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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한국이 ‘일자리 재난’ 상황에 빠진 사이, 미국은 전례 없는 고용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18년 만에 3%대로 떨어졌고, 청년실업률도 5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9%대 수준이다. 이 통계는 2009년 금융위기 때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저학력, 저숙련 집단이 서서히 일자리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호황을 누리는 데는 아마존·애플·구글·우버와 같은 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은 완전고용 상태이거나 이를 넘어섰다”고 말할

2018.09.12 수 박형진 미국 통신원(시카고대 인류학 박사과정)

“한국 정부엔 BMW 화재 분석할 전문가 없다”

“한국 정부엔 BMW 화재 분석할 전문가 없다”

8월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건물에서 ‘BMW 피해자모임’과 그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하종선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재 원인을 정부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 피해자모임 대표로 참석한 4명 중엔 외국인 남성이 한 명 있었다. 민사소송을 낸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톰 달한센(Tom Dahl-Hansen·72)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달한센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근무했다. 그 전에는 산업부 기자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달한센은 ITU에서

2018.08.17 금 공성윤 기자

폭염이 바꾼 외식업계 지도…‘배달 특수’

폭염이 바꾼 외식업계 지도…‘배달 특수’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우리나라가 뜨겁다. 건강을 고려해 외출도 자제하는 통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외식 브랜드들은 대부분“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며 볼 멘 소리를 하고 있다.  배달 어플 업계는 반대였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7월 중순 이후 모바일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때 아닌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 업체 티몬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해 모바일로 장을 보는 소비자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 7월13일부터 일주일간 슈퍼나 마트의 즉석·신선 식품과 생필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달 동기 대비 주문량이 48%나 증가

2018.07.30 월 김성희 창업 칼럼니스트

헬스와 재미 융합한 ‘엑서테인먼트’가 뜬다

헬스와 재미 융합한 ‘엑서테인먼트’가 뜬다

미국의 창업 전문잡지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가 발표한 ‘2018년 프랜차이즈 랭킹 500대 기업’에 플래닛 피트니스(Planet Fitness), 요가웍스(YogaWorks) 등 헬스클럽 20개가 올라 있다. 영국의 한 연구기관이 발표한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 가운데 하나 역시 헬스 트레이너다. 이 기관은 다른 직종과 달리 헬스 트레이너의 수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두 가지를 묶어 해석하면 헬스클럽은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할 업종임을 가늠하게 한다.   한 업종을 전망해 보려

2018.06.14 목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한국發’ 여행 스타트업, 세계 시장 맹추격

‘한국發’ 여행 스타트업, 세계 시장 맹추격

미러링(Mirroring)은 심리학에서 ‘무의식적 모방행위’를 말한다. 모델링(Modeling)은 ‘어떤 물리현상을 특정한 목적에 맞춰 이용하기 쉽게 표현하는 일’을 뜻한다. 따라서 창업에서는 선도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복제하는 과정을 ‘미러링’이라 하고, 여기에 새로운 서비스나 수익모델을 추가해 경쟁우위를 위한 고도화된 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모델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여행 관련 스타트업들의 미러링과 모델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가장 관심 있는 키워드를 고르라면 건강과 음식 그리고 여행을 꼽

2018.05.05 토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한국판 페이스북 탄생 위한 스타트업 육성 해법 찾는다

한국판 페이스북 탄생 위한 스타트업 육성 해법 찾는다

왜 스타트업은 많은데 유니콘 기업은 없는가? 국내 산업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다. 매년 상당수 기업이 창업하는데 이들이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찾아보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우버·에어비앤비·​스냅챗·​에버노트와 같은 기업이 왜 우리나라에는 없을까? 누군가는 시장 규모를, 또 누군가는 재벌 중심의 산업구조를, 또 다른 사람은 주입식 교육환경을 그 원인으로 꼽는다. 정책적인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사저널이코노미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2

2018.03.30 금 송주영 시사저널e 기자

자율주행차가 만약 우리나라에서 사고 냈다면?

자율주행차가 만약 우리나라에서 사고 냈다면?

자율주행차의 사고 책임소재에 대한 논란은 자동차 업계의 오랜 고민거리다. 이 논란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낸 사망사고로 인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그래도 미국은 자율주행차 사고에 관한 법률적 틀을 마련한 상황이다. 한국은 어떨까.  우리나라 당국은 일단 자율주행차 사고의 법적 책임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월부터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요건에 관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국회 법제실은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대응 입법과제’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차 사고의 책임범위

2018.03.22 목 공성윤 기자

‘유니콘’ 드문 국내 스타트업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노려야”

‘유니콘’ 드문 국내 스타트업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노려야”

