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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브리핑] 허성무 창원시장,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의지

[경남브리핑] 허성무 창원시장,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의지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8월20일 제2안민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 기간을 1년 가량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 시장은 시공사 등에 제2안민터널을 2023년 3월에서 2022년 3월에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는 부족한 보상비 162억원을 오는 9월 제2회 추경 때 전액 반영키로 하면서다.  제2안민터널은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진해구 석동을 연결하는 길이 3.8㎞(터널 1.96㎞), 폭 20m 4차로로, 총 사업비 1635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공사비 1249억원은 국비로 부산지방국토관

2018.08.22 수 경남 = 박종운·서진석 기자

싸우며 살아남은 임시정부와 ‘정글의 법칙’

싸우며 살아남은 임시정부와 ‘정글의 법칙’

《동물의 왕국》이란 TV 프로그램이 있다. 오랫동안 방영되고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화면에서는 포식자와 먹잇감이 서로 먹고 먹히는 장면이 나온다. 때로는 먹잇감을 놓고 포식자끼리 싸우기도 한다. 철저히 강자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다. 반면에 ‘인간계’는 약자도 강자의 힘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 세계와 다르다. 물론 대가가 따르겠지만 흥정과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우리는 이를 ‘외교’라 부른다.  필자는 몇 년 전 임시정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프랑스 문서보관소를 찾은 적이 있다. 그곳에서 일본과 프랑스 사이에

2018.04.13 금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미국은 아직 ‘기회의 나라’다”

“미국은 아직 ‘기회의 나라’다”

“미국은 아직 기회의 나라다.” 미국 최고의 특수 페인트 제조업체 ‘듀라코트’의 대표 홍명기 회장(83).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사업가이면서 ‘M&L Hong Foundation’(M&L 홍 재단·옛 밝은미래재단)을 통해 활발한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사회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인 홍 회장이 인터뷰 내내 힘주어 하는 말이다. 홍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M&L Hong Foundation을 통한 한인 차세대 육성과 각종 사회사업뿐만 아니라,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 대한인 국민회관 복원, 미주한인 100주년

2017.09.03 일 미국 LA=김인욱 LA 우리방송 보도본부장

남자현, 윤희순, 오광심…여성독립운동가를 아시나요

남자현, 윤희순, 오광심…여성독립운동가를 아시나요

1932년 9월 만주 하얼빈. 국제연맹조사단이 일본 침략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만주에 도착했다. 단장 리틀경이 이끄는 국제연맹조사단은 조선독립운동가로부터 무언가를 전해 받았다. 잘린 손가락 마디와 혈서였다. 혈서에는 ‘조선은 독립을 원한다’(朝鮮獨立願)는 짧은 문장이 적혀 있었다. 혈서를 쓴 독립운동가는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를 남자현 여사였다.   서훈된 독립운동가 중 여성은 2% “만일 너의 생전에 독립을 보지 못하면 너의 자손에게 똑같은 유언을 하며 내가 남긴 돈을 독립축하금으로 바치도록 해라.”죽기 직전 이런 말을

2017.08.12 토 김예린 인턴기자

‘나이를 잃은 영원한 소년’ 피천득

‘나이를 잃은 영원한 소년’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 신록을 바라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피천득 선생이 쓴 수필 ‘오월’의 일부분이다. 1910년 5월에 태어나 2007년 5월에 타계해 ‘5월의 시인이자 수필가’로도 불리는 그는 근·현대를 온몸으로 겪으며 한국문학사에서 서정문학의 획을 그은 작가로 기억된다. 타계 10주년을 맞아 피천득의 삶과 문학을 따르고 싶어 하는 제자 정정호 중앙대 영문과 명예교수가 《피천득

2017.05.11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삼성 잡은 특검, 특수본은 다 잡는다

삼성 잡은 특검, 특수본은 다 잡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선고가 내려지기 하루 전인 3월9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언론사 간부 등과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물론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한 말이었지만, 그는 박 전 대통령 수사에 우선순위를 두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기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반드시 특검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형식적인 수사에 그치지 않겠나”라는 시선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이었다. 박영수 특검팀에 대해 쏟아지는 찬사 여론을 다분히 의식한 모습도

2017.03.23 목 송응철 기자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재 탄핵 심판 쟁점은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재 탄핵 심판 쟁점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3월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은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밝히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전원 일치 탄핵 인용을 선고했다.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가 재임 기간 전체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검찰과 특별검사의 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법 위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 효과가 중대하기 때문에 박 대통령을 파면함으로

2017.03.10 금 조유빈 기자

 [Today] 이재용 부회장과 조의연 판사의 기막힌 인연

[Today] 이재용 부회장과 조의연 판사의 기막힌 인연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조선일보 : 이재용 부회장·조의연 판사,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조의연 부장판사가 한때 이 부회장의 1심 담당 재판장으로 지정됐다가 '사건 재배당'을 요구해 재판부가 바뀌게 됐습니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

