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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갖추고도 ‘사고사’ 비극 못 막은 삼성

‘자위대’ 갖추고도 ‘사고사’ 비극 못 막은 삼성

자위대는 자기 나라의 안전 유지를 위해 조직된 단체를 뜻한다. 보통 일본의 군대를 가리킨다. 그런데 삼성에도 자위대가 있다. 바로 ‘자체소방대’다. 지난 2013년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 사고의 중심엔 이 자체소방대가 있었다. 이번에 기흥공장에서 터진 비극도 예외가 아니었다.  9월4일 오후 1시 59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업장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흘러나왔다. 밀폐된 공간에 이산화탄소가 유출되면 산소 농도가 낮아져 질식사를 일으킬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전자 기흥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2018.09.05 수 공성윤 기자

BMW야, 리콜은 타이밍이야!(下)

BMW야, 리콜은 타이밍이야!(下)

※ 앞선 ☞BMW야, 리콜은 타이밍이야!(上)편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정부의 운행정지 명령…“이미 늦었다”문제는 이제야 정부가 초강경책을 꺼내 들었단 점이다. 국토부는 8월14일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한해 운행정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이기 때문에 운전해선 안 된다는 명령은 사상 최초다. 일각에선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지만 이미 늦은 감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승용차 화재는 총 1259건

2018.08.22 수 공성윤 기자

개 4마리 중 1마리 꼴로 있는 세균 주의보

개 4마리 중 1마리 꼴로 있는 세균 주의보

4가구 중 1가구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1000만 마리로 추정된다. 그만큼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및 피부, 호흡기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질환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개에 물리는 등의 안전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2016년 2111명에서 2017년 2405명으로 한 해 사이 13.9% 증가했다. 사람이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면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 또한 크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이 개나 고양이 등에게 물리면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 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상

2018.08.07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물놀이·등산·운전 중 사고의 응급처치법

물놀이·등산·운전 중 사고의 응급처치법

휴가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일쑤다. 생명이 걸려 있는 만큼 미리 행동요령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물놀이 중 익수사고, 등산 중 낙상사고, 운전 중 교통사고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정리했다.   ■ 물놀이 중 익수사고  해수욕장을 비롯해 계곡, 수영장 등은 인파가 많이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소방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1434명이었던 익수 환자는 2017년 1863명으로 약 30%가 늘었고, 6~9월까지 여름철 익수 환자가 1년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 환

2018.07.25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세종소방본부 근무형태 변경에 소방관들 들썩들썩

세종소방본부 근무형태 변경에 소방관들 들썩들썩

최근 여러 사고로 인해 현장 근무 소방관들의 처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세종소방본부에서 새로 시행하는 근무 방식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16일부터 기존 2.5교대 방식의 근무 방식을 3교대 방식으로 변경한다. 현직 소방관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변경이라지만 정작 현장 근무자들은 기존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5교대란 당번-비번-당번-비번-비번 형태로 24시간을 근무하고 24시간 혹은 48시간의 휴식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이번에 21주기 형태의 3교대로 바꾼다는 이야기다. 이

2018.07.14 토 세종 = 김상현 기자

포항, 한숨 돌리기 전에 또 지진...여진, 1년 넘게 진행될 수도

포항, 한숨 돌리기 전에 또 지진...여진, 1년 넘게 진행될 수도

2월11일 새벽 경북 포항에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15일 있었던 5.4 지진의 여진으로, 본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여진으로 20여명 이상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진이 1년 가까이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35분 뒤인 오전 5시38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포항 지진의

2018.02.11 일 조해수 기자

[뉴스브리핑] 밀양 세종병원, ‘과밀병실’에 불법 용도변경 등 참사 키워

[뉴스브리핑] 밀양 세종병원, ‘과밀병실’에 불법 용도변경 등 참사 키워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1월27일과 28일 주말과 어제의 뉴스를 한 눈에 정리하고, 29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사회] 밀양 세종병원, ‘과밀병실’에 불법 용도변경 등 참사 키워 - 화재 당시 열려 있었던 방화문, 비상발전기도 작동 안 해···탕비실 불법 구조변경 등 제멋대로 용도변경도 - 과장

