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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논란

한류,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논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콘과 슈퍼주니어, 두 K팝 스타들의 축하공연이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운집한 6만 명의 관중들과 경기장 안의 아시아 선수들은 음악으로 아시아와 세계를 강타한 K팝 그룹들의 음악을 즐기며 열전의 16일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현재 아시아의 주류 대중문화가 다름 아닌 우리의 K팝임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증명한 무대였다.      자카르타발(發) K팝 소식이 무색하게 현재 가장 핫한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신작 앨범 ‘Love Yo

2018.09.11 화 강헌 음악 평론가

방탄소년단이 병역특례 받을 자격 있는 이유

방탄소년단이 병역특례 받을 자격 있는 이유

국제대회 금메달과 빌보드 1위. 누가 더 '신의 아들'에 가까울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야구선수 손흥민의 병역 면제를 계기로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병역특례 기준이 국위선양이라면, 방탄소년단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주장이다.  방탄소년단은 현행법상 병역특례를 받을 수 없다. 병역법은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을 위한 예술·체육 분야의 업무에 복무하는 사람’에게 입대 의무를 덜어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림픽경기 1~3위 입상자 △아시아경기 1위 입상자 △국제예술경연대회 1~2위 입상자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2018.09.04 화 공성윤 기자

경남 제조업 고용시장 '내리막길'…서비스업으로 전이 우려

경남 제조업 고용시장 '내리막길'…서비스업으로 전이 우려

경남의 고용시장이 ‘제조업 붕괴’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남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 근로자가 3년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 쇼크’라고 할 수 있는 어려움이 현실화되면서다. 쇼크가 '고용시장의 중추'인 45세 미만의 근로자에 고스란히 집중됐다는 게 뼈아프다. 생산 활동 인구의 감소와 경기 부진과 함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이 얽혀 고용시장이 악화됐다는 전문가의 우려다.  창원상공회의소는 9월3일 발표한 ‘2018 상반기 경상남도 고용동향조사’에서 “상반기 고용보험 가입 피보험자수가 73만7661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2018.09.03 월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실미도④] 인간 병기 위해 지옥 훈련 ‘죽음의 땅’

[실미도④] 인간 병기 위해 지옥 훈련 ‘죽음의 땅’

평범한 민간인은 어떻게 인간 병기로 둔갑했을까. 실미도 공작원 31명의 훈련 목표는 오직 하나.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하려 했던 1968년 1·21사태의 북한 124군을 능가하는 것이었다. 실미도부대원들은 북한에 침투했다가 체포되면 수류탄을 입에 물고 자폭하도록 훈련받았다. 2005년 8월 국방부의 ‘실미도사건 진상조사TF’(국방부 TF)의 ‘실미도사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6개월 훈련 결과 공작원들은 6km를 124군보다 1분 빠른 26분에 완주했다.   1971년 8월23일 실미도사건(8·23사건) 직후인 그해 8월30일 국방부

2018.09.03 월 김지영 기자

학비·기숙사비 없는 국내 유일 한국나노마이스터고 내년 개교

학비·기숙사비 없는 국내 유일 한국나노마이스터고 내년 개교

3년간 학비, 방과 후 교육비, 중식비, 기숙사비, 체험교육비 무료, 입학생 전원 장학금 지급….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학부·대학원) 등 인근 대학의 나노학과와 연계한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 등 나노특화교육 로드맵을 구축. 포항 나노융합기술원·​대전 나노종합기술원·​수원 한국나노기술원·​전주 전자부품연구원·​나노기술연수협의회․경남테크노파크로부터 교육지원을 받아 산학연관의 나노인프라를 활용하는 나노기술교육 로드맵 완성…. 국내 최초로 나노융합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에 개교하는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2018.08.25 토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경남브리핑] 허성무 창원시장,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의지

[경남브리핑] 허성무 창원시장,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의지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8월20일 제2안민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 기간을 1년 가량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 시장은 시공사 등에 제2안민터널을 2023년 3월에서 2022년 3월에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는 부족한 보상비 162억원을 오는 9월 제2회 추경 때 전액 반영키로 하면서다.  제2안민터널은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진해구 석동을 연결하는 길이 3.8㎞(터널 1.96㎞), 폭 20m 4차로로, 총 사업비 1635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공사비 1249억원은 국비로 부산지방국토관

2018.08.22 수 경남 = 박종운·서진석 기자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프로젝트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프로젝트

러시아월드컵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 축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선은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향한다. 축구에서 아시안게임은 월드컵, 아시안컵, 올림픽에 비해 중요성이 낮다. 23세 이하 선수와 3명의 연령 초과 선수(와일드카드)가 참가하지만 적잖은 나라들이 21세 이하 팀을 내보낸다. 반면 한국은 성인대표팀 수준의 구성을 해 왔다. 남자 축구의 경우 금메달 획득 시 병역특례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도 마찬가지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희비가 엇갈린 경우다.

