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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처럼 날아 동인중공업처럼 쏜다

야마하처럼 날아 동인중공업처럼 쏜다

세계 최대의 악기 및 음향기기 제조업체 야마하(Yamaha Corporation). 이 회사는 1887년 리드(Reed) 오르간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직립형 피아노 생산(1900년)→음원연구소 설립(1930년)→뮤직스쿨 설립(1954년)→전자오르간 ‘일렉톤 D-1’ 출시(1959년)→관악기 생산(1965년)→음악재단 설립(1966년)→CD레코더 출시(1988년)→음악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 설립(2007년)→음악 전용 복합시설 건립(2010년) 등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두드러진 성과도 냈다. 음원 연구소나 전자오르간, C

2018.08.16 목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2016 부산국제모터쇼, 한국의 ‘디자인’ vs 일본의 ‘친환경’

2016 부산국제모터쇼, 한국의 ‘디자인’ vs 일본의 ‘친환경’

부산의 여름을 달굴 ‘2016 부산국제모터쇼’(부산모터쇼)가 6월2일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 2년마다 개최되는 부산모터쇼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부산모터쇼는 2014년 역대 최대 관람객인 115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축제로 자리 잡았다.올해 부산모터쇼에는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국산차 91대, 수입차 141대 등 총 232대의 차량을 출품하며 이들 중 신차 46대를 부산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신규 참가하고 수입차사 중에서는 벤틀리, 야마하,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부산모

2016.06.06 월 박성의 기자

[2016 부산모터쇼 미리보기] 함정오 벡스코 대표 “아류 모터쇼 악명 떨쳐내겠다”

[2016 부산모터쇼 미리보기] 함정오 벡스코 대표 “아류 모터쇼 악명 떨쳐내겠다”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오는 6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 사진=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주최기관인 부산시와 벡스코(BEXCO),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 6개 기관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도권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 부산국제모터쇼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nbs

2016.04.21 목 박성의 기자

최적화된 AI의 예술, 최상은 아니다

최적화된 AI의 예술, 최상은 아니다

요즘 대세, 아니 신드롬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이거나, 혹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일 것이다.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자신을 만든 인간을 4 대 1로 이긴 ‘알파고’의 위력이 대단하다. 이제 곧 공상과학영화 속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현실이 될 것처럼 호들갑이다. 인공지능이 조금 더 발전하면 판사나 금융권 투자 전문가는 물론이고, 예술가들의 자리까지 위협할 것이라 한다.이미 IBM이 개발한 딥블루가 1

2016.03.24 목 정준모 | 前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통치 수단으로서의 음악예술을 강조한다. “음악이 때로는 수천이나 수만 총포를 대신했고, 수백·수천만 톤의 식량을 대신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영화광’이던 아버지 김정일의 선전·선동술과 만수대예술단 무용수였던 생모 고영희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바탕이 된 듯하다. 그런 김정은이 집권 첫해인 2012년 7월 출범시킨 게 모란봉악단이다. 이른바 ‘음악정치’의 대표 아이콘이다. 창단 후 3년여 동안 모란봉악

2015.12.24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위대한 김정은 동지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모란봉악단이 12월11일 베이징 모처를 방문한 이후 숙소인 베이징 민쭈(民族)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통치수단으로서의 음악예술을 강조한다. “음악이 때로는 수천이나 수만 총포를 대신했고, 수백·수천만 톤의 식량을 대신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영화광’이던 아버지 김정일의 선전·선동술과 만수대예술단 무용수였던 생모 고영희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바탕이 된 듯하다. 그런 김정은이 집권 첫 해

2015.12.22 화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변신하는 김정은의 ‘음악 정치’

변신하는 김정은의 ‘음악 정치’

평양판 걸그룹들이 화려한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해체설이 나돌던 모란봉악단이 신규 멤버를 구성해 돌아왔고, 새로 창단한 청봉악단은 최고지도자의 후광을 업고 양대 축을 형성할 기세다. 공훈국가합창단도 이들과 합동공연 등을 펼치며 영역을 대중 무대 쪽으로 옮겨가는 형국이다. 이른바 ‘친솔(親率) 악단’인 이들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통치 코드를 담고 있는 선봉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는 이들의 경연장이었다. 평양 주체사상탑과 인민대학습당이 자리한 대동강변에

2015.11.05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북한 전문기자

무기가 좋아야 기술이 잘 먹힌다?