2018.01.29 월 감명국 기자

매번 반복되는 대형 화재 앞에 또 다시 질식당한 '국민안전'

매번 반복되는 대형 화재 앞에 또 다시 질식당한 '국민안전'

1월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대형 인명 피해가 났다. 이날 화재로 37명이 목숨을 잃는 등 18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직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직원 3명도 목숨을 잃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 36일 만이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밀양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1층 응급실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안내 데스크 뒤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연기 발생 약 10초 만에 검은 농연(濃煙)이 응급실 내부 전체를 뒤덮었다. 중

2018.01.27 토 이민우 기자

'밀양 화재' 발생 후 4시간, 정부 어떻게 움직였나

'밀양 화재' 발생 후 4시간, 정부 어떻게 움직였나

1월26일 아침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1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낳았다. 공식 사상자 수에 대해선 26일 오후 현재까지 계속 집계 중이다. 밀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병원 1층 응급실에서 최초로 발생했다. 불길은 약 3시간 만에 모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캐한 냄새와 연기는 여전히 현장을 뒤덮고 있다고 한다.  당국은 이번 화재에 얼마나 빨리 대응했을까. 소방서를 비롯한 정부 당국이 몇 시 몇 분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봤다.   △26일 오전 7시32분; 경남 밀양시 가곡

2018.01.26 금 공성윤 기자

[Today] 정부가 ‘비트코인 패닉’ 키웠다

[Today] 정부가 ‘비트코인 패닉’ 키웠다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조선일보 : “돌덩어리 가상화폐” 칼 뺐다가… 7시간 만에 발 뺐다 박상기 장관이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 화폐를 ‘아무 가치 없는 돌덩어리’에 비유하며 ‘가상 화폐 거래소 폐지’를 거론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달려가 가상 화폐 규제 반대 목소리를 키웠고, 청와대가 “추후 논의와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자를 달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그사이 가상 화폐 가격은 이날

2018.01.12 금 조문희 기자

턱없이 부족한 소방 인력, 현정권에서 채울 수 있을까?

턱없이 부족한 소방 인력, 현정권에서 채울 수 있을까?

지난 21일 희생자 29명을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원인 규명과 더불어 책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8층짜리 건물에서 사망자가 29명이나 난 이유에 대해 정치 공방으로 번져가는 형국이다.  여러 가지 원인과 책임 소재를 따질 수 있겠지만 고질적으로 계속되는 소방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점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이날 제천소방서의 선착대는 지휘차 1대 4명, 소방차 2대 6명, 구급차 1대 3명이 출동했다. 그중 의무소방대원 1명, 공익근무요원 1명 등 2명이 포함돼 실제 소방 활동이 가능했던

2017.12.26 화 김상현 기자

포항 지진 대응, 1년 전과 달랐다

포항 지진 대응, 1년 전과 달랐다

한반도가 흔들렸다. 11월15일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12일 규모 5.8의 경주 지진 이후 429일 만에 발생한 역대 2위 규모의 지진이었다. 충격은 대구·경북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느껴졌다. 지진 규모는 경주 지진의 에너지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했지만, 진원의 깊이가 가까워 진동이 더 크게 느껴졌다. 그런 면에서 포항 지진은 경주 지진 이후 정부의 대응능력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평가할 수 있는 시험대였다. 지진 피해는 지난해 경주 지진 때보다 컸다. 포항시 흥해읍의 한

2017.11.18 토 이민우 기자

부산 해운대, 서울 강남 앞지를까

부산 해운대, 서울 강남 앞지를까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다. 하지만 실질적 위상이나 영향력은 서울에 비해 한참 못 미친다. 그런 부산의 자존심을 최근 그나마 살려주고 있는 곳이 바로 해운대다. 해운대는 ‘미래의 부촌’으로 꼽히며, 향후 서울 강남을 앞지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낳고 있다. 서울 강남 못지않은 부촌으로 각인된 해운대는 70~80층에 이르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즐비하며, 가격이 40억원을 훌쩍 넘는 곳도 있다. 최근에는 해운대 효과로 인해 주변의 수영구·남구·기장군 라인의 주요 재건축·재개발지역 분양아파트 역시 높은 경쟁률로 완판됐다. 이처럼

