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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원지간' 광주시-광산구, 인사 갈등 재연되나

'견원지간' 광주시-광산구, 인사 갈등 재연되나

광주 광산구가 광주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구청장 '자체 임명'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이는 광주전남의 지방자치 사상 최초의 사건으로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문 일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광산구 간 하위직 인사교류 중단 등 인사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는 평소 자치분권 전도사임을 자임해 온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법에 따른 자치권 확보 시도의 하나로 보인다. 따라서 표면상으로는 구청장 임명권을 '지키려는' 광주시와 이를 '탈환하려는' 광산구의 도발(?) 모양새다. 하지만 각종 정책을 두고 민선 6기

2018.01.13 토 조현중 기자

신뢰할 만한 온라인 건강 정보 ‘1% 미만’

신뢰할 만한 온라인 건강 정보 ‘1% 미만’

온라인에서 건강 정보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신뢰할만한 정보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위암 발병이 많은 국내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반인은 이 균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을까.  방창석 춘천성심병원 소화기센터 교수팀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5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년간 포털사이트에서 ‘헬리코박터’ 키워드를 이용해 검색한 웹문서·블로그·카페·뉴스·질문답변 페이지·이미지·동영상·전문정보·학술자료·연구보고서·특허/KS 통계 리포트·국가기록물 등을 상세히

2017.12.28 목 노진섭 기자

[르포] ‘활용도 떨어졌으니 나가라’ vs ‘문학가치 돈으로 환산할 수 있나’

[르포] ‘활용도 떨어졌으니 나가라’ vs ‘문학가치 돈으로 환산할 수 있나’

강원도 화천의 온도가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졌던 12월12일. 화천군으로 진입하는 도로 곳곳에 인기작가 이외수씨를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군내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이날, 빨간색 현수막은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감성마을 이외수는 군민에게 폭언 협박 즉각 사과하라’.화천군청 1층 로비 한쪽에는 시민들을 위한 휴게실이 마련돼 있다. 이 공간에 관광책자 및 소설, 월간지 등이 수십 권 비치돼 있는데 작가 이외수씨의 책은 보이지 않았다. 화천 하면 떠오르는 작가를 꼽는다면 단연 이 작가일 텐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의

2017.12.19 화 강원도 화천=박혁진 기자

이외수 “내가 화천에 빨대 꽂았다고? 화천이 내 등에 빨대 꽂았다”

이외수 “내가 화천에 빨대 꽂았다고? 화천이 내 등에 빨대 꽂았다”

화천군과 이외수 작가의 갈등이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의외였던 것은 이 작가의 입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 작가는 SNS 스타답게 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피력했을 뿐 언론이 이를 전하진 않았다. 오히려 8월에 있었던 욕설 사건에 초점을 맞춘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이 작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너무나 흔쾌히 수락했다. 인터뷰가 다음 날 진행될 예정임에도 전날 저녁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문순 화천군수의 입장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군청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기자가 화

2017.12.18 월 강원도 화천=박혁진 기자

법원 판결 기다리는 경남지역 국회의원 '좌불안석'

법원 판결 기다리는 경남지역 국회의원 '좌불안석'

검찰의 사정 바람이 여의도 정가를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지역 국회의원 3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중인 경남지역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 의원이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지거나 재판 중인 의원은 자유한국당 엄용수(밀양·창녕·함안·의령) 의원​과 같은 당 이군현(통영·고성) 의원​ 등 2명이다.  김한표 의원의 경우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도 거론되면서 춘천지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군현 1심 의원직 상실형,

2017.12.12 화 이상욱 기자

박수근에서 시작해 문화의 장소 거듭난 강원도 양구

박수근에서 시작해 문화의 장소 거듭난 강원도 양구

얼마 전 고성에서부터 파주까지 우리나라 최전방 지역을 횡단하는 대장정을 다녀왔다. 강원도 양구는 그 여정 가운데 만난 작은 도시다. 양구와 인접해있는 고성, 인제, 화천, 춘천, 철원 모두 지역명물 한두 가지 정도는 금세 떠올릴 수 있었지만, 어쩐지 양구는 유독 생소했다. 양구에서 군 생활을 한 친구가 그곳에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모습의 거대한 분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을 뿐이었다. 한국전쟁 때의 한 외국 종군기자는 그 광경을 보고 화채그릇(punch bowl)을 연상해 ‘펀치볼’이란 별명을 지어 준 모양이었지만, 그런 귀여운

2017.12.01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깊어가는 가을,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깊어가는 가을,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바쁜 업무 속에 지친 두뇌를 쉬게 해주고 싶으신가요? 나날이 삭막해져가는 생활속에 색다른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으신가요? 이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전시와 공연 정보를 엄선하여 전해드립니다.​ 전시정보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2017.9.2-11.5돈의문박물관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의 역사 및 산업현장 《영국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2017.8.11-12.25소마미술관(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the new vision 더 뉴 비전》2017.9.1-11.19

