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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선거제도 개편에 동의하면 뭐든 다 하겠다”

정동영 “선거제도 개편에 동의하면 뭐든 다 하겠다”

협치(協治)의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지난 8월16일 청와대에선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 등에 합의했다. 지방선거 이후 달라진 정치 기상도를 보여주는 듯했다.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내년엔 선거가 없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올드보이’들이 여야 사령탑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협치의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가장 지지기반이 겹치는 곳은 민주평화당이다. 의석수는 14석이다. 국회 권력지형을 볼 때 여당에 꼭 필

2018.08.27 월 이민우 기자

[문제는 경제야②]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下)

[문제는 경제야②]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下)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가 직접적으로 감지된 것은 무더위가 시작된 올 7월 무렵. 문 대통령은 7월9일 인도에서 삼성전자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기업 방문을 꺼리던 문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을 현장에서 5분간 접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았다.  이후 갖가지 해석이 뒤따랐다. 대통령 동선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는 시각이었다. 청와대는

2018.08.06 월 이민우 기자

[문제는 경제야①]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上)

[문제는 경제야①]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上)

“초반 6개월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그 뒤 6개월은 한반도 대화 분위기로 유지됐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집권은 지금부터다.” 한 여당 고위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분위기를 이렇게 압축해 설명했다. 비상 상황이다. 청와대의 불빛이 밤에도 도통 꺼지지 않는다. 원인은 경제다. 올 들어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경제는 나쁘지 않은데 우리만 거꾸로 간다. 미국은 2분기 성장률이 4.1%(연율)로 ‘깜짝 성장’을 이뤘고,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인 일본 경제도 매우 안정적이다. 결국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2018.08.06 월 이민우 기자

정치 ‘팩트 폭행’ 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보자

정치 ‘팩트 폭행’ 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보자

치킨 한 마리 먹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독일 경기를 보며 먹었습니다. ‘1인1닭’ 원칙에 따라 혼자 한 마리 다 먹었습니다.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2: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해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이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의 역사를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고 신기록입니다. 인생 몸무게를 경신했습니다. 지인들이 일제히 “살 쪘네”라고 합창을 합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요가와 자전거 타기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의지박약 타파를 위해 주변에도 일제히 알렸습

2018.07.23 월 김종일 기자

하태경

하태경 "한국당 저격수? 홍준표 빼고 다 고마워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예전보다 더 거침없어졌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와 보수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생긴 듯했다. 20대 때 민족해방(NL)계 학생청년운동, 30대 때는 북한 인권·민주화 활동, 40대엔 보수 정치에 몸담으며 사상·가치의 격변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올해 51세. 지금은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의 재선 정치인으로서 '우클릭' 일변도인 자유한국당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다. '한국당 저격수'라고 규정하자 그는 다른 말을 한다. "한국당 의원들이 오히려 나한테 '자신들이 못 하는 것 대신 해줘서 고맙다'

2018.05.03 목 오종탁 기자

“60대 이상 票心(표심) 잡아야 당선된다!”

“60대 이상 票心(표심) 잡아야 당선된다!”

작가 은희경이 1958년 개띠 동갑내기 4명의 인생유전을 그린 장편소설 《마이너리그》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어디를 가나 사람에 치이는 일은 우리들이 태어날 때부터의 숙명(宿命)이었다. 우리의 인생(人生)은 죽죽 뻗어 가기보다는 그럭저럭 꼬여 들었다. 끊임없이 투덜대면서도 어쨌거나 가족을 부양했고, 그런 틈틈이 겸연쩍어하면서도 모르는 척 자질구레한 죄를 저질렀다.”‘58년 개띠’라는 말이 있다. 12간지를 잘 모르는 사람도 ‘58년 개띠’라는 관용어는 잘 알고 있다. 1958년에 태어난 사람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1958년은

2017.04.17 월 유지만 기자

[Today] “우병우 구속영장 발부 100% 자신하더니…”

