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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가공 포장육, 수도권 일대 11억 상당 유통 돼

짝퉁 가공 포장육, 수도권 일대 11억 상당 유통 돼

짝퉁 가공 포장육 67톤이 수도권일대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장용기만 유명대기업 제품인 것으로 속여 11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대전광역시 정부대전청사에 위치한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가짜 양념 포장육을 제조한 A(35세)씨와 이를 유통시킨 B(52세)씨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특허청 특사경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가공육 소비도 함께 증가하는 점을 악용해 국내 유명 대기업 상표를 도용한 양념 포장육을 제조·유통하기로 모의하고 이를 실행한 혐의를 받고

2018.08.23 목 대전 = 이기출 기자

“남북 경협으로 한국 경제 5%대 성장 이끈다”

“남북 경협으로 한국 경제 5%대 성장 이끈다”

한반도 정세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월1일 신년사에서 대화 의지를 피력한 이후 북·미가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기까지는 70일이 채 안 걸렸다. 1993년 1차 북핵 위기 이후 벼랑 끝으로만 치닫던 한반도 정세는 숨 가빴던 두 달여 만에 변혁기를 맞게 됐다. 냉전의 마지막 장벽이 한반도를 가르는 휴전선이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냉전의 섬에서 해방되느냐 여부가 결정된다. 세계가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

2018.05.02 수 김종일 기자

[뉴스브리핑] 남·북·미 정상회담 통해 ‘종전(終戰) 선언’ 추진

[뉴스브리핑] 남·북·미 정상회담 통해 ‘종전(終戰) 선언’ 추진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3월21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22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남·북·미 정상회담 통해 ‘종전(終戰) 선언’ 추진 - 문 대통령, 남북회담 준비위 회의서 “진전 상황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회담 장소 따라 더욱 극적인 모습 될 수

2018.03.22 목 감명국 기자

[Up&Down]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 vs 신생아 4명 사망 ‘이대목동병원’

[Up&Down]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 vs 신생아 4명 사망 ‘이대목동병원’

UP연말이면 찾아오는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  해마다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온정이 이어진다. 올해도 전국에서 익명의 기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2월18일 전남 함평군청엔 꼬깃꼬깃한 지폐 약 68만원이 담긴 묵직한 비닐봉투가 들어왔다. 봉투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 달라’는 메모가 동봉됐다. 충북 제천시청엔 2017년까지 15년째 2만 장의 연탄보관증을 남몰래 두고 가는 기부천사도 있다. 이 밖에도 전국 시·군·구청과 복지센터로 쌀포대부터 라면, 돼지저금통까지 다양한 베풂이

2017.12.27 수 구민주 기자

세계적 규모와 달리 엉성한 재고관리 드러난 동해화력본부

세계적 규모와 달리 엉성한 재고관리 드러난 동해화력본부

세계 최대 용량의 무연탄 고효율 발전소인 동해바이오화력본부가 본사인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의 감사에서 발전설비 자재를 엉성하게 관리해 오다가 무더기로 징계조치를 받았다. 동서발전은 지난 9월 중순부터 10일 동안  관할 발전소인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 필요 자재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 운영 관리자에게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11월29일 밝혔다. 동해바이오화력본부는 동해 1, 2호기 및 바이오매스 전소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정 자재를 보관해야 하지만, 재고분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2017.11.29 수 박동욱 기자

멸종 위기에 놓인 ‘집밥’

멸종 위기에 놓인 ‘집밥’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편의점은 불황을 모른다. 수요가 많아지면 투자가 뒤를 잇기 마련. 연구와 개발이 집중되면 재화나 서비스는 진화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간편식의 경우가 두드러진다. 도시락이 주인공이다. 맛있어지고, 다양해지고, 가격 만족도까지 완벽하다.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온기다. 온기가 없으면 향이 없고, 향이 없으면 뇌가 완벽하게 만족하기 어렵다. 음식은 혀로 먹는 게 아니다. 뇌와 소장이 먹는다. 분명 훌륭한 한 끼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건 진정한 온기를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전자레인지에서 강압적으로 올린 건

