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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엑스 여행기 담은 김소담 작가  《모모야 어디 가?》

헬프엑스 여행기 담은 김소담 작가 《모모야 어디 가?》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다. 거리의 걸인에게도, 세계의 금융을 흔드는 로스차일드의 후예들에게도 같은 조건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을 누리는 것은 차이가 크다. 결국 가진 자들은 못 가진 자들의 시간을 사용해 그들의 편리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큰 모습으로 보면 현대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동력도 그 속에 존재한다. 이런 현실을 가장 동화적으로 꾸며낸 사람이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시간을 빼앗아가는 회색신사 집단으로 인해 시간을 저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겨 강퍅해지고 피폐해지는 사람들을 그

2018.09.23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갈수록 진화하는 무인 상점…암호 하나로 모든 쇼핑을

갈수록 진화하는 무인 상점…암호 하나로 모든 쇼핑을

지난 1997년, 일본 이케부쿠로에서 무인 편의점을 처음 경험했다. 당시 무인 편의점에 진열된 상품은 주로 과자류나 레토르트식품(retort food) 등이었다. 제품의 일련번호를 선택한 후 합계 금액을 지폐나 동전으로 결제하면 좌우로 이동 가능한 로봇이 제품을 아래로 떨어뜨린다. 이 제품을 컨베이어벨트로 이동시켜 배출구에서 빼내가는 구조였다.  이후 국내에서는 LG·대상 등 두세 곳의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접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도입해 상용화한 기업은 없었다. 당시 인터뷰했던 일본의 무인 편의점 개발사 임원은 개발동기

2018.09.20 목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김정은의 ‘두 여자’ 거친 북한 이미지를 무두질하다

김정은의 ‘두 여자’ 거친 북한 이미지를 무두질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꼬마 로켓맨(little rocket man), 미치광이(maniac), 미친 인간(madman), 병든 강아지(a sick puppy)로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올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는 "매우 열려있고(very open), 매우 훌륭한(very honorable) 사람"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표현이 180도로 바뀐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외향적 행보 외에도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30)과 부인 리설주 여사(32세

2018.09.19 수 노진섭 기자

‘親중소기업’ 표방 文정부, 방북단은 ‘대기업’ 위주

‘親중소기업’ 표방 文정부, 방북단은 ‘대기업’ 위주

9월18일부터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할 재계 인사 17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이를 두고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 측 인사가 중소기업보다 두 배 많기 때문이다.  이번 수행단 가운데 중소기업계 인사로 분류되는 사람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그리고 이재웅 쏘카 대표 등 4명이다. 경제단체를 제외하면 중소기업은 사실상 쏘카 한 곳뿐이다.  대기업 대표는 이보다 많은 6명이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회장, 구

2018.09.17 월 공성윤 기자

[팩트확인] 재발한 메르스, ‘추석특집 공포물’ 아니다

[팩트확인] 재발한 메르스, ‘추석특집 공포물’ 아니다

3년 만에 ‘메르스 공포’가 한반도를 다시 엄습했다. 9월7일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남성 A씨(61)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5년 전국에서 38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 사태가 오버랩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메르스의 위험은 일부 과장된 측면도 있다. 그에 대한 팩트를 알아봤다.     ■ 메르스는 공기로 전염된다? 메르스가 두려움을 자아낸 이유 중 하나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그 감염경로였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공기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것.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우리나라

2018.09.10 월 공성윤 기자

“일자리, 너마저…” 일자리, ‘브렉시트 영국’ 버리다

“일자리, 너마저…” 일자리, ‘브렉시트 영국’ 버리다

2016년 6월23일, 영국은 국민투표에서 국민의 52.5%가 유럽연합(EU) 탈퇴에 동의하며 2019년 3월29일 발효될 브렉시트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된 이유는 영국이 EU에 연간 지불하는 22조원에 달하는 높은 분담금에 비해 이득이 미미하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EU의 각종 규제로 인한 경제활동 제약, 강제적 난민 수용, 그리고 더 이상 통제 불가능한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자국민 취업난도 한몫했다. 2018년 기준 영국 내 노동자 수는 총 3231만 명이며, 그 가운데 355만 명가량이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이들 중 EU

