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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공포? 아직은 먼 미래다”

“인공지능의 공포? 아직은 먼 미래다”

“로봇산업을 육성하려면 빨리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교수가 로봇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건넨 조언이다. 로봇이 실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고들 얘기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10여 년 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예견한 ‘1가구 1로봇’ 시대는 아직도 멀기만 하다. 로봇을 대하는 두 가지 인식, ‘혁신’과 ‘두려움’ 중 적어도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아직도 먼 미래다. 로봇 대신 ‘말하는 가전’들이 이제 막 가정 속으로 들어오기

2018.09.06 목 송주영 시사저널e. 기자

“주고 싶은 게 아니라 받고 싶은 걸 드려야”

“주고 싶은 게 아니라 받고 싶은 걸 드려야”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이뤄 대중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사람.’  영웅(英雄) 또는 히어로(hero). 이 단어의 정의다. 사전에 따르자면 영웅이란 영화 속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란 게 비단 초능력이나 악당 퇴치에만 국한되지는 않아서다. 불이 난 건물에 들어가는 일, 그 속에서 아이를 구출하는 일, 이 일을 24시간 해낸다면 그들은 영웅이 맞다. 그러나 현실 속 영웅의 삶은 사전에 적힌 것과는 다르다. 대중은 그들을 쉽게 잊고, 쉽게 말한다. 이 시대 소방관이 마주한 박한 현실이다. 외면

2018.07.18 수 박성의 기자

[팩트체크] 운동 없이 3분 만에 “800칼로리 소모?”

[팩트체크] 운동 없이 3분 만에 “800칼로리 소모?”

또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 등장했다. 냉동요법, 일명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다. 단 몇 분 만에 수백 칼로리를 뺄 수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근 가수 설리가 이를 체험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다이어트 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영하 140도의 캡슐 안에 들어가 약 3분 동안 온몸을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반 가정용 냉장고의 냉동실 온도가 영하 18도 안팎이니, 이보다 8배 추운 곳에 뛰어드는 셈이다.  3분에 8

2018.07.16 월 공성윤 기자

슈퍼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영화가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2000)이 시리즈의 포문을 열고,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2002)이 처음 관객과 만나던 때만 해도 슈퍼히어로 영화는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블루오션이었다. 지금은 거대한 하나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룩한 마블 스튜디오의 첫 영화인 《아이언맨》도 2008년이 돼서야 등장했다. 그 이전에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선보인 《인크레더블

2018.07.14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유아인 댓글 논란, SNS 과몰입하는 우리 사회 자화상

유아인 댓글 논란, SNS 과몰입하는 우리 사회 자화상

유아인 SNS 논란이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시작은 지난 11월18일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글이었다. ‘유아인은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지만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이라면서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칸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 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 찡끗할 것 같음’이라고 쓴 것이다.  유아인 댓글, 여혐·남혐 논란으로 발화 여기에 유아인이 직접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끗)’이라는 답글을 썼다. 대중이 연예인에 대해 다양한 감상을 말할

2017.12.16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설리의 노출도, 김수현의 눈물도 다 소용없었다

설리의 노출도, 김수현의 눈물도 다 소용없었다

영화 《리얼》이 6월28일 쟁쟁한 화제작 《박열》 《옥자》 등을 제치고 한때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초기 화제는 주연배우 김수현의 몫이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SBS, 2013~14)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컴백작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개봉 직전 화제는 단연 설리가 이끌었다. SNS에 올린 장어 사진과 글 논란으로 또 여론의 도마에 오른 ‘이슈 메이커’ 설리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가 예고된 탓이다. 이렇듯 《리얼》을 향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다양한 각도에서 쏟아졌다. 일각

2017.07.09 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노이즈 마케팅의 힘…이름만 알리면 ‘악명’도 ‘유명’이 된다?

노이즈 마케팅의 힘…이름만 알리면 ‘악명’도 ‘유명’이 된다?

설리 사례에서 ‘노이즈 마케팅’의 힘을 알 수 있다. 설리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노이즈는 별다른 활동도 하지 않는 설리의 톱스타 자리를 지켜줬다. 최근 《섹션 TV연예통신》이 새 코너를 시작하며 2주 연속으로 설리를 다뤘다. 제작진이 설리가 지금 가장 핫하다고 본 것이다. 미국에선 킴 카다시안, 패리스 힐튼 등이 논란으로 스타덤에 오른 사례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기행과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결과 대권까지 거머쥐었다. 과거 영화 《디워》의 흥행도 그렇다. 심형래 감독은 애국심 마케팅만 의도했지만, 그것이 논란을 불러일으키

