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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재판에 판사 아들 몰카까지’ 홍일표 의원 사면초가

‘불법 정치자금 재판에 판사 아들 몰카까지’ 홍일표 의원 사면초가

인천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홍일표 국회의원(인천 남구갑)이 사면초가 상태에 몰렸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불거진 이른바 ‘판사 몰카’ 사건의 피의자가 홍 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홍 의원의 공식적인 사죄는 물론이고, 의원직 자진 사퇴까지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일표 의원 측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인데 사퇴까지 운운하는 것은 무리한 정치적 공세”라는 입장이다.    홍일표 ‘판사 아들’ 지하철서 몰카 혐의로

2017.07.25 화 차성민 기자

‘난 오너, 넌 노예’ 비뚤어진 한국의 오너의식

‘난 오너, 넌 노예’ 비뚤어진 한국의 오너의식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갑(甲)질 행태를 폭로한 전직 운전기사는 “다시는 나와 같은 희생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언론에 전해왔다. 안타깝게도 이장한 회장의 갑질과 유사한 사례는 매년 우리 사회에 발생하고 있다. 2015년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은 운전기사를 상습 폭행했고 지난해에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정일선 현대BNG스틸 회장이 연이어 운전기사에게 만행을 저지른 후, 대국민 사과를 통해 거듭 머리를 조아렸다.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를 접고 운전을 강요하거나 신호등이 빨간색인데도 멈추지 않고 달리라고 명령하는 등의 그

2017.07.18 화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잘못은 회장이 했는데, 죗값은 가맹점주가 치러

잘못은 회장이 했는데, 죗값은 가맹점주가 치러

‘성추행’ ‘보복영업’ ‘치즈통행세’ 등 잇단 프랜차이즈 유통업계 오너 리스크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정작 문제는 이로 인한 매출 감소 피해가 고스란히 일선 가맹점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오너 리스크로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들의 피해 구제를 돕는 일명 ‘호식이방지법’(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현재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소급 적용이 어려운 탓에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은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

2017.07.05 수 박견혜 시사저널e. 기자

“인권경찰은커녕 백남기 사건 반성도 없다”

“인권경찰은커녕 백남기 사건 반성도 없다”

6월10일 87년 6∙10항쟁 30주년을 맞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서울광장 서울시청 도서관 앞에서 열렸다. 가톨릭농민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중앙대학교민주동문회,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는 “반독재 민주화 투쟁과 농민권익보호를 위해 일생을 생명과 평화의 일꾼으로 살다가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장례를 치른지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건의 조사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실시할 것을 촉구

2017.06.10 토 조유빈 기자

문희상 “한국 국민 정서상 위안부 합의 수용 불가라 전했다”

문희상 “한국 국민 정서상 위안부 합의 수용 불가라 전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후유증은 심각하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는 질식 상태나 마찬가지다. 한반도를 둘러싼 급박한 현안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외교부의 비난 성명서 한 장이 고작이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외교 마찰에도 변변히 대응하지 못했다. 그로 인한 유·무형의 경제 손실은 현재진행형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주한미군 주둔비,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등이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허물어진 외교·안보의 둑을 복구하기 위

2017.06.05 월 김지영 기자

갑작스러운 딸의 죽음 석연찮은 의문들

갑작스러운 딸의 죽음 석연찮은 의문들

경기도 시흥에 사는 김정범씨(63)는 얼마 전 외동딸을 잃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와 동거생활을 했던 영례씨(33)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아직도 딸이 죽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애지중지 키운 딸이 부모에게 인사도 없이 떠나갔다고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진다. 김씨는 딸이 왜 죽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다가 몇 가지 의문점을 발견했다. 그 이후로 온 신경이 거기에 쏠려 있다. 딸의 죽음에 한 치의 억울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딸이 사망한 지 3개월이 넘었지만 그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2017.03.31 금 정락인 객원기자

김종인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 이상 ‘킹메이커’는 안 한다”

김종인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 이상 ‘킹메이커’는 안 한다”

‘문재인 대세론’이 5월9일 대선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이번 대선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현재까지는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이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개헌’ ‘제3지대’ ‘빅텐트’. 모양새는 다르지만 모두 현재의 대선판을 뒤흔들어보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공교롭게도 이런 움직임 가운데 공통분모로 거론되는 인물이 바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그는 지난해 총선 전 문 전 대표의 요청으로 구원투수로 등판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연히 이번 대