2017.03.03 금 이석 기자

박근혜 탄핵안 ‘보수의 벽’ 넘을까

박근혜 탄핵안 ‘보수의 벽’ 넘을까

공은 이제 헌법재판소(헌재)로 넘어갔다. 헌재의 결론은 둘 중 하나다. 대통령의 파면 혹은 탄핵소추 기각을 결정하게 된다. 헌재는 국회에서 탄핵의결서를 제출받은 뒤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을 하게 된다. 선고 과정은 일반에 공개하게 돼 있다. 하지만 국가 안전보장 등의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시화되면서 탄핵 가부를 결정할 헌법재판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헌법재판관은 헌재소장을 포함해 9인으로 구성돼 있다. 탄핵 결정은 이들 9인 중 7인 이상 출석과 6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진다.

2016.12.13 화 조유빈 기자

'헌재의 폐쇄성'이 '판결의 보수성' 만든다

'헌재의 폐쇄성'이 '판결의 보수성' 만든다

12월10일, 광화문에는 촛불이 넘실댔다. 7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기뻐하는 민심으로 가득 찼지만 "탄핵안 가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들도 흘러나왔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나눠주는 '손바닥 헌법책'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의 관심은 이제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탄핵의 결정을 넘겨받은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긴장도 느껴졌다. 이런 긴장감의 바닥에는 '헌재는 보수적이다'는 생각이 깔려있어서다. 그리고 헌재의 보수성은 헌법재판관의 다양성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과거부터 나왔다.

2016.12.10 토 김회권 기자

헌법학자들 “재판관 정치성향과 탄핵결정은 별개”

헌법학자들 “재판관 정치성향과 탄핵결정은 별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탄핵심판의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하려면 재판관 9명 가운데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된다. 헌재 재판관의 정치적 성향과 퇴임을 앞둔 재판관 2명의 임기가 탄핵심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보수 성향의 재판관은 6명 정도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박한철 소장과 서기석, 조용호 재판관, 이명박

2016.12.09 금 유재철 기자

15년간 이어진 '역사 전쟁', 국정교과서 또 다른 불씨로

15년간 이어진 '역사 전쟁', 국정교과서 또 다른 불씨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15년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을까.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했던 정부가 11월28일 현장검토본을 공개했다. 2002년 이념 논쟁과 편향성 논란으로 시작된 역사교과서 전쟁은 그 끝을 향해 달리는 듯했다. 하지만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전쟁의 시작이었다.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 국정화를 무리하게 추진하느라 졸속 제작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집필기준과 집필진 공개를 꺼리면서 밀실 논란까지 일으켰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16.12.07 수 이민우 기자

‘박근혜 탄핵’ 헌재 통과할까

‘박근혜 탄핵’ 헌재 통과할까

“지난 주말(11월12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처음 나갔다. 구호가 난무하고 과격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축제 분위기여서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대기업 임원 출신이 한 말이다. 역대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를 ‘줄곧’ 찍었다는 이 인사는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했고 집회까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다니는 (서울 강남의) 성당 교인들에게 촛불시위 분위기를 전했더니 다음 집회 때는 자기들도 나가겠다고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강남 콘크리트

2016.11.23 수 김지영 기자

탄핵 결정할 9인의 헌법재판관들 톺아보기

탄핵 결정할 9인의 헌법재판관들 톺아보기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가 나온 후 야권에서는 ‘대통령 탄핵론’이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청와대는 “차라리 헌법상∙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지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탄핵 의결 전까지는 박 대통령이 업무 수행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을 내비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시화됨에 따라 탄핵 가부를 결정할 헌법재판관에 사회적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회에서 탄핵의결서를 제출받은 뒤 180일 이내에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하게 된다

2016.11.21 월 조유빈 기자

헌재는 왜 사법시험 폐지를 합헌이라고 했을까

헌재는 왜 사법시험 폐지를 합헌이라고 했을까

9월29일은 사법시험이 생사기로에 선 ‘운명의 날’이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는 ‘사시폐지’ 쪽의 손을 들어줬다. 헌재는 9월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사시를 2017년 폐지한다고 정한 변호사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시 말해 이와 관련해 제기된 헌법소원들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 9명의 헌법재판관 중 5명이 ‘기각’ 의견을 냈다.  사법시험 폐지가 정당한지 여부가 헌재의 판단을 기다린 것은 4년 전부터다. 2011년 변호사시험법이 사법시험을 20