2017.07.07 금 하재근 문화 평론가

설리는 ‘노이즈 마케팅’의 귀재인가

설리는 ‘노이즈 마케팅’의 귀재인가

‘지켜왔던 신념만 믿고 다른 음악은 철저한 자본주의의 상술이라 믿었지. 하지만 이제야 깨달았다네.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것을. 나는 지금 설리에게 빠져 있기 때문에.’ 인디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 2010년에 발표한 《알앤비》의 한 대목이다. 입소문으로 퍼져나간 전설의 인디 히트곡으로, 밴드 멤버가 음악성을 포기하고 주류 상업문화에 투신한다는 자조적인 내용의 노래다. 여기에 설리가 등장한다. 인디 음악인에게 인생행로를 바꿀 정도의 충격을 안겨준 사람이 바로 설리라는 설정이다. 설리는 당시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였다. 데뷔하자마

2017.07.05 수 하재근 문화 평론가

혹시 당신도 SNS ‘관종’입니까?

혹시 당신도 SNS ‘관종’입니까?

몸짱 트레이너이며 배우 마동석의 연인으로 유명한 방송인 예정화가 논란에 휩싸였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전주 경기전(慶基殿) 앞에서 화보를 촬영했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된 것이다. 매화나무 옆에서 예정화가 꽃가지를 들고 자세를 취한 사진이었는데, 일단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부터 질타를 당했다. 나무를 보호하는 울타리를 넘어갔다는 것이다. 해당 매화나무가 보통 나무가 아니라는 것도 문제였다. ‘와룡매’라는 유명한 나무로, 수령만 해도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고 박물관에서 관련 특별전까지 열

2017.04.27 목 하재근 문화 평론가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선거’, 민주주의 꽃 피울까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선거’, 민주주의 꽃 피울까

2016년 아프리카 대륙 16개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가봉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대선 결과 발표 직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그 결과에 항거하는 시민들과 정부군 간의 크고 작은 유혈 충돌이 있었다. 이는 선거 때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풍경이다. 가봉에서는 이전 대선이 치러진 2009년에도 폭력 사태가 있었고, 2015년에는 부룬디, 2010년에는 코트디부아르, 2008년에는 케냐 등지에서 대선 결과로 인한 심각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선거가 권력 연장의 명분 및 수단으로 사

2017.01.18 수 이형은 팟캐스트 ‘올어바웃아프리카’ 진행자

KIA·LG 웃고 롯데·SK 울고

KIA·LG 웃고 롯데·SK 울고

야구의 승패는 경기장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게 야구다. 선수들은 훈련으로 경기장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구단은 오프시즌 기간 트레이드와 외부 영입, 그리고 선수 육성을 통해 강한 팀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통산 1480승을 거둔 명장 얼 위버는 “감독의 승부는 이미 12월에 결정된다. 7월에는 패하지 않으려 애쓸 뿐이다. 비(非)시즌 기간 팀을 만들 때 이미 시즌에서 승리가 결정된다”고 했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2017.01.08 일 배지헌 야구 칼럼니스트

영화 《설리》가 보여주는 한국 사회의 리더 부재

영화 《설리》가 보여주는 한국 사회의 리더 부재

대한민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자연재해라 어느 정도 피해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이후의 대처가 문제였다.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는 불통이었고, 국가재난 주관 방송사는 신속한 정보 제공과는 무관한 보도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국민은 우왕좌왕하며 불안에 떨었다.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한국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풍경은 익숙하다. 이젠 ‘외양간’을 고칠 때도 되었건만,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시스템은 이번에도 작동하지 않았다.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때마침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설리》

2016.10.01 토 허남웅 영화 평론가

“이란 제재 성공 이면엔 협상이 있었다”

“이란 제재 성공 이면엔 협상이 있었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반면에 북한과의 협상과 대화에 대해선 일정 정도 차이를 엿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이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개최를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진정성을 보여주는 북한의 성의 있는 선(先)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건을 달고 있고, 한국 정부는 ‘지금은 제재의 시기’라고 단정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월9일 핵무기 연구 부문 과

2016.05.12 목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한국GM 노사, ‘말리부 열풍’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한국GM 노사, ‘말리부 열풍’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데일 설리번 영업마케팅담당 부사장이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시승행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황준하 한국지엠 파워트레인 부문 전무(좌측), 데일 설리번 영업마케팅담당 부사장, 제레미 쇼트 말리부 글로벌 개발 담당임원, 서대환 개발담당 상무. / 사진 = 한국GM 인기몰이 중인 신형 말리부를 바라보는 한국GM 노사 간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해부터 알페온 대체 차량 생산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한국GM 사측은 신형 말리