2018.09.04 화 방승민 영국 통신원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개인회사로 일감 몰렸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개인회사로 일감 몰렸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의 욕설 파문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YTN은 8월27일 윤 회장이 업무보고를 받거나 회의 자리에서 대웅제약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한 정황을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녹취록에는 ‘정신병자 XX’ ‘병X XX’ ‘미친 XX’ 등 상대방의 인권을 짓밟는 욕설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윤 회장은 “감정이 격앙됐던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나절 만에 입장을 바꿨다.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

2018.08.31 금 이석 기자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결국 변죽만 울렸다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결국 변죽만 울렸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있다. 100년 앞.을 내다보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정책은 정권이 바뀌고 수장이 바뀔 때마다 갈팡질팡했다. 이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은 혼란을 거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고교학점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고교 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교육 수장에 앉힌 것도 개혁적인 교육정책을 실행하겠다는 뜻이 작용했다.  하지만 공약 이행이 순탄치

2018.08.29 수 정락인 객원기자

치료법 있는데도 죽어가는 환자들, “국가의 직무유기”

치료법 있는데도 죽어가는 환자들, “국가의 직무유기”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은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 8월5일 ‘[죽음에 내몰리는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 루타테라 치료를 의료 보험에 포함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방사선 미사일 치료(Lu-177 Dotato PRRT)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아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신경내분비 종양은 신경계와 내분비계 조직이 뭉쳐 발병하는 종양이다.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가 앓았던 병이기도 하다. 국내 중증 환자는 약 1000명 정도로, 희귀질환으로 분

2018.08.28 화 유경민 인턴기자

한국콜마, 내부거래 해소한다더니 눈 가리고 아웅

한국콜마, 내부거래 해소한다더니 눈 가리고 아웅

한국콜마그룹의 모태는 한국콜마다. 대웅제약 부사장 출신인 윤동한 한국콜마그룹 회장이 1990년 일본의 화장품 전문회사 일본콜마와 합작해 설립했다. 한국콜마는 당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후 국내 최초로 제조업자 개발생산(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을 도입했다. ODM은 성분부터 제조기술까지 개발해 화장품회사에 제시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화장품사업이 궤도에 오른 뒤에는 제약업에도 진출

2018.08.23 목 송응철 기자

[헛도는 靑①] “문제는 김동연·장하성이 아니다”

[헛도는 靑①] “문제는 김동연·장하성이 아니다”

“개점휴업 상태.” 최근 청와대 정책파트에 대한 내부의 자조 섞인 평가다. 청와대 정책실 내부에서조차 “일이 안 돌아간다” “새로운 내용의 보고서는 볼 수가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대선공약을 실천하고 민생·경제 이슈에 집중해야 할 정책실이 대체 왜 ‘개점휴업’ 상태가 됐을까.  이 질문에 대한 유력한 대답이 세 가지 있다. 먼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충돌하면서 청와대 정책파트가 헛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김앤장’ ‘장앤김’ 논란이다. 다음은 청와대와 관료사회의 갈등설이다.

2018.08.23 목 김종일·구민주 기자·김윤주 인턴기자

영국서 암 진단받으면 죽고 난 뒤 치료받는다?

영국서 암 진단받으면 죽고 난 뒤 치료받는다?

2017년 이맘때쯤, 필자는 근무하던 중 갑작스러운 뇌졸중 증상으로 급히 택시를 타고 회사 인근에 위치한 세인트 토머스 종합병원(St. Thomas Hospital) 응급실로 향했다. 도착한 것은 오후 4시경. 접수를 하고 간호사를 만나 혈압을 재고, 증상을 확인하기 위한 간단한 테스트를 했다. 2시간 정도 지나서야 2명의 응급 전문의를 만나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1시간가량 결과를 기다린 끝에 바로 CT(컴퓨터단층)촬영을 했다. 오랜 기다림에 대한 불만도 잠시. CT촬영 비용과 만일의 수술비가 걱정돼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모든 것

