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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인사 탄압 일상화”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인사 탄압 일상화”

박근혜 정부에서 운용한 문화예술계 인사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하나씩 확인되고 있다. 이 사안의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진상조사위)는 현재 140건이 넘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5~6월까지 활동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은 대국민 브리핑을 계획하고 있으며, 백서 형태로 이 사건의 전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사저널은 이원재 진상조사위 대변인을 4월12일 서울 성북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이 대변인은 블랙리스트

2018.04.18 수 유지만 기자

조직적이고 치밀했던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조직적이고 치밀했던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시국선언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 문재인 지지선언, 박원순 지지선언 명단에 오른 이들이 정부의 지원배제 명단에 포함돼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실상 사찰에 가까운 감시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진상조사위)는 4월10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 있는 진상조사위 사무실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관련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결과 브

2018.04.18 수 유지만 기자

카카오택시 ‘콜비 천원’ 도입은 “금융권 진출 심보”

카카오택시 ‘콜비 천원’ 도입은 “금융권 진출 심보”

이제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콜비 1000원을 내면 기사에게 목적지를 숨길 수 있다. 기사의 ‘골라태우기’를 막아 택시를 쉽게 잡도록 하겠다는 목적이다. 그러나 일부 기사들은 그 실효성을 두고 코웃음을 쳤다. 카카오택시가 콜비를 시행한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콜비 1000원은 ‘스마트 호출 서비스’란 이름으로 4월10일 도입됐다. 이날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호출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료 배차 시스템”이라며 “교통상황 등을 분석해 응답 확률이 높은 기사부터 먼저 연결해준다”고

2018.04.11 수 공성윤 기자

[르포] ‘콜비’ 내려해도 택시 안 잡히는 ‘지브로’

[르포] ‘콜비’ 내려해도 택시 안 잡히는 ‘지브로’

연말 밤이면 시내에선 ‘눈치게임’이 시작된다.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은 큰길가로 몰려나가 손을 흔든다. 이 눈치게임은 승객들 사이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택시기사도 유리한 콜을 잡기 위해 분주해진다. 이들의 게임 속에는 반드시 희생자가 나온다. 누군가는 승차거부의 주인공이 된다. 보통 짧은 거리를 가려는 사람들이 그렇다.  서울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호출 앱 ‘지브로(Gbro)’를 내놓은 건 지난 12월4일이다. 개발사인 한국스마트카드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앱을 이용하는 기사는 승객을 태우기 전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다

2017.12.09 토 공성윤 기자

[Today] 안철수에게 찾아온 세 번의 위기

[Today] 안철수에게 찾아온 세 번의 위기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동아일보 : 인사처장 김판석…17부 5처 인선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 연세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차관급 7명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원재 전 대

2017.07.13 목 이석 기자

‘여시재’ 올라 청와대 바라보는 홍석현

‘여시재’ 올라 청와대 바라보는 홍석현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회장직 사퇴가 정가(政街)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전 회장 사퇴는 3월18일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1986년 7월 선친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 타계하면서 갑작스럽게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코닝에 입사한 홍 전 회장은 1994년 중앙일보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23년간 쭉 중앙일보와 산하 미디어 계열사를 이끌어왔다. 그런 점에서 홍 전 회장의 사퇴는 전혀 예상치 못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현 시점에서 홍 전 회장의 사퇴가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왜일까. 우선 시점부터가 미묘한 파

2017.03.29 수 송창섭 기자

"성장 원한다면 이스라엘 기업 인수하라"

# 한국 성장엔진이 새 연료를 필요로 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대기업들은 창의성과 혁신으로 무장한 벤처 기업에서 영감을 얻으려 하고 있다. 혁신의 경계가 사라진 세계에서 비슷한 상황을 먼저 경험한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이스라엘에 주목했다.  # 토론과 창의력으로 무장한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이미 인텔과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이 500곳이 넘는 연구개발(R&D)센터를 이스라엘에 두고 있다.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국내기업에게 이스라엘은 최우선 고려대상이라고 할 수