2016.05.04 수 배동주 기자

한국GM, 경차 스파크 돌풍에 4월 내수 10.2% 증가

한국GM, 경차 스파크 돌풍에 4월 내수 10.2% 증가

지난달 27일 한국GM 올 뉴 말리부 신차 행사에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한국GM이 경차 쉐보레 스파크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0.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지난 4월 내수 1만3978대, 수출 3만6602대를 포함에 총 5만58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성적은 2004년 이래

2016.05.02 월 배동주 기자

한국GM “올 뉴 말리부로 중형차 시장 새판 짠다”

한국GM “올 뉴 말리부로 중형차 시장 새판 짠다”

한국GM이 27실 서울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올 뉴 말리부 출시 행사를 열었다. 오른쪽부터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스튜어트 노리스 디자인센터 전무, 데일 설리번 영업마케팅부문 부사장. / 사진 = 배동주 기자 한국GM이 올 뉴 말리부를 앞세워 국내 중형차 시장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SM6가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K5 독주를 저지한 상황에서 시장 경쟁이 본격적인 4강 구도로 확대됐다. 한국GM은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올 뉴 말리부 신차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내 중형 세

2016.04.27 수 배동주 기자

한국GM, 3월 ‘스파크 훈풍’ 타고 전년비 내수 27.6%↑

한국GM, 3월 ‘스파크 훈풍’ 타고 전년비 내수 27.6%↑

한국GM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 사진=한국GM 한국GM이 경차 스파크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회사 출범 이래 최대 3월 실적을 기록했다. 하락세를 타던 임팔라 판매량도 반등하며 한국GM 내수판매에 힘을 보탰다. 한국GM은 3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6868대, 수출 3만9276대 등 총 5만614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달 판매량(1만6868대)은 전년 같은 기간

2016.04.01 금 박성의 기자

현대건설 신입사원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현대건설 신입사원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현대건설 신입사원들이 태양광랜턴을 만들고 있다.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신입사원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시작으로 사회에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현대건설은 자사 신입사원 95명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미얀마 상업의 중심지 양곤지역 아이들에게 전달될 태양광 랜턴 1500여 개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신입사원들은 이 자리에서 전기 미공급 지역에 전달될 랜턴 제작의 의미와 필요성, 전달 과정 등을 이해하며 전 세계 국가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016.02.12 금 노경은 기자

더 작으면서 예쁜 SUV가 뜬다

더 작으면서 예쁜 SUV가 뜬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세론은 식상하다. 소비자는 더 작으면서 싸고, 예쁜 SUV를 찾고 있다. 바야흐로 ‘서브 컴펙트 SUV’ 전성시대다. 서브 컴펙트 SUV는 기존 SUV보다 한 단계 낮은 체급의 SUV를 말한다. 기존 SUV보다 몸집이 작은 만큼 가격이 싸다. 첫 차를 구매하는 20대와 초보 운전자에겐 매력적이다. 남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던 기존 SUV보다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서브 컴펙트 SUV가 향후 자동차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본다. 성공 키워드로 &lsquo

2015.09.07 월 박성의 기자

서태지는 혁명가? 도피자? 뮤지션으로 돌아왔다

서태지는 혁명가? 도피자? 뮤지션으로 돌아왔다

서태지는 분명 한국 대중음악 사상 가장 부지런히 다뤄졌음에도 협소하게 분석된 음악인이다. 문화 대통령, 혁명가, 1990년대의 아이콘 등. 그가 남긴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근거로 확장시킨 수사는 많지만 그 어느 것도 음악인 서태지의 작품 세계나 그 매력을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음악인 서태지의 오롯한 매력이라는 건 과연 중요한 것일까. 서태지는 그냥 <난 알아요>의 충격과, <하여가>의 파격과, <교실이데아>의 선동과, <컴백

2014.10.27 월 김영대│대중음악 평론가

이수만·양현석·박진영 ‘엔터 3대 천왕’ 수렁에 빠지다

이수만·양현석·박진영 ‘엔터 3대 천왕’ 수렁에 빠지다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위한 암중모색일까. 아니면 기존 성장 모델의 한계일까.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를 대표하는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의 주가가 연일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SM은 3월 초 5만3000원대이던 주가가 최근 3만원대에서 헤매고 있다. YG 역시 3월 초 5만3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가 최근에는 4만원 선을 깨고 3만원대로 내려앉았다. JYP는 4월 초 6000원대를 웃돌던 주가가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최근엔 4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주가 하락

2014.07.16 수 김진령 기자·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노예의 절규, 그들은 이제야 들었나