2018.08.16 목 방승민 영국 통신원

[전남브리핑] 전남도-GS칼텍스, 여수에 2조6000억 투자 올레핀 생산 협약

[전남브리핑] 전남도-GS칼텍스, 여수에 2조6000억 투자 올레핀 생산 협약

전남도와 여수시, GS칼텍스는 9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올레핀 생산시설(MFC·Mixed Feed Cracker) 건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 46만2000㎡에 2021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입해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500여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에틸렌 70만 톤,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해 국내 석유화학 공장에 유통하고 미국·중국·​일본 등에 수출도 한다. 올레핀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화합물로

2018.08.10 금 전남 = 박칠석 기자

일감 몰아주기에 체면 구긴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일감 몰아주기에 체면 구긴 허일섭 녹십자 회장

GC녹십자그룹(녹십자)은 기록이 많다.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알부민을 생산했고, 유행성출혈열 및 수두백신, 에이즈 진단시약, 혈우병 치료제, B형 간염백신 등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국내 제약업체들이 기피하는 혈액제제와 백신 등 필수의약품 분야에 역랑을 집중한 결과였다. 창립 첫해 1276만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조1979억원까지 늘었다. 녹십자의 초기 성장을 이끌었던 인사가 고 허채경 창업주와 차남인 고 허영섭 전 회장이다. 허 전 회장이 1980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2009년 작고할 때까지 녹십자는 단 한 차례도 적자를 낸 적이

2018.08.09 목 이석 기자

편법증여 구설 오른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일가

편법증여 구설 오른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일가

윤영환 대웅제약 명예회장은 14년 전인 2004년 8명의 손자·손녀들에게 경기도 용인 일대 3만 평의 땅을 증여했다. 이 땅은 추후 대웅제약이 개발을 진행하면서 지가가 급등했다. 그 결과 손자·손녀들은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땅값이 오르기 전에 넘긴 덕에 막대한 증여세도 아낄 수 있었다. 이를 두고 부지가 개발될 것을 예상하고 오너 일가가 ‘사전증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막대한 시세차익 외에도 윤 명예회장의 손자·손녀들은 증여 받은 땅을 통해 법인인 대웅제약으로부터 매년 수천만원의 토지 임대료를 받고 있다.

2018.07.26 목 길해성 시사저널e. 기자

[유럽 난민③] 영국, 난민 수용률 19%로 인색

[유럽 난민③] 영국, 난민 수용률 19%로 인색

2015년 9월, 터키의 한 해안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3살 남아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은 당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시리아 난민에 대한 정책을 바꾸는 첫걸음이 됐다.  2015년 이후 최근까지 영국은 1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했고 2020년 말까지 총 2만 명을 수용할 것임을 발표했다. 하지만 옥스팜이 2016년 발표한 경제 규모 대비 난민 수용 분담 리스트를 보면, 노르웨이가 249%, 캐나다가 239%, 독일이 114%인 반면 영국은 22%에 그쳤다. 영국 난민 협의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매 분기 5000~6

2018.07.25 수 방승민 영국 통신원

정치 ‘팩트 폭행’ 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보자

정치 ‘팩트 폭행’ 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보자

치킨 한 마리 먹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독일 경기를 보며 먹었습니다. ‘1인1닭’ 원칙에 따라 혼자 한 마리 다 먹었습니다.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2: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해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이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의 역사를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고 신기록입니다. 인생 몸무게를 경신했습니다. 지인들이 일제히 “살 쪘네”라고 합창을 합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요가와 자전거 타기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의지박약 타파를 위해 주변에도 일제히 알렸습

2018.07.23 월 김종일 기자

'편의점 약' 편리성 우선이냐, 안전성 우선이냐

'편의점 약' 편리성 우선이냐, 안전성 우선이냐

편의점에서 파는 안전상비약 품목을 늘릴지를 두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의 줄다리기가 팽팽합니다. 안전상비약 제도는 2012년 시작됐습니다. 약국이 문을 닫는 밤이나 휴일에도 소비자가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현재 안전상비약은 타이레놀을 비롯한 해열제(4종)와 감기약(3종), 소화제(4종), 파스(2종) 등 13개 제품입니다.  이후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와 속쓰림을 막는 제산제도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해달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약이 겔포스(보령제약)와 스멕타(대웅제약) 등입니다. 안전상비약 품목 확