무기가 좋아야 기술이 잘 먹힌다?

정상급 프로골퍼에게 생명과도 같은 것이 있다. 바로 클럽과 볼이다. 그중에서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는 선수의 기량을 좌우하는 ‘잣대’ 역할을 한다. 클럽을 바꿔서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클럽을 교체한 후 우승을 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프로골퍼는 대부분 용품업체에서 계약금을 받고 클럽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좋든 싫든 계약사의 용품을 쓴다. 다만 프로는 용품업체를 옮겨도 최소 6개월 정도는 새로운 스폰서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전의 클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 드라이버와 퍼터는 용품 계약에서 제외

2015.02.11 수 안성찬│골프 칼럼니스트

한국의 젊은 피, ‘포스트 타이거 우즈’ 노린다

한국의 젊은 피, ‘포스트 타이거 우즈’ 노린다

한국 그린도 ‘영건’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인가. 신세대 기수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20대 젊은 피’가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배상문(28)의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20대 영건 노승열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것.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일본·아시아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남자 골퍼들은 해외파와 국내파 간에 치열한 샷 대결을

2014.05.14 수 안성찬│골프 칼럼니스트

실력 없으면서 무슨 ‘퓨전’ ‘실험’이야

실력 없으면서 무슨 ‘퓨전’ ‘실험’이야

가수 싸이의 연이은 히트로 대중음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갖고 세계 무대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 K팝에 자극받은 전통문화예술계와 정부 또한 K컬처(Culture) 확산을 위해 여러 접근법과 방법론을 놓고 고민하는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1970년대 이래 우리 전통음악계에서 한국 음악의 현대화·대중화·세계화에 대한 시도와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그 틀을 짜는 과정에 지나치게 정체성과 전통의 음악 어법들을 고집하다 보니 대중을 끌어들이는 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

2013.06.12 수 한덕택│운현궁 예술감독·전통문화 콘텐츠 기획자

이륜차 빙하기에 한국 도심 질주하는 ‘혼다’

이륜차 빙하기에 한국 도심 질주하는 ‘혼다’

2000년대 이후 국내 경제 현상을 함축하는 단어는 양극화다. 빈익빈 부익부. 모터사이클 시장도 어김없이 이에 해당한다. 125cc 이하 배달용 소형 모터사이클 시장은 위축되고 125cc 이상 고가 외국산 모터사이클 시장은 연 20% 이상씩 커지고 있다. 최근엔 엔저(低)를 등에 업은 일본산 혼다가 중저가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나서 국내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008년 이후 125cc 이하의 소형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국산 업체의 판매량은 반 토막이 난 반면, 고가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BMW모토라드와 할리데이비

2013.05.29 수 최홍준│<스쿠터N스타일> 기자

참을 수 없는 ‘바이크’의 유혹

참을 수 없는 ‘바이크’의 유혹

    ▲ 서울 강남의 한 오토바이 숍에서 고객이 직접 오토바이에 올라타보며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시사저널 임영무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한창우씨(30)는 최근 BMW의 X모토(6백50cc, 1천4백50만원)라는 모토사이클을 사서 바이크 세계에 입문했다. ‘어느 날 갑자기 이유 없이’ 바이크를 타고

2008.09.09 화 최홍준 (월간 <모터바이크> 기자)

국산 골프카 '버디' 잡을까

국산 골프카 '버디' 잡을까

      국산 골프카 제조 업체들은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국내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골프장에서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는 전기 골프카. 일본과 미국 제품 등 외국 제품 일색인 국내 골프카 시장에 국산 골프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조

