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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좌파연합운동 “독일대안당의 질주 막아라!”

신흥 좌파연합운동 “독일대안당의 질주 막아라!”

독일 대안당(AfD)은 2013년 유럽을 강타한 유로존 위기 당시 ‘시위 정당’으로 등장했다. 독일의 정치권이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유럽연합(EU) 내 채무 국가를 원조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반대하며 독일의 EU 탈퇴 및 유로화 폐지를 내세운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이전에 AfD의 ‘저머니(Germany) 퍼스트’가 있었다.  AfD는 2015년 북아프리카 난민 문제 정국 당시 EU 반대에서 이슬람 혐오로 중심 기조를 바꾸고 한층 더 우경화됐다. 2016년 지방선거에선 최고 24.4%의 득표율을 올렸

2018.08.28 화 강성운 독일 통신원

[한강로에서] 專의 덩샤오핑과 紅의 시진핑이 시사하는 바는

[한강로에서] 專의 덩샤오핑과 紅의 시진핑이 시사하는 바는

한국 좌파들의 위인 목록엔 마오쩌둥(毛澤東)이 반드시 들어 있다. 우리 통일을 방해한 원수를 존경한다니 기가 막히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마오는 대륙을 통일하긴 했지만 민생 면에선 하찮은 인물이다. 그가 집권하던 시절 중국은 광기(狂氣)가 지배했고 인민은 굶어 죽고 맞아 죽었다. 역사에 가정은 별 의미 없지만 현대 중국을 마오와 그 후계자들이 계속 이어받았으면 지금의 중국은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나라로 남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덩샤오핑(鄧小平) 같은 인물이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된 것은 중국으로선 행

2018.10.15 월 박영철 편집국장

[단독] ‘조현오 댓글’ 1만2400여건 전수조사…‘가짜뉴스’식 댓글 뿌려

[단독] ‘조현오 댓글’ 1만2400여건 전수조사…‘가짜뉴스’식 댓글 뿌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이명박(MB) 정부 시절 ‘댓글 공작’을 총지휘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10월5일 구속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조 전 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조 전 청장이 인터넷·SNS 공간에서의 여론형성에 개입하기 위해 경찰청 및 각 지방경찰청 산하 정보경찰, 보안수사대 소속 경찰, 홍보담당 경찰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은 특수단이 영장에 첨부한 범죄일람표를 단독 입수했다.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홍보 부서에서 5086건, 정보 부서에서 5746건, 보안 부서에서 663건의 댓

2018.10.10 수 조해수·유지만·박성의 기자

친박의 역습 “태극기 세력 모여라”

친박의 역습 “태극기 세력 모여라”

자유한국당이 10월1일부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물갈이에 나서는 등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재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당 대표는 2020년 총선은 물론 2022년 대선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당 대표 선거에 친박-비박 진영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긴급! 동참을 촉구합니다! 위기의 대한민국 이렇게 무너져 내리는걸 보고만 계시겠습니까? 좌파독재를 막기 위해선 제대로 된 야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2018.09.27 목 조해수 기자

신장섭 “재벌이 萬惡이라는 경제민주화, 잘못됐다”

신장섭 “재벌이 萬惡이라는 경제민주화, 잘못됐다”

‘경제가 어렵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다. 고용·소비·투자의 충격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소득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누구의 책임일까. 단호하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학점은 F”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다. 그는 최근 전경련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생산 활동을 어렵게 하는 대신, 분배 쪽으로 많은 돈을 쏟아 부었는데 분배마저 악화됐으니 F학점”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혹평했다.  신 교수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정부에 F학점 준 것 때문에 말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

2018.09.18 화 김종일 기자·김윤주 객원기자

‘스타 각료’ 프랑스 환경부 장관이 사표 던진 이유

‘스타 각료’ 프랑스 환경부 장관이 사표 던진 이유

8월28일 프랑스의 환경부 장관인 니콜라 윌로(Nicolas Hulot)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 도중 돌연 장관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주변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한 행보였다. 그는 아내와도 상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퇴 소식은 모든 뉴스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됐고, 지지율이 내리막길을 걷던 마크롱 대통령에겐 최악의 악재로 작용했다. 단순히 장관 하나가 자리를 떠나는 문제가 아니었다. 니콜라 윌로는 마크롱 내각 인사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장관이다. 이미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환경운동가로,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은 물론

