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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파동이 북·미 회담 성공 가능성 높였다”

“일련의 파동이 북·미 회담 성공 가능성 높였다”

1년 같은 일주일이었다. 5월2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과 이튿날 번복, 26일 깜짝 2차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실무 협상 시작까지. 한반도는 남·​북·​미 정상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희비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차례 위기를 거친 후 회담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듯하다. 하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는 법.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 속도 등에 대한 합의엔 여전히 예측 불가한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예정된 북·​미 회담까지 또다시 1년 같은 일주일을 남겨둔 셈이다. 롤러코스터 종착점엔 무엇이 기다리고

2018.05.31 목 구민주 기자

정해인 “국민 연하남?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수줍어”

정해인 “국민 연하남?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수줍어”

여심은 갈대다. 유아인·공유·송중기·박보검에 이어 지금은 ‘밥 잘 먹는 남자’ 정해인의 나날이다. 그를 두 번 만났다. 드라마가 공개되기 직전, 그리고 ‘대세’가 된 이후. 그러니까 불과 한 달 만에 그는 ‘국민 연하남’이 됐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어요.” 그는 행복해 보였고, 동시에 진중했다.   그 사이 수식어가 생겼다. ‘국민 연하남’ ‘대세’…. “연기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두 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어요. 묵묵히 연기를 해 왔고, 조바심 내지 않으려고 애썼어요. 그동안 드라마에 많이

2018.05.12 토 하은정 우먼센스 기자

정세현 “북한, 올해 말까지 남한과 상대 안 한다고 했다”

정세현 “북한, 올해 말까지 남한과 상대 안 한다고 했다”

한반도 주변 정세가 여전히 급박하고 불안하다. 20년 넘도록 북핵 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정부 9년 동안 한반도 긴장 지수는 더 치솟았다. 그마나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계승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남북 관계는 실타래가 더 꼬인 형국이다.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했지만 북핵을 빌미로 무기 보따리만 잔뜩 풀어놨다. 우리에겐 생존이 달린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잇따라 통일부 수장을 역임한 정세현 전 장관을 11월9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평화협력원’ 사무

2017.11.15 수 김지영·구민주 기자

영화 흥행 담보하는 단골 소재 ‘남북관계’

영화 흥행 담보하는 단골 소재 ‘남북관계’

국정원과 미 CIA의 합작 기획으로 남한에 귀순한 자가 있다. 북한 고위급 인사, VIP다. 그런 그가 잔혹한 살인을 즐기는 소시오패스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누군가에게는 절대로 건드릴 수 없는 그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존재라면 어떤 충돌이 일어날까. 영화 《브이아이피》는 이 같은 설정에서 출발한 누아르다. 영화는 소년 같은 얼굴의 살인 괴물을 둘러싸고 각 인물과 조직의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풍경을 건조하고 차갑게 응시한다. 《신세계》(2012), 《대호》(2015)를 연출했던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밀정

2017.09.02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오른 전작권 환수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오른 전작권 환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만인 6월11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차관을 잇달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현 정부 국방개혁의 큰 그림을 어느 정도 그려볼 수 있다. 일단 문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지명한 것은 군 내부에선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다. 사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때까지 문 대통령 안보 관련 정책을 뒷받침한 것은 백군기 전 의원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대선 본선에서 문 대통령이 안보 이슈로 궁지에 몰렸을 때, 새로운 안보전략을 제시해 돌파구를

2017.06.20 화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중국의 사드 감정 잦아드나

중국의 사드 감정 잦아드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때문에 장사하기 힘들다.”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에서 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대형 상점 여주인이 한 말이다. 이 상점에선 한국산 압력밥솥부터 그릇 등 주방용품과 옷, 구두 등을 판다. 이 상점 여주인은 5월16일 취재진을 만나 “지난 3월쯤부터 한국에서 물건이 잘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 때문에 세관 통관을 어렵게 해 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됐으니까 사드 문제도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내

