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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무엇이 그들을 괴물로 만들었나

‘묻지마 폭행’ 무엇이 그들을 괴물로 만들었나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묻지마 폭행’이란 단어를 쓰고 있지만, 심리학이나 의학에 그런 진단명은 없다. 다만, 개별 대상에 대해 특별한 원한 없이 자신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거나, 병적인 폭력성에 사로잡혀서, 혹은 특정 소수집단에 대한 혐오를 이기지 못해서 폭행을 저지를 수는 있다. 그러나 임상에서 애먼 대상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이들은 주변의 아는 이들에게도 폭행을 했던 전력이 있거나 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일단 폭력적 성향을 갖게 되는 원인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본인이 학대의 피해자인 경우다. 가해자는

2018.05.15 화 이나미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문재인·안철수, 착한 아이 콤플렉스 있다”

“문재인·안철수, 착한 아이 콤플렉스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몰락’은 그의 심리적 배경에서 기인한다.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그의 심리는 역으로 가까운 이에게 과도하게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사뿐 아니라 국정까지 ‘경계를 허물면서’ 결국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런 상황에 주목해서일까. 최근 대선 주자들을 심리적으로 분석한 책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 이나미 원장의 《운명에서 희망으로》, ‘싸우는 심리학자’ 김태형의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특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7.04.05 수 소종섭 편집위원

전문가가 본 '박사모'의 심리

전문가가 본 '박사모'의 심리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냐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심리 분석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이유가 없는 감정 변화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5% 중에는 박근혜는 싫지만 헌법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제도가 감정으로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 외국 보기 창피하다 등등의 이유를 드는 사람들도 있다. 일부는 박근혜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언론몰이·포퓰리즘·종북좌파 등등의 삿된 집단들의 농단으로 일이 이 지경에까지 이른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박근혜 사교의 교도라는 비난도 받지만, 나름대로 이들은 진심으로 박근혜를 지지

2016.12.26 월 이나미 이나미 심리분석연구원 원장

“안전하지 않은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시대가 왔다”

“안전하지 않은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시대가 왔다”

서울디자인위크가 시작됐다. 9월22일부터 10월2일까지 11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를 중심으로 서울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디자인위크의 주제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디자인 스마트 라이프(Smart City Smart Design Smart Life'다. 스마트 디자인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스마트 시티 서울을 위해 변화하는 시대에 디자인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올해 서울디자인위크의 총감독을 맡은 이나미 홍익대 디자인콘텐츠대학원 교수는 “이번 서울디자인위크는 당초 ‘스마트

2016.09.27 화 김경민 기자

‘아실만한 분들이 왜 이럴까’ 고위층 성추문 뒤의 심리

‘아실만한 분들이 왜 이럴까’ 고위층 성추문 뒤의 심리

5월2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을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5월3일 서울 강남에 있는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여직원 A씨로 하여금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라고 하고 다리 등 특정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손 명예회장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송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잊을만하면 한 번씩 고위층의 성추행 소식이 터지는 도돌이표에 사회의 비난은 거세다. 2013년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이 있었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같은

2016.05.29 일 김경민 기자

“어머니, 10년만 지나면 그대로 당합니다”

“어머니, 10년만 지나면 그대로 당합니다”

십 수년 전 일이다. 거리에서 한 어머니가 열 살 남짓한 남자 아이의 아랫도리를 벗기고 마구 때리고 있었다. 지금처럼 아동학대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되지 않았을 때지만, 정신과 의사인 필자로서는 가만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어머니, 10년만 지나면 어머님이 그대로 당합니다.” 순간, 그 어머니는 움찔하더니 때리던 손을 멈추었다.  최근 유치원 보육교사의 아동 구타 장면이 CCTV에 녹화돼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마치 보육교사들의 자질과 영·유아 보호기관의 환경만

2015.01.26 월 이나미│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 원장

‘일베’에게 약자는 철저한 지배 대상일 뿐이다

‘일베’에게 약자는 철저한 지배 대상일 뿐이다

구전되는 <장화홍련전>에는 자매가 아이 혹은 짐승을 낳은 후 죽였다는 계모의 주장을 들은 아버지가 소문이 두려운 나머지 그 자매를 죽인다는 내용이 나온다. 죄 없는 딸들을 죽이는 지극히 원형적인 설정이지만, 기본 심리학적 얼개는 누명과 그로 인한 나쁜 평판 전파에 대한 공포다. 무고한 이를 모함해 대중의 공격을 받게 함으로써 잔인하게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하는 심리 역시 인간 심성에 내재한 ‘악’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현대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달에 따라 소문과 누명이 확대되고

