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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인돌이·걸음길·발바리차의 뜻 아십니까?”

“굽인돌이·걸음길·발바리차의 뜻 아십니까?”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오전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백두산에 한 반도 안 가봤다. 기회가 되면 북측을 통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북한에) 오시면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不備)해서 불편할 것 같다는 점”이라며 “우리도 준비해서 대통령이 오시면 편히 모실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오전 회담 마무리 발언에서 다시 한번 북한 내 도로 사정의 열악함을 설명했다.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후 당장 반응을 보인 곳은 주식시장이다. 남북관

2018.06.22 금 송창섭 기자

[전남브리핑] 전남 영암서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착공

[전남브리핑] 전남 영암서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착공

전남도는 12일 영암 금정면 소재 영암풍력발전소에서 국내 최대 규모(100㎿)인 영암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상부장관,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유향열 한국남동발전사장, 서기섭 대명GEC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시행사인 대명GEC는 현재 가동 중인 40MW(2㎿×20기) 영암풍력발전소 350만4705㎡ 부지에 민간자본 1500억 원을 투자해 100MW급 태양광발전소를 202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한다. 100MW는 연간 4인가족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

2018.09.13 목 전남 = 정성환 기자

北 노동당, 사실상 ‘해외 산업 스파이 활동’ 지시

北 노동당, 사실상 ‘해외 산업 스파이 활동’ 지시

최근 시사저널은 북한 내부 경제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자료를 입수했다. 북한 조선노동당이 작성한 《륭성사업관련 조국지시 포치안》이란 문건이다. 이 문건은 북한이 해외의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 등에 내려보낸 기밀서류다. 이 문건에 적시된 농업과 산업 기술자료와 서비스, 물품 등을 해당 국가에서 수집해 ‘조국(북한)’으로 보내라는 지시사항이 담겨 있다. 정통한 북한 소식통은 “북한은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포치안을 전 세계 해외공관에 내려보낸다”며 “해외공관들은 포치안에 나오는 지시사항에 따라 해당 국가의 기술과 물품을

2018.05.21 월 김지영 기자

[경남브리핑] 이번 주말, 하동서 야생차 마시고 양귀비 꽃도 보고

[경남브리핑] 이번 주말, 하동서 야생차 마시고 양귀비 꽃도 보고

전통차의 본 고장 경남 하동에서 이번 주말부터 전국 규모의 축제가 열린다. 주말인 5월18일부터 연이어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꽃양귀비축제가 화개·악양면,북천면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야생차문화축제는 오는 5월19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경남 하동군은 이 축제로 1200년 역사를 이어온 차 시배지의 명성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오른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명품축제로 도약을 꾀한다.  하동군은 올해 예년 축제와 달리 프로그램 혁신을 통해 축제의 신선함을 더한다. 대표 프로그램을 7개로 대폭 확대한 것을 비롯해 핵심 프로그램 3개

2018.05.17 목 경남 = 박종운 기자

삼천갑자 동방삭의 장수 비결은 ‘복숭아’

삼천갑자 동방삭의 장수 비결은 ‘복숭아’

우리에게 삼천갑자 동방삭(東方朔)으로 알려진 이야기 속의 인물은 실제 존재했던 사람이다. 사마천과 친한 사이여서 사기열전 말미에 잠깐 언급돼 있고, 한서 열전에도 기록이 있다. 멀쩡히 살아 있는 인물이었는데, 재주와 능력이 뛰어나서 점점 평가가 올라가 나중에 신선의 경지에 올랐다. 중국 신선도에서 보통 동박삭은 복숭아를 손에 들고 나타난다. 한(漢)의 무제(武帝)가 인재를 구한다는 소식에 동방삭이 3000개의 대나무 쪽에 글을 쓰고 수레에 실어 무제에게 올렸다. 글 내용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필체도 당당해 읽는 데만 두 달이 걸렸다고

2018.04.15 일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어린이에게 더 위험한 ‘어린이 통학버스’

어린이에게 더 위험한 ‘어린이 통학버스’

‘어린이 통학버스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안전설비를 장착해야 한다.’ 법제처가 정의한 어린이 통학버스의 첫 번째 조건이다. 그런데 정작 노란색 어린이 버스가 아이를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이들 체격은 커지는데 버스 규격은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급정거를 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사저널은 4월5일 서울의 한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39인승 어린이 통학버스에 들어가 봤다. 차량 모델은 현대차의 준중형 버스 ‘카운티’였다. 버스 안에는 3~7세 아이들

