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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내부거래 해소한다더니 눈 가리고 아웅

한국콜마, 내부거래 해소한다더니 눈 가리고 아웅

한국콜마그룹의 모태는 한국콜마다. 대웅제약 부사장 출신인 윤동한 한국콜마그룹 회장이 1990년 일본의 화장품 전문회사 일본콜마와 합작해 설립했다. 한국콜마는 당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후 국내 최초로 제조업자 개발생산(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을 도입했다. ODM은 성분부터 제조기술까지 개발해 화장품회사에 제시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화장품사업이 궤도에 오른 뒤에는 제약업에도 진출

2018.08.23 목 송응철 기자

친박계의 수성이냐, 친문의 탈환이냐

친박계의 수성이냐, 친문의 탈환이냐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까지 불린 친박계 핵심 정치인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2016년 후반부터 불어닥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었다. 다른 친박계 의원들이 국정농단 사태에 엮여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릴 때도 유 시장은 ‘무풍지대’로 벗어나 있는 듯 보였다. 광역단체장으로 있으면서 중앙정치 무대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탓이 컸다. 하지만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그는 ‘친박계 정치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여당 후보의 도전에 맞서야 한다. 현역 시장으로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은 없다고 볼 수

2018.01.10 수 박혁진 기자

‘국회의 꽃’, 국정감사 문 열리다

‘국회의 꽃’, 국정감사 문 열리다

국회 복도 곳곳에 쌓인 문서더미와 층마다 가득한 피감기관 공무원들의 인산인해는 국회 최대 행사인 국정감사가 시작됐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풍경이다.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기간이자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감 준비를 위해 국회의원들과 보좌진은 기나긴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연일 국회 불을 밝혔다. 국정감사 첫날인 10월12일 이른 오전부터 국회 복도에선 “이틀 밤을 꼬박 샜다”는 피곤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인적이 없는 복도 구석에서 조는 직원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

2017.10.12 목 구민주 기자

‘홍준표 아바타’ 우파 세력 결집에 도움 될까

‘홍준표 아바타’ 우파 세력 결집에 도움 될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극우 학자인 류석춘 연세대 교수(사회학과)를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 정부로 규정하며 극우 노선을 걷고 있다. 그런 연유로 그는 자신을 대신해 극우 입장을 대변할 ‘정치적 아바타’로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앉혔다. 홍 대표의 류 위원장 기용은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인다) 전략으로 보인다. 19대 대선에서 24% 득표율을 올린 홍 대표가 당권을 장악했지만 여전히 당내 우호 세력이 많지 않다. 최근 당직 인선에서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

2017.07.20 목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김상조 “작은 변화라도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챙기겠다”

김상조 “작은 변화라도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챙기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입각(入閣) 전까지 경제기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경제학자로 꼽혔다. 현안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데다, 한 번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는 명쾌한 해석이 기자들의 취재를 도왔다. 그랬던 그는 공정위원장 취임 후, 외부와의 전화통화조차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국회 비준을 얻지 못한 채 취임해서 그런지 잔뜩 몸을 낮추고 있다.   조교 시절 커닝한 후배 시험지 그 자리서 찢어 하지만 그가 수장으로 있는 공정위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최근 공정위는 계열사 현황자료를 10년 넘게 허

2017.07.12 수 송창섭 기자

‘폐족’이라며 고개 숙였던 親盧 ‘주류’되어 당권 잡는다는 親朴

‘폐족’이라며 고개 숙였던 親盧 ‘주류’되어 당권 잡는다는 親朴

대선 참패로 인해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친박(親朴)과 비박(非朴) 간 계파 갈등이란 고질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대 대선 기간 자중하던 친박계가 다시 당권 장악을 위한 물밑 움직임을 시작하고, 여기에 비박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부터다. 2007년 17대 대선 후 민주당 최대 계파였던 친노(親盧)계가 정권 재창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폐족’(廢族)을 자처하며 물러났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친박계는 내년 지방선거를 발판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2020년 총선을 통해 차기 대선까지 바라본다는 로드

2017.05.22 월 박혁진 기자·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Today]  누가 돼도 박근혜 정부와 동거할 수밖에...

