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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회고록에 담긴 33가지 허위 내용은 무엇인가

전두환 회고록에 담긴 33가지 허위 내용은 무엇인가

4월 출간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5·18기념재단과 5월 단체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5∙18기념재단과 5월 관련 3단체(민주유공자유족회∙구속부상자회∙부상자회)는 6월12일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광주지방법원에 제기했다.  가처분 신청서는 총 67페이지 분량으로, 회고록 속 허위 내용을 입증하기 위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각종 자료와 전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문 등이 포함돼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문과 5·18 백서로 불리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2017.06.12 월 조유빈 기자

김성진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김성진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김석준 현 교육감 '들쑥날쑥 정책' 심판"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6·1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2월13일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성진(61) 부산대 교수(인문대 한문학과)는 희망찬 교육, 안전한 학교, 합리적인 행정'을 슬로건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부산의 교육은 교권실추, 탁상공론식 행정과 경쟁력 약화 등 문제로 부작용을 빚고 있다"고 현 교육현실에 대해 지적한 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학생들에게 강한 의지를 불어넣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를 지난

2018.02.14 수 부산 = 정하균 기자

여성 소설가 “저는 원로 선생님 옆에 ‘앉혀’졌습니다”

여성 소설가 “저는 원로 선생님 옆에 ‘앉혀’졌습니다”

#1. 여성 소설가 A씨는 2010년 한 신문사 문학상 시상식의 뒤풀이에 참석했다. 당시 나이는 20대. 그는 한 남성 원로작가 옆에 앉았다. 정확히는 ‘앉혀졌다.’ 30~40대 남자 선배 작가들이 “선생님 옆에 앉으라”고 부추겼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작가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할 때마다 A씨의 자리는 고정돼 있었다. 불쾌한 기색을 보이면 선배들은 “좋은 날 왜 그래”라며 넘겨버렸다. A씨는 “환멸을 느꼈다”며 “점점 작가들과의 자리를 꺼리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2. “작가 말고 네 또래 여자 친구들 어딨어?” 젊은 남성 작가들이

2018.02.13 화 박소정 인턴기자

러시아 바르드가 부르는 광활한 땅의 노래

러시아 바르드가 부르는 광활한 땅의 노래

세계의 도시들을 걷다 보면 거리 한편에서 으레 음악가들이 자신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는 마이크를, 누군가는 각종 악기를 들고 땀 흘려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꺼내놓는 일들 말이다. 한국의 도시에선 이 같은 모습들이 법적 규제나 부정적 시선 등으로 인해 흔치 않다가, 약 7~8년 전부터 일부 관(官)에 의해 ‘허가된’ 공간들을 중심으로 늘어가고 있다. 좁은 의미의 무대를 넘어 거리경관 속에 소리를 풀어놓는 이런 음악가들은 세계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존재해 왔다. 대중매체가 제한되던 시절

2018.02.11 일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시사저널이 추적한 부영 비리, 이중근 회장 구속 길 열었다

시사저널이 추적한 부영 비리, 이중근 회장 구속 길 열었다

시사저널이 끈질기게 추적해온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의 불법 의혹이 결국 검찰의 구속수사로 이어졌다. 2월7일 구속된 이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그동안 시사저널이 단독 보도해온 내용들이다. 본지는 부영이 △해외로 2000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정황 △계열사의 4000억원대 지분을 빼앗은 정황 △주택가격을 부풀려 입주민 상대로 폭리를 취한 정황 등을 폭로했다. 검찰은 이러한 혐의에 대해 모두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중근 회장 구속 뒤엔 ‘시사저널-부영 악연’ 있어 이 회장의 구속은 2016년 4월 국세청의 고발이 시작이었

2018.02.07 수 공성윤 기자

[New Book] 《중국사 인물과 연표》 《노무현의 도시》 外

[New Book] 《중국사 인물과 연표》 《노무현의 도시》 外

중국사 인물과 연표 손잔췐 편저│진화 편역│나무발전소 펴냄│80쪽│2만8800원 수많은 중국사의 중요 인물을 공간과 시간으로 배열해 한눈에 읽는 역사책이다. 타임라인을 따라 흐르는 중국 왕조의 연표와 역사 인물 1443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신화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중국 역사의 과정을 전면적·구체적·개괄적으로 압축한 중국 통사(通史)라고 할 만하다.