2016.11.14 월 황건강 기자

“아들이 리더, 아버지는 팔로워가 되면 어떨까”

“아들이 리더, 아버지는 팔로워가 되면 어떨까”

“사회는 우리에게 고등학교 때까지 ‘입시지옥’을 잘 참아내고 대학만 가면 광명의 길이 열린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깨어졌다. 대학생들은 다시 ‘입사지옥’으로 향한다. (중략) 평생 열심히 일하면 여유로운 노년을 맞는다는 약속을 믿었다. 그러나 이른 퇴직과 자영업 실패를 거쳐서 병과 가난에 찌든 노년이 기다린다면 어떤 심정이 들까? (중략) 깨어진 약속을 어떻게 해야 되돌릴 수 있을까? 지금 한국 사회는 20년 뒤 우리의 삶에 대해 어떤 약속을 하고 있는 것일까?&rdqu

2016.03.31 목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차세대 리더] 삼성·현대·LG 후계자 한국 경제 키 잡다

[차세대 리더] 삼성·현대·LG 후계자 한국 경제 키 잡다

올해 경제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상태다. 지난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5개월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건강과 관련해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자연스럽게 삼성의 후계 구도에 이목이 쏠린다. 그 중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있다. 재계 1위인 삼성의 유력한 후계자인 이 부회장은 시사저널이 차세대 리더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8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014.10.23 목 안성모 기자

그 상처에 가슴 시려 영화관에 간다

그 상처에 가슴 시려 영화관에 간다

극장가에 남도의 꽃소식과 함께 올라온 제주의 바람이 무섭다. 독립영화 <지슬>(감독 오멸)이 지난 3월1일 제주의 단관에서 상영을 시작해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개봉한 이후 소규모 개봉작으로는 이례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지슬>은 4월12일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다양성 영화’는 전국적으로 많아야 수십 개관에서 상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메이저 배급사의 일반 상업영화 수백만 명에 견줄 만한 성적이다. ‘다양성 영화’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서 공식

2013.04.17 수 이형석│헤럴드경제 기자

‘안철수 친위대’ 이들을 주목하라

‘안철수 친위대’ 이들을 주목하라

    안철수 지지자들이 12월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부근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 유세를 펼치고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안철수 신당’이 점차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이다. 물론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새 정치’를 기치로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새 흐름을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별

2012.12.18 화 양정대│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창간23주년 차세대 리더 조사 / 키워드] 우리 시대 최고 핵심어는 뭐니 뭐니 해도 ‘소통’

[창간23주년 차세대 리더 조사 / 키워드] 우리 시대 최고 핵심어는 뭐니 뭐니 해도 ‘소통’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해) 찢어진 청바지는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8월22일 기자간담회) “늘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9월16일 후보 수락 연설) “진정한 공동체는 조금 속도가 더디더라도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다.”(안철수

2012.10.23 화 감명국 기자

[커버스토리] SNS 효과, 기성 언론이 키웠다

[커버스토리] SNS 효과, 기성 언론이 키웠다

      ▲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 투표일에 정치인·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투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잇따라 올렸다.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 이후로 이제 SNS는 한국 정치에서 정당에 버금가는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언론은 앞다투어 SNS가

2011.10.31 월 이원재│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특종’ 없는 월드컵

‘특종’ 없는 월드컵

      ▲ 6월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취재진이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10 남아공월드컵 경기장 밖에서는 또 다른 전쟁이 펼쳐진다. 바로

