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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통치 홍보 수단 ‘멍텅구리 컴퓨터’

김정은의 통치 홍보 수단 ‘멍텅구리 컴퓨터’

김정은 시대 들어 북한에서 나타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컴퓨터와 정보기술(IT) 분야다. 공장·기업소의 생산라인 관리에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이다. 새로 문을 연 현대식 쇼핑센터에서는 상품관리와 결제에 컴퓨터와 모바일이 쓰이기 시작했다는 게 북한 매체들의 보도다. 김책공대나 김일성대 같은 대학뿐 아니라 중학교(우리의 중·고교 과정)와 소학교에서도 컴퓨터 교육이 실시되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 리더십을 부각·선전하는 데도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다. 그의 집무실에

2018.09.03 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손발톱의 세로로 생기는 검은 선이 '암'?

손발톱의 세로로 생기는 검은 선이 '암'?

손발톱에 세로로 생기는 검은 선은 흑색종(암)일 수 있다. 흑색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검은 선이 흑색종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조직검사다. 그러나 통증이 심한 데다 자칫 손발톱이 영구적으로 변형될 수 있다.  국내 연구팀이 조직검사 전에 흑색종을 예측하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문제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제1저자 온정윤 임상강사)은 손발톱에 나타나는 검은 선(흑색조갑증)의 형태와 크기만으로 보다 손쉽게 흑색종을 예측하는 진단방법을 고안했다. 불필요한 손발톱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

2018.08.27 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관광지 정보 필요한 여행자에겐 전혀 쓸모없는 여행서

관광지 정보 필요한 여행자에겐 전혀 쓸모없는 여행서

학창 시절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건너가면서 호되게 몸살감기를 앓았다. 뜨거운 한여름이었지만 그야말로 몸은 한겨울처럼 추웠다.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도중 기차에서 열이 펄펄 끓어올랐고, 피렌체역에 도착했지만 역에서 도저히 한 발자국도 움직일 자신이 없어 피렌체역만 찍고 다시 로마로 돌아온 기억이 있다. 그리고 몇 년 후 직장에 들어가 출장으로 다시 피렌체에 갈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필자가 다시 만난 피렌체란 도시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그런 도시였다. 세월이 흘렀지만 피렌체가

2018.08.26 일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LG전자, 칠레서 뇌물 적발돼 국제 망신

LG전자, 칠레서 뇌물 적발돼 국제 망신

LG전자 칠레 현지법인 임원이 사업 과정에서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문제는 해외에서 사업을 진행하다 뇌물 공여 혐의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앞서 오만 현지에서도 사업 수주를 위해 뇌물을 건넨 혐의로 LG상사 임원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일련의 사태로 현지에서의 기업 이미지 하락은 물론 국격(國格)마저 실추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LED 조명 공급 위해 1억원대 뇌물 전달 최근 칠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국가수호위원회(CDE)는 LG전자 현지법인 마케

2018.08.26 일 송응철 기자

“서울역인지 롯데역인지 모르겠다”

“서울역인지 롯데역인지 모르겠다”

서울역 정문을 멀리서 보면 ‘LOTTE OUTLETS’이라 적힌 빨간색 옥상 광고물을 볼 수 있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간판이다. ‘서울역’이란 파란색 간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롯데아울렛 간판이 서울역 간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다. 대한민국 수도의 관문을 재벌그룹 유통업체가 가리고 있는 셈이다. 서울역 신(新)역사에 있는 롯데아울렛은 2013년에 문을 열었다. 원래는 한화의 콩코스 백화점이 있던 자리였다. 구(舊)역사에 입점한 롯데마트는 2004년부터 영업해왔다. 이를 두고 한때 “서울역인지 롯데역인지 모

