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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활용 방안 놓고 ‘동상이몽’

용산기지 활용 방안 놓고 ‘동상이몽’

최근 미군 용산기지 활용 방안이 부동산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약 260만㎡의 대규모 땅인 데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곳이 개발되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용산기지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임대주택을 지어 주거난을 해결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의견 대립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는 모양새다.용산 미군기지는 지난해 7월 미8군 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시작으로 올 6월에는 평택기지에 주한미군사령부가 개소하는 등 이전

2018.11.15 목 천경환 시사저널e. 기자

할리우드 뒤흔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빛과 그림자

할리우드 뒤흔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빛과 그림자

제목 그대로 ‘미친’ ‘부자’ ‘아시아인’들에 대한 영화가 할리우드를 완벽하게 뒤집어놨다. 존 추 감독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주요 배역 전체를 아시아계 배우들로 캐스팅한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8월 북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다시피 했다. 나아가 단순한 흥행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현상에 가까운 이슈가 됐다. 국내 개봉 예정에 없던 이 영화는 미국의 흥행 파괴력에 힘입어 지난 10월25일 개봉했지만, 흥행 성적이 생각보다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이 영화의 무엇이 할리우드를 자극한 것일까. 또한 왜 한

2018.11.10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트럼프, 재선 전략으로 ‘북한 공포 카드’  쓸까

트럼프, 재선 전략으로 ‘북한 공포 카드’ 쓸까

“애초 북한 카드는 이번 중간선거에 쓸모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재선이나 향후 민주당과의 대결에서 이 카드를 다시 활용할지가 핵심이다.”11월6일(현지 시각) 펼쳐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8년 만에 다시 하원을 탈환하는 것으로 결정된 직후 워싱턴의 한 외교 전문가가 향후 북·미 관계 전망에 관해 내놓은 말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 유세 기간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잘되고 있다”는 말만 수십 차례 반복했다. 미군 유해 송환 등을 거론하며 자신이 전임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치적 내세우기에

2018.11.09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북미회담 연기 발표된 '밤 12시'에 숨겨진 전략

북미회담 연기 발표된 '밤 12시'에 숨겨진 전략

이변은 없었다. 미국 중간선거가 기존 예상대로 공화당의 상원 수성, 민주당의 하원 탈환으로 막을 내렸다. 대신 이변은 북미 관계에서 나타났다. 선거가 치러진 날 한밤중에 국무부가 당초 선거 직후 계획했던 북미 고위급 회담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절묘한 부분은 그 발표 시각이다.  “북미회담 연기”… 왜 선거 끝나자마자 발표?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로 회담 연기 성명을 올린 시각은 현지 시각으로 11월7일 자정. 이 시각은 바로 알래스카주에서 중간선거 투표가 끝난 때다. 알래스카주는 미국 내 시차 탓에 투표

2018.11.08 목 공성윤 기자

[부산브리핑]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이르면 연내 개설

[부산브리핑]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이르면 연내 개설

부산과 싱가포르를 잇는 항공 노선이 이르면 연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최근 시장개척단과 함께 아세안 도시 외교에 나서 싱가포르와 직항노선 개설과 부산 북항 재개발 등 항만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월5일 밝혔다.오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을 만나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한 결과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실크에어가 주 3∼4회 운항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실크에어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부산 직항노선을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항노선

2018.11.06 화 부산 = 김재현 기자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 직속상사와 해외 출장 갈 때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 직속상사와 해외 출장 갈 때

1982년 1월 태어나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Chanagi)국제공항에 내렸습니다. 당시에는 참으로 창이 공항의 규모에 대해서 부러움이 컸었지요. 하지만 그 이후 세워진 인천국제공항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에 선정됐습니다. ACI(Airport Council International)에서 주관해 매년 84개국, 41개 언어로 승객 60만 명을 대상으로, 공항의 접근성, 체크인, 보안검색, 화장실, 점포와 레스토랑 등 34개 핵심 종목에 대해 고객만족도로 순위를 매깁니다. 큰 공항이 있