‘유니콘(Unicorn)’은 주식시장 상장 전 기업가치가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중국의 유니콘 스타트업 수는 120여 개다. 2016년 중국 유니콘 기업이 53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2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인수·합병(M&A) 등 투자회수(EXIT) 또한 상당히 규모가 큰 편이다. 올해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는 IT(정보기술) 기업 샤오미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06조원)다. 이는 IT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제 중국은 명실상부한 스타트업 강국

2018.03.21 수 차여경 시사저널e. 기자

[뉴스브리핑] ‘대통령 개헌안’ 공개…국민이 국회의원 소환

[뉴스브리핑] ‘대통령 개헌안’ 공개…국민이 국회의원 소환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3월20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21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청와대, ‘대통령 개헌안’ 공개…‘국민발안제’·‘국민소환제’ 신설 - 청와대, 개헌안 전문 및 기본권 내용 공개…전문에 부마항쟁, 5·18, 6·10항쟁 추가, ‘촛불’은 빠져 - 문 대통령, ‘

2018.03.21 수 감명국 기자

깊이 있는, 너무 깊어  끝이 보이지 않는 손정의

깊이 있는, 너무 깊어 끝이 보이지 않는 손정의

흔히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안목이 넓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책뿐일까. 바로 이 사람, 손정의라는 기업가를 알고 나면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절로 얻게 된다. 나 자신이 무언가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내지 못하더라도 일정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향해 힘껏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바로 《손정의 300년 왕국의 야망》에서 만나는 손정의의 인생 모습을 보면 그렇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대표이사 겸 CEO인 손정의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기업인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는 지난 2016년,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영국

2018.02.23 금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핀란드의 스타트업 기업 '로비오'에서 희망을 찾다

핀란드의 스타트업 기업 '로비오'에서 희망을 찾다

‘애플의 짝퉁’으로 불리던 중국 샤오미. 이제 애플을 잡는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무려 1000억 달러(약 106조3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0년 10명의 동료가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의 현재 모습이다.

2018.01.24 수 전규열 객원논설위원·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유능한 ‘착한 해커’들 나가라 등 떠미는 한국 기업 문화

유능한 ‘착한 해커’들 나가라 등 떠미는 한국 기업 문화

“돈 많이 주는 회사, 하지만 재미가 없었다.” 보안컨설팅 업체 ‘스틸리언’의 신동휘 이사는 이곳이 벌써 5번째 회사다. 2011년 삼성SDS에서 퇴사한 이후 3년 동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삼성SDS·라온시큐어 등을 거쳤다. 국내 해커들 사이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자’로 인정받는 그가 이 회사들을 떠난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였다. 첫 직장은 겨우 7개월 만에 그만뒀다.  이유는 다르지만, 신 이사처럼 한국 기업에 취직했다 퇴사하거나 해외 유수의 기업으로 떠나는 ‘화이트햇 해커’의 수가 적지 않다. 화이트햇 해커는 악의적인

2018.01.19 금 이승엽 인턴기자

[한강로에서] 신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마인드

[한강로에서] 신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마인드

한국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가상화폐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1월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방침을 밝혀 전 세계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했다. 투자자들이 집단 반발하자 청와대는 “정부 공식 방침이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정부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벌이는 창과 방패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의 가상화폐 규제 현황을 살펴보면 규제는 하지만 인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처럼 적극 규제를 하는 나라는 중국 정도다. 가상화폐를 도박으로까지 간주하고 철퇴를 가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방침과

2018.01.17 수 박영철 편집국장

‘20년째 유망주’서 거대 소비시장으로 변신하는 인도네시아

‘20년째 유망주’서 거대 소비시장으로 변신하는 인도네시아

2017년 12월18일 정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찾은 기자는 택시를 타고 수디르만(Sudirman) 거리에서 탐린(Thamrin) 거리로 가다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 이 구간은 자카르타에서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늦은 밤, 새벽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하루 종일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한데 뒤섞여 있다. 때문에 최근 자카르타에서는 급한 일이 생겨 빨리 가야 할 경우 도로교통을 책임진 경찰에게 돈을 준 뒤, 에스코트를 받으며 막힌 도로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때 돈을 받은 경찰은 비상등을 켜고 뒤따라

2018.01.11 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 = 송창섭 기자

“진짜 정치 안 해?” 잊을 만하면 정치 부름 받는 주커버그

“진짜 정치 안 해?” 잊을 만하면 정치 부름 받는 주커버그

이제 정치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도구가 된 SNS의 대표 주자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CEO의 정계 진출설. 잊을 만하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올해 벽두부터 그랬다. 주커버그는 매년 연초에 '올해 해야 할 일'을 공개해왔다. 2016년의 목표는 이랬다. ‘365마일 달리기’와 ‘중국어 배우기’, ‘자신의 가정용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등이다.  2016년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숙제를 스스로 던졌다면 2017년의 목표는 좀 달랐다. 그가 내놓은 올해의 숙제는 ‘현실 속에 파고 들어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2017년 말까지

