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단독] ‘박근혜’ ‘빨갱이’ ‘4대강’…MB 댓글 2만여 건 전수분석

[단독] ‘박근혜’ ‘빨갱이’ ‘4대강’…MB 댓글 2만여 건 전수분석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경찰의 댓글 공작을 총지휘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지난 10월5일 구속되면서, 이명박(MB) 정부 시절 댓글 공작을 펼친 정부 기관은 군과 국가정보원(국정원)에 이어 경찰로까지 확대됐다. 시사저널은 조 전 청장의 사전구속영장에 첨부된 범죄일람표를 단독 입수해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모두 1만2429건의 댓글을 전수분석한 바 있다(10월11일자 “[단독] ‘조현오 댓글’ 1만2400여건 전수조사…‘가짜뉴스’식 댓글 뿌려” 기사 참조). 이와 더불어 시사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 댓글 공작

2018.10.31 수 조해수·유지만·박성의 기자

[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

[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

우리나라는 헌법상 행정, 입법, 사법부가 서로를 견제하는 삼권분립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행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 정치의 중심인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력은 사법부, 입법부를 능가할 만큼 막강하다. 최근 뉴욕타임스 과학섹션에는 흥미로운 글이 실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로에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앞차가 출발하지 않을 때 뒤에 있는 차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는데 상당수 운전자들이 앞차의 차종에 따라 각각 다른 행동을 보였다. 앞차가 소형차일 경우에는 경적을 울려대는 반면, 고급

2018.10.08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文정부 2기내각②]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下)

[文정부 2기내각②]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下)

※앞선 ☞[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사오정’의 한 축인 사회시민단체 출신 입성은 1기 내각 때부터 논란이 됐다. 일부 부처의 경우 개혁 성향의 시민단체 출신과 보수적인 관료 사이에 충돌이 일면서 이번 개각에서 대거 퇴진했다. 하지만 비중은 여전히 높다. 정현백 여성부 장관, 하승창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물러난 대신,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이용선 청와대 사회시민수석이 입성했다. 최영애 위원장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용선 수석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기획실장

2018.10.08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민변 전성시대①] 민변 출신 파워엘리트 10人(上)

[민변 전성시대①] 민변 출신 파워엘리트 10人(上)

30돌을 맞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회원 1000명을 넘어섰다. 1980년대 민주화를 향한 열망에 회원 50명으로 시작한 민변이 어느덧 국내 최대 진보 법조단체로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민변 출신 대통령(노무현·문재인)을 두 명이나 배출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한 민변 소속 변호사는 “군부를 제외하고 대통령을 두 명이나 배출한 단체는 민변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민변 출신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제기됐던 ‘민변 권력화’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올해 신임

2018.09.10 월 조해수 기자

‘소비자 만족도 1위 성범죄 전문변호사’는 없다

‘소비자 만족도 1위 성범죄 전문변호사’는 없다

‘성범죄 전문변호사’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약 1800건의 웹사이트가 뜬다. 상당수가 특정 법무법인을 광고하는 내용이다. 성범죄를 다룬 여러 언론매체 기사에서도 “사건 초기부터 성범죄 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 성범죄 전문변호사에 따르면” 등의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성범죄 변호 능력을 공인받은 변호사가 있는 듯한 뉘앙스다.  “혹시 폭행 전문변호사라고 들어본 적 있으세요? 형사법 전문변호사는 있어도 그런 건 없습니다. 마찬가집니다. 성범죄 전문변호사는 없습니다.” 강민구 법무법인 진솔 대표변호사의 말이다. 대한변호사협회(

2018.07.12 목 공성윤 기자

"세비 반납하라" 들끓는 여론에 여야 '등 떠밀리듯 합의'

'벼랑 끝 전술'은 냉전 당시 미국과 소련(지금의 러시아)이 주로 펼치던 외교 정책이다. 전쟁, 파국을 향해 치닫는 듯이 나와 상대방의 양보를 얻어내는 게 목적이다. 냉전 이후 용도 폐기됐다가 북한이 차용하면서 명맥을 유지했다. 이마저도 최근 한반도 대화·평화 국면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추세다. 그런데 엉뚱하게 한국 국회에서 그 유령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여야, 잇단 회동서 국회 정상화 합의 실패…애초 '결렬'이 목표? 여야는 5월14일 6·13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 등 국회

