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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난에서 조우한 공자와 생강차

대만 타이난에서 조우한 공자와 생강차

지난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대만(타이완)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타이난(臺南)은 대만 최초의 수도였다. 타이완이라는 지명도 타이난 해안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 타이워완(臺窩灣)족과 그들이 살던 커다란 만을 지칭하던 대완(大灣) 또는 대위안(大員)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대만을 이주(夷州)로 기록했다. 한족이 이주했다는 첫 기록은 ‘진시황이 원하는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실패한 서복(徐福)이 죽음을 피해 이주에 정착했다’는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東夷列傳)에 나오는 사례가 처음이다. 

2018.11.15 목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

아직도 살아 있는 ‘진시황 퍼즐’

아직도 살아 있는 ‘진시황 퍼즐’

진시황(秦始皇)을 서양 사람들은 ‘최초의 황제(First Emperor)’라 부른다. ‘마지막 황제(Last Emperor)’는 청(淸) 최후의 황제 푸이(賻儀)를 가리킨다. 진시황이 즉위한 것은 기원전 247년이었고, 푸이를 마지막 황제로 청이 망한 것은 1912년이었으니 진(秦)에서 시작해 한(漢), 수(隋), 당(唐), 원(元), 명(明), 청으로 이어진 중국 왕조의 역사는 2359년 동안 계속돼 왔다. 진시황은 이른바 전국칠웅(戰國七雄)이라고 불리던 진, 한(韓), 위(魏), 조(趙), 제(齊), 초(楚), 연(燕) 가운데

2018.08.23 목 박승준 아시아리스크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박승준의 진짜중국 이야기] 14억 중국인들의 멘토, 공자

[박승준의 진짜중국 이야기] 14억 중국인들의 멘토, 공자

14억 중국인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공자(孔子)일 것이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 9월28일에 태어나서, 기원전 479년 4월11일까지 살았던 사람이라고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에 기록했다. 사마천 역시 기원전 145년에 태어나서 죽은 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사람이다. 공자보다 400여 년 뒤에 태어난 사람이므로 사마천이 기록한 공자의 출생연대가 정확한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공자가 태어난 월일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마천의 기록에 따르면, 공자는 청동기 시대였

2018.08.05 일 박승준 아시아리스크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불로장생의 비밀 두 가지…호흡 그리고 호르몬

불로장생의 비밀 두 가지…호흡 그리고 호르몬

불로장생은 인류의 꿈이다. 불로(不老)는 늙지 않고 젊게 사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안티에이징이다. 장생(長生)은 활기차게 사는 것이다. 그야말로 정력이 넘치고 활발한 건강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불로장생을 꿈꾼 최초의 인물은 진시황이다. 진시황은 기원전 219년(41세)에 중국 전역을 순행하던 중에 산둥성(山東省)에서 서복과 만났다. 신선의 술법을 닦는 방사(方士)였던 서복은 진시황에게 “신선이 사는 삼신산이 바다 가운데에 있는데 불사의 선약을 구해 오겠다”고 말했다. 진시황이 허락하여 서복은 동남동녀 삼천 명과 오곡 종자와 백공

2018.03.15 목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요즘 우리에겐 생소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고대에는 ‘해상국가(海上國家)’라는 개념이 있었다. 말 그대로 ‘바다 위의 나라’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어에는 여기 해당하는 ‘탈라소크라시’라는 단어가 있었다. 바다를 뜻하는 ‘탈라사(thalassa)’와 통치를 뜻하는 ‘크라시(cracy)’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 말은 육지에는 비교적 좁은 땅을 베이스캠프로 두지만, 바다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해상교역로를 통해 무역을 하거나 무역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서 경제적 이익을 쌓아 세력을 형성하는 집단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물론 그 집단의 규

2017.03.02 목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차라리 후손에게 물려주자”

“차라리 후손에게 물려주자”