2017.10.13 금 김혜진 에디터

김명수發 사법 개혁 어디로

김명수發 사법 개혁 어디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9월21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국가 의전서열 3위에 오른 김 대법원장은 9월25일부터 사법행정의 총책임자로 대법관 제청권과 전국 법관 3000명의 인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사법 개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대법원장 앞에 놓인 과제는 적지 않다. 사법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와 방지책을 당장 요구받고 있다. 법원행

2017.09.26 화 이민우 기자

‘프로 잡는 여고생’ 최혜진, 10억 계약 맺고 프로 전향

‘프로 잡는 여고생’ 최혜진, 10억 계약 맺고 프로 전향

“11번홀(파4·298.5야드)에서 1온 시켜서 이글 했던 것이 오늘 라운드에서 제일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프로가 돼서도 공격적이고 당차게 경기하는 것이 목표여서, 프로였어도 오늘 같은 플레이를 했을 것 같다. 아무리 잘하는 상황이어도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5번홀(파4·287.6야드)의 거리가 조금 짧았다. 그래서 1온을 시도해 볼 수 있는 홀이었다. 드라이버 샷을 쳤고, 운이 좋아서 그린 라인을 타고 3m 정도 붙었다. 그린 입구까지 거리가 251.5야드 정도 나왔던 것 같다. 그

2017.08.30 수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Today] 문대통령이 그리는 사법부의 큰 그림

[Today] 문대통령이 그리는 사법부의 큰 그림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연합뉴스 : 한명숙 전 총리 "가혹한 2년 이겨내게 해주셔서 감사“ 8월23일 오전 5시10분께 교도소 정문을 걸어 나온 한명숙 전 총리는 “2년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는 문희상, 이해찬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강금실 전

2017.08.23 수 김회권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착착’ 대회운영 ‘걱정’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착착’ 대회운영 ‘걱정’

2011년 7월7일 자정을 갓 넘겼을 무렵, 온 국민의 시선이 TV 화면에 쏠려 있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자크 로게 당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어눌한 발음으로 “평창”을 외치자 모든 이들이 환호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두 차례의 유치전에서 실패한 뒤 10년의 기다림 끝에 일궈낸 기적이었다. 직·간접적 경제효과만 6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는 기쁨을 배로 키웠다. 그로부터 6년이 흘렀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불과 6개

2017.08.17 목 이민우 기자

‘감시 사각지대’에 군림하는 우리 동네 王, ‘도의원’

‘감시 사각지대’에 군림하는 우리 동네 王, ‘도의원’

충북에서 쏘아올린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연수 논란이 전국 시·도의회로 퍼지고 있다. 지역의 이례적인 수해 상황에서 해외 연수를 떠난 4명의 충북도의원에게 주민들은 돌아올 곳을 허락지 않았다.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외유(外遊)를 떠난 도의원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학철 도의원의 국민을 ‘레밍(lemming·쥐의 일종)’에 빗댄 발언 등 막말 사태가 더해져 비난 여론은 더욱 불붙었다. 공분을 산 도의원 3명이 속한 자유한국당은 발 빠르게 이들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며 사태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당 차원의

2017.08.01 화 구민주 기자

[Today] 조대엽 주고 추경 택한 文

[Today] 조대엽 주고 추경 택한 文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청 사과·조대엽 사퇴…추경 정국 뚫리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사과하자 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임명을 반대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습니다. 조 후보

2017.07.14 금 이석 기자

[단독] 계열사 사장 부인 회사 화끈하게 밀어준 롯데건설

[단독] 계열사 사장 부인 회사 화끈하게 밀어준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채정병 전 롯데카드 사장의 부인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해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롯데건설은 채 전 사장 부인 명의의 파이프업체 P사로부터 매년 수십억원대의 제품을 납품받으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P사는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거듭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은 정상적인 내부 입찰기준에 따라 물량을 공급받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사실은 지난해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 과정에서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이

2017.06.09 금 송응철 기자

지금 LPGA투어는 춘추전국시대

지금 LPGA투어는 춘추전국시대

독주자(獨走者)가 사라졌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라 불릴 만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달리 독주체제를 구축한 선수가 없다. 아직 시즌 초반으로 25개 대회가 남아 있지만 2015·2016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2015년에는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20·뉴질랜드)가 각각 5승을 올리며 2인 체제를 갖췄다. 2016년에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리디아 고가 4승, 신흥강호 아리야 주타누간(22·

2017.05.14 일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Today] 바른정당 탈당 사태가 유승민에게 전화위복 될까

