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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팩트 폭행’ 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보자

정치 ‘팩트 폭행’ 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보자

치킨 한 마리 먹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독일 경기를 보며 먹었습니다. ‘1인1닭’ 원칙에 따라 혼자 한 마리 다 먹었습니다.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2: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해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이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의 역사를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고 신기록입니다. 인생 몸무게를 경신했습니다. 지인들이 일제히 “살 쪘네”라고 합창을 합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요가와 자전거 타기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의지박약 타파를 위해 주변에도 일제히 알렸습

2018.07.23 월 김종일 기자

페미니즘이 변질됐다? “미러링 유효기간 끝나”

페미니즘이 변질됐다? “미러링 유효기간 끝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페미니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페미니즘은 더 이상 소수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적 관심사가 됐다. 과거 페미니즘 시위는 여성단체에서 주도하는 소규모 행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여성 수만 명이 운집하는 규모로 커져서다. 온라인 카페 ‘불편한용기’가 기획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혜화역 시위)는 세 차례에 걸쳐 최대 6만여 명의 여성이 모였다. 용어도 붙었다. ‘영페미(young과 feminist의 합성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페미니즘을 학습하고 공유하는 어린 세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주로

2018.07.20 금 조문희 기자

 ‘파란의 4위’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파란의 4위’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1.7%. 6·13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던 신지예씨(27)의 득표율이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도발적인 표정의 포스터로 화제를 모았던 신씨는 1.7%의 득표율로 정의당 김종민 후보(1.6%)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거대 정당의 후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지만, 진보정당의 선두주자였던 정의당 후보를 제치면서 일약 주목을 받았다.  신씨는 선거 후에 더 바빠졌다. 시사저널이 인터뷰를 위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신씨의 사무실을

2018.06.22 금 유지만·조문희 기자

6·13 선거서 탄생한 8만3000명의 ‘신지예’들

6·13 선거서 탄생한 8만3000명의 ‘신지예’들

페미니즘은 언제나 운동이었지만, 그 운동이 현실정치의 영역으로 진입하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까지 모든 페미니즘 사조들은 당대의 가장 심각한 정치적 도전이었고, 인권의 신장이라는 본질적 의제에 천착하는 정치적 실천이었다. 그럼에도, 선거에 페미니즘 이슈가 등장한 것은 극히 최근이다. 그것도 겨우 구색으로 등장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시장이라는 어젠다를 들고나온 신지예 후보가 선전한 일이 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무려 8만3000명의 서울 시민이 신지예에게 투표한 것이다. 이 8만3000명을 8

2018.06.19 화 노혜경 시인

이색 여성 단체장 후보들의 도전, 통할까

이색 여성 단체장 후보들의 도전, 통할까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여성 대통령도 나왔고,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17%에 달하는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그러나 유독 지방 단체장 선거에서만은 여성후보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총 6차례의 지방선거를 치르는 동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여성 당선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못했다. 여성 기초단체장도 고작 1.52%에 불과했다. 이런 현상은 이번 선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 단체장 후보 비율이 4%대를 기록해 ‘여성 정치인 기근’이란 말까지 나오는 중이다. 그

2018.06.11 월 조문희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딸이 독립했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딸이 독립했다

딸이 ‘독립’을 했다. 성년에 이른 자녀가 부모 집을 떠나 혼자 살기를 선택하는 일에 독립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결혼이나 전근, 유학 같은 외적 이유가 아니라 순전히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니, 달리 부를 말도 마땅치는 않다. 이로써 우리 가족도 소위 말하는 ‘정상가족’(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을 일컫던 말)이 아닌 뭐라 불러야 할지 마땅찮은 분산가족이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딸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고 어느 나이가 되면 부모를 떠나고, 아들들은 결혼할 때까진 부

2018.06.09 토 노혜경 시인

김정은의 서울 방문, 가장 극적인 이벤트 될 것

김정은의 서울 방문, 가장 극적인 이벤트 될 것

아직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돌아오지 않았지만, 국내는 벌써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예고에 들썩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9월19일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합의했다. 종전 선언 환경이 조성되지 않거나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는 등 '악천후'가 없는 한 김 위원장은 연내 남한 땅을 밟을 전망이다.    김정은, 경호·여론 동요 등 리스크 감수하고 서울행 결단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가 방남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군사분계선(MD