“진시황릉은 발굴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 도굴당했다.”9월19일 중국 인터넷신문 ‘커지쉰(科技訊)’은 다소 도발적인 내용의 평론을 실었다. 9월 초 중국 국가문물국이 향후 30~50년간 발굴하지 않기로 결정한 진시황릉이 이미 도굴당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었다. ‘커지쉰’은 “진시황릉 지하궁전으로 통하는 비밀통로는 오래전 발견됐다”며 “당대 말기 반란을 일으킨 황소가 진시황릉을 도굴했고 오대(五代) 때는 군벌들이 약탈해서 지하궁전은 이미 텅 비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중국 역사학계의 반응은 냉담하

2016.10.16 일 모종혁 중국 통신원

[역사의 리더십] 유라시아 석권 ‘팍스 몽골리카’ 시대 열다

[역사의 리더십] 유라시아 석권 ‘팍스 몽골리카’ 시대 열다

칭기즈칸은 중국 만주에서 카자흐스탄 카스피해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석권하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광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팍스 몽골리카 시대를 개막했다. 몽골 초원의 부족들을 정치적으로 통합하고 사회·군사적 개혁으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해 출정한 지 20년 만에 로마군의 400년보다 넓은 지역을 정복해 세계사의 분기점을 만들었던 몽골의 위대한 왕 칭기즈칸(1162~1227)은 우호적이지 않은 서구인들로부터도 ‘야만인 알렉산더’라고 일컬어지는 세계 역사상 2명의 위대한 정복자 중 한 명이다.     칭기즈칸

2016.06.18 토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호한융합의 개방성으로 세계 제국 건설

[역사의 리더십] 호한융합의 개방성으로 세계 제국 건설

2대 38년으로 단명한 수나라에 이어 등장한 당나라의 창업 군주이자 내정·외치의 기초를 확립한 수성 군주 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599~649)은 부계가 한족, 모계가 선비족 혼혈인 배경을 개방적 통치철학으로 발전시켜 중국을 호한(胡漢)융합에 기반한 명실상부한 세계 제국으로 도약시켰다. 당시 이슬람 제국과 함께 세계 2대 강대국이었던 당나라 태종의 연호를 딴 ‘정관(貞觀)의 치(治)’는 전설의 요순시대에 버금가는 태평성대로 일컬어진다.

2016.04.07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역사의 리더십] 동아시아 법체계의 근간을 만들다

[역사의 리더십] 동아시아 법체계의 근간을 만들다

후한(後漢) 멸망 후 삼국시대, 5호16국과 남북조 시대 370년간 분열됐던 중국을 재통일하고 수나라를 건국한 수문제 양견(隋文帝 楊堅·541~604)은 역사상 최초로 과거제를 실시하고 율령에 의한 통치를 확립했다. 남북을 이어주는 대운하를 착공하고, 북방의 돌궐을 분열시켜 내정과 외치에 모두 성공했다. 후계자인 양제의 무능으로 수나라는 40년도 유지하지 못한 채 2대로 패망했으나 수문제는 뒤이은 당나라 번영의 물적·제도적 토대를 닦은 문무겸전(文武兼全)의 군주다.수문제, 문무겸전의 준비된 군주

2016.03.24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역사의 리더십] 동서 교류 통해 세계사의 흐름 바꾸다

[역사의 리더십] 동서 교류 통해 세계사의 흐름 바꾸다

한고조 유방이 한(漢)나라를 건국(B.C. 202년)하면서 제국의 얼개를 만들었다면 한나라 7대 황제인 한무제(漢武帝) 유철(劉徹)은 흉노를 정벌해 북방을 안정시키고 비단길을 개척해 동서 교류의 물꼬를 텄으며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채택해 제국 통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확립했다. 한무제에 의해 서방으로 이동한 흉노족들이 동유럽에 거주하던 게르만을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고대 로마제국의 국경이 불안해졌고 결국 로마 패망의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본의 아니게 세계사의 흐름까지 바꿨다.중국 최초의 통일제국 진나라는 통일 후 15년 만

2016.03.10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역사의 리더십]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다