2018.05.14 월 오종탁 기자

[뉴스브리핑]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긴장 고조되는 예루살렘

[뉴스브리핑]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긴장 고조되는 예루살렘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5월12일 주말과 13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4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北, “풍계리 핵 실험장 23∼25일 폐기” - 北 외무성, 12일 풍계리 핵 실험장 공개 폭파 발표···북·미 정상회담 앞서, 美에 성의 표시- 한·미·中·러·영  5개국

2018.05.14 월 감명국 기자

재건축단지, 어른들 위한 놀이터만 있었다

재건축단지, 어른들 위한 놀이터만 있었다

편집자주​ 많은 청춘들이 언론인의 길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레기’라는 신조어가 나돌 정도로 저널리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험난한 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세상에 짱돌 하나 던져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시사저널은 9월15일 제6회 대학언론상을 시상식을 가졌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취재력과 문장 구성, 기획력 등에서 기성 언론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수상작을 소개한다.  폭염이 한풀 꺾인 8월14일, 재건축 예정인

2017.09.27 수 강서영(경희대)·박지은(이화여대)

10월 국감, MB 국감

10월 국감, MB 국감

국정감사는 통상적으로 현 정부나 전(前) 정부 실정에 초점이 맞춰진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은 특이한 양상이 예고돼 있다. 전전(前前) 정부인 이명박(MB) 정권이 국감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돼 사법부의 단죄를 받으면서 전 정부 실정은 자연스럽게 이슈에서 밀려났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아 인사 실패와 원전 중단 등을 제외하면 현 정부 정책을 추궁할 만한 사안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반면 MB

2017.09.25 월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고동넷을 아십니까?”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고동넷을 아십니까?”

고동넷이라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 은밀히 회자되는 이 사이트에는 성행위 중인 남성들을 찍은 동영상과 남자용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몰카) 동영상들이 올라온다. 남자들이 모르는 비밀은, 남자들도 몰카에 찍힌다는 사실이다. 요즘 같은 스마트폰 시대를 남자라고 피해 가지는 못한다. 가장 많이 올라오는 동영상은 ‘거시기 엑스포’라고 해 헤어진 남자친구의 섹스 동영상을 폭로해 망신을 주는 것들이다. 이런 동영상이 폭로될 때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는 세간의 통념은, 조롱하고 모욕하는 악성댓글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

2017.08.26 토 노혜경 시인

 신연희는 文대통령을 어떻게 비방했나

신연희는 文대통령을 어떻게 비방했나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6월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신 구청장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비방 내용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신 구청장은 올해 1∼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을 통해 1천여명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정 선거운동을 하고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신 구청장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후보를 허위 비방하는 메시지를 유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선웅 더불어민주

2017.06.21 수 조유빈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정동에 사는 김대우씨(45)는 요즘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에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폭력에 책임을 묻는다’고 적었다. 김씨는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 생존자다. 그는 초등학생 때 세 번이나 형제복지원에 끌려갔다. 첫 번째는 3학년 때인 1981년 부전역 근처였다. 김씨를 발견한 경찰관들이 무작정 부전역 파출소로 잡아넣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탑차(피해자들은 닭장차로 명명)에 실어 형제복지원으로 끌고 갔

2016.11.17 목 정락인 객원기자

[2017 예산심사] 정부, 최순실 예산 파악조차 못해 빈축

[2017 예산심사] 정부, 최순실 예산 파악조차 못해 빈축

최순실, 차은택씨를 비롯한 비선실세가 정부사업에 광범위하게 개입해 이권을 챙기려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이른바 '최순실 예산'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예산 파악은 각 부처에서 해야한다. 기재부가 선입견을 가지고 의혹을 받는 예산을 삭감할 수 없다고 본다"며 최순실 예산 파악의 책임을 각 부처에 떠넘겼다.이날 야당은 유일호 기재부총리를 향해 정부가 나서서 최순실 예산을

2016.11.01 화 정지원 기자

정창수 소장

정창수 소장 "토건·재벌 위주 예산 고질병"

400조7000억원. 내년도 정부 예산 규모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나라 살림살이를 내 집 살림처럼 살뜰히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그들이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은 19년차 ‘예산 낭비사업 저격수’다. 그는 1998년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국회예산정책처 자문위원, 서울시청 결산검사위원 등을 거치며 예산 감시활동을 해왔다. 경실련 시절에는 밑 빠진 독 상 등을 시상해 문제사업들을 고발했다. ​2012년엔 나라살림연구소를 세워 예산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정 소장은