노예의 절규, 그들은 이제야 들었나

흑인 노예의 인간 드라마가 승리했다. 3월2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노예 12년> 얘기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그래비티>를 제쳤다. 무대에 오른 스티브 맥퀸 감독은 극 중 대사를 인용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모든 사람은 단순히 생존(survive)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갈(live) 자격이 있다. 노예 제도로 고통받았던 이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이날 <노예 12년>은 각색상(존 리들리)과 여우조연상(루피타 뇽) 트로피까지 거

2014.03.11 화 이은선│매거진M 기자

[New Movies] 300: 제국의 부활

[New Movies] 300: 제국의 부활

300: 제국의 부활 감독 노암 머로 출연 에바 그린, 설리반 스태플턴, 로드리고 산토로     ‘스파르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던 <300>(2007년)의 속편. <300>에서의 테르모필레 전투 이후, 아르테미지움에서 벌어지는 페르시아와 그리스

2014.03.04 화 허남웅│영화 칼럼니스트

[New Movies] 넛잡: 땅콩 도둑들

[New Movies] 넛잡: 땅콩 도둑들

넛잡: 땅콩 도둑들 감독 피터 레페니오티스 목소리 출연 캐서린 헤이글, 리암 니슨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말썽이 심해 공원에서 쫓겨난 다람쥐 설리가 식량이 없어 고민하던 중 땅콩 가게를 발견한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땅콩을 보고는 가게를 털기로 결심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2014.01.28 화 허남웅 | 영화평론가

마흔 살에 눈을 잃고 선율을 얻다

마흔 살에 눈을 잃고 선율을 얻다

지난해 11월, 김미화·호세윤 부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평의 작은 카페 ‘호미’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개그맨 이동우가 재즈 앨범 <이동우 스마일 터닝 투 재즈(Lee Dong Woo ‘Smile’ Turning To Jazz)> 발매를 앞두고 라이브 공연을 한 것이다.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오늘 공연의 주인공이라며 ‘재즈 가수 이동우’를 불러냈다. 무대로 나온 이동우는 “헬렌 켈러에게 설리번 선생님이 있었다

2014.01.14 화 김광현│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New Movies] 관상

[New Movies] 관상

  관상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조선 최고의 관상쟁이 내경이 우연히 김종서에게 발탁된다. 내경은 관상을 봐 인재 등용에 도움을 주고, 역모를 꾀하는 수양대군을 저지하려 한다. 초반부는 유쾌한 캐릭터 코미디, 후반부는 계유정난을 둘러싼 묵직한 역

2013.09.16 월 이은선│<매거진 M> 기자

[2012년 연예 인물] PSY, 대중음악의 성공 방식을 바꾸다

[2012년 연예 인물] PSY, 대중음악의 성공 방식을 바꾸다

2012년은 ‘국제 가수’ 싸이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싸이의 국제적 성공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그는 나라별로 대륙별로 기득권을 쥐고 있는 방송 시스템이나 음반 산업의 헤게모니가 무의미해졌음을 보여주었다. 대중음악의 성공 경로를 바꿔놓았고 인터넷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이기도 하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미디어 혁명이 배경이 되었다. 무선 광통신망의 속도가 좀 더 빨라진다면 나라별 방송사나 케이블 방송 같은 미디어 플랫폼이 완전히 무의미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보다

2012.12.24 월 김진령 기자

세대 갈라놓는 ‘병맛 돋는’ 말

세대 갈라놓는 ‘병맛 돋는’ 말

“개학하니까 벌써부터 야자크리 쩐다.” “나 어제 야자 쨌다가 엄느님한테 걸렸어.” “레알 엄느님 돋네. 시망.” 학교를 나서는 고등학생들의 대화이다. 풀어보면 ‘개학하니까 벌써부터 야간자율학습(야자)이 몰려온다. 최악이야’ ‘나 어제 야자 안 하고 도망갔다가 엄마(엄느님=엄마+하느님)한테 걸렸어’ ‘진짜 엄마는 다 알아, 소름 돋는다. 시원하게 망했네’라는 내용이다. 이 대화를 온전히 해석할 수 있는

2010.08.30 월 김세희 기자

지구촌 정치, ‘여풍’이 휩쓴다

지구촌 정치, ‘여풍’이 휩쓴다

      ▲ 2008년 6월2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가 독일을 방문한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오른쪽)을 안내하고 있다. ⓒ AFP PHOTO 국제 정치계에서 우먼 파워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특히 국가 권력의 정점에 서는 여성들이

2010.08.03 화 김회권

정책 경쟁 실종된 선거판에 ‘일침’

정책 경쟁 실종된 선거판에 ‘일침’

      이번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에 있었던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의 방송 토론회가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지율 조사에서 바닥을 기는 진보 정당의 후보들이 당당하게 내놓는 정책과 공약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냥 해보는 소리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조사한 것들이라 그렇다. 그 정책들은

2010.05.31 월 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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