2017.03.28 화 박혁진 기자

전직 대통령 비화 담은 《대통령》 출간하는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직 대통령 비화 담은 《대통령》 출간하는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운명의 대선이 50일도 채 안 남았다. 시곗바늘이 5월9일을 향해 갈수록 대선 주자들의 혈투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솥밥 먹는 동지는 적(敵)으로 바뀌었다. 방송 카메라 앞에서 손잡고 웃는 후보들, 토론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날카롭게 상대를 쏘아붙인다. “동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서운한 감정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민감한 정치 시즌에 《대통령》이란 제목의 책이 나온다. 정치 실록이자 대통령론(論)이다. 저자는 6선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 의원은 국민의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정무

2017.03.21 화 김지영 기자

안깨비, 심고은, 겟잇뷰티…대선주자들 '넷심' 잡아라

안깨비, 심고은, 겟잇뷰티…대선주자들 '넷심' 잡아라

5월9일로 확정된 ‘장미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의 ‘소통채널’이 분주해졌다. 짧은 시간 동안 자신들의 정책 공약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대중들에게 대선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SNS와 동영상 채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유머코드와 패러디를 도입해 ‘망가짐’까지 불사하는 시도로 젊은 층들에게 다가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명 ‘충남 엑소’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선 행보를 시작할 때부터 SNS를 활용한 소통을 시작해왔다. 안 지사는 자신의 SNS에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사

2017.03.17 금 조유빈 기자

존중과 승복이 그토록 어려운가

존중과 승복이 그토록 어려운가

3월10일(금)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판결 이후 하루아침에 전(前) 대통령이 된 그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TV에서는 연일 시사평론가들이 모여 헌재의 탄핵 인용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승복할 것인가, 승복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추측을 쏟아냈다. 대다수의 평론가들은 박 전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했던 요소가 원칙과 신뢰였고 국민통합을 이 정부의 대의명분으로 삼았기 때문에 헌재 결과를 승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필자 역시 이 글을 쓰는 동안 원고의 상당 부분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예상치 못한 박 전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다.

2017.03.17 금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의 해결 방식은 ‘사과’였다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의 해결 방식은 ‘사과’였다

시집 ‘다정’과 ‘삼류극장에서의 한 때’ 등을 펴낸 시인 배용제씨가 자신의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배씨는 2011년부터 3년 간 경기 고양예고 문예창작 교사로 일하면서 제자 10여 명을 성희롱하고, 자신의 창작실 등으로 미성년 문하생 5명을 불러내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의 파행이 드러난 것은 지난 해 10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다. 피해자들이 트위터에 ‘고발자5’, ‘생존자’ 등의 계정을 만들고,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글을 게재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7.02.28 화 조유빈 기자

반기문, 대선불출마 선언

반기문, 대선불출마 선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던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대선 구도는 다시 한 번 출렁이게 됐다. 반 전 총장은 2월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2017.02.01 수 박혁진 기자

첫 발 내디딘 바른정당, 대선까지 순항할까

첫 발 내디딘 바른정당, 대선까지 순항할까

‘사죄’로 시작해 ‘약속’으로 끝난 행사였다. 1월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는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이 무대에 올라 현 시국과 관련해 사죄의 큰절을 올리며 시작됐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이름으로 대통령 헌법위반과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창당대회는 2016년 12월27일 새누리당과 분당한 지 28일 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졌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 의원 30명으로 시작한 바른정당은 1월23일 박순자 의원이 새누리

2017.01.24 화 구민주 기자·신수용 인턴기자

[쓴소리 곧은소리] 박근혜 정권을 향한 소녀상의 절규

[쓴소리 곧은소리] 박근혜 정권을 향한 소녀상의 절규

일본 정부가 한국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은 방송 프로그램 또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10억 엔(약 110억원)을 출연했는데 한국은 왜 일본의 성의에 묵묵부답을 보이고 있느냐며 공개적으로 비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급기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소녀상 관련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서둘러 해결하라며 압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2015년 말 위안부 합의 연내 해결을 강조하며 일본과 함께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겠

2017.01.20 금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올해 미국 LA에서 진행된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배우 중 한 명이다. 메릴 스트립은 공로상 수상 소감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비난받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영화인과 외국인, 언론인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반(反)이민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리고 이방인, 외국인 등과 함께 다양성을 추구하는 할리우드에서 이들을 쫓아내려는 트럼프의 비이성적 행태에 독설을 날렸다. 발끈한 트럼프 역시 자신이 애용하는 트위터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배우로 메릴 스트립을 꼽으며 둘의 논쟁은 온

2017.01.12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랜드 ‘알바 꺾기’ 사과문이 사죄문으로 바뀐 이유?