2010.06.22 화 일요신문 | 이영미 기자

4인4색 ‘장외 플레이’의 대결

4인4색 ‘장외 플레이’의 대결

프랑스에는 권위 있는 스포츠 전문 일간지 레퀴프가 있다. 이 신문은 1998년 프랑스에서 열렸던 월드컵을 앞두고 ‘레 블뢰(파란색이라는 뜻으로 프랑스 대표팀의 애칭)’를 이끌던 에메 자케 감독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자케 감독의 결정마다 시비를 걸었다. ‘선수를 보는 눈이 없다’ ‘감독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스럽다’ 정도는 애교였다. ‘프랑스가 (자케의 지휘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신문사 문을 닫겠다’고까지 비난의 수위를 한껏 올렸다

2010.06.15 화 위원석 | 스포츠서울 기자

그라운드 밖의 ‘숨막히는 전쟁’

그라운드 밖의 ‘숨막히는 전쟁’

    ▲ 6월1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이란전에 앞서 국기에 대해 경례하고 있는 대표팀 스태프들. ⓒ시사저널 유장훈 #1.비디오 분석관 김세윤씨는 축구 대표팀의 소집 전부터 바빠진다. 결전 상대의 숨겨진 공략 포인트를 찾느라 비디오 카메라와 컴퓨터 사이를 분주히 오간다. 적의 평가전이 있으면 해외까지

2009.06.23 화 오광춘 (스포츠서울 기자)

학술 마당에 오른 한류의 현재와 미래

학술 마당에 오른 한류의 현재와 미래

      ⓒ연합뉴스욘사마 신드롬은 한·일 관계를 변화시킨 것은 물론 새로운 문화 담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중년 여성을 강타한 <겨울연가> 열풍은 일본의 대중 문화 지형도를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겨울연가> 열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중 문화 선진국으로 여기던 일본까지 한류 열풍이 덮치면서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고전적인 문화

2005.04.19 화 고재열 기자

<논어> <맹자>도 모르면서…

<논어> <맹자>도 모르면서…

해마다 수능 시험이 끝나면 뒤따르는 소식이 있다. 무슨 공부를 해서 고득점을 올렸다는. 과거 시험을 보던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땠을까? 옛날 선비들도 요즘 수험생들이 족집게 과외를 받듯 일종의 과거 예상문제집인 을 가지고 공부했다. 을 보면 사헌부가 ‘온 나라 자제들이 만을 과거 공부의 좋은 수단으로 여기는 경박한 풍습이 굳어져 이제는 금지하는 법이 있어도 막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상소한 기록이 나와 있다. 과거 시험 위주로 학문이 이루어지면서 조선시대에도 공교육이 심각하게 붕괴되었다. 을 보면 대사헌 김귀언이 ‘

2003.11.25 화 고재열 기자

'억울하면 아들로 태어나라?'

'억울하면 아들로 태어나라?'

용인 지역 세 가문, 종중 땅 매각 대금 남자 위주로 분배…여성에겐 1원도 안준 곳도 국토 개발이 진행된 이래 '조상이 밥 먹여주는' 예는 많았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도 뒤늦게 조상의 음덕이 미쳤다. 1990년대 후반 용인군 수지읍 부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부터다. 하지만 음덕은 오롯이 아들 몫이었다. 서울에서 가까워 임금이 훌륭한 집안에 하사하곤 했다는 용인 땅은 지금 아들과 딸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출가한 딸에게 돈 떼주는 '나쁜 선례' 남겼다? ⓒ 시사저널 윤무영 야단 법

2001.04.12 목 노순동 기자

[음악] “콘서트무대가 좋다”

[음악] “콘서트무대가 좋다”

가요계에 라이브 콘서트가 유행하고 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주로 TV 등의 전파매체에 의존하지 않는 몇몇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대중과 직접 만나는 통로로 라이브 콘서트를 선호했으나 요즘은 TV출연 가수들도 자주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오늘의 콘서트 문화는 7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김민기, 양희은, 서유석, 양벙집, 한대수, 이주원 등이 뿌려놓은 통기타 문화와 맥이 닿아 있다. 삶에 대한 보다 진솔한 인식을 토대로 자기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했던 이들 가운데는 작곡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많다. T

1990.02.25 일 이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