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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불신①] “학종은 괴물”…숙명여고 사태 후 확산되는 수능 확대 요구(上)

[대입제도 불신①] “학종은 괴물”…숙명여고 사태 후 확산되는 수능 확대 요구(上)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15일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59만4924명이 지원한 이번 수능을 위해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졌고 시험장 200m 전방에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은 물론 군사훈련도 중지됐다. 시험장 밖에서는 학부모와 후배들의 응원전이 펼쳐지는 등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풍경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연출됐다. 대학 입시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갖는 위상

2018.11.20 화 조해수 기자

[대입제도 불신②] “학종은 괴물”…숙명여고 사태 후 확산되는 수능 확대 요구(下)

[대입제도 불신②] “학종은 괴물”…숙명여고 사태 후 확산되는 수능 확대 요구(下)

※앞선 ☞[대입제도 불신①] “학종은 괴물”…숙명여고 사태 후 확산되는 수능 확대 요구(上)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수능이 공정하고 학종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한다. 모든 학생이 같은 날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르고 채점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다르지 않다는 것, 즉 형식적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교육’이라는 부분을 배제했기 때문에 실질적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박이 나온다.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들이 어떤 전형을 통해 더 많이 합격했는지 비교해 보면, 수능 전형

2018.11.20 화 조해수 기자

[대입제도 불신③] 정권 따라 요동친 입시제도, 학생·학부모 갈팡질팡

[대입제도 불신③] 정권 따라 요동친 입시제도, 학생·학부모 갈팡질팡

한국에서 ‘교육백년지대계(敎育百年之大計)’라는 말은 철 지난 옛 노래에 불과하다. 정권이 바뀌면 으레 교육 정책이 뒤집힌다. 한 정권 내에서도 입시 방식이 이랬다저랬다 요동친다. 100년은커녕 5년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 자고 나면 달라지는 대입 정책에 학생과 학부모는 갈팡질팡 혼란에 빠져든다.한국의 대학입시제도는 변천에 변천을 거듭해 왔다. 크게 분류하면 ‘대학별 단독시험제→대입예비고사·본고사→대입학력고사→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뀌었다. 저마다 변경 요인이 있었다. 대학별 단독시험제의 경우 부정입학 문제가 만연했고, 예비고사·본고

2018.11.20 화 안성모 기자

박종훈 교육감 “대입제도 개선 핵심은 고교 교육 정상화”

박종훈 교육감 “대입제도 개선 핵심은 고교 교육 정상화”

“학생인권조례 제정, 사립유치원 공공성 확보, 대입제도 개선…” 교육계 현안을 거론할 때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58)의 표정은 단호했다. 박 교육감은 “쉽지 않은 과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고 잘라 말했다.  11월13일 경남교육청 1층 브리핑룸에선 학생인권조례 제정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 시각 2층 교육감실에서 만난 그는 “설득할 일은 설득하겠지만, 정면 돌파 하겠다”며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교육감은 지난 9월부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대입제도개선 연

2018.11.14 수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불신덩어리 대입③] “학교 해외여행 못 간 딸, '동생은 꼭 보내줘라’며 울어”

[불신덩어리 대입③] “학교 해외여행 못 간 딸, '동생은 꼭 보내줘라’며 울어”

“학교 주관 해외여행이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된다.” “배우는 것 없는 해외여행을 비싼 돈 들여 왜 가는지 모르겠다.”학생 대상 해외여행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견문 넓히기’다. 이면에는 대학 진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보려는 의도가 있다. 문제는 제대로 된 근거나 원칙 없이 이어져 온 해외여행이 학교 현장과 대입 과정에 혼란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무분별한 해외여행에 상처·불만 쌓여   제보에 따르면, 신흥 명문고로 부상한 대구의 한 공립고는 학교 이미지 제고와 차별화를 위해 해외여