2018.10.30 화 김남규 김남규외국어출판사 대표

 우리에게도 식물이 ‘문화’가 될 수 있을까

우리에게도 식물이 ‘문화’가 될 수 있을까

10월11일, 서울 마곡동은 서울식물원의 임시 개장으로 떠들썩했다. 개장 첫날부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더니,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서울식물원은 인기폭발이었다. 서울시민들이 식물에 이렇게 관심이 높았던 것일까. 아니면 새로 생긴 공원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일까. ‘서울 서남권에 처음으로 생긴 대규모 공원’이기 때문일까. 어느 쪽이든 서울식물원은 그동안 미처 충족되지 못했던 사람들의 니즈를 제대로 건드린 듯 했다.    식물원은 자연에 대한 도시의 포용력서울에 식물원이 생겼다는 소식이 이렇게 화제가 되는

2018.10.29 월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연구실 연구원)

김정은, ‘종전선언’ 대신 ‘제재 해제’로 승부수

김정은, ‘종전선언’ 대신 ‘제재 해제’로 승부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월17일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흘 전인 10월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큰 변곡점을 맞았다고 봐야 한다. 지금까지 북한은 종전선언을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의 상징으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6월12일 발표된 싱가포르 합의문이 이를 잘 말해 준다. 관련 학계에선 첫 번째 문항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의 실천 방안을 종전선언, 두 번째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평화협정’으로 보

2018.10.29 월 송창섭 기자

[베트남 르포⑤] 베트남서 찾는 한국 경제의 해법

[베트남 르포⑤] 베트남서 찾는 한국 경제의 해법

홈쇼핑 한류, 행정 한류, 교육 한류, 아파트 한류 등 베트남에서 ‘한류’ 바람이 거세다. 이는 모두 한국형 홈쇼핑, 한국형 택배서비스, 한국형 신도시 등 ‘한국형 OO’이라는 상품과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K팝의 원류인 팝 자체는 한국이 창조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수입해 한국만의 DNA를 입혀 재탄생시킨 상품이 K팝이다. 선진국에서 수입해 들여온 기술·제품·시스템·제도 등을 상용화해 테스트해 본 후, 모순점을 찾아 보완하고 숙성시켜 리메이크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가 한국형 OO이다. 이를 세계 시장에 역수출하는 흐름이 한류의

2018.10.29 월 박광기 뉴패러다임미래연구소장(前 삼성전자 부사장)

“인권유린  계속”vs“미국의 어용나발”…북·미 갈등 재점화하나

“인권유린 계속”vs“미국의 어용나발”…북·미 갈등 재점화하나

미국과 북한의 ‘평화 무드’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비핵화 시기와 방법론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잠잠해졌던 서로의 대한 비방전도 재개되는 모양새다. 북·미 간 협상이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넛크래커(양측 사이에 끼여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상)’ 신세에 놓였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정부 내부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인권 언급하며 ‘재제 유지’ 천명한 미국 미국과 북한의 샅바싸움이 거세진 것은 이달 들어서다. 지난 9월 남북 3차 정상회담 전후로는 미

2018.10.28 일 박성의 기자

취업난에 일자리 찾으러 해외 떠나는 대학생들

취업난에 일자리 찾으러 해외 떠나는 대학생들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탓에 일본·대만 등 해외로 취업하려는 대학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 또한 청년 취업률을 높이고자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 취업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해외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취업에 실패해 해외 취업률이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이 10월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증가했다. 당초 32만 명으로 예상됐던

2018.10.24 수 한다원 시사저널e. 기자

‘Buy America’ 전략 무시해 방산수출 Bye Bye?

‘Buy America’ 전략 무시해 방산수출 Bye Bye?