2016.09.29 목 박준용 기자

국회의원 ‘쏙’ 빠진 김영란법 논란

국회의원 ‘쏙’ 빠진 김영란법 논란

헌법재판소가 7월28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예정된 대로 오는 9월28일부터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헌재는 이번 판결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운 법의 취지를 최대한 존중했다. 논란이 됐던 사립교원과 언론인을 포함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공익성을 위해서는 민간인도 규제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여전히 김영란법에 대한 논란은 거세다. 법 적용과 동시에 큰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실제 김영란법의 대상자는 전 국민의 8%에 달하는 40

2016.08.02 화 유지만 기자

“청소 용역회사까지 집행부 친인척과 측근이 장악”

“청소 용역회사까지 집행부 친인척과 측근이 장악”

서울YMCA 사태가 일파만파로 치닫고 있다. 당초 30억원 투자 손실에서 시작된 의혹이 집행부의 배임이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형세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12년 동안 우리나라 시민사회운동을 이끌어왔던 서울YMCA가 최대 위기에 빠진 것이다. 서울YMCA 측은 “비자금 조성이나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맞서고 있다. 문제를 지적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까지 준비 중이다. 하지만 서울YMCA는 지난 2003년에도 임원들의 비자금 조성 사실이 드러나면서 집행부가 물갈이된 전

2016.01.28 목 이석 기자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4. 외교독립이냐, 무장투쟁이냐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4. 외교독립이냐, 무장투쟁이냐

정치에는 노선이 중요하다. 한 나라가 어느 길로 가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1910년 망국 후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의 국가 건설 노선은 공화주의였다. 여기에 바로 한국 독립운동의 가치가 있다. 복벽(復)주의로 불렸던 왕정 복고주의자들도 없지는 않았지만, 해방 후 세울 새 나라는 대한제국의 부활이 아니라 민(民)이 주인이 되는 공화국으로 만들자고 설정한 것이다. 이런 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한 노선을 두고 둘로 갈렸다. 하나는 ‘외교독립론’이었고, 다른 하나는 ‘무장투쟁론’이었다

2015.07.01 수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김진태 검찰총장 운명, 2017년 대선에 ‘힌트’ 있다

김진태 검찰총장 운명, 2017년 대선에 ‘힌트’ 있다

6월18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신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사정 라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안 검사 출신으로 직전 법무부장관을 지낸 황교안 신임 총리가 전임 이완구 총리 시절 드라이브를 걸었던 이른바 ‘부패와의 전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황 총리는 법무부장관 때도 이 전 총리와 함께 사정 정국을 주도했다.  황 총리와 함께 사정 라인을 이끌 인물로는 새로 임명될 법무부장관과 함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그

2015.06.22 월 조해수 기자

[新 한국의 가벌] #28. 국회의원 선수 합치면 20선 한국 최대 정치 가문

[新 한국의 가벌] #28. 국회의원 선수 합치면 20선 한국 최대 정치 가문

“내가 문재인 대표라면 사퇴하겠다. 정치란 책임지는 것이다. (문 대표가 추진하는) 초계파 혁신 기구라는 것도 결과적으로는 나눠먹기다.” 4·29 재보선 패배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향후 진로와 관련한 정대철 상임고문의 쓴소리다. 최근 정 고문은 언론과 자주 인터뷰를 하면서 문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의 혼맥을 말할 때 정치 분야에서 정대철가(家)를 빼놓을 수 없다. 3대째 이어지는 정치 가문인 그의 집안은 인척까지 포함해 국회의원 선수를 합하면 20선에 달한다. 부친

2015.05.26 화 소종섭│편집위원

“역풍 맞을라” 청와대의 고민

“역풍 맞을라” 청와대의 고민

숨 돌릴 틈이 없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 그야말로 숨 가쁜 정국이 전개되고 있다. 4월의 세월호 참사, 11월의 청와대 문건 유출 및 비선권력 암투설, 급기야 세밑에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이라는 블랙홀이 나라 전체를 집어삼켰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정당 해산 결정이 내려진 12월19일 오전 10시30분. 다시 대한민국은 둘로 갈렸다. 여러 단체들은 ‘환영’과 ‘분노’라는 상반된 입장을 경쟁적으로 쏟아냈다.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은 &l

2014.12.22 월 감명국·김회권 기자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초등학교 교정, 관제 동상 밭으로 변하다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초등학교 교정, 관제 동상 밭으로 변하다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이 좌대에서 끌려 내려온 것이나 일전에 우크라이나에서 레닌의 동상이 성난 군중에 의해 땅에 떨어진 사건은 동상이 단순한 미술품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방증한다. 동상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정 사건이나 인물을 기념하거나 기릴 목적으로 세워지는 동상은 대개 청동 또는 돌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디서나 잘 보이도록 높은 좌대에 올려놓는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불상 외에 특정 인물의 동상은 찾아볼 수 없으나 서양 조소 기법이 전해진 이후 일제 강점기에 언더우드 상(像) 등이 동상

