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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폭탄’에 필기시험 부활시킨 은행권

채용비리 ‘폭탄’에 필기시험 부활시킨 은행권

국내 은행의 채용제도는 시대상을 반영하며 그동안 숱한 변화를 겪었다. 1980년대에는 임직원 자녀 채용 우대 등을 제도화한 은행도 있을 정도였다. ‘기득권’ ‘특혜’ 등의 단어가 보편화돼 있지 않던 시기였다. 주요 은행들이 저마다 불공정한 채용 과정에 대한 시비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는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풍경이 아닐 수 없다. 2000년대 초반에는 블라인드 면접이 유행이었다. 지방대 소외나 스펙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블라인드 면접을 탄생시켰다. 이즈음 필기시험은 점점 사라져갔다. 

2018.05.21 월 송주영 시사저널e. 기자

“新관치냐,  자리 나눠먹기 방지냐” 정부·금융권 기 싸움

“新관치냐, 자리 나눠먹기 방지냐” 정부·금융권 기 싸움

[편집자 주]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을 놓고 금융 당국과 금융사 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금융 당국은 현직 회장이 ‘셀프 연임’으로 장기간 재임하는 전횡을 하고 있다며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사들은 규정된 제도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이루어지는 민간 금융사 인사까지 당국이 개입하는 것은 ‘관치금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을 살펴본다. 금융권에 신(新)관치 논란이 뜨겁다. 금융 당국이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회장 연임 등을 연일 지적하고 나서면서 관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017.12.27 수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기업가정신이 한국 경제의 해법이다”

“기업가정신이 한국 경제의 해법이다”

‘2017 굿 컴퍼니 컨퍼런스(Good Company Conference)’가 ‘기업가정신과 굿 거버넌스(Entrepreneurship & Good governance)’라는 주제로 5월3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시사저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행정자치부·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좋은 기업이 경제를 살리고 세상을 바꾼다’는 가치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정세균 의장 축사 “기업가정신 의미 재확인

2017.06.05 월 송응철 기자

[2017 GCC]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답은 없다”

[2017 GCC]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답은 없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배구조 문제에 정답은 없다”며 “100점은 어렵지만 80~90점대에서 조금씩 향상시키는 방향의 점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벌 오너는 지주 회사를 맡아 장기적 관점에서, 자회사 CEO는 개별 기업 중심의 단기적 관점에서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투트랙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금융연구장을 거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경제학자인 윤 교수는 5월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굿컴퍼니 컨퍼런스(GCC)’에서 ‘한국 기업가 정신, 무엇이

2017.05.31 수 이민우 기자

[2017 GCC] ‘2017 굿 컴퍼니 컨퍼런스’의 막이 오르다

[2017 GCC] ‘2017 굿 컴퍼니 컨퍼런스’의 막이 오르다

'Entrepreneuship & Good Governance' 올해 5번째를 맞은 ‘2017 굿컴퍼니 컨퍼런스(GCC)’가 시작됐다.  5월31일 9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GCC는 시사저널이  ‘좋은 기업이 경제를 살리고 세상을 바꾼다’는 가치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제 경제포럼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자치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 회장,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2017.05.31 수 김회권 기자

‘공정위의 중수부’ 조사국으로 재벌 다스린다

‘공정위의 중수부’ 조사국으로 재벌 다스린다

문재인 정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권력 분산을 통한 상호 견제’다.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켜 상호 견제가 가능하도록 사정(司正) 관련 조직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것도 그런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다. ‘J노믹스’(문재인 대통령 경제정책)의 핵심 어젠다인 ‘반부패’와 ‘재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투명성’과 ‘공정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문재인 정부는 특혜 철폐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선거 기간 중 문 대통령이 “역대 정부의 ‘재벌

2017.05.17 수 송창섭 기자

‘기업가정신’ 회복으로 한국 경제 재도약 발판

‘기업가정신’ 회복으로 한국 경제 재도약 발판

‘기업가정신’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고 포괄적이다. 혹자는 한문식으로 창직(創職)·창업(創業)으로 말하는가 하면, 한정된 자원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행위 그 자체라고 에둘러 설명하는 이도 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되는 연구자료들을 보면 기업가정신에 앞서 ‘위기극복’과 ‘규제’를 기본 전제로 삼는 경향이 뚜렷하다. 성공이라는 결과물보다는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을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5년 세계지식포럼(다보스포럼)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아리아나 허핑턴 미국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

