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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판 실크로드’ 성패의 갈림길 서다

중국 ‘현대판 실크로드’ 성패의 갈림길 서다

#1. 8월27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한정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잉융 상하이시장, 처쥔 저장성 서기 등 중국 당·정·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운집했다. 리젠훙 초상국그룹 회장, 리수푸 지리그룹 회장 등 국영 및 민간기업 CEO도 대거 참석했다. 이 행사는 시 주석이 국정과제로 밀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추진 5주년 좌담회였다. #2. 9월3일 같은 장소에서 아프리카 전체 54개국 중 53개국 정상이 모였다.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2018.09.19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경남브리핑] 故 노회찬 의원, 창원서 마지막 ‘인사’

[경남브리핑] 故 노회찬 의원, 창원서 마지막 ‘인사’

“민중의 대변자, 누구보다도 부지런했고 강했던 노회찬, 이렇게 가시나요. 고맙습니다. 편히 쉬소서. 안녕.” 시인 김유철 씨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시민 추모제에서 이렇게 마지막 글을 썼다.노 원내대표의 장례 나흘째인 7월26일 노 원내대표의 영정이 지역인 경남 창원을 찾았다. 정의당 장례위원회는 노 원내대표의 영정을 모시고 이날 오후 4시쯤 창원에 도착해 고인의 자택과 사무실, 노동자들의 투쟁현장 등을 돌아 봤다. 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윤소하 의원과 김영훈 노동본부장이 노 원내대표의 영정과 함께 창원

2018.07.27 금 경남 = 박종운‧서진석‧김성진‧김완식 기자

“‘너 정치적이야’라는 말, 어떻게 들리시나요?”

“‘너 정치적이야’라는 말, 어떻게 들리시나요?”

살다보면 종종 욕을 하게 됩니다. 직접 들리지 않아서 그렇지 욕하는 이상으로 욕도 먹고 있을 겁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신조를 갖고 있는 저도 운전대를 잡으면 이성을 부여잡느라 안간힘을 쓸 때가 있습니다.  욕을 먹어도 예상가능한 시나리오에서 먹으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합니다. 마감 날짜를 지키지 못했을 때 상사의 호출이라던가, 금주 선언 한 날 만취해 귀가했을 때의 식구들 반응은 사실 예상 가능합니다. 그럴 때 먹는 욕으로 ‘멘탈 붕괴’가 오진 않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느닷없는 욕은 당황스럽습니다. 특히 악의 없이

2018.07.15 일 김종일 기자

시민단체 신뢰도 감소…“재점검 절실한 시점”

시민단체 신뢰도 감소…“재점검 절실한 시점”

바야흐로 참여연대 전성시대다. 참여연대로 표상되는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의 정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그간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가 내세웠던 어젠다들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보수 성향의 정당은 물론 시민단체, 언론마저 반격에 나서는 형국이다. 그만큼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복수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전성기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내부에선 정작 시민운동의 위기라고 말한다. 앞으로 갈 길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다. 그간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

2018.04.24 화 이민우 기자

'에이리언: 커버넌트', 엔지니어-인간-AI로 이어지는 창조의 역학관계

'에이리언: 커버넌트', 엔지니어-인간-AI로 이어지는 창조의 역학관계

“《에이리언》 이후 등장한 속편들은 훌륭했다. 그러나 그 어떤 작품도 1편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시리즈를 되살리기로 했다.” 1979년 1편을 만든 이후 시리즈에서 손을 뗐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12년 《프로메테우스》를 시작으로 ‘《에이리언》 프리퀄’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이유다. 그는 자신의 호언장담대로 ‘의문의 알은 어떻게 생명체로 진화하고, 그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성실히 찾아가고 있다. 신작 《에이리언: 커버넌트》(《커버넌트》)는 리들리 스콧이 지휘하는 프리퀄 3부작 중

2017.05.15 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현대차 공익제보자 인터뷰]② “싼타페 급발진, 속주 현상이 원인”

[현대차 공익제보자 인터뷰]② “싼타페 급발진, 속주 현상이 원인”

