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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백년정당 꿈꾸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에 기회 줘야”

김해영 “백년정당 꿈꾸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에 기회 줘야”

서른아홉, 원내 제1당 최연소 당선자로 2016년 국회에 처음 발을 디뎠다. 부산 연제구라는 민주당 험지에서, 장관 출신의 상대당 후보와 맞붙어 얻은 이 승리는 단연 총선 최고의 기적이었다. 2년여가 흘러 지난 8월25일, 민주당의 막내 김해영 의원은 내친김에 다선의 후보들을 꺾고 당 최고위원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름 석 자부터 새로 알려야 하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며 지난 전당대회 과정을 돌이킨 그는, 2년 전처럼 현장의 인지도가 날로 쌓이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국회에서 그의 전공분야는 단연 ‘청년’이다.

2018.09.10 월 구민주 기자

‘월급 주머니’로 전락한 ‘여성정치발전기금’

‘월급 주머니’로 전락한 ‘여성정치발전기금’

‘여성정치발전기금’이 이름값을 못 하고 있다. 각 정당마다 많게는 매달 1억원 이상씩 해당 명목으로 지출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조직 내 여성 직원 인건비로 나가고 있다. 진정한 여성정치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비용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다. 여성의 정치 참여가 과거에 비해 활발해졌음에도 여성정치 발전을 위한 정치권의 고민과 의지가 늘 부족하다는 인식이 지속되는 이유 중 하나다. 여성정치발전기금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2004년 정치자금법에 추가됐다. 정치자금법 제28조에 따르면, 국가가 지급하는 정당보조

2018.08.24 금 구민주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 성추행 논란 확산…피해자

민주당 부산시당 성추행 논란 확산…피해자 "가해자 출당시켜야"

"온갖 추태를 부린 당원을 그대로 둬선 안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 문제는 개인의 인격에 관련된 것이므로, 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70대 후반의 이 여성은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낀 당시의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며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면서도 정치적인 논란으로 확산되는 걸 몹시 걱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고문단 모임이 해체되기 전까지 40여명으로 구성된 부산시당 고문단의 일원이었다. 여성 고문은 A씨를 포함해 단 2명이었다. 20대 때부터 민주당(1955년 창당된 현 더불

2018.02.20 화 부산 = 박동욱 기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남성중심의 자동차회사 문화 타파해야"

“여성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때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이 26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2015 여성 컨퍼런스에 참석, 여성 인재 육성이 회사의 비전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여성 컨퍼런스’의 올 해 주제는 ‘Building a Winning Culture’였다. 이 날 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GM 장 겸 CEO, 제임스 김(James Kim) 사장 겸 COO, 황지나 홍보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2015.11.26 목 박성의 기자

여의도 1번지는 ‘막장 드라마’ 제작소

여의도 1번지는 ‘막장 드라마’ 제작소

18명. 19대 국회에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 수다. 여기에 이미 기소돼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의원은 14명. 이 중 구속 기소된 현역 의원만도 5명에 이른다. 임기가 아직 9개월여 남은 것을 감안하면 19대 국회의 기록이 역대 의원직 상실자가 가장 많았던 18대 국회(21명)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죄질도 나쁘다. 입법 로비, 취업 청탁, 뒷돈 수수 등 해묵은 비리부터 최소한의 자질과 윤리의식까지 의심되는 성폭행 사건까지 불거졌다. 여의도 곳곳에서 터진 막말 논란은 차라리 애교 수준이다.

2015.08.27 목 조해수 기자

태생적 한계를 재조명할‘여성 대통령론’

태생적 한계를 재조명할‘여성 대통령론’

대선 전인 11월26일 김지하 시인이 논쟁거리를 던졌다. “박근혜 후보가 이 민주 사회에서 대통령이 되는 것이 이상한가? 이제 여자에게 현실적인 일을 맡기고 도리어 남자들이 이전의 나처럼 산으로 가서 초미(初眉)를 찾아야 할 때이다.” 1970년 5월 <사상계>에 시 <오적(五賊)>을 발표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되었고, 7년간 독방에 살아야 했던 이 원로 시인의 발언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자신을 가두고 고통을 주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을 지지했다는 점, 그리고 그 근거로 제시한

2012.12.24 월 김회권 기자

6급 공무원이 위장 전입해가며 땅 샀는데 몰랐다?