2018.09.11 화 오종탁·조문희 기자, 김윤주 인턴기자

[불신덩어리 대입④] 학생부 ‘꼼수’에  멍드는 공교육

[불신덩어리 대입④] 학생부 ‘꼼수’에 멍드는 공교육

일선 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난 가운데 불똥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로 튀고 있다. 대학입시에서 학생부가 중요해진 이래 학생부를 좋게 만들기 위한 ‘꼼수’가 판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교 주관 해외여행도 예외는 아니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과도한 비용을 들여 해외로 여행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 학생부에서 ‘좋은 학교’임을 뽐내기 위해서라는 증언이 나왔다. 해외여행이 공교육 불신을 부채질하고 있다.  학생부에 해외여행 못 적는데도 ‘나 몰라라’ 교육부가 배포한 2017 학생부 기재 요령에

2018.09.11 화 조문희·오종탁 기자, 김윤주 인턴기자

[불신덩어리 대입①] [단독] 수백만원 비용 ‘학교 해외여행’ 급증(上)

[불신덩어리 대입①] [단독] 수백만원 비용 ‘학교 해외여행’ 급증(上)

[편집자 주] 수시전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 대입(大入) 제도하에서 각종 부작용이 튀어오른다. 최근 불거진 서울 강남의 숙명여고 사태는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 학교 교무부장이 두 딸을 위해 내신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확대되자 교육현장 반응은 “터질 게 터졌다”는 것이었다. 비뚤어지고 과열된 수시 경쟁 속에 해마다 시험지 유출 사건이 벌어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사저널 취재 결과, ‘수시 전쟁’ 속 무리수에 따른 시한폭탄은 또 있었다. 바로 학교 주관 해외여행이다. 무분별한 고(高)비용 해외여행이 점점 더 늘어나면

2018.09.11 화 오종탁·조문희 기자, 김윤주 인턴기자

[불신덩어리 대입②] [단독] 수백만원 비용 ‘학교 해외여행’ 급증(下)

[불신덩어리 대입②] [단독] 수백만원 비용 ‘학교 해외여행’ 급증(下)

[편집자 주]  수시전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 대입(大入) 제도하에서 각종 부작용이 튀어오른다. 최근 불거진 서울 강남의 숙명여고 사태는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 학교 교무부장이 두 딸을 위해 내신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확대되자 교육현장 반응은 “터질 게 터졌다”는 것이었다. 비뚤어지고 과열된 수시 경쟁 속에 해마다 시험지 유출 사건이 벌어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사저널 취재 결과, ‘수시 전쟁’ 속 무리수에 따른 시한폭탄은 또 있었다. 바로 학교 주관 해외여행이다. 무분별한 고(高)비용 해외여행이 점점 더 늘어나

2018.09.11 화 오종탁·조문희 기자, 김윤주 인턴기자

[불신덩어리 대입⑤] 학교 해외여행 新트렌드 ‘소규모 테마형’

[불신덩어리 대입⑤] 학교 해외여행 新트렌드 ‘소규모 테마형’

학교 주관 해외여행이 증가한 동시에 ‘소규모 테마형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다. 획일적인 해외여행에서 벗어나 소규모 학생들이 팀을 꾸려 여행을 직접 기획하는 경우를 말한다.이 같은 트렌드는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자리 잡기 시작했다. 당시 사고 이후 교육 현장에선 전 학년이 같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보다, 팀을 나누어 각기 다른 곳으로 향하는 사례가 늘었다. 그중에서도 ‘소규모 테마형’은 학생들이 여행을 직접 기획하는 경우를 말한다. 교육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수학여행 우수사례’에서도

2018.09.11 화 조문희·오종탁 기자, 김윤주 인턴기자

'래미안 대치팰리스' 24일부터 입주

'래미안 대치팰리스' 24일부터 입주

사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서울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팰리스 1608가구의 입주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고 10일 밝혔다. 대치동 일대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35층 17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51㎡으로 구성됐다. 주차대수는 가구 수의 2배 가량인 3119대에 이른다. 지상 주차가 없고 모든 동의 1층을 비운 필로티 설계가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은 글로벌 설계사인 미국 TVS사에서 맡았다. 커뮤니티 시설은 가구당 4.5