2018.09.13 목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해방과 독립 사이에서 사라진 노래들

해방과 독립 사이에서 사라진 노래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당시 노태우 정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사십 년간 금지되었던 납북 혹은 월북 작가들의 문학작품 해금을 허용한다. 그리고 올림픽이 끝난 가을에는 음악과 미술의 해금 조치를 단행했다. 대립 일변도로 치달으면서 동질성보다는 이질성만 강조해 왔던 남북한 간의 문화적 반목을 좁힐 첫 번째 조치였다.  그러나 그 뒤로 다시 삼십 년, 2018년인 지금까지도 1988년 해금 조치 이후의 후속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북·미 간 평화협정 분위기 속에 남북한 예술단이 서울과

2018.08.11 토 강헌 음악 평론가

“독일 최저임금제로 저소득층 소비 늘어나”

“독일 최저임금제로 저소득층 소비 늘어나”

최근 독일 사민당은 지옥과 천당을 오가고 있다. 지지층의 붕괴로 정권을 넘긴 사민당은 대연정(大聯政)을 통해 기민·기사 연정(聯政)에 발만 담그고 있을 뿐 제1당 자리는 아직도 먼 이야기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사민주의 성지다. 사민당의 출발이 여기다. 현재 이 지역에는 4명의 연방 하원의원을 두고 있다. 그중 선두주자는 작센주 사민당 사무총장인 3선의 다니엘라 콜베(Daniela Kolbe)다. 올해 38살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콜베 의원은 26살 때 정계에 진출했다. 현재 하원 내 노동사회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라이

2018.08.07 화 독일 라이프치히 = 송창섭 기자

[시론] 청와대 인사수석 제도의 국가적 폐해

[시론] 청와대 인사수석 제도의 국가적 폐해

청와대의 수석비서관 중에 인사수석비서관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자리가 원래부터 청와대에 있는 자리라고 알고 있다. 이 자리는 정부 수립 이래로 노무현 정권 시절에 처음 만들어졌다. 노무현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등장한 진정한 좌파 정부다. 좌파 정부의 특징 중 하나는 그 사회 내 주류세력의 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다. 그 의지의 발로로 탄생한 것이 인사수석비서관이다. 모처럼 잡은 좌파 정권이 사회 전반에 걸친 주류세력의 교체를 이루려면 청와대가 직접 정부 전체의 인사를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2018.07.31 화 정두언 前 국회의원

[인터뷰] 9월 방북 추진하는 ‘막가파’ 명진 스님

[인터뷰] 9월 방북 추진하는 ‘막가파’ 명진 스님

명진 스님은 별명이 많다. 조계종으로부터 승적이 박탈돼 ‘프리랜서 스님’, 보수정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자주 해 ‘좌파 스님’ ‘청개구리 스님’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정작 그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별명은 ‘막가파’다. 이명박 정권 당시 ‘명진의 막가파식 행태에 전략적 대응방안을 강구하라’는 문건을 작성하고 그를 사찰한 사실이 최근 검찰수사 결과 밝혀졌다. 명진 스님은 스스로 “청와대 기록물이 검증한 ‘국가공인 막가파’”라며 “가장 추악했던 정권으로부터 미움을 받았으니 그만큼 정의롭게 살았다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민간인

2018.07.30 월 구민주 기자

'페북 정치' 재개한 홍준표…정계 복귀 시동?

'페북 정치' 재개한 홍준표…정계 복귀 시동?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중단했던 '페이스북 정치'를 재개하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일각에선 그의 정계 복귀가 가까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대표는 7월28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의 자살은 잘못된 선택"이라며 "그러한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도 이젠 고쳐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이라고 뭉뚱그렸지만, 최근 유명을 달리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글이다.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2018.07.29 일 오종탁 기자

[유럽 난민②] 독일인들 “난민, 만나면 바뀐다”

[유럽 난민②] 독일인들 “난민, 만나면 바뀐다”

