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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복판에 ‘통일국시’店 등장…“달라진 민심 반영”

대구 한복판에 ‘통일국시’店 등장…“달라진 민심 반영”

대구 도심 한복판에 '통일국시'라는 이름의 국수 전문집이 최근에 개업,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거리로 등장했다. 일제시대부터 대구의 번화가 1번지 자리를 지켜온 중구 동성로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이 국수집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한달 가까이 지난 5월24일 첫 영업에 들어갔다.  '국시'는 국수를 일컫는 영남지방의 방언으로, 상호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구절의 한 부분과 합성한 것이다. 굳이 상호 뜻을 풀어보자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국수 한그릇'이란 의미다.  문을 연 지 불과 보름 지났지만, 독특한 이 집만의 영

2018.06.11 월 대구 = 박동욱 기자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좋다. 그렇다면 표결로 갈 수밖에.” 이틀 밤을 ‘절대 고독’ 속에 뜬눈으로 지새우고 난 11일 새벽, 표(票)로 결판내는 것 이외는 다른 도리가 없음을 확신했다고 박관용 당시 국회의장은 털어놨다. 그리고 갈 바엔 당당하게 가리라 작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탄핵이 불러올 사태는 빤했다. 파국(破局)-. 이는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 대원칙을 고수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원칙이었다. ‘국회의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회피하지 않는다’였다. 내게 탄핵 의사봉을 피해 갈 방법이

2016.10.14 금 정리=김현일 대기자

한ㆍ중 잇는 브리지게임

한ㆍ중 잇는 브리지게임

 지난 5월2일 오후 1시40분. 북경 인민대회당에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국 민간 연구 기관인 ‘아태경제문화연구소’와 중국 브리지협회가 주최한 ‘아태 회장배 브리지 게임 초청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참석자는 원로를 비롯해 전ㆍ현직 부총리, 장ㆍ차관 등 1백여명. 그 중에서는 중국 8원로 중 한 사람인 만리(전 인민대회위원장) 왕한빈 진기위(인민대회 부위원장) 이란청(국무원 부총리) 정관근(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부장) 오문영(방직공업부 부장) 등이 포함됐다. 한국측에서는 윤석헌 아태경제

2006.05.16 화 북경ㆍ김재일 차장

대구 시민들 “이젠 우짤고”

대구 시민들 “이젠 우짤고”

대통령을 두명이나 배출해낸 ‘대권도시’ 대구가 흔들린다. 집권세력의 핵심 지역기반이자 대구 · 경북세의 발상지인 대구의 자존심은 50여일 후면 실체가 드러난다. 대구 · 경북세가 궁여지책으로 내세운 민자당 金泳三 대통령후보와 다른 당 후보에 대한 대구 시민의 지지율이 과연 어떤 편차를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대구는 더이상 옛 여권의 아성이 아니다.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다. 대구시 11개 지구당 중 6개만이 민자당 의원 지역일 뿐이다. 국민당과 새한국당(가칭)이 각각 2개 지역을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1개를 무소속 政

2006.04.28 금 대구·이흥환 기자

면책특권은 개인의 권리 아니다

면책특권은 개인의 권리 아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본래는 특권이 아니었다. 절대 권력자인 국왕에게 대항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의회의 권리이자 시민의 권리였다. 면책특권은 1689년 영국의 ‘권리장전’에서 시작된 이래 미국 헌법에서 명확해졌으며, 우리 헌법에도 계승되었다. 과거에는 국왕에게 대항하는 권리였지만, 지금은 행정부나 집권 여당을 비판하는 야당 의원에게 실질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의원 개인의 특권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의회의 자율과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의회의 특권’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역사와 의미를 가진 면책특권이 말 그대로 ‘특권’화하

2003.10.28 화 최재천

수지 김 사건, 옛 안기부의 추악한 '안보 쇼'

수지 김 사건, 옛 안기부의 추악한 '안보 쇼'

'수지 김 사건'은 1987년 1월, 당시 안기부(현 국정원)가, 북한이 김옥분씨(당시 34세·일명 수지 김)를 이용해 김씨의 남편인 사업가 윤태식씨를 납치하려고 했다고 발표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지난11월13일 서울지검 외사부가, 부인 김씨를 살해한 남편 윤씨의 자작극이었다며 윤씨를 구속함으로써 뒤늦게 진상이 밝혀졌다. ⓒ 한국일보 '수지 김 사건'은 윤택식씨(위)가 부인 김옥분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됨으로써 뒤늦게 진상이 밝혀졌다. 평범한 시민이던 김씨가 간첩으로 왜곡·조작된 이 사건에는 당시 안기부(

2001.11.26 월 소종섭 기자

소신파 의원들 “당론이 죽어야 국회가 산다

소신파 의원들 “당론이 죽어야 국회가 산다

사례 하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김원웅 의원이 당사 기자실에 나타났다. 그는 이회창 총재가 발표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개인 성명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기자실은 벌집을 쑤신 듯 소란스러워졌다. 김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 날 내내 한나라당을 지배했다. 사례 둘. 같은 날 오후 한나라당 의원총회장. 김문수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의원은 이 날 본회의 통과 예정이었던 인사청문회 여야 합의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의원은 청문회를 실시하는 의원들이 허위