2018.07.19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그 위험한 유혹

줄기세포 치료제, 그 위험한 유혹

전 세계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총 7개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판매되는 4개는 모두 우리나라가 개발했다. 개수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처럼 보인다. 이젠 축배를 들어도 되는 걸까.  미국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꼽힌다. 1996년부터 10년 동안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관련 임상연구 314건 중 155건이 미국에서 이뤄졌다. 치료제 출시를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자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미국 식품의약국(FDA)

2018.07.16 월 공성윤 기자

슈퍼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영화가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2000)이 시리즈의 포문을 열고,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2002)이 처음 관객과 만나던 때만 해도 슈퍼히어로 영화는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블루오션이었다. 지금은 거대한 하나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룩한 마블 스튜디오의 첫 영화인 《아이언맨》도 2008년이 돼서야 등장했다. 그 이전에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선보인 《인크레더블

2018.07.14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반도체성장펀드’, 중소기업 성장의 마중물

‘반도체성장펀드’, 중소기업 성장의 마중물

지난 2016년 10월27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계 인사 450여 명이 모인 제9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반도체펀드의 첫 걸음이 된 공식행사가 진행되었다. 펀드 투자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펀드 사무국인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운용사로 선정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주), 그리고 자문기관인 산업은행이 함께 MOU를 체결하였다. 바로 산업은행 컨설팅실에서 2016년 2월부터 수행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컨설팅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컨설팅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1차 컨설팅(2016년 3∼6월)에서 반도체산업

2018.07.13 금 박세라 산은 전임컨설턴트

[한강로에서] ‘원 팀’의 다짐

[한강로에서] ‘원 팀’의 다짐

이보다 더 인간 친화적인 스포츠가 있을까. 둥근 공 하나와 신발 그리고 약간의 땅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바닷가 마을 아이들은 심지어 맨발로도 공을 찬다. 요즘 많은 사람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축구 이야기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순조롭게 공차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첫 골을 넣은 김영권은 축구화를 사기 위해 막노동을 해야 했고, 생존을 걱정할 정도로 가난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돈이 없어 축구를 포기해야 할 위기

2018.07.11 수 김재태 편집위원

[단독] 동양네트웍스 기업 사냥 세력 무자본 인수 의혹

[단독] 동양네트웍스 기업 사냥 세력 무자본 인수 의혹

동양네트웍스에서 기업 사냥 세력의 무자본 인수 의혹이 불거졌다. 새 경영진이 사내 유보금 등으로 인수자금을 충당하려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동양네트웍스는 속수무책이다. 새 경영진이 직원들의 눈과 귀를 막았기 때문이다. 재무 부문을 장악해 자금 흐름을 감췄고, 감사팀을 해체해 내부 감사 시스템을 마비시켰다. 당연히 새 경영진의 유보금 사용 계획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일각에서는 ‘이제 코 베일 일만 남았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동양네트웍스 노동조합(노조)은 무자본 인수 의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2018.07.10 화 송응철 기자

"고혈압약? 다른 고혈압 대체약들 충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7일 일부 고혈압약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있다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해당 고혈압약을 먹던 환자는 의사와 상담한 후 다른 고혈압약으로 바꾸면 된다. EMA는 최근 고혈압약 원료인 발사르탄(Valsartan)에 NDMA라는 불순물이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NDMA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2A군으로 분류한 발암물질이다. 2A군은 '인간에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2018.07.09 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역사의 심판을 앞둔 일본 ‘사무라이 의사들’

역사의 심판을 앞둔 일본 ‘사무라이 의사들’

