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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뉴리더④] 정의화 황교안 하태경 김태호 남경필 外

[보수뉴리더④] 정의화 황교안 하태경 김태호 남경필 外

■ “세(勢)가 없는 게 강점이자 약점” - 정의화 前 국회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비교적 ‘계파’와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특정 계파 범주에 속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도 계파 정치, 보스 정치의 청산을 줄곧 강조했다. 지난 대선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친박·친문을 제외한 제3지대 형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합리적 중도보수라는 그의 이미지를 굳히기엔 충분한 시도였다. 2016년 5월 국회의장 임기를 마친 후 그는 20년 전 본업이던 병원장으로 돌

2018.07.02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위기의 한국당, 6·13보다 중요해진 '그 이후'

위기의 한국당, 6·13보다 중요해진 '그 이후'

"부디 꼭 살려주이소."경북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송언석 자유한국당 후보가 최근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다. 지난 5월말 송 후보보다 무소속의 최대원 후보 지지율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였다. 에이스리서치가 경북도민일보 의뢰로 5월28일 실시한 여론조사(성인남녀 803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에서 송 후보는 39.4%, 최 후보는 47.1%의 지지율을 얻었다. 대구·경북(TK) 내 유일한 국회의원 보궐선거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TK에서, 그것도 화려한 이력의 '믿을맨'

2018.06.05 화 오종탁 기자

‘6·13 재보선’에 등장할 거물급 정치인들은

‘6·13 재보선’에 등장할 거물급 정치인들은

역대 재보선은 거물들의 귀환 장소였다. 이번에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역시도 거물 정치인들의 ‘복귀의 장’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6선 관록의 이인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이름 역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석패한 전직 의원들도 전열 재정비를 마쳤다. 지역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정객들 역시 6·13 재

2018.03.06 화 조해수 기자

[지방선거-충남] “정당보다  인물 보고  뽑을 거유~”

[지방선거-충남] “정당보다 인물 보고 뽑을 거유~”

6월13일 지방선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군 정밀 분석 2018년 최대 이벤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입니다. 지금 한창인 ‘평창 열기’가 이후 잦아들면 지방선거 뉴스가 그 자릴 메울 겁니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 그리고 교육감을 뽑아야 합니다. 기본 투표용지는 7장입니다. 만약 3월20일까지 개헌안이 나오면, 국민투표도 해야 합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유권자라면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아야 합니다. 최대 9장까지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본지는 설 합병호 커버스토리로 6·13 지방선

2018.02.20 화 충남 예산·천안·당진=이민우 기자

‘무주공산’ 충남에 민주당 후보 출마 러시

‘무주공산’ 충남에 민주당 후보 출마 러시

충청남도는 현역 안희정 지사가 3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 누가 되더라도 초선 지사다. 무주공산이 된 이 자리를 노리기 위해 여야 모두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할 법도 하지만,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들의 잇따른 출마 선언으로 당내 경선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은 거물급 후보들의 출마 소식이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현역 의원들조차 출마에 신중한 분위기다. 선거를 6개월 남긴 시점에서 이미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두 명의 후

2018.01.13 토 박혁진 기자

[Today] 누가 뭐라든 안철수는 마이웨이

[Today] 누가 뭐라든 안철수는 마이웨이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중앙일보 : 드라이비트가 뿜은 유독가스 … 제천 화재 29명 참사 12월21일 오후 3시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있는 9층짜리 복합상가건물 ‘노블 휘트니스 앤 스파’ 1층 주차장 쪽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날 오후 11시 현재 최소 29명(여성 23명, 남성 3명, 성별 미상 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20명은 2층 여탕에서 발견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필로티 구조로 2층(여)~3층

2017.12.22 금 김회권 기자

유승민 “국정농단 때문에 망했다고? 9년 동안의 보수는 망해도 싸다”

유승민 “국정농단 때문에 망했다고? 9년 동안의 보수는 망해도 싸다”