2017.08.07 월 김회권 기자

진정한 공유경제는 우버·에어비앤비 아닌 ‘가상화폐’

진정한 공유경제는 우버·에어비앤비 아닌 ‘가상화폐’

포털사이트에서 연일 가상화폐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비트코인·이더리움·블록체인 등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우려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암호화폐(Cryptocurrency·가상화폐의 또 다른 명칭)가 바꿀 우리의 미래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는 기본적으로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거래가 체결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제 구조다

2017.07.14 금 최용관 블록체인오에스 부사장

‘실력’만 좇다 윤리에 발목 잡힌 우버

‘실력’만 좇다 윤리에 발목 잡힌 우버

6월11일, ‘우버’ 이사회는 7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이 제출한 조사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홀더 전 법무장관과 그가 속한 로펌은 우버의 의뢰를 받아 회사의 기업문화에 관해 약 1개월간 조사했다. 6월13일 언론에 공개된 보고서는 47개항에 달하는 제언을 담고 있었다. △우버 이사회를 감시하는 위원회를 설치할 것 △우버 기업 문화를 재검토할 것 △사내 행사에서 알콜 음료의 제공을 축소할 것 △직원과 상사 간 친밀한 관계를 금지할 것 등이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의

2017.06.15 목 김회권 기자

자율주행차 때문에 2030년 미국 자가용 80% 줄어든다?

자율주행차 때문에 2030년 미국 자가용 80% 줄어든다?

그동안 지구 위를 다니는 자동차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자율주행차가 먼 이야기일 것 같았던 2012년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2035년이 되면 전 세계 자동차 수가 17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치가 나온 2012년 8억7000만대와 비교해 두 배나 많아진다는 얘기였다. 중국이나 인도 등의 경제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동차 보유가 많아질 테니 당연한 예상이었다. 그런데 반대의 주장도 있다. 미국 시장에 한정한 가설이지만 2030년까지 미국에서 자가용을 가진 사람이 대폭

2017.05.24 수 김회권 기자

[단독] 해킹으로 고객 돈 빠져나가 씨티은행 ‘속앓이’

[단독] 해킹으로 고객 돈 빠져나가 씨티은행 ‘속앓이’

한국씨티은행 국제 현금카드에서 주인도 모르게 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해킹에 노출된 씨티은행 국제 현금카드인 ‘씨티 에이플러스(A+)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1만5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해킹에 피해를 볼 수 있는 씨티은행 잠정 고객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4월 태국에서 씨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불법 부당인출 사건이 28건이나 터지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적을 받고 해당 카드 거래를 중지시켰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엔 이와 별개인 국제 카드의 불법 유출을 내부적으로 숨겨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까지

2017.05.18 목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 열린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 열린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한 상상,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꽉 막힌 교통 체증 속에서,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조심조심 운전을 하다가, 길을 헤매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머리 위에 뻘 뚫린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로 차를 몰아가면 금방 갈텐데’라고 말이다. 자동차와 비행기가 발명된 이래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어쩌면 인류의 오랜 염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자동차로 하늘을 달리는 미래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상용화를 염두에 둔 ‘비행 자동차’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면

2017.04.27 목 김경민 기자

자율주행차 개발? 실리콘밸리보다 현대차가 앞선다

자율주행차 개발? 실리콘밸리보다 현대차가 앞선다

이제 막 실험중인 자율주행차를 빨리 보고 싶은 사람들은 아마도 실리콘밸리를 주목할 거다. 언론들은 구글이나 우버, 테슬라 등 하이테크 기업을 자율주행차의 선두주자로 내세운다. 실제로 기술면에서 앞서기도 했다. 자동차 그 자체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되다보니 실리콘밸리의 기술력 그 자체가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경쟁에 뛰어들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실리콘밸리는 이렇게 얘기한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은 실리콘밸리가 이끌 것이다”라고. 그런데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자. 기술이 엄청나게 뛰어

2017.04.18 화 김회권 기자

“자동차 산업 주도권, ‘플랫폼’으로 이동 중”

“자동차 산업 주도권, ‘플랫폼’으로 이동 중”

닫혔던 문이 열리고 있다. 내부 역량 키우기에 골몰하던 기업들이 외부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바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이 협력해 정보를 교류하고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경영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의 과도기에,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내부 역량에만 의존하면 미래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뼈저린 자기 성찰의 반영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도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적이다. 그 중심에 김민수 현대차 브랜드전략실장이 있다. 김 실장은 “자동차 산업 밸류