2017.05.24 수 중국 단둥=김지영·유지만 기자, 모종혁 중국 통신원

‘달빛’으로 북한 움직일 수 있을까

‘달빛’으로 북한 움직일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북한은 5월14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발사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나흘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듣고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사흘 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한반도는 물론이고 국제 평화와 안

2017.05.24 수 이민우 기자

외교·안보 분야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 평화 정착

외교·안보 분야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 평화 정착

‘준비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한 분야별 당면 과제  1945년 일제강점기가 끝난 이후의 대한민국 현대사는 반목과 분열로 얼룩져왔다. 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대립하게 된 한반도의 이념·지리적 상황은 이념과 지역, 세대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런 갈등을 숙주 삼아 기생하는 정치인들이 늘어났다. 한국 사회는 둘로 셋으로 쪼개졌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한 이후에는 빈부 격차까지 더해지면서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늘어만 갔다.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7.05.16 화 박혁진 기자

이종석 “문재인 정부, 북핵 동결만 시켜도 큰 성과”

이종석 “문재인 정부, 북핵 동결만 시켜도 큰 성과”

‘준비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한 분야별 당면 과제  1945년 일제강점기가 끝난 이후의 대한민국 현대사는 반목과 분열로 얼룩져왔다. 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대립하게 된 한반도의 이념·지리적 상황은 이념과 지역, 세대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런 갈등을 숙주 삼아 기생하는 정치인들이 늘어났다. 한국 사회는 둘로 셋으로 쪼개졌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한 이후에는 빈부 격차까지 더해지면서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늘어만 갔다.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7.05.15 월 구민주 기자

"한국드라마? 전개도 빠르고 문화도 비슷하고..."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한국 드라마는 지난 4월 종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인도네시아 타블로이드신문 ‘빈탕닷컴(Bintang.com)’ 4월27일자는 안샤르 RTV 프로그램 편성국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RTV)를 비롯해 SCTV 등 인도네시아 주요 방송사들이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독점 방영권을 얻기 위해 입찰 경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덩달아 극중에서 유시진 대위 역할을 맡은 송중기의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일부 극성 네티즌들은 “군복을 입은 송중기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

2016.05.22 일 송창섭 기자

“정치인 진심? 눈동자를 보라”

“정치인 진심? 눈동자를 보라”

“운명에 체념하지 않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2013년 인기를 끈 영화 <관상>에서 관상가의 아들인 진형(배우 이종석)은 과거에 급제하고 이런 말을 남긴다. 그는 유명 관상가인 아버지의 판단을 거슬러 관직에 올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  ‘국내 인상학 박사’ 1호인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의 연구는 영화 <관상> 속 진형의 생각과 결이 같다. ‘운명 결정론적’ 관상학을 벗어난 ‘인상학’에

2016.02.17 수 박준용 기자

삼성전자 TV·갤럭시S6엣지+ 등 ‘CES 최고혁신상’ 수상

삼성전자 TV·갤럭시S6엣지+ 등 ‘CES 최고혁신상’ 수상

삼성전자가 11일 CES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명을 공개했다./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1일 자사 제품 38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중 TV 신제품과 갤럭시S6엣지플러스, 기어S2는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CES혁신상은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중 하나인 CES 행사에 앞서 발표됐다. 이번에 삼성전자 제품은 TV 9개, 모바일 12개, 가전 7개, 반도체 5개가 선정됐다. TV 제품은 5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받게 됐다. 모바일 부문에선 갤럭시S6, S6엣

2015.11.11 수 민보름 기자

“왜 포기하면 욕먹어야 돼?”

“왜 포기하면 욕먹어야 돼?”