2007.07.02 월 노진섭 (자유 기고가)

“한국재발, 스스로 해체된다”

“한국재발, 스스로 해체된다”

 지난 몇년간 우리나라 경제계에서는 ‘재벌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정부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간이 잡힐 것인가 하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국의 재벌 문제는 국제적인 관심거리이기도 하다. 《시사저널》은 도쿄경제대학 경영학부 하토리 다미오(服部民未) 교수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그는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한국 재벌에 가장 정통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인터뷰는 일본나고야 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가 있는 孔炳淏 박사(한국경제연구원

2006.05.08 월 정리·김방희 기자

‘세습의원’이 일본 정치 좌지우지

‘세습의원’이 일본 정치 좌지우지

 한집안의 가업을 대물림해 가는 ‘직업 세습’은 일본 사회에서 흔한일이다.횟집에서 날랜 손놀림으로 칼을 다루는 요리사는 2∼3대째가 보통이며, 유명한 스시 ? 우동집 창업 이래 수백년간 대물림으로 장사한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그뿐만 아니다. 꽃꽂이나 **, 일본 무용 같은 분야에서는 독특한 ‘이에모토’(家元)제도라는 것이 있어 자자손손 그 기법을 전승한다. 또 전통연극 가부키의 주역배우는 화려한 습명식을 거치며 그 이름을 혈족이 계송해 간다.  일본에서는 국정을 다루는 정치의 세계에서조차 이런

2006.05.05 금 도쿄 · 채명석 편집위원

‘고속도로’에서 버림 받은 오토바이들의 반격

‘고속도로’에서 버림 받은 오토바이들의 반격

      ⓒ시사저널 안희태올림픽대로 입구에서 피터 김씨의 오토바이가 멈춰섰다. 이륜차 진입 금지 표지판이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체 게바라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같은 영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오토바이(모터사이클)를 타는 순간 부랑아 내지 망나니로 낙인찍히는 사회에서 그가 오토바이를 배웠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2006.01.13 금 김은남 기자

‘세계 베스트 디자인전’ 출품작 지상 전시

‘세계 베스트 디자인전’ 출품작 지상 전시

세계 최고의 디자인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월4일부터 8일까지 ‘세계 베스트 디자인전’이 산업자원부와 디자인진흥원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시된 디자인 상품은 총 4백40여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2개국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제품들이다.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는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다. 영국은 경제적 효용을 가장 우선한다. 디자인이 매출을 얼마나 늘렸나를 평가한다. 이에 비해 미국은 혁신을 강조하고, 일본은 기술 진보를 중요하게 여긴다. 독일 디자인은 기능성을 주목하고,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환경친

2003.12.09 화 차형석 기자

정계 재편, 결론은 '보수 양당'

정계 재편, 결론은 '보수 양당'

 일본 정국이 재편을 향해 또다시 요동하고 있다. 하타 스토무(羽田孜) 전 총리가 이끄는 신생당은 11월16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을 해체하기로 결의했다. 개혁이란 깃발을 내걸고 자민당에서 분가해 새 살림을 차린 지 1년 만의 일이다. 이에 앞서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전 총리가 이끄는 일본 신당도 지난달 당 해체를 결의했다. 종교단체 공명당 역시 지난달 분당키로 결의했다. 중앙 조직과 지방 조직을 분리해 당을 2원 조직으로 재편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 정당들이 잇달아 해당과 분당을 결의하는 까닭은 1

1994.12.01 목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일본 정계의 '친북한 커넥션'

일본 정계의 '친북한 커넥션'

4년 전 9월 평양에서 발표된 '3당 공동선언'의 일본측 주역이던 자민당 다케시타파의 가네마루 신(金丸信) 회장은 평양을 다녀온 뒤"나의 정치 생명을 걸고라도 일. 조 국교를 정상화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래서 그는 후에 미야자와 내각의 부총리 직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북. 일 수교 교섭 타결을 내걸었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그의 정치 생명은 정작 북. 일 수교 문제가 아니라 내정 문제로 끝장이 났다. 사가와 큐빈사로부터 뇌물 7억엔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자 재작년 정계를 은퇴하기에 이른 것이다. '3당 공동선