[Today] 누가 돼도 박근혜 정부와 동거할 수밖에...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한국일보 : 누가 돼도 ‘朴정부와 동거’ 초유의 시험대 새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국정을 운영해야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사상 초유의 보궐 선거여서, 과도기 없이 바로 정권을 인수해야

2017.05.08 월 김회권 기자

문재인 둘러싼 고소·고발 난무…진흙탕 대선 시작됐다

문재인 둘러싼 고소·고발 난무…진흙탕 대선 시작됐다

조기대선을 11일 앞두고 여전히 네거티브 공방이 난무하고 있다.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각 당의 신경전이 거세지면서 서로에 대한 고소∙고발도 급증했다. 각 당 의원들이 다른 당 대선후보를 고소하기도 하고, 대선주자들이 직접 고발에 나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양측 모두 선관위 또는 검찰 고발을 언급하면서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도 문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선두주자에 대한 ‘흠집 내기’ 대열에 가세했다. 우선 주목되는 곳이 국민의당이다.

2017.04.28 금 조유빈 기자

‘친박’과 밀월 택한 홍준표의 딜레마

‘친박’과 밀월 택한 홍준표의 딜레마

풍경 1 “이 정부의 일부 양박(양아치 친박)들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주도로 내 사건을 만들었다. 아무 이념도 없이 그냥 국회의원 한번 해 보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 치맛자락을 잡고 있던 사람들이 친박이다. 그 사람들이 무슨 이념이 있고 대한민국 보수 우파에 대한 이론적 정립이나 생각이 있느냐. 난 친박은 궤멸할 것이라고 진즉부터 봤다. 친노는 이념으로 뭉쳐 부활할 수 있지만, 이념이 없는 집단은 정치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이기에 자기들의 이익이 없어지면 당연히 붕괴된다.”(2017년 2월16일 경상남도 서울사무소 기자간담회) 풍경 2“친

2017.04.13 목 소종섭 편집위원

‘친박 돌격대장’ 김진태가 살아남는 법

‘친박 돌격대장’ 김진태가 살아남는 법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밀려 탈락한 김진태 의원의 정치 이력은 길지 않다. 검사 출신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강원도 춘천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당시 김 의원을 춘천에 공천한 것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인연으로 가깝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정치적 스승’처럼 따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를 간발의 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두 사

2017.04.04 화 박혁진 기자

[소종섭의 정치풍향계] “박근혜를 버려야 보수가 산다”

[소종섭의 정치풍향계] “박근혜를 버려야 보수가 산다”

‘사저(私邸) 정치’ 얘기가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 삼성동 사저에 은거하며 정치세력화, 나아가 정치 재기를 도모할 가능성이다. 탄핵에 반대 서명을 한 자유한국당 61명의 의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적극 지지자들이 그 자양분으로 지목된다. 지역적으론 오랜 지지 기반이었던 대구·경북 지역이 거론된다. 박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세 변화가 어떻게 펼쳐지는지는 향후 보수 세력의 향배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과연 ‘사저 정치’는 현실화할 수 있을까.  판의 흐름이 대선 국면으로 전환 ‘박근혜 이슈’의 흐름

2017.03.21 화 소종섭 편집위원

 검찰의 칼 막는 박근혜의 ‘방패 변호인단’

검찰의 칼 막는 박근혜의 ‘방패 변호인단’

검찰이 3월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파면조치로 불소추특권이 사라짐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일반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소환 조사를 받게 된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이권 추구를 적극적으로 도운 것이 인정 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6명의 변호인을 선임했다.  정장현·위재민·서성건·채명성 변호사가 14일 검

2017.03.15 수 조유빈 기자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 5大 포인트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 5大 포인트

전인미답(前人未踏). 가보지 않은 길이 열렸다. 대통령 탄핵이다. 우리 역사상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야(下野)한 경우는 여러 차례 있었다. 이승만·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의 경우가 그랬다. 하지만 대통령이 탄핵당해 임기를 마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탄핵 이후 정국은 안갯속이다. 럭비공과 같다. 어디로, 어떻게 튈지 예측이 어렵다.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더욱 그렇다. 헌법재판소는 3월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재판에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었다. 헌재는 “최순실

2017.03.13 월 김지영 기자·소종섭 편집위원

朴 대통령 얽힌 수많은 의혹들 여전히 ?