얼마 전 중국 동북3성의 가장 큰 도시 선양(瀋陽)에서 항일영화제가 열렸다. 필자가 속한 재단에서는 ‘독립정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해외에서 영화제를 개최해 왔다. 우리 독립항쟁의 본고장인 옛 만주 땅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준비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따랐다. 동북공정과 조선족 역사 문제에 대한 중국당국의 민감한 반응 때문이었다. 다행히 영화제와 함께 아직 포상을 받지 못한 조선족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모신 좌담회도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중국 침략 일본군 731부대

2018.06.26 화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키 크는 약의 비밀…3개월에 0.3cm 자란다

키 크는 약의 비밀…3개월에 0.3cm 자란다

아이의 키가 크지 않을까 봐 조바심을 내는 부모는 아이에게 무언가를 먹이고 싶어 한다. 이런 조바심을 노린 건강기능식품이 ‘키 크는 약’으로 둔갑해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1년 치가 약 200만원이다. 그만큼 효과는 있을까? 건강기능식품을 먹이면 일반 아이보다 0.3cm 더 자란다는 게 업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미숙씨(가명·36)는 아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건강기능식품, 이른바 ‘키 크는 약’을 살까 말까 고민 중이다. 그는 “10살짜리 우리 아이 키가 또래보다 작아 걱정

2018.06.26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코인 미래 부정해도…“가상화폐 활용 모금은 현실”

코인 미래 부정해도…“가상화폐 활용 모금은 현실”

한 테마파크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여기엔 다양한 놀이기구가 생길 예정이다. 단 이를 이용하려면 테마파크가 발행하는 토큰이 필요하다. 테마파크 측은 이 토큰을 미리 팔기 시작했다. 몇 달 후,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테마파크는 금세 유명해져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롤러코스터를 타려면 1만원을 내고 토큰을 사야 했다. 그러자 미리 토큰을 사뒀던 사람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신들은 1000원에 토큰을 사 뒀기 때문이다. 토큰을 1만원보다 싼 값에 팔아 돈을 버는 사람도 생겨났다.     주식 대신 가상

2018.06.21 목 공성윤 기자

[북미관계②] 김정은, 싱가포르 파격 행보 숨은 의미

[북미관계②] 김정은, 싱가포르 파격 행보 숨은 의미

싱가포르 현지에선 입국 당시부터 김 위원장의 행보를 예사롭게 보지 않았다. 리커창 중국 총리의 전용기를 빌린 김 위원장은 당초 회담 하루 전 싱가포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하루 앞당긴 10일 전격적으로 입국했다. 현지 언론은 “북한 측 협상단이 창이공항 착륙 2시간 전까지 싱가포르 정부나 공항 쪽에 어떠한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도착 후 김 위원장의 행보는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입국 장면은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됐다. 북한은 그간 김 위원장의

2018.06.18 월 싱가포르 = 송창섭·공성윤 기자

김정은, 회담 전야에 싱가포르 구경 다닌 이유

김정은, 회담 전야에 싱가포르 구경 다닌 이유

세계인의 눈이 싱가포르를 향하고 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6월12일 열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담긴 의미를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회담은 한국전쟁 이후 첫 북·​미 정상간 직접 대화라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북한과 미국이 회담 장소를 싱가포르로 택한 것은 양국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김정은, 중국식 아닌 싱가포르식 경제 개발 선호회담 하루 전인 11일 밤 9시 김정은 위원장은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김여정 중앙위

2018.06.12 화 싱가포르 = 송창섭 기자

'성분명' 약 처방, 국민에게 좋은 거야 나쁜 거야?

'성분명' 약 처방, 국민에게 좋은 거야 나쁜 거야?

의사가 해열진통제를 처방할 때 '타이레놀'이라고 처방전에 기입한다. 그 처방전을 받은 약사는 환자에게 타이레놀을 내준다. 이것이 현재의 상품명 처방이다. 만일 이를 성분명 처방으로 바꾸면 이렇게 된다. 의사는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적인 처방전을 발급하고, 약사는 타이레놀 또는 그와 성분이 같은 다른 약을 환자에게 건넨다. 같은 성분의 약이 많으므로 굳이 타이레놀을 고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약 선택의 폭은 넓어져 약사들은 오래전부터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자고 주장해왔다. 올해 약사들은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2018.05.29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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