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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 사랑받는 최은영 소설 《내게 무해한 사람》

젊은 층에 사랑받는 최은영 소설 《내게 무해한 사람》

이 땅에서 여성 문인으로 살아가기는 녹록지 않았다. 남녀가 유별한 조선시대를 살았던 허난설헌은 중국까지 문명(文名)을 떨쳤지만, 남편에게 질시를 받으며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근대도 마찬가지다. 문인이든, 예술가든 평탄한 삶을 사는 여성은 많지 않았다. 순식간에 선거권을 얻는 등 긍정적 흐름도 있었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사회적 약자로 피해를 받고 있다. 그런 현실과 인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문학에서도 그 흐름은 있었다. 이경자 등 소설가나 최승자 등 시인은 여성들이 갖는 비극적인 서사나 감성을 표현했다.  그런데 이 인식은

2018.08.12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가풍 따라 3세 결혼도 본인 자율 맡긴 KCC그룹

가풍 따라 3세 결혼도 본인 자율 맡긴 KCC그룹

KCC그룹의 모태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1958년 설립한 금강스레트공업이다. 금강스레트공업(당시 금강)은 2000년 계열사인 고려화학과 합병되면서 KCC로 사명이 교체됐다. KCC가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오른 것은 1970년대부터다. 국내 경제가 본격적인 산업화에 접어든 시기다. KCC는 건설경기 호황을 등에 업고 다양한 건축자재를 생산하며,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는 국내 건축자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다. 건설경기 불황에도 흔들림 없이 순항하고 있는 비결이다.  정상영

2017.10.15 일 송응철 기자

참을 수 없는 시대의 가벼움을 벼리다

참을 수 없는 시대의 가벼움을 벼리다

한국 여성 소설가의 세대교체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공지영·신경숙·김인숙 등 1963년생 작가들이 주도하던 1990년대 활동 작가군을 대체할 정도의 차세대 작가군이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혹자는 정유정이나 정이현·김애란·심윤경·최은영 등의 등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가운데 빛나는 성취도 있지만, 소설의 기법이나 소재에서 앞 세대에 비교할 수 있는 도드라진 흐름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여성 작가들을 힐난할 수는 없다. ‘전업 작가의 길은 멀고도 험해서, 작가면서 마트 직원이거나 경비원이거나, 학원 강사이며, 방

2017.08.29 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재계 문어발 혼맥 맺은 롯데家

재계 문어발 혼맥 맺은 롯데家

1922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9세 때 집을 나왔다. 일본으로 건너가 우유·신문 배달, 공장 청소 등을 하며 학업을 마쳤고, 고물상 주인의 투자를 받아 ‘히카리 특수화학연구소’를 차렸다. 그의 회사는 선반용 기름, 화장품, 비누를 만들어 대성공했다. 그는 우연히 미군에 유통되는 ‘껌’을 씹어본 뒤 본격적으로 식품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신격호 총괄회장은 회사 이름을 롯데로 바꾼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여주인공 샤로테의 이름에서 따왔다. 롯데는 한국에서 재계 순위 5위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신

2017.06.11 일 박준용 기자

신동빈·동주 ‘형제의 난’이 초래한 롯데 ‘흑역사’

신동빈·동주 ‘형제의 난’이 초래한 롯데 ‘흑역사’

롯데그룹에 최근 2년은 ‘잔혹사’다. 각종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졌고, 오너 일가는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 시작은 2015년 ‘형제의 난’, 진원지는 일본 롯데홀딩스였다. 이 회사는 한국 롯데그룹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L투자회사1·L투자회사2 등 비상장사 12개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L투자회사1~12는 한국 롯데의 핵심인 호텔롯데 지분 72.3%를 갖고 있다. 또, 일본 롯데홀딩스 스스로도 호텔롯데 지분 19.1%를 갖고 있다. 2015년 7월27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2017.06.08 목 박준용 기자

재벌 총수 일가들 변함없는 배당잔치로 ‘돈벼락’

재벌 총수 일가들 변함없는 배당잔치로 ‘돈벼락’

국내 재벌 총수 일가들이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주식배당으로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e가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 )에 올려진 2016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2개 그룹 일가 172명이 지난해 받은 배당총액만 83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평균으로 계산하면 1인당 48억3398만원을 앉아서 번 셈이다. 삼성그룹 일가는 배당만 2900억원가량 챙기면서 가장 배당을 많이 받은 총수 일가가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50억원이 넘는 배당을