제주도 예멘 난민과 관련, SNS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엔 이들에 대한 공포와 혐오에 불을 더 지피는 해외 난민 범죄 사례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중 2015년 12월31일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집단성폭력 사건은 예멘인 난민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낙인찍는 근거로 쓰이고 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러한 시각이 지난 3년여 동안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대중 정치적 어젠다로 자리 잡은 새로운 페미니즘 운동 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무슬림 난민 이슈가 종교 및 정치적 경계들을 넘어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음을 방증

2018.07.25 수 강성운 독일 통신원

[슈뢰더 인터뷰①] “‘역사적 시간의 창’ 닫으려는 사람, 역사가 벌할 것”

[슈뢰더 인터뷰①] “‘역사적 시간의 창’ 닫으려는 사람, 역사가 벌할 것”

독일에서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879년 만들어진 바이마르 사회민주당에 1945년 사회주의 노동당 등 좌파 군소정당들이 합쳐지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우파인 기독민주당(기민당)이 주도하던 독일 정국에 사민당 열풍이 불어닥친 것은 1969년이다. 당시 치러진 출구조사에서 과반수는 기민·기사당 연합이 차지할 것이 확실했다. 하지만 오후 9시30분부터 결과가 뒤집히더니 사민·자민당 연합은 오후 10시가 넘어 기민·기사당 연합을 밀어내고 과반보다 6석을 더 확보했다. 이때 등장한 이가

2018.07.17 화 독일 베를린 = 송창섭·구민주 기자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슈뢰더는 공공부문 개혁을 이끌어낸 ‘하르츠(Hartz·2002년 2월 구성된 노동시장 개혁위원회인 하르츠위원회가 제시한 4단계 노동시장 개혁 방안) 전도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중도좌파 성향의 정치인이지만 총리에 오른 뒤엔 ‘우(右)클릭’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슈뢰더의 반쪽 모습에 불과하다. 슈뢰더는 독일 정치사에서 ‘빌리 브란트의 손자’로 불린다. 특히 통일 정책에 있어 스승인 브란트와 생각이 같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소개된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서 슈뢰더는 “우리 세

2018.07.17 화 독일(베를린)=송창섭·구민주 기자

[이슬람 공포증①] ‘예멘 난민’과 맞닿은 혐오 또는 공포

[이슬람 공포증①] ‘예멘 난민’과 맞닿은 혐오 또는 공포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문제가 뜨거운 논란거리로 자리 잡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난민 수용 반대 청원글의 참여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 등 서방 선진국의 이슈로만 생각했던 ‘난민 문제’가 한국 사회의 피부 깊숙하게 와 닿은 것이다.  예멘 난민 문제는 ‘이슬람 혐오’ 의식과 맞닿아 있다. 예멘이 이슬람 국가라는 점에서 난민 입국 반대 여론이 높아진 측면도 보인다. 특히 이슬람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슬람은 신도 수 기준으로 현재 세계 2위의 거대 종교지만

2018.07.16 월 유지만 기자

[보수뉴리더①] “완전히 죽어야 완전히 산다”

[보수뉴리더①] “완전히 죽어야 완전히 산다”

6·13 지방선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압승을 거둔 여권은 쾌재를 부르는 반면, 참패라는 심한 내상을 입은 야권은 쉽사리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로 양분됐던 우리 정치 지형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균형을 이루던 무게추가 왼쪽으로 다소 기운 모습이다. 이는 지표상으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2014년 6월에 있었던 제6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 경우 새누리당은 43.02%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선거에선 23.34%로 반 토막 났다.  물론 이번 선거 결과를 단순히 여권이 잘해서라고 볼 수는 없다.

2018.07.02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북미관계⑦] “G7은 적처럼 대하고 북한은 띄워주다니…”

[북미관계⑦] “G7은 적처럼 대하고 북한은 띄워주다니…”

북·미 정상회담 하루 뒤인 6월13일, 유럽 각국 언론들도 양국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독일과 영국의 유력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논평을 통해 “트럼프가 실속 없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분석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논평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김정은의 승리”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마티유 폰 로어 국제부 기자는 공동성명서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포기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며, 이것이 “모호할 뿐만 아니라 김정일과 김일성 대(代)의 발표문에서 한 발짝도 더 나가지 않았