2014.05.14 수 정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중고생 ‘한국전쟁’ 역사 인식 문제없다

중고생 ‘한국전쟁’ 역사 인식 문제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17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소년의 역사 인식과 관련해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밝혔다. “고교생 응답자의 69%가 6·25전쟁(한국전쟁)을 ‘북침’이라고 응답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 내용이다. 박 대통령은 “역사는 민족의 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건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가져야 할 기본 가치와 애국심을 흔들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의 희생을

2013.06.24 월 안성모 기자

새 권력이 김학의 밀자 여기저기서 집중 ‘견제’

새 권력이 김학의 밀자 여기저기서 집중 ‘견제’

“(박근혜 당선인 쪽에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습니까?” “김학의 고검장이 어떨지… 그쪽(청와대)에서는 어때요?” “채(동욱) 고검장이 괜찮을 듯싶은데….” “그래요? 그런데… 그게 아닌데… 채 고검장은 대야(對野) 카드라….” “알겠습니다. 김 고검장이라….”   지난 1월 ‘청와대(이명박 정부)’와 &lsqu

2013.04.09 화 김현일 대기자·조해수 기자

‘공안 검사’ 전성시대 다시 활짝 열렸다

‘공안 검사’ 전성시대 다시 활짝 열렸다

장면1. 지난 8월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장. 병역 면제와 위장 전입 문제 등으로 여야 의원들의 호된 질책이 쏟아지자 한상대 내정자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그랬던 한내정자가 갑자기 돌변했다. 권성동 한나라당 의원이 검찰이 종북(從北) 지하당으로 규정한 이른바 ‘왕재산 사건’에 대해 질의하자, 그는 작심한 듯 “17년 만에 거둬들인 결과이다. 아주 공을 많이 들였다. 공안이 약해졌지만 지금 많이 회복했고, 더욱 역

2011.08.23 화 김지영

잊힌 ‘독립의 혼’, 연해주에 숨 쉬다

잊힌 ‘독립의 혼’, 연해주에 숨 쉬다

    ▲ 최재형이 1920년 4월5일 일본군에게 체포될 때까지 살았던 러시아 우수리스크 시 볼로다르스코보 거리에 있는 집. ⓒ김세원 제공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오일환)의 제8기 2차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단의 일원으로 8월2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의 간도 지역에 다녀왔다.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우수리스크-크라

2011.08.23 화 우수리스크·김세원│편집위원

대북 전단에 실어보내는 탈북자들의 ‘위험한 선교’

대북 전단에 실어보내는 탈북자들의 ‘위험한 선교’

북풍이 세게 불 때면 북한 상공에서 장관이 펼쳐진다. 남한에서 날려보낸 삐라(전단지)를 담은 풍선이 마치 낙하산처럼 퍼지기 때문이다. 낮에는 기독북한인연합 등에서 날린 풍선이 북한 상공을 가로지른다. 밤에는 모퉁이돌선교회가 날린 풍선이 북한 곳곳에 떨어진다. 지금까지 민간 단체가 날려보낸 삐라는 4억5천장 정도이다. 이 가운데 4억장은 기독북한인연합에서 날려보냈다. 북한 당국은 남쪽에서 보낸 삐라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삐라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엄벌에 처한다고 해도 소용없다. 워낙 많은 삐라가 휴전선 인근에서 평양까지

2011.04.04 월 정락인

‘찬밥’ 신세 공안 검사들 ‘부활’ 날갯짓

‘찬밥’ 신세 공안 검사들 ‘부활’ 날갯짓

    ▲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안통 검사의 전성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만큼 이명박 정부 들어 검찰 내 ‘공안통’의 전진이 눈에 띈다. 올해 초 ‘공안통’인 천성관 수원지검장이 승진과 함께 ‘검찰의

2009.09.01 화 이경기 (내일신문 기자)

죽어도 산 권력 ‘박정희’

죽어도 산 권력 ‘박정희’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 숱한 인물들이 역사에 오르내렸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다. 물론 그 인물 중에는 우리 역사에 암운을 드리운 사람도 적지 않다. 긍정과 부정을 떠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들은 누구일까. <시사저널>은 ‘광복 이후 우

2008.08.19 화 정락인

‘사랑’ 두 글자 선물로 받으소서

‘사랑’ 두 글자 선물로 받으소서

    여자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사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더욱이 그들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것은 가장으로서 형벌에 가깝다. 가족을 돌보지 못하고 타국을 전전할 때 그의 마음은 외롭고 스산하다. 지난 11월9일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탄신 1백29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우리에게는 그저 흥사단을 설립한 사람으로서만 널리 알려진 그가 20세기 초에 37년간 12개국 1백20개 도시를 종횡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2007.11.19 월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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