[Today] “우병우 구속영장 발부 100% 자신하더니…”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사저널이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연합뉴스 : ‘朴 황태자’ 우병우 영장 기각…‘무소불위’ 민정수석 도마 박근혜 정부의 황태자로 불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이 12일 기각됐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민정수석

2017.04.12 수 이석 기자

[Today] 점점 오른쪽으로 달리는 홍준표

[Today] 점점 오른쪽으로 달리는 홍준표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사저널이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조선일보 : 窮與之策…보수 15%가 文·安 승패 가른다 5월9일 대선이 3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에 의석을 가진 5개 정당 후보가 모두 정해진 직후의 초반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2017.04.07 금 이석 기자

“안희정, 도지사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없다”

“안희정, 도지사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없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5%대에 머물렀던 자신의 지지율을 어느새 20% 안팎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본래 안 지사가 가지고 있는 깔끔하고 젠틀한 이미지에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전략이 성공하면서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는 시각이 대다수다. 일각에선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를 두고 “마치 2002년의 노무현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누군가는 “노무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도 최근 주춤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은 이른바 ‘선의(善意) 논란’이다.

2017.02.28 화 유지만 기자

“문 대표는 ‘노무현 정신’ 말할 자격 없다”

“문 대표는 ‘노무현 정신’ 말할 자격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문재인 대표와 친노 세력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드는 존재 중 한 명이 바로 조경태 의원이다. ‘야당 속의 야당’으로 불리는 조 의원은 ‘문재인 저격수’ ‘문재인 천적’이라는 별칭을 들을 만큼 유독 문 대표에 대해 사사건건 날을 세워왔다. 문 대표가 이끄는 당의 행보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고, 때로는 “새누리당 사람 아니냐”는 비난도 들었다. 그런 조 의원이 최근 다시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

2015.10.07 수 감명국·유지만 기자

“호남 정치 혁신 세력과 선거판 함께 짤 생각”

“호남 정치 혁신 세력과 선거판 함께 짤 생각”

거대 양당 체제 속에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제3당인 정의당의 당 대표 경선이다. 당초 예상대로 ‘진보 진영의 스타’ 심상정 대 노회찬의 최종 대결이었고, 심 의원이 박빙의 차로 노 전 의원을 따돌렸다. 하지만 더 큰 울림은 조성주 후보로 대표되는 젊은 세력의 도전이었다. 그들은 낡은 이념을 거부하고, 생활정치를 강조했다. 심 대표 역시 이런 변화 목소리에 화답했다. 시사저널이 심상정 신임 대표와 인터뷰를 가진 7월28일은 때마침 의원 정수 확대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심 대표는

2015.08.05 수 감명국 기자·정리 박상희 인턴기자

문재인 ‘우클릭’ 행보에 대한 당 안팎의 엇갈리는 시선

문재인 ‘우클릭’ 행보에 대한 당 안팎의 엇갈리는 시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여의도 정가에서 화제다. 문 대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유능한 경제 정당과 안보 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당의 중도화 노선을 이끌고 있어서다. 그동안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문 대표가 자신은 물론 당의 노선을 ‘중도’로 변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문 대표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다음 날인 2월9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2015.04.01 수 김현│뉴스1 정치부 기자

툭하면 달라붙는 불청객 ‘종북’, 문재인은 괴로워

툭하면 달라붙는 불청객 ‘종북’, 문재인은 괴로워

“문재인 대표는 이번이 (대선) 마지막이다. 국민들에게 기회를 세 번이나 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나. 오는 4월 재·보선과 내년 총선까지 무난히 치러내야만 청와대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한 야당 관계자가 전한 이 말은 지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문 대표 주변에서는 “문 대표의 성향으로 볼 때 만약 2017년 대선에서 실패한다면 깨끗이 물러날 사람이지, 또 하겠다고 덤벼들 사람은 아니다”고 말한다.   지

2015.03.17 화 조해수 기자

새정치연합의 집단적 기억력

새정치연합의 집단적 기억력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제1 야당이 오래된 패배의 늪에서 결국은 빠져나오지 못하며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어려움에서 잘 빠져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다. 위기에서 헤어나고자 하는 그간의 대응이 얼마나 상투적이었는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에 패배한다. 다음 날 아침,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사퇴를 한다. 그 공백을 원내대표가 대신한다. 크고 작은 회의 끝에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다. 선거 패배의 원인을 진단하는 토론회가