지난 두어 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만큼 굴곡진 경험을 한 정치인이 있었을까. 2016년 4·13 총선과 올해 대선을 거치면서 유 대표의 정치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한때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국회 국방위원장이었던 그는 현재 의원 수 11명에 불과한 비교섭단체 대표를 맡고 있다.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많은 기자들은 유 대표가 바른정당 대표가 되는 과정에 대해 ‘애처롭다’라고까지 표현한다. 유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인’으로 찍혀 당내 공천에서 탈락했다. 십 수년을 지켜왔던 당을 허무하게 나와야

2017.12.18 월 구민주 기자

[Today]  누가 돼도 박근혜 정부와 동거할 수밖에...

[Today] 누가 돼도 박근혜 정부와 동거할 수밖에...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한국일보 : 누가 돼도 ‘朴정부와 동거’ 초유의 시험대 새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국정을 운영해야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사상 초유의 보궐 선거여서, 과도기 없이 바로 정권을 인수해야

2017.05.08 월 김회권 기자

[단독] 홍성열 회장, MB에게 명절 선물도 받았다

[단독] 홍성열 회장, MB에게 명절 선물도 받았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을 매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홍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꼽힌다. 200만원의 자본금으로 아시아 최대 아울렛을 일궜기 때문이다. 그는 2001년 지금의 가산디지털단지에 국내 최초의 도심형 아울렛인 마리오아울렛 1관을 오픈했다. 2004년 마리오 2관이, 2012년 마리오 3관이 들어섰다. 2013년에는 지금의 1관을 증축해 재개장했다. 덕분에 마리오아울렛은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564억원의 매출과 156억원

2017.04.26 수 이석 기자

‘친박 돌격대장’ 김진태가 살아남는 법

‘친박 돌격대장’ 김진태가 살아남는 법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밀려 탈락한 김진태 의원의 정치 이력은 길지 않다. 검사 출신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강원도 춘천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당시 김 의원을 춘천에 공천한 것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인연으로 가깝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정치적 스승’처럼 따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를 간발의 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두 사

2017.04.04 화 박혁진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 ‘대통령 후보’ 되나

‘대통령 권한대행’ ‘대통령 후보’ 되나

“황교안을 잘 봐라. VIP가 황교안 총리를 참 좋아한다. 상당히 뜰 수 있다.” 올해 5월, 종편 방송에 출연하는 한 시사평론가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뜰 수 있다”는 말은 곧 ‘대권 주자 황교안’을 의미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박근혜의 남자’로 꼽혔던 황 총리가 대권 주자 판세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12월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재적 의원 300명 중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제 대통령의 역할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신한다. 이날 오후 7시3분 대통령

2016.12.12 월 유지만 기자

[여권 권력 지도 설문조사] 2016년 박근혜 정권 핵심 실세는 최경환

[여권 권력 지도 설문조사] 2016년 박근혜 정권 핵심 실세는 최경환

‘십년세도(十年勢道)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 권력과 부귀영화가 오래 지속되지 못함을 지적한 말이다. 권력 실세(實勢)도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뒤바뀌는 걸 역사를 통해 목도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권력 서열이 바뀐 경우도 있지만, 하루아침에 권좌의 실세가 뒤바뀐 사례도 수없이 지켜봤다. 시사저널은 2017년 12월 대선을 1년4개월여 앞둔 시점에 ‘2016년 여권의 권력 지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지가 2013년 8월과 2015년 7월 실시했던 설문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정치 평론가와 정치

2016.08.24 수 김지영·박혁진·유지만 기자

집 나간 우리 5만원권을 찾습니다

집 나간 우리 5만원권을 찾습니다

2009년, 난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은행에서 태어났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 문인이자 ‘현모양처’의 상징인 신사임당을 아로새긴 난 형제관계인 1만원권과 36살 터울이다. 한국은행은 날 1만원권보다 큰 덩치로 만들었다.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내 형제들인 1만원권과 5000원권은 점점 설 자리를 잃었다. 시중에서 쓰이는 화폐단위가 커지면서 고액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애매한 화폐단위에 수표 친구들의 일자리는 늘어났다. 하지만 한번 사용 후, 폐기돼야하는 수표의 단점은 한국은행의 비용부담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날