현대차 공익제보자 김광호(55)씨는 20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현대차는 싼타페 일부 모델에서 연료누유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엔진가동 후 점화를 차단해도 엔진이 계속 회전하는 속주(Run-on) 현상이 싼타페 급발진 사고의 원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현대차가 결함의심 싼타페 모델들을 모두 무상수리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김씨는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 강제성 있는 리콜조치를 발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자동차 제작결함 조사를 담당하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2017.03.22 수 박성의 기자

전직 대통령 비화 담은 《대통령》 출간하는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직 대통령 비화 담은 《대통령》 출간하는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운명의 대선이 50일도 채 안 남았다. 시곗바늘이 5월9일을 향해 갈수록 대선 주자들의 혈투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솥밥 먹는 동지는 적(敵)으로 바뀌었다. 방송 카메라 앞에서 손잡고 웃는 후보들, 토론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날카롭게 상대를 쏘아붙인다. “동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서운한 감정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민감한 정치 시즌에 《대통령》이란 제목의 책이 나온다. 정치 실록이자 대통령론(論)이다. 저자는 6선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 의원은 국민의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정무

2017.03.21 화 김지영 기자

[한강로에서] 탄핵 후 분열은 亡國의 지름길이다

[한강로에서] 탄핵 후 분열은 亡國의 지름길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그날이 되면 어쨌든 결론은 나올 것입니다. 인용, 기각, 각하 셋 중 하나겠죠. 여기서 각하는 박 대통령이 선고 전에 하야(下野)하는 경우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인용 아니면 기각이 많이 거론됩니다. 현재로서는 인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세상사가 다 그러하듯이 재판도 뚜껑을 열어봐야 압니다. 보수로 분류되는 재판관 중 상당수가 신문(訊問)에 별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흔히 법관들은 법리

2017.03.09 목 박영철 편집국장

‘개헌론’ 원내대표, “여기 한 명 더 추가요”

‘개헌론’ 원내대표, “여기 한 명 더 추가요”

새누리당이 12월16일 오전, 의원 총회를 통해 친박(親朴)계 정우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하면서 분당도 한층 가시화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의원 119명 중 62표를 얻어 비박계 나경원 의원을 눌렀다. 하지만 나 의원도 55표라는 적지 않은 표를 얻으며 새누리당의 내홍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걸 예고했다. 양 진영의 세가 팽팽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정 원내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당의 화합만큼 강조했던 게 '개헌'이었다. "내년에는 대선 정국으로 가기 때문에 개헌과 함께 맞물려서 좌파 정권

2016.12.16 금 김회권 기자

가을마다 단풍 들 듯  대선 앞두고 ‘또’ 고개 드는 색깔론

가을마다 단풍 들 듯 대선 앞두고 ‘또’ 고개 드는 색깔론

‘송민순 회고록’ 공방으로 정치권에 때 이른 ‘북풍’(北風)이 불고 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빙하는 움직인다》에 포함돼 있는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에 얽힌 막후 이야기는 대선을 앞둔 정치권 이해관계자들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북한과 관련된 ‘색깔론’은 사실 여부를 떠나 부추기면 부추길수록 정치권의 유불리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현재의 정치 지형상 여당인 새누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여당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년 1

2016.10.24 월 박혁진 기자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좋다. 그렇다면 표결로 갈 수밖에.” 이틀 밤을 ‘절대 고독’ 속에 뜬눈으로 지새우고 난 11일 새벽, 표(票)로 결판내는 것 이외는 다른 도리가 없음을 확신했다고 박관용 당시 국회의장은 털어놨다. 그리고 갈 바엔 당당하게 가리라 작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탄핵이 불러올 사태는 빤했다. 파국(破局)-. 이는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 대원칙을 고수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원칙이었다. ‘국회의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회피하지 않는다’였다. 내게 탄핵 의사봉을 피해 갈 방법이

2016.10.14 금 정리=김현일 대기자

“‘초짜들’이 들어와  이득만 보려고 세력 싸움 한다”

“‘초짜들’이 들어와 이득만 보려고 세력 싸움 한다”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다, 무색무취(無色無臭). 한 대중 정치인을 가리켜 ‘무색무취하다’고 평하면 한편으론 ‘깨끗하다’는 칭찬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자기 색깔이 없다’는 비아냥거림으로 들릴 수도 있다. 문희상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 의원에 대한 야당 인사들의 평가 가운데 하나가 ‘무색무취 정치인’이다. 1970년대 말 박정희 정권 시절 정계에 입문해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투옥됐고, 제14대 국회부터 지금까지 5선의 관

