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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이겼지만, 이기지 못한 트럼프

중간선거 이겼지만, 이기지 못한 트럼프

11월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하원의 30석 정도를 빼앗아왔다. 이로써 2010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하원의 다수당이 됐다.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인 51석을 차지하며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플로리다주 상원선거에 대해선 재검표가 결정됐지만, 결과가 뒤집히긴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개표 땐 릭 스콧 공화당 후보가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선거를 한 번 치르면 분석이 분석을 낳고, 공방이 공방을 낳게 마련이다. 이 시점에서 두 가지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는 앞으로 짧은 시간 내에 로버트 뮬

2018.11.13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전 세계가 부산 유엔기념공원 향해 묵념 올리다

전 세계가 부산 유엔기념공원 향해 묵념 올리다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기념묘역인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전 세계가 묵념을 올리는 ‘턴투워드 부산’ 추모행사가 11월11일 진행 됐다.이날 오전 11시 정각 1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된 행사는 헌화와 추모사, 기념공연으로 진행됐다. 묵념 사이렌은 유엔기념공원 주변 뿐 아니라 모든 부산시민이 묵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부산시 전역에 울려 퍼졌다. 행사엔 오거돈 부산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조지 퍼리 상원의장과 한국계인 연아 마틴 의원을 비롯한 4명의 캐나다 상원의원, 주한 외교사절, 각국 유족대표,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2018.11.12 월 부산 = 김완식 기자

트럼프, 사우디 언론인 암살 의혹으로 ‘최악의 딜레마’에 빠져

트럼프, 사우디 언론인 암살 의혹으로 ‘최악의 딜레마’에 빠져

“국제사회에서 항상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규범(norm)을 강조하는 미국이 최악의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 전문가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의혹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분위기를 전한 말이다.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된 카슈끄지가 사우디 정부에 의해 암살당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하고 있다. 혈맹인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도 암살 의혹을 둘러싸고 휘청거리는 모양새다. 유럽을 비롯한 서방국가들도 강력하게 사우디 정부 비난 대열에 합세해 자칫 서방국가들과 중동 산유국들 간

2018.10.19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언론은 모르는, 美 대법관 임명에 가려진 ‘총성 없는 전쟁’

언론은 모르는, 美 대법관 임명에 가려진 ‘총성 없는 전쟁’

지난 6월, 보수파 대법관 4명과 진보성향 대법관 4명이 팽팽히 맞서던 미국 대법원에서 스윙보트 역할을 했던 중도보수 성향의 안소니 케네디 대법관(Justice Anthony Kennedy)이 은퇴를 발표했다. 온 나라가 들썩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버티고 있는 한 초강력 보수파를 자리에 앉혀 여성의 낙태 권리를 최대한 제한하고, 대법원 자체를 보수 성향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공화당으로선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하지만 민주당과 진보진영엔 악몽과 같은 일이었다. 대법원에서 주도권을 쥘 기회는

2018.10.09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성추행 스캔들’은 미국을 어떻게 바꿔놓았나

‘성추행 스캔들’은 미국을 어떻게 바꿔놓았나

1991년 10월11일, 아니타 힐(Anita Hill)은 클라렌스 토머스(Clarence Thomas)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미국 상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청문회가 특별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클라렌스 토머스는 최초의 흑인 대법관 서굿 마셜(Thurgood Marshall)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명된 또 다른 흑인 대법관 후보자였다. 다만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답게 낙태 문제 등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을 분명히 보인다는 점이 달랐다.  이 인사청문회는 기존의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난 뒤

2018.09.28 금 박형진 미국 통신원

식민지 감옥서 펼쳐진 인간 파괴의 ‘고문’ 잔혹사

식민지 감옥서 펼쳐진 인간 파괴의 ‘고문’ 잔혹사

9월28일은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 지 꼭 98년이 되는 날이다.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이끌다가 붙잡힌 유 열사는 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친지들이 다시 항소할 것을 권유하자 유관순은 “삼천리 강산 어디인들 감옥이 아니겠습니까”면서 이를 포기했다고 한다. 실로 18세 소녀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식민지 현실을 정확히 간파한 말이다. 주권을 뺏긴 어둠의 나라는 창살 없는 감옥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식민지라는 감옥 속에서도 '진짜' 감옥이었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들어서면 한 인간이 파괴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2018.09.28 금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혼돈의 미국 11월 중간선거…한국경제 먹구름