2015.09.10 목 노경은 기자

[新 한국의 가벌] #24. 박용만, 처가 통해 노태우 집안과 연결

[新 한국의 가벌] #24. 박용만, 처가 통해 노태우 집안과 연결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이 지난 4월21일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박용성은 이날 “최근 중앙대와 관련해 빚어진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대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이 과정에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학내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24일 박용성은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 명에게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 그들(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비상

2015.04.30 목 소종섭│편집위원

[新 한국의 가벌] #22. 윤보선·정몽준·홍정욱 등과 혼맥

[新 한국의 가벌] #22. 윤보선·정몽준·홍정욱 등과 혼맥

1920년 3월3일 창간된 조선일보는 1933년 3월2일, 현 조선일보 사장 방상훈의 증조부인 방응모에게 경영권이 넘어갔다. 방응모는 자신이 운영하던 교동광산을 일본 중외광업주식회사에 판 돈으로 조선일보사의 경영권을 인수해 같은 해 7월10일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0년에 간행된 <조선일보 70년사>는 ‘방응모는 조만식 사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조선일보사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영업국장으로 입사했다. 영업국장에 취임한 공식 날짜는 1933년 1월18일이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그 전해인 1932년 6월15

2015.04.16 목 소종섭│편집위원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이승만, 우상화로 ‘왕’이 되다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이승만, 우상화로 ‘왕’이 되다

“외교에는 귀신, 내치에는 병신.” 한 사람을 두고 평가가 이처럼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는 드물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자 4·19 의거로 권좌에서 내려와 하와이에서 쓸쓸하게 여생을 마친 이승만 전 대통령(1875?1965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승만은 언론인으로, 독립운동가로, 정치인으로, 교육자로 조선의 패망과 대한민국 건국까지 지난한 시간을 살아낸 인물이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정치학 학위를 취득하고 외교를 통해 독립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외교독립론을 주창하며

2014.04.23 수 정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가계도, 박근혜 '화려', 문재인·안철수 ‘평범’

가계도, 박근혜 '화려', 문재인·안철수 ‘평범’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대통령 후보의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들마다 집안 환경과 살아온 이력이 다르다 보니 외부로 알려진 가계도의 규모와 내용도 차이가 크다. 집권 여당 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가계도는 화려하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8년간 최고의 권좌에 앉은 만큼 친인척 중에는 유력 인사들이 즐비하다. 반면, 야권 후보인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가계도는 상대적으로 평이하다. 친인척은 물론 직계 가족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2012.09.25 화 안성모 기자

위풍당당 ‘여풍’, 사법부 뒤흔들다

위풍당당 ‘여풍’, 사법부 뒤흔들다

      ▲ 이용훈 대법원장이 지난 2월28일 대법원에서 열린 판사 임명식에서 신임 판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의 여풍(女風)은 오뉴월 서릿발보다 매서웠다. 우리나라 전체 법관 중 25.7%가 여성이다. 법관 일곱 명 중 세 명이 여

2011.05.02 월 정락인

찬바람 불자 떠나가는 교사들

찬바람 불자 떠나가는 교사들

      시사저널 임영무   일선 교사들의 학원행이 잇따르고 있다. ‘스타 교사’로 명성을 얻은 교사들은 대부분 학원행을 택하고 있다. 수능이 끝난 11월부터 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학원가는 ‘스타 교사’를 영입하느라 분주하다. 어떤 강사를 영입하느냐에 따라 학원

2007.11.26 월 정락인

모의전 - 네티즌이 퍼뜨리는 디지털 ‘구전 설화’

모의전 - 네티즌이 퍼뜨리는 디지털 ‘구전 설화’

인터넷 ‘모의전’ 동호회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모의전은 자신을 영화·드라마의 특정 인물로 설정해 채팅을 하거나 소설·대본 등을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다. 연예인이 주제가 되면 가상 연예인 모의전, 사극이 주제면 황실 모의전, 학교를 배경으로 하면 학교 모의전이 된다. ‘황실모의전’ ‘지존황실’ ‘사극모의전’ 등 수십 개의 모의전 동호회에서는 회원끼리 서로를 ‘황후’, ‘태후’라고 부르며 ‘하오체’로 채팅을 한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따라 ‘롤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에 나오는 한상궁의 인기가 높아져 ‘아무개 상궁’을 자임