2016.10.14 금 정지원 기자

주민등록번호 대신 임의번호는 어떠세요

주민등록번호 대신 임의번호는 어떠세요

주민등록번호는 생년월일, 성별, 출생 신고지 등 고유한 식별정보가 담긴 13자리의 숫자로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유일한 식별번호다. 주민등록번호 발급은 1975년부터 이뤄졌다.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의무적으로 발급 받게 돼 있다. 행정적으로 본인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민등록번호가 납세, 취학 뿐 아니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기 시작하자 개인정보로서 주민등록번호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13자리 번호는 한 사람의 ‘정체성’이 담긴 번호가 됐다. 그래서 담당자의 오기나 개명 등으로 변경해야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2016.09.17 토 조유빈 기자

정신질환자가 잠재적 범죄자일까

정신질환자가 잠재적 범죄자일까

강남역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아무개씨는 청소년기부터 이상 행동을 반복하고 2008년부터 피해망상 증상 등으로 입원을 하는 등 조현병 진단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피의자의 정신질환에 따른 ‘묻지마 범죄’로 판단했다. 5월23일 강신명 경찰청장은 정신질환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체크리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질환자의 행정입원을 요청해 이와 같은 범죄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효성과 함께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모든 정신질환자에게 ‘잠재적 범

2016.06.03 금 조유빈 기자

“집회 지시 안 들으면 예산 못 준다 했다”

“집회 지시 안 들으면 예산 못 준다 했다”

어버이연합이 2월11일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북한 장거리 로켓발사 규탄 집회를 열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월26일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어버이연합에 집회 개최를 ‘지시’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그렇게 보고를 분명히 받았다”고 말했다.‘어버이연합을 잘 아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아는 것은 보도에, 또 인터넷에 올라와서 어버이연합이 어떻게 했다,

2016.05.04 수 안성모·조해수·조유빈 기자

차벽 금지법 vs 복면 금지법

차벽 금지법 vs 복면 금지법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도로에서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이 차벽을 무너뜨리려 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이날 충돌에서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의 살수차를 정면으로 맞고 넘어져 뇌출혈로 중태에 빠졌다. / 사진=뉴스1 지난 14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민중총궐기대회의 후폭풍이 국회에서 일고 있다. 여야 모두 후속입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개정 방향은 정반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찰 차벽 설치를 제한하고 살수차 사용을 엄격히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반면 새누리당은 집회나

2015.11.20 금 이민우 기자

수천 kg 마약이 검색대 버젓이 통과

수천 kg 마약이 검색대 버젓이 통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 이 아무개씨의 마약 투약 사건 부실 수사 논란이 뜨겁다. 이씨와 관련된 내용은 10월1일 서울고등검찰청과 산하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씨가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고, 필로폰·코카인·엑스터시 등 투약한 약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 때문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단속과 처벌, 예방 등 마약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 대두됐다. 그러나 사정 당국의 단속은 늘어나는 마약사범과 마약의 종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

2015.10.07 수 조유빈 기자

진에어, 해외발 항공권 특가 판매

진에어, 해외발 항공권 특가 판매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가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에 동참해 31일부터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 프로모션과 국내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광 시장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범정부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는 방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항공권을 연중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는 ‘해외발 진마켓(진M

2015.08.28 금 송준영 기자

제2의 유승민·나경원·박영선 꿈꾼다

제2의 유승민·나경원·박영선 꿈꾼다

지금 정치권의 최대 뉴스메이커는 단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다. 여당 원내대표가 집권 3년 차인 현직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서는 초유의 사태를 연출하고 있다. 그런 유 원내대표도 첫 국회 입성은 비례대표에서 시작했다. 그는 17대 총선(2004년)에서 한나라당(지금의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했고, 의원 임기 도중 비례대표직을 사퇴하고 대구 동구 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당선하는 이례적인 길을 밟았다. 유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출신 3선 의원이다. 비례대표 출신으로 지역구에 뛰어들어 재선을 넘어 3선 고지에 이르는

2015.07.07 화 김현│뉴스1 정치부 기자, 김태은│머니투데이 정치부

새 주군 앞으로 헤쳐 모여!

새 주군 앞으로 헤쳐 모여!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5월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그의 묘소가 있는 이곳에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핵심 참모였던 문재인 의원, 노 전 대통령이 동업자라고 불렀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쟁쟁한 인사들이 모여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계기로 ‘친노(親노무현)’가 재조명받고 있다. 현재 새정치

2014.05.28 수 김현│뉴스1 정치부 기자

‘지휘’만 넘치는 나라

‘지휘’만 넘치는 나라

취재를 위해 관공서에 전화를 걸다 보면 종종 난감한 상황에 부닥치곤 합니다. 분명히 담당자를 바꿔달라 해서 연결이 됐는데,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며 전화를 딴 곳으로 돌리거나 다시 걸라며 끊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처럼 책임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던 공무원이 신바람을 내며 현장을 이끄는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자신들이 외부 인력을 지휘하거나 아랫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관리·감독할 때입니다. 이른바 ‘완장 효과’입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서도 이런 모습이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사고 보고도 늦었

2014.05.21 수 김재태 | 편집위원

[차세대리더 100] 김영훈, 자리 없어도 ‘살아 있네!’