2017.04.19 수 송준영 시사저널e. 기자

[재벌家 후계자들-(2)한진그룹] ‘오너 리스크’ ‘유동성 위기’ 마주한 3세 경영

[재벌家 후계자들-(2)한진그룹] ‘오너 리스크’ ‘유동성 위기’ 마주한 3세 경영

신문 경제면에 주로 등장하는 재벌기업이 종종 정치면과 사회면을 장식할 때가 있다. 이때 재벌가는 주로 비판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박근혜 정부 들어 정치·사회면을 가장 자주 장식한 기업은 어딜까. 바로 ‘한진’이다. 최근 수년간 한진그룹은 연속으로 ‘헛발질’을 했다. 한때 재계 순위 7위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올해 13위로 떨어지며 ‘10대 기업’에서 밀려났다. 오너 일가 탓이 컸다. 특히 2014년 말, 대한항공은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바로 ‘땅콩회항’ 사건 때문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

2017.02.16 목 박준용 기자

"가뭄 든 집안, 현대상선이 웃을 처지 못된다"

“가뭄 든 마을에 형이 아사(餓死) 했다고 동생 좋을 일이 있겠나.”찬바람이 몰아친 9일. 강남역 부근에서 만난 한진해운 채권단 관계자 A씨 말에 한기(寒氣)가 돌았다. 그는 자신의 비유에 원망도 한탄도 없다 했다. 오히려 감정어린 반응은 현대상선을 향한 장밋빛 전망에 담겨 있다고 했다. 그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대해 가타부타 말할 시기는 지났다”며 “현대상선이 문제다. 현대상선 회생을 장담하는 사람은 사이비라는 게 금융권 중론”이라고 강조했다.한진해운 법정관리 후 현대상선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

2016.11.09 수 박성의 기자

재벌 공익법인, 지배권 강화 악용 행태 만연

재벌 공익법인, 지배권 강화 악용 행태 만연

대기업들이 계열 공익법인을 총수일가 지배력 강화에 악용하는 행태가 만연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야당은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의결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6곳이 보유한 공익법인은 총 63개다. 이들 공익법인들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207사나 된다. 이 중 해당 공익법인과 같은 그룹 계열사는 119개이다. 삼성그룹 3개 공익법인이 8개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것을 비롯해 STX·동양·웅

2016.10.13 목 한광범 기자

[국정감사]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살리려 현대상선 이상 노력”

[국정감사]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살리려 현대상선 이상 노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한진해운 인수 전에 대한항공의 알짜기업인 에쓰오일 주식을 매각하고 1조원 이상 한진해운에 투입했다"며 "한진해운은 자회사가 없었고 파산 직전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는 현대상선 이상의 노력"이라고 주장했다.조양호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참석, 대주주로서 물류대란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냐는 추궁에 이 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앉아 의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2016.10.04 화 박성의 기자

롯데 수사 혼선에 검찰 '저인망식 수사' 또 도마 올라

롯데 수사 혼선에 검찰 '저인망식 수사' 또 도마 올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계기로 또다시 기업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저인망식 수사가 기업을 흔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이에 대해 재벌 수사에선 불가피하다는 반론이 나오는 형국이다. 검찰은 지난 6월 10일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두 곳을 동원해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7곳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그룹 정책본부뿐 아니라 신동빈(61)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까지 포함돼 있었다. 애초부터 수사 타깃이 분명한 수사였다.   동원된 인력만 검사와 수사관을

2016.10.04 화 한광범 기자

한진해운, 배수진으로 ‘대마불사’ 재현하나

한진해운, 배수진으로 ‘대마불사’ 재현하나

청산 문턱까지 간 한진해운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당초 한진그룹이 충분한 자구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고 못 박았던 채권단이 ‘조건부 지원안’을 다시 말하고 나섰다. 한진이 회생 의지를 보인다면 상황에 따라 부족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권단 입장은 한 달 전 한진이 제시한 자구안을 거부했을 때와 다르지 않다. 다만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물류대란이 발생했고, 이를 둘러싼 한진과 정치권, 채권단의 책임공방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결국 한진해운 청산에 부담감을 느낀

2016.09.22 목 박성의 기자

“해운 대란, 숱한 경고에도 정부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해운 대란, 숱한 경고에도 정부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9월7일 현재, 세계 23개 국가, 44개 항만에서 한진해운 소속 선박이 압류되거나 입출항 거부를 당했다. 1회 70만 달러(약 7억8000만원)인 통행료를 내지 못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못하는 일까지 빚어졌다. 한진해운에 실린 수많은 컨테이너 역시 해외에서 발이 묶인 채 표류하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수출업체에 돌아갔다.법정관리로 한진해운 선박들의 발이 묶이면서 바이어들에게 물건을 보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문제가 지속될 경우 해