2018.04.13 금 공성윤 기자

[르포] 라돈 농도 ‘전국 5위’ 강원의 한 초등학교

[르포] 라돈 농도 ‘전국 5위’ 강원의 한 초등학교

‘공기가 다르다.’ 지난 4월4일 서울에서 1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 한 시골마을의 첫인상을 코로 먼저 느꼈다.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오가는 차가 드물어 매연 냄새에 찌든 콧속이 활짝 열리는 기분이 들었다. 낡았지만 운치 있는 초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고농도 라돈이 검출된 곳이다. 기준치의 열 배 이상 되는 1485.6베크렐(Bq)/㎥의 라돈이 측정됐다. ‘저곳의 공기도 이렇게 상쾌할까.’ 떨리는 마음이 들었다. 40년 정도 된 학교 건물 외부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2018.04.09 월 박소정 객원기자

프로야구 올해 판세, 전력 평준화로 ‘예측불허’

프로야구 올해 판세, 전력 평준화로 ‘예측불허’

봄기운이 점점 무르익으며 겨우내 움츠렸던 프로야구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3월13일 시범경기를 펼치고 24일 2018년 시즌이 개막한다. 시즌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야구팬은 물론이고 야구 전문가 사이에서도 올해 전력 분석이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이 예상은 십인십색. 예상은 예상일 뿐이어서 시즌이 끝났을 때 나타난 결과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도 시즌 개막을 앞둔 이맘때는 당연히 하게 되는 것이 전력 비교다. 올해 전력 비교는 야구 전문가 사이에서도 꽤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가 적지 않다. 10개 구단의 전력이

2018.03.18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신장 파열·전신골절·백혈병 이겨낸 평창 영웅들

신장 파열·전신골절·백혈병 이겨낸 평창 영웅들

스포츠가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세계인들이 올림픽에 열광하는 이유다. 스포츠에 역경을 극복한 스토리가 더해지면 그 감동은 배가 된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질병이나 부상 등 고난을 이겨내고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된 선수들이 적지 않다. 국내에선 임효준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2월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우승했다. 2분10초485, 올림픽신기록이었다. 임효준의 금메달은 수많은 부상을 극복하고 이룬 결실이어서 더욱 값졌다.  그는 중학생 시절부터 국내 쇼트트랙계에서 '

2018.02.13 화 송응철 기자

가족과 함께 삶을 마감할  마지막 권리

가족과 함께 삶을 마감할 마지막 권리

43세의 한 남성이 위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뼈와 폐로 번져 수술은 어려웠고, 1년 동안 항암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듯했지만, 그 뒤 약에 내성이 생겨 암은 서서히 악화했다. 호흡곤란 상태까지 이른 환자는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시설에서 편안한 최후를 맞길 원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반대했다. 치료를 중단하면 한(恨)이 될 것 같다는 이유였다. 의료진은 회생할 가망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가족의 뜻에 따라 연명 치료를 계속했다. 결국, 그는 가족도 없는 중환자실에서 홀로 죽음을 맞았다. 이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떠

2018.01.27 토 노진섭 기자

[르포] 연세대 청소용 세면대엔 온수 수도꼭지가 없다

[르포] 연세대 청소용 세면대엔 온수 수도꼭지가 없다

1월23일 새벽 5시. 서울 연세대학교 ‘청소 노동자’ 권아무개씨는 학교에 도착해 작업복으로 갈아입자마자 화장실로 향했다. 이 학교 중앙도서관 6층 청소를 전담하고 있는 그의 일과는 화장실 청소로 시작됐다.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을 이용해 빨리 청소를 끝내기 위해서였다. “청소하는 동안 학생들이 화장실 이용을 못 하잖아요.” 쓰레기통을 비우고 바닥과 변기 물청소를 하는 그의 움직임이 바빠보였다. 락스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6층 화장실 한켠 청소도구함 안에 청소용 세면대가 있었다. 그런데 세면대 온수 쪽 수도꼭지 손잡이가 없었다

2018.01.25 목 이승엽 인턴기자

환경 변화 적응 방안은 ‘교과서대로 살지 않는 것’

환경 변화 적응 방안은 ‘교과서대로 살지 않는 것’

역사로 시작된 대화는 환경, 결혼 등을 거쳐 케이팝으로 이어졌다. 그다지 관련 없어 보이는 소재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 사이 대화의 배경은 구석기 시대와 21세기를 넘나들었고, 부산 앞바다와 남태평양을 오고갔다. 12월6일 서울 인사동 한옥식당에서 만난 이진아 작가는 이 모든 얘기를 쉴 틈 없이 풀어냈다. 역사학의 트렌드 가운데 ‘환경역사학’이란 것이 있다. 이 분야 학자들은 인류의 발자취가 환경 변화와 밀접한 연관 속에서 형성돼 왔다고 본다. 예를 들어 백두산 폭발로 형성된 흑요석 산지가 고조