2016.08.07 일 이성진 인턴기자

[박관용 회고록] 공멸 부른 현재 권력과 ‘미래 후계자’ 갈등

[박관용 회고록] 공멸 부른 현재 권력과 ‘미래 후계자’ 갈등

김영삼(YS) 대통령의 이회창(昌) 총리 임명 의도는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정국은 안정을 찾았다. YS는 청와대 출입 K 기자의 “대단하십니다”는 덕담에 “내 뭐라캤나”하며 의기양양했다. 의표를 찌른 昌 총리 기용을 대견해했다. 당시 시중에선 昌의 판사 시절 판결문까지 화제가 됐다. ‘소수의견’이 무슨 의미인 줄도 모르면서도 운운했다. ‘소수의견=대쪽’쯤으로 치부했다. 박정희·전두환 정권에서 ‘기피인물’이었지만 1981년 46세 나이로 최연소 대법원 판사가 됐던 昌은 연임이 안 되자 86년 법원을 떠났

2016.07.01 금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부영 李 회장 부인 이어 측근도 검찰 레이더에 포착

부영 李 회장 부인 이어 측근도 검찰 레이더에 포착

예상과 달리 4·13 총선에서 집권 여당에 참패의 충격을 안겨준 야권이 여세를 몰아 첫 번째 카드로 ‘기업 구조조정’을 꺼내들었다. 특히 이번 총선을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고 제1당에 오른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내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다며 정국 주도권 행사에 나섰다. 이는 ‘재벌 개혁론자’인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의지이기도 하지만, 요즘 대기업들을 바라보는 민심이

2016.04.28 목 송응철·이석·감명국 기자

성완종 리스트 재수사, 의외 결과 나오나

성완종 리스트 재수사, 의외 결과 나오나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법률위원장(가운데)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언급됐으나 사법처리되지 않은 정치인 6명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검찰이 지난해 정국을 흔들었던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기존 수사결과를 뒤집긴 힘들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의외의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은 17일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n

2016.02.18 목 엄민우 기자

‘미니 중수부’ 칼바람 대형 국책사업 몰아친다

‘미니 중수부’ 칼바람 대형 국책사업 몰아친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은 서울고등검찰청 12층에 마련된다. 외형상으로는 고검 산하지만 실제로는 검찰총장의 지휘를 직접 받는 ‘직속 부대’로 운영된다. 사실상 과거 중수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특수단 멤버들은 검찰 특수수사 분야에서도 ‘에이스’로 통하는 최정예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당장 사건이 배당된 건 아니다. 그러나 향후 굵직한 사건들, 특히 조 단위 국가 예산이 투입된 국책사업에 대한 수사를 전담할 것이다.” 최근 시사저널과 만난 한 검찰 관

2016.01.20 수 송응철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 ‘제2의 유승민’ 되나

정의화 국회의장 ‘제2의 유승민’ 되나

경제 활성화 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직권상정’ 정국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의 연일 거듭되는 직권상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 의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장의 ‘친정’인 여권 내에서는 정 의장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야권에선 정 의장에 대해 칭찬 일색인 묘한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일각에선 정 의장을 국회법 개정안 사태로 집권 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

2015.12.24 목 김현│뉴스1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제2의 유승민’ 되나

정의화 국회의장‘제2의 유승민’ 되나

정의화 국회의장이 12월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과 관련해 “국가 비상사태 주장에 동의할 수 없어 직권상정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시사저널 이종현 경제 활성화 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직권상정’ 정국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의 연일 거듭되는 직권상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 의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2015.12.22 화 김현│뉴스1 기자