혼돈의 미국 11월 중간선거…한국경제 먹구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중간선거는 첫 번째 임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승리한다면 안정적으로 집권 1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반면, 패배할 경우 갖은 구설수와 정책 혼선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탄핵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여당인 공화당 주류가 등을 돌리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때문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철저히 중간선거에 맞춰져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주류의 도움 없이 개인플레이로 백악관에 입성한 인물이다. 취임 후에는 관료출신보다 상명하복에 강한 군 출신

2018.09.23 일 송창섭 기자

[한반도 비핵화⑥] 美 중간선거, 한반도 정세 좌우한다

[한반도 비핵화⑥] 美 중간선거, 한반도 정세 좌우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 합의 결과를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그가 정말 이를 활용해 나갈 수 있을지는 매우 미지수(very uncertain)다.” 남북 정상이 9월19일, 평양에서 개최된 3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관해 진전된 합의 결과를 내놓은 데 관해 워싱턴의 한 외교 전문가가 기자에게 던진 첫 마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 이후 연일 ‘매우 흥분된다’ ‘엄청난 진전’이라면서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엔 그가 지명한 연방대법관 후보마저 고등학교

2018.09.21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사내유보금’ 대신 ‘이윤’이라고 부르자

‘사내유보금’ 대신 ‘이윤’이라고 부르자

‘사내유보금 환수론’(환수론)이 또 논란이다. 이번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불을 지폈다. 지난달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지난해 60조원의 이윤을 거둔 삼성이 20조원만 풀어도 200만 명에게 1000만원의 소득을 더 안겨줄 수 있다”며 기업들의 책임을 호소했다고 전해진다. 홍 대표의 주장은 뜨거운 호응만큼 격한 반론도 불러왔다. 반론의 요점은 ‘환수론’은 사내유보금이 뭔지도 모르는 무지로 똘똘 뭉친 주장이라는 것이다. 판에 박힌 반론이다.  사내유보금은 ‘재벌 곳간’의 돈이 아니다오해부터 바로

2018.09.06 목 김공회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트럼프, 북핵 협상 카드로 주한미군 감축 못 쓴다”

“트럼프, 북핵 협상 카드로 주한미군 감축 못 쓴다”

미국은 철저한 법치국가다. 그렇기 때문에 입법부가 행정부에 대한 예산 통제를 함에 있어서도 법률에 의거해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연방 예산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예산안을 만드는 곳이 행정부가 아니라 입법부라는 점이다. 행정부가 예산요청안(Budget Request)을 만들어 2월초까지 제출하면 이를 참조, 연방의회가 실제 예산안을 만든다. 이것이 초안 성격의 예산결의안(Budget Resolution)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예산결의안은 4월15일까진 통과돼야 한다. 그리고 예산결의안이 나오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2018.09.04 화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황색 언론, 트럼프를 파국으로 몰고가다

황색 언론, 트럼프를 파국으로 몰고가다

미국에서 수퍼마켓에 가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면 계산대 주변에 여러 잡지가 꽂혀있다. 신문을 반으로 접은 크기의 이런 종류의 잡지들을 수퍼마켓 타블로이드(Supermarket Tabloid)라 부른다. 주로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들, 가령 켄터키 어느 시골에 외계인과 지구인의 혼혈아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등의 이야기나 유명인들의 가십 기사를 싣는다. 또 한편으론 유명인들의 스캔들 스토리를 독점 계약하고 그 이야기를 사장시켜버려 유명인들의 뒤를 봐주는 역할도 한다. 기삿거리를 독점 계약하고 사장시키는 행위를 잡아서 죽인다는