2014.09.17 수 이나미│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 원장(신경정신과 전문&

“부모가 안 변하면 미래 인간에 몹쓸 짓 하는 셈”

“부모가 안 변하면 미래 인간에 몹쓸 짓 하는 셈”

한 청년이 군대에서 막 제대했다. 군복을 입은 그의 모습은 늠름해 보였다. 어른이 보기에 좋았다. 어른은 자신의 군 복무 시절을 떠올렸다. 군 생활을 하면서 생면부지의 사람과 부대끼며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지 좀 배워 나왔다. 제대 이후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군 생활은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줬다. 그 청년도 그러했을 것이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났을까. 다시 그 청년을 봤는데, 깜짝 놀랐다. 군대 가기 전의 모습 그대로인 것이었다. 군대 가기 전 청년은 무기력해 보이고 주위에 무관심했다. 군대 갔다 오면 씩씩해지겠지&hellip

2014.08.28 목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엽기 시대

엽기 시대

온통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는 아들이 구타당하지 않는지 잠을 못 이룹니다. 자식 면회 가서는 옷부터 벗겨보겠다고 합니다. 중·고등학생 딸을 둔 부모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 변을 당할까 노심초사입니다. 군대 보냈더니 맞아죽고, 학교 보냈더니 처참하게 살해돼 생매장되는 엽기적인 시대의 풍경입니다. 윤 일병은 부대 전입 후 33일간 매일 선임병들에게 ‘이지메’를 당했습니다.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으라 하고, 어머니를 섬에 팔아넘기겠다고 하고, 링거 수액까지 맞혀가며 인간 샌

2014.08.14 목 윤길주| 편집국장

“여성도 군대 갔다와야 경쟁력 키울 수 있다”

“여성도 군대 갔다와야 경쟁력 키울 수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널리 알려진 이나미 박사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이나미 심리분석연구원에서 환자들을 상담하고 틈틈이 집필 활동도 한다. 그녀는 국내 최초의 융 심리 분석학자이자 <때론 미치고 싶다> <오십후애 사전> <괜찮아 열일곱 살> 등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왕성하게 사회 활동을

2012.09.25 화 조해수 기자

애국심이 변형된 것일까 콤플렉스의 반영일까

애국심이 변형된 것일까 콤플렉스의 반영일까

    ⓒ honeypapa@naver.com 조선 시대만 해도 통성명은 간단했다. 남자라면 어디 무슨 씨 무슨 파, 몇대 손이라고 말하고, 여자라면 어디에서 온 누구 집 안사람이나 여식이라고 답하면 그만이었다.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자기 소개에는 몇 가지가 더해진다. 어느 학교를 나왔고, 직장은 어디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가문이나 고향 말고도 어떤 사람에 대한

2012.08.25 토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받는 쪽, 하는 쪽 모두 좋은 사과 또는 용서의 방식

받는 쪽, 하는 쪽 모두 좋은 사과 또는 용서의 방식

    ⓒ honeypapa@naver.com 살다 보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상대방에게 사과해야 할 때가 있다. 상대방이 직장 상사이건, 동료이건, 배우자이건, 낯선 사람이건 간에 일단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용서까지 빌어야 한다면 누구든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내 말을 들어주는 상대방 앞에서 마치 어딘가 좀 모자란 것처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2012.07.29 일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조숙해져버린 우리 아이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할까

조숙해져버린 우리 아이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할까

    ⓒ honeypapa@naver.com 학교도 가지 않고 돈도 벌지 않고, 죽을 때까지 부모에게 생활비를 받아 사는 어른들을 보고 흔히 ‘캥거루족’이라고 한다. 그러나 더 심란한 것은 이제는 어린아이들까지 그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한다는 점이다.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점점 똑똑해진(?) 아이들 중에는 마치 자기들이 채권자인 것처럼

2012.07.16 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황금 만능’에 꽂혀 날뛰는 우리 안의 ‘악’을 들여다보자

‘황금 만능’에 꽂혀 날뛰는 우리 안의 ‘악’을 들여다보자

    ⓒ honeypapa@naver.com 화가 나면 “죽여 버릴 거야” “너 죽을래?” 같은 말을 일상에서 무심히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무심히 하는 말이지만, 사실 참으로 무서운 말이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상황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지옥이다. 사람을 죽인 이들은 일반적인 짐작처럼 우락부락하게 생긴 괴물들이 아니다.