2018.08.10 금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16년째 軍 병원 천막 떠나지 못하는 의문사 유족들

16년째 軍 병원 천막 떠나지 못하는 의문사 유족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국군고양병원 장례식장 앞에는 검은 군용 천막 하나가 세워져 있다. 천막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앞쪽에 제단이 있고, 그 위에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청년은 16년 전 의문사한 고 함광열 이병(당시 22세)이다. 이 천막에서는 함 이병의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 가족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살던 함광열 이병은 1남1녀 중 장남이다. 그는 관광분야에 종사하고자 대전 우송대 관광계열학과에 입학했다. 학교에서는 댄스동아리 회장을 맡을 정도로 밝고 쾌활한

2018.08.08 수 정락인 객원기자

[“국가가 나를 버렸다”⑤] “국가가 책임져 줘야 국방 의무 다할 수 있다”

[“국가가 나를 버렸다”⑤] “국가가 책임져 줘야 국방 의무 다할 수 있다”

군은 사고를 입은 입대 장병들에게 보상 절차를 알려주지 않았다. 군 간부들조차 보상절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많은 군 사고 피해자들이 보훈 제도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보상 절차를 밟았다. K-9 자주포 사고 피해자 이찬호 병장도 군의 안내보다 피해자 모임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안종민 국가유공자 공상군경모임 서울 대표는 보훈 제도와 절차를 많이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국가유공자 공상군경모임’ 활동을 시작했다. 장교 출신인 안 대표는 군 내 사고 피해자이기도 하다.주로 어떤 사람들이 공상군경모임에 연락을 해

2018.08.08 수 김정록 인턴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그 끊임없는 논란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그 끊임없는 논란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구 국가대표팀은 8월18일 소집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 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26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0년 광저우(중국)와 2014년 인천(한국)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하지만 대표팀 상황은 그렇게 밝지는 않다. 대표팀 주축 선수 가운데 3명이나 다쳐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최정(SK)은 7월24일 주루 도중 허벅지를 다쳤고 회복까진 적어도 3주는 걸린다고 한다. 7월25일에는 발

2018.08.04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전남도, 공들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탈락에 당혹

전남도, 공들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탈락에 당혹

전남도가 농업분야 최대 국책사업인 ‘스마트팜(smart farm) 혁신밸리’ 조성지역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전남도는 ‘농도(農道) 전남’의 미래를 바꿀 핵심사업인 이번 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인 김영록 전남지사의 취임 후 첫 국책사업 유치전이자, 김 지사의 ‘친정’사업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 ‘친정’ 농식품부사업 유치 실패…2차 유치전도 장담 못해​​전남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지역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

2018.08.03 금 전남 = 정성환 기자

역사의 심판을 앞둔 일본 ‘사무라이 의사들’

역사의 심판을 앞둔 일본 ‘사무라이 의사들’

얼마 전 중국 동북3성의 가장 큰 도시 선양(瀋陽)에서 항일영화제가 열렸다. 필자가 속한 재단에서는 ‘독립정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해외에서 영화제를 개최해 왔다. 우리 독립항쟁의 본고장인 옛 만주 땅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준비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따랐다. 동북공정과 조선족 역사 문제에 대한 중국당국의 민감한 반응 때문이었다. 다행히 영화제와 함께 아직 포상을 받지 못한 조선족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모신 좌담회도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중국 침략 일본군 731부대

2018.06.26 화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페미니스트라면 “여자도 군대 가겠다”고 해야 할까