1994.11.24 목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새우등 터뜨리는 조세 싸움

새우등 터뜨리는 조세 싸움

미국과 일본이 무역 문제를 놓고 티격태격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빅3’ 자동차 제조업체 중역들을 대동하고 ‘적진’에 출동했다가 창피만 당하고 돌아왔는가 하면, 클린턴 행정부도 그동안 온갖 협상을 다해도 별 수가 없었는지 10월부터 통신과 의료기 시장 불개방에 대한 보복 조처를 시작하겠다고 선포했다. 일본도 이에 대해 즉각 대응 보복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사태는 점입가경이다. 무역 분쟁은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 전쟁 상태까지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세간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채 죽기 살기로 싸

1994.09.01 목 심동호(재미 공인회계사)

‘反 오자와‘ 정략 결혼

‘反 오자와‘ 정략 결혼

‘야합 정권’ ‘정략 결혼’ ‘일본의 중대 위기’. 일본 언론들은 47년 만의 사회당 출신 총리 탄생을 이렇게 보도했다. 어느 신문은 아예 ‘일본은 이제 끝장이 났다’는 극한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거리의 표정도 엇비슷했다. 50대인 한 남성은 “역사의 수레바퀴가 역회전했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20대인 여성은 “어떤 여자와 잔들 웬 참견이냐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의 발언을 물고늘어진 자민당과 사회당이 위장 결혼한 셈”이라고 냉소했다.  자민당과 사회당 그리고 신당 사키가케(先驅)의 정략 결

1994.07.14 목 도쿄 · 채명석 편집위원

한 · 일 ‘열린외교’ 시동

한 · 일 ‘열린외교’ 시동

 9월 첫째 주는 일본 정계 실력자들의 방한 러시로 인해 김포공항과 정가가 시끄러웠던 한 주였다. 일본 정계의 최대 실력자로 떠오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 신생당 대표간사(8월31일)를 시작으로,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 총리(1일), 야마하나 사다오(山花貞夫) 사회당 위원장(4일)의 방한이 잇따랐다. 오는 14일 께에는 도이 다카코(土井多賀字) 중의원 의장(전 사회당 위원장)의 방한도 예정돼 있다.  비록 우연이긴 하지만, 이들 실력자들의 집중적인 한국 방문은 비슷한 시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1993.09.16 목 조용준 기자

실세 김덕룡, 견제구 피해 외유?

실세 김덕룡, 견제구 피해 외유?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겠다고 전격 발표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힌 지난 12일 저녁. 마침 그때 대구와 춘천에서는 보궐 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그날 아침 김덕룡 정무1장관은 조용히 김포공항을 빠져나갔다.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12일간 외유길에 오른 것이다.  날마다 각종 주요 회의에 참석하며 개혁정국에서 핵심 역을 맡고, 하루에도 수십명씩 사람을 만나느라 잠시도 짬을 낼 수 없을 만큼 바쁜 김장관이 왜 두 주일 가까이 자리를 비우는 것일까. 파라과이 대

1993.08.26 목 김재일 차장

‘막후 쇼군’ 오자와 주도…호소카와는 ‘얼굴’

‘막후 쇼군’ 오자와 주도…호소카와는 ‘얼굴’

16세기 무렵의 일본은 군웅이 할거하는 이른바 ‘센고쿠 다이묘(戰國 봉건영주)’ 시대였다. 제79대 총리로 확정된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일본신당 대표의 가계도 바로 이 혼란기에 형성된 집안이다.  1세기에 걸친 전란 끝에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결국 천하를 평정해 통일정권을 세운 것은 17세기 초였다. 그러나 38년 간에 걸친 ‘자민당 막부’가 무너짐으로써 일본 역사의 시계바늘은 또다시 4세기 전의 센고쿠 다이묘 시대로 되돌려졌다.  천하가 두쪽으로, 즉 각 정당의 이합집산이 두편으로 나누