2018.06.18 월 강성운 독일 통신원

[한강로에서] 구본무 현상이 뜻하는 것

[한강로에서] 구본무 현상이 뜻하는 것

지난 5월20일 들려온 구본무 LG 회장의 타계 소식은 여러모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투영하고 있다. 첫 느낌은 “좀 일찍 돌아가셨구나”였다. 위독하단 이야기는 듣고 있었지만 1945년생이니 요즘 평균수명을 감안하면 장수했다고 하긴 어렵다. 그다음엔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찬사에 놀랐다.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고인과의 인연을 들먹이며 고인의 인품을 칭송했다. 심지어 좌파 성향의 일부 고관대작들까지 ‘구본무 추모 행렬’에 동참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걸 보고 좀 많이 놀랐다.  국내 4위의 재벌 LG그룹의 회장이라

2018.05.28 월 박영철 편집국장

[한강로에서] 남북 화해와 동서 화해의 상관관계

[한강로에서] 남북 화해와 동서 화해의 상관관계

이번 호(1491호) 커버스토리는 제목이 특이하다. ‘北亡中寒’(북망중한)’. 요즘 한자를 잘 안 쓰는데 모처럼 한자를 썼다. ‘북한이 망하면 중국이 춥다’는 뜻이다. 사자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에 빗대 만들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소외당하는 듯했던 중국이 한반도 새판짜기의 주역으로 컴백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반도 문제는 남북 당사자끼리 푸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남·북·미만 해도 복잡한데 여기에 중국까지 끼어들었다. 중국이 감 놔라 콩 놔라 하면 일본의 심사가 복잡해진다. 일본

2018.05.14 월 박영철 편집국장

[한강로에서] 한국당의 감흥 없는 올드패션

[한강로에서] 한국당의 감흥 없는 올드패션

한 지방선거 주자의 지적처럼 나가도 너무 나갔다. 국민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말이 스스럼없이 터져 나왔다. 그것도 소수 정당이 아닌 의석수 116석을 가진 거대 정당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4·27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런데도 유독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 엇나간 평가를 내놓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위장 평화 쇼’이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국민들의 반응과 비교해 보면 온도 차가 너무 크다.

2018.05.08 화 김재태 편집위원

文 대통령 기사 댓글  가장 많은 단어  ‘국민’ ‘좋다’

文 대통령 기사 댓글 가장 많은 단어 ‘국민’ ‘좋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탄핵이란 우리 헌정사의 엄청난 사건을 거쳐 탄생했다. 이후 1년간 ‘적폐청산’이라는 명분하에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전임 정부와 차별화를 꾀했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시사저널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엔데이터(www.n-data.co.kr )에 의뢰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네티즌 댓글로 문재인 정부 1년을 살펴봤다. 지난 1년간 네티즌이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기사의 댓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무엇일까. ‘국민’이라는

2018.05.08 화 송창섭 기자

김문수 “단일화는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후보가 해야…”

김문수 “단일화는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후보가 해야…”

2016년 총선 당시 “대구에 뼈를 묻겠다”고 외치던 그가 2년 만인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몸을 던졌다. 4월10일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단독 추대된 김문수 후보는 “이번 선거가 전직 대통령 2명을 제물로 삼은 ‘종북주사파 정권’ 심판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것이 곧 가족의 반대에도 야당 ‘험지’인 서울로 온 이유라는 것이다. 4월16일과 23일 시사저널과 인터뷰한 김 후보는 7년간 서울을 이끈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줄곧 작심한 듯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박 시장의 지난 시정을 “국가대표를 가지고

2018.05.03 목 구민주 기자

홍준표 “혐의 입증되면 감옥”…김경수 “정치공세 그만”

홍준표 “혐의 입증되면 감옥”…김경수 “정치공세 그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경남지사와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창원에서 대대적인 지방선거 필승 결의 대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5월2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당 결의대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을 넘겨주면 나라를 내주는 것”이라며 “중앙 권력을 넘겨줬지만 지방 권력까지 넘겨주면 나라를 통째로 넘겨주면서 좌파 천국이 된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홍준표 “문 대통령, 가장 역할 못해…나

2018.05.02 수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시론] 미투는 감성혁명인가?