2018.02.04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부산시장 선거 나서는 이종혁

부산시장 선거 나서는 이종혁 "서병수는 '필패 카드'"

"지게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구도 아래에서 안주해 온 구태 정치인들이 부산을 위기의 도시로 전락시켰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여권 후보를 꺽을 수 있다." 이종혁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차기 부산시장 후보 공천 경쟁자인 서병수 시장에 대해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무난히 질 수 밖에 없는 '필패 카드'"라고 단정했다. 현재의 인지도에 의존할 뿐 '표 확장력'이 없어 본선 경쟁력이 있는 자신이 후보로 나서야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추석을 전후해 홍준표 대표와 서병수 시장이 감정싸움으로 치달을 당시 '전략 공천' 인

2018.01.31 수 부산 = 박동욱 기자

경남도지사 선거, '공천戰' 민주당 vs '인물難' 한국당

경남도지사 선거, '공천戰' 민주당 vs '인물難' 한국당

6월 경남도지사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자유한국당의 ‘보수 수성’이냐, 더불어민주당의 ‘텃밭 반란’이냐의 여부다.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 세력의 텃밭이었지만, 이번에는 여당인 민주당도 해 볼만한 싸움이라는 분위기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은 경남도지사 선거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이른바 ‘동진(東進)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인재 영입에 애를 먹으며 사수를 위해 부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 출판기념회 '출마 시동' 민주당의 경우 최근 지도부가 경남도지사 승리 가능성을 공개

2018.01.29 월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웹툰이 AI를 만나니, 내가 만화 주인공이 됐다

웹툰이 AI를 만나니, 내가 만화 주인공이 됐다

‘우는 거 아니거든. 눈에 뭐 들어간 거야.’ 모바일 웹툰 속 주인공이 나에게 말한다. 나는 휴대폰 액정을 향해 다정스레 입바람을 분다. 바람을 불어주자 주인공의 머리가 흩날린다. 그러자 주인공은 눈을 감고 입술을 내민다. 나는 휴대폰 액정에다 입을 맞춘다.

2018.01.26 금 박소정 인턴기자

“소소한 행복 찾아주는 작은 책들이 인기 끌 것”

“소소한 행복 찾아주는 작은 책들이 인기 끌 것”

《트렌드 코리아 2018》(미래의창 펴냄)에서는 2018년의 최대 트렌드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에 지출을 늘리고, 불안한 사회로부터 자기만의 안식처인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 나서는 현상’을 선정했다. 회복과 모색의 장소를 뜻하는 ‘케렌시아(Querencia)’는 나만의 공간이다. 케렌시아는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는 삶을 추구하는 ‘월든니즘(Waldenism)’과 개념이 비슷하다. 이들을 ‘워라밸(work-life balance)’ 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세대는 싫어하는 취향도 당당

2018.01.22 월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인간에 대한 존중이 사라진 이 시대의 민낯

인간에 대한 존중이 사라진 이 시대의 민낯

공포영화에서처럼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제천의 한 목욕탕에서 29명의 생명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아파트 건설현장의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서너 명씩 목숨을 잃는 뉴스는 이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자살을 선택하면서 어린 자식들도 함께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의 뉴스도 끊이지 않는다. 불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대신에 불연 소재를 쓰고, 비상구를 더 확실히 만들었다면 피해는 훨씬 줄었을 것이다. 낡은 크레인을 철거하고, 규격에 맞는 부품을 썼다면 저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울증을 앓는 부모에게 사회가 더 관심을 갖고 배려