2018.08.29 수 이철재 미국변호사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푸른 눈의 독립투사’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푸른 눈의 독립투사’

올해로 꼭 99년이 되는 1919년 8월6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촐한 환송회가 열렸다. 우리 임시정부 파리위원부가 미국으로 돌아가는 김규식 박사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그는 파리강화회의에서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를 떠나 이곳에 왔었다. 행사장에는 태극기와 독립선언서가 배포됐고 참석자들의 독립 지지발언이 이어졌다.  그런데 80명 남짓한 참석자들의 면면이 ‘뜻밖에도’ 화려했다. 사회자는 프랑스 하원 부의장이었고, 재건국장인 페이예 장군, 하원의원, 모스크바 시민회의 의장, 파리주재 중국 총영사 등 내로라하는 명사들

2018.08.07 화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예측불허 북·미 회담, 트럼프 정치생명 걸렸다

예측불허 북·미 회담, 트럼프 정치생명 걸렸다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회담 날짜인 6월12일에 양국이 합의문을 내놓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관건은 합의문에 ‘비핵화’가 어느 수준까지 적히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와도 직결돼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의 내용이 올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정치적 리스크가 따르는 결정을 한번 했다. 자신이 몸담았던 공화당이 반대하는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북한에 강경 입장을 지켜온 공화당은 처음부터 김

2018.05.30 수 공성윤 기자

트럼프의 북·미회담 취소 서한은 '선거 승리 전략'?

트럼프의 북·미회담 취소 서한은 '선거 승리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이면에는 미국 내부에서 정치적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세기의 핵담판'을 통해 동북아 안정을 꾀하기보다 자국 내 정치 상황이 우선이라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은 이전부터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때문에 공화당은 이번 회담 취소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인디펜던트는 5월25일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정부 뒤에서 뭉쳐 회담 분위기를 약화시킨 책임을 북한 탓으로 돌렸다"고 전했다.   

2018.05.26 토 공성윤 기자

“제가 얼마나 더 오래 이곳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더 오래 이곳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근래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포르노 배우 스토미 다니엘스(Stormy Daniels)의 이야기가 단연 톱뉴스이다. 트럼프와 다니엘스의 관계가 어떤 성격이었느냐에 대해서는 이견(異見)이 많지 않다. 의견이 분분한 것은 이 관계를, 혹은 관계의 성격을 숨기기 위해 2016년 대선 기간 중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가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자비로 그녀에게 주었는지, 주었으면 그 사실을 트럼프가 알고 있었는지, 혹은 그 돈을 트럼프가 변호사에게 갚았는지 등이다.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위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3일 아

2018.05.15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코카콜라 DNA를 바꾼 ‘어니스트 티’의 도전

코카콜라 DNA를 바꾼 ‘어니스트 티’의 도전

어니스트 티(Honest Tea)는 한국에 아직 생소한 브랜드지만, 연매출 5500억원이 넘는 차(茶)음료 전문 회사다. 버락 오바마의 입맛을 상원의원 시절부터 사로잡은 탓에, 미국 대통령 전용기와 헬기 안에도 이 어니스트 티가 구비돼 있을 정도다. 오프라 윈프리가 발행하는 ‘오 매거진’에 소개되면서 오프라 윈프리의 잇 아이템(it item)으로도 유명하다. 해마다 4000여 종의 새로운 음료가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미국의 음료시장은 대표적인 레드오션에 속한다. 살벌한 음료시장에 겁 없이 뛰어든 어니스트 티의 출사표는 단순명료했다.