2016.09.13 화 이석·감명국 기자

한진해운 ‘3류 인력관리’에 직원만 울었다

한진해운 ‘3류 인력관리’에 직원만 울었다

30년 간 바다를 호령해온 한진해운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진해운이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면 컨테이너선 100여척과 터미널 11개, 해외 현지법인 23개, 항만 90여곳을 연결하는 74개 원양서비스 루트도 소각될 것으로 보인다.생사기로에 놓인 건 비단 물적 재산 뿐은 아니다. 기울어져 버린 한진해운 앞에 임직원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과거 두 번의 구조조정을 버텨낸 한진해운 고연차 직원부터 이제 갓 3년차가 된 사원들까지, 모두 실직 위기에 놓였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의 ‘인력관리 대참사’가

2016.08.31 수 박성의 기자

최은영 前 한진해운 회장의 꼼수 또 있다

최은영 前 한진해운 회장의 꼼수 또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 4월22일 산업은행에 채권단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 불과 2거래일 만에 회사 주가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개미투자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주식을 내던졌다. 하지만 오너였던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과 두 딸은 큰 손실을 입지 않았다. 4월20일까지 2주에 걸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처분했기 때문이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 회장은 “2014년 5월 한진그룹과 유수홀딩스의 계열분리 신청을 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지

2016.07.28 목 이석 기자

‘감사’는 않고 ‘감사’만 연발한 회계법인

‘감사’는 않고 ‘감사’만 연발한 회계법인

“조선업계뿐만 아니라, 일부 금융권에서도 이미 2014년부터 인지하고 있던 사실이다. 다만 언제 터질지, 그 시점만 지켜보고 있던 상황이다. 이런 사실을 회계사가, 그것도 국내 회계업계를 양분하는 대형 회계법인이 몰랐을 리가 없다고 본다.” 한 대형 조선사 직원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안진)의 책임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의 일차적 원인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자와 실무자들이겠지만, 일을 키운 책임의 상당 부분은 회계법인에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2016.07.07 목 송응철 기자

"이건 비밀인데, 유재석이 들어온다더라“, 미공개 정보의 유혹

가수 정용화 씨가 6월28일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FNC에 유재석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주식을 사고 팔아 2억원 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사건은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습니다.“너만 알고 있어. 코스닥 상장 A회사가 ‘대박’ 계약을 했다는데 주가가 50%는 뛸 거래.”여러분은 혹시 이런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 말을 들으면 “A회사 주식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확실한 정보라면 ‘땅 짚고 헤엄치기’로 돈을 벌 수 있

2016.06.30 목 박준용 기자

“조선․해운사 부실사태? 회계법인이 을(乙)된 탓이다”

“조선․해운사 부실사태? 회계법인이 을(乙)된 탓이다”

자본주의의 ‘파수꾼’은 이제 거대 자본의 ‘방관자’ 또는 ‘공모자’라는 오명을 쓸 판이다. ‘조선․ 해운사 부실사태’에 대형회계법인이 사실상 공모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수조원대 분식회계 의혹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관계된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더불어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을 부실감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수장인 안경태 회장은 미공개정보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에게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업과 회계법인의 검은 공생 관계가 주목받는 상황이 됐다.젊은 회계사들의 모임을 이끄는 이총희 청년

2016.06.11 토 박준용 기자

최은영 회장, 다음주 검찰 소환조사

최은영 회장, 다음주 검찰 소환조사

검찰이 내주중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25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내주 중 최 회장과 주요 참고인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과 함께 보유지분을 매각한 두 딸은 소환조사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수사당국에서는 최 회장의 두 딸은 일단 주식 매각을 모르고 있었다는 정황에 무게를 두고 있다.최 회장은 보유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전인 지난 4월 20일까지  매각

2016.05.25 수 황건강 기자

사면초가에 빠진 조양호 회장

사면초가에 빠진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이 대내외 악재에 시달리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 사진=뉴스1 한진그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39년 역사의 한진해운은 경영난 끝에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승승장구하던 대한항공은 지난해 일명 ‘땅콩회항’ 사태를 빚은 데 이어 올해는 노사분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진가(家) 수장 조양호 회장 위상도 바닥을 쳤다. 한진해운을 흑자전환 시키며 ‘조양호 매직’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던 1년 전 모습은

2016.05.09 월 박성의 기자

금융위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전격 조사

금융위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전격 조사

금융 당국이 지난 28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 전격 조사에 나섰다. 최 회장과 두 딸은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받고 있다. / 사진=뉴스1 금융 당국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에 대해 전격 조사에 나섰다. 최  회장과 두 딸은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지난 28일 유수홀딩스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최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임의 제출 형식으로 최 회장 휴대전화,

2016.04.29 금 이준영 기자

[기자수첩]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기자수첩]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사람은 거짓말하지만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표정과 언어로 진의를 파악할 수 없을 때는 자금의 흐름을 읽는 것이 유용할 때가 있다.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은 진의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 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現유수홀딩스 회장)이 보유주식을 매각했다.  공식적인 주식 매각 사유는 한진그룹과 계열분리로 인한 보유주식 처분이다. 해당 주식 매각을 통해 상속세 등 세금 납부의 재원을 마련했다고도 언급했다. 이미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주식 매각 계획을 제출했고 해당 계