2018.01.20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윤흥길

윤흥길 "내 작품,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

1950년 7월. 8살 전북 익산(당시 명칭 ‘이리’)의 8살 소년은 오전 수업 마치고 학교 안 우물로 물을 길러 가고 있었다. 운동장에 있던 아이들이 하늘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얀 비행기 편대가 북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잠시 후 이번엔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전투기 편대가 날아 내려왔다. 환호하는 아이들 틈에서 넋 놓고 하늘을 올려다보던 소년의 눈에 뭔가 이상한 것이 보였다. 전투기에서 까만 점들이 툭툭 떨어졌다. 수박씨만하던 까만 점들은 이내 수박덩어리만 해졌다. 폭탄이었다. 까만 수방덩이는 사방에 폭발음을 울리며

2018.01.18 목 전북 완주=김경민·조문희 기자

'똑순이' 별칭 심경숙 양산시의원

'똑순이' 별칭 심경숙 양산시의원 "정의로운 세상 함께 꿈꾸자"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지난 2010년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로 시의원에 당선됐을 때부터 스스로 다짐해 온 경구(警句)입니다.양산시의회 심경숙(50·물금읍 원동면 강서동) 부의장​은 8년 전 풀뿌리 지방의회에 진출할 당시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에서 다부진 일처리로 '똑순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는 심 부의장은 지난해 말 출판 기념회를 갖고 양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분주한 일정으로 보내고 있다. 경남 산청 출신인 심 의원은 춘해보건대학을 졸업하고,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의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

2018.01.09 화 정하균 기자

세계 정치 뒤흔들고 있는 이 한 권의 책

세계 정치 뒤흔들고 있는 이 한 권의 책

새해 벽두부터 출판된 한 권의 책이 절판을 거듭하며 미국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트위터 등에서는 이 책의 구입방법을 묻는 얘기들이 국경을 넘어 떠돌고 있다. IS(이슬람국가)나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메신저에는 이 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가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책이 다루는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대통령을 다루는 책이 수없이 쏟아지는 미국이지만, 이번은 이례적인 속도로 충격을 주고 있다. 저널리스트 마이클 울프가 쓴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를 두고 백악관은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 책이 주는 충격

2018.01.07 일 김회권 기자

내년 지방선거, 경남 7개 지자체 현직 없는 '무주공산’

내년 지방선거, 경남 7개 지자체 현직 없는 '무주공산’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 등으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남은 18개 지자체 가운데 7개 지역이 현직 단체장 없이 치러진다.  ​ 현직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게 된 지역에선 경남도의원과 경남도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사무실을 마련하거나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선거채비에 돌입한 상태다. 12월 27일 경남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경남도지사 선거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선 후보 출마로 인한

2017.12.27 수 이상욱 기자

21년 전의 ‘눈물’ 지금도 통했다

21년 전의 ‘눈물’ 지금도 통했다

젊은 가수들의 명곡 리메이크가 관습으로 자리 잡은 가요계에 비해 드라마계엔 리메이크 문화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최근 리메이크 드라마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tvN의 4부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인데, 1회 방영이 끝나자마자 눈물 흘리며 봤다는 시청자 반응이 속출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온 중년 주부가 어느 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남편은 집안일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무뚝뚝한 전형적인 한국 가부장으로 유동근이 연기한다. 주부 역할은 미국에서 돌아와 컴백한 원미경이 맡았다.

2017.12.23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고물상 아들에서 글로벌 기업 부사장으로

고물상 아들에서 글로벌 기업 부사장으로

예상대로 작은 체구였지만, 그는 밝았다. 전북 익산 고물상의 아들로 태어나 글로벌 기업인 HP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세재정총괄본부장(부사장)에 오른 전중훤 대표에게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찾을 수 없는 밝음과 자신감이 보였다. 그것이 스스로 ‘절망의 사막을 건너는 모든 이에게’라는 부제가 붙은 책 《고물상 아들 전중훤입니다》를 출간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였다. 그를 만나는 이들은 그 밝음의 근원이 궁금할 것이다. 보통은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코스를 밟아, 미국에서 MBA를 하고 돌아온 후 글로벌 기업에서 정