1993.08.12 목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족보’ 덕본 신세대 지도자 그룹

‘족보’ 덕본 신세대 지도자 그룹

 일본 신세대 지도자들의 최대 공약수는 그들이 ‘화려한 一族’ 출신이라는 점이다. 우선 제79대 총리로 확정된 호소카와 모리히로는 54만석 규모인 히고(肥後 : 현 규슈 구마모토) 藩主의 18대 장손이다. 그의 외조부는 진주만 공격 직전까지 총리를 지낸 고노에 후미마로(近衛文磨). 패전 직후 A급 전범으로 몰리자 청산가리로 자살했다. 당시 국민학교 1학년생이었던 호소카와는 이에 큰 충격을 받고 정치가를 지향하게 됐다고 한다.  33세라는 젊은 나이로 참의원 전국구 의원에 당선되어 참의원과 구마모토 현

1993.08.12 목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옛 친구 둔 채 한국에 ‘눈짓’

옛 친구 둔 채 한국에 ‘눈짓’

북한 노동당의 최대 友黨으로 자처해 오던 일본 사회당이 최근 들어 한국과의 접근을 서두르고 있다. 사회당은 지난 7일 당강령 초안인 ‘93년 선언’을 발표하고 사회주의와 완전 결별하면서 한 ․일 기본조약을 무조건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은 또한 한국과 북한 간의 대등 평화 ․ 인권 외교를 추진하여 조선반도의 평화 통일에 전면 협력한다고 명기하고 있어, 종래의 북한 일변도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당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 열린 전국서기장회의에서도 28년 만에 한 ̶

1993.07.01 목 도쿄. 채명석 편집위원

“남북한과 균형있게 교류”

“남북한과 균형있게 교류”

사회당은 사토 칸쥬(佐藤 觀樹) 부위원장에게 한반도 정책을 들어 보았다. 사토 부위원장은 3월18일 발족한 일 ․ 한위원회 위원장직도 겸하고 있다. 그는 야마하나 위원장의 방한을 희망하고 있으나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되지 않아 그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당은 사회주의와 결별한다고 선언했다. 어떤 정당을 지향하는가?지금까지 한국을 세차례 방문했다. 그때마다 주위 사람들이 사회당을 마치 일본 공산당과 똑같은 정당으로 착각하고 있는 데 적지 않게 놀랐다. 사회당은 이미 86년 1월에 발표한 ‘신선

1993.07.01 목 도쿄. 채명석 편집위원

해외경제

해외경제

일본  세계적 침체에 ‘막강 경제’도 흔들  2년 이상 지속되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앞에서는 막강한 일본경제도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일본의 91년 3/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은 1.3%로 2/4분기 4.0%의 3분의1 이하로 뚝 떨어졌다. ‘거품경제’의 후유증까지 가세되면서 경기악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후 숨가쁘게 성장해온 일본경제를 상징하는 소니 도시바 히다치 같은 전자업체들의 91년도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최고 8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일본 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그동안

1992.03.12 목 진철수 유럽지국장·남유철 기자

자동차경주대회 ‘마루아치’

자동차경주대회 ‘마루아치’

 본격적인 자동차 스포치 시대 개막을 알리는 ‘제1회 전국자동차 슬라롬 챌린지’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崔光年(35)씨, 슬라롬 경기란 평탄한 광장에 선과 장애물로 일정코스를 만들어 놓고 이 코스를 최단 시간 내에 주파하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자동차경주, 최씨는 이날 경력 10년이 넘는 여타 경주자들을 제치고 자동차 경주 입문 1년만에 우승했다. 최씨는 이번 경기에서 자기 차인 르망 대신 선배가 빌려준 프라이드 승용차를 사용해 우승의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있는 카레이싱클럽은

1990.11.29 목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