2017.10.21 토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단독] 인천지역 발전소, 질소산화물 ‘펑펑’ 뿜어내

[단독] 인천지역 발전소, 질소산화물 ‘펑펑’ 뿜어내

인천지역 발전소들이 굴뚝을 통해 연평균 1800여 톤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정연료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들도 연평균 1300톤 이상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소산화물은 대기환경보전법 상 주요 규제 대상 오염물질이다. 질소산화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농도 및 노출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적 기준치 이내에서도 인체가 장기간 노출되면 폐 점막을 손상시키거나 폐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LNG를 연료로

2017.09.22 금 구자익 인천취재본부 기자

정·관·재계 중심 혼맥 배제한 대성그룹 눈길

정·관·재계 중심 혼맥 배제한 대성그룹 눈길

대성그룹의 모태는 고(故)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이 1947년 대구 북구 칠성동에 설립한 연탄제조 업체 대성산업공사다. 이후 1957년 서울에 올라와 대성연탄을 세웠고, 왕십리 공장을 준공하면서 1959년 연탄 생산·판매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듬해인 1960년에는 문경탄광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석탄 채굴사업에 돌입했다. 1968년에는 대성산업을 세워 액화석유가스(LPG)와 LNG(액화천연가스) 등을 판매하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1983년 서울시영도시가스를 인수하고,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 등을 세우면서 그

2017.09.17 일 송응철 기자

남보다도 못한 사이 ‘한 지붕 세 가족’ 대성그룹

남보다도 못한 사이 ‘한 지붕 세 가족’ 대성그룹

대성그룹은 ‘한 지붕 세 가족’의 특이한 형태로 경영되고 있다. 고(故)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이 장남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에게 대성산업을, 차남 김영민 SCG 회장에게 서울도시가스를, 삼남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에게 대구도시가스를 기반으로 한 대성그룹을 각각 경영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대성’이라는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형제들은 현재 남보다도 못한 관계다. 분리경영 직후부터 경영권 등을 놓고 분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이른바 대성가(家) ‘형제의 난’이다. 오랜 기간 다툼을 벌여온 만큼 형제간 감정의 골도 깊을 수

2017.09.14 목 송응철 기자

학교 급식, 그저 주는 대로 먹어라?

학교 급식, 그저 주는 대로 먹어라?

한 야당 국회의원이 학교 급식 파업 노동자들에게 ‘미친×’라는 표현을 쓴 게 정치권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를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 이 대목에서 갑자기 궁금해진다. 학교 급식, 과연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사전적 의미로 급식은 학생들에게 단체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일을 말한다. 급식의 역사를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리는 학자도 있다. 성균관에서 제공했던 식사가 그 논리를 뒷받침한다. 한복진·차진아 선생의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 식당의 급식운영 고찰 및 급식비용의 추정’을 참고하면 실제 조선시대 급식 내용을 세세히 검토해 볼 수 있다

2017.07.19 수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커피 맛도 손맛이다

커피 맛도 손맛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연탄불에 끓여낸 뚝배기 된장찌개는 참 구수하고 칼칼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특유의 감칠맛은 어머니만이 낼 수 있는 솜씨였다. 그런 어머니는 아버지가 몹시도 그리우셨는지 3년 전 하늘나라로 돌아올 수 없는 ‘소풍’을 떠났다. 아내가 끓인 된장찌개도 맛이 있지만, 예전 어머니 것과는 다르다. 설령 어머니가 레시피를 남겼다고 해도 아내가 그 맛을 재현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어머니의 손맛까지 담을 순 없기 때문이다. 딸아이는 아내의 된장찌개를 엄마의 손맛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어머니의 손맛을 가슴속에