2017.04.08 토 박견혜 시사저널e. 기자

우버의 내부문서가 보여주는 자율주행차의 불안정함

우버의 내부문서가 보여주는 자율주행차의 불안정함

우버는 자율주행차 기술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9월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시험 영업을 시작하면서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대기업과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갔다. 물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술자 2명이 탑승했지만, 운전자가 한 명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실현을 향한 진일보한 시도였다. 그런데 이런 자율주행차 실현의 길에 커다란 장벽이 생겼다. 우버의 원대한 꿈에 문제 제기한 쪽은 구글이다. 구글과 우버는 현재 법정 싸움에 들어갔고 자율주행차 기술은 다툼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 구글 측

2017.03.20 월 김회권 기자

더 이상 정치를 회피할 수 없게 된 IT

더 이상 정치를 회피할 수 없게 된 IT

실리콘밸리의 CEO들은 대체로 이제 막 돛을 올린 트럼프 정부에 등을 돌리고 반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법원이 제동을 건 이슬람 7개국 출신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주요 테크기업들은 “이런 정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비치며 반대했고 항의했다.  그런데 유독 기업가 2명의 움직임이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을 자청한 우버의 CEO인 트래비스 칼라닉과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였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두 CEO가 어떤 이유로 트럼프를 돕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머스크의 경우 “지구 온난

2017.02.14 화 김회권 기자

네이버는 왜 자동차 사업까지 뛰어들었을까

네이버는 왜 자동차 사업까지 뛰어들었을까

네이버가 자동차를 만든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 뛰어든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이미 구글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마치 구글처럼 네이버도 뒤따라 자율주행차 제조에 나섰다. 네이버는 현재 자율주행차의 도로 테스트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승인이 나는 대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빠르면 2월에 테스트가 가능할 걸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테스트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하나의 선언이다. 바이두나 구글이 그렇듯 네이버도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겠다

2017.01.16 월 김회권 기자

우버, 비밀 유지보다 ‘공생’을 택했다

우버, 비밀 유지보다 ‘공생’을 택했다

우버가 흥미로운 결정을 내렸다. 국내 기업의 경우 공개를 꺼리는 회사의 정보를 일반에게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버가 새롭게 오픈한 ‘Uber Movement’(https://movement.uber.com/cities)를 통해서다. 이곳에는 그동안 우버가 서비스해온 지역의 교통 흐름을 점수화한 데이터가 총망라돼 있다. 이 데이터가 의미 있는 건 사기업의 데이터가 공공정책에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청에서 도시의 교통을 개선하려는 정책을 펼치거나 연구에 이용하는데 참고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통 우버는

2017.01.11 수 김회권 기자

[비식별화 까기] 길들여진 정부와 기업

[비식별화 까기] 길들여진 정부와 기업

요점부터 콕 짚어 보자. 요즘 자주 쓰는 단어 '빅데이터'에서 데이터란 무엇인가. 교과서적인 답을 빼고 말해보면 데이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쉬운 데이터’와 ‘어려운 데이터’다. 여기서 쉬운 데이터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다. 주민등록번호, 성명, 성별, 나이, 생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면 어려운 데이터는 무엇일까. 이런 거다. '어디를 자주 가서 커피를 마시는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비 오는 날에는 무슨 노래를 듣고 싶은지' '어떤 칭찬을 들으면 가장 좋아하는지’등이 어려운 데이터다. 차

2016.11.29 화 강장묵 교수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장병화 한은 부총재

장병화 한은 부총재 "불확실성 커져 경제전망 더 어렵다"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가 25일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를 정확히 전망하기 어려워졌다고 언급했다. 장 부총재는 이날 서울시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은과 한국통계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최신 통계기법 변화와 국민계정통계'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부총재는 "통화정책은 상당한 시차를 두고 그 효과가 파급되기 때문에 정책의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거시경제 흐름을 정확하게 전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국가에서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나타난데다 최근 국내외에서 여러가지

2016.11.25 금 장가희 기자

트럼프가 고집 부릴수록 애플은 고민한다

트럼프가 고집 부릴수록 애플은 고민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운동을 하며 수많은 '억제'에 관해 말했다. 이민자도, 세금도, 모두 억제의 대상이 됐다. 이런 '억제'들은  미국민들에게 어필했지만 다른 억제책 하나는 중국을 자극했다. '45% 관세'를 통한 억제다.  트럼프가 당선되고 난 뒤 언론들은 그가 발언한 '억제'가 현실이 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많은 것들은 후퇴하거나 수정되는 중이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그의 공약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는 유세를 하면서 "중국은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다. 그에 대한

2016.11.16 수 김회권 기자

4차 혁명, 일자리 파괴 속도 빨라져

4차 혁명, 일자리 파괴 속도 빨라져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지만 현재는 일자리 발생속도가 기술 발전속도를 못 따라잡는다. 앞으로 신산업부문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에 대비해 미리 평생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유연하게 일자리를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과 대한민국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처음으로 4차산업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이날 4차산업혁명의 속도를 강조하면서 이에 빠

2016.10.18 화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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