2003.11.04 화 차형석 기자

‘아랫목’ 강남 ‘윗목’ 강북

‘아랫목’ 강남 ‘윗목’ 강북

    ▲ 강남북의 시설물 차이만 보더라도 서울 시민이 공평하게 대접받고 있다는 말은 공허하다. 강남구의 총예산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2천9백여억원인 데 반해 도봉구는 1천1백억원 수준이다. 강남구는 가로등 유지보수비로 50억여원을 쓰지만 강북 지역 구청은 도로포장비도 없어 쩔쩔맨다. ⓒ한향란 지상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2002.09.16 월 정희상 기자

고등학생 논술 토론 현장 스케치

고등학생 논술 토론 현장 스케치

무려 여섯 시간 가까이 토론이 이어졌지만 아이들은 쌩쌩했다. “왕따 현상이 광범위하게 퍼진 데는 언론 책임이 큽니다. 언론의 무책임한 선정주의가 왕따 현상을 부추겼습니다.”(이종관·경북사대부고 2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왕따 문제의 심각성은 여전히 은폐되었을 것입니다.”(김나영·사직여고 1년) 1월26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 바로 옆 건물인 국회 본관에서 경제 청문회가 한창일 무렵 이곳에서는 ‘고교생 논술 토론 광장’이 열리고 있었다. 지리멸렬한 질문·답변이 오고 간 어른들의

1999.02.11 목 김은남 기자

세계를 휘어잡은 무희  그는 왜 북으로 갔는가

세계를 휘어잡은 무희 그는 왜 북으로 갔는가

최승희 연보는 ‘최승희 사람들’을 꼽아 보면 쉽게 만들어진다. 그의 인생에 전환점을 만들어 준 인물은 일본 신무용의 개척자 이시이 바쿠와 큰오빠 최승일. 숙명여고에 다니던 최승희는 오빠 최승일과 함께 이시이 바쿠 내한 공연을 본 뒤 무용으로 진로를 정했다. 그때 나이 열여섯. 당시 직업 무용수로는 배구자가 이름을 날리고 있었을 뿐, 춤이라면 기생들이 추는 것쯤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시이 바쿠는 두 차례에 걸쳐 최승희를 거둠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3년 뒤 서울(당시 경성)로 돌아온 그는 후원자를

1998.08.20 목 노순동 기자

학부모 시위 불지른 특수 고교 내신 제도

학부모 시위 불지른 특수 고교 내신 제도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학부모 김향희씨(46)는 올 여름을 눈물 속에 보내고 있다. 평생 흘린 눈물보다 지난 두 달 동안 흘린 눈물이 더 많았다는 김씨에게 고통의 뿌리가 된 것은 아들 교육 문제이다. 지난해 대원외고에 입학한 김씨의 아들은 그동안 몇 차례 치른 모의 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줄곧 3백50점대를 기록했다. 일반 고교에서라면 전교 수석을 할 정도의 점수다. 그러나 대원외고에서는 백명 중 40등 수준이다. 문제는 교육부가 대학 입시와 관련해 당초 약속과 달리 각 대학이 내신 성적 반영 비율

1997.08.14 목 丁喜相 기자

40년만에 다시 태어난 島村문학

40년만에 다시 태어난 島村문학

스승과 작가를 40년만에야 ‘되찾은’ 제자 작가들은 “그동안 묻혔던 이름을 크게 불러본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저녁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린 ‘島村 朴魯甲전집 출판기념 및 추모회’는 40년 전 6·25전란 와중이던 1950년 당시, 숙명여고의 ‘갈래머리 여고생’들이었던 소설가 韓末淑·朴婉緖·김종숙씨, 시인 金良植·朴明星씨와 유족 대표로 차남 박정규(교사)씨와 사위 李長鎬(영화감독)씨 등이 마련한 자리. 도촌박노갑(1905~?)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휘문고보, 일본 法政大법문학부를 졸업하고 1933년 문단에 데뷔한

1989.12.03 일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