2018.09.20 목 오종탁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 “부산시정 성공위해 성실히 협조할 것”

이해찬 민주당 대표 “부산시정 성공위해 성실히 협조할 것”

민주당과 부산시의 첫'예산정책협의회'가 9월12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이해찬 당 대표와 오거돈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해찬 대표는 ​회의 첫머리 인사말을 통해 ​ "큰 성과를 안겨주신 부산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부산시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관련해 "12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 검토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혁신지구에 어떤 기관이 적합할 지 검토해 시와 협의를

2018.09.13 목 부산 = 김종섭 기자

“北 차효심 누나와 사진 더 많이 못 찍어 아쉽다”

“北 차효심 누나와 사진 더 많이 못 찍어 아쉽다”

지난 7월22일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 단식경기 결승전. 곱게 접힌 수건을 탁구대에 내던진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은 감독에게 달려가 와락 안겼다. 이어 상대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탁구대에 올라섰다. 그는 양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유니폼 위쪽에 새겨진 이름 ‘JANG Woojin’을 가리켰다.  중국 랭킹 1위 량징쿤을 꺾고 펼친 세리머니였다. 이는 단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장우진은 세계 랭킹 2위지만 기량만큼은 세계 최고인 강호 쉬신도 이겼다. 코리아오픈에서 금메달을 딴 장우진은 곧바로 호주오픈을 치렀다.

2018.08.10 금 김정록 인턴기자

[부산브리핑] 민주당 시당위원장에 전재수 의원 ‘가닥’

[부산브리핑] 민주당 시당위원장에 전재수 의원 ‘가닥’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윤곽이 드러났다.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에 민주당은 전재수 의원의 합의 추대로 가닥이 잡혔다. 한국당은 김세연(금정구) 의원과 윤상직(기장) 의원이 나섰다.민주당 전 의원은  지난 7월25일 시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부산시당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 대의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생각과 사사로운 권력욕을 늘 경계해 왔다. 새로운 시당위원장에게 모아지는 막중한 책무도 잘 알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지역구인 북구를 위

2018.07.27 금 부산 = 김완식·김재현 기자

[부산브리핑]  ‘시민명령 1호’  안전도시 부산 '만전'

[부산브리핑] ‘시민명령 1호’ 안전도시 부산 '만전'

민선 7기 시민명령 1호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만들기’를 선포한 부산시가 시민안전 위험요소 특별 점검에 나선다.부산시는 감사관실 기술감사팀장을 반장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위험요소 점검반을 편성해 다음 달 말까지 시민안전 위험요소를 특별점검한다고 7월13일 밝혔다.점검반은 재난위험시설 관리 등 재해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재해복구사업 추진실태를 확인한다.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의 정비·운영 실태와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 관리 실태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16개 기초단체에 산재한 지하차도, 급경사지, 산사

2018.07.13 금 부산 = 김재현 기자

교육부 방관 아래 혁신 없는 사학혁신위원회

교육부 방관 아래 혁신 없는 사학혁신위원회

‘썩은 사학’ 탓에 정부가 비판의 한복판에 섰다. 사학 비리를 길러낸 악인(惡因)으로 정부의 무능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교육부가 사학 비리를 퇴출하겠다며 지난해 설립한 사학혁신위원회는 출범 7개월여 동안 교육부의 소극적인 지원 탓에 제대로 된 감시활동조차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부가 담당자 교체를 비롯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교육부의 ‘사학 비리 근절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사저널과 만난 사학혁신위원들은 “정부의 의지가 아무리 명확

2018.07.04 수 박성의 기자

할리우드 스타들이 높고 낮은 신발 번갈아 신는 이유

할리우드 스타들이 높고 낮은 신발 번갈아 신는 이유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을 보면서 ‘아 저 사람 늘씬한데’ 하는 것은 다리가 길다는 뜻이다. 허리가 길다고 해서 늘씬하다고 하지는 않는다. 다리는 몸매를 늘씬하게 보이게 한다. 어떤 다리가 예쁜 다리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건강한 다리가 예뻐 보인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대칭적이거나 기능이 좋은 것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균형이 잘 맞는 길고 곧게 뻗은 다리가 누구나 원하는 다리다. 다리의 미학(美學)을 이야기할 때 다리의 길이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다리의 절대적인 길이뿐만 아니라 균형이 문제다. 키와 다리의 비율, 또 허