물갈이 못하면 총선 이겨봤자 남는 건 레임덕

물갈이 못하면 총선 이겨봤자 남는 건 레임덕

  단임 대통령에게 레임덕은 숙명이다. 권력의 속성이, 인심이라는 게 본래 그렇게 생겨먹어서다. 야박하든, 얄팍하든 어쨌든 그렇다. 하지만 아무리 세태가 그렇더라도 임기 초반 대통령의 위세는 대단하다. 나중에야 어찌 되든 초반의 서슬은 퍼렇다. 그래서 가장 독한 정적들조차 이때만은 입을 닫고 꼬리를 내리게 마련이다. 영(令)이 제대로 서는 임기 3년 차까지가 대통령의 황금기인 셈이다. 치적을 쌓거나 쌓을 기반을 구축하는 호기인 것이다. 이게 단임 대통령제에서 나타나는 대체적인 정치판 그림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

2015.11.19 목 김현일 대기자

“중원을 잡아라” 대전·충청 한바탕 ‘혈투’ 예고

“중원을 잡아라” 대전·충청 한바탕 ‘혈투’ 예고

‘중원(中原)을 사수하라.’ 선거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충청남·북도와 대전광역시, 세종시를 아우르는 충청권은 총선과 대선에서 늘 승패의 키를 쥐었다. 충청권에서 승리할 경우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고, 이는 곧 선거 승리로 이어졌다. 이른바 ‘충청 대망론’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중원인 충청의 표심이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다. 충청권의 영향력은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동안 충청권은 지역 정당

2015.11.19 목 유지만 기자

물갈이 못하면 총선 이겨봤자 남는 건 레임덕

물갈이 못하면 총선 이겨봤자 남는 건 레임덕

박근혜 대통령은 11월10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에게 정치권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당부했다. “진실한 사람만 선택해달라”고 했지만 실은 여야 정치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다. © 연합뉴스 단임 대통령에게 레임덕은 숙명이다. 권력의 속성이, 인심이라는 게 본래 그렇게 생겨먹어서다. 야박하든, 얄팍하든 어쨌든 그렇다. 하지만 아무리 세태가 그렇더라도 임기 초반 대통령의 위세는 대단하다. 나중에야 어찌되든 초반의 서슬은 퍼렇다. 그래서 가장 독한 정적들조차 이때만은 입을 닫고 꼬리를 내

2015.11.16 월 김현일 대기자

‘반기문 카드’는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반기문 카드’는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친박’엔 카드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워낙 오랫동안 친박계의 유일한 대중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으로 인해 세력이 형성된 것이어서 박 대통령 이외의 인물이 부각될 기회가 없었다. 또 박 대통령은 후계자 또는 2인자를 두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대중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 나오기 힘들었다. 박 대통령을 정점으로 친박계는 매우 견고한 결집력을 보여왔지만, 역설적으로 박 대통령 이외의 대중 정치인을 남기지 못함으로써 현재 차기 대권 구도에서 ‘비박계’에 밀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정치

2015.10.14 수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충청 대망론’ 띄우기에 올인하라”

“‘충청 대망론’ 띄우기에 올인하라”

“윤상현의 입이 어디 그의 입인가.” 여권 인사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그만큼 청와대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말이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대리한다는 뜻이다. 그는 현재 박 대통령이 가장 믿는 책사(策士)로 통한다. 그런 그의 입에서 ‘김무성 대권 불가론’과 함께 ‘충청’이 언급됐다. 대선에 도전할 사람은 충청 지역에도 있다는 말이었다. 그의 발언은 당장 파급력이 확산됐다. 청와대가 충청 출신 후보를 내세워 정권 재창출을 위한 시나리오를 짜고