이랜드 ‘알바 꺾기’ 사과문이 사죄문으로 바뀐 이유?

이랜드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최근 몇 년간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 84억원을 부당하게 착취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고개를 숙였지만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가 이랜드그룹 외식 사업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발단이었다. 당시 고용부는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 전국 21개 브랜드, 360개 매장을 상대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근로자 4만4360명

2017.01.10 화 이석 기자

“위안부 합의는 외교 굴욕 더 많은 소녀상으로 맞서겠다”

“위안부 합의는 외교 굴욕 더 많은 소녀상으로 맞서겠다”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협상을 타결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양국 정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여전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정대협을 이끄는 윤미향 상임대표는 2016년 12월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정대협 사무실에서 진행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피해자의 상처를 어떻게 어루만지고 치유할지 안중에 없었다”며 “정부가 피해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진행

2017.01.06 금 이민우 기자

위안부 피해자들

위안부 피해자들 "우리는 한국 정부와 싸워야 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한 지 1년이 되던 2016년 12월28일 낮 12시40분쯤. 부산시 동구 초량동 주한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기습 설치됐다. 20대 대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모금을 통해 소녀상을 제작했다. 소녀상은 일본영사관을 향해 두 눈을 부릅뜨고 섰다. 하지만 오후 4시쯤 부산 동구청 직원 30여 명이 소녀상을 에워싼 시민 40여 명을 한 명씩 떼어내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소녀상을 지켜내자” “일본경찰 물러가라”며 격렬히 저항했다.

2017.01.06 금 이민우 기자

 ‘위안부 소녀상’을 이리 돌렸다, 저리 돌렸다 한 부산 동구청

‘위안부 소녀상’을 이리 돌렸다, 저리 돌렸다 한 부산 동구청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12월28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수요집회를 마치고 설치한 소녀상이었다. 그러나 소녀상은 4시간 만에 구청 직원들에 의해 철거됐다. 철거를 막는 시민과 대학생 1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가 석방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시민들은 부산 동구청에 전화를 걸어 “소녀상 건립을 왜 허용하지 않느냐”는 등의 항의를 쏟아냈고, 동구청 홈페이지에도 소녀상 철거와

2016.12.30 금 조유빈 기자

[시론] 국민을 그만 고생시켜라

[시론] 국민을 그만 고생시켜라

정치가 총체적 난국이다. 국정조사에서 새로 밝혀지는 비리들이 상식을 믿었던 범부(凡夫)의 어리석음을 비웃는다. 이전 칼럼에서 필자는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무기력하던 시민들이 촛불로 상징되는 광장민주주의를 통해 다시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 언론의 권력 감시와 비판이 부활한 것을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신호로 읽었다. 그런데 권위주의 잔재 청산과 새로운 정치를 낙관하기가 어렵다. 변화에 조응하는 대안이 부재하고 아직도 구시대적 정치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치권 때문이다. 청와대는 즉시 하야하라는 촛불의 외침을 외면하고 헌법재판소는 모든 탄

2016.12.20 화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강로에서] 더 추(醜)해져선 곤란하다

[한강로에서] 더 추(醜)해져선 곤란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요즘 어떻게 지낼까. 안 봐도 눈에 선하다. 원체 특이한 개성의 소유자라지만 힘들 게다. 노심초사(勞心焦思)하느라 입맛인들, 잠자리인들 오죽하겠는가. 국정에 복귀했다고 하나 일손이 잡힐 리 없을 터다. 검찰이 범죄를 99% 확신하는 피의자(被疑者), 국정 농단 공범(共犯)으로 점찍고 목을 죄어 오는 판에 무슨 국사를…. 곧이어 특검의 칼날이 들이닥칠 테고 국회는 탄핵이란 철추를 치켜들고 있으니 ‘진박’ 변호사와 머리를 맞대고 방어논리 개발에나 열중할 듯싶다. 하나 ‘사상누각’ 반박에 발끈한 검찰이 최순실을 뇌물죄로

2016.12.03 토 김현일 대기자

[Today] 박근혜 대통령의 꼼수

[Today] 박근혜 대통령의 꼼수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경향신문 : [박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퇴진마저 국회에 떠넘긴 ‘대통령의 꼼수’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어떻게 보셨나요? 여론이 그리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만. 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4분 동안 발표한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 정치권이 동의하

2016.11.30 수 김회권 기자

“대통령직 진퇴 결정 국회에 맡기겠다”