9월27일 미 공군은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APT) 기종으로 보잉의 B-TX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T-50A라는 기종으로 도전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는 비보(悲報)였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KAI는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 공군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T-50A를 미 공군에 제안했다. 미 공군은 T-38이라는 훈련기를 1961년부터 도입, 훈련기로 활용해 왔다. 이를 교체하기 위한 작업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통상 30~40년 정도 되는 기체 수명을 감안할 때 늦어

2018.10.24 수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 공항 이민국 카운터서 진땀 흘리지 않으려면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 공항 이민국 카운터서 진땀 흘리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필자가 35년 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회화 노하우를 담을까 합니다. 독자여러분께서는 태어나 처음 해외에 나가, 처음으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나는 게 기억나십니까. 필자는 ROTC 17기로 군복무를 마친 후 중동건설 붐이 한창일 때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에 입사했습니다. 1981년 7월1일 해외영업부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맡았던 것이 제 첫 번째 일이었습니다. 이듬해 1월 인도네시아 공사 현장을 가기 위해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갔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인도네시아 직

2018.10.23 화 김남규 김남규외국어출판사 대표

인도와 일본의 밀월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까닭

인도와 일본의 밀월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까닭

다른 나라의 식민역사를 살피다 보면 데자뷰 처럼 반복되는 일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 속에 우리 역사의 어느 대목이 연상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리적 위치나 문화적 배경으로 볼 때 우리와 유사성이 많지는 않지만, 묘하게도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은 날이 8월15일로 같다. 또 1947년 독립을 이룬 후, 분단의 시련을 겪게 되었고 서로 전쟁을 치른 것까지도 닮았다. 여기에다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저항한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인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간디는 반식민 항쟁사를 죄다 빨아들이는 거대한

2018.10.22 월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맛과 안전, 한류로 베트남 시장 공략한다”

“맛과 안전, 한류로 베트남 시장 공략한다”

CJ제일제당은 세계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글로벌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며 ‘World Best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를 중심으로 동남아 전역으로 ‘K-Food’를 전파하고 있다. 그 전진기지가 바로 베트남이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비교적 최근부터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오고 있다. 그동안 수출로만 공략하던 베트남 시장에 직접 발을 들인 것이다.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에서 CJ제일제당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박찬주 CJ제일제당 식

2018.10.21 일 베트남 호찌민 = 송응철 기자

[북·미회담④] 美, 북핵 검증·사찰 눈높이 낮추나

[북·미회담④] 美, 북핵 검증·사찰 눈높이 낮추나

“우리가 무슨 패전국이냐? 차라리 우리 머리도 다 가져가라!”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열린 실무협상에서 북측 관계자가 미국 관계자에게 이 같은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미국에선 당시 비핵화 목표에 대해 ‘CVID’가 정설로 자리 잡았다. CVID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of DPRK)를 의미했다. 미국은 정상회담 이전부터 합의문에 이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북한은 기

2018.10.12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북·미회담②] 트럼프 김정은 지루한 밀당…비핵화-종전선언 맞바꾸나

[북·미회담②] 트럼프 김정은 지루한 밀당…비핵화-종전선언 맞바꾸나

※앞선 ☞[북·미회담①] 트럼프-김정은 지루한 밀당…비핵화-종전선언 맞바꾸나(上)​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2. 북·미 실무협상 파트너 교체?10월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난 자리에 과거에는 보지 못한 특이점이 하나 있었다. 협상 테이블에 미국 측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배석한 것과 달리, 북한 측에서는 김정은의 양쪽에 통역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앉은 것이다. 지금까지 북·

2018.10.12 금 송창섭 기자

[북·미회담③] 봇물 터진 김정은 ‘회담 쇼’…평양 외교라인 속 탄다

[북·미회담③] 봇물 터진 김정은 ‘회담 쇼’…평양 외교라인 속 탄다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이 11월6일 미 중간선거 이후로 잡히면서 평양과 워싱턴이 향후 어떤 막후 줄다리기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6월 싱가포르에서의 첫 만남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진전을 둘러싼 치열한 힘겨루기를 펼쳐왔다.  미국은 북핵 폐기를 목표로 한 ‘비핵화’ 어젠다에 집중한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라는 두 가지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과 트럼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할 경우 북·미

2018.10.12 금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의 킹핀은 ‘산업한류’다”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의 킹핀은 ‘산업한류’다”