[Today] 바른정당 탈당 사태가 유승민에게 전화위복 될까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중앙일보 : 10%±α 숨은 표, 3인의 다른 셈법 ‘깜깜이 대선’이 시작됐습니다. 3일 0시부터 9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8시까지 선거법에 따라 이 기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가 금지됩니다

2017.05.04 목 이석 기자

‘친박 돌격대장’ 김진태가 살아남는 법

‘친박 돌격대장’ 김진태가 살아남는 법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밀려 탈락한 김진태 의원의 정치 이력은 길지 않다. 검사 출신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강원도 춘천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당시 김 의원을 춘천에 공천한 것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인연으로 가깝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정치적 스승’처럼 따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를 간발의 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두 사

2017.04.04 화 박혁진 기자

한 중소기업인과 대기업의 골프장 분쟁 내막

한 중소기업인과 대기업의 골프장 분쟁 내막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호(號)’가 출범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성상록 부사장은 2월6일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에 취임했다. ‘조직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성 사장의 취임 일성이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회사 실적이 우선 성 사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 회사는 2001년 현대건설에서 분리돼 재설립됐다.  현대엔지니어링 매출 15년 만에 역성장 지난 15년간 매출은 880억원에서 7조3485억원으로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위철 전임 사장 때는 현대엠코와의 합병이 성사되면서

2017.03.03 금 이석 기자

‘탄핵 기각설’에 ‘자진 사퇴설’까지 헌재 판결 다가오면서 쏟아지는 ‘설설설’

‘탄핵 기각설’에 ‘자진 사퇴설’까지 헌재 판결 다가오면서 쏟아지는 ‘설설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13일 이전에 최종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탄핵 기각설’을 넘어 ‘박 대통령 자진 사퇴설’이 퍼져 나가고 있다. 이를 두고 야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유언비어를 퍼트려 보수층을 결집해 헌재에 압력을 행사하고, ‘포스트 탄핵’ 정국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친박(근혜) 세력의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광장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계속되고

2017.03.01 수 조해수 기자

춘천, 정적인 도시경관을 역동적인 문화콘텐츠로 채워 넣다

춘천, 정적인 도시경관을 역동적인 문화콘텐츠로 채워 넣다

춘천에는 낭만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다.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낭만적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대학시절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의 추억이 서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엠티 시즌이 되면 서울 청량리역에는 여행의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왁자지껄 모여들었다. 하루 혹은 이틀정도의 짧은 일탈을 뒤로 하고 녹초가 되어 서울로 돌아오던 길조차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비록 대학에 와서도 더 치열한 경쟁 속에 내던져지는 요즘이지만, 춘천은 여전히 청춘들의 단골 여행지다. 수도권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2017.02.17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김유진의 시사미식] 비선실세의 등장, ‘매운맛’의 부활

[김유진의 시사미식] 비선실세의 등장, ‘매운맛’의 부활

시사저널은 이번호부터 ‘김유진의 시사미식(時事美食)’을 새롭게 격주로 연재합니다. 필자 김유진씨는 푸드 칼럼니스트이자 외식업 컨설턴트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베스트셀러 《장사는 전략이다》《한국형 장사의 신》의 저자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23년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전직 PD이고, 국내 300개 이상의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의 F&B 총괄 컨설팅을 담당했습니다. 요즘 들어 주말 광화문 골목은 인파로 넘쳐난다. ‘비선실세’ 덕이다. 어스름한 저녁, 필자는 지인의 손에 이

2017.01.28 토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평창올림픽 ‘최순실 쓰나미’에  휩쓸려버렸다”

“평창올림픽 ‘최순실 쓰나미’에 휩쓸려버렸다”

최문순 강원지사의 자의 반 타의 반 별명은 ‘문순씨’다. 과거 국회의원 시절부터 두 차례 도지사를 지내는 동안에도 여전히 그렇게 불리길 바란다. 지위 고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을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겠다는 의지였다. 대여섯 살 꼬맹이가 “문순씨”라고 불러도 소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였다. 1월1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와 만난 최 지사는 정치가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뒤에도 역시나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행정가로서 도지사 재선에 성공한 그는 최근 가장 큰 숙제에 직면해 있다. 입술

2017.01.25 수 강원 춘천=이민우 기자

“자전거도로 ‘살림길’을 ‘올레길’ 같은 문화자원으로”

“자전거도로 ‘살림길’을 ‘올레길’ 같은 문화자원으로”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그에 비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건강이나 레저 차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의 자전거 교통분담률은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것이 5%대로 올라가게끔 환경과 경제, 국민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나게 될 것이다.” 건강·레저 아닌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현대사 자전거 탐방기 《쪽빛 자전거》를 펴낸 박삼옥 ㈔한국자전거문화포럼 회장은 국내의 대표적 ‘자전