2017.11.17 금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

“한국은 북한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

“한국은 북한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

지난 8월 남태평양의 괌을 방문했던 말레이시아인 분상 링(Voonsang Ling)은 예정보다 일찍 짐을 꾸려야만 했다. 북한이 괌 주변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초 연로한 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괌을 찾았다. 하지만 링의 가족은 북한의 위협을 가볍게 여길 수 없었다. 올해 초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의 피살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괌 현지인들도 북한의 위협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결국 비싼 금액을

2017.09.20 수 이민우 기자

순직 소방관에게 ‘1계급 특진’이 무슨 의미인가

순직 소방관에게 ‘1계급 특진’이 무슨 의미인가

9월17일 새벽 강원 강릉시 경포 석란정에서 화재 진화 중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순직한 고(故) 이영욱(59) 소방경과 이호현(27) 소방교의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 2층 대강당에서 강원도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소방관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종묵 소방청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유가족과 일부 동료 소방관들이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해 영결식에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사후 1계급 특진은 ‘명예적 의미’ 불

2017.09.19 화 공성윤 기자

문재인 정부, 소방과 경찰의 엇갈린 운명

문재인 정부, 소방과 경찰의 엇갈린 운명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50여 일. 많은 것이 바뀌었다. 또 더 많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 이 가운데 대대적인 조직 변화를 앞두고 있는 두 집단이 있다. 바로 소방과 경찰 조직이다. 새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소방 조직은 소방청으로 분리된다. 세월호 사태로 2014년 국민안전처로 통합된 이후 3년 만에 독립을 하는 셈이다. 소방관들은 현재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소방관 처우 개선 문제를 끄집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7일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일선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 슬로

2017.07.05 수 이민우 기자

[Today]  문 대통령 일자리 창출 지시에 납작 엎드린 재계

[Today] 문 대통령 일자리 창출 지시에 납작 엎드린 재계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조선일보 : 李 후보자, 위장전입 시인 “몹시 후회한다, 부끄럽다” 야당 의원들은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장 전입, 아들 병역, 증여세 탈루 등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위장 전입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배우자가 19

2017.05.25 목 이석 기자

방재 기준 ‘엄격’, 대피 훈련 ‘수시로’

방재 기준 ‘엄격’, 대피 훈련 ‘수시로’

      ▲ 63빌딩 ⓒ시사저널 우태윤 전세계에 초고층 빌딩을 짓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보통 100층 빌딩의 경우 1만명의 상시 인원과 5만명의 유동 인구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초고층 빌딩에서의 화재 방지책은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사소한 사고

2010.10.11 월 김세희 기자

숭례문 무너뜨린 ‘영혼 없는 동물’들

숭례문 무너뜨린 ‘영혼 없는 동물’들

        “섬김의 정치’는 참으로 좋은 말이다. 정치인이나 관료들이 오로지 국민을 받들고 섬긴다는 자세로 직분을 다한다면 만사가 순조롭게 돌아갈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도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치 지도자라면 당연히 해

2008.02.18 월 전남식 niceshot@sisapress.com

죽음을 느끼며 불덩이 속으로…

죽음을 느끼며 불덩이 속으로…

ⓒ 영등포 소방서 제공 지난 1월9일 오후 6시57분. 벨소리가 울렸다. 특전사 출신 구조대원 5명이 대기실을 박차고 튀어나갔다. 그러나 이내 맥이 빠지고 말았다. 사이렌이 아니고 ‘딩동딩동’ 하는 벨소리여서 화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건 개방 출동’이라는 방송이 나오자 다리에서 힘이 풀리는 것 같았다. 시건 개방이란 잠긴 문을 따주는 일이다. 5분여 뒤 영등포구 양평2가의 한 아파트. 신고자 김 아무개씨는 10층 아파트에 산다. 그래도 20층 이상 고층이 아니라 다행이다. 아무리 특전사 출신 대원들이라지만