“대통령직 진퇴 결정 국회에 맡기겠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29일 오후 2시30분 제3차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11월4일 2차 대국민담화 이후 25일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순실씨 연설문 개입 의혹을 일부 시인한 바 있다. 이날 대국민담화문 발표는 담화 직후 일문일답 없이 생중계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는 사전 예고 없이 이날 점심 이후 갑작스레 통보된 ‘깜짝 담화’였다. 11월27일 각계 원로들에 이어 28일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중진들까지 박근혜

2016.11.29 화 김경민 기자

박근혜와 내부자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박근혜와 내부자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예상외로 장기전이 될 듯하다. 국민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과 안하무인 태도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 2013년 취임할 때 국민행복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의 모습은 지금 온데간데 없다. 국민들이 매주 거리로 나와 전국적으로 퇴진과 하야를 외치고 국회는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탄핵을 주장하고 언론에서는 매일 같이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녀는 침묵을 유지하며 급기야 ‘너희들이 해볼 테면 해봐라’식으로 맞서고 있다. 박 대통령을 보면 이제 공모, 헌정사상 첫 피의자,

2016.11.26 토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민중총궐기] 일본이 놀랐다

[민중총궐기] 일본이 놀랐다 "한국 사회 모든 불만이 담긴 집회"

"엄청난 규모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서울 한복판에 모인 ‘민중총궐기’에 옆나라 일본은 큰 관심을 갖고 보도 중이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한국이 민주화를 이룬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집회가 열렸다"며 프라임 시간대에 비중있게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아사히TV "한국 사회의 불만의 화살이 모두 이 집회로 향했다"아사히TV는 "서울광장이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서울 광장에서 청와대까지는 약 1 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이 넓은 길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아사히TV는 민중총

2016.11.12 토 김회권 기자

“정치권의 개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촛불집회로 모일 것이다”

“정치권의 개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촛불집회로 모일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11월12일 서울 도심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단체의 연대체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 추산 최대 100만명, 경찰 추산 17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때의 인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

2016.11.11 금 조유빈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차은택이 흘린 악어의 눈물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차은택이 흘린 악어의 눈물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해온 차은택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며 보여준 첫 번째 모습은 국민들에 대한 사과와 사죄의 눈물이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은 그 눈물을 진실 되게 보지 않았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인정한 몇 안 되는 ‘진실된 사람’으로 평가 받아온 차 감독은 국민들에게 가장 진실 되지 않은 사람으로 현재 비춰지고 있다. 차은택 감독이 문화계에서 전횡을 일삼는다는 얘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더 포괄적으로 말하면 문화콘텐츠 업계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퍼질 대로 퍼진 상황이었다. 창조경제

2016.11.10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관용 회고록]

[박관용 회고록] "탄핵 되풀이 않기를 그토록 염원했건만…"

2016년 11월, 대한민국에선 기상천외(奇想天外)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下野)하라” “대통령을 탄핵(彈劾)하라”는 외침이 전국에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물러나(하야)’지 않으면,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의결과 결정을 통해 파면(罷免)하라는 얘깁니다. 대학생·교수는 물론 중·고교생에다 종교계 등이 총궐기했습니다. 콘크리트 지지층을 이루던 이들도 배신감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등 ‘충정(忠情)기관’ 관계자들까지 ‘멘붕’이라고 합니다. 어디 가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

2016.11.10 목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소종섭의 정치 풍향계] 반기문을 위한  꽃가마는 없다

[소종섭의 정치 풍향계] 반기문을 위한 꽃가마는 없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대한민국은 국가 위기 상황에 빠졌다. 권력의 진공 상태는 불가측성을 한껏 높였다. 앞날은 안갯속이다. 책임총리, 거국내각, 하야, 탄핵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형국이다. 내년 대통령선거를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롤러코스터 정국 상황에서 현재 거론되는 대권 주자들 일부는 법적 제약 등으로 인해 아예 출마를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박원순, 남경필, 안희정 등 지자체장들이 그렇다. 만약 대통령이 하야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60

2016.11.09 수 소종섭 편집위원

문화예술인 7449명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문화예술인 7449명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문화예술인 7500여명이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시국선언 명단에는 영화배우와 감독, 소설가, 가수, 학자 등 광범위한 인사들이 참여했다.4일 ‘우리 모두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예술행동위원회(이하 행동위)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최순실(60) 씨,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처벌, 문체부에 대한 국회청문회 실시 등을 요구했다.행동위는 이날 공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세월호 재난 이후 도저히 이해할 수

2016.11.04 금 고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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