6급 공무원이 위장 전입해가며 땅 샀는데 몰랐다?

      ⓒ연합뉴스   ‘강 부자’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S(서울시) 라인’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부동산 투기 및 서류 조작 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수석이 물러난데 이

2008.05.02 금 안성모 기자 asm@sisapress.com

주식회사 한나라당, 회장님은 이명박

주식회사 한나라당, 회장님은 이명박

      ⓒ시사저널 황문성   대 선 승리에 이어, 총선에서도 과반 의석을 넘기는 승리를 거머쥠에 따라 한나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여당이 되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이 사실상 지방 권력을 장악한

2008.04.21 월 김영화 (한국일보 기자)

국민당 '잔인한 감량'으로 몸살

국민당 '잔인한 감량'으로 몸살

  체급 경기 선수들은 경기에 나서기 전 체중감량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 그러나 무제한급 경기인 대통령선거전을 치르는 정당의 경우는 정반대다. 선거전을 치를 때까지 세불리기에 주력하다가 선거전이 끝나면 이른바 ‘체제정비????조직정비??으로 조직의 군살을 빼기 시작한다. 그 가운데서도 국민당은 체중감량의 고통을 가장 극심하게 치르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급조한 제3당으로서 민자·민주당에 맞서 선거전을 치르기 위해 대선 기간에 기구 팽창·인력 스카웃 등으로 워낙 몸무게를 불려 놓았기 때문에, 군살이 가장 많고 그에

2006.05.04 목 서명숙 기자

하버드 대학 ‘문화혁명’ 일어나나

하버드 대학 ‘문화혁명’ 일어나나

      ⓒREUTERS=NEWSIS래리 서머스(위)는 잇단 돌출 발언으로 하버드 대학 총장 자질을 비판받고 있다.   미국 최고의 명문 하버드 대학은 미국인은 물론 전세계가 선망하는 대학이다. 이 대학의 총장은 그래서 미국의 대통령만큼이나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최근 이 대학 총장이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잇달아 구설에 오르고 있다. 클린턴 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지냈던 래리 서머스 총장이

2005.04.19 화 정문호

소설가 송경아의 '이영훈 교수를 위한 변명'

소설가 송경아의 '이영훈 교수를 위한 변명'

친일진상규명법에 대한 이후 이영훈 교수의 발언을 놓고 전국이 들끓었다. 여기에는 의 왜곡 보도가 큰 몫을 했지만, 지식인들마저 ‘친일 청산’이라는 대의명분에 편승해 ‘이영훈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가령 진중권씨는 제777호(9월16일자) 문화 비평에서 이번 사건이 ‘학적 논쟁이 주책없이 정치적 맥락 속으로 들어오면서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말하며 이영훈·양동휴 교수를 야유했다. 그렇다면 학적 논쟁이 주책 있게 정치적 맥락 속으로 들어오는 방식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텔레페서(telefessor)가 아니면

2004.09.14 화 송경아 (소설가)

막말은 기본, 손찌검은 보너스

막말은 기본, 손찌검은 보너스

10명 추리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올 한 해 여의도에는 꼴불견 정치인이 넘쳐났다. 지난해 대선을 치르며 한국 정치 수준이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유권자들은 또다시 맞닥뜨린 이같은 문화 지체 현상에 더 힘들고 짜증이 났다. 특검법을 둘러싼 잇단 국회 파행이며, 민주당 분당 사태로 어수선했던 올해 ‘막가파식’ 말과 행동으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정치인 10명을 꼽아 보았다. 단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은 이번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영화에서처럼 ‘결정적 장면’을 뽑는

2003.12.16 화 김은남 기자

여성 과학자의 황무지, 한국

여성 과학자의 황무지, 한국

‘금속 공주’‘화공 7공주’…. 공주병에 걸린 공주들이 아니라 여학생이 워낙 드물어 금속·화학공학과 남학생들이 붙인 애칭이다. 서울대 공대는 전체 5천여 명 가운데 여학생이 3백여 명(5.7%)에 지나지 않는다. 2년 전 여성 과학자로서 정체성 찾기를 내걸고 공대 여성위원회를 창립한 안은영 회장(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3년)은, 이른바 ‘금토끼(금속공학·토목공학·기계공학)’처럼 공대 안에서도 특히 여학생이 드문 전공학과 학생들이 여학생 조직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느끼는 듯하다고 말했다. 건물에 여자 화장실이 없어 남자 화장실을 ‘