[차세대리더 100] 김영훈, 자리 없어도 ‘살아 있네!’

<시사저널>의 노동 분야 ‘2013 차세대 리더’ 설문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1위로 선정된 당사자조차 본인이 1위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대한민국 노동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 1위는 19%의 지목률을 얻은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1위에 올랐던 그였지만 지금은 그때와 달리 위원장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온 상태다. 민주노총 위원장 자리를 떠난 지 1년이 다 됐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재 철도노조 지도위원으로 돌아가 젊은 층과 소통하며 노동운동

2013.10.23 수 엄민우 기자

“보수든 진보든 편견의 안경 벗어야”

“보수든 진보든 편견의 안경 벗어야”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정국은 그야말로 하루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의 연속이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고,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의 특위 위원 제척 문제와 장외투쟁 여부로 민주당 내 ‘친노’와 ‘비노’의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이런 와중에 7월18일 국가기록원이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정국은 또 한 번 소용돌이치고 있다. <시사저

2013.07.23 화 감명국 기자·정리│조수영 인턴기자

친노에 막혀 ‘을’이 되다

친노에 막혀 ‘을’이 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한 측근은 지금의 정국에 대해 기자에게 “한마디로 코미디”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호남이 한 축, 운동권·486이 한 축으로 이뤄진 당인데 김 대표는 둘 다 살짝 걸치긴 했지만 이도저도 아니라서 한계가 분명하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김 대표 체제 ‘민주당호’의 두 달여 행보는 험로 그 자체였다. 친노 세력이 전면에 나섰던 총선과 대선에서의 잇따른 패배 이후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겠다고 했을 때는 김 대표 나름의 구상이 있었을

2013.07.23 화 차윤주│뉴스1 정치부 기자

철수씨는 ‘싸움’ 구경이나 하세요?

철수씨는 ‘싸움’ 구경이나 하세요?

국정원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논란이 극으로 치닫던 6월30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갑자기 등장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을 열람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즉흥적인 게 아니었다. 공식 성명을 통해서 나온 계획된 발언이었다. 문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NLL 이슈에 대한 주도권을 틀어쥐게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새누리당의 하태경 의원도 “이 싸움에서 가장 정치적 수혜를 많이 보고 있는 이는

2013.07.09 화 엄민우

노무현의 무덤을 다시 열다

노무현의 무덤을 다시 열다

2013년 3월21일. 이날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 문건을 폭로한 지 나흘째 되던 날이었다. 지난해 말 대선 직전 터진 ‘국정원 댓글녀’ 사건에 이어, 국정원 수장의 정치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국이 요동칠 조짐을 보일 때였다. 그날 오후 기자는 새누리당 소속의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TK(대구·경북) 출신 친박계 핵심인 그가 예민한 ‘정국의 뇌관’에 대해 쉽게 언급할 리

2013.06.26 수 이승욱·감명국 기자

‘거짓 수사 발표’ 배후에 거대한 음모 있다

‘거짓 수사 발표’ 배후에 거대한 음모 있다

이인화의 역사 소설 <영원한 제국>은 영화로까지 제작된 베스트셀러다. 이 소설은 조선 말기인 1800년(정조 24년) 음력 1월19일 단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날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통해 당시 정조를 둘러싸고 극에 달했던 왕권 정치와 신권 정치의 대립, 즉 당파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내고 있다. 단 하루가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음을 이 소설은 잘 보여주고 있다. 18대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지난해 12월16일. 이날 하루 역시 대한민국의 흐름을 바꿀 만한 흥미로운

2013.06.26 수 조해수 기자

빚 갚겠다는데 안 받겠다는 묘한 사이

빚 갚겠다는데 안 받겠다는 묘한 사이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꼼꼼히 새겨 보면 말로는 쉽지만 실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선 꽤나 복잡한 고차 방정식이 필요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서울 노원병 보궐 선거에 나선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관계를 설명할 때 이 고사성어를 쓰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그래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문 의원과 안 후보는 누가 뭐래도 앞으로 야권을 이끌어갈 지도자급 정치인들이다. 문 의원은 1

2013.04.09 화 양정대│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