2017.12.10 일 공성윤 기자

‘문학 DNA’가 한국 문화 지탱한다

‘문학 DNA’가 한국 문화 지탱한다

10월25일 문학동네는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 결과, 황여정씨의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소설가 황석영의 딸이어서 주목받았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현재 김영사에서 인문서적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 홍희담씨 역시 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소설 《깃발》 등을 쓴 소설가다. 10년 넘게 공모전의 문을 두드린 끝에 등단한 황씨는 “아버지께 연락드렸더니 놀라고 기뻐하시며 ‘잘했다, 수고했다’고 하셨다. 소설가 아버지를 둔 게 부담스러웠다면 처음부터 소설을 쓰지 못했을 거다. 소

2017.11.23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지역에 빈껍데기 남기고 수도권 이전하는 건설업체들

지역에 빈껍데기 남기고 수도권 이전하는 건설업체들

지역 건설업체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도급금액 1000억원 이상의 1군 건설업체들이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 처리됐다. 2007년 신일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됐고, 2009년에는 1군에 진입한 엘드도 부도를 내고 사라졌다. 국내 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과 엘드건설도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대표적 토종기업인 제일건설은 2010년 워크아웃에 빠졌다가 최근에야 겨우 졸업했다. 특히 2대에 걸쳐 도내 주택건설시장을 주도해 왔던 광진건설이 최근 부도를 내면서 도내 건설업계는 충

2017.11.17 금 정성환 기자

향토기업 떠난 자리 재벌기업이 급속 잠식

향토기업 떠난 자리 재벌기업이 급속 잠식

“전북도 입장에선 굉장히 아픈 부분입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향토기업의 ‘탈(脫) 전북’ 현상에 대한 전북도 ‘싱크탱크(Think Tank)’ 전북연구원 이강진 연구부장의 답이다. 이 짤막한 두 문장에 최근 전북 지역 경제의 현실이 모두 들어 있다. 전자는 전북 경제에 대한 현실 진단이고, 후자는 뾰족한 대책이 없음에 대한 자괴감의 표현인 것이다. 지난 38년간 전라북도 경제를 이끌었던 BYC 전주공장이 최근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전주 서신지구 노른자위 땅을 차지하고 있던 대한방직 전주공장도 최근 수도권

2017.11.17 금 정성환 기자

‘송중기표’ 물광주사 만드는 화학업계의 저력

‘송중기표’ 물광주사 만드는 화학업계의 저력

‘노케미족’은 화학제품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이 화학제품에 대한 불신을 낳았다. 그런데 정말 노케미족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불가능에 가깝다. 이 기사를 보는 독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휴대폰 배터리나 컴퓨터 부품이 모두 화학소재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다.   화학산업의 생산품이 갖고 있는 부작용을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삶을 건강하게 해줄 수 있다. 목숨을 살리는 의약품 등이 그 예다. 나아가 화학산업은 미래의 먹거리로서 잠재력도 상당하다. 신흥

2017.11.02 목 공성윤 기자

"시설 입소 않은 장애인들의 버팀목 되고 싶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외롭고 힘들게 살고 있는 장애인들의 진정한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장애아동 재활시설에서 만난 방수호씨(50)는 아이들을 돌보던 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희망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가 지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장애인환경사회복지협회(중앙회장 김성진)는 지난 2013년 장애인의 권리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된 사단법인이다. 이 협회는 지난 4년 동안 전국 각지에 23개 시도협회 및 지회를 둘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방씨가 지회장으로 있는 서울주지회는 울산협회 아래 언양읍과

2017.09.18 월 박동욱 기자

詩가 살아 있음을 증명한 40년의 기록

詩가 살아 있음을 증명한 40년의 기록

처음 본 모르는 풀꽃이여, 이름을 받고 싶겠구나 / 내 마음 어디에 자리하고 싶은가… 돌 속에 추억에 의해 부는 바람, 흔들리는 풀꽃이 마음을 흔든다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 그대가 있다 / 불을 기억하고 있는 까마득한 석기 시대,돌을 깨뜨려 불을 꺼내듯 / 내 마음 깨뜨려 이름을 꺼내가라-황지우의 시 《게 눈 속의 연꽃》 중에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제각기 떠오르는 시(詩)가 있다. 윤동주의 《서시》나 정현종의 《섬》처럼 익숙한 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시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가는 느낌이다. 폭주하는 영상의 시대에 시가 주는 호