2000.07.06 목 안철흥 기자

한나라당 ‘북풍 만들기’ 뒷거래 의혹

한나라당 ‘북풍 만들기’ 뒷거래 의혹

설마 했던 북풍(北風)이 또 선거 막판을 덮치고 있다. 그것도 북한 당국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대선에 영향을 주는 ‘자연풍’이 아니라 여권이 북한의 개입을 유도해 일으킨 ‘인공풍’일 가능성이 높다. 〈시사저널〉은 지난호에서 ‘평양발 오익제 편지’와 관련해 이같은 음모의 한 자락을 내비쳤다. 오익제씨가 10월31일 김대중 총재(DJ) 앞으로 부친 편지는 제3국(중국)에서 ‘중개인’을 거쳐 한 달 만에 도착했고, 한나라당 정 아무개 의원이 중개인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었다(〈시사저널〉 제425호 참조). 정 아무개 의원

1997.12.25 목 김 당 기자

이인제, 쿠데타 성공할 것인가

이인제, 쿠데타 성공할 것인가

반란이냐, 혁명이냐. 엄청난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출사표를 던진 이인제. 그는 요즘 자신의 모험이 실패하면 반란자, 성공하면 혁명가가 된다는 절박한 인식 아래 ‘이인제 신당’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에서 겨우 50여 m 떨어진 안원빌딩 901호. 아무런 간판도 붙어 있지 않은 90여 평 공간이 지금 이인제 후보가 혁명을 꿈꾸고 있는 임시 사령부다. 요즘 이곳은 상근·비상근 요원 30여 명이 전화 받으랴, 컴퓨터 치랴, 신문을 펴놓고 대책회의를 하랴 부산하다. 이들은 머지 않아 근처

1997.10.02 목 崔 進 기자

민주계 내분…최형우·김덕룡 깊은 갈등

민주계 내분…최형우·김덕룡 깊은 갈등

한보 터널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대선 자금 터널에 들어섰다. 그리고 전당대회 7월 조기 개최와 대통령의 경선 불개입 선언. 한결같이 민주계에는 악재들이다. 민주계가 회생할 길은 무엇인가. 답은 간단하다. 똘똘 뭉치면 된다. 전국 지구당위원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민주계가 하나로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 그래서 민주계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고 모인다. 6월회·민주산악회·민주화세력모임·민주계 중진 모임….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다. 민주계의 양대 축인 최형우·김덕룡 의원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

1997.05.15 목 崔 進 기자

'빈 배’에 구멍 뚫는 민주계

'빈 배’에 구멍 뚫는 민주계

‘빈배에 구멍을 뚫어라’. 허주(虛舟) 김윤환 대표를 겨냥해 민주계 일각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한 민주계 인사는 “누대에 걸쳐 권력의 풍랑을 헤쳐나온 백전노장 빈 배(허주)를 침몰시키는 길은 배에 구멍을 뚫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요즘 민자당 주변에서는‘빈 배’에 구멍을 뚫으려는 민주계의 ‘허주 침몰 작전설’이 나돌고 있다. 검찰이 (주)한양 배종렬 전 회장을 6공 비리 수사에 올린 것은 허주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소문도 있다. 여기에 여의도연구소의 ‘6공단절론’까지 터졌다. 그동안 흠집내기 차원에 그쳤던 민주계의 허주

1995.11.16 목 崔 進 기자

민주당 민주계가 설 땅이 없다

민주당 민주계가 설 땅이 없다

최형우·서석재·김덕룡. 흰머리가 유난히 많아 ‘백발의 트로이카’로 불리던 민주계의 세 실력자는 요즘 말이 없다. 두 사람은 지역구에, 한 사람은 산사에 파묻혀 있다. 사실 민주계의 침묵과 자중은 강요된 측면이 많다. 6·27 지방 선거 참패와 서석재 전 장관의 4천억 비자금 발언 파문, 신3김 시대의 도래 등은 한결같이 민주계가 설 땅을 축소시킨 악재이다. 지금 민주계는 겉으로 태연한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극도의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상황이 그래서인지 민주계 중진들의 결속력도 예전 같지 않다. 지난 8월19일에 열린

1995.08.31 목 崔 進 기자

벼슬길 막힌 민주계  YS를 두려워하랴

벼슬길 막힌 민주계 YS를 두려워하랴

민자당 지도부의 권위가 말씀이 아니다. 이춘구 대표․김덕룡 총장 체제가 출범한 뒤 당 지도부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의원이 이런 저런 이유로 당직 맡기를 고사했으며, 총무 경선도 후보지명자인 김영구 의원이 사퇴하는 바람에 불발했다. 기초 선거 후보에 대한 정당 공천 배제를 힘으로 밀어붙이며 야당과 일전을 벌이는 요즘에도 그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의원이 상임위 변경을 통보한 당 지도부에 탈당을 거론하며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당 지도부에 보고하지 않은 내용을 대정부 질의