2016.01.07 목 김지영 기자

‘회장 권한 대폭 강화’  무리수 두는 수협

‘회장 권한 대폭 강화’ 무리수 두는 수협

해양수산부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이 각각 발의한 수협법 개정안을 두고 수협 안팎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양측이 발의한 수협법 개정안은 수협의 신용부문을 자회사로 분리해 ‘수협은행’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런데 김 의원의 개정안에는 여기에 더해 수협중앙회 회장의 임기를 현행 단임에서 연임이 가능하게끔 하는 것과 회장 권한을 크게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협은 수협은행 설립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외부에 말하고 있지만, 수협 내부적으로 화력을 집중하는 곳은 수협중앙회 회장의 임기 및

2015.12.10 목 박혁진 기자

영화인들이 외면하는 영화인의 축제

영화인들이 외면하는 영화인의 축제

대종상 시상식이 조롱당하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대종상이 시끄러웠던 것은 과거에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남녀 주연상 후보 전원이 불참하고, 대리 수상이 남발됐던 올해의 대종상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던 셈이다. 대종상은 어쩌다가 영화인들이 외면하는 영화인의 축제(?)가 된 걸까. 대종상의 모체(母體)는 ‘우수 국산 영화 시상제’다. 1958년 발표된 ‘국산 영화 보호 육성 계획’에 따라 우수 국산 영화를 선정하고 보상하는 제도로 시작됐다. 이것이 1962년

2015.12.03 목 허남웅 | 영화 평론가

“클린턴 부부는 페니실린도 안 통하는 매독”

“클린턴 부부는 페니실린도 안 통하는 매독”

“불행하게도 클린턴 부부는 모두 추악한 과거를 갖고 있다. 그들은 미국 정치 체제에서 페니실린에도 저항하는 매독일 뿐이다.” 지난 10월13일, 미국 공화당계 유명 정치 컨설턴트인 로저 스톤이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부부에게 치명타를 날리겠다는 확고한 목적으로 발간한 <클린턴 부부의 여성들과의 전쟁>(‘Clintons’ War on Women, 로버트 모로 공저) 서문에서 밝힌 말이다. 로저는 많은 미국 사람이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의 모니카 르윈스키

2015.11.05 목 김원식│국제문제 칼럼니스트

‘문고리’ 끗발에 장관도  벌벌 긴다

‘문고리’ 끗발에 장관도 벌벌 긴다

“차관이 장관보다 위다.” “비서관이 수석(비서관)보다 세다.” ‘말이 안 되는 말’이지만 권력 세계, 특히 우리 공직사회에서는 얼마든지 성립한다. 최고 권력자(대통령)와의 ‘거리’에 따라 차관의 영향력이 장관이나 총리보다 얼마든지 클 수 있고, 비서관의 말발이 수석비서관이나 비서실장보다 더 잘 먹혀들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문건 유출과 권력암투 파동 당시 유진룡 전 문체부장관은 한 차관이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전갈&rsquo

2015.01.19 월 김현일│대기자

[참여를 디자인하라] 클릭 한 번으로 정치인 ‘돈줄’ 알게 한다

[참여를 디자인하라] 클릭 한 번으로 정치인 ‘돈줄’ 알게 한다

워싱턴 D.C.는 미국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그중에서도 여의도·세종로와 비견할 수 있다. 그러나 여의도·세종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철저한 계획 아래 건설된 워싱턴 D.C.는 정부의 각종 관공서와 박물관, 주거지가 바둑판처럼 나눠진 구역에 정리돼 있고, 시끌벅적한 여의도·세종로와 달리 고요한 편이다. 무엇보다 우리 풍경과 다른 결정적인 차이점은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이다. 시사저널 취재진이 미국 현지에서 만난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말이다. “

2014.11.12 수 미국 워싱턴=조해수 기자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 전격 사퇴에 권력 다툼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 전격 사퇴에 권력 다툼설