2014.08.06 수 김태일 |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노무현은 내 거야’라고 편 가르는 이들은 친노 아니다”

“‘노무현은 내 거야’라고 편 가르는 이들은 친노 아니다”

“요즘 잠자리 코 고는 소리 빼고는 다 녹음하는 것 같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이 한마디에 모두 웃음이 터졌다. 기자가 인터뷰에 앞서 녹음기를 꺼내들며 “인터뷰 내용을 녹음하겠다”고 하자 안 지사가 던진 농담이다. 그만큼 지금 안 지사는 분 단위로 일정을 소화하는 초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6·4 지방선거 이후 쏟아지는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 7월1일 민선 6기 취임식과 함께 시작되는 2기 도정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스포트라이트 주인공은 안희정

2014.07.02 수 감명국 기자

안철수 신당, 이상과 한계

안철수 신당, 이상과 한계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구태 정치 척결’을 내걸었고, 가장 중요한 공천 기준으로 ‘도덕성’을 제시했다.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정치 쇄신은 12월 대선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됐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후 국민 대통합, 경제민주화 등 대선 공약이 소멸하거나 후퇴한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 쇄신 의지도 실종되었다. 요즘 새누리당은 ‘구태 정치 척결’을 내걸었던 정당으로 보기 어렵다. 민주당도 크

2014.02.26 수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문재인·박원순·안철수 최종 목표에서 만날 것”

“문재인·박원순·안철수 최종 목표에서 만날 것”

전당대회는 말 그대로 정당의 최대 축제다. 전국에 퍼져 있는 대의원들이 모여 당 대표를 선출하고 대외적으로 당의 위용을 알리는 행사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렸던 5월4일 문성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홀로 등산을 했다. 당내 주류 인사로서 한때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았던 그가 갑작스레 당을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4년 만에 다시 ‘폐족’ 위기에 처한 친노의 상황을 그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시사저널>은 5월17일 일산 정발산역 근처 카페에서 문 전 최고위원을 만났다. 그

2013.05.21 화 엄민우 기자·정리 │ 양창희 인턴기자

“안철수든 민주당이든 낡은 틀을 깨뜨려라”

“안철수든 민주당이든 낡은 틀을 깨뜨려라”

‘호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황색’이다. “호남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출마해도 황색 깃발을 꽂지 않으면 당선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호남은 민주당에 헌신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그래서 호남 하면 ‘진보’와 ‘좌파’라는 이미지도 따라붙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무한 지지는 새누리당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 때문일 뿐이라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그 어느 지역보

2013.05.14 화 이승욱 기자

"안철수든 민주당이든 낡은 틀을 깨뜨려라"

    ‘호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황색’이다. “호남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출마해도 황색 깃발을 꽂지 않으면 당선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호남은 민주당에 헌신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그래서 호남 하면 ‘진보’와 ‘좌파’라는 이미지도 따라붙는다.

2013.05.13 월 이승욱

“대선 패배 부른 계파주의 이번 전대서 깨야”

“대선 패배 부른 계파주의 이번 전대서 깨야”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둔 어느 날.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한 아파트 단지 풍물장터 행사장에 인기 탤런트 최명길씨가 모습을 나타냈다. 최씨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거기에는 기자도 끼어 있었다. 5분 후쯤 김한길 의원이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며 “안녕하십니까? 최명길씨 남편 되는 김한길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구로을 지역에 출마한 김 의원의 색다른 선거 전략이었다. 그 총선에서 김 의원은 서울의 열린우리당 당선자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5·4 민주당

2013.04.30 화 감명국 기자·정리│문정빈 인턴기자

“민주당-‘안철수 신당’,  각자 살길 찾아야”

“민주당-‘안철수 신당’, 각자 살길 찾아야”