페미니스트라면 “여자도 군대 가겠다”고 해야 할까

“군대나 갔다 와서 당당하게 주장해라.”“그냥 남녀평등 가자. 여자도 입대 시키자.” 6월9일 서울 혜화동에서 열린 홍대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일부다. 이처럼 ‘페미니즘’ 이슈엔 “여자도 군대 가라”는 반응이 뒤따른다. (관련 기사 ‘강남역 살인 사건’ 2년, 여전히 ‘여자’ ‘남자’ 싸움) 페미니스트들이 양성평등은 외치면서 여성의 군 복무를 반대하는 건 ‘뷔페미니즘(뷔페+페미니즘)’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페미니즘과 군대는 어떻게 엮이게 됐을까.    헌재, 3번이나 “여성

2018.06.20 수 조문희 기자

국가에 버림받은 억울한 군인들

국가에 버림받은 억울한 군인들

국가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다친 군인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제2, 제3의 사고를 막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국가에 버림받고 고통 속에 사는 군인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는 여전히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시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조사위)를 꾸렸다. 같은 해 12월26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사고 원인을 ‘기계

2018.06.14 목 정락인 객원기자

‘디지털 산포수’로 되살아난 호랑이 사냥꾼들의 항쟁사

‘디지털 산포수’로 되살아난 호랑이 사냥꾼들의 항쟁사

세상이 하루가 멀다 하고 변화하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제국주의나 식민지배 같은 케케묵은 용어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띈다. 그것도 첨단기술에 관한 글에서다. 예컨대 거대 IT기업들이 데이터를 독식하는 ‘데이터 제국주의’, 총칼 대신 기술의 노예가 되는 ‘디지털 식민주의’ 같은 말이다. 여기에다 구글이 여러 나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것을 ‘디지털 제국주의’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싸우는 우리나라의 젊은이들도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얘기다. 반크의 활동을 보노라면, 과거 제국주의 침략 시기에 펼쳐진 우

2018.06.07 목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진흙탕 싸움 빠진 박남춘·유정복 인천시장 선거전

진흙탕 싸움 빠진 박남춘·유정복 인천시장 선거전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유력 인천시장 후보들의 난타전이 확산되고 있다. 구태의연한 인신공격과 경쟁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조목조목 헐뜯으며 흠집 내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경쟁 후보의 말과 행동, 공약 등은 허구이며 자신이 내세운 공약만이 실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상대 후보의 공적을 인정하는 모양새는 결코 없다.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진부한 네거티브 설전도 빠지지 않는다. 비난을 비난으로 맞대응하는 식상한 선거 프레임 때문에 유권자들은 피곤하기만 하다. 박남춘 “유정복, 일자리 50만개 창출…개도 웃을 일” 박남춘 더불어

2018.05.31 목 인천 = 이영수 기자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신생 벤처업계의 ‘대부’로 통한다. 최근 5년간 창업한 48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뭐먹지’로 유명한 푸드 스타트업 쿠캣 역시 ‘전화성 키즈’로 분류되고 있다. 쿠캣은 2015년 5월 7명의 직원으로 문을 열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에 음식 레시피 등을 올리는 게 주업무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마니아층이 형성되면서 현재 18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가치만 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2018.05.10 목 이석 기자

아베의 ‘군국주의 회귀’로 70년 만에 되살아 난 ‘교육칙어’

아베의 ‘군국주의 회귀’로 70년 만에 되살아 난 ‘교육칙어’

요즘 일본이 시끌벅적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타겸업 오타니 선수가 연일 홈런을 쳐대고 승리를 따내는가 하면, 언론에선 권력형 비리·조작·특혜란 말이 하루가 멀게 터져 나온다. ‘자위대 문서’ 사건과 ‘사학 스캔들’을 두고 나오는 얘기다. 필자가 보기에 이번 사태는 아베 총리의 극우 정책이 ‘제 발등을 찍은’ 것으로 여겨진다. 자위대 건만 해도 ‘전쟁이 가능한 일본’을 만드는데 불리한 문건을 숨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사학 스캔들 역시 아베의 극우 성향 때문에 불거진 사건이다. 아베 부부와 관련 있는 유치원에서 원생들에게

2018.05.02 수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군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검찰 권한 축소와 딴판

‘군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검찰 권한 축소와 딴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군(軍) 사법개혁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와 청와대가 경쟁하듯 한 달 사이에 각각 개혁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2월 고강도 군 사법개혁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심 법원인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해 민간으로 이관하고, 부대별 검찰부를 폐지해 각 군 참모총장 소속 검찰단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군 수사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반면 청와대는 평시 군사법원을 폐지하겠다며 국방부보다 진일보한 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국방부 개혁안을 보면 의아