1999.07.08 목 김은남 기자

[정치 마당]김영선 홍준표 설 훈 이규택

[정치 마당]김영선 홍준표 설 훈 이규택

남녀 평등 외친 김영선 여성계 ‘왕따’ 될 판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여성 의원 중 손꼽히는 의정 활동가다. 의욕이 넘쳐 가끔 튀어 보일 때도 있지만, 변호사 출신답게 그가 쟁점을 조목조목 따지고 들면 웬만한 상대는 손을 들고 만다. 그런 김의원이 ‘법 때문에’ 자칫 여성계에서 ‘왕따’가 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김의원이 여성 기업인 우대를 명시한 ‘여성기업지원법’이 위헌이라고 지적하자, 여성계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김의원은 여성 기업인에게 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정부가 비품을 구입할 때 할당량을 배정하도록 한 이 법

1999.02.04 목

<시사저널>초청 민주당 후보 4인 대토론

<시사저널>초청 민주당 후보 4인 대토론

사회자 :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언제까지 결정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조세형 : 늦어도 3월까지는 결정해야 합니다. 대통령 선거 때도 약 6개월 여유가 있었는데, 4월로 넘어가면 늦습니다. 최소한 3개월은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홍사덕 : 특별한 의견은 없습니다. 다만 당내 경선을 미국 대통령 예비선거처럼 이벤트화하고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지혜만 있다면, 상당한 신축성을 두어도 무관하다고 믿습니다. 이 철 : 저도 조세형 선배 말씀에 동의하는데, 적어도 서울시장 후보의 상징성으로 볼 때 시기가 너무 짧으

1995.03.09 목 김재일 정치부장대우

환경 여론 처음 일깨운 ‘공추련’

환경 여론 처음 일깨운 ‘공추련’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현주소를 진단하려면 공해추방운동연합을 들여다보라”  공추련 활동에 애정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은 이 단체가 한국 환경운동의 구심점이자 상징이라는 뜻으로 이렇게 평가한다. 반대로 공추련의 역량을 얕잡아보는 사람도 한국의 환경운동이 아직 걸음마 수준을 넘지 못했다는 뜻으로 이 말을 한다.  평가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나라의 환경운동은 이제 공추련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 단체의 총무부장 황상규씨도 “핵이나 환경 문제에 있어서 거의 불모지대였던 한국에 반공

1991.12.26 목 오민수 기자

李文玉 가족 돕기 “정성모았다

李文玉 가족 돕기 “정성모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구속된‘이문옥감사관의 가족돕기??를 벌인 지난6월9일, 경실련소강당에서 이씨는??생생하고도 뚜렷한??존재 같았다. 좁은 사무실 안에 사람들은 빈틈없이 들어찾다.  “공직자로서의 이문옥씨의 용기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어요, 부정의를 고발함으로써 온 불이익을 그가 생각하지 못했겠습니까, 그의 나이가 50세임을 주목할 때 개인적 고뇌는 엄청났겠지요, 어려운 결단을 내린 이런 저의로운 사람을 돕자고 우리는 작지만 정성을 모앗습니다.??  이문옥씨 가족돕기 바자회를 주관한 경실

1990.06.24 일 편집국

‘성소수자 해군 성폭행’ 무죄…“재판부가 가해자다” 거센 반발

‘성소수자 해군 성폭행’ 무죄…“재판부가 가해자다” 거센 반발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넘겨진 해군 장교 2명이 11월8일과 19일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2심에서 원심을 깨고 잇따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앞선 무죄 판결에 이어 11월19일 재판부가 두 번째 가해자에게도 원심을 뒤집는 무죄 선고를 내리면서, 벌써부터 ‘성폭력 피해자의 특별한 사정을 고려하지 못한 판결’이라는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1월19일 2심 공판 방청에 참석한 군인권센터와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80여명의 시민들은 이날 선고 결과에 크게 반발하며, 즉각 법원 앞에서 재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2018.11.19 월 구민주 기자