2017.01.14 토 송응철 기자

제작기간 4년 동안 《판도라》는 현실이 되었다

제작기간 4년 동안 《판도라》는 현실이 되었다

“지진이 또 발생하면 어떡하나, 내내 마음을 졸였어요.” 영화 《판도라》의 관계자가 기자에게 들려준 얘기다. 개봉일인 2016년 12월7일을 한 달여 앞둔 때였다.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하자고 만난 자리에서 “《판도라》 마무리 작업은 잘돼 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대뜸 그렇게 말했다.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경주 지진 이후 시사에서 관객들 “무섭다” 《판도라》는 2012년 변종 기생충의 위협을 다룬 재난 영화 《연가시》로 450만 관객을 모은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재난영화다. 재난 상황을 쥐락펴락하는 박 감독의 솜씨는

2016.12.30 금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청와대, 대법원장 사찰했다" 폭탄 발언 쏟아낸 조한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2월15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4차 청문회에 등장했다. 증인으로 나온 그는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보도 후 현 정권의 언론 탄압 정황과 자신의 해임 경위에 대해 소상하게 진술했다. 이날 청문회는 2014년 세계일보가 보도한 ‘비선실세 정윤회 문건’과 정부의 언론 탄압이 주요 쟁점이었지만 조 전 사장이 청와대의 대법원장 사찰 등을 폭로하면서 ‘청와대 불법 사찰’에 대한 파문이 일었다.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와 김준모 전 세계일보 팀장은 불참했다.  이달 초 공개된 고 김

2016.12.15 목 조유빈 기자

[단독] 르노삼성 QM6 심각한 ‘오른쪽 쏠림’

[단독] 르노삼성 QM6 심각한 ‘오른쪽 쏠림’

르노삼성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에서 주행 중 자동차가 우측으로 쏠리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측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내부적으로 개선책 마련에 나섰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차량 쏠림 현상이 겨울철 주행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설이 되지 않은 도로에서 차체가 한쪽으로 쏠릴 경우, 브레이크 제동력이 저하돼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휠 얼라이먼트? 완충기?”…‘중구난방’ 해결

2016.12.15 목 박성의 기자

박근혜 탄핵안 ‘보수의 벽’ 넘을까

박근혜 탄핵안 ‘보수의 벽’ 넘을까

공은 이제 헌법재판소(헌재)로 넘어갔다. 헌재의 결론은 둘 중 하나다. 대통령의 파면 혹은 탄핵소추 기각을 결정하게 된다. 헌재는 국회에서 탄핵의결서를 제출받은 뒤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을 하게 된다. 선고 과정은 일반에 공개하게 돼 있다. 하지만 국가 안전보장 등의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시화되면서 탄핵 가부를 결정할 헌법재판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헌법재판관은 헌재소장을 포함해 9인으로 구성돼 있다. 탄핵 결정은 이들 9인 중 7인 이상 출석과 6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진다.

2016.12.13 화 조유빈 기자

촛불집회 현장 문화코드 따라잡기

촛불집회 현장 문화코드 따라잡기

‘11월 항쟁’이라 불리는 한 달의 집회 동안 폭력 시위는 없었다. 광화문광장은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스스로의 손으로 치워졌다. 헌정 사상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한 촛불집회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주목받은 것은 또 있었다. 새로 만들어진 시위문화다. ‘대통령 퇴진’이라는 엄중하고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 하나의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전국 190만 명이 모인 지난 11월26일의 5차 촛불집회는 그야말로 ‘문화축제’의 장이 됐다. 노래와 그림과 퍼포먼스가 있는, ‘1박 2일 하

2016.12.06 화 조유빈 기자

탄핵 결정할 9인의 헌법재판관들 톺아보기

탄핵 결정할 9인의 헌법재판관들 톺아보기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가 나온 후 야권에서는 ‘대통령 탄핵론’이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청와대는 “차라리 헌법상∙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지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탄핵 의결 전까지는 박 대통령이 업무 수행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을 내비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시화됨에 따라 탄핵 가부를 결정할 헌법재판관에 사회적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회에서 탄핵의결서를 제출받은 뒤 180일 이내에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하게 된다

2016.11.21 월 조유빈 기자

<2016 차세대 리더 100> 오세훈, 정의선, 김범수, 유재석

<2016 차세대 리더 100> 오세훈, 정의선, 김범수, 유재석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11위~공동20위  11   오세훈(56) 前 | ​​서울시장 | ​​정치 10위   4월13일 총선 직후만 하더라도 정치인 오세훈은 위기였다. 그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정세균 더민주 후보에게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00년 총선 당선 이후, 2006년과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당선되는 등 ‘선거불패’를 자랑하던 그의 첫 패배였다. 특히 여권의 대권 ‘잠룡’으로 부각되던 시점의 패배여서 더욱 뼈아팠다. 주변에서는 그의 대권

2016.10.17 월 시사저널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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