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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지속되면 치매 가능성 커져”

“불면 지속되면 치매 가능성 커져”

보통 체구인 60대 후반의 L여사는 매일 저녁 수면유도제를 먹는다. 점점 약발이 떨어져 이 약에서 저 약으로 바꾸기도 하고, 신경안정제나 우울증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지난 15년간 단 하루도 약 없이 잠들어본 적이 없다. 그마저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겨우 얕은 잠만 잤다. 아침이면 수면 부족으로 항상 피곤하고 머리가 무거웠다. 낮잠이라도 자고 싶었지만 졸리고 피곤하기만 하지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 약 없이 잠을 제대로 푹 자는 것이 최대 소원일 정도다. 누구에게나 잠은 필요하다. 피로회복을 위해서도, 산화물질이나 노폐물을 제거

2017.07.23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잇달은 KT 사내 성추행 논란에 황창규 회장 ‘전전긍긍’

잇달은 KT 사내 성추행 논란에 황창규 회장 ‘전전긍긍’

KT에서 또 다시 사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주목되고 있다. KT의 한 간부가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것도 모자라 “이거 성추행이야, 성추행”이라며 대놓고 조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피해를 당한 여직원은 현재 심각한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인해 수면 장애 등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 여직원은 “회사 내 ‘성희롱고충처리위원회’에 신고했지만, 가해자에게 면죄부만 줬다”며 “고용노동부나, 여성인권단체 등을 통해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알리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도대체 KT에서는 무슨

2017.04.27 목 이석 기자

아침 햇빛은 수면 건강에 보약

아침 햇빛은 수면 건강에 보약

세계수면학회는 3월13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위생을 강조했다. 수면위생이란 건강한 수면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을 의미한다. 수면위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햇빛이다. 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수면시간이 7시간이고 오전 6시에 일어나야 한다면 밤 11시에는 잠을 자야 한다. 바로 잠이 들지 않는 사람은 20~30분 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평일에는 잠을 적게 자다가 주말에 몰아서 자는 사람이 많다. 이미 수면 부족 상태이거나 수면장애로 고생할 수 있다. 이향운 이대목동

2017.03.17 금 노진섭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직장인 이아무개씨(35)는 15년 동안 수면 부족에 시달렸다. 새벽 2~3시에 잠들어 아침 7시30분에 알람 소리에 겨우 잠이 깬다. 잠을 일찍 자야 한다는 생각에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휴대전화와 TV를 보느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일찍 자더라도 새벽 1~2시에 깨서 다시 잠을 자지 못했다. 낮에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자 이씨는 2월13일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를 찾아 이향운 교수와 상담했다. 다양한 질문을 한 후 이 교수가 내린 진단은 지연성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였다.   이 교수 전형적인 지연성

2017.03.16 목 노진섭 기자

한국인의 ‘수면 빚’은 1시간30분…“빚 갚아야 오래 산다”

한국인의 ‘수면 빚’은 1시간30분…“빚 갚아야 오래 산다”

영국 여성 사라 케머스는 2015년 런던수면센터가 진행한 실험에 참여해 각각 5일 동안 매일 6시간과 8시간씩 잠을 잔 후 자신의 얼굴 변화를 관찰했다. 당시 46세였던 그가 영국 일간지(데일리메일)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2시간의 수면 차이는 컸다. 6시간을 잔 얼굴은 비교적 늙어 보였다. 눈 밑 지방의 그림자 때문에 눈은 어두웠고, 모공이 커졌고, 턱에 뾰루지도 생겼다. 8시간 잠을 잔 후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다. 피부는 밝아졌고 모공도 작아졌다. 그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한두 시간 늦어진다고 집중력, 기억력, 피부색 등에