추락사한 인천 중학생, 학교의 사전조치는 없었다

추락사한 인천 중학생, 학교의 사전조치는 없었다

11월13일 집단폭행 당한 뒤 추락사한 인천의 중학생 A(14)군은 아버지 없이 러시아 출신 고려인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학생이었다. 다른 학생들은 평소에도 A군을 괴롭혔다고 한다. A군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란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단 적어도 다문화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부족했던 게 아니냐는 질타가 나오고 있다.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11월19일 시사저널에 “이주민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태도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다”며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8.11.19 월 공성윤 기자

20∼30대 4명 중 1명, ‘고혈압 전(前)단계’

20∼30대 4명 중 1명, ‘고혈압 전(前)단계’

20~30대 4명 중 1명은 고혈압 전(前)단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99%는 자신이 고혈압 위험군에 속하는 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김희동 군산간호대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35세 청년 1075명의 혈압 상태를 분석해 알려졌다. 이 분석에 따르면, 1075명 중 고혈압 전단계가 25.7%, 고혈압이 6.1%로 집계됐다. 청년이 고혈압 전단계 진단을 받을 위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았다. 20대가 30대 초반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비만 청년의 고혈압 전단계 위험은 정

2018.11.19 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김일권 양산시장, 소통과 혁신 “시민이 먼저” 강조

김일권 양산시장, 소통과 혁신 “시민이 먼저” 강조

소통과 혁신의 기조로 민선 7기 시정을 이끌고 있는 경남 양산시 김일권 시장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력한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7월 2일 거창한 취임식 대신 간단한 취임선서만 하고 임기를 시작한 김 시장의 시정운영은 ‘소통’과 ‘혁신’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 소통과 혁신으로 ‘시민이 먼저’우선 권위적인 시청 문화를 청산하겠다는 의미로 시장실을 1층으로 이전하고, 면적도 기존의 262㎡에서 150㎡로 대폭 줄이면서 소통과 혁신의 신호탄을 쐈다. 또 시장업무용 차량을 소형 전기차로 교체하면서 효율

2018.11.16 금 경남 양산 = 김완식 기자

진실은 가려진 채 혐오만 난무하는 ‘이수역 폭행’ 사건

진실은 가려진 채 혐오만 난무하는 ‘이수역 폭행’ 사건

지난 11월13일 새벽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남녀 간 폭행 사건이 성 대결로 번지는 모양새다. 남성 일행 3명과 여성 일행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는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남자에게 맞았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리며 여성 혐오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곧이어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혐오스러운 표현을 내뱉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은 남성 혐오로 비화했다

2018.11.15 목 조문희 기자

해외입양인 윤현경씨 가족 42년 만의 뜨거운 상봉

해외입양인 윤현경씨 가족 42년 만의 뜨거운 상봉

지난 10월14일 오후 3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한 가족이 모였다. 이들은 입국장을 주시하며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3시50분쯤 가족으로 보이는 4명이 들어왔다. 그러자 누구 할 것 없이 일제히 뛰어나가 한 여성을 부둥켜안았다. 이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입국한 여성은 2살 때인 1976년 미국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윤현경씨(45·미국명 사라 존스)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현경씨의 오빠인 윤태훈(50)·기태(48)씨 형제, 그리고 작은아버지 윤치경씨(60)다. 이들은 현경씨가 해외

2018.11.15 목 정락인 객원기자

[차별금지법①] 국회 문턱 못 넘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차별금지법①] 국회 문턱 못 넘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지난 10월20일, 서울 도심에선 난민 환영 행사와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정부가 제주도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1명 중 339명에 대한 인도적 체류를 허가한 직후의 주말이었다. 이날 난민 환영 측은 “누구도 혐오나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외쳤고, 반대 측은 “국민이 먼저”라며 이들을 추방할 것을 주장했다. 이튿날인 10월21일, 광주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맞붙었다. 광주에서 처음 열린 퀴어축제 현장 인근에 기독교 단체 등 성소수자 반대세력이 ‘보지 않을 권리’를 외치며 맞불을 놓았다. 금남로 한복판에선 한때 물

2018.11.14 수 구민주 기자

남자도 총리가 될 수 있나요?