“내가 이런 말 하면 저쪽(친노·주류)에서 또 뭐라 할지 모르지만…” 민주통합당 내 ‘비노·비주류’의 핵심 중진인 김영환 의원은 1월23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 내내 이런 표현을 썼다. 그만큼 당내 계파 갈등을 지켜보는 시선들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는 듯이 보였다. 그러면서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투이다. 어느덧 지역구 4선 의원이 되었고, 과기부장관과 당 최고위원도 지냈다. 지난해 대선에는 비록 컷오프에서 탈락하긴

2013.01.29 화 감명국

민주당 대권 구도, 3파전 굳어진다

민주당 대권 구도, 3파전 굳어진다

    왼쪽부터 손학규 전 대표, 문재인 상임고문(ⓒ 시사저널 유장훈), 김두관 경남도지사(ⓒ 시사저널 이종현). 민주당이 혼란에 빠졌다. 정체성도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때만 해도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가 오는 12월 대선 승리의 필수 조건인 것처럼 간주되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야권 연대를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rdq

2012.05.21 월 감명국 기자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⑦] 손석희 “미투운동 선도, 가장 기억에 남아”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⑦] 손석희 “미투운동 선도, 가장 기억에 남아”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올해로 35년 차 언론인이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일선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랜 기간 MBC 간판 앵커로 활동했고, 2013년 JTBC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메인 뉴스를 이끌고 있다. 손 사장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손 사장의 앵커 브리핑과 인터뷰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사화되고 있다.  지난 9월10일 가진 손 사장과의 인터뷰는 바쁜 일정 탓에 점심시간을 빌려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메르스 의심 환자가 속속 나오면서 보도국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을 때였다. 캐주얼 차림의

2018.09.18 화 조해수 기자

‘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한국이 ‘일자리 재난’ 상황에 빠진 사이, 미국은 전례 없는 고용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18년 만에 3%대로 떨어졌고, 청년실업률도 5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9%대 수준이다. 이 통계는 2009년 금융위기 때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저학력, 저숙련 집단이 서서히 일자리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호황을 누리는 데는 아마존·애플·구글·우버와 같은 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은 완전고용 상태이거나 이를 넘어섰다”고 말할

2018.09.12 수 박형진 미국 통신원(시카고대 인류학 박사과정)

조승우가 품은 비범함

조승우가 품은 비범함

질문을 하나 던지면서 시작하고 싶다.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의 황시목 역할을 조승우가 맡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아마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조승우 말고는 달리 떠올릴 수 없다. 조승우가 《비밀의 숲》에서 증명해 낸 진가다. 조승우가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는 JTBC 드라마 《라이프》는 그렇다면 어떨까. 이 드라마는 이제야 겨우 반환점을 돌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듯하다. ‘병원 총괄사장 구승효를 조승우가 안 했으면 어쩔 뻔!’ 《라이프》 1회에서 조승우

2018.08.19 일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자유한국당 비대위 존재감 ‘흐릿흐릿’

자유한국당 비대위 존재감 ‘흐릿흐릿’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비대위’가 출범한 지 3주가 지났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다. 6·13 지방선거 참패로 위기에 처한 한국당의 구원투수로 나선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의 비전·가치 정립에 혁신 목표를 뒀다. 그러면서 그가 강조한 것이 ‘탈(脫)국가주의’다. 문재인 정부를 국가주의로 몰아붙이며 ‘자율주의’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추진하는 ‘인적 청산 없는 쇄신’은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책정당을 지향했지만 최저임금 인상, 폭염 전기료 인하 등 정부 정책 실패를 비판만 할 뿐 마땅한 대

2018.08.17 금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드루킹' 수사 분수령…김경수 구속이냐 빈손 특검이냐

'드루킹' 수사 분수령…김경수 구속이냐 빈손 특검이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8월17일 밤, 늦어도 18일 새벽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8월17일 오전 10시30분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주장하는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드루킹 공범 혐의 구속영장 심사…이르면 8월17일 밤 결정 특검은 영장심사에서 김 지사와 같은 선출직 공무원이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 한 것은 민주주의를 해치는 범죄이며

2018.08.17 금 오종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