2012.07.02 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대한민국 ‘정년 후 남자’가 노인으로 살아가는 법

대한민국 ‘정년 후 남자’가 노인으로 살아가는 법

    ⓒ honeypapa@naver.com 남자의 노후에 필요한 다섯 가지는? ‘1. 마누라 2. 부인 3. 와이프 4. 아이 엄마 5. 안사람’이란다. 반면에 여자의 노후를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는? ‘1. 돈 2. 머니 3. 연금 4. 오까네(‘돈’의 일본어) 5. 비상금’이라고 한다. 어이없는 얘기라

2012.06.16 토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노인 같은 젊은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없다

노인 같은 젊은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없다

    ⓒ 시사저널 박은숙 인천에 사는 욱이는 부모가 이혼한 뒤 이웃집에 맡겨졌다. 아버지는 지방을 떠돌면서 일을 한다. 어머니와는 이혼을 하면서 완전히 소식이 끊어져서 학교에서 나오는 점심 한 끼가 아이의 유일한 음식이다. 아이를 맡아 키우고 있는 어른들은 욱이를 찾지 않는 친부모들을 욕하며 욱이에게 밥 한 끼도 해주지 않는다. 그저 방만 빌려주는 셈이다. 욱이는 정부의 도

2012.06.02 토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깊어지는 노출의 계절에 얕아지는 ‘에로스’ 진정성

깊어지는 노출의 계절에 얕아지는 ‘에로스’ 진정성

    ⓒ 연합뉴스 ‘에로배우·에로영화’라는 단어 때문에 ‘에로스’라는 단어는 종종 ‘야한’ ‘성적인 징그러운’ ‘노골적인’ 등등의 어감으로 다가오지만 본래 이 단어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 에로스이다. 로마 시대에는 큐피드라고도 했다. 에로

2012.05.06 일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핑계 없는 무덤 없듯이 막말·욕설에도 이유 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듯이 막말·욕설에도 이유 있다

    ⓒ honeypapa@naver.com “익명의 가면에 감췄던 살의(殺意) 가득한 질시…끝을 봐도 배고픈 듯한…스마트한 감옥에 갇혀…언어 쓰레기만 나뒹구는 삭막한 벌판… 죽고 죽이고 싸우고 외치고 이건 전쟁이 아니야… 박고 치고 편을 나누고….” 신인 아이돌 그룹 Exo

2012.04.23 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민간인 사찰의 배후에는 ‘사냥꾼 콤플렉스’가 있다

민간인 사찰의 배후에는 ‘사냥꾼 콤플렉스’가 있다

    ⓒ honeypapa@naver.com 두려운 표정과 약점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아야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어떤 싸움도 꼭 이겨내야 된다는 주문을 들으며 성장하는 아이가 많은 각박한 세상이다. 완벽하게 센 모습만 보여야 남에게 비난 또는 공격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해 사회공포증이나 대인공포증에 걸리는 이들도 있다. 모든 것이 경쟁인 ‘만인이 만인

2012.04.10 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면 자신부터 바꾸고 바꿔라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면 자신부터 바꾸고 바꿔라

    ⓒ honeypapa@naver.com 변화 없이 한 장소에서 일생을 머무르는 것도 지루하고 견디기 힘든 일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 적응하는 것 역시 큰 스트레스이다. 머리도 좋고 아이디어도 반짝이지만, 새로운 직장에 들어섰을 때 낯선 주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뜻을 펴지 못하는 아까운 인재들도 적지 않다. 결국 어렵게 얻은 직장을 포기하고 이런저런 일자

2012.03.27 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관심과 애정에 목마른 자, ‘신데렐라’ 꿈에 목맨다

관심과 애정에 목마른 자, ‘신데렐라’ 꿈에 목맨다

    ⓒ honeypapa@naver.com 똑같이 뜯어고친 삐쩍 마른 아이돌만 나오는 음악 프로그램들이 지겨울 때쯤, 음악 그 자체의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 신선했었다. 특히나 젊은이들의 음악은 좋아하지만, 홍대클럽 같은 데는 쑥스러워서 갈 수 없는 나 같은 중년에게도 큰 즐거움이다. 승자 독식의 포맷이 나머지 탈락자들에게는 잔인한 것이라는 지