[시론] 미투는 감성혁명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미투 운동은 감성혁명이다. 요즘 들어 번지는 미투 운동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동안 만났던 많은 여성들, 젊은 대학교 제자들이나 미술계의 젊은 후배들, 그 밖의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여성들…. 사회적 지위나 위계에 의해 그들의 감성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는지? 일일이 다 기억을 소생시킬 수는 없지만 이번 미투 사태는 남성인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금년은 1968년 전 세계적으로 번진 68혁명이 일어난 지 50년 되는 해다. 50년이 지난 지금 68혁명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2018.05.02 수 김정헌 화가 前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인사 탄압 일상화”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인사 탄압 일상화”

박근혜 정부에서 운용한 문화예술계 인사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하나씩 확인되고 있다. 이 사안의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진상조사위)는 현재 140건이 넘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5~6월까지 활동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은 대국민 브리핑을 계획하고 있으며, 백서 형태로 이 사건의 전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사저널은 이원재 진상조사위 대변인을 4월12일 서울 성북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이 대변인은 블랙리스트

2018.04.18 수 유지만 기자

[시론] 6·13 지방선거 이후

[시론] 6·13 지방선거 이후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지방선거는 대부분 여당의 무덤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의 참패가 분명해 보인다. 그 이유로 흔히 보수의 궤멸을 이야기한다. 정확히 말하면 보수 정당의 궤멸이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정당이라기보다는 극보수 정당이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인지 중도인지 진보인지 알 수가 없다. 이 땅의 진정한 보수들은 마땅히 투표할 데가 없다는 말이다. 하여 이번 지방선거는 보수층의 대거 기권이 예상된다. 당연히 투표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간다. 보수 정당의 궤멸은 필

2018.04.12 목 정두언 전 국회의원

안희정發 쇼크, 여의도도 '미투 폭로' 이어진다

안희정發 쇼크, 여의도도 '미투 폭로' 이어진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성폭행 파문이 여의도 정가를 휩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피해자 진술이 보도된 직후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하는 등 빠르게 선을 긋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은 거세게 비난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정계가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국회에서 미투 운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치인들을 긴장시키는 모양새다.  여의도에 상륙한 '미투'…여·야, TF 구성 등 뒤늦게 부산 민주당은 안 전 지사에 대한 출당 및 제명 등 최고 수위의 징계를 추진하며 빠르게 선긋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3월5

2018.03.06 화 이민우 기자

‘미니 총선’ 6·13 재·보선 승부, 여기서 갈린다

‘미니 총선’ 6·13 재·보선 승부, 여기서 갈린다

“역사는 결정론으로 설명될 수도 예측될 수도 없다. 역사는 카오스적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이른바 ‘2단계(level two)’ 카오스계다. 1단계 카오스는 자신에 대한 예언에 반응하지 않는 카오스다. 가령 날씨는 1단계 카오스다. 날씨는 무수히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요인을 고려하는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 더 정확하게 예보할 수 있다. 2단계 카오스는 스스로에 대한 예측에 반응하는 카오스다. 그러므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정치도 2단계 카오스계다. 소련 연구가들은 1989년 혁명을 예측하지 못했고, 중

2018.03.05 월 김지영 기자·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한강로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주는 변화의 시그널

[한강로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주는 변화의 시그널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9일 열려 2월25일 막을 내렸다. 걱정과는 달리 성공한 올림픽으로 끝난 것 같아 다행이다. 시사저널은 대한민국이 내분에 열중해 평창에 관심 없을 때인 2년 전과 1년 전에 평창올림픽 특집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전 세계와의 약속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이대로라면 실패할 것이 명백한데 이를 방치할 수는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 다행히 평창올림픽은 성공적인 대회로 남을 것 같다. 성공 판단의 근거는 국민적 관심이 높았고 안전사고가 없었던 데서 찾을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善戰)이 거듭되면서 자연히 TV중계로 눈길

2018.03.05 월 박영철 편집국장

네티즌 한명, “김정은 빨기 혈안” 똑같은 댓글 3일간 46건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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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 네이버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 작성자는 “네이버 뉴스에 달리는 댓글이 매크로나 청탁을 통해 불법적으로 조작되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정한 정치적 성향의 댓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오고, 또 많은 공감을 받는다는 것.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같은 부분을 지적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네이버는 올 1월 분당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웹사

2018.02.21 수 최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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