몇 년 전 독립영화제 출품작 심사를 보던 한 영화인은 괴롭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요즘 젊은 감독이 다룬 청춘영화의 8할은 다 재개발지역이나 고시원에서 라면만 먹는 얘기다. 젊은 애들을 둘러싼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알겠는데, 패배의식에 절어서 계속 ‘우리가 이렇게 힘들어요’라고 주장하는 영화만 쏟아지는 느낌이다.” 그나마 독립영화에서는 비록 암울하나마 청춘의 현재를 조망하는 시도가 이어졌지만, 상업영화의 상황은 또 달랐다.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상업영화는 아예 씨가 마르거나 애써 현실을

2015.03.26 목 이은선│매거진M 기자

빨갱이 다음엔 살인 기계  그 뒤엔 냉혹한 권력과 자본

빨갱이 다음엔 살인 기계 그 뒤엔 냉혹한 권력과 자본

최근 한 북한 관련 전문지에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이 드라마가 북한 대학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그 이유는 남한이 북한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라면 이런 드라마에 대해서는 반감이 먼저 앞섰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북한을 다루는 드라마는 조금 변화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북한에서 퍼지고 있다는 한류 드라마에 대한 인기는 어쩌면 북한을 바라보는 대중문화의 이런 변화된 시각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

2014.06.25 수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여자보다 남자가 벗을 때 시청률 ‘쑤~욱'

여자보다 남자가 벗을 때 시청률 ‘쑤~욱'

연예 매체 ‘디스패치’에서 최근 주요 드라마 1회의 시간대별 시청률 추이를 보도했는데 그 내용이 흥미롭다. 이종석이 탈북자 의사로 등장하는 <닥터 이방인> 1회에선 이종석이 샤워하는 순간 시청률이 상승했다. 동방신기를 거쳐 현재 JYJ 멤버로 활동하는 아이돌 스타인 김재중이 출연하는 <트라이앵글>에선 김재중의 러브신에서 시청률이 올랐고, <별에서 온 그대>에선 김수현의 샤워신에서 급등했다. 반면 다른 드라마들의 여배우 노출신에선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작게 올랐다. 주요 드라마에서

2014.06.18 수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將軍들의 전쟁] #17. 양주 두 상자 순식간에 바닥 미국 측, 돌고 도는 폭탄주에 녹다운

[將軍들의 전쟁] #17. 양주 두 상자 순식간에 바닥 미국 측, 돌고 도는 폭탄주에 녹다운

청와대 국방보좌관 자리에서 김희상 육군 예비역 중장이 물러나고 해군 제독 출신의 윤광웅 전 비상기획위원장이 부임한 때는 2004년 1월말이었다. 한국이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미 동맹의 수레바퀴가 계속 삐걱거렸다. 동아일보는 신년 벽두부터 미국의 한반도 정책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직설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했다. ‘하나회’로 밀려난 안광찬, 윤광웅이 재발탁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는 두 개다. 하나는 북한 핵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한&

2014.05.07 수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將軍들의 전쟁] #16. “우리 병사 한 명이라도 죽으면 감당 못할 사태 온다”

[將軍들의 전쟁] #16. “우리 병사 한 명이라도 죽으면 감당 못할 사태 온다”

운전대를 잡은 이지은 일병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 팔루자 방향으로 뻗어 있는 고속도로 위에는 깊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어디선가 들개들이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동을 걸고 기어를 올리자 차는 심연 속으로 빨려들 듯이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침착해!” 뒷좌석의 최종일 준장이 말했다. 이 일병의 뒷모습이 불안해 보였던 것이다. 당연한 일이었다. 겨우 권총 한 자루에 목숨을 맡기고 아무런 경호도 없이 고속도로를 달린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 어디서 저항군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

2014.04.30 수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將軍들의 전쟁] #15. 자주파와 동맹파 암투 청와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어

[將軍들의 전쟁] #15. 자주파와 동맹파 암투 청와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어