2017.09.14 목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경쟁률 3대1…전직 대통령 재판에 몰린 사람들

경쟁률 3대1…전직 대통령 재판에 몰린 사람들

8월16일 오전 10시 서울회생법원 2층.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방청권을 얻기 위해서였다. 제1호 법정 앞에서 줄을 선 노인들의 손에는 8월21일부터 5일 동안 있을 제56~59회 공판 응모권 4장이 쥐어졌다. 저마다 응모권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뒤 법정 앞 책상에 놓인 투명한 플라스틱 응모함 4개에 집어넣었다. 자리로 돌아오는 길에 서로 아는 얼굴이 보이는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간간이 보였다. 태극기문양이 박힌 중절모를 쓴 한 노인은 휠체어를 탄 노인에게 “자네, 이번

2017.08.17 목 김예린 인턴기자

마늘 주산지 남해군의 새로운 실험

마늘 주산지 남해군의 새로운 실험

​마늘 주산지인 경남 남해군이 사상 처음으로 마늘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725만㎡ 규모의 마늘 생산지 가운데 올 가을에 우선 50만㎡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농협, 남해마늘연구소, 보물섬남해마늘 작목회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진행된다. ​​20일 남해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한 마늘 파종기계와 수확기계를 지역 농협에 임대해 주고, 농협은 농가를 대신해 마늘 파종·수확작업을 대행하게 된다.​  농가에서 농협에 지불하는 작업대행료의 50%는 농가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2017.07.20 목 박종운 기자

몸 따뜻하게 하는 약재로 체질 개선

몸 따뜻하게 하는 약재로 체질 개선

어릴 때 태열이라는 유아습진이 있으면 크면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바뀌고 소아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사춘기가 되면서 나아진다. 성호르몬이 풍부해질 때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코티솔이 면역계에 충분하게 작용해 알레르기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다. 이렇게 알레르기성 질환이 약해지거나 없어진 상태에서, 즉 성 기능이 왕성하고 코티솔 분비가 충분할 때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한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이 없어진 것 같은 상태로 지내다가 여자 나이 35세, 남자 40세가 돼 성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

2017.06.23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돌 하나에서 찾은 역사의 실마리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돌 하나에서 찾은 역사의 실마리

역사왜곡이 일어났다면 낙동강 수계의 가락국에만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반도 지형으로 엄청난 해상국가의 잠재력을 가진 우리 땅이다. 낙동강뿐 아니라 한반도 해안가, 그리고 거기서 이어지는 강 유역 지방은, 물길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만 괜찮았다면 어디나 가락국처럼 활발한 해상활동을 했던 과거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나마 가야의 본모습과 함께 우리 민족의 진정한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이 상당히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삼국유사에서 《가락국기》라는 축소, 변형된 기록으로나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 거기 있는 문장 하

2017.04.26 수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박근혜 前 대통령 새 둥지 내곡동 사저 가보니

박근혜 前 대통령 새 둥지 내곡동 사저 가보니

양재역에서 양재꽃시장 방면으로 8차선 도로인 헌릉로를 타고 자동차로 10여 분 정도 가면 우측에 보금자리주택 내곡지구가 보인다. 2008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높은 아파트가 수천 세대 들어서있어 신도시와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맞은편은 아무리 봐도 서울 같지 않다. 기와집 위주의 주택 30여 채가 군락을 이루듯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롭게 둥지를 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안골마을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삼성동 주택을 팔고, 이 내곡동 주택을 매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4일 기자

2017.04.25 화 이석 기자․노경은 시사저널e 기자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규슈 지방 요괴 ‘가랏파’는 가야인의 오랜 기억 허구화된 것”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규슈 지방 요괴 ‘가랏파’는 가야인의 오랜 기억 허구화된 것”

일본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요괴 중에 ‘갓파(かっぱ)’라는 캐릭터가 있다. 강이나 바닷가 얕은 물속에 살면서 물놀이하러 온 사람들을 끌어당겨 물에 빠뜨리는 장난을 잘 친다고 전해진다. 현재까지도 일본 전역에서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서, 물 관련 사업의 로고로도, 또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도 자주 애용된다.   갓파 이야기는 혼슈·시코쿠·규슈 등 일본 본토 전역에서 나타나며, 지역에 따라 갓파의 외모와 성격에 대한 묘사가 조금씩 다르다. 그 다양한 버전들에서 대략 공통되는 부분은 이렇다. 갓파는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2017.04.10 월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일본인 유전자 지도에 담긴 역사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일본인 유전자 지도에 담긴 역사