朴 대통령 얽힌 수많은 의혹들 여전히 ?

“탄핵을 탄핵하라!” “헌재는 탄핵하라!”3월1일, 삼일절 당일 서울 광화문 일대엔 서로 다른 두 태극기가 휘날렸다. 한쪽에선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원천 무효”를 주장했고, 다른 한쪽에선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와 촛불을 들고 “탄핵 인용 만세”를 외쳤다. 빽빽하게 둘러쳐진 경찰 차벽을 사이에 두고 광장은 정반대 목소리로 날카롭게 갈라졌다.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먼저 열렸다.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한 집회는 김진태·윤상현 등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통령 대리인단 김평우·

2017.03.05 일 구민주 기자

[Today] 주말 ‘촛불’과 ‘태극기’의 대충돌 예고

[Today] 주말 ‘촛불’과 ‘태극기’의 대충돌 예고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이데일리 : ‘촛불’ vs ‘태극기’ 주말 도심 세대결…정치권도 ‘총동원령’ 박근혜 대통령 조기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주말 서울 도심에서 세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0일부터 1박 2일 간

2017.02.10 금 이석 기자

박 대통령 ‘탄핵 저지’ 여론 공세 급물살

박 대통령 ‘탄핵 저지’ 여론 공세 급물살

2월9일 대법관∙헌법재판관 등을 지낸 원로 법조인들이 조선일보 1면에 탄핵심판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신문 광고를 게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헌법 원리나 원칙을 부정하거나 반대한 사실이 없다”며 “몇 개의 단편적인 법률 위반이나 부적절한 업무집행 의혹을 근거로 헌법 위반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또 “헌재는 9명 재판관 전원의 심리 참여가 헌법상 원칙”이라며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전 소장과 3월 13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심판을 중지했다가 ‘9인 재판부’가 구성

2017.02.09 목 조유빈 기자

“여기서 밀리면 죽는다”, 진박 vs 범박

“여기서 밀리면 죽는다”, 진박 vs 범박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마무리될 것 같았던 새누리당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친박 중심의 단일 대오를 형성하면서, 인명진 목사를 통해 이미지 쇄신을 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오히려 친박계 내에서도 ‘건널 수 없는 강’이 존재한다는 사실만 확인하면서 2차 탈당 가능성만 커졌다. 비박이 탈당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핵심 친박이라고 할 수 있는 진박(眞朴)계 의원들과 코어그룹에 속해 있지 않지만 지난 공천 과정에서 친박의 지원을 받은 범박(汎朴·범친박)계로 나뉘어 있다. 진박 의원들을 정확하게 누구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다만

2017.01.09 월 박혁진 기자

'친박 패권주의=조폭’ 오명…새누리당 와해로 이끌다

'친박 패권주의=조폭’ 오명…새누리당 와해로 이끌다

“몇몇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다 조율되고 짜맞춘 편 가르기 하는 행동 대장처럼 지시하고 뒤에서 회유한다. 2016년 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는 이런 일들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중략)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측이 탈당을 밝힌 저에게)이 모욕도 주고, 회유도 한다. …(중략)이런 정치 행태 그리고 모양은 밤의 세계에서 ‘조직폭력배’들이 하는 모습이다.”한 때 새누리당 ‘내부자’였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1월28일 탈당하며 당내 일부 세력을 ‘조직폭력배’에 비유했다. 발언의 파장은 컸다. 정치적 신념 없이,