2018.06.30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전남브리핑] 지역 해수욕장 7월6일부터 잇따라 개장

[전남브리핑] 지역 해수욕장 7월6일부터 잇따라 개장

전남도는 7월6일 완도 신지 명사십리,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도내 55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전남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긴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을 자랑한다.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은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해수녹차센터를 비롯해 해수풀장을 갖춰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중순부터는 다른 해수욕장들도 잇따라 문을 연다. 여름 동안 도내 해수욕장에서는 8개 해양 레저스포츠 대회와 9개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여수·무안의 바다 수영·윈드

2018.06.19 화 전남 = 정성환 기자

[부산브리핑] 홍준표, 부산서 막말 사과하며 읍소…보수 결집 노려

[부산브리핑] 홍준표, 부산서 막말 사과하며 읍소…보수 결집 노려

부산에서 지원 유세를 재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막말을 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한다”며 부산민심에‘뒤늦은’ 사과를 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은 홍 대표의 진정성 있는 사과로 막판 보수 결집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 민주당과 진보정당은 '진정성 없는 사죄 퍼레이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지난 6월9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집중 유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에 사죄드린다”며 첫 번째 큰 절을 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 ‘장인어른 영감탱이

2018.06.11 월 부산 = 김완식·김재현 기자

김일권 vs 나동연,  양산시장 세 번째 매치…이번엔 누가?

김일권 vs 나동연, 양산시장 세 번째 매치…이번엔 누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휴일인 6월10일 경남 양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후보와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는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양산은 6월8~9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7.85% 투표율을 기록하며 경남 평균(23.83%)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신도시 건설로 이주민들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이날 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 간 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나 후보는 42.3%

2018.06.11 월 경남 양산 = 김완식 기자

차별의 전당 ‘칸’에서 평등을 외치다

차별의 전당 ‘칸’에서 평등을 외치다

제71회 칸 영화제가 5월19일 막을 내렸다.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만비키 가족》이 영예의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 번째 일본 감독이다. 올해 칸 영화제는 시작 전부터 영화가 아닌 ‘사회적 이슈’로 주목을 끌었다. 바로 지난해 10월 터져 나온 하비 와인스타인 파문 때문이다.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한 프랑스 언론이 내놓은 타이틀은 ‘와인스타인 없는 칸’이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올해 칸에선 유난히 여성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높았고 사회적인 이슈가 전면에 나왔다. 대상 수상작인 《만비키 가

2018.05.26 토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구옥희 뚫고, 박세리 일으키고, 박인비가 다지다

구옥희 뚫고, 박세리 일으키고, 박인비가 다지다

지금이야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지만 40년 전만 해도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살이였다. 그것도 쪽방에 얹혀사는 ‘더부살이’ 신세였다. 1968년 창립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종속된 여자부에 불과했다. 초라했던 KLPGA투어가 이제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빅 하우스’가 됐다. KLPGA가 5월26일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여자프로골퍼는 어떻게 태동했을까. 1978년 5월 경기도 남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구 로얄)에서 제1회 여자프로테스트가 열렸다. 단독이

2018.05.19 토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전남브리핑]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강진에 2호점

[전남브리핑]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강진에 2호점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2호점이 17일 강진의료원에서 개원했다. 강진의료원에 문을 연 2호점은 10개의 산모실과 영·유아실, 마사지실, 좌욕실 등을 갖췄다.  강진의료원 분만 산부인과와 연계해 임신에서 출산, 산후조리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산모 돌봄센터에서 산후 체조, 산후 관리 교육, 우울증 예방, 모빌, 이유식 만들기 등 9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후조리 이용료는 2주에 154만원이며 민간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가정 등은 이용료의 70%(