2018.08.21 화 공성윤 기자

점점 더 늘어나는 담배 연기·꽁초…

점점 더 늘어나는 담배 연기·꽁초…

“거리에 가득한 담배 연기·꽁초 때문에 너무 불편하다.” “흡연실을 제대로 안 만들어주니까 그렇지 않으냐.”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이 날로 격화하면서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보다 앞서 금연 정책을 활발히 추진한 선진국은 관련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일본은 2004년부터 ‘분리형 금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분리형 금연은 ‘금연 확대’란 정책 목표를 추진하되, 흡연 공간 설치로 흡연권도 과도하게 무시하지 않는 방법이다. 2015년 현재 일본의 사무 공간(전체의 97%)과 음식점(70%) 다수에

2018.08.18 토 오종탁 기자

“한국 정부엔 BMW 화재 분석할 전문가 없다”

“한국 정부엔 BMW 화재 분석할 전문가 없다”

8월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건물에서 ‘BMW 피해자모임’과 그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하종선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재 원인을 정부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 피해자모임 대표로 참석한 4명 중엔 외국인 남성이 한 명 있었다. 민사소송을 낸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톰 달한센(Tom Dahl-Hansen·72)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달한센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근무했다. 그 전에는 산업부 기자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달한센은 ITU에서

2018.08.17 금 공성윤 기자

'가상화폐 꾼'에게 낚이지 않는 방법

'가상화폐 꾼'에게 낚이지 않는 방법

10억 달러, 약 1조1350억원. 사기로 의심되는 ICO(가상화폐공개) 271건에 들어간 것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투자금이다. 야심 차게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는데 개발진 이력이 가짜이거나 관련 문건이 표절로 들통난 것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5월 분석한 결과다.  ICO를 이용한 사기성 짙은 행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뤄지고 있다. 코인평가사이트 ICO 레이팅에 따르면, 잠재적 사기 위험이 ‘매우 높은’ 70여 개의 가상화폐가 8월13일 현재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엔 정체불명의 가상화폐 헥

2018.08.13 월 공성윤 기자

안원구 “권력자 부정축재 막을 특별법 필요하다”

안원구 “권력자 부정축재 막을 특별법 필요하다”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소위 ‘최순실 스타’ 중 한 명이다. 2016년 최순실 게이트가 세상을 뜨겁게 달굴 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비밀 재산을 찾기 위해 독일과 스위스를 누볐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내 주목을 받았다.  안 전 청장은 ‘이명박(MB) 저격수’로도 활동했다. 특히 2017년 말, 다스의 주식을 매입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의혹을 밝히자고 제안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에서 시행한 ‘플랜다스의 계’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원금이 모두 모였음에도 투자금 회수에 대한

2018.07.25 수 유지만 기자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슈뢰더는 공공부문 개혁을 이끌어낸 ‘하르츠(Hartz·2002년 2월 구성된 노동시장 개혁위원회인 하르츠위원회가 제시한 4단계 노동시장 개혁 방안) 전도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중도좌파 성향의 정치인이지만 총리에 오른 뒤엔 ‘우(右)클릭’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슈뢰더의 반쪽 모습에 불과하다. 슈뢰더는 독일 정치사에서 ‘빌리 브란트의 손자’로 불린다. 특히 통일 정책에 있어 스승인 브란트와 생각이 같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소개된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서 슈뢰더는 “우리 세

2018.07.17 화 독일(베를린)=송창섭·구민주 기자

잇단 추문에 바람 잘 날 없는 ‘광주시교육청’

잇단 추문에 바람 잘 날 없는 ‘광주시교육청’

바람 잘 날이 없다. 광주시교육청의 얘기다. 광주의 한 고교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또 생활지도 과정에서 다수의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고교 교장의 성추행 사건도 일어났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의 청렴도 전국 최하위권 추락과 관급 비리 연루 등 각종 사건과 비리 등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잇단 각종 사건과 비리가 내부 감사 등을 통해 적발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청원이나 민원제기 등 모두 외부로부터 드러난 것으로, 자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8.07.16 월 광주 = 정성환 기자

“법률시장도 정보공유가 필요하다”

“법률시장도 정보공유가 필요하다”

김승열 한송온라인리걸센터 대표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의 이력이 남다르다. 한국변호사(연수원 14기)이면서 미국 뉴욕주변호사로서 미국의 유명 로펌에서 근무했다. 귀국 후 금융기관의 사외이사, 공기업의 경영평가위원, 감사원의 행정심판위원,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장, 환경부․교육부․복지부 등 정부기관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다. 지식재산(IP) 분야 전문가로서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과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대한특허변호사회 초대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그리고 대한중재인협회 차기회장으로 지명됐다.