전시작전권(전작권)을 한국군에 전환하면 주한미군은 한국을 떠날 것인가. 조영길 국방부장관과 김희상 대통령실 국방보좌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는 “떠난다”였다. 그러니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전작권에 대해 논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였다. 2003년 6월 중순에 열린 청와대의 자주국방 토론회에서 김 보좌관이 노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면서까지 표출한 강경한 주장이었다. 그 강경함에 노 대통령도 놀랐고, 당사자인 김 보좌관조차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불경함으로 인해 자책감에 시달렸다. 청

2014.04.23 수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將軍들의 전쟁] #14. “참모는 대통령 뜻에 따르라” 노무현의 격노

[將軍들의 전쟁] #14. “참모는 대통령 뜻에 따르라” 노무현의 격노

거침없는 말투와 직설적인 주장이 육중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리처드 롤리스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노무현 정권 당시 한국 정부에는 ‘목 안의 가시’였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핵심 측근인 그가 한국에서 “점령군 행세를 한다”는 비아냥거림을 들은 것이 한두 번 아니지만, 그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협상 기술도 수준급이었다. 상대방을 튀기고 굽고 삶아 먹는 재주는 한국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과 논리력의 산물이었다. 그런 그의 고

2014.04.16 수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광고주는 막장 드라마와 섞이기 싫어해

광고주는 막장 드라마와 섞이기 싫어해

무모한 도전일까. 아니면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일까. SBS가 월·화·수·목 내내 장르 드라마를 편성했다. 월·화에는 <신의 선물 14일>, 수·목에는 <쓰리데이즈>가 방영되고 있다. 본격적인 장르 드라마의 시청률이 낮다는 것이 한국에서는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에서 SBS의 이런 드라마 편성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이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신의 선물 14일>이 9% 정도의 시청률에 머무르고 <쓰리데이즈

2014.04.09 수 정덕현│대중문화 평론가

[New Movies] 수상한 그녀

[New Movies] 수상한 그녀

수상한 그녀 감독 황동혁 출연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오말순 할머니의 유일한 자랑은 아들이 대학교수라는 점이다. 그 때문에 며느리는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그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하는 지경에 이른다. 가족들은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낸다. 이에 충격을 받은 할머니는 우연히

2014.01.22 수 허남웅│영화평론가

거친 날것의 남자가 폭발한다

거친 날것의 남자가 폭발한다

김우빈의 외모는 독보적이다. 빼어난 미남이라서가 아니라, 어떤 표현이 적확한지 얼마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그렇다. 20대 남자 배우들에게 으레 요구되는 해사함도 없고, 그렇다고 전형적인 꽃미남도 아닌 그에게는 확실히 새로운 수식어가 필요해 보인다. 185cm를 훌쩍 넘는 큰 키와 유난히 긴 팔다리, 칼로 깎아놓은 듯 예리한 눈매, 살짝 올라간 입꼬리를 지닌 김우빈에게서는 살벌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분명한 것은 김우빈의 외모가 희소가치를 지녔다는 점이다. ‘카리스마 있다’ 정도의 표현으로는 어림도 없는

2013.11.13 수 이은선│<매거진 M> 기자

[New Movies] 노브레싱

[New Movies] 노브레싱

  노브레싱 감독 조용선 출연 서인국, 이종석, 권유리     숨을 쉬지 않고 오랫동안 물속에서 수영하는 기법을 ‘노브레싱’이라고 한다. <노브레싱>은 그런 수영을 소재로 삼아 청춘을 이야기한다. 어릴 적부터 라이벌이었던 두 수영선수가 어떻게 우정을 나누는지를 보여주는

2013.11.05 화 허남웅 | 영화 칼럼리스트

무조건 이기는 놈이 멋진 놈?

무조건 이기는 놈이 멋진 놈?