2018.04.22 일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

북한 전문가 20인 설문조사 “북·미 대화 이뤄질 것”

북한 전문가 20인 설문조사 “북·미 대화 이뤄질 것”

시사저널은 국내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 20인을 상대로 △북한의 대화 제의 의도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북·미 직접 대화 가능성 △평창 올림픽 이후 한·미 공조 △우리 정부, 대미·대북 특사 파견 등 다섯 가지 핵심 의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앞선 상(上)편에서 앞의 두 가지 항목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 하(下)편에서 나머지 세 항목의 내용을 소개한다. ​

2018.02.26 월 송창섭·조해수 기자

[뉴스브리핑] ‘김여정-펜스’ 이은 ‘이방카-김영철’ 평창 외교전 ‘2라운드’

[뉴스브리핑] ‘김여정-펜스’ 이은 ‘이방카-김영철’ 평창 외교전 ‘2라운드’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22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23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김여정-펜스’ 이은 ‘이방카-김영철’ 평창 외교전 ‘2라운드’ - 北,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고위급 대표단 단장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선택…대남정책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 겸하고

2018.02.23 금 감명국 기자

美 민주당은 이미 2020년 정권 탈환 준비에 나섰다

美 민주당은 이미 2020년 정권 탈환 준비에 나섰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그들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새로운 날이 지평선에 있다. 마침내 새로운 날이 동트고 있다.” 지난 1월8일(현지 시각)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63)가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의 일부다. 윈프리는 약 9분간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침묵과 굴종을 견디며 이겨냈던 여성들에게 찬사를 표하며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감동적인 연설을 쏟아냈다.

2018.02.01 목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2018년에도 ‘트럼피즘’ 열차 질주한다

2018년에도 ‘트럼피즘’ 열차 질주한다

“2018년, 우리는 트럼피즘(Trumpism)을 반대하는 투쟁을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곳에 진보적인 비전이 퍼지도록 우리의 노력을 증가시켜야 한다.” 한때 돌풍을 일으키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문턱에까지 올라갔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1월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의 다짐(resolution)으로 올린 글이다. 그가 올해의 ‘결의’로 트럼피즘 반대를 첫손가락으로 꼽은 것은 역설적으로 2017년 그만큼 미국의 중심부를 트럼피즘이 장악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트럼피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에 ‘

2018.01.15 월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침묵의 카르텔 깨트린 ‘미투’

침묵의 카르텔 깨트린 ‘미투’

“우리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것을 멈추도록 독려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이 선정됐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낸 ‘미투(#MeToo) 캠페인’ 당사자들을 포함한 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타임은 12월6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을 발표하면서 이들이 ‘거부의 혁명’을 통해 “집합적 분노로 최고경영자를 쫓아내고, 실력자를 쓰러뜨렸으며, 유명인의 명성을 떨어뜨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7.12.09 토 김경민 기자

[Today] 올해만 1000% 급등한 비트코인 손보는 정부

[Today] 올해만 1000% 급등한 비트코인 손보는 정부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국민일보 : 전쟁 상황 가정…美 최첨단 스텔스 24대 동시 출격 한반도 전쟁 상황을 가정한 한·미 공군의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4일 시작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F-22 6대, F-35A 6대, F-35B 12대 등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24대가 동시 투입됐습니다. 이들 전투기가 대거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군은 “비

2017.12.05 화 이석 기자

네이버와 페이스북의 동병상련

네이버와 페이스북의 동병상련

네이버는 미디어일까. 네이버를 미디어로 보는 등식은 네이버 측을 가장 곤란하게 만드는 얘기다. 시사저널이 매년 실시하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서 네이버는 ‘언론 영향력’ 부문에서 매년 TOP3에 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조사 결과를 네이버는 절대 반가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플랫폼 기술 기업이지 미디어가 아니다”라는 게 네이버 측의 항변이다.  10월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 투자책임자(GIO)의 발언도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 국감장에서는 "언론사로서

2017.11.29 수 김회권 기자

 “너도 떨고 있니?” 성폭력 고발 캠페인에 숨죽이는 美 유명인사들

“너도 떨고 있니?” 성폭력 고발 캠페인에 숨죽이는 美 유명인사들

“내일 아침 신문 기사에 누가 또 등장할지…웬만한 유명 남성들은 다 떨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연일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성폭력 고발 캠페인에 관해 워싱턴의 한 정치평론가가 내놓은 말이다. 미국에선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메가톤급 성추문 사건이 불거진 이후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바람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과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피해 사실을 ‘커밍아웃’하면서 영화계는 물론 정계와 언론계에 이르기까지 폭로의 불길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2017.11.29 수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여성의 분노’가 이끈 고발의 시대

