온도조절기를 교환해주었지만 또 고장이 나자 “이번에도 못 고치면 냉장고를 바꿔 주겠다”고 약속한 대로 지난 6일 제품을 교환해 주었다. &n

1992.04.23 목 김상익 경제부 차장대우

컴퓨터 ‘종속 옷' 벗는다

컴퓨터 ‘종속 옷' 벗는다

 컴퓨터 칼럼니스트인 경희대 朴淳伯 교수는 최근 소련 방문길에 가슴이 뿌듯한 경험을 했다. 이번 소련 방문길에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노트북과 컴퓨터를 한대 가지고 갔는데. 이를 본 소련 사람들이 러시아어로도 사용이 가능한지를 물어온 것이다. 한순간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는 곧 국내에서 이미 보편화되다시피한 한글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인글‘한글'(이하 아래아 한글)의 외국어 지원기능에 러시아어도 들어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러시아어 사용 시범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컴퓨터

1991.12.05 목 남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