2017.03.16 목 노진섭 기자

高카페인 에너지 음료 우리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다

高카페인 에너지 음료 우리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매일 마시는 고등학생은 자살 생각이 약 4배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민인순 순천향대 의대 보건행정경영학과 연구팀은 2016년 8월 한국학교보건학회지에 6만60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와 자살 생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야(YA)·핫식스·레드불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 음료를 주 1~2회 마시는 중학생은 자살 생각 위험이 1.24배, 주 3~4회는 1.88배, 주 5~6회는 2.2배,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면 2.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그 위험도가 더

2016.12.28 수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당뇨·혈압·체중만 관리해도 콩팥 건강 유지”

[명의 시즌2] “당뇨·혈압·체중만 관리해도 콩팥 건강 유지”

안규리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1980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쳐 1984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4년부터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전임의로 일했고, 1986년 7월부터 만 2년간 미국 신시내티의대 병원에서 신장내과 연수를 받았다. 1988년 7월~1992년 1월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에서 면역학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2년 3월부터 2년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임상강사를 거쳐 1994년 4월 의대 및 병원의 교수가 됐다.2015년부터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 공공

2016.10.09 일 노진섭 기자

살 빼는 약의 신기루

살 빼는 약의 신기루

미국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 의료진은 올해 초 국제 학술지에 52세 여성의 사례를 보고했다. 가족력 등도 없이 건강한 이 여성은 어느 날 갑자기 간 수치가 정상보다 20배 이상 증가했다는 내용이었다. 검사 결과, 그의 간은 심한 간염으로 간 기능이 손실됐고 결국 간 이식을 받았다. 추적 결과, 이 환자의 간 손상은 ‘살 빼는 약’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하루에 2알씩 3주 동안 약 50알을 섭취한 후 피곤하고 식욕이 떨어져 병원을 찾았던 것이다. 이 여성이 먹은 것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Garcinia cambogia)’

2016.10.03 월 노진섭 기자

[노진섭 기자와 건강 챙기기] 잠 못 이루는 밤의 적 ‘야식증후군’

[노진섭 기자와 건강 챙기기] 잠 못 이루는 밤의 적 ‘야식증후군’

야식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 하루 식사량의 50% 이상을 저녁에 먹거나 일주일에 3차례 이상 자다 깨서 음식을 먹거나 먹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말한다. 특히 열대야나 올림픽 경기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요즘 먹을거리의 유혹에 빠지기에 십상이다. 야식은 비만의 주범으로 꼽힌다. 활동량이 거의 없는 저녁에 음식 섭취는 소화기질환은 물론 당뇨, 수면장애, 혈압 상승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야식증후군은 뇌(시상하부) 이상 때문일 수 있다. 실제로는 배고프지 않지만 뇌는 배가 고

2016.08.13 토 노진섭 기자

위험한 수면진정제 ‘졸피뎀’의 진실

위험한 수면진정제 ‘졸피뎀’의 진실

수면진정제로 잘 알려진 약물 중에 ‘졸피뎀’이 있다. 불면증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것 중 하나다. 향정신성 약물이지만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수면진정제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졸피뎀 성분 상품은 스틸녹스(한독약품)·졸피드정(한미약품)·졸피람정(환인제약)·졸피신정(명인제약)·졸피뎀정(한국파마)·졸피움정(고려제약) 등 6개다. 2014년 기준으로 스틸녹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 졸피뎀은 물과 함께 1정을 복용했을 때 5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몸에서 빠르게 배출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졸피뎀은 정말 안전한 약물

2016.07.21 목 정락인 객원기자

더 시끄러운 경적소리보다 층간소음에 예민한 이유

더 시끄러운 경적소리보다 층간소음에 예민한 이유

경기도 하남시의 한 23층 아파트. 20층에 사는 김아무개(33)씨는 1년 전 바로 위층에 이사 온 A(67)씨 가족 때문에 극도로 예민해졌다. 21층에는 A씨 부부와 A씨 아들 부부가 살았다. 이들의 발걸음 소리가 크게 느껴졌고 주말에 놀러오는 A씨의 손주들의 뛰는 소리는 신경을 날카롭게 했다. 층간소음으로 상할대로 상한 감정의 결말은 살인사건이라는 비극이었다. 7월3일 층간소음 문제로 30대 남성이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층간소음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또 다시 떠올랐