김 전 위원장은 1946년 동해 태생이다. 행정고시(제15회)에 합격해 영월군수·강릉시장·부천시장 등 행정 관료로 평탄한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1995년부터 3년여 강원도 행정부지사로 일한 그는 1998년 민선 2기 강원도지사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2010년까지 내리 세 차례에 걸쳐 지사를 연임했다. 김 전 위원장과 동계 스포츠의 인연은 그가 1999년 평창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동계올림픽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다. 이명박 정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로 활동

2014.07.30 수 김현일 대기자·남궁창성 강원도민일보 기자

누가 더 엉망인지 돌려막기 경쟁하는가

누가 더 엉망인지 돌려막기 경쟁하는가

‘미니 총선’이라 불리는 7·30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각각 다른 공천 룰이 있음을 확실히 보여줬다. 새누리당의 경우는 “들이대면 다른 데라도 생각해준다”는 법칙이고, 새정치연합은 “그냥 배 째라”라는 것이 바로 이번 공천의 법칙이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두 정당의 공통점도 있다. 이른바 ‘돌려막기’가 그것이다. 그런데 돌려막기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카드를 돌려막는 경우는 돈이 없어서다. 그런데

2014.07.16 수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將軍들의 전쟁] #24. 대통령 보고 군사기밀 3일 만에 언론에 통째로 유출

[將軍들의 전쟁] #24. 대통령 보고 군사기밀 3일 만에 언론에 통째로 유출

세상에는 많은 장군이 있다. 지략이 뛰어난 지장(智將), 덕성이 풍부한 덕장(德將), 용맹스러운 용장(勇將) 등이 있지만,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되는 최고의 장군은 운이 좋은 운장(運將)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전쟁에서 무언가 운명의 여신이 함께할 것만 같은 그런 장수여야 한다. 내가 만일 전투원이라면 ‘저 장군과 함께 가면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장군이 최고의 지휘관이다. 반면 똑똑하기는 하지만 같이 다니면 내가 죽을 것 같은 장군은 지휘관이 될 수 없다. 용맹스럽기는 하지만 개인의 전공에 눈이 멀

2014.06.25 수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세월호 성금 모금, 유족에 상처 줘선 안 돼

세월호 성금 모금, 유족에 상처 줘선 안 돼

국민은 세월호 침몰 피해자·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런 바람을 타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이 진행 중이다. 게임업체 넥슨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각각 10억원을 성금으로 냈다는 뉴스가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성금 모금 단체가 많고 모금 방식도 제각각이어서 국민은 혼란스럽다. 불법 모금을 사전에 막을 방도도 없다. 자신이 낸 성금이 피해자·유족에게 제대로 전달될지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모금 행위를 관리·감독할 컨트롤타워 부

2014.05.21 수 노진섭 기자

[將軍들의 전쟁] #9. 노태우, 이종구 육참총장에게 “개혁 의지 없으면 물러나라”

[將軍들의 전쟁] #9. 노태우, 이종구 육참총장에게 “개혁 의지 없으면 물러나라”

중국 군대인 인민해방군은 원래 11개 군구였다가 7개로 개편됐다. 대군구는 단독으로 지역 방위를 책임지는 육·해·공군 합성사령부 체제를 유지한다. 과거 군벌 체제의 유산이 남아 있는 중국 군부는 군구사령부 체제 변경에 대단히 민감하다. 군구가 통폐합돼 조정되면 상당수의 지상군 별자리가 줄어들고 지역에 뿌리내린 기득권도 잠식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은 지난해 전쟁을 지도하는 최고기구로 국가안전위원회라는 중앙 기구를 창설했으며, 7개 군구사령부를 5개로 통폐합한다고 발표했다.  육군 군 구조조정,

2014.03.11 화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평양 어머님’ 혈통이 의심스럽다

‘평양 어머님’ 혈통이 의심스럽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두 달 뒤인 2012년 2월13일. 그의 70회 생일을 사흘 앞두고 로동신문에는 장문의 서사시 한 편이 실렸다. ‘선군태양은 영원토록 빛을 뿌린다’라는 제목의 찬양 시에는 이른바 선군 정치를 펼친 김정일을 ‘태양’으로 우상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아, 기나긴 세월 장군님을 기다리며 산 조선의 평양집 총총한 별빛을 밟으시며 유정한 달빛을 밟으시며  뜨락을 거니

2014.02.12 수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SK행복나래, 협력업체에 명절 선물 강매”

“SK행복나래, 협력업체에 명절 선물 강매”

SK행복나래가 최근 2년간 협력업체에 명절 선물 세트를 강매했을 뿐 아니라 세금계산서 역발행까지 강요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K행복나래는 2000년 미국 최대 소모성 자재 구매(MRO) 사업자인 그래인저 인터내셔널(Grainger International)과 SK그룹의 제휴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회사명은 MRO코리아였다. 이 회사는 SK그룹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매출이 해마다 급증했다. 2010년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1500억원대를 넘어섰다.