최근 800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 <관상>의 최대 수혜자는 단연 이정재다. 이 영화는 송강호·조정석·김혜수·이종석·백윤식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참가한 작품인데, 결과는 이정재 홀로 우뚝 서는 것으로 끝났다. 영화 덕분에 이정재는 데뷔 이래 연기력과 관련해 최대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정재의 분량이 늘어난 <관상> 확장판 개봉도 추진된다고 한다. 이것은 매우 이상한 현상이다. 왜냐하면 이정재는 <관상>에서 완전한 악역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과

2013.10.08 화 하재근│문화평론가

해커의 전설, 벤처의 신화 되다

해커의 전설, 벤처의 신화 되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해커’라는 용어는 무척 생소한 말이었다. 이것이 일반화된 계기로 1996년 카이스트와 포항공대(현 포스텍) 간 ‘해킹 사건’이 꼽힌다. 1990년대 초반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카이스트의 해킹 동아리 ‘쿠스(KUS; Kaist Unix Students)’와 포항공대의 동아리 ‘플러스(PLUS)’가 서로의 학교 전산망을 해킹하며 대립한 것이다. 1991년 카이스트에 쿠스가 등장하고 이듬해 포항공대에 플러스가 등장하면서 보이

2013.10.08 화 김중태│IT문화원 원장

“롯데가 ‘서울 에어쇼’에 고춧가루 뿌렸다”

“롯데가 ‘서울 에어쇼’에 고춧가루 뿌렸다”

10월25일 청주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3’(이하 서울 에어쇼)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전시회와 에어쇼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관행을 깨고 각기 다른 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내는 에어쇼의 흥행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서울 에어쇼는 2005년부터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격년으로 개최됐다. 주활주로인 서편 활주로에서 전시회(비즈니스 데이)가, 부활주로인 동편 활주로에서는 에어쇼(퍼블릭 데이)가 동시에 열렸다. 반응도 좋았다. 201

2013.10.02 수 이석 기자

[New Movies] 관상

[New Movies] 관상

  관상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조선 최고의 관상쟁이 내경이 우연히 김종서에게 발탁된다. 내경은 관상을 봐 인재 등용에 도움을 주고, 역모를 꾀하는 수양대군을 저지하려 한다. 초반부는 유쾌한 캐릭터 코미디, 후반부는 계유정난을 둘러싼 묵직한 역

2013.09.16 월 이은선│<매거진 M> 기자

성공한 대통령 만드는 전위대

성공한 대통령 만드는 전위대

‘“쎄다고 해서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대통령직인수위(이하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하러 갔던 공기업 사장 ㅈ씨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회의원 배지도 달아봤던 ㅈ씨에게 한 여성이 “코는 큰데” 운운하며 면박을 주었기 때문이다. 갑을의 위치가 반대였다면 성희롱 시비가 될 법한 일이었다. 1998년 1월에 있었던 한 해프닝이다. 인수위는 정말 ‘쎄다’ 미래의 권력인 ‘떠태(떠오르는 태양)’가 행차할 길을 닦는 만큼

2012.12.24 월 김현일 대기자

전통의 힘으로 뻗어가는 ‘명문 인맥’

전통의 힘으로 뻗어가는 ‘명문 인맥’

    용산고등학교 ⓒ 시사저널 최준필 농구 선수 허재(현 전주 KCC이지스 감독)는 현역 시절 최고의 테크니션이었다. 질풍 같은 기세에 상대는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다. 그는 속설도 깼다. “스타는 지도자로서 성공하기 어렵다”라는 말을 비웃듯 자신이 맡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런데다 6척 장신의 두 아들도 뛰어난 기량을 뽐내는 농구 선수이다.

2012.08.19 일 이춘삼│편집위원

‘지붕 뚫던’ 시트콤이  왜 ‘바닥’을 뚫고 있나

‘지붕 뚫던’ 시트콤이 왜 ‘바닥’을 뚫고 있나

    ▲ 윤유선, 안내상, 윤계상, 서지석(맨 왼쪽부터). ⓒMBC <하이킥>이 달라졌다. 모순된 세상에 ‘하이킥’을 날리는 그 행위는 여전하다. 하지만 그 동작이 가진 힘이나 뉘앙스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

2011.11.14 월 정덕현│대중문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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