‘여성의 분노’가 이끈 고발의 시대

한샘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원래는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마무리됐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복직을 앞둔 여성을 향해 직장 내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얘기들이 돌았다. 그래서 여성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건의 내용을 알렸다. 한샘 케이스는 직장 내 성폭력을 고민하게 하는 대표적 사건 중 하나로 확대됐다. 일부에서는 한샘 사건을 '미투(#Metoo)' 캠페인과 관련 짓는다. 살면서 여성이 겪었던 성추행 혹은 성폭행을 공개적으로 고발하는 캠페인이 '미투' 캠페인이다. ‘사후’와 ‘공개’라는 키워드는 그

2017.11.28 화 김회권 기자

실리콘밸리 증언으로 되살아난 트럼프-러시아 의혹

실리콘밸리 증언으로 되살아난 트럼프-러시아 의혹

주요 소셜네트워크 기업의 법률 고문과 보안책임자가 10월31일 미국 상원 사법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 섰다. 러시아가 거짓 정보와 가짜 뉴스로 2016년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었는지, 각 회사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증언하는 자리였다. 러시아 정부가 실리콘밸리를 이용한 증거는 이날 데이터로 공개됐다. 콜린 스트레치 페이스북 법률고문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의 계정에서 발신된 게시물이 미국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억2600만명의 뉴스피드에 표시됐다”고

2017.11.07 화 김회권 기자

美 의원의 입장 변경인가, 홍준표의 거짓말인가?

美 의원의 입장 변경인가, 홍준표의 거짓말인가?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의원(공화·콜로라도)이 10월24일(현지시각) “중국이 역할을 못하면 한국은 전술핵 재배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했다. 그런데 이는 가드너 의원의 평소 의견과 엇갈린다. 그는 핵확산 자체에 대해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의회에서 가드너 의원과 약 35분 동안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이후 홍 대표는 가드너 의원이 자신에게 했다는 말을 기자들에게 들려줬다. “북핵 제거에 중국이 역할을 못 한다면 한국의 선택은 전술핵 재배치와 자체 핵무장밖에 없으며

2017.10.26 목 공성윤 기자

‘포르노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건드렸다

‘포르노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건드렸다

취임 이후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둘러싼 ‘러시아 게이트’로 위기를 겪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워싱턴에서는 탄핵이 이야기될 정도로 큰 사건이었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은 막무가내 발언과 트윗을 쏟아내며 예측 불가능한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한때 뜨거웠던 ‘트럼프 탄핵론’도 지금은 소강상태다. 그런데 갑자기 대담하게 트럼프 탄핵을 주장하는 큰손이 나타났다.  10월15일 워싱턴포스트에는 모두가 주목할 만한 광고가 실렸다. “트럼프를 탄핵하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1000만 달러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2017.10.17 화 김회권 기자

‘영리해진’ 트럼프 ‘다카 폐지’ 카드 빼들다

‘영리해진’ 트럼프 ‘다카 폐지’ 카드 빼들다

“매우 영리한(smart) 결정이다.” “트럼프가 의회로 공을 넘기는 것을 보니, 이제야 워싱턴 정치를 배운 것 같다.” 지난 9월5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이른바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자 미 정치 평론가들이 내놓은 말이다.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와 실제로 미국이 조국이나 다름없는 약 80만 명에 달하는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기존 행정명령을 폐지한다는 것은 엄청난 후폭풍

2017.09.22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Today] 문대통령의 호소에 고개 돌리는 野

[Today] 문대통령의 호소에 고개 돌리는 野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세계일보 : ‘김명수 인준’ 호소에도 냉담한 野 … 대치정국 지속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9월17일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우려하며 야당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인 만큼 이번 주가 인준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

2017.09.18 월 김회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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