지금 한국 경제 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금까지의 경제성장 모델이 변곡점에 와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침체기에 빠져 있거나 하향세다. 이 변곡점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쇠퇴한다. 청년실업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양극화 등 갈등도 극심하다. 각각의 처방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할 정도다. 모든 문제가 긴밀히 연결된 초(超)연결사회에서는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킹핀(king pin)’이 필요하다. 볼링에서 핀 10개를 다 쓰러뜨리려면 1번 핀이 아닌 그 뒤에 숨어 있는 5번 핀을 맞

2018.10.11 목 조유빈·김종일 기자

봄 이어 가을, 남·북·미 회담 삼각관계 데자뷔

봄 이어 가을, 남·북·미 회담 삼각관계 데자뷔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한 번 예고됐다.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들고 9월24일(현지시각) 미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이 전달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받아 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두 번째 회담을 할 것이고 북·미 간 논의 중이다”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했다.  남북 평화의 물꼬가 다시 트인 걸로 보이는 가운데, 남·​북·​미가 지난 1~3차 남·북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 기시감이 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삼각관계의 공식 ‘반전 드

2018.09.25 화 조문희 기자

[한반도 비핵화⑥] 美 중간선거, 한반도 정세 좌우한다

[한반도 비핵화⑥] 美 중간선거, 한반도 정세 좌우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 합의 결과를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그가 정말 이를 활용해 나갈 수 있을지는 매우 미지수(very uncertain)다.” 남북 정상이 9월19일, 평양에서 개최된 3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관해 진전된 합의 결과를 내놓은 데 관해 워싱턴의 한 외교 전문가가 기자에게 던진 첫 마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 이후 연일 ‘매우 흥분된다’ ‘엄청난 진전’이라면서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엔 그가 지명한 연방대법관 후보마저 고등학교

2018.09.21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한반도 비핵화①] 멈췄던 ‘비핵화 열차’ 재시동

[한반도 비핵화①] 멈췄던 ‘비핵화 열차’ 재시동

“잔치를 또다시 열었지만, 역시 먹을 건 없었다.”한반도 관련 정상회담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다. 올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9월18~20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모두 여론의 반응은 예상만큼 높지 않다. 왜 그럴까. 일단 회담 시작 전 대중의 기대감이 높다. 매번 그랬다. 이번 회담 역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갑작스러운 방북 취소 이후 북·미 간 화해 무드가 다소 사그라지면서 돌파구로서의 기대감이 컸다. ‘이번만큼은 뭔가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2018.09.21 금 송창섭 기자

[한반도 비핵화③] 클라이맥스 치닫는  北비핵화 ‘미션 임파서블’

[한반도 비핵화③] 클라이맥스 치닫는 北비핵화 ‘미션 임파서블’

2018년 6월1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 카펠라호텔.호텔 정문 계단에 빨간 융단이 깔려 있다. 계단 바로 위 테라스에 성조기와 인공기 각 6개가 교차로 세워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시에 좌우에서 입장한다. 둘은 각각 6걸음씩 걸어와 12초간 악수를 나눈다. 6월12일을 기념하는 ‘세기의 악수’라고 외신들은 앞다퉈 소식을 전한다.시즌1은 이렇게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연과 연출·제작 중인 ‘미션 임파서블: 북한 비핵화’라는 리얼리티 드라마 이야기다. 시즌2 첫 장면은 2018년 6월12일 오후 기

2018.09.21 금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⑪] 국제인물, 트럼프, 지목률 압도적 1위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⑪] 국제인물, 트럼프, 지목률 압도적 1위

세계 유수의 유력 언론은 매년 주요 인사의 영향력을 평가한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사 (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를, 경제잡지 ‘포춘’과 ‘포브스’는 ‘세계 위대한 리더 50인(The World’s 50 Greatest Leaders)’과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을 조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시사저널이 매년 실시하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가 대표적이다. 이 조사는 시사저널이 창간된 1989년부