2018.07.13 금 안성모 기자

[단독] 포스코건설, 스위스 계좌 정보 공개 요청받아

[단독] 포스코건설, 스위스 계좌 정보 공개 요청받아

스위스 세무당국이 포스코건설에 금융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스위스 현지 언론은 비밀계좌로 추정되는 포스코건설 관련 계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우리나라 국세청이 스위스 정부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에콰도르 ‘산토스 CMI’ 매입자금이 스위스로 입금된 것에 대한 조사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스위스 국세청은 2012년 7월 한-스위스 조세조약을 체결된 뒤 같은 해 12월 조세정보 교환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금융정보 교환에 합의한 바

2018.07.12 목 조해수·유지만 기자

‘기내식 대란’ 뒤에 아른거리는 중국 거물의 죽음

‘기내식 대란’ 뒤에 아른거리는 중국 거물의 죽음

‘중국 하이난항공(HNA)그룹의 왕젠(王健·57) 회장이 사망했다.’ 이 짧은 뉴스 한줄이 국내에 전해진 건 7월4일이었다. 이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얼핏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소식은 사실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HNA그룹은 기내식 납품사업을 두고 협력 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태 이전에 기내식 납품업체를 물색하고 있었다. 그러다 HNA그룹 소속사인 게이트고메와 손을 잡았다. 그렇게 양측이 합작해서 만든 기내식 납

2018.07.09 월 공성윤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안 막았나 못 막았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안 막았나 못 막았나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기내식 대란’을 사전에 예측하고도 방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시사저널은 2017년 8월 1450호 ‘[단독]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짜고 치는 고스톱’ 기사를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부채를 갚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업체를 무리하게 변경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업체를 바꾸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게이트고메코리아(GGK)와의 계약이 회사에 득(得)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보도 1년 뒤 GGK가

2018.07.06 금 박성의 기자

계속되는 오심 논란…VAR은 누굴 위해 울리나

계속되는 오심 논란…VAR은 누굴 위해 울리나

판정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월드컵은 없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의 ‘신(神)의 손’ 사건이 가장 대표적이다.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의 골키퍼 피터 쉴튼과의 경합에서 헤딩을 가장해 손으로 공을 쳐서 넣었다. 심판이 볼 수 없는 각도와 위치에 있는 걸 절묘하게 이용한 골이었다. 그 뒤 8명의 잉글랜드 선수를 제치고 넣은 환상적인 골로 논란을 중화시켰지만, 신의 손 사건은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꼽힌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결승전에서 제프 허스트가 슛한 볼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와 골라인을 넘었는지 여부는 반세

2018.07.01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北투자①] [단독] 북한판 외국인투자 촉진법 지침서 입수

[北투자①] [단독] 북한판 외국인투자 촉진법 지침서 입수

“다시는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도록 하겠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2년 4월 북한 최고지도자가 된 뒤 첫 공개연설에서 ‘사회주의 문명강국’을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김 위원장의 야심 찬 공언에도 세계의 반응은 차가웠다. 핵을 쥔 채 강성대국을 말했던 북한의 앞선 지도자들과 ‘굶지 않을’ 방법론이 같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7년 미국에서는 대북강경파로 손꼽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북·미 냉전기류가 확산했다. 김 위원장 탓에 북한 인민들이 허리띠를 더 바싹 죄야 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그러

2018.06.25 월 박성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역대급 이변의 무대 될까

2018 러시아 월드컵, 역대급 이변의 무대 될까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이 초반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줄줄이 발목을 잡히며 고전했다. 반면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자신들의 스타일과 실리축구로 무장한 팀들이 성과를 내며 대회는 이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을 모두 마무리한 상황에서 최대 이변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패배였다. 프랑스·브라질과 함께 언론, 베팅사이트 등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독일은 멕시코에 0대1로 패했다. 스코어는 1골 차였지만 멕시코의 기동력과 빠른 공수 전환에 혼쭐이