1995.03.16 목 文正宇 기자

‘안방 도련님’ 정대철 의원 유약한 이미지 털어내기

‘안방 도련님’ 정대철 의원 유약한 이미지 털어내기

‘안방 도련님’ 정대철 의원 유약한 이미지 털어내기 유약한 이미지는 싫다. 민주당 정대철 고문이 차세대 지도자 위상을 굳히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6월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빌딩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린 후원회 모임에는, 사조직인 통일시대준비위원회 회원을 비롯해 5천명이 넘는 인사가 참석했다. 김건모 · 김원준 등 이른바 X세대 가수들도 초청된 이 날 모임에서 정의원은 “미래의 정치는 신세대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면서 차기 대권에 도전할 의사를 비쳤다.  정의원은 DJ복귀론이 나오기 훨씬

1994.06.16 목 편집국

당권 고지 향해 ‘출발 앞으로’

당권 고지 향해 ‘출발 앞으로’

새 정부가 출범한 뒤 한동안 조용했던 민자당이 들썩거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말 혹은 연초로 예상되는 당정 개편을 앞두고, 각 계파 중진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거센 개혁풍 속에서 내연하던 계파간 갈등이 다시 밖으로 드러날 조짐을 보인다. 최근 일련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계파간 불협화음이 증폭될 가능성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지난 4일 저녁 김종필 대표의 주선으로 민자당 중진의원 11명(황명수 김종호 김영구 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정순덕 박준병 최형우 김용태 나웅배)이 참석한 ‘단합 모임

1993.11.18 목 김재일 정치부 차장

"국민성금으로 보상 운운 정부 아직 정신 못차렸다"

이번 국정감사는 예년과 달리 의원들이 성실한 준비와 논리적인 지적을 한 것에 비해 피감 기관들은 '소나기만 피해 가면 된다'는 식으로 예전의 형식적 태도에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현정부의 개혁 작업이 전통적인 관료 집단의 고질적 병폐를 개선하려면 아직도 멀었다는사실을 입증한다. 예전에도 그러했듯이 피감 기관의 답변 태도는 '공개 행정'과는 거리가 멀었고, 행정의 신뢰성이 회복될 전망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에 반해 감사에 나선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과거의 '한건 폭로주의'에서 벗어나 정밀한

1993.10.28 목 조용준.문정우 기자

유성환 의원 국감 돌출 발언 '민주계 생각이냐, 아니냐' 시끌

유성환 의원 국감 돌출 발언 '민주계 생각이냐, 아니냐' 시끌

돈 키호테식 돌출 행동인가, 아니면 민주계 정서를 나타낸 것인가. 유성환 의원이 민정계 대부 격인 김윤환 전 사무총장의 전력을 거론한 것이 화제다. 그는 중앙교육연수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에서 "미국에서 학위를 딴 석?박사들만 내세울 게 아니라 역사의 현장에 있던 정치인들을 강사로 초빙하는 게 훨씬 현실감 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라며 김전총장의 정치 경력을 새삼 문제 삼았다.  유의원은 5공 때 국시 파동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최근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 전총장은 6공 때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가 대통령

1993.10.28 목 정치부

대구 보선 ‘주심’은 지역정서

대구 보선 ‘주심’은 지역정서

 대구 동구을 보궐선거 득표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지난 7월28일 민자당의 노동일, 민주당의 안택수, 무소속의 서 훈·김용하 네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18일 간의 공식 선거유세에 들어 갔다. 이번 대구 보선에는 단 한 개의 의석이 걸려 있을 뿐이지만, 그 의미는 정국의 흐름을 뒤바꿔 놓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앞으로 여야 간의 세력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대구·경북의 민심이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그 실체를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의 초점은 여당 후보

1993.08.12 목 문정우 기자

사법부 목죈'정치 판결'백태

사법부 목죈'정치 판결'백태

대법원은 지난 7월5일 열린 대법관회의에서 인사 문제를 일절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변협의'정치판사 퇴진'요구에 대응했다. 법원행정처 徐 晟 기획조정실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변협의 정치판사 공개나 민변의'사례집'발간 등에 대한 대응책은 논의한 바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변협은 이 날 성명서를 내고"정치판사는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다고 강변하는 대법원의 주장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라고 강조하고,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의 사퇴를 요구해 재조 .재야 간의'정치판사'논쟁은 더울 첨예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993.07.12 월 허광준 기자

대구직할시(11)경상북도(21)

대구직할시(11)경상북도(21)

 집권당의 초대 지역 기반이자 TK세력의 본거지. 특히 대구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 노태우 대통령의 친인척 3인이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호용 후보 대 민자당 문희갑 후보의 대구 서갑구에서의 일전이야말로 5공 대 6공의 명예를 건 승부처로 평가된다. TK의 세력판도 변화에 따라 여권의 차기 권력구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집권여당이 나름대로 주시하고 있는 지역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집권당의 지역 기반에 ‘흠집’을 내고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으로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대

1992.03.26 목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