2016.07.05 화 조유빈 기자

밥은 안 먹어도 커피는 마시는 ‘커피 공화국’

밥은 안 먹어도 커피는 마시는 ‘커피 공화국’

올해 60년째를 맞은 ‘학림다방’(서울 대학로). 곰보가 된 목제 탁자와 손때 묻은 소파가 여전하고 레코드판 음악은 지글거린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커피를 마주하면 1970년대 언저리쯤으로 돌아간 듯하다. 1960~70년대 마담과 레지(커피를 날라주는 종업원)가 손님을 맞던 다방은 자취를 감췄고, 세련된 원두커피숍이 똬리를 틀었다. 커피·설탕·크림을 두 스푼씩 넣는 ‘2-2-2 다방 커피’ 대신 종이컵에 담긴 아메리카노가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지 오래다. 사

2016.04.07 목 노진섭 기자

SK홀딩스, SK바이오텍 자회사 편입 결정

SK홀딩스, SK바이오텍 자회사 편입 결정

SK 주식회사 홀딩스(사장 조대식)가 SK바이오텍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사진=SK홀딩스 SK 주식회사 홀딩스(사장 조대식)가 SK바이오텍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바이오·제약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SK홀딩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의약품 생산회사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 주식회사는 SK바이오팜이 보유한 SK바이오텍 지분 2000만주를 1238억원에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또 SK홀딩스는 SK바이오텍의 사업 확대, 재원

2016.02.26 금 윤민화 기자

“죽어도 용서하지 않을 거야”

“죽어도 용서하지 않을 거야”

2009년 1월30일 추운 겨울 아침, 고등학교 1학년이던 미영이는 친구 진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미영의 아버지는 그날 밤에 속초경찰서를 찾아가 미귀가자 신고를 했다. 다음 날 해가 다 밝아서야 인근 몽돌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바다에 떠 있던 미영의 시신을 발견하고 지구대로 신고했다. 검시관과 과학수사 요원이 범죄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신을 감식했다. 사망자는 키 155㎝에 몸무게는 40㎏ 정도의 아담한 체격이었다. 집을 나서기 전 입었던 노란색 외투와 검은색 타이즈, 하늘색 치마

2016.02.18 목 서종한 프로파일러 (사이몬프레이저대학 정신건강법

소방관 우울증·불안장애 일반인의 15배

소방관 우울증·불안장애 일반인의 15배

“구급출동, 구급출동. 구로구 신도림역 투신사고. 구급출동, 구급출동.” 2015년 12월22일 오후 3시40분. 서울 구로구 구로소방서 건물 전체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1분도 채 되지 않아 현장지휘차량 1대와 순찰차, 4대의 구급차, 구조대 버스, 구조대 장비차, 펌프차, 탱크차가 소방서를 빠져나왔다. 화재진압요원들과 구급대원, 구조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각자의 차량에 올라탔다. 사고 지점은 신도림역을 불과 200여 m 앞둔 KTX 선로 구간. 구로소방서로부터 3㎞ 떨어진 지점이었다. 2

2016.01.07 목 김경민 기자

‘분노범죄’ 외로운  당신을 노린다

‘분노범죄’ 외로운 당신을 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는 분노범죄.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분노범죄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 구조 속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문한다. 단순 보복심이나 순간적인 충동에서 발화된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심리적·사회적 극단으로 내몰린 가해자를 품고 있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분노범죄는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그 피해자 혹은 가해자로 만들어버린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우리가 분노범죄를 사회적 범죄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2015년 대한민국은 이른바 &