2016.04.29 금 황건강 기자

금융위 최은영 일가 한진해운 주식처분 조사

금융위 최은영 일가 한진해운 주식처분 조사

금융위원회가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사진)과 두 딸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불공정 거래 조사를 착수했다.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 주식 전량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가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과 두 딸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불공정 거래 조사를 착수했다.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 주식 전량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한진해운 주요 주주였던 최 회장 일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매각, 손실 회피 했는지 25일 조사하기로

2016.04.25 월 이준영 기자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전 오너 지분 매각…도덕성 도마 올라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전 오너 지분 매각…도덕성 도마 올라

한진해운이 결국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現유수홀딩스 회장)의 보유지분 매각이 도마에 올랐다 / 사진=뉴스1 한진해운이 결국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오너 일가의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22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해운은 한진해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다음주 중으로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과 자율협약 개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자율협약 신청으로 최은영

2016.04.22 금 황건강 기자

‘파나마 페이퍼’發 역외탈세 리스트에 벌벌 떠는 재계

‘파나마 페이퍼’發 역외탈세 리스트에 벌벌 떠는 재계

역외탈세 혐의자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계 역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파나마 소재의 조세회피 전문 법률사무소 ‘모색 폰세카’의 자료가 대량 유출되었기 때문이다. 자료는 모두 1150만건으로, 2.6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이 자료를 입수해 지난 4월4일 공개하고, 각국 회원사들과 나눠 분석하고 있다. ‘파나마 페이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 BBC, 프랑스 르몽드 등 전 세계 100여 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2016.04.13 수 송응철 기자 · 유재철 시사비즈 기자

“아이들 앞에서 기침했다가는 잘릴 수도 있어요”

“아이들 앞에서 기침했다가는 잘릴 수도 있어요”

© 일러스트 정찬동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영어유치원에서 계약직 교사로 3년째 근무 중인 이승진씨. 올해 초부터 목과 허리 부근에 발갛게 발진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모직이나 오리털 등 동물성 소재로 된 옷감이 피부에 닿으면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시시때때로 얼굴에 올라오는 두드러기도 그 빈도가 갈수록 잦아졌다. 이달 초 피부과를 찾은 그는 평소 장기 복용해오던 기침약으로 인한 부작용일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그는 3년째 기침약을 달고 산다. 그에게 기침은 아이들을 상대로 하루 7~8시간 큰

2016.04.06 수 김경민 기자

"재벌 총수일가 과도한 퇴직급여 제한 필요“

재벌 총수 일가 퇴직급여가 전문경영인들에 비해 평균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후 생계보조수단이나 노후대책 의미가 강한 퇴직금을 주요 주주이기도 한 총수 일가들이 과다하게 받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승희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17일 발간된 경제개혁이슈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총수일가 퇴직급여와 관련해 "주주, 시장, 사회 통제 하에 결정되도록 상법과 세법상의 관련 규정들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

2016.02.17 수 한광범 기자

롯데의 운명 가를 세 여인의 시선을 주목하라

롯데의 운명 가를 세 여인의 시선을 주목하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롯데쇼핑 사장 시절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을 둘러보는 모습. © 연합뉴스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現 SDJ코퍼레이션 회장) 간의 다툼이 법정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들 형제간 다툼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롯데가(家) 세 여성의 시선이 어디로 쏠릴지, 그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2016.02.17 수 이석 기자

[新 한국의 가벌] #20. 신격호와 동생 9명 재벌가와 문어발 혼맥

[新 한국의 가벌] #20. 신격호와 동생 9명 재벌가와 문어발 혼맥

서울 잠실에 짓고 있는 123층 초고층 빌딩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강한 의지가 투영된 프로젝트다. 브랜드를 강화해 장기적인 위상을 확보함으로써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금 롯데그룹은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일본롯데’를 책임지며 그룹 후계자로 유력시됐던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대신 ‘한국롯데’를 책임졌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2015.03.26 목 소종섭│편집위원

[新 한국의 가벌] #17. 트럭 한 대로 거대한 창공을 열다

[新 한국의 가벌] #17. 트럭 한 대로 거대한 창공을 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요즘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다. 재벌가 3세로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온 그의 삶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일거에 뒤틀렸다.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영어의 몸이 된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지난 2월17일 조 전 부사장 사건에 대한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조 전 부사장 측도 항소를 했다. 항공기항로변경죄 등을 둘러싼 법정 공방 2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다. 조현아의

2015.03.05 목 소종섭│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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