2018.05.17 목 전남 = 정성환 기자

왜 일본은 월드컵 66일 전에 감독을 경질했나

왜 일본은 월드컵 66일 전에 감독을 경질했나

일본의 국민적 특수성은 준비성이다. 틈을 허락하지 않는 철저한 계획으로 단계를 밟아간다. 목적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인내하며 그 완벽한 초기 계획을 따른다. 축구도 다르지 않다. 대표팀 운영에서 일본은 늘 월드컵이 열리는 4년 단위로 치밀한 준비를 한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다음 월드컵을 치를 감독을 선임한다. 가모 슈 감독을 경질하고 오카다 다케시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엔 4년 임기 중 사령탑을 교체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과정보다 결과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마지막 단계에서 집중 투자로 효과

2018.04.29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자신이 뇌물 준 인사를 '상근부회장'에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자신이 뇌물 준 인사를 '상근부회장'에

"끝까지 챙긴다". 광주상공회의소 새 회장으로 선출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상근 부회장 임명 논란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제23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 회장은 20일 열린 상의 임시의원 총회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선출됐다. 정 회장은 이날 곧바로 상의 살림을 책임질 상근부회장에 최종만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임명했다. 상근부회장은 광주상의의 '제2인자' 자리다. 문제는 신임 최 상근부회장이 회장 소유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처벌된 전력이 있는 인사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회원 일각에선 공적인

2018.03.22 목 광주 = 정성환 기자

비운의 천재 골잡이가 키운 괴물 공격수, 말컹

비운의 천재 골잡이가 키운 괴물 공격수, 말컹

봄과 함께 2018년 한국 프로축구가 개막했다. 기존의 K리그 클래식(1부)과 K리그 챌린지(2부)의 명칭을 K리그1과 K리그2로 바꾼 프로축구는 부흥을 꿈꾼다. 프로야구, 유럽축구와의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밀리며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관중 수가 30만 명이나 감소했다. 흥행은 수년째 감소 추세다. 어려울 때일수록 새로운 스타가 절실하다. 아직도 K리그 최고 스타는 올해 마흔인 이동국이다. 이동국이 은퇴하면 K리그 관련 기사가 3분의 1은 줄어들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농담으로만 다가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개막전부터 호재가 터졌다

2018.03.16 금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외국계 주주들 손에 백복인 사장 운명 결정

외국계 주주들 손에 백복인 사장 운명 결정

올해 ‘주총 데이’의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KT&G의 정기 주주총회가 오늘 오전 열리게 된다. 그 동안 KT&G 안팎에서는 백복인 사장의 연임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총 결과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쪽은 그 동안 폐쇄적인 사장 후보 선임 과정을 비난해 왔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1월30일 오후 사장 공모를 냈다. 하지만 이틀 만에 서둘러 서류 접수를 마쳤고, 2월2일 서류심사를 거쳐 2월5일 사장 후보로 백복인 사장을 확정했다. 기업의 투명성도 논란을 빚었다. KT&G가

2018.03.16 금 이석 기자

올림픽 강국 대한민국, 이젠 ‘체육’ 아닌 ‘스포츠’를

올림픽 강국 대한민국, 이젠 ‘체육’ 아닌 ‘스포츠’를

2월19일 이후,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계 스포츠 종목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이 됐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박탈과 빙상연맹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은 3일 만에 56만 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팀추월 선수들과 연맹이 여론의 공분을 산 데는 이유가 있다. 여자 팀추월 예선 경기 막판에 김보름과 박지우는 팀 동료인 노선영을 남겨두고 결승점을 향해 치고 나갔다. 즉, 팀 경기에서 팀워크를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7위라는 나쁜 결과가 나온 것은 노선영의 잘못’이라는

2018.02.26 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아편전쟁의 근원에 茶가 있었다

아편전쟁의 근원에 茶가 있었다

차(茶)와 전쟁. 얼핏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지만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라고 믿었던 청나라를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아편전쟁의 근원에 차가 있었다. 영국 식민지로 안주했던 미국이 독립전쟁을 시작한 계기도 42톤에 달하는 차를 바다에 쏟아버린 ‘보스턴 티 파티’(Boston Tea Party)가 단초였다. 전통적 화이사상(華夷思想)에 젖은 중화주의(中華主義)와 자본주의를 앞세운 제국주의(帝國主義)가 충돌한 아편전쟁은 차 수입으로 발생한 무역적자를 아편 밀수출로 만회하려는 영국의 야욕에서 비롯된 전쟁이다.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2018.01.13 토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