2018.04.13 금 정락인 객원기자

‘꼴찌의 반란’ 일으킨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꼴찌의 반란’ 일으킨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코치로 7회, 감독으로 6회 우승을 달성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47). 2012년 우리은행 감독으로 선임된 후 ‘꼴찌의 반란’을 일으키며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이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 혹독하게 훈련시킨 선수들한테 미안해했고, 그 훈련을 이겨내 우승을 일군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자신은 감독으로서 큰 역할을 한 게 없다고 항상 머리를 숙이는 그다. 코트 위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호랑이 감독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츤데레’ 이미지다. 신한은행 코치 시절까

2018.04.07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미혼모서 연매출 100억대 기업 CEO로 거듭나다

미혼모서 연매출 100억대 기업 CEO로 거듭나다

계단 청소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닦아 내려오는 것이 순서다. 굳이 인생의 굴곡을 층계에 빗댄다면 행복한 순간과 불행의 순간을 각각 위층과 아래층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중소기업의 여성 CEO가 있다. 청소용역업체 ‘굿모닝대양’의 임희성 대표(58)다. 그가, 구태여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인생의 밑바닥 순간을 세상에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지난해 12월, 에세이 《계단을 닦는 CEO》를 출간했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그는 책을 쓰고 방송에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계

2018.03.29 목 박소정 객원기자

올림픽 강국 대한민국, 이젠 ‘체육’ 아닌 ‘스포츠’를

올림픽 강국 대한민국, 이젠 ‘체육’ 아닌 ‘스포츠’를

2월19일 이후,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계 스포츠 종목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이 됐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박탈과 빙상연맹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은 3일 만에 56만 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팀추월 선수들과 연맹이 여론의 공분을 산 데는 이유가 있다. 여자 팀추월 예선 경기 막판에 김보름과 박지우는 팀 동료인 노선영을 남겨두고 결승점을 향해 치고 나갔다. 즉, 팀 경기에서 팀워크를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7위라는 나쁜 결과가 나온 것은 노선영의 잘못’이라는

2018.02.26 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단독] “4000억대 부영 주식 강탈, 이중근 회장이 주도”

[단독] “4000억대 부영 주식 강탈, 이중근 회장이 주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 수감됐다. 2004년 구속 이후 14년여 만이다. 이로써 이 회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속된 재벌 총수가 됐다. 부영그룹에 대한 검찰수사는 2016년 중순부터 예고돼 왔다. 그러나 수사는 기약 없이 지연됐다. 갑작스레 터진 ‘최순실 게이트’ 때문이었다. 수사가 재개된 것은 올해 8월 서울중앙지검이 특수1부에 배당됐던 부영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공조부)에 재배당하면서다. 사건을 넘겨받은 공조부는 적지 않게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1부가 그동안 내사해 온 내용들이 워낙 방대해서다.

2018.02.19 월 송응철 기자

중국 茶를 세계 3대 음료로 등극시킨 영국

중국 茶를 세계 3대 음료로 등극시킨 영국

‘차(茶)’와 ‘티(Tea)’의 어원은 모두 중국에 있다. 차의 표준어 발음과 광둥성(廣東省) 발음은 [chá]다. 육로를 통해 중국차를 수입한 티베트·인도·러시아·이란·몽골은 [chá]로 부른다. 유럽국가 대부분은 푸젠성(福建省)과 해상무역으로 중국차를 유통했기에 푸젠성 방언 [ti, te, tay] 영향을 받아 [tiː]로 발음한다. 차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포르투갈은 광둥성과 먼저 거래를 한 연유로 유럽에서 유일하게 [cha]라고 한다. 육상과 해상 양쪽을 통해 중국 문물이 들어온 우리나라는 ‘차’와 ‘다’를 함께 사용한다.