2015.10.14 수 박준용·유지만 기자

고지 다다른 검찰 짐 보따리 다 푼다

고지 다다른 검찰 짐 보따리 다 푼다

벼랑 끝에서 창과 방패가 만났다. 검찰은 9월3일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지난 3월13일 해외 사업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았던 포스코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포스코 비리 수사가 시작된 지 6개월 만이다. 정 전 회장 소환조사로 포스코 비리 의혹을 긴 시간 동안 훑은 검찰과 비리 의혹의 핵심 위치에 있는 정 전 회장 간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된 셈이다. 이는 포스코 비리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애초 포스코 비리 수사는 3월12일 이완구 당시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와의

2015.09.09 수 이승욱 기자

“청와대-서초동 핫라인이 사정 작업 주도”

“청와대-서초동 핫라인이 사정 작업 주도”

 #1.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 7월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솜리조트그룹 본사와 충청도 소재 계열사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이틀 뒤에는 농협은행 본점까지 압수수색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자본잠식 상태인 리솜리조트에 1000억원 규모의 특혜 대출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이다. 하루 뒤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각종 건설공사 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한국조형리듬종합건축사사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대한체육회 수사에도 착

2015.09.02 수 조해수 기자

여의도 1번지는 ‘막장 드라마’ 제작소

여의도 1번지는 ‘막장 드라마’ 제작소

18명. 19대 국회에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 수다. 여기에 이미 기소돼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의원은 14명. 이 중 구속 기소된 현역 의원만도 5명에 이른다. 임기가 아직 9개월여 남은 것을 감안하면 19대 국회의 기록이 역대 의원직 상실자가 가장 많았던 18대 국회(21명)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죄질도 나쁘다. 입법 로비, 취업 청탁, 뒷돈 수수 등 해묵은 비리부터 최소한의 자질과 윤리의식까지 의심되는 성폭행 사건까지 불거졌다. 여의도 곳곳에서 터진 막말 논란은 차라리 애교 수준이다.

2015.08.27 목 조해수 기자

알짜 상임위엔 ‘쉬파리’가 들끓는다

알짜 상임위엔 ‘쉬파리’가 들끓는다

최근 정치인 부패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입법 로비 사건이 터지면서 국회 상임위원회가 ‘정치 부패의 창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을 위한 입법부가 뇌물을 주고받는 ‘범죄 현장’이 되었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최근 입법 로비 사건이 발생한 국토교통위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알짜’ 상임위로 통한다. 이외에도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가 있다. 지역구 예산을 챙길 수 있는 예결위, 산하 기관이 많은 정무위, 기업을 다루는 산업위는 경쟁이 치

2015.08.24 월 김윤태 고려대 교수

반환점 도는 순간 여지없이 ‘허덕였다’

반환점 도는 순간 여지없이 ‘허덕였다’

1987년 6월 한국 사회는 권력 구조를 둘러싼 집권 세력과 야권의 전면 대결로 일대 혼란에 휩싸였다. 대치 상황은 ‘5년 단임 대통령제’를 핵심으로 한 제9차 개헌으로 수습됐다. 실로 혁명적 대전환이었다. 여야 합의와 국민의 절대적 지지로 헌정사를 얼룩지게 한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종식시켰다는 점에서다. 지긋지긋한 ‘독재’ 우려가 사라진 것이다. 1987년 체제가 도입된 이래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6명의 대통령이 나왔다. 1988년 취임한 노태우 대통령과 그 뒤를 이은 김영삼

2015.08.19 수 김현일 대기자

쪼개고, 나눠주고, 몰아주고…‘너 꼼수’

쪼개고, 나눠주고, 몰아주고…‘너 꼼수’

의원 정수 확대 논란이 정치권을 뒤덮으면서 불똥이 선거구 재획정 문제로 옮겨붙고 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중앙선관위가 권고한 ‘권역별 지역구 대 비례대표의 2 대 1’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246곳인 지역구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300명인 의원 정수를 늘려야 한다. 여야 정치권은 지역구 수 축소에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의 생사가 걸려 있는 탓이다. 서울 중구 놓고 종로-용산 ‘신경전’

2015.08.05 수 조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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