[역사의 리더십]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다

천하패권을 놓고 7개국이 각축하던 전국(戰國)시대에 서쪽 변방의 진(秦)나라 왕 영정(?政)은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 왕조를 수립하고(B.C. 221) 왕이 아닌 황제 칭호를 시작한 군주(始皇帝)이다. 비록 사후 후계자를 둘러싼 혼란으로 통일 왕조는 15년으로 단명했으나 법치와 군현제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 통치 체제는 청나라까지 2000년 동안 유지되면서 오늘날의 중국까지 이어진다. 또한 ‘진’의 발음에서 유래한 ‘차이나(China)’도 지금까지 중국을 나타내는 대명사가 됐다.삼황

2016.02.25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불로장생’의 꿈 한 발짝 앞으로 성큼

‘불로장생’의 꿈 한 발짝 앞으로 성큼

      나이가 들수록 신체가 노화되어가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나이와 노화는 정비례 관계.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이고, 그래서 ‘불로장생’ 또한 모든 이의 희망이다. 그런데 무성(無性)생식을 하는 생물 ‘히드라’가 나이를 먹지 않는, 즉 노화 억제의 비밀을 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2015년 12월22일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미국 퍼모나칼리지 생물학과 다

2016.01.07 목 김형자 | 과학 칼럼니스트

“임금 업신여기는 자가 무슨 짓을 못하랴”

“임금 업신여기는 자가 무슨 짓을 못하랴”

국왕이 신하와 백성들에게 명령하거나 그들을 타이르기 위해 반포하는 글을 교서(敎書)라고 한다. 중국의 진시황이 천자의 명령을 조칙이라 한 이후에, 그 글을 조서·칙서라 하고, 제후 왕은 교서라 하게 되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역대 국왕들이 교서를 내린 기록이 무척 많다. 그런데 연산군은 즉위년(1494년) 12월29일에 부왕(성종)을 위해 성복하고 의례를 마친 후 중외에 사령을 반포할 때 교서를 내린 이후로, 교서를 거의 내리지 않았다. &nb

2013.02.27 수 심경호│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기회 엿보는 간신은 좀벌레와 같다”

“기회 엿보는 간신은 좀벌레와 같다”

성종은 책을 좋아했다. 그런데 언젠가 무더워서 열흘간 책을 읽지 않았더니, 좀이 책을 쏠았다. 그러자 <고부(蠱賦)>를 지어, 책을 함부로 다룬 자신을 질책했다. 고(蠱)는 벌레나 독기를 뜻하는 글자이다. 고독(蠱毒)이라고 하면 뱀·지네·두꺼비 등의 독기가 든 음식을 남에게 몰래 먹여 복통·가슴앓이·토혈·하혈 등의 증세를 일으켜 죽게 하는 것을 말한다. 성종의 <고부>는 책을 좀먹는 벌레를 두고 지은 것이다. 또, 부(賦)는 산문적인 내용을

2013.01.15 화 심경호│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오늘 아쉬워도 내일은 더 좋아질 것”

“오늘 아쉬워도 내일은 더 좋아질 것”

    ⓒ 시사저널 임준선 “앞으로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이 될 것이다. 유럽에서는 우리나라 성악가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세계 최고이고, 무용수도 세계 최고이다. 이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K오페라가 세계에서 평가받을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민간 오페라단인 베세토오페라단의 강화자 단장은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낙관했다. 숙명여대에서 성악(메

2012.12.18 화 김진령 기자

슬슬 덧나는 중국 ‘한 자녀 정책’

슬슬 덧나는 중국 ‘한 자녀 정책’

    ⓒ AP 연합 지난 6월2일 새벽 중국 내륙 산시(陝西) 성 안캉(安康) 시 쩡자(曾家) 진의 한 마을. 임신부 펑젠메이(馮建梅·23) 씨가 사는 집에 공무원 10여 명이 들이닥쳤다. 공무원들은 눈에 확 띌 정도로 몸이 무거운 펑 씨의 머리에 옷을 뒤집어씌운 뒤 ‘계획생육(計劃生育)’ 병원으로 끌고 갔다. 서슬 퍼런 공무원의 협박과