2018.09.19 수 이민우 기자

중국 ‘현대판 실크로드’ 성패의 갈림길 서다

중국 ‘현대판 실크로드’ 성패의 갈림길 서다

#1. 8월27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한정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잉융 상하이시장, 처쥔 저장성 서기 등 중국 당·정·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운집했다. 리젠훙 초상국그룹 회장, 리수푸 지리그룹 회장 등 국영 및 민간기업 CEO도 대거 참석했다. 이 행사는 시 주석이 국정과제로 밀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추진 5주년 좌담회였다. #2. 9월3일 같은 장소에서 아프리카 전체 54개국 중 53개국 정상이 모였다.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2018.09.19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비핵화’ 지겹도록 말해도 강조해야 하는 이유

‘비핵화’ 지겹도록 말해도 강조해야 하는 이유

남북 정상간 세 번째 회담이 9월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동대문다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의제 가운데 대내외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역시 북한의 비핵화 의지다.     국제사회·외신이 강조한 3차 남북 정상회담 의제, ‘비핵화’  우선 미국 정치권에서 이를 강조했다. 테드 요호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은 9월17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에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

2018.09.18 화 공성윤 기자

신장섭 “재벌이 萬惡이라는 경제민주화, 잘못됐다”

신장섭 “재벌이 萬惡이라는 경제민주화, 잘못됐다”

‘경제가 어렵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다. 고용·소비·투자의 충격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소득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누구의 책임일까. 단호하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학점은 F”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다. 그는 최근 전경련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생산 활동을 어렵게 하는 대신, 분배 쪽으로 많은 돈을 쏟아 부었는데 분배마저 악화됐으니 F학점”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혹평했다.  신 교수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정부에 F학점 준 것 때문에 말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

2018.09.18 화 김종일 기자·김윤주 객원기자

김정은이 주도하는 평양 개발 프로젝트 시행 눈길

김정은이 주도하는 평양 개발 프로젝트 시행 눈길

정부의 올가을 대북(對北) 접근 드라이브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나 합의한 ‘판문점 선언’ 비준을 위한 동의안이 9월11일 국회에 제출된 데 이어, 추가 남북 정상회담과 연내 종전선언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대북제재 위반 논란이 있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본격 가동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북특사가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인 9월7일 문재인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

2018.09.14 금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불신덩어리 대입①] [단독] 수백만원 비용 ‘학교 해외여행’ 급증(上)

[불신덩어리 대입①] [단독] 수백만원 비용 ‘학교 해외여행’ 급증(上)

[편집자 주] 수시전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 대입(大入) 제도하에서 각종 부작용이 튀어오른다. 최근 불거진 서울 강남의 숙명여고 사태는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 학교 교무부장이 두 딸을 위해 내신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확대되자 교육현장 반응은 “터질 게 터졌다”는 것이었다. 비뚤어지고 과열된 수시 경쟁 속에 해마다 시험지 유출 사건이 벌어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사저널 취재 결과, ‘수시 전쟁’ 속 무리수에 따른 시한폭탄은 또 있었다. 바로 학교 주관 해외여행이다. 무분별한 고(高)비용 해외여행이 점점 더 늘어나면

2018.09.11 화 오종탁·조문희 기자, 김윤주 인턴기자

지금은 트럼프·김정은 주연의 ‘비핵화 쇼 타임’

지금은 트럼프·김정은 주연의 ‘비핵화 쇼 타임’

위기의 순간이다. 문재인 정부가 희망해 온 남북, 북·미 관계의 구상이 헝클어지고 있다. 비핵화에 관한 북·미 간 구도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 남북 간에도 희망하는 그림이 다르다는 사실이 명확해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어려움들이 나타날 수 있고 어떻게 이들에 대응할 것인가를 준비해 놓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문제다. 남·북·미 모두 기존 정책을 변화시켜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고 상황을 만들어 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국가적 의지다. 대통령과 정부의 집념과 결단이고 이를 뒷받침할 국민적 지지의 결집이다

2018.09.07 금 손기웅 한국DMZ학회 회장·前 통일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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