2015.10.29 목 김경민 기자

땀 없고 체온 40도까지 오르면 위험

땀 없고 체온 40도까지 오르면 위험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대표적 질병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뜨거운 햇볕에 오래 노출돼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땀이 많아지고, 피부가 창백하고 어지럽고 토한다. 그늘에서 쉬면 회복된다. 열사병은 심각하다. 고온다습한 곳에서 장시간 신체 활동을 하면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진다. 땀이 나지 않으면서도 체온은 40도까지 상승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구급차가 오는 동안 얼음물이나 알코올로 체온을 39도 아래로 떨어뜨리고 환자에게 물을 먹여야 한다. 다만 의식이 없으면 물이 폐로

2015.08.12 수 노진섭 기자

이 부장님, 하루 6시간 자고 괜찮으세요?

이 부장님, 하루 6시간 자고 괜찮으세요?

40대 직장인 이성준 부장의 하루 수면 시간은 6시간 20분이다. 그나마 자정을 넘겨 잠자리에 들던 1년 전보다 1시간 일찍 잠자리에 든 결과다. 아침 6시쯤 일어나서 30분가량 아파트 단지에 있는 오솔길을 걷는다. 샤워하고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1시간 거리에 있는 회사로 차를 몬다. 몇 해 전 가까운 지인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등 식습관을 개선했다.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늘 피곤하고 지쳐서 병원을 찾았다. 불면증에 의한 수면 부족이라는 진단이 나

2015.07.15 수 노진섭·안성모 기자

잠 못 자고 출근한 당신, 왜 이리 신경질을 부리시나요

잠 못 자고 출근한 당신, 왜 이리 신경질을 부리시나요

대학 3학년인 허희주씨(23·여)는 하루 수면 시간이 4시간 남짓이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시흥에 있는 집에서 서울에 있는 학교까지 지하철과 버스로 거의 2시간 동안 이동한다. 오후 6시까지 수업을 듣고 도서관에서 밀린 공부를 한다. 늦은 시각에 귀가한 후 자정쯤 잠자리에 들지만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다. 미국 드라마·만화·스마트폰 등을 보다 새벽 3시쯤 지쳐 잠든다. 낮에 잠이 쏟아지고 밤잠은 부족한 생활의 연속이다.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종일 잠만 잔다는 그는 “수면유도제를 먹

2015.07.15 수 노진섭·안성모 기자, 박상희 인턴기자

“기억나지 않는 걸 보니 개꿈이네”

“기억나지 않는 걸 보니 개꿈이네”

왼손잡이는 창의력이 진짜 더 뛰어날까.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것은 사실일까. 언뜻 황당한 말 같기는 하지만 일부 과학자는 “근거 없는 말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한때 전자담배와 음이온 팔찌가 금연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퍼지면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가 살면서 문득문득 갖게 되는 궁금증은 너무나 많다. 이번 호부터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가 연재를 통해 생활 속 궁금증을 과학으로 풀어본다. “돼지꿈을 꾸면 운이 좋기 때문에 복권을 산다.” &l

2014.05.14 수 김형자│과학칼럼니스트

편두통 앓는 10명 중 8명은 ‘집안 내력’

편두통 앓는 10명 중 8명은 ‘집안 내력’

‘피 한 방울로 진단하고 변형된 유전자를 바로 고쳐서 두통을 진료한다.’ 미래의 두통 진단과 치료 방향은 이처럼 명확하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이 방향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활발하다. 이와 같은 진료를 위해 전 세계 의학자들은 두통을 일으키는 물질을 찾고 있다. 국내 연구진도 최근 두통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뇌에 염증이 있을 때 나오는 특정 단백질(CGRP)이 편두통 환자의 혈액검사에서 많이 발견된 것이다. 수년 내에 두통을 피 한 방울로 진단하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외국 제약사는 이 물질을