남자도 총리가 될 수 있나요?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총리직을 2021년까지만 수행하겠다고 발표하자 독일의 청소년들이 “남자도 총리가 될 수 있나요?”라며 당혹해하고 있다는 뉴스를 읽었다. 이 뉴스가 오히려 나는 당혹스러웠다. 여성 총리의 장기집권은 메르켈이 처음이 아니다. 소위 영국병을 치유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악명 또한 드높은 마거릿 대처도 메르켈보다 겨우 2년 짧은 11년 반을 집권했다. 하지만 대처가 물러났을 때 영국 청소년들이 남자도 총리가 될 수 있는가를 물었다는 소식은 들은 일이 없다. 장기집권 말고도 메르켈의 어떤 점이 독일의 청소년들에게

2018.11.14 수 노혜경 시인

‘2019 대전방문의 해’ 기대감 UP

‘2019 대전방문의 해’ 기대감 UP

2019 대전 방문의 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로 관광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2019 대전 방문의 해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전에 찾아와 대전을 알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 준비 중인 ‘대전 야시장’을 통해 대전의 특색이 담긴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선보여 관광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전의 밤문화를 만

2018.11.13 화 대전 = 이기출 기자

적과의 동침…조국보다 정의를 선택한 전쟁 영웅들

적과의 동침…조국보다 정의를 선택한 전쟁 영웅들

11월 11일은 어떤 날일까? 젊은 층에선 친구나 연인에게 ‘빼빼로’ 과자를 선물하는 날을 떠올릴 테고, 농민들은 농업인의 날로 기억할 것이다. 또 이 날 부산에서는 6·25 때 참전한 유엔군 용사들을 기리는 국제추모식이 열리기도 한다.다른 나라에서도 이 날을 특별히 기념하고 있다. 미국은 재향군인의 날로 법정공휴일이고 폴란드에서는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린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에선 11월 11일이 우리 현충일과 같은 '리멤버런스 데이'라서 오전 11시에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올린다. 바로 이 날이 4000만 명 넘는 사

2018.11.12 월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대학병원 명성을 믿었다. 우린 그 죄 밖에 없다”

“대학병원 명성을 믿었다. 우린 그 죄 밖에 없다”

“대학병원 명성을 믿었다. 우리는 그 죄 밖에 없다” 경남 창원경상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이에 항의하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지난 8월 말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병원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부신종양제거, 침샘종양제거, 척추협착증 후복막 종괴 절제, 뇌 경색 등의 이유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가 한 명은 사망했고 두 명은 영구장애를 얻었다고 주장하며 병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사후대책, 도의적인 책임 등을 요구하는 농성을 3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경상대병원은 언제라도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을 생각은 있지

2018.11.12 월 경남 창원 = 황최현주 기자

[단독] “검찰, 황운하 노리고 룸살롱 황제 비리경찰 조작”

[단독] “검찰, 황운하 노리고 룸살롱 황제 비리경찰 조작”

검찰이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반(反)검찰 성향인 황운하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노리고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의혹은 이씨를 수사했던 박아무개 전 서울청 형사과 폭력계 반장의 뇌물 사건 재판에서 불거졌다. 박 전 반장은 성매매 업소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박 전 반장에게 앙심을 품은 이씨가 위증을 교사해 뇌물 혐의를 씌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재판 과정에서 수사책임자였던 황운하 당시 형사과장까지 엮으려고

2018.11.12 월 조해수·유지만 기자

베 짜기 장인과 ‘나카마(仲間)’

베 짜기 장인과 ‘나카마(仲間)’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것을 알게 됐어요. 그 인연으로 지금도 일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하고 있는 거랍니다.” 후지오리(藤織·등나무에서 섬유질을 추출해 실을 자아 베 짜기)를 하게 된 계기가 뭐냐는 질문에 이와마 도시오(岩間利夫·85)씨는 그렇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베 짜기로 일본에서 가장 인정받는 장인들이 모여 문화재급 기모노(着物·일본 전통 옷)를 만드는 니시진의 유명한 곳에서 오비(帶·전통 옷의 허리띠로 화려한 것이 특징)를 짜는 장인입니다. 2년

2018.11.11 일 이인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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