2018.06.23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코인 미래 부정해도…“가상화폐 활용 모금은 현실”

코인 미래 부정해도…“가상화폐 활용 모금은 현실”

한 테마파크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여기엔 다양한 놀이기구가 생길 예정이다. 단 이를 이용하려면 테마파크가 발행하는 토큰이 필요하다. 테마파크 측은 이 토큰을 미리 팔기 시작했다. 몇 달 후,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테마파크는 금세 유명해져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롤러코스터를 타려면 1만원을 내고 토큰을 사야 했다. 그러자 미리 토큰을 사뒀던 사람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신들은 1000원에 토큰을 사 뒀기 때문이다. 토큰을 1만원보다 싼 값에 팔아 돈을 버는 사람도 생겨났다.     주식 대신 가상

2018.06.21 목 공성윤 기자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 필요한 때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 필요한 때

근래 이생의 마지막,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일련의 일들이 있었다.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세상을 떠난 뒤 많은 미담이 흘러나오면서 재벌가의 ‘갑질’로 얼룩진 근래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었다. 특히나 수목장을 택한 고인의 조용하고 사려 깊은 장례는 경외심마저 들게 하였다.  그 장례식 열흘 쯤 전에는 호주의 유명한 식물학자인 데이비드 구달(David Goodal) 박사가 104세의 나이에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게 되자 스위스로 찾아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구달 박사보다 한 달여 전 미국의 41대 대통령

2018.06.05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北, 강경대응 자제…정상회담 불씨 되살아날까

北, 강경대응 자제…정상회담 불씨 되살아날까

정상회담 전 으레 거치는 단순한 기 싸움이 아니었던 걸까. 우리 시간으로 5월24일 늦은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 시점에선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돌연 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지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벌어진 터라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에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트럼프 서한이 공개된 지 8시간여가 흐른 25일 오전,

2018.05.25 금 구민주 기자

트럼프-김정은의 '치킨 게임'…美, 6·12 정상회담 전격 취소(종합)

트럼프-김정은의 '치킨 게임'…美, 6·12 정상회담 전격 취소(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24일(현지 시각)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이로써 해빙 무드에 놓여 있던 한반도 정세는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세계적으로 해악이 되겠지만 우리 서로를 위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임을 이 서한을 통해 알리고자 한다"며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의사를 밝혔다.   노벨상보다 부통령 지지 택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전격 취소는 매

2018.05.25 금 이민우 기자

2019년까지 완전 개혁·개방 위한 로드맵 작성

2019년까지 완전 개혁·개방 위한 로드맵 작성

김정일 시대에 북한은 개혁·개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 특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우리는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개혁·개방 바람에 끌려들어 가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개혁·개방은 망국의 길입니다. 우리는 개혁·개방을 추호도 허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강성대국은 자력갱생의 강성대국입니다”라고 주장하면서 개혁·개방에 대해 적대적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와 북한은 7·1경제관리개선조치를 실시하고 개성과 금강산 특구를 지정하는 등 중국이 개혁·개방 초기에 취했던 것과 유사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개혁과 개방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2018.05.24 목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김정은의 고민 “중국 개혁·개방 본보기로 삼아야”

김정은의 고민 “중국 개혁·개방 본보기로 삼아야”

“조·미(북·미) 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5월16일 미국의 핵폐기 계획에 불만을 표출하며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서자, ‘김정은을 믿을 수 있느냐’가 또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놓고 ‘호전적이고 예측 불가한 본색을 드러냈다’ ‘아버지(김정일)·할아버지(김일성)와 똑같다’는 등의 분석을 쏟아냈다. 미 백악관은 “충분히 예상했던 반응”이라며 애써 침착한 모습이었으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국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4월27일 남북

2018.05.18 금 오종탁 기자

호날두와 메시 10년 권좌에 도전하는 모하메드 살라

호날두와 메시 10년 권좌에 도전하는 모하메드 살라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는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였다. 신체 조건은 대조적이지만 그것을 장점으로 승화한 테크닉과 시즌 50골을 넘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무장했다. 시즌 30골만 넣어도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활약은 다른 차원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언론과 팬들은 ‘메날두(메시+호날두)’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두 선수의 10년 권좌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것은 발롱도르 수상 내역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지난 10년간 두 선수가 정확히 5번씩 가져갔다. 역대 최다 수상자도 두 선수다. 