2003.01.20 월 차형석 기자

일본은 진정 전쟁을 원하는가

일본은 진정 전쟁을 원하는가

커버 스토리 ‘일본 떠도는 유령, 한반도 전쟁설’[제491호]을 읽고 나니 일본이 전쟁과 평화 가운데 무엇을 원하는지 더 궁금해졌다. 일본의 호들갑으로 전쟁설의 당사자인 한국과 북한 사이가 더 멀어지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자기를 지킬 만큼 충분한 군사력을 갖춘 일본의 북한 공포증은 어쩐지 과장된 느낌을 준다. 특히 언론이 한반도 전쟁설을 과장 보도해 자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짓을 이해할 수 없다. 만약 일본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 전쟁설을 유포하고 있다면, 하루빨리 망상을 버리기 바란다. 박소은 (서울시 은평구 갈현2

1999.04.08 목

''소방청''만들어 재난 관리 권한 주자

''소방청''만들어 재난 관리 권한 주자

전문가 사이에 ‘우리도 소방청을 재난 관리 시스템의 중추로 삼자’는 견해가 지지를 얻고 있다. 현재의 소방국을 청으로 격상시켜 선진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주장이다. 묘한 것은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요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만큼 실현되기 어려운 문제임을 반증한다. 어떤 교수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오히려 재난 관리 시스템을 크게 퇴보시켰다”라고 개탄했다. 삼풍 사건은 흔히 119구조대를 국민에게 널리 알린 ‘공신’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 무엇을 퇴보시켰다는 말인가. “정부가 국민 정서 달래기에 급급

1999.03.25 목 宋 俊 기자

현실 무시한 문화 비평

현실 무시한 문화 비평

제298호 ‘문화 비평’의 김진석 교수 글은 지나치게 주관적이라 생각한다. 김교수는 최근의 ‘성역’ 시비가 문화적 문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찰이 성당과 사찰에 난입하여 빚어진 문제의 전말은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것이다. 당시의 상황은 노동자의 합법적 투쟁이 정부의 맹렬한 탄압으로 궁지에 몰렸고, 그 노동자가 찾아간 곳이 교회와 사찰이었던 것이다. 정부의 비상식적인 대응이 성역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것이다. 적어도 한국통신 사태에서만은 교회와 사찰이 ‘힘 없고 억눌린 자들의 마지막 피난처’였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독자는 별로

1995.07.27 목

새 도읍지 찾는 일본

새 도읍지 찾는 일본

지금으로부터 72년 전, 일본의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이른바 ‘1차 간토 대지진’은 순식간에 14만2천여 인명을 앗아갔다. 이때 재일 조선인도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에 휩쓸려 6천여 명이 희생됐다.  당시의 오사카<아사히 신문>은 이 참극이 일어난 직후 ‘제도(帝都) 부흥과 천도론, 국민 다수의 희망을 수용하라’는 글을 실었다. 골자는 ‘현재의 수도를 천재지변 가능성이 적은 교토(京都)로 이전하자’는 것이었다. 또 다른 신문은 ‘도쿄 근교 하치오지(八王子)시 남방의 언덕으로 수도를 옮기자

1995.03.09 목 도쿄 · 채명석 편집위원

“2차 간토 대지진 땐 7만명 사망”

“2차 간토 대지진 땐 7만명 사망”

재앙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다. 효고 현 남부 지역을 강타한 진도 7.2의 지진이 도쿄에서 일어난다면 어떤 피해를 낼 것인가.  도쿄 소방청은 최근 개발한 '지진 피해 예측 시스템을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6만8천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효고 현 지진과 똑같은 1월 사순 어느 날 오전 6시. 신주쿠 남부의 지하 20Km를 진원지로 하는 직하형 지진이 도쿄를 엄습한다고 가정하면, 진도 6이상의 해가 미치는 것은 도쿄도 전역과 인근 무사시노시·미다카 시 등이다.  이

1995.02.02 목 고베. 채명석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