2013.11.20 수 노진섭 기자

‘봄의 불청객’ 춘곤증은 무슨 이유로 찾아드는가

‘봄의 불청객’ 춘곤증은 무슨 이유로 찾아드는가

    ⓒ 시사저널 이종현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사무실 풍경이 가관이다. 노곤함을 못 이긴 사람들이 책상 위에 엎드려 자고 있거나 졸음을 쫓으려고 줄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도대체 왜 이럴까.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생겼나’ 하고 고민이 생기는 시점도 이때쯤이다. 식욕도 떨어져 쉽게 지친다. 춘곤증 탓이다. 꽃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은 봄

2012.04.16 월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봄의 불청객’ 춘곤증은 무슨 이유로 찾아드는가

‘봄의 불청객’ 춘곤증은 무슨 이유로 찾아드는가

    ⓒ 시사저널 이종현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사무실 풍경이 가관이다. 노곤함을 못 이긴 사람들이 책상 위에 엎드려 자고 있거나 졸음을 쫓으려고 줄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도대체 왜 이럴까.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생겼나’ 하고 고민이 생기는 시점도 이때쯤이다. 식욕도 떨어져 쉽게 지친다. 춘곤증 탓이다. 꽃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은 봄

2012.04.16 월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영혼 해치는 ‘침입자’상처받기 전 쫓아내기

영혼 해치는 ‘침입자’상처받기 전 쫓아내기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마음의 병 23가지보르빈 반델로 지음교양인 펴냄448쪽│1만8천원 지난 7월6일 한국인은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장소가 평창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활짝 웃었다. 바로 그날 뉴욕타임스에는 ‘자살률 1위 한국인, 정신과 치료는 기피’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에서 한국인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2011.08.23 화 조철

‘무심코 터치’에 심신 망가진다

‘무심코 터치’에 심신 망가진다

      ▲ 장시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건강 문제가 우려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승객들. ⓒ시사저널 이종현 한 남자 고등학생이 얼마 전 비만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

2011.05.10 화 노진섭

‘이혼’에 이르는 정신병

‘이혼’에 이르는 정신병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아내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 이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시어머니에게 폭언을 퍼붓고 무단가출도 여러 번 하고 돈도 없이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는가 하면, 수면장애·망상·무분별한 감정표현 등 정신분열 증세가 심해 요양원에 입원, 3년째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은 비장의 하급 행정공무원으로서 박봉을 가지고 두 아들을 부양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아내의 치료비까지 부담해야 하니 도저히 감내할 능력이 없어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배우자의 정신질환을 이유로 제

1991.05.09 목 신기남 (변호사)

[건강] 잠을 며칠 설친들 어떤가

[건강] 잠을 며칠 설친들 어떤가

잠만 안오면 수면제를 복용하려는 사람이 많다. ‘불면증치료=수면제’의 등식을 믿으려는 분들이다. 비단 일반인뿐 아니라 의료진 중에도 ‘불면증 치료는 주로 수면제’라는 신념을 가지고 환자를 보는 분들이 있다. 필자의 수면클리닉에서의 경험으로는 3~4년간 끄떡없이 수면제를 장복하면서도 이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 환자들이 많았다. 과연 불면증 1차 치료는 수면제처방이며 수면제 장복은 안전한 일인가.  소위 불면증이라 함은 진단에 의한 특정한 병의 이름이 아니고 단지 잠을 이루기 힘든 증상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한 증상

1990.11.01 목 정도언 (서울의대 교수 · 정신과)

사람 수명은 적어도 1백년

사람 수명은 적어도 1백년

  오래전 어떤 모임에서 가볍게 주고 받은 대화가 왠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담배 피세요?” “아니요.” “술은 드십니까?” “아니요.” “그럼 커피는 마십니까?” “아니요.” “아, 그럼 무슨 재미로 살아가십니까?” “이것 보세요. 이 세상에 건강함보다 더 좋은 재미가 어디에 또 있답니까.”  그렇다. 생각 할수록 마음속 깊이 수긍이 가는 건강철학이다. 이 세상의 사람들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 건강이 망가지면 이 세상의 모든 즐기는 방법과 수단이 무용지물이 되

1990.01.28 일 전세일 (연세대교수 재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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