2017.06.18 일 구대회 커피테이너

“죽지 못해 살고 있다” 위기의 노인들

“죽지 못해 살고 있다” 위기의 노인들

5월25일 오전 11시, 어렵게 김 할머니를 만났다. 김 할머니는 당초 약속된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핸드폰도 없는 탓에 골목길을 수차례 오갔다. 수레를 끌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 몇 분을 만난 끝에 김 할머니를 찾을 수 있었다. 김 할머니는 “바람 때문에 일이 더뎌서 거기(약속 장소)까지 못 갔다”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처음엔 ‘바람’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내 알아차렸다. 바람이 불자 리어카에 있던 빈 종이상자들이 자꾸 이곳저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할머니는 흩어진 종이상자를 다시 수레에 싣고 돌덩이를 올려놓은 뒤 자리를 옮

2017.06.01 목 이민우 기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 되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 되다

문재인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도전했던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된 그는 ‘운명’을 말했다. 그는 자신이 정치권에 들어오게 된 걸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운명 같은 것이 나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온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이때의 선거는 패배했다. 48%라는 적지 않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그는 패배를 인정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머리숙여 사과했다.  한 번의 실패가 있었지만 그는 운명을 걷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한 번 더 마주했고 좀 더 노련하게 대처했다. 탄핵, 그리고 대통령 보궐선거라는 처음 펼쳐

2017.05.10 수 김회권 기자

여성의 돈과 몸 노리는 ‘자살 브로커들’ 판친다

여성의 돈과 몸 노리는 ‘자살 브로커들’ 판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14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사회단체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제자리걸음을 맴돌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연간 1만3510여 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6.5명이다. OECD 회원국 평균인 12명의 2배가 넘는다. 최근에는 집단 동반자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자살이 전염병처럼 사회 전체로 번지고 있다. 경기 불황, 사회 양극화, 청년실업, 급속한 고령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2017.04.14 금 정락인 객원기자

콜롬비아인 인종차별 사건은 우리의 민낯이다​

콜롬비아인 인종차별 사건은 우리의 민낯이다​

여러분은 어떤 이유 때문에 부당한 차별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고 얘기한다고 합니다. 청소년들까지 틀에 맞지 않으면 차별하고 배제하는 우리 사회는 어쩌면 ‘차별 중독증’에 걸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시사저널의 연재 ‘박준용의 차별을 말하다’는 이런 ‘차별 중독 사회’에 대해 견제구를 던질 예정입니다.      우선 하나 여쭙겠습니다. 혹시 ‘인종차별은 정당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아마도 없으실 듯합니다. 시민 대다수는 ‘인종으로 인한 차별과 편견은

2017.04.12 수 박준용 기자

[르포] 연탄 2400장에 담은 따뜻한 이웃사랑

[르포] 연탄 2400장에 담은 따뜻한 이웃사랑

“아! 추워” 현관문을 힘차게 열어젖힌 패기도 잠시, 사정없이 비집고 들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몸을 한껏 움츠렸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오늘은 맹추위가 예상되며…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8도로…찬바람이 불면서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캐스터의 경쾌한 목소리를 들으며 지하철역에서 나오니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아침 출근길에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연탄을 나르면 진짜 얼굴에 검댕이 묻을까?’ ‘후원도 봉사도 줄었다는데….’  “열심히 한 만큼 흔적 남아 뿌듯” 1월13일 오후 2시 서울 관악

2017.01.27 금 김은샘 인턴기자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한  연예계 스타들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한 연예계 스타들

신년 초, 아이유의 소속사가 지난 연말 11명의 악플러(악성 댓글을 상습적으로 만드는 네티즌)들에게 벌금형이 내려졌음을 알리며,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대응’을 천명했다. 트와이스의 소속사도 ‘악성 게시글의 수위와 양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악플들을 취합해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예계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강경 입장을 보이면서 악플러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엔 연예인들이 헛소문·비방 등을 이른바 ‘유명세’로 감내해야 했다. 인터넷 시대에 접어든 이후 헛소문과 비방이 악플이란 형태로 바뀌었는데,

2017.01.21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기획특집] 서울, 시(市)공간 PROJECT: 104마을