2012.07.02 월 모종혁│중국 전문 자유기고가

타민족 문화 ‘쓸어 담기’ 나선 중국

타민족 문화 ‘쓸어 담기’ 나선 중국

    한때 달에서도 보이는 인공 구조물로 유명했던 만리장성. 중국은 만리장성 확장 공정을 통해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을 구현하고 있다. ⓒ 모종혁 제공 중국 허베이(河北) 성 친황다오(秦皇島) 시에서 동북으로 15㎞ 떨어진 해변에는 견고한 성문과 성벽이 버티고 서 있다. 중국에서 ‘천하제일관’이라고 불리는 산하이관(山海關)이다. 산하이관은 1381년 명

2012.06.17 일 모종혁│중국 전문 자유기고가

대한민국 ‘정년 후 남자’가 노인으로 살아가는 법

대한민국 ‘정년 후 남자’가 노인으로 살아가는 법

    ⓒ honeypapa@naver.com 남자의 노후에 필요한 다섯 가지는? ‘1. 마누라 2. 부인 3. 와이프 4. 아이 엄마 5. 안사람’이란다. 반면에 여자의 노후를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는? ‘1. 돈 2. 머니 3. 연금 4. 오까네(‘돈’의 일본어) 5. 비상금’이라고 한다. 어이없는 얘기라

2012.06.16 토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민간인 사찰의 배후에는 ‘사냥꾼 콤플렉스’가 있다

민간인 사찰의 배후에는 ‘사냥꾼 콤플렉스’가 있다

    ⓒ honeypapa@naver.com 두려운 표정과 약점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아야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어떤 싸움도 꼭 이겨내야 된다는 주문을 들으며 성장하는 아이가 많은 각박한 세상이다. 완벽하게 센 모습만 보여야 남에게 비난 또는 공격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해 사회공포증이나 대인공포증에 걸리는 이들도 있다. 모든 것이 경쟁인 ‘만인이 만인

2012.04.10 화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이렇게 식사하면 ‘언제나 청년’

이렇게 식사하면 ‘언제나 청년’

    적은 밥에 각종 채소를 골고루 먹으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 시사저널 전영기 사람은 태어나고 적당한 기간 살다가 결국 병에 걸려 죽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이 과정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것은 모든 사람의 꿈이다. 몇 가지에 주의를 기울이면 이 꿈을 이룰 수 있다. 노화 속도는 유전적 요인과 생활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3 대 7로 생활 환경

2012.01.16 월 박건영│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중국은 거대한 첩보 전쟁터

중국은 거대한 첩보 전쟁터

      ▲ 베이징의 자금성을 지키고 있는 중국 공안들. ⓒAP연합 중국은 첩보 전쟁에 관한 한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 아니, 지구촌에서 유일무이하게 첩보전의 텍스트나 매뉴얼을 불문(不文)으로 남긴 원조라고 해도 옳다. 진시황이 대륙을 통일한

2011.03.14 월 홍순도│중국 전문 칼럼니스트

[사기에서 배우는 부자가 되는 길] 사업은 전쟁 같은 것…유리할 때 움직여라

[사기에서 배우는 부자가 되는 길] 사업은 전쟁 같은 것…유리할 때 움직여라

<사기> ‘화식열전’에서 백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경영을 할 때는 이윤(李尹; 상나라 탕왕 시기의 명재상)이나 강태공이 계책을 실행하는 것처럼 하고, 손자와 오기가 작전을 하는 것처럼 하며, 상앙(商鞅이 법령을 집행하는 것처럼 한다. 그러므로 변화에 시의 적절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없거나, 과감한 결단을 내릴 용기가 없거나, 구매를 포기하는 인덕(仁德)이 없거나, 비축을 견지할 강단이 없는 사람은 비록 내 방법을 배우려 한다고 해도 나는 결코 알려주지 않겠다.&rdqu

2011.02.14 월 소준섭┃국제관계학 박사

인의는 부귀에서 나오니 먼저 ‘이익’에 눈 떠라

인의는 부귀에서 나오니 먼저 ‘이익’에 눈 떠라

“혁대의 단추를 훔친 자는 처형을 당하지만, 국가의 권력을 훔친 자는 제후가 된다. 제후의 집에서 저절로 인의(仁義)가 생긴다.” <한서(漢書)>의 저자 반고(班固)는 <한서·사마천전>에서 사마천이 ‘세리(勢利)를 숭앙하고 인의(仁義)를 경시하며 빈천(貧賤)을 부끄럽게 여긴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사마천이 ‘천하 사람들이 즐겁게 오고 가는 것은 모두 이익 때문이며, 천하 사람들이 어지럽게 오고 가는 것도 모두 이익 때문이다(天下熙熙