2012.03.12 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돈 잘 쓰는 상대와의 결혼, 결코 ‘장밋빛’이 아니다

돈 잘 쓰는 상대와의 결혼, 결코 ‘장밋빛’이 아니다

    ⓒ honeypapa@naver.com 호기롭게 돈 쓰는 남자들은 연애할 때는 매력적으로 보인다. 멋진 레스토랑, 비싼 명품에 매너도 세련된 데다가 놀 거리에 대한 정보도 많으니 결혼하면 호화롭게 살 것 같다. 그런데 막상 그런 남자와 결혼한 다음에는 대부분 고생길이 펼쳐진다. 돈을 잘 벌어도 그렇다. 돈은 공짜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봉이 많은 만큼

2012.02.28 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아이 죽이는 학습 스트레스, 부모의 마음속에 ‘처방전’ 있다

아이 죽이는 학습 스트레스, 부모의 마음속에 ‘처방전’ 있다

    서울 목동에 있는 한 학원 앞에서 한 남학생이 참고서를 보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지난 2월14일 서울 강남의 한 고교생이 성적 압박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정신과 의사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사교육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아이들의 정신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말한다. 동기나 학습 능력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공부하는 척하게 만드는 요즘의 교

2012.02.21 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양성 리더’ 시대 오는데 아직도 여성 리더 논란을…

‘양성 리더’ 시대 오는데 아직도 여성 리더 논란을…

    ⓒ honeypapa@naver.com 다 아는 얘기이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남녀평등과 현실은 많이 다르다. 특히 리더십 문제에서 여성과 남성이 같은 위치와 조건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부장제가 걷어진 것처럼 보이는 선진국도 그렇다. 2004년 영국에서 정교수의 비율이 남성 87%, 여성 13%인 데 비해 강사의 비율은 남성 65.4%, 여성은 3

2012.02.14 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요즘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게‘괴물’을 키우고 있다”

“요즘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게‘괴물’을 키우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 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학교 폭력의 잔인함과 집요함은 성인 범죄에 뒤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학교 폭력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자는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근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학교 폭력이 한두 해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처럼 해결 방안 역시 묘

2012.01.02 월 조해수 기자

2030년, 한국의‘풍경과 상처’

2030년, 한국의‘풍경과 상처’

      이나미   2030년의 풍경 하나. 교육에 목숨 걸었던 어머니들이 모두 모여 자녀들을 성토한다. 빚을 내고 각자의 부모 도움까지 받아 조기 교육이다, 외국 유학이다 시켜놓았더니, 1년에 한 번 전화도 없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꾸중이라도 할라치면, 그러는 당신들은 부모님 잘 모셨냐고 반문한다. 알

2006.11.17 금 이나미

17이라는 숫자와 <시사저널>

17이라는 숫자와 <시사저널>

      이나미   에릭 에릭슨의 자아 발달 이론에 따르면 대략 17세가 되면 ‘내가 누군가’ 라는 정체성을 확립해 독립된 인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친구들과 작은 집단을 이루어 독특한 하위 문화(Sub Culture)를 만들기도 하고, 닮고 싶은 인물과의 동일시, 혹은 이상화

2006.10.24 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명절을 다시 생각한다

명절을 다시 생각한다

      이나미    처음 의사 생활을 시작한 20여 년 전만 해도, 명절 전후에는 주로 며느리들의 정신적·신체적 증상이 악화됨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시부모와 남자들 중에 며느리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더구나 올해처럼 긴 명절에는 아예 해외 여행을 떠

2006.09.21 목 이나미 (신경정신과 전문의)

한국 남성들은 ‘발기’에 올인한다

한국 남성들은 ‘발기’에 올인한다

      ⓒ유영철 그림     남성들은 발기 능력에 따라 울고 웃는다. 뿐만 아니라 발기 능력에 따라 삶의 질까지 달라진다. 오죽하면 발기부전을 표현할 때 ‘고개 숙인 남성&rsquo

2006.09.04 월 안은주 기자

성공한 노인들의 다섯 가지 공통점

성공한 노인들의 다섯 가지 공통점

      이나미     노동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정년은 56.8세이다. 웬만하면 80세를 훌쩍 넘기는 세상인데 30년 가까운 세월을 어떻게 보낼지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출생률 저하만 걱정할 게 아니라, 노인들이 건

2006.08.25 금 이나미(신경 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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