2017.12.23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우리법연구회 vs 민사판례연구회

우리법연구회 vs 민사판례연구회

법관 사회는 직역(職域)의 특성상 개인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지 않는 게 통례다. 곧잘 인용되는, ‘판사는 판결로만 말한다’는 경구(警句)는 오직 법률과 양심에 따라야 하는 그들의 직업적 소명임과 동시에 법원 조직의 특수성을 반영한다. 하지만 최근 개인을 대신해 법원 내 학술단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법원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을 지낸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명되면서부터다.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 두 연구회 출신들이 중용되기 시작했다.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유남석 헌법재판관과 박정화 대법관도 기

2017.12.20 수 이민우 기자

이외수 “내가 화천에 빨대 꽂았다고? 화천이 내 등에 빨대 꽂았다”

이외수 “내가 화천에 빨대 꽂았다고? 화천이 내 등에 빨대 꽂았다”

화천군과 이외수 작가의 갈등이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의외였던 것은 이 작가의 입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 작가는 SNS 스타답게 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피력했을 뿐 언론이 이를 전하진 않았다. 오히려 8월에 있었던 욕설 사건에 초점을 맞춘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이 작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너무나 흔쾌히 수락했다. 인터뷰가 다음 날 진행될 예정임에도 전날 저녁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문순 화천군수의 입장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군청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기자가 화

2017.12.18 월 강원도 화천=박혁진 기자

정상회담 속도 냈던 韓, 中 협상술에 말렸다

정상회담 속도 냈던 韓, 中 협상술에 말렸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對笑顔唾亦難)’. 우리 속담으로 알려진 이 속담은 중국에서도 흔히 쓰이는 말이다. 청와대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우리나라와 중국의 이러한 정서적 유대감을 잘 활용하고자 했다. 12월14일 문 대통령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인근 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것도 사실 이를 고려한 일정이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중국 국영방송 CCTV에 출연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대해 ‘신뢰할 만한 지도자’라고 한 것이나 우리 주최 행사에 한류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킨 것도 같은 맥락

2017.12.18 월 박혁진 기자·모종혁 베이징 통신원

中 원전 4곳, 한국과 500km 이내로 가깝다

中 원전 4곳, 한국과 500km 이내로 가깝다

2008년 5월12일 중국 쓰촨(四川)성 원촨(汶川)현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일어났다. 필자는 진앙지에서 400km 떨어진 충칭(重慶)의 한 고층건물에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진동을 2분여 동안 체감했다. 이튿날 밤엔 청두(成都)로 가서 지진 피해 현장 취재를 시작했다. 그해 5월14일 낮에 도착한 곳은 스팡(什防)시 잉화(鎣華)진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송고한 사진을 들고 2시간여 동안 헤맨 끝에 간신히 찾아갔다. 그런데 중간에 공안(公安)의 저지선을 두 차례나 우회해야 했다. 처음엔 수많은 산사태와 파괴된 도

2017.11.29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한국산 원추리 등 개량해  인터넷서 고가 판매

한국산 원추리 등 개량해 인터넷서 고가 판매

[편집자 주]우리 금수강산에서 조상과 숨결을 같이해 온 겨레 자생식물이 최근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미 다가온 종자 및 식물유전자 전쟁에 대비해 겨레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농산물 개방과 물질특허 등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취재하고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자생식물 보호 및 육성의 당위성,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외국의 밀반출 실태, 외국의 자생식물 보호 사례 등을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제대로 보전하고 키워나가는 대안과 방향

2017.11.26 일 김형운 탐사보도전문기자

‘시진핑 친위대’ 시자쥔, 중국 미래 짊어지다

‘시진핑 친위대’ 시자쥔, 중국 미래 짊어지다

“향후 15년 동안 중국은 ‘시자쥔(習家軍)’이 짊어지고 이끌어 갈 겁니다.” 필자가 최근 홍콩에서 만났던 한 출판사 편집인은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 이후 중국 정치를 이렇게 전망했다. 여기서 시자쥔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개인적 인연이 깊고, 시 주석에게 절대 충성하는 측근세력을 가리킨다. 그는 “전통과 관례를 중시하는 중국 특성상 시 주석은 20차 전당대회에서 3연임을 시도하진 않을 듯싶다”면서도 “중앙과 지방 요직에 모두 시자쥔을 배치해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처럼 상왕(上王)으로 계속 군림할 것