2018.02.10 토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

'전대협 출신' 신상수씨 “공동체 가치, 웨딩 분야서 펼치고파”

'전대협 출신' 신상수씨 “공동체 가치, 웨딩 분야서 펼치고파”

“대붕처럼 큰 꿈을 품고 현실에 안주하거나 파묻히지 않겠다.” 웨딩업계의 대표주자인 스칼라티움의 신상수 대표(51)가 자신의 저서에 서문(序文) 제목으로 뽑은 말이다. 87학번으로 대학에 들어가 상당 시간을 거리에서 보냈던 그였다.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구호는 여전히 가슴 한편에서 작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대학 시절 추구했던 가치는 어떻게 그의 삶을 지배했을까. 신 대표는 1968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부유하진 못했지만 아름다운 섬진강 물줄기에서 ‘함께 행복한 삶’에 대한 동경을 키웠다. 1987년 한양대에 입학했을 무렵,

2018.02.07 수 이민우 기자

가수 활동하며 지역신문 만드는 ‘전대협’ 출신 이지상씨

가수 활동하며 지역신문 만드는 ‘전대협’ 출신 이지상씨

“계속 말해도 돼요?” 현재 무슨 일을 하시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지상씨의 대답은 한동안 막힘없이 이어졌다. 남북철도 연결을 꿈꾸는 시민단체 ‘희망래일’ 이사부터 서울 은평구 지역신문 ‘은평시민신문’ 대표, 인권연대 운영위원, 대학 교수까지, 이씨가 가진 명함은 다양했다. 그러나 그는 기타를 들고 사람을 노래하는 ‘가수’로 소개될 때 가장 익숙하다. 30년 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노래단 출신으로, 치열한 투쟁 현장 한가운데서 노래하던 모습이 그가 가진 가장 길고 강렬한 기억이기 때문이다. 이

2018.02.07 수 구민주 기자

자살자 10명 중 7명, 죽기 전 병원 방문한다

자살자 10명 중 7명, 죽기 전 병원 방문한다

김이곤씨(가명·26)는 최근 답답함과 두통 등 신체적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그는 자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삯바느질로 생계를 꾸려가는 홀어머니와 사는 김씨는 항상 돈에 쪼들렸다. 대학은 장학금을 받아 다녔고 대학원도 대출금으로 어렵사리 졸업했다. 이후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차례 취업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현실로 부닥쳤다. 한 달 전부터 모든 의욕을 잃은 채 죽고 싶다는 생각에 지배당했다. 상태가 심각하다고 느낀 의사는 관련 약을 처방하고, 김씨를 자살예방센터에서

2018.01.19 금 노진섭·이민우 기자

양세종 “난 연기자일 뿐,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양세종 “난 연기자일 뿐,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20대 후반 남자 배우들이 입대하면서 생긴 빈자리는 곧 신인배우들의 차지가 되곤 한다. 지난 2017년은 새로운 얼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에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은 바로 배우 양세종이다.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낭만닥터 김사부》 《듀얼》 그리고 《사랑의 온도》까지, 양세종은 단 4편의 드라마로 자신의 자리를 굳혔다. 순식간에 누구나 알아보는 인기 스타가 됐고, 섭외 1순위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의 선택을 기다리는 대본이 쌓여가고 있다. 양세종을 대하는 주변

2018.01.14 일 이예지 우먼센스 기자

스토브리그, ‘베테랑’ 찬밥 신세인 이유

스토브리그, ‘베테랑’ 찬밥 신세인 이유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KBO리그도 구단 간에 선수들이 이적하는 스토브리그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 열기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 물론 강민호와 민병헌, 김현수 등이 이적하는 등 거액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따낸 선수들도 있다. 또 투수 최대어인 양현종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준척급 FA 선수들을 비롯한 방출 선수의 영입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녹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KBO리그에서 FA를 선언한 선수는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황재균과 김현수를 제외한 18명이다. 그 가운데 FA 계약을 맺은 선수는

2017.12.28 목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해병대 정신 ‘王실장’, 트럼프도 바꿀 수 있을까

해병대 정신 ‘王실장’, 트럼프도 바꿀 수 있을까

“앞으로 나를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보하면, 그날이 당신들이 잘리는(fire) 날이다.” 지난 7월3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 새로운 비서실장으로 입성한 존 켈리 전 국토안보부 장관(67)이 웨스트윙(백악관 참모 집무동)에 직원들을 모아놓고 서슬 퍼런 모습으로 발언했다고 알려진 내용이다. 켈리 비서실장의 이러한 ‘군기 잡기’는 빈말이 아니었다. 그의 취임과 동시에 ‘미니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막말을 과시하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이 바로 경질됐다.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은 전임 레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2017.08.31 목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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