2011.01.17 월 소준섭┃국제관계학 박사

뒤집히면 천적 앞에서 대책 없는 전복

뒤집히면 천적 앞에서 대책 없는 전복

      ⓒ부산 영도앞바다 해변 전복은 연체동물 복족류에 속하는 조개로 고둥과 같이 크고 넓적한 발을 움직여 기어다닌다. 전복이 유명세를 치르는 것은 맛이나 영양 면에서 해산물 가운데 으뜸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현재에도 자양강장 및 병후 회복에 좋은

2010.08.30 월 박수현 | 국제신문 사진부 차장

‘안티 에이징’ 열풍에 성차별은 없다

‘안티 에이징’ 열풍에 성차별은 없다

    ⓒ시사저널 이종현 자신의 모습을 젊게 보이고자 하는 ‘안티 에이징’ 바람은 이제 남녀의 경계를 넘어 남성들에게서도 거세다. 그 기세는 새해에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어떻게 하면 노화를 막고 젊게 살 수 있을까. <시사저널>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그 방법을 소개한다. 나이에

2009.12.29 화 노진섭

“장수 이끌어주는 특정 항체 찾아냈다”

“장수 이끌어주는 특정 항체 찾아냈다”

    인터뷰 | 박상철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 | 박상철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 불로장생의 비밀을 찾기 위한 노력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수많은 학자가 ‘현대판 진시황’이 되어 이 수수께끼에 도전하고 있다. 장수 문제 권위자인 박상철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도 지난 10년 동안 해답을 얻기 위해 매진했다. 95세 이상 장수인 6백명

2009.09.29 화 노진섭

최첨단 기술에 미래가 보인다

최첨단 기술에 미래가 보인다

인간은 미래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나간 과거나 현재와 달리 미래만이 변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미래를 그리는 것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미래를 상상하면 자연스레 최첨단 기술에 눈을 돌리게 된다. 미래의 기술에 관한 기획은 ‘만약 실현된다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다. 기술을 보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다. 해외의 경우 국가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5년마다 실시되는 일본의 ‘과학기술 예측조사’에는 인문학자도 대거 참여한다. 사회·문화

2009.08.04 화 김회권

걸 그룹, 춘추전국시대 맞았다

걸 그룹, 춘추전국시대 맞았다

    ▲ 앞줄 왼쪽부터 카라, 원더걸스, 다비치, 2NE1. 뒷줄은 소녀시대. ⓒ(앞줄 왼쪽부터)시사저널 임준선, 연합뉴스, 시사저널 임준선, 연합뉴스, (뒷줄)KBS제공 2009년 상반기를 강타했던 걸 그룹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오히려 점점 더 활활 타오르는 느낌이다. 새해 벽두부터 한국사

2009.07.07 화 하재근 (문화평론가)

진화하는 ‘추리’를 따라잡아라

진화하는 ‘추리’를 따라잡아라

    ⓒ시사저널 박은숙 예전에는 여름이 다가오면 추리소설이 당겼다. 요즘도 그럴까. 영화사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기승태씨(46)는 젊었을 때 추리소설 마니아이기도 했고, 10년 전쯤 신춘문예 추리소설 단편 부문에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는 서둘러 추리 작가의 길을 포기했지만 미련도

2008.05.27 화 조철 기자 2001jch@sisapress.com

‘소프트 파워’ 없는 강대국은 위험하다

‘소프트 파워’ 없는 강대국은 위험하다

      ⓒAP 연합   1980년대 중국 사회를 풍미한 것은 개혁개방론이었다. 개혁적 지식인들은 전통적인 중국 문명을 비판하고 서구 문명을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론을 주도했다. 이런 흐름은 1990년대 이후 중화 민족주의적 정서가 확산되고

2008.05.02 금 소준섭 (국제관계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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