2017.05.13 토 송창섭 기자

[소종섭의 정치풍향계] '최순실 특종' 날개 달린 종편, 고개 숙인 지상파

[소종섭의 정치풍향계] '최순실 특종' 날개 달린 종편, 고개 숙인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은 훨훨 날고 있는데 지상파는 보이지도 않는다.”10월27일 오전에 만난 한 방송사 고위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이른바 ‘최순실 정국’을 만들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종합편성채널(종편)들이다. 특히 TV조선과 JTBC가 각종 메가톤급 특종을 연달아 터뜨리며 이슈를 장악했다. 파괴력은 덜했지만 채널A도 특종을 내놓고 존재감을 보여주며 숨 가쁜 경쟁에 합류했다. MBN 또한 전반적인 분위기 조성에 한몫 단단히 했다. 종편의 이러한 무서운 기세는 이렇다 할 보도를 내놓지 못한 지상파의 지리멸렬함과 비교되면서

2016.10.31 월 소종섭 편집위원

"우리은행 주가 상승과 민영화 성공은 별개"

증권사 연구원들은 우리은행(행장 이광구) 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이 민영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사진=뉴스1 우리은행 주가가 상승세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우리은행 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이 민영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 1월 20일 8140원에서 26일 1만650원까지 30.83%(2510원) 올랐다. 외국인 매수세 덕분이다. 1월 27일~4월 26일 외국인은 2285만2408

2016.04.26 화 이준영 기자

[MB권력 5년 막후] #15. 요란한 구호 속 한몫 챙기기 바빠

[MB권력 5년 막후] #15. 요란한 구호 속 한몫 챙기기 바빠

2011년 8월15일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이명박(MB) 대통령에게 아주 중요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2년은 임기 마지막 해로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안간힘이라도 쓸 수 있는 마지막 시기, 정권의 의미를 한껏 포장할 수 있는 시기도 사실상 2011년이 마지막이었다. 그래서일까. 이해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MB 정권을 상징했던 각종 키워드들이 모두 등장했다. ‘공생 발전’이라는 새로운 용어도 나왔다. “… 저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우리가 행동하는 방

2013.10.30 수 소종섭│편집위원

재계, 눌러온 불만 분출하는가

재계, 눌러온 불만 분출하는가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3월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시사저널 윤성호 재계가 정부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정부 눈치만 살피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3월11일 정운찬 동반성

2011.03.21 월 이석

추경 30조, 먹힐까

추경 30조, 먹힐까

    ▲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3월5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22조원을 시중 은행에 쏟아부었다. 은행을 거쳐 기업과 가계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유동성 경색 현상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은행들은 신용도가 높거나 담보가 충분한 소수

2009.03.10 화 이석

구조조정 ‘폭풍의 계절’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아라”

구조조정 ‘폭풍의 계절’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아라”

    새해 벽두부터 산업 현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정책 방향이 가닥을 잡으면서 조만간 은행권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중 은행들은 이미 준 전시 체제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여신 한도가 5백억원 미만인 거래 업체 7만여 곳을 대상으로 부채 및

2009.01.06 화 이석·반도헌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해야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해야 한다”

제17대 대통령 선거는 끝났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는 승리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기도 전에 처리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5백만 표를 넘는 역대 최대의 표 차이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면서 동시에 이당선자에게 거는 국민의 높은 기대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서울외신기자클럽(회장 임연숙)은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12월2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 라운지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외교·통일(이정민 교수), 정치(함성득 교수), 경제 산업(윤창현 교수) 분야에서 새 대통령이 추진해야 할

2007.12.24 월 정리·김세원 편집위원

보수-진보의 ‘공통분모 찾기’ 걸음마를 떼다

보수-진보의 ‘공통분모 찾기’ 걸음마를 떼다

      시사저널 임영무   서울 여의도 노동연구원에서 열린 ‘신보수-신진보 차기 정부 국정과제 대토론회’(위)에서 국가 장기 발전에 대해 보수와 진보가 뜻을 같이했다. 한국 지식인

2007.12.10 월 소종섭 기자

2억 달러 걸린 돈 싸움 향방

2억 달러 걸린 돈 싸움 향방

“사건번호 98 가합 12446….” 지난 3일 오전 서울 민사지방법원 560호 법정. 주심 판사가 사건 번호를 읽어 내려가자 방청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언론사 기자들의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고, 금융기관 관계자들 역시 판사와 변호사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날 재판의 원고는 SK증권, 피고는 JP모건과 보람은행. 이 재판은 소송 가액이 2억 달러를 넘고, 준거법이 한국 · 미국 · 말레이시아에 흩어져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동일한 사건이 서울과 뉴욕 법원에 동시

1998.04.16 목 박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