[기획특집] 서울, 시(市)공간 PROJECT: 104마을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50년 전 이곳 104마을은 연탄 하나 없이도 따뜻한 동네였습니다. 돈은 없어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부터 마을엔 실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뒤부터 이웃은 깨지고 사람은 흩어졌습니다. 개발을 반대하는 세입자도, 개발을 독촉하는 집 주인도, 그들을 중재하는 서울시도 억울한 사연이 있다고 아우성입니다. 그 사이에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노인들만이 오늘도 낡은 추억 벗 삼아 적적한 하루를 버텨낼 뿐

2017.01.04 수 박성의 기자

“이제 사회공헌활동도 전략이고, 사업이다”

“이제 사회공헌활동도 전략이고, 사업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기업들의 특징은 사내에 이를 전담하는 부서를 정식으로 만들거나 조직을 운용한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쉐어 위드 올리브’, 포스코의 ‘포스코1%나눔재단’, 호반건설의 ‘호반사회공헌국’, 효성의 ‘효성나눔봉사단’, 농심의 ‘사회공헌단’, NH농협은행의 ‘행복채움봉사단’ 등이다. 나눔은 이제 더 이상 말로만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며, 그것이 곧 전략이요, 사업이라는 점을 기업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한 해, 기업들의 대표적인

2016.12.29 목 감명국 기자

[르포] “연탄 값 올라? 우리 같은 쪽방촌 사람은 어찌 사나”

[르포] “연탄 값 올라? 우리 같은 쪽방촌 사람은 어찌 사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쪽방촌에서 10년간 산 김씨(63)는 지갑을 열더니 한숨부터 쉰다. 한 달 수입이 30만원인데 연탄 값이 올라 난방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방세 내고 밥값 빼고 전기장판으로는 못 버티겠고. 그런데 연탄가격도 올랐다메."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2일 아침, 영등포 쪽방촌 사람들은 겨울나기 걱정이 한창이다.  문래동 쪽방촌엔 60여개 판자집이 밀집해 있다. 한 건물바다 적게는 5개, 많게는 7개까지 쪽방이 들었다. 대부분은 연탄보일러로 겨울을 난다. 연탄보일러 하나로 쪽방 건

2016.11.03 목 김현우 기자

“전기요금 개편안 연내 나온다”

“전기요금 개편안 연내 나온다”

정부가 연말까지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5일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에서 “연말까지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우태희 2차관은 전기요금 개편안 시행 시기와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신속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개편안을 빨리 만들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이면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 안이 나오는 것이 더 중요

2016.10.25 화 원태영 기자

거세진 ‘脫서울’ 바람에 ‘1000만 시대’ 마감

거세진 ‘脫서울’ 바람에 ‘1000만 시대’ 마감

“아자씨, 돈 징허게 많이 벌어 꼭 부자 되시씨요이.” 조정래의 장편소설 《한강》에서 전남 강진을 떠나온 유일민은 서울역에 도착한 전라도 남자에게 이렇게 인사한다. 불안과 두려움을 안은 채 갓 상경한 이들의 흔한 대화였다. 누군가에게 서울은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두려움의 대상이자 미지의 도시였다. 농산물값 폭락과 고리대금의 늪에 시달린 이들에게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말 새끼는 낳아서 제주도로 보내고, 자식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라’는 말처럼 누군가에겐 성공의 필수조건처럼 인식되기도 했다. 저마다의

2016.06.16 목 이민우 기자

52평도 아닌 25평이 11억원이라고?

52평도 아닌 25평이 11억원이라고?

강남 재건축 1번지 개포동은 한때 ‘개도 포기한 동네’로 불렸다. 대중교통 형편이 좋지 않고 노후 정도가 심한 탓이었다. 지금은 이곳이 ‘개도 포르쉐를 타는 동네’로 불린다. 주택 공급이 포화상태라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개포동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른 채 치솟고 있다. 지난 1년 완만하게 오르다 올봄 들어 급등하고 있다. 지금은 59㎡(25평) 아파트가 10억원을 훌쩍 넘어도 청약경쟁률이 80대 1에 육박한다. 청약에서 떨어져도 매수 의사를 밝힌 채 대기하고 있는 이도 여럿이다. 개포동 주공아파트 저층단지는 서울 남부권역 끝자락에