2013.11.05 화 이석 기자

“군중이 권력을 무너뜨리기 쉬워졌다”

“군중이 권력을 무너뜨리기 쉬워졌다”

바가지 머리에 아시아인의 피가 섞인 듯한 친숙한 얼굴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상대방에게 호감을 끌어낸다. 그를 만나본 이들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한다. 반면 미래를 전망할 때는 80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짐 데이토 하와이 주립대 교수는 우리가 알고 싶어 하지만 알 수 없는 세계인 ‘미래’라는 비밀을 학문적으로 제시하고 풀어낸다. 국내에서는 미래학자라면 앨빈 토플러라는 이름이 친숙하지만 세계 미래학회 회장은 데이토 교수가 맡고

2013.09.11 수 하와이=강장묵 고려대 교수·정리 | 김회권 기자

평화와 통일을 그리다

평화와 통일을 그리다

2013 세계평화통일미술대축제가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에 걸쳐 열렸다. 장소는 경기도 가평 소재 청심평화월드센터. 이번 행사는 1주기를 맞은 고 문선명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총재와 국내 미술 관련 단체를 비롯한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평화·통일·순결’이었다. 유년 부문부터 일반 성인 부문까지 수채화, 서양화, 한국화, 서예, 민화, 조각, 단체 모자이크 등

2013.08.27 화 이규대 기자

별처럼 영롱한 동심 되찾고 싶다면…

별처럼 영롱한 동심 되찾고 싶다면…

    ⓒ 시사저널 박은숙 그의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가수 이승철이 부른 <서쪽 하늘>이 흘러나왔다. ‘인간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닮은 듯 감성적인 멜로디였다. 송미영씨(38)는 별과 나무, 바람, 하늘 등 인간의 삶과 친숙한 소재를 캔버스에 담는 여류 서양화가이다. 지난 6월1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작업실(송아트스튜디오)

2012.06.02 토 이승욱 기자

캠퍼스 또 덮친 ‘잔인한 4월’의 기억

캠퍼스 또 덮친 ‘잔인한 4월’의 기억

    지난 4월18일 카이스트 교양분관 앞에 설치된 분향소. ⓒ 시사저널 박은숙 4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최근 중학생들의 자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4월17일 카이스트에서 또 자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더했다. 지난해 초, 카이스트에서는 약 한 달 간격으로 네 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쇄 사고는 지난해 4월이 되어서야 끝났다. 당시 서남표 카이스트

2012.04.23 월 대전·이규대 기자 · 이하늬 인턴기자

검·경 이전투구 부른 ‘밀양 사건’ 실체는?

검·경 이전투구 부른 ‘밀양 사건’ 실체는?

    (왼쪽 사진) 한상대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 1월6일 점심 식사를 위해 대검찰청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오른쪽 사진) 조현오 경찰청장(가운데)이 3월13일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인천 시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수사반장으로 있는 한 경찰(황정민 분)이 팀장으로 승진하기 위한 욕심에 다

2012.03.19 월 경남 창원·밀양·조해수 기자

‘산 권력’과 ‘죽은 권력’ 칼날 위의 대결

‘산 권력’과 ‘죽은 권력’ 칼날 위의 대결

총선 정국에서 ‘살아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검찰이 판을 만들었다. 검찰은 고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씨와 이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에 대해 수사의 칼을 동시에 뽑아들었다. 대검 중수부가 총대를 맸다. 중수부의 ‘노정연-이상득’ 수사 결과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대형 뇌관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여권이나 야권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사건을 한꺼번에 수사대에 올려놓은 검찰의 노림수는

2012.03.06 화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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