2016.12.14 수 박준용 기자

박근혜와 내부자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박근혜와 내부자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예상외로 장기전이 될 듯하다. 국민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과 안하무인 태도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 2013년 취임할 때 국민행복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의 모습은 지금 온데간데 없다. 국민들이 매주 거리로 나와 전국적으로 퇴진과 하야를 외치고 국회는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탄핵을 주장하고 언론에서는 매일 같이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녀는 침묵을 유지하며 급기야 ‘너희들이 해볼 테면 해봐라’식으로 맞서고 있다. 박 대통령을 보면 이제 공모, 헌정사상 첫 피의자,

2016.11.26 토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검찰의 선거법 수사 잣대는 ‘오락가락’

검찰의 선거법 수사 잣대는 ‘오락가락’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사건은 상당 시간이 지났는데 검찰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두 의원을 수사할 당시 고발장 접수 당일 압수수색이 이뤄졌거나,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청구한 점과 비교해보면 검찰 수사는 문제가 있다.”국민의당 관계자가 검찰의 선거법 수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말이다. 그가 이 말을 꺼낸 이유는 조동원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 수사 얘기가 대화 주제로 나왔기 때문이다. 시작은 이랬다. 기자 몇 명과 국민의당 관계자 등이 선거법 공소시효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다 화제가 조 전 본부장으로 옮겨갔다. 조

2016.10.10 월 박혁진 기자

새누리당, ‘대권 대첩’ 돌입하다

새누리당, ‘대권 대첩’ 돌입하다

새누리당 친박(親박근혜)과 비박(非박근혜)이 ‘당권 전투’를 끝내고 곧바로 ‘대권 대첩’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친박은 8·9 전당대회에서 2년 만에 비박에게 빼앗겼던 당권을 탈환해 당내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  친박은 ‘반기문 빅텐트(big tent·포괄정당)론’을, 비박은 ‘중도 빅텐트론’을 제기하고 있다. 양 계파는 당내 대권주자들과 별개로 외부에서 강력한 범여권 대권주자를 양성해 당내 대권주자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태세다. 당내에 자파 소속 유력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양 계파가 짜낸 ‘대권 플랜’의 일환으

2016.08.23 화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청와대는 왜 이정현을 밀었나

청와대는 왜 이정현을 밀었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언론에서 그를 ‘친박’당 대표라고 부르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그는 ‘복박’(復朴)이다. 친박에서 ‘짤박’(짤린 친박)을 거쳐 다시 ‘친박’이 됐기 때문이다. 7월7일 그가 당 대표 출마선언을 했을 때, 외부에서는 이 대표를 ‘친박’으로 분류했다. 정작 청와대 내부에서는 그를 ‘친박’ 후보가 아닌 ‘비박’ 후보로 분류하는 분위기였다.  비록 그가 박근혜 대통령을 도우며 오랜 기간 ‘친박’ 실세로 불렸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 ‘비박’ 후보로 튕겨져 나갔다. 하나는 그가 지난 총

2016.08.15 월 박혁진 기자

당권 경쟁구도 뒤흔든 친박 실세들의 ‘입’

당권 경쟁구도 뒤흔든 친박 실세들의 ‘입’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열흘 전후로 다가온 가운데, 친박(親朴·친박근혜)계와 비박(非朴·비박근혜)계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친박 핵심 인사들의 20대 총선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이 일순 불어 닥치면서 전당대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으로서는 쓰라린 패배의 경험을 겪었던 2014년 7·14 전당대회가 마치 데자뷰처럼 재연되는 양상이다. 당초 이번 전대는 20대 총선에서 당내 세력을 크게 확장한 친박의 순조로운 우세가 점쳐졌다. 더욱이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실세인 최경환 의원을 대신해 대리 출전할 채비를

2016.07.25 월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내년 대선? 여당 인물이 없다”

“내년 대선? 여당 인물이 없다”