2016.06.12 일 노경은 시사비즈 기자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 증설 완료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 증설 완료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외빈들이 여수제2에너지 증설 준공식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좌측 네 번째부터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주철현 여수시장. /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여수제2에너지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며 ​전문화학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라남도 여수산업단지 내 여수제2에너지 증설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여수제2에너지 증설은 2012년부터 4년 간 진행됐다. 사업비는 총 4300억원이 투입

2016.04.06 수 송준영 기자

연탄 같은 사람

연탄 같은 사람

2013년 9월, 시골 농부 같은 인상을 풍기는 한 노신사가 유엔 총회 연설대 앞에 섰습니다. 그는 세계 각국 대표들 앞에서 인류를 향해 이런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인생은 기적이고, 우리가 살아 있는 것도 기적이며, 삶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연설의 주인공인 호세 무히카, 그 자신의 일생도 따지고 보면 바로 그런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도시 게릴라 운동을 벌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던 인물입니다. 오랜 수감 생활 후에 대선에 나서 2010년 우루과이 대통령에

2016.03.24 목 김재태 편집위원

대우건설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 모금액 전달

대우건설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 모금액 전달

지홍근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지난 17일 홀트일산복지타운에 '대우건설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장애아동 및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모금액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임직원 60명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일산복지타운을 방문해 시설 환경미화, 식사와 목욕 도우미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모금액을 전달했다.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

2016.03.18 금 최형균 기자

독자 제재 속에서도 남북 대화 노력 병행해야

독자 제재 속에서도 남북 대화 노력 병행해야

지난 1월6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과 2월7일 광명성 4호 로켓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월2일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억지를 위한 자금줄 차단에 나섰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국과 중국의 50여 일에 걸친 오랜 줄다리기 끝에 나온 유엔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산 광물자원 수입 금지, 항공유와 로켓 연료 대북 수출 금지, 무기 수출 전면 금지, 제재 대상 북한 선박의 입항 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사각지대(loopho

2016.03.17 목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포스코 주총] 포스코, 고유 기술 판매 본격화

[포스코 주총] 포스코, 고유 기술 판매 본격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 사진=뉴스1 포스코가 공정관파이넥스(FINEX)와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등 고유 기술 판매를 본격화한다. 포스코는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고유기술판매를 위한 정관 변경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기존 사업 목적에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가했다. 포스코는 고유 기술 판매 속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파이넥스 기술 관련 수출은 이미 10여 건에 이른다.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자연 상태의 철광석와 유연탄을

2016.03.11 금 송준영 기자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더 이상 짐이 될 수 없다”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더 이상 짐이 될 수 없다”

제주시 용담동 단독주택에서 살던 60대 후반의 노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남편은 옷장 사이에 끈을 고정해 목을 맨 상태였고, 부인은 안방 침대에 가지런히 누운 채 있었다. 남편은 손목을 그어 자해를 했던 것으로 보였다. 거실 바닥 여기저기에 발자국 형태의 혈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사망 당일 돈을 받기 위해 온 사채업자가 안에서 TV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근처 열쇠공을 불러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간 것이다.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깜짝 놀란 사채업자가 119에 신고를 했고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한 끝에 부인만 구사일생하게

2016.03.10 목 서종한 | 프로파일러 (사이몬프레이저대학 정신건강법

‘수사’ 받아야 할 경찰이 ‘내사’를?

‘수사’ 받아야 할 경찰이 ‘내사’를?

윤기원 전 인천유나이티드 FC 골키퍼(당시 24세) 사망 사건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 윤 선수는 지난 2011년 5월6일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됐고,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내렸으나 유족 등은 타살 의혹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윤 선수 부모는 “자살을 인정할 수 없다”며 5년째 아들의 사망신고를 미루고 있다.시사저널은 제1346호(2015년 8월2일자)에서 윤 선수가 타살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핵심 쟁점들에 대해 심층보도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월17일 KBS <추적 60분>에

2016.03.03 목 정락인│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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