2012년 11월1일자 일본 산케이 신문 과학 섹션에는 지도가 하나 실렸다. ‘게놈 분석에 의한 일본인의 유전계통 개념도’. 당시 막 연구가 끝나서 발표됐던 일본인의 유전자 분석 결과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해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도다. 국립유전학연구소 집단유전연구부문 사이토 나루야(斎藤成也) 교수 팀이 100만 개의 염기 사이트를 한 번에 비교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 지금까지 논란이 많았던 일본인의 유전적 계통을 명확히 밝혀 정리한 것이다. 아래 지도는 산케이 신문에 실렸던 지도를 그대로, 일본어 부분만 한국어로 바꾼 것이

2017.04.06 목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북으론 낙동강을 따라, 남으론 바다 건너 영토를 넓힌 가야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북으론 낙동강을 따라, 남으론 바다 건너 영토를 넓힌 가야

가야연맹의 남쪽 경계에 대해서 이종기는 한반도 남부 지명을 거론하던 기존 이론들과는 스케일이 다른 해석을 하나 내놓았다. 일본 규슈지방 후쿠오카 현 가라츠 시 일대라는 것이다. 그는 가락국을 포함한 가야연맹이 일본 열도에 분명히 영토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았다. 그 근거로 가야연맹이 있었던 지역의 인간집단을 가리키는 또 다른 이름인 ‘변진(弁辰))’에 대한 중국의 역사서 《삼국지》 <위지>의 ‘동이전(東夷傳)’에 나오는 기록을 제시하고 있다.  “(변진의 남쪽 끝인) 독로국은 왜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其瀆盧國與倭接界)”이 해석은

2017.03.23 목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의 영토는 육지 대신 바다로 연결돼 있었다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의 영토는 육지 대신 바다로 연결돼 있었다

고대에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과 기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왜곡되고 축소됐을까? 정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역사가 왜곡되는 시점에서야 분노하고 억울해 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지나고 나면 기록된 것만 남을 뿐 진실을 거의 묻혀 버린다. 하지만 아무리 철저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지운다 해도 흔적이 남기도 한다. 그러면 후대에 누군가가 그걸 캐치하고 앞 뒤 정황으로 추론해서 새롭게 역사를 해석할 수도 있다. 역사학이란 어떻게 보면 그런 새로운 해석들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락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그렇게

2017.03.17 금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쌍어 문양'의 비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쌍어 문양'의 비밀

《가락국탐사》의 저자 이종기가 처음 고대 한반도에 활발한 해양활동이 있었을 가능성을 탐구해서 제시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은 두 가지 아이템이었다. ‘파사석탑(婆娑石塔)’과 ‘쌍어문’(雙漁紋).  파사석탑이란 수로왕을 찾은 인도 공주가 배를 타고 와서 가락국에 발을 들인 후 자신의 배에 싣고 온 돌들을 내려 쌓고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지는 돌탑의 이름이다. 앞서 본 삼국유사 가락국기에는 그런 대목이 없지만, 같은 삼국유사 안에 ‘금관성의 파사석탑’이라는 항목에서 나오는 얘기다. 이번에도 원문을 번역문으로 직접 읽어보자.​  금관(

2017.02.19 일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기》는 단순 설화일까? (하)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기》는 단순 설화일까? (하)

이 지점에서 밝혀두고 싶다. “아유타국에서 공주가 와서 가락국 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는 가락국기의 기록이 과연 역사적 사실이었는지, 아니면 후세 사가들이 상상해낸 허구였는지 하는 시시비비를 바로잡는 것은 이 연재의 목적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미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어느 정도 나왔다고 보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대목에는 설화적인 요소는 있지만 상당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는 생각이 일반화돼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와서는 실증적인 근거도 계속 보강되고 있다. 2004년 서울대학교 의과

2017.02.14 화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한국은 해상왕국이었다 (상)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한국은 해상왕국이었다 (상)

유라시아 대륙의 지도를 보자.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부분은 왼쪽에서부터 로마, 그리스, 그리고 한국이다. 유라시아 대륙 전체에서 외관으로 볼 때 가장 닮은 모습을 하고 있고, 위도도 비슷하다. 셋 다 대륙에 붙어 있는 반도라는 게 공통된 특징이다. 그리스와 로마는 유럽과 미국, 즉 ‘서양’의 원조로서 자랑스럽게 내세워지고 있으며, 특히 바다를 이용해서 넓게 세력을 펼친 해상대국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그런 위용을 떨쳤던 건 지금으로부터 3000년 전에서 1500년 전 사이의 일이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대륙으

2017.01.29 일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