2년 전 출간된 소설 《싸드 THAAD》가 재조명되기 시작하면서 만난 작가 김진명. 이 소설 속에서 한국은 사드 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그려지고 있다. 국내외 정치적․외교적 근거에 입각한 허구의 스토리는 한국에의 사드 배치가 현실화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국회에서 ‘대정부 사드 긴급현안질문’이 열리던 7월19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김진명 작가를 만났다. 그는 정치 팩션의 1인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 ‘대선’에 관해 물어봤다. 소설 《싸드 THAAD》의 주요 스토리라인 중 하나가 챕터 사이사이

2016.07.23 토 김경민 기자

왜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보위단체’ 의혹을 받나

왜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보위단체’ 의혹을 받나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도 ‘어버이연합’은 뜨거운 이슈였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5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어버이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보위단체 성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에 대한 불법자금지원 의혹을 언급하면서 김현웅 법무부장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반(反)야당 주요 발언과 어버이연합의 화형식 등 규탄집회의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며 “이렇다면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보위단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김 장관은 “단체에 대한 성격을 이 자리에서 말하긴 어렵다”

2016.07.08 금 조유빈 기자

혁신 기회 스스로 날려버린 혁신비대위

혁신 기회 스스로 날려버린 혁신비대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6월16일 탈당파 무소속 의원 7명의 복당을 전격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이 바로 승인됐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면 의석수가 129석으로 늘어난다.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의 지위로 돌아가는 의미가 있다.  친박계 재선 그룹이 “쿠데타”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이 진화에 나서면서 당장 이 결정을

2016.06.20 월 김영화 한국일보 기자

꽃길 걸어온 반기문, 청와대行 비단길 걷나

꽃길 걸어온 반기문, 청와대行 비단길 걷나

5월25일 오후 8시10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포럼 참석차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환영 만찬을 마친 뒤 나가면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악수하려 하자 정 원내대표가 갑자기 귀엣말을 했다. 한 참석자는 정 원내대표가 반 총장에게 “이번 방문기간 동안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나실 거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반 총장은 정 원내대표의 질문을 외면한 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도 출신 정 원내대표는 당 주류인 친박(친박근혜)의 지원을 받아 원내대표직에 오른 친박 인사다

2016.06.02 목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반기문에 강 건너 불구경하는 야당

반기문에 강 건너 불구경하는 야당

“그게 뭐 대단하다고 생각하나.” 5월26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현충원. 이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시사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에게 내놓은 답이다. 김 대표의 반응을 전해 들은 야권 관계자들은 “솔직하고도 정확한 얘기”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과 관련한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야당인

2016.06.01 수 유지만 기자

가학과 피학 승화시킨 조세호의 한 마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가학과 피학 승화시킨 조세호의 한 마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왜 안재욱 결혼식 안 왔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김흥국이 뜬금없이 물었고, 조세호가 억울하다는 듯 대꾸했다. 지난해 7월 MBC <세바퀴>에서 주고받았던 이 간단한 질문과 답변이 시작이었다. 하지만 “왜 안 왔냐?”는 질문은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차츰 놀이가 되어갔다. ‘조세호 놀이’가 빠르게 번져갔던 가장 큰 원인은 ‘패러디’다. <대호> <시간이탈자> 같은 영화의 포스터에 조세호와 김흥국, 안재욱의 얼굴이 합성되어 <세호> <행사이탈자> 등으로 패러디되었고, 동료 연예인들도 즐겁게 이 패러디 놀이에 동참했다. 어

2016.05.16 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대통령님, 왜 빨간 옷만 입으셨습니까?”

“대통령님, 왜 빨간 옷만 입으셨습니까?”

© 연합뉴스 “‘대통령의 뜻대로 당이 움직여줘서 공천이 매끄럽게 진행됐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텐데, 김무성 대표나 유승민 의원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청와대 정무 라인 사정에 밝은 정치권 인사의 말이다. 선거 후 청와대 내부 분위기는 반반(半半)이다. 청와대 자성론을 이야기하는 인사들이 있는 반면, 오히려 ‘옥새 파동’으로 기억되는 지도부의 매끄럽지 못한 공천이 원인이라고

2016.04.20 수 박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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