2017.11.23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2017 차세대 리더-사회①]  ‘유시민표’ 지식과 날카로운 비판으로 압도적 1위

[2017 차세대 리더-사회①] ‘유시민표’ 지식과 날카로운 비판으로 압도적 1위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5 수 안성모·노진섭·조해수·이민우 기자

‘포르노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건드렸다

‘포르노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건드렸다

취임 이후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둘러싼 ‘러시아 게이트’로 위기를 겪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워싱턴에서는 탄핵이 이야기될 정도로 큰 사건이었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은 막무가내 발언과 트윗을 쏟아내며 예측 불가능한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한때 뜨거웠던 ‘트럼프 탄핵론’도 지금은 소강상태다. 그런데 갑자기 대담하게 트럼프 탄핵을 주장하는 큰손이 나타났다.  10월15일 워싱턴포스트에는 모두가 주목할 만한 광고가 실렸다. “트럼프를 탄핵하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1000만 달러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2017.10.17 화 김회권 기자

‘문단의 김광석’, 기형도는 살아 있다

‘문단의 김광석’, 기형도는 살아 있다

가객(歌客) 김광석과 그의 딸의 불행한 죽음을 뉴스를 통해 바라보는 문인들에게는 한 사람의 시인이 스친다. 1989년 3월 종로의 한 심야극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기형도다. 서른 생일을 엿새 앞두고 숨진 기형도 시인과 서른셋의 짧은 생을 살다 간 가수 김광석은 못다 핀 예술혼들이지만, 그만큼 우리들의 뇌리에 가장 강하게 각인되고 있다. ‘나무의자 밑에는 버려진 책들이 가득하였다 / 은백양의 숲은 깊고 아름다웠지만 / 그곳에서는 나뭇잎조차 무기로 사용되었다. (중략) 시를 쓰던 후배는 자신이 기관원이라고 털어놓았다 / 존경하는 교수

2017.10.16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유홍준 “역사 도시 서울에 대한 사랑과 자랑을 담아 썼다”

유홍준 “역사 도시 서울에 대한 사랑과 자랑을 담아 썼다”

“서울은 누구나 다 잘 아는 곳이다. 굳이 내 답사기가 아니라도 이미 많은 전문적·대중적 저서들이 넘칠 정도로 나와 있다. 그래도 내가 서울 답사기를 쓰고 싶었던 것은, 서울을 쓰지 않고는 우리나라 문화유산답사기를 썼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로 유명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최근 ‘서울편’을 펴내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에 출간된 서울편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고도(古都) 서울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며, 그간 안다고 생각했으나 실은 제대로 알지 못하던 서울의 내력과 매력을 깨우쳐

2017.10.14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윤동주, 암흑시대에 한 줄기 빛이었던 시인”

“윤동주, 암흑시대에 한 줄기 빛이었던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1988년 《윤동주 평전》을 발간한 송우혜 작가를 만났다. 그의 저서는 현재까지도 윤동주 연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평소 독립운동사를 연구했던 송 작가는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자 친우(親友)인 송몽규의 조카다. 윤동주와 학창 시절을 함께했던 고(故) 문익환 목사와 친분이 있었던 송 작가는 “평소 문 목사의 어머니인 김신묵 권사에게서 윤동주와 명동촌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윤동주에 빠져들었고, 결국 ‘평전’까지 냈다. 그는 1990년 송몽규의 묘지를 처음 찾아내기도 했

2017.10.11 수 유지만·구민주 기자

이광수의 《유정》은 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했을까

이광수의 《유정》은 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했을까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톨스토이와 함께 극동과 사할린을 문학에 담아낸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를 한국인은 매우 사랑합니다. 이곳은 한국문학의 중요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근대소설가 이광수의 작품 《유정》은 시베리아와 바이칼 호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얼마 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 중 일부분이다. 소설가인 김영하 작가는 무인도에 가지고 가고 싶은 유일한 책으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선택했고,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은 자신의 인생의 책으로 도스

2017.09.21 목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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