2018.05.12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미래의 암 치료법 면역치료

미래의 암 치료법 면역치료

암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은 기원전 400년경 히포크라테스 때부터 찾아볼 수 있다. 의학의 신 히포크라테스는 환자의 종양을 진찰하고 나서 그 표면이 게 껍데기처럼 울퉁불퉁하고, 주위로 뻗쳐나가는 암세포의 모습이 마치 게 다리와 같다고 해서 Cancer(암)라고 이름 지었다. Cancer라는 단어는 게(Crab)에서 유래한다. 암은 수천 년간 인류를 괴롭혀오고 있는 질병이지만, 아직도 고치기 힘든 난치병임은 틀림없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평균 700여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생겨난다. 2분에 한 명꼴로 암 선고가 내려지는 셈이다

2018.05.11 금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사과, 하루 1개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

“사과, 하루 1개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

북유럽 신화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우리 정서와 맞지 않아 그다지 인기 없는 신화에 속한다. 남의 것을 빼앗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거친 바이킹들과 춥고 혹독한 날씨로 인해 신들이 죽기도 하고 인간보다 월등한 능력이 없다. 환경이 고달프면 신들조차 살기 힘든 것이다. 최근에 《토르:라그나로크》 등 영화가 나와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자잘하고 지루한 이야기 중에서 조금 특색 있는 ‘불멸의 사과’ 이야기가 있다. 먹으면 늙지 않는 사과를 지키는 여신은 이둔이다. 팔이 하얀 것이 특징이고 신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다. 하는 일은

2018.04.29 일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역사적 북미회담 장소, 몽골이냐? 아세안이냐?

역사적 북미회담 장소, 몽골이냐? 아세안이냐?

이제 지구촌의 관심은 5월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이다. 북·미 양국은 한국전쟁 이후 첫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당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수락한 직후 일부 미국 언론들은 협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조심스럽게 예상했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 선양(瀋陽)에서 여는 것도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경호뿐만 아니라 북한이 희망하는 곳에서 회담을 열 경우 김정은만 국제사회에

2018.04.28 토 송창섭 기자

김정숙·리설주 합류로 또 하나의 역사 쓰다

김정숙·리설주 합류로 또 하나의 역사 쓰다

남북 정상 내외가 마주해 식사를 함께 했다. 오전 회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리설주 여사와 김정숙 여사는 저녁에 판문점 평화의집에 도착해 서로 남북 정상을 영접했다. 분홍색 옷을 입은 리 여사와 하늘색 코트에 빨간 브로치를 꽂은 김 여사는 미소를 지으며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한반도 역사상 최초로 남북 퍼스트레이디들이 만난 순간이다. 먼저 판문점에 도착한 김 여사는 오후 6시18분께 차에서 내린 리 여사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손을 내밀며 맞이했다. 이후 남북 정상 내외는 평화의 집 로비에서 서로 덕담을 나눈 뒤 3층 연회장으로 이

2018.04.27 금 조문희 기자

김정은 ‘건강 유전자’ 받았으나, 40대엔 위험할 수도

김정은 ‘건강 유전자’ 받았으나, 40대엔 위험할 수도

외신에서 제기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는 주장이 나왔다.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중한 병을 앓고 있다고 볼 근거는 없다는 전문의들의 시각이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물론 직접 진단해봐야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지만, 그의 나이·체력·지위 등을 종합할 때 김 위원장은 현재 건강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김 위원장은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달 초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고,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018.04.27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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